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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일본에선 물 연구가 에모토 마사로씨의 물 결정 사진집 ‘물이 전하는 메시지’가 한동안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영하 4도의 냉동고 안에 현미경 등 사진 촬영 장비를 설치한 뒤, 전 세계 물을 수집해 물 분자의 결정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찍어 그가 보유한 물 결정 슬라이드 사진은 1만장이 넘는다고 합니다.1만장이 넘는 슬라이드 사진 중 ‘엑기스’를 모아 편집한 ‘물이 전하는 메시지’는 정말 기이하고, 믿을 수 없는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마사로씨는 처음엔 단순히 물의 결정을 찍었으나, 나중엔 물에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예를 들어 동일한 물을 여러 병에 나눠 담은 뒤, 어떤 것은 클래식 음악을, 어떤 것은 헤비메탈 음악을, 어떤 것은 애절한 아리랑을 들려주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물이 담긴 병에 ‘사랑한다’ ‘죽이겠다’ ‘감사합니다’ 등의 글을 써 붙여 놓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그의 책에 따르면 믿기지 않게도 헨델의 음악을 들려준 물은 휘황찬란한 다이아몬드 같은 결정이 생겼고, 아리랑을 들려준 물은 마치 애간장이 끊어지듯 결정의 군데군데에 금이 가 있었고, 헤비메탈을 들려준 물은 결정이 아예 생기지 않았습니다.또 ‘사랑한다’‘감사한다’ 등의 긍정적인 글을 붙여둔 물은 결정이 아름다웠지만, ‘죽이겠다’‘저주한다’ 등의 부정적인 쪽지를 붙여둔 물은 결정이 깨어져 나가 매우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사로씨는 일본어뿐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로 실험을 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왔다고 책에서 밝혔습니다.도무지 믿기지 않는 이런 현상을 일부에선 ‘파동론’적 관점에서 풀이하고 있습니다. 즉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기(氣)가 있으며, 그 기에서 흘러나온 파동이 물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우리나라엔 파동의학을 연구하는 한의사가 꽤 있는데, 이분들 중 일부는 “우리 몸의 70% 이상이 물이며, 몸 속의 물도 마음먹기에 따라 그 성질이 달라져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따라서 나쁜 마음을 먹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적극적으로 생각하면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저는 마사로씨가 진실한 사람인지, 어떤 사기를 부렸는지 모릅니다. 또 파동의학의 시시비비를 가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믿기지 않지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부정하기 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지”하고 넘어가고 싶습니다.마음에 분을 품지 말고, 긍정적·적극적으로 생각하라는 메시지 조차 거부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 임호준 기자 hjl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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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모두가 들뜬 지금, 만성질환자들은 또 한 번 고민에 빠지게 된다. 남들 하는 대로 멀리 휴가를 가자니 건강 걱정이 앞서고 집에만 있자니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 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환경 변화에도 민감한 편이다. 따라서 휴가지에서도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 휴가지에서도 물은 필수당뇨 환자들에게 여름은 가혹한 계절이다. 다른 계절보다도 과일이나 빙과류 또는 음료를 많이 먹다보니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또한 더위에 식욕이 없어져 끼니를 거르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서 탈수와 함께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일반인과 달리 당뇨환자는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되어 있으므로 휴가지에서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지에서는 음식조절이 어렵고 폭염에 탈수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되도록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수박이나 참외와 또는 스포츠 음료 보다는 시원한 냉수나 보리차를 자주 마셔 주는 것이 좋다.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다 보면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데 이때는 식사를 거르기보다 조금씩 자주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물도 가급적 많이 섭취해야 한다. 또, 바닷가에서나 산에서는 반드시 양말과 함께 신발을 신어서 발을 보호해야 한다. 감각신경이 둔해져 상처를 입고 피가 나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자칫 상처가 난 곳에 괴사가 일어나 발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 환자여! 백사장으로 떠나자관절염 환자가 있다면 산 보다는 해변으로 휴가지를 택하자. 해변의 모래찜질과 해수욕은 관절염 환자들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주위의 피와 림프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통증이 유발되는데 모래 온찜질은 피와 림프액의 순환을 도와주고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어 통증을 덜 느끼게 된다.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평소에도 온찜질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은데 햇볕으로 달구어진 모래가 이런 온찜질 기능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해수욕 역시 관절염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바닷물 속 소금 성분은 체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게 하고 인체의 삼투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해수욕은 신체의 신진 대사를 도울 뿐 아니라 소염 작용이 있어 신경통이나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관절염 환자들의 경우 무리한 운동이나 관절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번 여름엔 백사장에서 휴가도 즐기고 통증 치료 효과도 보는 일석이조의 피서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장시간 햇볕 노출은 심장병 환자에게 독 심혈관 질환자들은 꼭 겨울에만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온 변화가 급격한 겨울에는 당연히 조금해야 하지만 여름 역시 다르지 않다. 특히 휴가를 떠날 때는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심장병 환자들은 스트레스에 예민하므로 이동 사이사이에 충분한 휴식시간을 두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다. 또 자동차보다 가능한 비행기나 기차를 이용하고 휴가지에선 평소 하던 운동량 이상의 운동은 피하도록 한다. 여행시엔 니트로글리세린 등 평소 복용약을 챙겨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열로 인한 심장발작은 위급한 상황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열이 심하다면 하고 있는 활동은 모두 중단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없다 해도 휴가지에서는 되도록 무리한 활동이나 한낮에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것은 금물. 폭염에 노출되면 체온 조절 중추는 말초혈관으로 가는 혈액량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심장으로 돌아오는 정맥피는 감소시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심장은 더 빨리 뛰게 되면서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여름철 열사병이나 일사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피서지에서도 햇볕이 강한 시간대에는 무리한 활동을 금하고 등산, 물놀이를 즐길 때도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휴가지 3대 질병 주의보식중독- 많은 인파가 모이는 장소에서는 자칫 식중독,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 전염병을 조심하고 음식물 섭취 또한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잠시만 방심해도 음식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가열한 상태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휴가지에서는 음식 관리가 소홀 할 수 있고 위생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단 환자가 발생하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또 다른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열사병- 햇볕에 오래 노출 돼 쓰러진 환자가 생기면 일단 가장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젖은 수건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고 바람을 쐐 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또 체내에 염분 보충을 위해 시원한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 이때 무조건 소금을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설사병- 여행지에서 설사병은 흔히 있는 증상. 그러나 자칫 풍토병등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겨서도 안 된다. 휴가지에서 상한 음식이나 깨끗하지 않은 물을 먹으면 이질 콜레라 대장균 등 세균성 장염과물갈이 설사로 불리는 "여행자 설사병"등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손발 청결에 특히 주의하고 반드시 끓인 물이나 생수를 마셔야 한다. 육류, 채소,과일은 신선한 것을 먹고, 되도록 가열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장염 식중독으로 설사가 났을 때는 일단 음식을 먹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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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에서 종종 등장하는 ‘미인은 잠꾸러기’ 라는 말은 의학적으로 볼 때 일리가 있다. 잠을 자는 동안 피부는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아 조직을 회복시키고,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은 색소 세포의 기능을 저하시켜 피부를 하얗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국내 신경과 전문의 최초로 ‘미국 수면 전문의 자격’을 획득한 한진규 박사(서울 수면 클리닉 센터 원장)가 숙면을 통해 예뻐지는 방법, 수험생 학습 효율 높이는 방법, 성공적 인생을 사는 비결을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을 내놨다.한 박사는 서문에서 우리나라가 수면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한다. 잠을 줄이다 성적을 떨어뜨리는 수험생, 야근과 회식문화에 젖어있는 직장인 등 국민 대다수가 ‘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려 학습 및 업무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이 책의 특징이라면 진료와 상담, 대학 강의를 통해 만난 수면장애자들이 수면장애 극복 후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풀어놓았다는 것. 수면 치료 후 성생활에 활력을 얻은 모 부장의 인생 역전기, 수면 주기만 바꿔도 성적이 오르는 이유, 주부 만성 두통과 불면증 등 일반인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부딪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다.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수면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심어주어, 스스로 삶을 개혁하게 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목차프롤로그 - ‘최고’를 원한다면 푹 자자Part - 1 대한민국은 현재 피곤하다 1. 당신은 잘 자고 있을까? 이 대리의 무거운 하루 윤 선생의 이유 있는 악몽 기러기 아빠, 코 골다가 쓰러졌네 박 사장의 지긋지긋한 불면증 부부 관계 좋아진 조 부장, 입 귀에 걸렸네 나는야 지각대장 미스 허 권 과장, 자신감 찾으니 승진이 보이네 2. 잠이 부족하면 삶의 위기가 온다
새벽 3시만 되면 눈 떠지는 나 회장 부대의 구박덩이가 된 유 이병 스타의 보이지 않았던 모습 재판석에서 졸던 위기의 판사들 의대생 정씨의 시험 보기 하루 전 밤낮을 뒤바꿔 사는 택시 운전기사 3. 일과 공부의 최대 적, 수면 부족 잠 버릇이 고약한 것일까 잠꼬대는 큰 병 아니다 청소년기 수면, 성적을 좌우한다 파란만장 고시생의 합격기 4. 건강한 가정은 잠이 편안한 법 주부의 만성 두통, 가족 건강 빨간불 다리 아픈 임 여사의 불면의 밤 치매가 아니라 단지 조는 것일뿐 아기 엄마는 늘 피곤해Part - 2 잠을 줄이면 과연 행복이 올까? 5. 당신의 ‘생체 시계’는 지금 몇 시인가? 6. 자는 동안 우리 몸에선 7. 태양과 친하게 지내자 8. 음식 속에도 답이 있다Part - 3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 제대로 자자 9. 6가지 숙면의 법칙 10. 상황별 숙면 대처법에필로그 - 성공하는 사람은 ‘자는 방법’부터 다르다.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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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저택 그레이스랜드(Grace land)를 다녀간 미·일 양국 정상의 외교행적이 화제가 됐었다. 1만7천 여평의 대지에 그의 소장품 전시홀과 가족 묘지, 그가 애지중지했던 핑크 캐딜락을 포함한 차 박물관 등을 갖춘 그레이스랜드는 매년 약 6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의 관광명소다. 이 저택은 1957년 그의 첫 히트곡인 '하트브레이크 호텔'(Heartbreak Hotel)’의 수익금으로 사들였다는데, 실제로 Heartbreak Hotel로 명명된 관광객을 위한 호텔도 함께 있다.
필자 부부도 미국 연수시절 그레이스랜드를 찾았던 적 있는데, 엘비스의 취향과 소장품들로 장식된 Heartbreak 호텔에 며칠 묵으면서 그의 삶을 되돌아 본 적 있다. 하지만, 아름답게 꾸며진 호텔의 침실과 달리 그의 부부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엘비스에게는 ‘마돈나 신드롬’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돈나(madonna)는 원래 이탈리아어로 ‘나의 부인’이란 뜻인데, ‘마돈나 신드롬’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아내를 말초적인 성의 대상보다 어머니와 같은 모성 본능의 존재로 여겨 성생활을 회피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신드롬은 특히 아내가 출산하여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경우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어머니의 생일선물로 자신의 노래를 녹음해주고 싶어 4달러를 들고 녹음스튜디오를 찾았다가 가수에 입문했던 엘비스는 유달리 엄마와 가까웠고, 자신의 아내 프리실라가 딸 리사 마리를 출산한 이후로 부부간에 성관계를 제대로 가진 적 없었다. 젊디 젊은 미인 아내를 집에 두고 밖에서 수많은 여성들을 전전하며 외도를 일삼던 그의 결혼생활은 결국 얼마 못 가서 파경에 이르고 말았다.
마돈나 신드롬을 가진 남성들은 성욕을 해소하는 수단으로 자위나 외도, 매춘여성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아내와의 성생활은 회피하고 그외의 여성과 온갖 난잡한 방법으로 성적 욕구를 채운다. 즉 성적 대상으로서 여성의 존재가 철저히 이분되어 있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경우 부부간의 괴리현상은 뻔한 일이다.
한국 남성들에게도 마돈나 신드롬은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마돈나 신드롬은 남존여비적인 전통관념에다가 유달리 성매매가 쉬운 현실과 묘하게 맞물려 더 악성 상태에 있다. 어머니의 고상함이 오버랩된 아내의 복잡한 이미지에 따라붙는 정신분석적 갈등, 말초적인 성적 요구를 아내에게 했을 때 곤두박질칠 것 같은 체면 염려증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남편이 아내를 회피하는 데는 마돈나신드롬 외에도 두사람 사이의 뿌리깊은 갈등, 외도, 주도권 다툼 등이 또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 그외에도 성기능에 문제가 있어 회피하는 경우도 많다. 상황이 이러한데 성생활에 대한 부부간의 솔직한 대화 같은 것은 먼 나라 얘기다. 그간 한국의 남성들은 성에 대한 부부간의 대화는 그 필요성조차 부정하며 문제를 회피해 왔다.
엘비스가 사망했을 때 미국언론은 ‘왕이 죽었다(The King is dead)’고 했다. 부부사이에 침대에서 왕이 되는 것은 성기의 크기나 그 흔한 정력 탓이 아니다. 아내와 얼마나 친근한 동반자의 관계를 이루느냐에 달린 부분이 크다.
/강동우-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연구소장 /백혜경-성의학 전문의· 커플치료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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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홉킨스 병원이 16년째 미국 최고병원에 선정됐다.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NW)가 7일 공개한 미국 최고병원 순위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병원은 평가 대상 16개 분야 가운데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신장질환, 류마티즘, 비뇨기과 등 5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재활의학을 제외한 전분야에서 4위 이내에 들며 종합순위 1위에 올랐다.
비영리 의료기관인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시의 메이요클리닉은 소화기질환, 내분비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등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2위에 올랐고, 3위에는 지난해 4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선정됐다.
종합순위 10위권에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하버드의대병원·4위), UCLA 메디컬센터(5위), 뉴욕 장로교대학병원(6위), 듀크대병원(7위),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8위),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병원(9위), 워싱턴대학병원(10위) 등이 랭크됐다. 이 가운데 6위에 오른 뉴욕 장로교대학병원은 2008년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될 국제병원 운영자로 선정돼 국내에도 잘 알려진 병원이다.
진료분야별로는 암 분야에서 뉴욕 메모리얼 슬로운-케터링 암센터가 1위,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이 암치료를 받았던 MD앤더슨 암센터가 2위, 존스홉킨스병원이 3위에 랭크됐다. 소아과에서는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이 4년째 1위를 고수했으며, 심장질환 분야에서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1위에 올랐다.
USNW지는 미국 내 5189개 병원을 대상으로 명성(Reputation), 중증질환 치료율 및 사망률, 의료서비스 수준(간호사 대 환자 비율과 주요의료기술 확보율 등) 등에 따라 순위를 매겼다. 이 가운데 1개 이상의 분야에서 순위에 오른 곳은 176개였으며, 6개 분야 이상에서 상위권에 올라 종합순위(Honor roll)에 랭크된 곳은 14개 병원에 불과했다.
/최현묵기자seanch@chosun.com <미국 최고의 병원>
종합순위
병원
1
존스홉킨스 병원
2
메이요클리닉
3
클리블랜드클리닉
4
매사추세츠 종합병원(하버드의대병원)
5
UCLA메디컬센터
6
뉴욕장로교대학병원
7
듀크대병원
8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
9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병원
10
워싱턴대학병원, 시애틀
11
브리검앤우먼스 병원(하버드의대병원)
12
미시건대학병원
13
스탠포드병원
14
피츠버그대학병원
<분야별 최고 병원>1. 암
1
메모리얼 슬로운-케터링 암센터, 뉴욕
2
MD앤더슨 암센터, 휴스턴
3
존스 홉킨스 병원, 볼티모어
4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5
다나 파버 암센터, 보스턴
6
워싱턴주립대병원, 시애틀
7
듀크대병원, 더램
8
시카고 대학병원
9
UCLA 메디컬 센터
10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2. 소화기질환
1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2
클리블랜드 클리닉
3
존스 홉킨스 병원
4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톤
5
UCLA 메디컬 센터
6
시카고 대학병원
7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 센터, 뉴욕
8
듀크대 병원, 더램
9
UCLA 메디컬 센터
10
클라리안 헬스 파트너스, 인디애나폴리스3. 이비인후과
1
존스 홉킨스 병원
2
아이오와 대학병원, 아이오와 시티
3
매사추세츠 이비인후과 병원, 보스턴
4
피츠버그대병원
5
미시간 대학병원, 앤아버
6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
7
클리블랜드 클리닉
8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9
워싱턴주립대병원, 시애틀
10
MD앤더슨 암센터, 휴스턴4. 내분비내과
1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2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턴
3
존스 홉킨스 병원
4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
5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
6
버지니아주립대병원, 샬롯트빌
7
클리블랜드 클리닉
8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뉴욕 장로교대학병원
9
브리검앤우먼스 병원, 보스턴
10
워싱턴주립대병원, 시애틀5. 산부인과
1
존스 홉킨스 병원
2
브리검앤우먼스 병원, 보스턴
3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4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5
MD앤더슨 암센터, 휴스턴
6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턴
7
듀크대병원, 더램
8
클리블랜드 클리닉
9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
10
예일대 뉴헤이븐 병원6. 심장 및 심장 수술
1
클리블랜드 클리닉
2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3
존스 홉킨스 병원
4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턴
5
브리검앤우먼스 병원, 보스턴
6
텍사스 심장병원, 휴스턴
7
듀크대병원, 더램
8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9
UCLA 메디컬 센터
10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7. 신장질환
1
존스 홉킨스 병원, 볼티모어
2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3
클리블랜드 클리닉
4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턴
5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6
브리검앤우먼스 병원, 보스턴
7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
8
UCLA 메디컬 센터
9
듀크대병원, 더램
10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8. 신경학 및 뇌신경수술
1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2
존스 홉킨스 병원, 볼티모어
3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턴
4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5
클리블랜드 클리닉
6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
7
UCLA 메디컬 센터
8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
9
세인트 조셉 병원, 피닉스
10
감리교 병원, 휴스턴9. 안과
1
배스콤 파머 안과병원, 마이애미
2
윌머 안과병원(존스 홉킨스 병원), 볼티모어
3
윌스 안과 병원, 필라델피아
4
매사추세츠 이비인후과 병원, 보스톤
5
쥴스스타인 안과병원(UCLA 메디컬 센터)
6
아이오와 대학병원, 아이오와시티
7
도히니 안과병원(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LA
8
듀크대병원, 더램
9
뉴욕 이비인후과 병원
10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10. 정형외과
1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2
특수 수술 병원(Hospital for special surgery), 뉴욕
3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턴
4
존스 홉킨스 병원, 볼티모어
5
클리블랜드 클리닉
6
러시대학병원, 시카고
7
아이오와 대학병원, 아이오와시티
8
UCLA 메디컬 센터
9
듀크대병원, 더램
10
워싱턴주립대병원, 시애틀11. 소아과
1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2
보스턴 어린이병원
3
존스 홉킨스 병원, 볼티모어
4
레인보우 영유아병원, 클리블랜드
5
텍사스 어린이병원, 휴스톤
6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7
어린이병원, 덴버
8
신시내티 어린이병원
9
국립 어린이병원, 워싱턴 D.C.
10
메모리얼 어린이병원, 시카고12. 정신과
1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보스턴
2
존스 홉킨스 병원, 볼티모어
3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4
맥린 병원, 벨몬트, 매사추세츠
5
UCLA 신경정신과 병원
6
메닝거 클리닉, 휴스톤
7
예일대 뉴헤이븐 병원
8
스탠포드 병원
9
셰퍼드 & 에녹 프랫 병원, 볼티모어
10
듀크대병원, 더램13. 재활의학과
1
시카고 재활병원
2
케슬러 재활병원, 웨스트오렌지
3
워싱턴주립대병원, 시애틀
4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5
재활연구병원(TIRR), 휴스턴
6
크레이그 병원, 잉글우드, 콜로라도
7
스폴딩 재활병원, 보스턴
8
러스크 병원(뉴욕주립대병원)
9
오하이오 주립대병원, 컬럼버스
10
국립 재활병원, 워싱턴 D.C.14. 호흡기질환
1
내셔널 쥬이시 병원, 덴버
2
메이요클리닉, 로체스터
3
존스홉킨스병원
4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보스턴
5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디에고
6
콜로라도주립대병원, 덴버
7
클리블랜드클리닉
8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
9
듀크대병원, 더램
10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15. 류머티즘
1
존스홉킨스병원
2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3
특수 수술 병원(Hospital for special surgery), 뉴욕
4
클리블랜드클리닉
5
브리검앤우먼스 병원, 보스턴
6
앨라배마주립대병원, 버밍엄
7
UCLA 메디컬 센터
8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보스턴
9
뉴욕주립대 관절병원
10
캘리포니아주립대병원, 샌프란시스코16. 비뇨기과
1
존스홉킨스병원
2
클리블랜드클리닉
3
메이요 클리닉, 로체스터
4
UCLA 메디컬 센터
5
뉴욕 장로교대학병원
6
메모리얼 슬로운-케터링 암센터, 뉴욕
7
듀크대병원, 더램
8
바네스쥬이시 병원, 세인트 루이스
9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보스턴
10
MD앤더슨 암센터,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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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만성적인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당의 수치가 높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당뇨는 5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제1형은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제2형은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제3형은 이차성 당뇨병, 제4형은 임신당뇨병, 제5형은 포도당 내성의 손상으로 인한 당뇨 증상이다.
당뇨병은 서구식단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인 서구식단과 달리 통곡물이나 채소, 과일이 주를 이루며 동물성 단백질과 정제식품을 잘 섭취하지 않는 문화권에서는 당뇨병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비만도 당뇨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제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의 다섯 가지 유형 중 가장 흔한 것은 처음 두 가지 유형이다. 제1형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의 증상은 비정상적인 갈증, 피로, 잦은 배뇨, 메스꺼움 또는 구토, 비정상적인 배고픔 등이 있다. 이것은 주로 아이들이나 청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인슐린 주사와 식이요법으로 치료한다.
제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시야가 흐려지고, 가려움, 비정상적인 갈증, 졸음, 비만, 피료, 피부감염, 상처 치유력 저하, 발 저림 또는 마비 등이 나타난다. 이는 주로 중장년층에 발병하며, 대부분은 식이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일반치료법
당뇨병의 치료에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을 하면 인슐린 주사의 의존도가 줄어들며, 인슐린 민감성의 개선, 당내성 증진, 인슐린 수용체 수 증가, HDL 수치 증가, 혈청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감소, 비만인 당뇨환자의 체중이 감소하는 등 많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당뇨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운동계획을 신중히 세워야 한다.
식이요법도 당뇨치료에 필수적이다. 미국 재향군인 메디컬 센터의 제임스 앤더슨이 보급시킨 ‘고탄수화물 식물성 섬유식(HCF 또는 고탄수화물 섬유질)’은 70~75%의 복합탄수화물(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15~20%의 단백질, 5~10%의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HCF 식단을 변형한 MHCF 식단은 가공 곡물을 제한하며, 과일 주스, 저섬유질 과일, 탈지 우유, 마가린을 제외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MHCF 식단을 추천하며 그 식단은 아래의 식이요법에 자세히 나와 있다.
식이요법1. 채식 식단이나 변형한 채식 식단을 이용한다(일주일에 한 번은 생선과 닭고기 섭취). 이 식단은 당뇨로 인한 사망 위험률을 줄여준다.
2. 마늘과 양파는 충분히 섭취한다. 마늘과 양파에는 혈당을 낮춰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3. 생식과 생채소 주스를 많이 섭취한다. 이 식품은 당뇨에 아주 효과적이다. 당뇨 환자에게는 익힌 음식보다 생식인 고섬유질 탄수화물이 더 잘 흡수되며, 혈당수치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식은 또한 더 많이 먹으려는 욕구를 없애준다.
4. 과일 주스는 피한다. 채소 주스에 단맛을 더하기 위해 사과 몇 조각을 넣는 것은 흡수될 수 있지만, 그 정도의 과당만으로도 혈당수치가 높아진다면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5. 모든 설탕은 피한다. 설탕은 포도당 내성에 손상을 준다. 모든 단당류(감미료)는 HCF와 MHCF식단에서는 제외된다. 설탕과 과당은 유해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요산 수치를 증가시킨다. 또한 설탕 대용품으로써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면 여러 가지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영양소 & 주스
-효과적인 영양소비타민 B6 가 결핍되면 당뇨를 유발할 수 있다. 비타민C가 결핍되면 당뇨의 가능성이 있다. 비타민 E는 당뇨환자에게 많은 양이 필요하다. 크롬은 포도당 내성인자에 필요한 요소이다. 포도당 불내성은 크롬 결핍의 징후 중 하나이다. 구리 결핍은 포도당 불내성을 유발할 수 있다. 마그네슘 수치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심각하게 낮다. 망간은 포도당 대사에 필요하다. 칼륨은 인슐린의 민감성 반응, 분비를 개선시켜 준다. 아연이 결핍되면 당뇨의 발병을 유발할 수 있다.
- 효과적인 주스* 케일, 시금치, 순무 잎 비타민 B6* 파슬리, 피망, 브로콜리 비타민 C*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비타민 E* 감자, 피망, 사과, 시금치 크롬* 당근, 마늘, 생강 구리* 비트 잎, 시금치, 파슬리 마그네슘* 시금치, 비트 잎, 브로콜리 망간* 파슬리, 근대, 마늘, 시금치 칼륨* 생강, 파슬리, 감자, 마늘, 당근 아연
JUICE RECIPE*파슬리 셀러리 주스>파슬리 한 줌, 시금치 한 줌, 당근 1개, 셀러리 2줄기>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브로콜리 셀러리 주스>브로콜리 3송이, 마늘 1쪽, 당근 1개나 토마토 2개, 셀러리 2줄기, 피망 1/2개>브로콜리와 마늘을 당근이나 토마토와 함께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에, 다음으로 셀러리와 피망을 넣고 좀더 갈아준다.
*비트 파슬리 주스>비트 3개, 파슬리 한 줌, 시금치 한 줌, 당근 1.2개, 사과 1/2개>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토마토 파슬리 주스>시금치 한 줌, 파슬리 한 줌, 토마토 2개, 피망 1/2개, 핫소스>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에 핫소스를 첨가한다.
*시금치 당근 주스>시금치 한 줌, 당근 1개>준비한 재료를 주서기에 넣고 간다.
*파슬리 마늘 주스>파슬리 한 줌, 마늘 1쪽, 당근 1개, 셀러리 2줄기>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케일 당근 주스>케일 잎 3장, 파슬리 한 줌, 당근 1개, 사과 1/2개> 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사과 라임 주스>사과 1개, 라임 1/4개, 탄산수>사과와 라임을 주서기에 넣고 갈은 후에 얼음이 채워진 잔에 담고 탄산수로 채운다.
*양상추 당근 주스>양상추 잎 3장, 당근 1개, 작두콩 한 줌, 양배추 2개>준비한 재료를 모두 주서기에 넣고 간다.
<자료제공 = ‘주스테라피’ 동도원>
/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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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속상해 죽겠어요. 요 며칠 야근을 했더니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간 거 있죠”
20대 후반의 K씨가 토요일 아침부터 일찌감치 병원을 찾아와 투덜거렸다. 푸석푸석한 얼굴의 그녀는 한 눈에도 눈이 쾡하게 꺼져 생기없는 모습이었다. 20대 후반이라고 하기에는 눈가의 잔주름 또한 많은 편이었다. 그녀는 어느날 전철 유리창에 도깨비처럼 비쳐있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웬 할머니가 서 있는 줄 알았다”며 병원을 찾기로 했다고. 흔히 얼굴을 볼 때 가장 먼저 보이는 부위가 ‘눈’이라고 말한다. 인상뿐만 아니라 나이 까지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만큼, 눈 주위의 피부질환을 잘 관리하면 5살은 어려 보일 수 있다. 무릎까지 내려간 다크서클, 어떻게 해결할까? 요즘 신세대들은 ‘피곤하다’라는 말 대신,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갔어”라고 표현한다. 과장되기는 하지만,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다크서클은 흔히 눈 아래 부분이 검고 칙칙한 것처럼 보이는 현상을 일컫는데, 이런 현상들은 몸 상태를 한눈에 나타내 주어 몸의 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혈액순환이 나빠진 경우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늦은 밤까지 책을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등 한곳을 오랜 시간 응시하게 되면, 눈가 주변 근육이 경직되어 다크서클을 유발시킨다. 어느 날 남자친구의 다크서클이 심해져 있다면 간밤 에 무리한 ‘야동’ 감상을 하지는 않았는지 살짝 의심해 볼 만하다. 우리에게 익숙한 다크서클이라 할지라도 의학적으로는 복잡,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눈 밑의 지방, 정확하게 말해서 안구 밑을 떠받치고 있는 안와지방이 튀어나와서 아래로 그늘이 생기는 경우다. 두번째, 눈 밑에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색소 침착이 되는 경우 다크서클이 생긴다. 눈 주변에 멍이 들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크서클로 발전되는 것이 색소침착에 의한 다크서클의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세째, 눈꺼풀의 피하지방이 처지면서 생기는 눈 주머니 등이 그것이다. 선천적인 지방의 분포로 인해 생기는 다크서클은 그렇다치고, 혈액순환 장애나 스트레스로 인한 다크서클은 집에서 손쉽게 예방할 수 있다. 일단,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나 피로를 풀어 주어야 한다. 눈가에 온타올과 냉타올을 교대로 얹어주어 냉온찜질을 해주거나 또, 눈 밑의 급소를 손가락으로 살짝 돌아가며 눌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아이크림, 수분크림, 에센스 등을 눈가 주변에 듬뿍 발라주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다크서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쌀알같은 한관종, 좁쌀같은 비립종은 집에서 짜지 말 것눈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피부 병변 가운데 또 하나가 한관종이다. 눈 꺼풀 주위 또는 광대뼈 주위에 쌀알 크기로 생기는 피부색 발진이 한관종인데, 간혹 ‘물 사마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처음에는 하나하나가 따로 흩어져 있으나 점차 나이들수록 갯수가 많아지고, 서로 합쳐져 크기 또한 커지게 된다. 한관종은 실질적으로 악성으로 변하거나 다른 부위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미용상의 문제를 고려하면 제거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단순히 튀어나온 부위만 제거하면 서너달 뒤에 재발하고, 너무 깊이 제거하다 보면 흉터를 남기게 되는 등 병변 부위가 피부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 결코 쉬운 치료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새로운 수술 요법이 개발되어 흉터없이 깨끗하게 흉터를 제거할 수 있다. 한관종과 비슷한 비립종도 여성들에겐 골칫거리. 성인이 되어서 비립종이 생기는 이유는 2가지 인데, 하나는 별다른 원인 없이 생기는 1차 비립종이고, 다른 하나는 피부에 상처나 다른 질환을 앓고 난 후에 생기는 2차 비립종이다. 쌍꺼풀 수술이나 피부 박피술 같은 수술 후에 생기기도 하고, 심한 습진이나 대상포진과 같은 물집이 생기는 질환을 앓은 다음 생기기도 한다. 드물게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얼굴, 등, 가슴 등에 수십개의 비립종이 생긴다. 비립종은 마취 필요없이 손쉽게 치료할 수 있는데, 먼저 레이저를 이용해 병변의 막을 제거하고 피부 속에 들어있는 알갱이를 꺼내면 끝이 난다. 치료부위에 흉터가 생기지 않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한관종과 비립종 모두 병원에서 손쉽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집에서 괜히 집에서 잡아떼다가 애궂은 눈가 잔주름만 키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 함익병·이지함 피부과(이대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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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머신 공포증’에 걸린 사람들이 늘고 있다. 러닝머신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컴퓨터 모니터보다 47배나 많다는 보도 이후 생긴 현상이다. 건강을 위한 달리기가 오히려 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러닝머신 전자파의 위험성은 어느 정도일까?지난 6월 환경부와 한양대 연구팀이 16개 가전제품에 대한 자기장(전자파) 방출량을 조사한 결과, 러닝머신의 자기장 방출량은 948.7mG(밀리가우스·자기장 세기 단위)로 전기면도기에 비해 470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국대학교 예방의학과 하미나 교수는 “현대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가전제품의 전자파에 묻혀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인체에 위해를 미치는 전자파의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지만, 사전 예방 차원에서라도 제조사들은 전자파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닝머신의 전자파 수치가 다른 제품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은 러닝머신의 전자파 측정이 이번이 거의 처음이기 때문이다. 즉, 그동안 오래 전부터 사용돼 온 TV나 컴퓨터 등은 전자파를 줄이려는 자체적인 노력을 해 왔으나 러닝머신의 경우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된 것이다. 한편, 가전제품을 몸에서 30㎝이상 떨어진 거리에서 사용하면 자기장 방출량이 급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러닝머신은 다른 전자제품과 달리 거리를 둘 수 없기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러닝머신의 전자파가 인체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번 연구를 담당한 한양대 산업의학과 김윤신 교수는 “기계 자체에서 나오는 자기장의 방출량과 인체에 영향을 주는 노출량은 다르다”며 “방출되는 자기장이 세다 하더라도 먼지처럼 확산되기 때문에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고려대 산업의학과 박종태 교수는 “자기장은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뿐만이 아니라, 자동차에 앉아 있을 때도, 전철을 탈 때도 모두 존재한다”며 “지구상에 백그라운드로 존재하는 자기장에 대해 일일히 신경 쓰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지구에도 자기장이 있고, 모든 가전제품과 자동차, 전철 등에도 전자파가 나오는 데 가전제품이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까닭은 직류나 교류냐의 차이다. 지(地)자기장, 지하철·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전류는 시간에 따라 자기의 세기가 변하지 않는 직류 전류라 인체 영향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반면, 가전제품에 흔히 사용되는 60Hz(헤르쯔)정도의 극저주파 교류 전류는 짧은 시간 동안 극성이 왔다갔다 하면서 변하기 때문에 생체 밸런스를 교란시킬 위험이 존재하는 것이다. 연세대 의공학과 김덕원 교수는 “러닝머신의 경우 전류를 소모하는 모터가 바닥에 있기 때문에 바닥에서 밀착해서 자기장을 측정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두뇌와 생식기는 고무판에서부터 30㎝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발바닥이나 다리에 미치는 자기장은 우리의 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파의 위험성 논란이 일고 있는 다른 가전제품들의 경우, 뇌세포나 신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이 땀 분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국내 연구진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가 불충분하기 때문에 전자파가 유해하다고 명확하게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 Tip 전자파 위험 줄이는 가전제품 사용법전자레인지 _ 사용하지 않을 땐 반드시 코드를 뽑아 둔다. 전원이 연결돼 있으면 전자파 발생장치인 마그네트론이 항상 예열상태로 있기 때문에 자기장이 형성되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전기장판 _ 몸에 밀착해서 사용하는 전기 장판은 수면시 세포들이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인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싸더라도 전기장과 자기장을 동시에 차단해 주는 제품을 고른다. EMI마크는 주변의 전자기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마크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자기장의 영향과는 상관 없다. TV _ 화면 앞쪽으로부터 1m 안에는 위험한 수준의 전자계가 형성되므로 적어도 1m 이상 떨어져 보는 게 좋다. 또 앞보다는 옆이나 뒤가 전자파가 더 강하게 나타난다. 핸드폰 _ 휴대폰의 전자파는 안테나에서 집중적으로 방출된다. 가급적 안테나는 얼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머리로부터 멀수록 좋다. 또, 어린이와 임산부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컴퓨터 _ 소형 모니터보다는 대형 모니터가 좋고, 노트북 컴퓨터의 LCD모니터는 비교적 전자파 방출이 적다. 모니터와의 거리는 적어도 60㎝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 _ 음이온 발생기능 시 강한 전계가 검출된다. 되도록이면 높은 곳이나 구석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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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 가족 중에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여간 난처한 일이 아니다. 그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당황하면 평소에 알고 있던 응급처치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환자는 더욱 불안해하게 마련이다. 여름철 피서지에서 필요한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본다. ◆ 물에 빠진 환자를 꺼냈을 때=들이마신 물을 빼기 위해 배를 압박하거나 머리를 밑으로 해서 몸을 흔드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물에 빠졌다고 해서 물이 기도로 대거 유입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개 후두나 기관지가 수축되면서 오히려 질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환자가 숨을 안 쉬거나 숨이 미약하면 지체하지 말고 환자의 코를 막고 구강 대 구강으로 인공호흡을 시행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다이빙이나 서핑 도중에 그런 일을 당했다면, 경추(목뼈) 손상을 의심해야 하고, 그 경우 목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해야 한다. 물에 빠진 환자는 소생 후에도 폐손상 등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저(低)체온증을 막기 위해 환자를 담요로 덮어줘야 한다. ◆ 수영하다 쥐가 날 경우=당황하지 말고 숨을 크게 들이쉰 다음, 물 속으로 엎드린 채 쥐가 난 부분을 주물러야 한다. 다리를 살짝 굽힌 상태로 편하게 해주면 대개 5~10분 후 풀린다. 장딴지에 쥐가 났을 때는 장딴지를 문지르면서 무릎을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세게 젖힌다. 쥐가 난 근육의 운동이 특히 많았기 때문이므로 수영법을 바꿔 보기도 하며, 찬물에 오래 들어가 있어 혈액순환이 나빠졌을 수도 있으므로 근육이 어느 정도 풀렸으면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한다. ◆ 갑자기 의식을 잃었을 때=원인에 관계없이 호흡에 지장이 없도록 고개를 뒤로 젖혀준다. 입안에 있는 이물질(침·토물·틀니·피 등)을 제거해 준다. 조이는 옷과 벨트 등을 느슨하게 하고, 토한 음식이 폐로 넘어가지 않도록 머리를 약간 낮추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의식이 없을 때 우황청심환 같은 약이나 물을 입에 넣어주면 기도를 막거나 폐로 넘어가 폐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빨리 119에 도움을 청해 가까운 응급실로 옮긴다. ◆ 더위 먹었을 때=두통·메슥거림·구토·쇠약감·식욕부진·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금 성분이 함유된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먹이는 게 좋다. 햇볕에 나갈 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는 가급적 피하고 노출시간은 처음 10~15분 정도로 하고 차츰 늘려가는 게 좋다. ◆ 귀에 물이 들어가면=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하고 누우면 물이 저절로 흘러 나온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성냥개비나 손가락으로 후비지 말고 면봉으로 가볍게 닦아낸 후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린다. 그래도 멍하고 소리가 안 들리면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 이런 환자 특히 주의=광독성(光毒性)을 유발하는 ‘테트라사이클린’ 항생제, ‘퀴놀론항균제’ 등의 약물 복용자는 조금만 햇볕을 쬐어도 피부화상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휴가 전에 미리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협심증 환자는 어디를 가든 관상동맥 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 제제를 휴대해야 하며, 천식 환자도 흡입제를 갖고 다녀야 한다.
/ 도움말:이중의·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정연권·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김철중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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