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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글라스 잘못 썼다가 백내장·황반변성 촉발… ‘이런 것’ 피해야

    선글라스 잘못 썼다가 백내장·황반변성 촉발… ‘이런 것’ 피해야

    휴가 떠나는 중, 선글라스를 두고 온 걸 깨달았다. 사진 찍으려고 팬시점에서 산, 저가형 패션 선글라스만 있을 뿐이다. 이때 이 선글라스라도 쓰는 게 나을까? 아니다. 만약 렌즈 색이 짙다면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먼저 렌즈 색이 진할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가 좋을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여러 연구를 통해 두 가지는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텍사스대 연구팀 연구 결과, 투명한 렌즈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었다.오히려 색만 짙고 자외선 차단율이 낮은 선글라스는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늘리기 위해 동공을 확장해 자외선 노출을 더 높일 수 있다. 눈에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선글라스를 쓰지 않을 때보다 더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눈이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되면 눈 속에 활성산소가 생성돼 각종 안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파장이 긴 UV-A 자외선은 각막은 물론 수정체와 망막까지 침투해, 백내장·황반변성 등 중증 안질환 위험이 커진다. 중파장인 UV-B 자외선은 각막 염증과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선글라스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자외선 차단율'을 확인하는 것이다. UV-B는 99%, UV-A는 50% 이상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시력이 발달하고 있는 청소년 시기에는 수정체가 투명해 자외선이 더 깊게 침투할 수 있으므로, 더욱 선글라스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매한 지 4~5년이 지났다면, 자외선 차단율이 떨어졌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안경점을 찾아 자외선 차단 측정 기기로 확인해 보는 게 좋다.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원장은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면서 색상이 진한 선글라스는 눈 건강을 해친다"며 "만약 자외선으로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있으면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눈을 감은 상태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선글라스를 여름철 차 안에 보관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고온에 노출되면 렌즈 코팅막이 갈라져,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10만 원대 이상 선글라스 18종을 한국소비자원에서 고온에 두고 확인했더니, 85도에 이르니 15개 제품에서 변형, 손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잠시 둔다면 안경렌즈가 위로 가도록 케이스에 넣어 그나마 시원한 조수석 서랍 안이나 팔걸이 쪽 콘솔박스에 넣어두는 것을 추천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8/23 15:03
  • "살 안 찌는 조합" 56세 윤유선, '두 가지' 음식 소개하던데… 뭘까?

    "살 안 찌는 조합" 56세 윤유선, '두 가지' 음식 소개하던데… 뭘까?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에 로스쿨 교수 최은희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윤유선(56)이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음식 두 가지를 소개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 방송인 최화정(64)은 윤유선의 집을 방문했다. 윤유선은 식사로 고등어달걀김밥과 낫또 소바를 대접했다. 윤유선은 "딸이 직접 준비했다"며 "먹으면 맛있어서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김밥을 맛본 뒤 "너무 맛있다"며 "일식집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고등어달걀김밥에는 훈제고등어, 달걀, 오이가 들어갔다. 윤유선은 "살 안 찌는 조합이다"라고 말했다. 최화정은 낫또 소바를 먹은 뒤 "낫또에 마까지 들었다"며 "영양 덩어리다"라고 말했다. 윤유선이 최화정에게 대접한 음식 두 가지는 건강에 어떤 도움을 줄까?
    푸드임민영 기자 2025/08/23 14:01
  • 나 왜 계속 졸리지… ‘이 음식’ 많이 먹어서라고?

    나 왜 계속 졸리지… ‘이 음식’ 많이 먹어서라고?

    주간 졸림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낮 시간에 졸게 되는 증상으로 일상 업무나 학업 수행도를 떨어뜨린다. 대개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적 사지 운동증, 특발성·반복성 수면과다증 등 수면질환이 원인이지만, 최근 우리 몸속 호르몬과 음식 대사산물과도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 연구팀이 6071명을 대상으로 혈중 877개 대사체를 분석했다. 참여자들 주간 과다수면은 에필워스 졸음 척도를 기준으로 측정됐다. 분석 결과, 과도한 주간 졸림증은 호르몬 대사와 섭취한 식품 속 특정 물질 간 연관성이 가장 두드러졌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경로에서 나오는 프레그넨디올 황산염, 테트라하이드로코르티솔 글루쿠로니가 많을수록 낮에 덜 졸렸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경로는 우리 몸에서 성호르몬, 코르티솔 등이 만드는 길을 말한다. 스테로이드 호르몬 부산물이 만들어질 때 숙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과 각성시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균형 있게 상호작용해 생체리듬이 안정되기 때문이다. 섭취하는 식품도 큰 영향을 미쳤다. 생선, 견과류, 식물성 기름 등에 풍부한 오메가-3·오메가-6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주간 졸림증이 개선됐다. 반면, 발효식품이나 치즈 등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뇌 특정 수용체(TAAR1)를 자극하는 티라민 대사체가 생성돼 낮 시간 과도한 졸음을 유발했다. 특히 남성에게서 이 효과가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낮에 졸린 이유가 밤 수면 문제뿐 아니라 체내 호르몬 대사 및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주간 졸림증을 피하려면 수면 위생 점검과 함께 식습관, 호르몬 균형까지 고려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5/08/23 13:03
  • [소소한 건강 상식] 국수 먹으면 왜 금방 배 꺼지지?

    [소소한 건강 상식] 국수 먹으면 왜 금방 배 꺼지지?

    국수나 라면 한 그릇을 먹고 나면 이상하게 배가 빨리 꺼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왜 그런 걸까?이는 정제 탄수화물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흰 밀가루, 백미 등은 곡류가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정제 탄수화물이다. 정제 탄수화물은 당분자 한 개로 이뤄진 단순당이다. 단순당은 몸에 소화,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체내 혈당을 급격히 올린다. 췌장은 급상승한 혈당을 낮추기 위해 혈당 조절 호르몬 ‘인슐린’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그런데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부위는 혈당을 기준으로 움직인다. 인슐린이 나와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배가 고픈 것처럼 느껴진다. 식사 후 포만감을 오래 느끼려면 정제 탄수화물 대신 비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비정제 탄수화물로는 현미, 통밀 등이 있다. 이들 식품은 혈당을 천천히 올리고 당지수가 낮아 인슐린 분비가 조절된다. 또한 탄수화물 위주 식사보다는 육류, 채소 등으로 골고루 짜는 것이 좋다. 천천히 먹는 습관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5/08/23 12:02
  • “다이어트에 진짜 최고” 6kg 감량 최강희가 추천한 ‘음식’, 뭘까?

    “다이어트에 진짜 최고” 6kg 감량 최강희가 추천한 ‘음식’, 뭘까?

    6kg 감량으로 화제가 됐던 배우 최강희(48)가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으로 두부를 꼽았다.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최강희의 일상 영상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는 30년지기 친구이자 쉐프인 미자와 함께 단백질 폭탄 두부그라탕을 만들었다. 이에 패널들은 “식이섬유 엄청 풍부하겠다” “단백질 폭탄” “저속노화 식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완성된 요리를 맛본 최강희는 “간단한데, 건강하고 맛있는 다이어트 음식”이라며 “이건 진짜 대박이야”라고 했다. 실제로 두부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두부는 열량이 낮으면서도 수분과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준다”며 “다이어트 중 단백질이 부족하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 수 있는데, 두부는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두부의 이소플라본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할 뿐 아니라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영양사가 알려주는 다이어트식 두부그라탕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가지, 버섯, 토마토를 한입 크기로 준비한다. 전자레인지용 그릇에 으깬 두부를 깔고 그 위에 채소와 달걀을 올린다. 이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모차렐라 치즈를 살짝 뿌린다. 전자레인지에 약 5분(700W 기준) 정도 조리한 후 완성하면 된다. 조은미 영양사는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치즈양을 최소화하거나 저지방 치즈를 사용하면 좋다”며 “고단백을 원한다면 닭가슴살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다만, 두부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두부 안에 들어 있는 성분인 퓨린이 통풍을 유발할 수 있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2분의 1모에서 1모 정도다.한편, 최강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두부 외에 생선회를 다이어트 식품으로 꼽기도 했다. 실제로 회는 기름기가 적고 단백질이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다만, 생각보다 열량이 높을 수 있어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한 끼에 150~200g(얇게 썬 회는 20점, 두껍게 썬 회는 13~15점)만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08/23 11:00
  • “심장이 왜 푸른빛이야?” ‘이 약물’ 투여한 환자, 부검서 밝혀진 사실…

    “심장이 왜 푸른빛이야?” ‘이 약물’ 투여한 환자, 부검서 밝혀진 사실…

    치료제로도 쓰이는 염료 ‘메틸렌 블루’가 뇌와 심장 등 주요 장기를 청록색으로 변색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프랑크푸르트대병원 연구진은 시신 부검 과정에서 장기 변색이 나타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5820건의 부검 기록을 검토했다. 이 가운데 청록색이나 푸른빛 장기가 보고된 11건을 추출해, 환자 생전 투여된 약물과 투여 경로를 함께 분석했다.그 결과, 11건 가운데 6건은 환자가 사망 직전 패혈성 쇼크 등 치료 목적으로 메틸렌 블루를 투여받은 사례였다. 패혈성 쇼크란 심각한 감염으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장기 기능이 위협받는 응급 상태를 말한다. 메틸렌 블루는 말라리아와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치료에 쓰이는 의약품으로, 패혈성 쇼크 응급 치료에도 사용된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은 헤모글로빈이 몸 전체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희소 질환이다. 나머지 5건은 톨루이딘 블루(2건), 인디고카민(2건), 브릴리언트 블루 FCF(1건) 등 다른 청색 염료가 포함된 약물이나 제제를 복용·투여한 경우였다.메틸렌 블루가 정맥 주사된 환자에게서는 뇌와 심장에서 뚜렷한 청록색 변색이 관찰됐고, 경구 복용 시에는 위장관과 방광 점막에 국소적인 변색이 나타났다.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장기 변색 현상이 단순한 부패 과정이나 황화수소 중독이 아니라 특정 약물·염료와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부검 과정에서 원인을 정확히 구분해 불필요한 오해와 과잉 검사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기록을 바탕으로 한 분석이어서 일부 사례는 검증이 부족했고, 사례 수도 제한적이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규모·장기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법의학·의학·병리학(Forensic Science, Medicine and Pat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유예진 기자 2025/08/23 10:01
  • 몸속 암세포 없애는 데 ‘이런 운동’ 큰 도움

    몸속 암세포 없애는 데 ‘이런 운동’ 큰 도움

    암 예방을 위해서는 좋은 식품을 균형 있게 먹고, 잘 자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 생활의 전반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중등도~고강도의 운동은 암을 이겨내는 몸 상태를 만드는 데 특히 중요하다. 면역세포 수를 늘리고 그 기능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다.영국 버밍엄대·바스대의 연구 결과가 한 편 있다.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성인 20명을 분석했더니, 중등도~고강도 운동이 면역세포 수를 늘렸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30분 동안 중등도에서 고강도의 사이클링을 하게 하고 운동 전후, 운동 한 시간 뒤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분석 결과, 운동 후 면역세포 수가 254% 증가했고 운동 후 채취한 혈액 샘플에서 운동 전 혈액에 비해 암세포가 67% 더 검출됐다. 이는 운동이 암세포 식별력을 높여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을 용이하게 만들었다는 의미다.중등도~고강도 운동이 이러한 효과를 내는 이유는 혈류가 증가하고 신경물질인 카테콜아민이 혈액으로 많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면역세포 증가로 이어진다. 암 환자가 고강도 인터벌 운동 한 번만 해도 항암 효과를 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호주 에디스 코완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 유방암 환자 32명이 무작위로 45분간 ▲근력 운동군(중등도에서 고강도의 근력운동 8세트) ▲인터벌 운동군(러닝머신 혹은 실내용 자전거에서 최대심박수 70~90% 유지하며 고강도와 저강도 반복)으로 분류됐다. 운동 전, 운동 직후, 30분 후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했는데, 두 그룹 모두 운동 직후 혈중 마이오카인 수치가 9~47%까지 증가했으며 운동 30분 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마이오카인은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분비되는 항염·항암 성분이다.고강도 운동을 하면 아드레날린, 노로아드레날린 등 교감신경 호르몬이 증가한다. 이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근육세포 내 마이오카인 분비를 늘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암 생존자는 활동을 피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줄여준다. 다만 운동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균형 있게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 암 치료 전후로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어떤 형태와 강도의 운동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의료진과 상의 후에 결정하는 게 좋다. 처음부터 많은 시간을 하기 어려울 경우, 하루 10분씩 시작해 점차 늘리는 방법이 좋다. 정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등 일상에서 활동량을 늘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암일반한희준 기자 2025/08/23 09:30
  • 애브비 ‘린버크’, 임상 3상 또 성공… 원형 탈모 치료 옵션 늘어날까?

    애브비 ‘린버크’, 임상 3상 또 성공… 원형 탈모 치료 옵션 늘어날까?

    경쟁 구도가 새롭게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원형탈모 치료제 ‘JAK(야누스 키나제) 억제제’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린버크’가 원형탈모 임상 3상 시험의 두 번째 연구에서도 효능을 입증했다.◇린버크, 이전 발표에 이어 모든 용량군에서 효과 확인애브비는 린버크의 중증 원형탈모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 ‘UP-AA’의 두 번째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린버크는 먹는 JAK 억제제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차단·조절해 염증을 억제한다. 국내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됐다.UP-AA는 연구1·2 등 두 개의 연구로 나눠 총 52주 간 진행됐다. 두 연구 모두 중증 원형탈모가 있는 성인·청소년을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린버크 두 가지 용량(15mg·30mg) 또는 위약을 투여했고, 두 연구 중 연구2의 결과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먼저 발표했다. 당시 두피의 80% 이상에서 모발이 자란 환자 비율은 린버크 15mg군 44.6%, 30mg군 54.3%였다. 이번에 애브비가 발표한 결과는 연구1에 대한 것으로, 린버크의 두 가지 용량(15mg·30mg)을 24주 동안 위약과 비교했다. 환자들의 연구 시작 당시 평균 SALT(탈모 중증도 지수) 점수는 84점(두피의 16%에만 모발이 남아 있는 상태)이었다.연구1에서도 린버크는 두 가지 용량 모두 유의미한 모발 성장 효과를 입증했다. 두피의 80% 이상(SALT 점수 20점 이하)에서 모발이 자란 비율은 린버크 15mg 투여군 45.2%, 30mg 투여군 55%였고, 위약군은 1.5%였다. 이는 연구2의 결과보다 조금 더 높은 효과지만, 큰 차이는 없는 수치다. 안전성은 두 용량 모두 다른 적응증 관련 연구에서 보고된 것과 일치했다.◇원형탈모 치료 판도 변화 여부 주목애브비는 이번에 두 번째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구체적인 허가 신청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장기간 안전성 결과를 확보하는 대로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적응증을 추가하는 대로 국내에서도 적응증 확대 신청을 추진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원형탈모 치료제 시장 규모는 35억5000만달러(한화 약 4조7000억원)다.린버크가 국내에 진입하면 일라이 릴리 ‘올루미언트’, 화이자 ‘리트풀로’와의 삼파전이 예고된다. 세 치료제는 작용 기전, 모발 성장 효과, 청소년 사용 가능 여부에서 서로 다르다. 올루미언트는 JAK1과 JAK2를 차단해 염증성 물질의 발현을 줄이고 면역세포의 모낭 공격을 억제해 성장기에 있는 모낭이 퇴행하는 것을 막는다. 리트풀로는 JAK3과 TEC 계열 키나제를 억제해 원형탈모를 유발하는 면역세포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자가 면역반응을 감소시킨다. 린버크는 JAK1을 억제해 면역 활성화 경로를 차단하고 자가 면역반응을 감소시켜 모발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연구에서 나타난 모발 성장 효과는 린버크가 가장 높다. 두피의 80% 이상에서 모발이 자란 비율을 살펴보면, 린버크 15mg이 45.2%(24주), 올루미언트 4mg이 38.8%(36주), 리트풀로 50mg이 23%(24주)였다.청소년을 대상으로 현재 허가된 품목은 리트풀로뿐이다. 리트풀로는 처음부터 청소년과 성인 모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반면, 올루미언트는 성인 대상 임상시험을 먼저 완료해 허가를 획득한 후 청소년 적응증 확대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일라이 릴리는 지난 3월 청소년 대상 임상 3상 시험 'BRAVE-AA-PEDS'의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한 후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린버크는 이번 'UP-AA' 임상시험에 12세 이상 청소년이 참여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청소년 적응증을 획득해 리트풀로와 경쟁할 전망이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8/23 09:06
  • “제니 몸매 되고파” 해외서 인기 급증한 ‘이 시술’, 뭘까?

    “제니 몸매 되고파” 해외서 인기 급증한 ‘이 시술’, 뭘까?

    K팝 스타처럼 매끈한 목선을 만들겠다며 승모근 보톡스(일명 ‘바비 보톡스’) 시술을 받는 해외 여성이 늘면서 부작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4만7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진 한국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윤니(Yunny)’가 블랙핑크의 가늘고 긴 목선에서 영감을 받아 승모근 보톡스를 시술받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해외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전문가들은 위험성을 경고한다. 승모근 보톡스는 원하는 효과를 내기 위해 많은 양의 보톡스를 사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근육 약화, 독감 유사 증상, 어깨 비대칭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영국 미용·피부 클리닉 워터하우스 영의 파리샤 아차리야 박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보톡스를 근육에 주입하면 신경과의 연결이 차단된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은 약화하고 마비되며, 결국 간접적으로 근육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잘못 시술될 경우 근육이 완전히 마비돼 목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특히 영국은 미용 산업 규제가 허술해 자격이 없는 시술자도 주사를 놓을 수 있다. 아차리야 박사는 “임상 경험이나 해부학 지식이 없는 미용사나 미용실 종업원이 시술할 수 있는 현실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SNS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해당 틱톡 영상을 시청한 일부 네티즌들은 “이러다가는 몸 전체에 필러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승모근 보톡스는 목 아래 승모근에 보툴리눔 독소를 주사해 근육을 줄이는 시술로, 미용 목적 외에도 어깨·목 근육 긴장을 완화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고용량 보톡스를 쓰는 만큼 시술 후 며칠간 어깨가 무겁거나 두통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숙련되지 않은 시술자가 집도하면 근육 마비나 목 지지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의료 전문가에게 받아야 한다. 드물게 보툴리눔 독소가 전신으로 퍼질 경우 호흡 곤란이나 삼킴 곤란 같은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뷰티유예진 기자2025/08/23 08:01
  • 견과류 건강에 좋지만… 나이 들면 하루에 ‘이만큼’만

    견과류 건강에 좋지만… 나이 들면 하루에 ‘이만큼’만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기의 식습관은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을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해서 이로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과식은 독이 될 수 있다. 음식마다 적정 섭취량이 따로 있는 만큼, 노인에게 꼭 필요한 식품별 효과적으로 먹는 법을 알아봤다. ◇곡류곡류와 전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탄수화물 공급원이다. 하지만 노인은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섭취 방법에 주의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허정연 영양팀장은 “도정이 많이 된 쌀밥이 노인에게는 오히려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식사량이 부족할 때는 빵·떡·감자·고구마 같은 간식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과일 및 채소과일과 채소는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다만 과일은 당분이 많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허정연 영양팀장은 “당뇨가 없는 경우 큰 과일은 하루 한 개, 작은 과일은 두 개 이내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채소는 꼭 섭취해야 하지만, 치아나 잇몸이 약하다면 다지거나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채소를 자르면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하지만, 조리하더라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기·생선·계란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이다. 고기는 소화흡수율이 높아 먹은 양의 60~70%가 몸에 흡수된다. 붉은 살코기를 위주로, 치아가 약하다면 푹 삶거나 조리해 부드럽게 먹는 것이 좋다 . 허정연 영양팀장은 “경제적 이유 등으로 고기 섭취가 어렵다면 두부, 연두부 같은 대체 식품을 활용하면 된다”며 “계란도 하루 한 번은 계란찜이나 계란후라이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유 및 유제품노인은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 섭취가 필수다. 우유·두유·떠먹는 요거트 등 유제품을 하루 한 컵씩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허정연 영양팀장은 “우유는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선택하는 게 좋다”며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양이 적은 두유를 먹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다만 두유를 고를 때는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두유를 먹도록 한다.◇유지·견과류 기름은 가급적 식물성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허 영양팀장은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노인은 특히 기름 섭취에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견과류는 건강한 지방 공급원으로 간식으로 적합하지만, 열량이 높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 권장량은 아몬드 20알, 땅콩 10알 정도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8/23 07:30
  • 탈모 약 못 먹는 여성 환자…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 주사’

    탈모 약 못 먹는 여성 환자… 대안으로 떠오르는 ‘이 주사’

    과거 탈모는 남성의 고민거리로 여겨졌지만 최근 여성 탈모 환자 비율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남성 탈모 환자는 56.2%, 여성 탈모 환자는 43.8%에 달했으며 2019년부터 여성 환자가 매년 10만 명 이상씩 증가 중이다.◇여성 탈모 환자 늘지만 치료 제한적여성 환자가 느는 데 반해 치료 옵션은 아직 제한적이다. 현재 나와 있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경구용 탈모 약은 선천 기형 위험, 처방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가임기 여성에게 처방되지 않는다. 강한미(美)의원 구보경 원장은 “최근 탈모 클리닉에 내원하는 남녀 비율이 1대 1일 정도로 탈모가 성별에 무관한 문제가 됐다”며 “외모 스트레스 및 자신감 저하와 우울 등으로 연결되는 만큼 질환이므로 조기에 전문 진단과 체계적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밀 진단부터 시작해야탈모는 단순히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구보경 원장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느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각각 유형과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하게 진단해야 올바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병원에서는 동일 부위를 촬영해 모발 밀도, 굵기, 두피 상태를 확인하고 환자의 기저질환 여부를 고려해 치료 방법을 정한다.◇여성 환자 만족도 높은 ‘모낭주사’그렇다면 경구약 복용이 어려운 여성 환자들에게 어떤 치료가 효과적일까? 최근 여성 탈모 환자 치료법으로 모낭주사가 각광받고 있다. 두피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모낭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빠르면 3개월 내 효과를 체감할 수 있고 유지 기간이 1~2년 이상이다. 구 원장은 “모낭주사는 체감 효과가 빠르고 유지 기간이 길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탈모 약을 못 쓰는 여성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대안”이라고 말했다.모낭주사와 혈관 줄기세포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주목받는다. 줄기세포는 모낭 주변 혈류를 개선해 잔털 성장을 촉진하고 모낭주사는 모발을 굵고 튼튼하게 만들어 상호 보완적 효과를 낸다. ◇생활습관 관리도 필수한편, 탈모 치료는 시술만 받는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두피 청결을 유지하고 머리카락을 잘 말리는 기본 습관이 중요하다. 과도한 음주·흡연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하고,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도움이 된다. 구보경 원장은 “흔히 탈모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비오틴 등 영양제는 보조적으로 쓸 수는 있지만 진행된 탈모를 되돌리기는 어렵다”며 “병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관리까지 병행해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질환최지우 기자2025/08/23 07:03
  • 87세 김영옥, 딱딱한 탕후루도 거뜬… 고령자 '치아 건강' 비결 뭘까?

    87세 김영옥, 딱딱한 탕후루도 거뜬… 고령자 '치아 건강' 비결 뭘까?

    국내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87)이 고령에도 튼튼한 치아를 자랑했다.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김영옥’에서 김영옥은 인생 첫 탕후루 시식에 도전했다. 김영옥은 탕후루에 대한 기대감을 비치면서 “한 번도 안 먹어봤다”며 “다른 사람이 아무리 먹고 싶어해도 안 줄 거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딸기, 방울토마토, 샤인머스캣, 사파이어 포도 탕후루를 준비했다. 딸기 탕후루를 맛본 김영옥은 “딱딱한데 조화가 기가 막힌다”며 “딸기가 많이 신데 설탕 코팅이 달아서 너무 맛있다”고 말했다.김영옥은 옆에서 지켜보던 소속사 대표에게 “많이는 안 먹을 테니 한 달에 한 번만 사달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대표에게 한 번도 탕후루를 산 적 없는 이유를 묻자, 대표는 “딱딱해서 이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옥은 “요령껏 먹으면 이 상관없다”며 “아직 이 하나도 안 상했다”고 말했다. 김영옥은 딸기 탕후루를 다 먹은 뒤, 다른 탕후루도 한 알씩 맛봤다.탕후루는 과일에 설탕 코팅을 입혀 딱딱한 식감 때문에 치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김영옥처럼 고령에도 거뜬히 이런 음식을 먹으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치아 사이 음식물 남지 않도록 신경 써야나이가 들수록 튼튼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치아 사이사이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낀 채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플라그가 돼 염증을 포함한 잇몸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심한 경우 잇몸뼈가 손상될 수 있고, 발치해야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치아 사이사이에 낀 음식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치실, 치간칫솔, 구강 세정기 같은 보조 기구를 활용해야 한다. 구강 세정기는 고압의 물줄기나 공기를 사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입안 구석구석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구다. 서울버팀치과 엄용국 원장은 “양치를 한 다음에 추가적으로 치간칫솔이나 구강 세정기를 사용해야 한다”며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끈적이는 탕후루, 치아뿌리 충치 방지해야김영옥처럼 튼튼한 치아를 가졌다고 해도 탕후루 같은 끈적이는 음식을 먹을 때는 주의하는 게 좋다. 치근우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인 치근이 노출될 수 있다. 엄용국 원장은 “치근은 매우 약한 조직이어서 충치가 쉽게 생길 수 있다”며 “탕후루처럼 끈적이는 음식을 먹으면 반드시 보조 기구로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에 남아있는 잔여물을 청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치아일반임민영 기자2025/08/23 06:01
  • 흔한 '이 증상' 있었을 뿐인데… 자궁경부암 초기 신호였다

    흔한 '이 증상' 있었을 뿐인데… 자궁경부암 초기 신호였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은 이모(33)씨. 산부인과를 찾았더니 의사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 전 단계로 볼 수 있다"며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실시하자"고 했다. 이씨가 진단 받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이란 어떤 병일까?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한 증상을 말한다. 자궁경부가 HPV바이러스(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형성증을 거쳐 자궁경부암이 되기 때문에 세포 변형 정도와 침범 범위에 따라 관리가 필요하다.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장재혁 주임 과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바이러스에 의해 세포가 변한 범위에 따라 1~3단계로 나뉜다"며 "3단계까지 진행될 경우 기저막까지 침투하는 자궁경부암이 된다"고 말했다. 1단계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없이 경과를 살펴보는 경우가 많고, 2단계부터는 수술치료를 한다. 재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3~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하고, 계속 정상이면 1년 간격으로 검진을 한다.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상 세포가 발견될 경우 추가로 조직 검사를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나타나는데 질 출혈,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증가, 골반 통증, 성교 시 통증 등이다. 진행되면 골반통, 허리 통증, 체중 감소, 다리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장재혁 주임과장은 "환자 중 임신 걱정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있어도 임신이 가능하나 병변의 단계와 치료 여부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하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HPV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추천한다. 2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암일반한희준 기자 2025/08/23 05:30
  • 땀 많이 흘리는 남성, 전립선염 주의… “사정 주기적으로 해야” 왜?

    땀 많이 흘리는 남성, 전립선염 주의… “사정 주기적으로 해야” 왜?

    여전히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고온다습한 날씨가 ‘전립선 건강’에 적신호를 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여름철에는 전립선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생식기관으로, 정액의 일부를 생성하고 배뇨 기능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여름철 더위는 땀과 습기를 늘려 세균 번식을 촉진한다. 이 세균이 요도나 항문을 통해 역행하면 전립선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인 급성 전립선염은 여름철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20~2024년) 통계에 따르면, 전립선염 환자는 매년 7~8월에 정점을 기록했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폭염으로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소변이 진해져 전립선과 방광이 자극을 받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운 여름에는 체내 수분의 대부분이 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비뇨기계로의 수분 배출이 줄어든다. 소변에 들어 있는 수산, 칼륨, 요산 등이 응축돼 전립선을 자극하게 된다.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관리가 필수적이다.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이영진 원장은 “하루 2L 이상 물을 마셔 소변이 농축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취침 두 시간 전부터는 야간뇨를 막기 위해 수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커피나 탄산음료처럼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실내 온도 관리도 중요하다. 이영진 원장은 “폭염이 지속되면 전신 면역력이 떨어져 전립선에도 영향을 준다”며 “체온 유지를 위해 교감 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전립선과 방광 경부의 평활근이 수축해 배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평활근의 과도한 수축은 혈류 장애를 일으켜 소변 통로를 좁히고, 잔뇨감과 빈뇨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실내외 온도차를 5~6도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이 원장은 “주기적인 사정도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정액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립선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비뇨기질환한희준 기자 2025/08/23 00:01
  • [소소한 건강 상식] 밤에 먹는 사과는 정말 毒일까?

    [소소한 건강 상식] 밤에 먹는 사과는 정말 毒일까?

    '아침에 먹으면 금, 밤에 먹으면 독'이라는 과일이 있다. 사과다. 정말 밤에 먹으면 안 좋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사과는 아침이나 낮에 먹는 게 좋다. 사과 껍질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아침 식사 후에는 펙틴이 든 사과를 먹으면 장이 자극을 받아 대변 보는 게 수월해져서 좋다. 그런데 밤에 먹어서 장 운동이 활발해지면 숙면에 방해가 된다. 자느라 소화가 미처 안 된 식이섬유가 가스를 만들어 아침에 일어나서도 속이 더부룩할 수 있다. 자기 전에 먹으면 누워 있는 동안 속쓰림을 유발한다. 다만 평소에 소화기능이 원활하고 위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저녁에 한두 쪽 먹는 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먹으면 항암 효과가 있는 성분 등 유익한 영양소를 두 배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플라보노이드는 사과 과육보다 껍질에 더 많이 들어 있다.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도록 한다. 
    푸드한희준 기자2025/08/22 23:30
  • “30대 아니야?” 58세 브라질 男, 비결로 꼽은 ‘음식’의 정체는?

    “30대 아니야?” 58세 브라질 男, 비결로 꼽은 ‘음식’의 정체는?

    ‘자연 미남’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브라질의 한 중년 남성이 30대로 보이는 동안 외모로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인플루언서 에드손 브란다오(58)는 “30대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는 성형수술이나 보톡스를 했다는 오해를 자주 받지만, 이는 운동·식단·멘탈 관리와 ‘천연 보톡스’라 부르는 생활 습관 덕분이라고 강조한다.브란다오는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피부 관리 팁을 공유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토마토 마사지’다. 반으로 자른 토마토에 설탕 한 티스푼을 뿌려 얼굴에 5분간 마사지하고, 30분간 두었다가 씻어내면 피부가 환해지고 어려 보인다는 설명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이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노화 방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조회수 140만 회를 넘긴 또 다른 영상에서는 얼린 오이를 활용한다. 그는 “오이를 냉동실에 넣어 얼린 뒤 얼굴에 5분간 마사지하고 20분 후 씻어내면 다크서클 완화, 주름 개선,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이 팩은 실제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에도 열기를 식히고 진정 효과를 주는 데 도움이 돼 널리 쓰인다. 다만, 피부 전문가들은 '얼린' 오이의 냉각 효과가 일시적으로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장기적인 피부 관리법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일부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브란다오가 꼽는 또 다른 비결은 ‘적색광선 요법’이다. 그는 매일 아침 5~20분간 시행해 콜라겐 합성과 세포 에너지를 촉진한다고 설명한다. LED 광선을 활용한 이 요법은 조직 회복과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헬스 업계에서는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운동 전후에 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과도한 사용은 오히려 피부 붉어짐이나 화상, 콜라겐 감소, 주름 증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그는 이외에도 ▲가공식품·설탕을 배제한 항염 식단 ▲광물질을 포함한 수분 섭취 ▲주 3회 웨이트 트레이닝 ▲양질의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젊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부 관리 제품도 필요하지만 진짜 빛은 내면에서 나온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브란다오는 “원래도 건강에 관심이 있었지만 40세 이후 본격적으로 건강 관리에 집중하게 됐다”며 “나는 늙는 것이 두렵지 않다. 나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고 나의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뷰티신소영 기자 2025/08/22 22:05
  • 내 심장 건강한가? 걱정될 때… ‘여기’만 잘 봐도 예측 가능

    내 심장 건강한가? 걱정될 때… ‘여기’만 잘 봐도 예측 가능

    목둘레가 남성은 17인치(약 43cm), 여성은 14인치(약 36cm)를 초과할 경우,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보스턴대 연구팀이 약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목둘레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굵을수록 심혈관 위험 요인, 영양 상태, 나아가 사망률까지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확인했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어 정상적인 혈류를 방해하는 심장 박동 이상 질환이다. 연구진은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상체 피하 지방을 많이 축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상체 지방은 혈중 유리지방산 수치를 높여 인슐린 저항성과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며, 이 과정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또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도 커지는데, 수면무호흡증은 심방세동과 밀접하게 연관된 질환으로, 수면 중 간헐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증상을 보인다. 연구진은 “목둘레는 간단하고 빠르며 변동성이 적고 상체 지방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 지표”라고 말했다. 목둘레와 건강 위험의 상관관계는 다른 국가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2019년 이스라엘 연구진은 평균 62세 환자 320명을 분석한 결과, 목둘레가 굵은 사람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을 위험이 2.3배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중국 상하이 연구팀도 50~80세 성인 1435명을 평균 7.6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의 목둘레가 15인치(약 38cm), 여성은 13인치(약 33cm)를 초과할 때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유의미하게 커졌으며, 목둘레가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약 1.45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한희준 기자2025/08/22 21:03
  • 장기이식 환자, ‘이것’ 노출되면 사망 위험 커진다

    장기이식 환자, ‘이것’ 노출되면 사망 위험 커진다

    장기이식 환자가 대기 오염 물질의 일종인 오존에 장기간 노출되면 사망 위험은 커지고, 이식받은 장기 기능은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보라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공동 연구팀은 장기적인 오존 노출이 장기이식 환자의 생존율 등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2002∼2020년 동안 국내 대학병원 세 곳에서 신장이식을 받은 성인 4796명을 대상으로, 이들 거주지의 연평균 오존과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한 뒤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연평균 오존 농도가 5ppb((1ppb=10억분의 1) 증가할 때 장기이식 환자의 사망 위험이 65% 높아졌고, 이식받은 신장이 기능을 상실할 위험도 60% 커졌다. 오존 농도가 짙어질수록 사망 위험과 이식받은 신장이 기능을 상실할 위험도 같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이러한 결과는 기온이나 인구 밀도, 녹지율 등 지역사회 요인과 환자 개인의 임상 지표 등 외부 요인을 모두 보정한 이후에도 일관되게 유지됐다.연구팀은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장기이식 환자의 경우 오존 농도 등 대기 오염과 기후 변화에 더욱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연구 저자인 서울보라매병원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변 환경이 장기이식 환자의 예후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후변화 시대에 맞춘 맞춤형 건강관리 전략과 환경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미국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신소영 기자 2025/08/22 20:05
  • 약물 조합 따라 생존율 달라지는 4기 전립선암… 약 어떻게 선택할까?

    약물 조합 따라 생존율 달라지는 4기 전립선암… 약 어떻게 선택할까?

    전립선암을 4기에 발견해 수술이 어렵더라도, 초기에 어떤 약을 함께 쓰느냐에 따라 생존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는 호르몬 치료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억제제(ARPI)'를 병용하면 암의 진행을 늦추고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 조합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호르몬 치료 단독에서 병용 치료로… 표준 치료 변화'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이란 암이 다른 신체 기관으로 전이됐지만, 아직 호르몬 치료가 가능한 4기 암을 말한다. 노화로 인해 생기는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해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 국가 암 검진에 전립선암 관련 검사가 포함돼 있지 않아 4기에 진단받는 비율이 10~15%로 적지 않다. 4기 환자들은 수술을 받기 어려워 약물 치료를 진행한다. 전립선암 세포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성장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자 체내 남성호르몬 수치를 거세 수준으로 낮추는 호르몬 치료를 받는다. 이를 '안드로겐 차단요법'이라고 한다.그러나 대다수는 단순 호르몬 치료만으로는 1~5년 이내에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이어지며, 기대 여명은 약 3년이다. 이에 호르몬 치료가 듣지 않는 상태까지 나빠지는 것을 최대한 늦추고자 'ARPI'라는 약을 함께 사용한다. ARPI는 부신이나 종양에서 만들어지는 소량의 안드로겐을 억제하거나, 다른 경로로 만들어진 안드로겐이 전립선암 암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막는 약이다. ARPI는 초기에는 거세저항성 환자 치료제로서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3개월 연장했던 선택지였다. 호르몬 반응성 환자에게 호르몬 치료와 함께 투여했을 때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나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이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유의미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2015년부터는 호르몬 반응성 환자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다.국립암센터 비뇨기암센터 정재영 센터장은 "ARPI 계열 약제는 4기 환자들을 대상으로 늦게 쓸수록 약물이 짧게 반응하는 반면, 초반에 사용하면 더 오래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자들의 생존 기간이 짧게는 3년, 길게는 7.5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이 치료법이 표준이 됐다"고 말했다.◇호르몬 치료와 병용… 연속 교체 투여는 불가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PI 계열 약제에는 얀센의 '얼리다'·'자이티가',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 바이엘의 '뉴베카'가 있다. 기전은 얼리다·엑스탄디·뉴베카가 서로 비슷하며, 자이티가는 세 약제와 기전은 다르나 효과는 비슷하다. 자이티가는 부신이나 종양에서 만들어지는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약이며, 나머지 세 약제는 그 외의 경로를 통해 만들어진 안드로겐이 전립선암 암세포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약이다.현재 4기 호르몬 반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은 1차 치료로 호르몬 치료와 ARPI 약제 중 한 가지를 함께 투여하며, 치료에 실패할 경우 2차 치료로는 세포독성항암제(도세탁셀)와 호르몬 치료를 사용한다. 이마저도 치료에 실패할 경우 다시 호르몬 치료와 함께 1차 치료에서 사용한 ARPI 약제를 제외한 다른 약을 사용한다. 단, 엑스탄디·얼리다·뉴베카는 기전이 서로 유사해, 하나의 약에 내성이 생기면 다른 약에도 내성이 생길 위험이 커 교체 투여를 하지 않는다. 만약 1차 치료에서 엑스탄디·얼리다·뉴베카 중 하나를 사용했다면 3차 치료에서는 자이티가를 사용하며, 1차 치료에서 자이티가를 사용했다면 3차 치료에서는 엑스탄디·얼리다·뉴베카 중 한 가지를 사용한다.정재영 센터장은 "첫 번째로 사용한 약에 내성이 생겨서 암이 나빠지면 나머지 약에도 내성이 생기고, 두 번째 사용하는 ARPI는 효과가 20~30%대로 떨어진다"며 "2차 치료로 도세탁셀 병용요법을 받아야 보험 급여가 인정되고, 도세탁셀을 쓸 수 없는 환자들은 2차 치료에 다른 경구제를 비급여로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부작용에 따라 약물 선택ARPI 약제는 효과가 모두 비슷하나, 부작용이 서로 다르다. 이에 전문가들은 환자의 기저질환에 따라 치료제를 선택한다. 얼리다의 경우 발진 부작용 위험으로 인해 아토피피부염·건선 등 피부 질환 병력이 있었던 환자에게는 사용하지 않는다. 환자가 초고령이거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발작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엑스탄디·얼리다 투여를 고려하지 않는다. 대신 이러한 환자들에게는 뉴베카를 먼저 고려한다. 약물의 뇌혈관장벽 투과로 인해 이들은 낙상 위험이 높거나 인지 기능 저하가 우려되는데, 뉴베카의 경우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낮아 피로·어지러움·낙상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어서다.고혈압·당뇨병·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거나, 간 기능이 낮은 환자들에게는 자이티가를 사용하지 않는다. 미네랄코르티코이드 과다 부작용을 낮추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스테로이드제 '프레드니손'이 심장·간에 무리를 주거나,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한현호 교수는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관련 위험인자가 높은 환자는 체액 저류, 고혈압, 저칼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자이티가·프레드니손 약물 조합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베카는 비급여… 호르몬 치료 시작 후 12주 이내에 써야가장 후발주자인 뉴베카는 엑스탄디·얼리다와 기전은 비슷하지만 화학 구조식이 다른 약으로, 안전성이 다른 치료제보다 좀 더 높다고 평가받는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우려가 가장 낮다고 알려졌으며, 특이한 약물 구조로 인해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매우 낮아 발작의 우려가 낮다. 다만, 뉴베카는 현재 네 가지 약제 중 유일하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아,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약값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급여로 사용할 수 있는 나머지 세 개 약제 또한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조건을 지켜야 한다. 한현호 교수는 "안드로겐 차단요법 시작 시점으로부터 12주가 경과한 이후에 투여를 시작하면 전액 본인 부담해야 한다"며 "투약을 환자의 개인 사정으로 장기간 중단했다가 재시작할 경우 본인부담금 5% 적용을 받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8/22 19:06
  • ‘사람보다 낫다’는 AI 돌봄 로봇… 독거 노인에 필요하지만, 과 의존 주의도

    ‘사람보다 낫다’는 AI 돌봄 로봇… 독거 노인에 필요하지만, 과 의존 주의도

    서울 독거 노인 A(72)씨의 하루는 AI 돌봄 로봇 인형 ‘효돌’과 함께한다. 효돌은 “할머니, 건강 잘 챙기세요” “할머니 손은 약손이에요”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A씨는 “효돌이 옆에 있으면 외롭지 않고, 누군가 곁을 지켜주는 것 같아 든든하다”며 “사람보다 낫다”고 말했다. AI 돌봄 로봇이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자식이나 손주 같은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인형형·로봇형 등 형태 다양… 지자체에서 보급 중AI 돌봄 로봇은 인공지능, 센서, 음성 인터페이스 등을 활용해 노인의 안전, 정서,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로봇이다. 노인의 외로움을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동시에,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술적 해법으로 고안됐다. 전국 지방 자치 단체에서 보급 중이다. 서울시는 고립 위험가구 4만4923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독거 노인 1000명에게 AI 돌봄 로봇 ‘꿈돌이’를 무상 보급했다.
    화제와이슈김예경 기자2025/08/2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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