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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에 최적이라는 ‘이 식사법’ 충격…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135% 높여”

    다이어트에 최적이라는 ‘이 식사법’ 충격…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135% 높여”

    하루 중 정해진 8시간 안에만 식사를 하는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35%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특정 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금식을 하는 식이요법이다. 대표적으로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안에 식사를 마치는 16대8 방식이 있다. 전날 저녁을 8시까지 먹고 아침을 건너뛴 뒤 점심을 12시 이후에 먹으면 어렵지 않게 지킬 수 있어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외에도 18대4, 12대12로 공복과 식사 시간을 나누는 방법도 있고, 5대2로 일주일에 이틀을 굶는 방법도 있다.간헐적 단식은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먹는 시간’에 따라 인슐린 민감성과 염증 반응이 달라지고, 이 변화가 체내 지방 분해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에서 비롯됐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전 세계 유명인들도 이를 앞장서서 실천해 간헐적 단식은 효율적인 다이어트 방법의 하나로 인식됐다.그러나 최근 미국 브리검여성병원과 노스웨스턴대, 매사추세츠 로웰대, 중국 과기대(USTC), 상하이교통대의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이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나타났다. 연구팀은 미국 국가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만9831명에게 2주 간격으로 하루 두 차례, 자신이 먹고 마신 것을 기록하게 했다. 이렇게 8년간에 걸쳐 수집한 자료와 이들의 수명이 기록된 미국 국가사망지표(NDI)를 함께 조사했다.분석 결과, 하루 8시간 미만으로 식사한 사람은 하루 12~14시간 동안 식사하는 사람보다 심혈관 사망 위험이 135% 더 높게 나왔다. 8시간 이하로 음식을 먹는 경우엔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연령·성별·생활습관과 관계없이 높았다. 또, 음식을 하루 8시간 이내로 먹은 이들 중에서도 흡연자, 당뇨환자, 기존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는 심혈관 사망 위험이 더 컸다. 식단의 질과 횟수, 간식 여부 같은 변수를 통제했을 때도 결과는 같았다.연구팀은 “이 연구는 간헐적 단식이 ‘위험 없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며 “간헐적 단식을 무조건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지닌 위험 요인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는 뜻이다”고 했다. 당뇨 환자가 간헐적 단식을 할 경우엔 혈당이 급격히 저하할 수 있고,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근육 소실과 허약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당뇨 환자, 고령자, 만성질환자가 간헐적 단식을 진행할 때는 16대8 방식과 같은 강도 높은 단식보다는 12대12처럼 비교적 짧은 공복 시간 유지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식단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 등으로 구성해 영양 결핍을 예방해야 한다. 특히 현재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물,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해 주치의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단식 방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5/09/02 08:03
  • 차 안에 둔 ‘이것’, 발암물질의 온상

    차 안에 둔 ‘이것’, 발암물질의 온상

    차량이나 무더운 실내에 방치된 플라스틱 생수병은 독성 물질을 방출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8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 중 80%가량이 미세플라스틱과 미공개 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암과 불임 등 각종 대사질환과 관련성이 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이 꺼진 차량 내부처럼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환경에서는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독성 물질이 더 빠르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섭씨 약 27도 날씨 속에서 자동차 내부 온도는 단 20분 만에 43도에 도달한다. 40분 후에는 47도, 1시간 후에는 50도까지 치솟는다.플라스틱 생수병 속 독성 물질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는 여럿 있다. 중국 난징대 연구팀은 플라스틱 생수병을 섭씨 약 70도 강한 열에 4주 동안 노출하는 실험에 나섰다. 그 결과 플라스틱병에서 독성 중금속인 안티몬과 비스페놀A(BPA)가 물에 녹아든 것을 확인했다. 안티몬은 두통·현기증·구토 등을 비롯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염증과 위궤양을 유발하며, BPA는 암·불임·심혈관 질환·조시 사망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스틱 생수병이 섭씨 약 37도에 가열될 경우 미세입자와 나노입자를 방출하지만, 섭씨 약 4도의 냉장고에 보관된 대조군에서는 입자 방출이 거의 없다는 캐나다 맥길대 연구도 있다. 게다가 이미 개봉한 뒤 차량 내부에 방치된 플라스틱병은 입, 손, 공기를 타고 유입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박테리아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페트병 생수의 세균수 변화를 실험한 결과, 뚜껑을 땄을 때 1mL당 한 마리였던 세균이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신 직후에는 900마리로 급증했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4~5시간 만에 세균이 100만 마리까지 늘었다. 따라서 플라스틱 생수병이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면 미세플라스틱이나 환경호르몬 등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생수는 차 안에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한편, 페트병에 든 생수를 마실 때는 입을 대지 말고 컵에 따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입을 대야 한다면 한 번에 다 마시도록 한다. 또 내용물을 마시고 남은 페트병은 재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하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09/02 07:30
  • “아침마다 ‘이것’ 마셨다” 10kg 감량 맹승지…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아침마다 ‘이것’ 마셨다” 10kg 감량 맹승지…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방송인 맹승지(39)가 비만 치료제 도움 없이 10kg 감량에 성공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8월 29일 맹승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62kg에서 52kg 위고비 안 했음”이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화이트 비키니를 입고 화보 촬영을 하고 있는 맹승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10kg 감량 후 늘씬해진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이에 누리꾼들은 “노력의 증거” “몸매 너무 예쁘다” “아름답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맹승지의 다이어트 비결, 대체 뭘까?맹승지는 다이어트 중 실천하는 아침 루틴으로 물 섭취를 꼽았다. 그는 “일어나서 제일 먼저 미지근한 물을 마신다”고 말했다. 맹승지처럼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물을 소화할 때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는 찬물은 체온을 낮추며 소화를 방해할 수 있고, 뜨거운 물은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물을 마신 뒤 생기는 포만감은 과식도 예방한다. 실제로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연구에 따르면, 만성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보다 암 발생 위험이 높았는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이런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맹승지는 물 외에 유산균도 아침에 꾸준히 섭취했다고 밝혔다. 유산균은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생성하는 세균으로,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유산균은 장 건강에 효과적”이라며 “특히 항생제를 먹고 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맹승지처럼 기상 직후 공복 상태에 유산균을 섭취하면 살아있는 균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5/09/02 07:00
  • “흔한 증상인데”… 腸에 생긴 ‘이 문제’, 치매의 신호일 수도

    “흔한 증상인데”… 腸에 생긴 ‘이 문제’, 치매의 신호일 수도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렸을 때, 뇌보다 장에서 먼저 신호를 보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노화연구소 모하마드 샤피에누리 박사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신경퇴행성 질환자가 늘고 있지만, 초기 단계에서 확실히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없다는 데 주목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유전자 위험 인자에 주로 주목해 왔다. 하지만, 환자 중 상당 수가 고위험 유전자가 없는데도 질환에 걸렸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증가한 연구인 '장-뇌 축' 이론을 활용하고자 했다. 이 이론은 장내 미생물, 대사건강이 뇌 건강과 밀접히 연결됐다고 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제 장·대사 질환이 신경퇴행성 질환 위험을 높이는지 대규모·장기 추적 데이터를 활용해 검증하고자 했다.연구팀은 'UK 바이오뱅크'에 포함된 영국인 40만 명 이상의 데이터, 'SAIL Databank'에 포함된 영국 웨일스 지역의 300만 여 명의 데이터 그리고 'FinnGen'에 포함된 핀란드인 5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장기간 추적했다.소화기·대사 질환 155가지 진단을 확인하고, 이후 신경퇴행성 질환을 진단받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나라 데이터별로 비교했다. 각 데이터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지 확인했다.영국 40만 명을 10년 넘게 추적한 결과, 실제 소화기·대사 질환 이력이 있으면 치매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커졌다. 웨일스와 핀란드에서도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소화불량, 장염, 전해질 불균형, 당뇨병, 비타민 D 결핍 등 14개 진단이 알츠하이머 질환과, 7개 질환이 파킨슨병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련이 있었다. 특히 파킨슨병은 소화불량과 당뇨병 진단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런 소화기·대사 질환은 신경퇴행성 질환이 나타나기 10~15년 전부터 위험 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유전적 위험은 낮지만, 소화기·대사 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에서도 치매·파킨슨병 발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유전이 아니더라도 생활습관이나 건강 문제로 신경퇴행성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환자 혈액 속 단백질을 분석했더니, 장과 대사 건강이 안 좋은 사람에서 신경 손상을 나타내는 단백질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샤피에누리 박사는 "이는 소화기 질환이 나타났을 때 생활 습관 관리나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뇌질환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뇌질환이슬비 기자 2025/09/02 06:40
  • ‘이것’ 의존이 우울 불러… 일 중독자, 당장 끊어야 할 것은?

    ‘이것’ 의존이 우울 불러… 일 중독자, 당장 끊어야 할 것은?

    강박적으로 공부하는 학생과 일하는 직장인에게 커피는 불안감을 높이고 불면을 악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학습, 일 등을 강박적으로 집착해 하는 사람일수록 각성 효과가 있는 커피를 남용하곤 한다. 폴란드 그단스크대 파벨 아트로스코 교수팀은 이런 사람에게 커피 섭취가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서는 장시간 강박적으로 공부하는 집단을 '공부 중독자'라고 표기했다.연구팀은 먼저 436명을 대상으로 소규모 연구를 진행해, '공부 중독자의 카페인 섭취는 스트레스 지수와 불안·우울증 위험을 높일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공부 중독 척도를 'Bergen Study Addiction Scale' 검사로 확인하고, 스트레스(PSS-4)·불안·우울(HADS) 척도와 카페인 섭취량(커피·에너지드링크 기준)을 조사했다. 이후 3421명을 대상으로 규모를 늘려 연구를 반복했다.그 결과, 두 표본 모두에서 공부 중독이 심할수록 카페인 섭취가 증가했고, 카페인 섭취가 많을수록 스트레스 수치도 높았다. 두번째 표본에서 더 뚜렷하게 카페인이 불안·우울도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카페인 섭취가 각성도와 공부 효율을 높여 우울 위험을 오히려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곤 하는데, 반대로 심리적 고통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공부 중독 루프를 강화하므로, 고위험군은 단순 공부 시간만 줄이는 게 아니라 카페인 의존을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아트로스코 교수는 "커피는 장기적으로 불안·우울 악화, 수면 문제, 신체적 건강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대학 등에서는 건강한 학습 습관 교육, 카페인 섭취 관리, 정신건강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지난달 31일 게재됐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9/02 06:30
  • 아침 거르면, 치명적 ‘이 병’ 위험 높아져… 우유·계란 먹으면 좋아

    아침 거르면, 치명적 ‘이 병’ 위험 높아져… 우유·계란 먹으면 좋아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라의대 나카지마 히로키 교수 연구팀은 약 2.6년 동안 일본 성인 92만7130명의 건강검진 및 보험 청구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습관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팔·다리 골절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아침을 거르면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이 18% 증가했고, 흡연은 11%, 늦은 저녁 식사는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거르고 저녁까지 늦게 먹는 경우에는 위험도가 23%까지 상승했다.또 연구팀은 매일 술을 마시거나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생활습관, 수면 부족 등도 골다공증성 골절 위험을 높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은 칼슘과 비타민D 섭취량이 낮은 경향을 보여, 영양 결핍이 골다공증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칼슘과 비타민 D는 뼈 건강에 보탬이 되는 영양소로 알려졌다.연구 저자인 나카지마 교수는 “골다공증과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며 “특히 늦은 저녁 식사와 골 대사의 관계, 아침 결식에 대한 생활지도 효과 등을 밝히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노년층에게 흔한 골다공증은 뼈가 서서히 소실돼 작은 외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척추와 고관절 부위의 골절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이러한 골다공증 골절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골절 예방에는 평소 꾸준한 운동과 함께 칼슘, 비타민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이 영양소는 우유, 계란, 채소 등에 풍부하게 들었다.이번 연구 결과는 '내분비 학회 저널(Journal of the Endocrine Society)'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09/02 05:30
  • 키 작은 사람 vs 키 큰 사람… ‘잘 걸리는 질환’ 다르다

    키 작은 사람 vs 키 큰 사람… ‘잘 걸리는 질환’ 다르다

    키는 단순한 외형적 특징을 넘어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미국 온라인 의료 서비스인 메일 엑셀의 의료 책임자이자 호르몬 대체요법의 권위자인 피터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작으면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 위험이, 키가 크면 암과 허리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며 “키가 크고 작음에 따라 잘 걸리는 질환이 다르다”고 했다. ◇키가 작은 사람이 잘 걸릴 수 있는 질환키가 작은 사람은 키가 큰 사람보다 심장병과 당뇨병을 겪을 확률이 높다. ▷심장병= 키는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티노스 박사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실린 대규모 연구에서 키가 6.5cm 줄어들 때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13%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가 키가 큰 사람일수록 혈관 지름이 넓고 폐활량이 좋아 혈액순환이 원활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키가 약 152cm인 사람은 167cm인 사람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약 32% 높았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작다고 해서 반드시 심장병에 걸린다는 뜻은 아니지만, 체질적 요인을 고려해 더 철저히 혈압·혈당 관리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뇨병= 키는 당뇨병 발병 위험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학 저널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에서 키가 10cm 줄어들면 남성의 당뇨병 위험은 41%, 여성은 33% 높아졌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못 해 혈당이 에너지로 쓰이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는 병이다. 키가 작은 사람은 이런 대사 불균형에 취약할 수 있다. 연구진은 키에 따라 체지방 분포가 달라지는데, 키가 큰 사람은 지방량이 적고 간 등 장기에 고르게 분포해 대사가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작다고 해서 당뇨병이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 습관 관리와 정기적인 혈당 검진이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키가 큰 사람이 더 잘 걸리는 질환키가 큰 사람은 키가 작은 사람보다 암과 허리 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암=키가 큰 성인일수록 일부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 포티노스 박사는 “국제 학술지인 란셋 종양학에 발표된 대규모 역학 연구를 포함해 여러 분석에서, 키가 큰 사람은 유방암·대장암·흑색종과 같은 암의 발생 위험이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키가 큰 사람의 성장 인자 수치가 높고, 체내 세포 수 자체가 많아 악성 변화를 일으킬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포티노스 박사는 “가족력이나 생활 습관과 함께 개인의 키도 암 위험 요인을 평가할 때 참고할 만하다”고 했다. ▷허리 통증=키가 크면 허리 통증을 자주 겪는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크면 척추에 가해지는 하중이 커져, 만성 요통이나 디스크 같은 구조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키가 큰 여성에게서 요통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관절염 치료·연구 저널의 분석에 따르면, 키가 큰 사람들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수술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티노스 박사는 “신체적으로 큰 골격은 장점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도 크다”며 “키가 큰 사람일수록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바른 자세 습관을 통해 허리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라이프김예경 기자2025/09/02 05:00
  • “살 얼마나 뺀 거야” 박민영, 홀쭉해진 비주얼… 우려의 목소리도

    “살 얼마나 뺀 거야” 박민영, 홀쭉해진 비주얼… 우려의 목소리도

    배우 박민영(39)이 다소 홀쭉해진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해 화제다.지난 1일 박민영은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 제작발표회에 등장했다.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세 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코믹물이다.이날 베이지톤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박민영은 평소보다 더 홀쭉해진 모습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전히 아름답다” “역시 박민영”이라는 반응과 함께 “조금 마른 듯해 걱정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평소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박민영은 몸매 관리를 위해 단백질 식품인 닭가슴살을 자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드라마 제작 인터뷰에서 “체형 유지를 위해 근력 운동과 닭가슴살을 자주 섭취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민영이 즐겨 먹는 닭가슴살은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유량이 적어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만들려는 사람에게 적합한 음식이다. 삶은 콩이나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함께 섭취하면 더 좋다. 근력 운동도 중요하다.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늘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신진대사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말한다. 근육은 활동하고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유독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이에 따라 같은 체중이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기 때문이다.다만, 저체중은 주의해야 한다.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특히 근육량이 부족한 저체중의 경우라면 더 위험하다. 압구정노트정형외과의원 황상필 원장은 “근육량이 부족한 경우 낙상을 당했을 때 골절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며 “적당한 근육은 뼈의 보호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없어지면서 뼈가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와 고대 안산병원 정형외과 홍재영 교수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저체중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골절 위험이 약 2.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09/02 01:00
  • “맛있는데 어쩌나”… 男 생식능력 떨어뜨리는 ‘이 음식’, 뭐지?

    “맛있는데 어쩌나”… 男 생식능력 떨어뜨리는 ‘이 음식’, 뭐지?

    초가공식품 섭취가 남성의 생식 건강과 대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 NNF 기초대사연구센터 연구팀은 20~35세 건강한 남성 43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남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초가공식품 식단과 비가공식품 식단을 각각 3주 동안 섭취했다. 12주간의 휴식기를 거쳐 식단을 바꿔 같은 실험을 반복했다. 두 식단은 칼로리는 물론 단백질·탄수화물·지방 등 주요 영양소가 동일하도록 설계됐다.연구 결과, 초가공식품을 섭취한 그룹은 비가공식품을 섭취했을 때보다 체지방이 약 1㎏ 더 늘어났다. 또한, 이들의 생식 호르몬과 정자 건강 지표에서 뚜렷한 이상 징후를 보였다. 단 3주 만에 일어난 변화였다. 초가공식품 섭취했을 때 남성이 생식 능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난포 자극 호르몬 수치가 감소했다. 뇌에서 생성되는 이 호르몬의 감소는 정자 생성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한 정자의 운동성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수정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혈액과 정액 내 리튬 농도도 감소했다. 리튬은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네랄이다. 연구 저자 로맹 바레스 교수는 “건강한 젊은 남자들조차 초가공식품으로 인해 이렇게 많은 신체 기능이 교란된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며, 장기적으로 불임 및 만성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초가공식품을 줄이고, 덜 가공된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남성 생식 건강을 보호하는 핵심 전략이다”고 말했다. 한편, 초가공식품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변형 과정을 여러 번 거친 식품으로 ▲냉동식품 ▲패스트푸드 ▲즉석조리식품 ▲가공음료 등을 통칭한다. 초가공식품은 제조과정에서 소금, 설탕, 기름, 방부제, 유화제, 합성 원료 등 많은 첨가물이 포함된다. 초가공식품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 국가에서 전체 칼로리 섭취량의 약 55%를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5/09/02 00:01
  • “머리, 귀, 목, 다 아프더니…” 60세 이경애 결국 ‘이 병’ 진단받아

    “머리, 귀, 목, 다 아프더니…” 60세 이경애 결국 ‘이 병’ 진단받아

    개그맨 이경애(60)가 머리, 귀, 목 등에서 통증을 느낀 뒤 ‘후두 신경통’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김학래 임미숙의 웃짜 채날’에 이경애가 출연해 최근 근황을 밝힌 영상이 공개됐다. 이경애는 “얼마 전에 많이 아팠다”며 “종합병원 가서 뇌 검사했는데 후두 신경통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후두 신경통은 귀 뒤, 옆 머리 등의 감각을 담당하는 후두신경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뜻한다. 그는 후두신경통을 진단받기 전 “이비인후과도 가고 치과도 갔다”며 “머리, 귀, 목 등 찌릿찌릿하고 다 아파서 병원이란 병원은 다 다녔다”고 말했다. 이경애는 “요즘 오메가3가 통증 완화에 좋다고 해서 관련 식품을 이것저것 찾아 먹는다”고 했다. 이경애처럼 귀 뒤쪽 부위가 찌릿찌릿 아프다면 단순 두통이 아니라 후두 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 후두신경은 뒷머리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오면서 승모근 힘줄 사이를 통과하는데, 승모근 힘줄 사이 통과 부위가 좁아 후두신경이 오래 눌려 있으면 후두 신경통이 생길 수 있다. 후두 신경통 진단은 영상 검사가 아니라 증상을 살피는 것에서 시작된다. ▲귀 뒤가 아프고 ▲뒷골이 당기고 ▲머리 꼭대기 부분이 아프고 ▲눈이 침침해지고 ▲통증이 뒷머리에서 목·어깨까지 이어지는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후두 신경통을 의심해야 한다.가끔 뒷머리가 당기고 찌릿찌릿하다가 2~3일이 지나 호전되기도 하는데, 이때는 진통제 복용 등 대증 치료하면서 지내면 된다.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손병철 교수는 “통증이 계속 재발하거나,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신경외과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며 “실제 후두 신경통은 진단이 잘 안돼, 후두신경 눌림 현상이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 단층 촬영) 등에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고 했다. 대부분의 환자는 그냥 두통, 편두통, 긴장성 두통으로 진단되고 방치하면서 살고 있다. 일부 목으로 통증이 방사되면 경추성 두통, 목 디스크, 일자목과 같은 애매모호한 진단을 받는 경우도 있다.후두 신경통은 후두신경 차단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후두신경 차단술은 후두신경에 국소 마취제를 1cc 주입하는 것이다. 통증 감소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후두신경 차단술로 일시적 효과만 보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눌려있는 후두신경을 힘줄에서 분리시켜 압력을 풀어주는 후두신경 감압술을 진행한다. 귀 뒤 부위를 2cm 정도 절개해 수술한다.한편, 이경애는 통증 완화를 위해 오메가3가 들어 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밝혔다. 후두 신경통을 앓고 있다면 고등어, 연어, 꽁치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 미국국립노화연구소에서 신경통이 잦은 성인 18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통증 완화 효과가 뛰어났다. 16주간 오메가3 생선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한 그룹은 하루 통증 발생 시간과 통증 발생 일수가 30~40% 감소했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과 신경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신경질환김예경 기자2025/09/01 23:30
  • 맥주, 최상의 맛으로 즐기려면… 아메리카노에 넣는 ‘이것’ 넣어라

    맥주, 최상의 맛으로 즐기려면… 아메리카노에 넣는 ‘이것’ 넣어라

    최근 해외 Z세대 사이에서 얼음을 맥주에 넣는 ‘콜드 원(cold one)’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는 “틱톡을 중심으로 인플루언서 등이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영상을 연이어 공개 중”이라고 보도했다. 18~35세 응답자 중 33%가량이 맥주에 얼음을 넣어 마신다는 영국 설문 조사 결과도 있다. 일각에서는 맥주가 묽어진다며 얼음 넣기를 기피하지만, 얼음을 넣는 것은 음료를 냉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얼음이 녹으면서 음료에서 열을 뺏어와 음료가 단시간에 차가워지기 때문이다. 해외 식음료과학자 데이브 아놀드는 “술을 차갑게 하려면 (얼음 녹은 물의)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맥주는 차가울 때 가장 맛있으므로 한 번쯤은 얼음을 넣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차가운 술은 소위 말하는 ‘술맛’이 강해진다. 분자 구조 변화에 그 이유가 있다. 낮은 도수 술에서는 알코올의 일종인 에탄올 분자가 물 분자 주변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배열되고, 높은 도수 술에서는 사슬 모양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다. 사슬 구조가 많아질수록 에탄올 특유의 약간 달고 쌉싸름한 맛이 강해진다. 이러한 구조 변화는 술 온도를 달리하는 것으로도 유발할 수 있다. 술 온도를 낮추면 술 속의 피라미드 모양 구조가 적어지고, 사슬 모양 구조가 많아지며 에탄올 맛이 강해진다.  이에 도수가 낮은 술이어도 냉각하면 달고 쌉쌀한 에탄올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중국과학원이 실험한 결과, 맥주 같은 5~11% 도수의 술은 섭씨 5도에서 에탄올의 사슬 구조가 많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더운 기후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맥주에 얼음을 넣는 것이 흔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뉴욕의 미슐랭 스타 셰프 데이비드 장 역시 맥주와 와인에 얼음을 넣는 것을 지지했다. 그는 “사람들이 꺼릴 뿐, 얼음을 넣은 술은 맛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09/01 23:03
  • AI를 성적 대상으로 여겼다간… ‘이런 삶’ 살게 될지도

    AI를 성적 대상으로 여겼다간… ‘이런 삶’ 살게 될지도

    연애와 성(性)은 인간의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에 최근 들어 급속히 발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이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AI 챗봇과 연인 사이처럼 대화하거나, 챗봇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성적 콘텐츠를 만드는 게 한 예다. 애초에 ‘연인 모드’로 대화할 수 있게 만들어진 AI 챗봇이나 AI 생성 음란물이 온라인에 공급되기도 한다. 그러나 성과 연애 관련 욕구를 AI에 의존해 해소하는 것은 정신 건강 적신호일 수 있다. 최근 연애와 성 관련 욕구를 해소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하고, 삶의 만족도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성인 2969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멋진 남성 또는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AI로 생성해 올리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찾아보거나 팔로우한 적이 있는지 ▲AI로 생성한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지 ▲AI 연인 챗봇과 대화해본 적 있는지 묻는 말에 대답했다. 이들 질문 중 하나라도 ‘그렇다’고 답한 사람들은 ▲이용 빈도가 어떠한지 ▲어느 정도 성적인 행동까지 AI 챗봇과 해 봤는지 ▲AI와의 교감이 실제 사람과의 교감을 대체할 수 있다고 여겼는지 등을 묻는 후속 질문에도 응답하도록 했다.결과를 분석했더니, 응답자의 15% 이상이 이상적 외모의 남성 혹은 여성 이미지를 AI로 생성해 올리는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고 답했다. 19% 이상은 연인처럼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AI 챗봇을 사용해봤다고 답했으며, 18~29세로 나이 범위를 좁히면 그 비율이 약 25%에 달했다.성적 목적으로 AI를 이용하는 사람도 꽤 많았다. 7%는 AI 챗봇과 대화하며 자위행위를 한 적 있다고 밝혔고, 13%가량은 AI로 생성한 음란물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AI 챗봇을 성적 목적으로 사용한 적 있다고 대답한 사람들은 AI와 적어도 주에 한 번은 성적 대화를 나눈다고 고백했다.사람보다 AI가 낫다고까지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AI 연인과 소통한 적 있는 사람 중 약 20%는 실제 사람과 소통하느니 차라리 AI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AI 연인과 소통한 적 있는 사람 중 40%는 실제 사람보다 AI가 자신의 말을 더 잘 경청해준다고, 31%는 실제 사람보다 AI가 자신을 더 더 잘 이해한다고 답했다.그러나 AI를 통한 욕구 해소가 웰빙에 도움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연인과 대화하거나, AI 생성 음란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좀 더 우울하고, 삶의 만족도는 다소 낮은 경향이 확인됐다. 성별, 나이, 미디어 사용 행태 등 다른 변인의 영향을 통제했을 때도 이러한 경향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논문 저자인 브리검 영 대학 가족학과 브라이언 윌러비 교수는 “AI를 연애나 성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게 흔한 일이 됐다”면서도 “AI 사용과 우울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이 벌써 드러나고 있으며, AI 사용이 외로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와 개인 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게재됐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5/09/01 22:33
  • ‘위고비’ vs ‘마운자로’, 심혈관질환에는 ‘이 약’이 더 효과

    ‘위고비’ vs ‘마운자로’, 심혈관질환에는 ‘이 약’이 더 효과

    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위고비’가 경쟁 약물인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보다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노보 노디스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주요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 위험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STEER 연구는 미국에서 2022년 이후 위고비 또는 마운자로로 치료를 받은 45세 이상 환자 2만1250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당뇨병이 없고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주요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를 평가했다.연구 결과, 위고비는 심장마비·뇌졸중·심혈관질환 관련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마운자로보다 57% 더 높았다. 심혈관 질환 발생 건수도 위고비 투여군에서 15건(0.1%), 마운자로 투여군에서 39건(0.4%)으로 위고비가 더 낮았다.노보 노디스크 측은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마운자로와 젭바운드의 주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 기반 약물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혈관 관련 사망과 전체 사망 위험을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 루도빅 헬프고 부사장은 “위고비는 이미 이전의 다른 연구에서 심혈관 사건을 20% 감소시켰다”며 “이번 연구로 위고비가 심혈관적 이점을 가진 독보적인 GLP-1 약물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위고비와 동일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2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질환 성인 환자의 ▲신장병 악화 ▲신부전(말기 신장질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치료제로 승인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9/01 22:07
  • 남편이 강박증일 때, 아내는 ‘이렇게’ 변한다

    남편이 강박증일 때, 아내는 ‘이렇게’ 변한다

    부부가 함께 살아가며 생활 습관과 정서적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은 잘 알려졌다. 그런데 정신질환도 부부 사이에서 서로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대만대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은 대만 약 500만쌍, 덴마크 57만여쌍, 스웨덴 70만여쌍 등 총 670만쌍(약 1480만명)의 부부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930년대 이후 출생 세대를 10년 단위로 나눠 추적하며, 부부의 정신질환 진단 기록을 바탕으로 9가지 정신질환에서 배우자 간 발병 상관관계를 계산하고 국가별·세대별 차이를 비교했다.그 결과 조현병, 양극성 장애, 우울증, 불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강박장애, 물질 사용 장애, 신경성 식욕부진증 등 9가지 정신질환에서 배우자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배우자 중 한쪽이 특정 질환을 앓으면 다른 쪽도 동일한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다른 질환을 가질 가능성보다 높았다. 이러한 경향은 세 국가와 세대를 넘어 일관되게 관찰됐으며, 대만 자료를 세대별로 구분해 보면 세대를 거듭할수록 배우자 간 상관성이 유지되거나 다소 증가하는 양상이 드러났다. 다만 강박장애, 양극성 장애, 신경성 식욕부진증은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고, 대만에서는 북유럽 국가보다 강박장애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았다.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로 ▲비슷한 특성을 가진 사람끼리 짝을 이루는 경향 ▲같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비슷한 위험 요인에 노출되는 점 ▲정신질환에 따른 사회적 낙인으로 배우자 선택 폭이 제한되는 점 등을 추정했다.연구팀은 “부부 사이에서 같은 정신질환이 나타나는 경향은 정신질환의 발생 빈도나 여러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양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유전 연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현상이 국가와 세대를 넘어 공통적으로 확인된 만큼, 향후 정신질환 연구와 보건 정책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라는 한계가 있어, 이러한 결과가 유전적 요인 때문인지, 함께 생활하면서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인지는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지난 8월 28일 게재됐다.
    정신질환유예진 기자2025/09/01 21:30
  • ‘체중’과 ‘머리카락’ 중 한 가지만 선택? 정답은…

    ‘체중’과 ‘머리카락’ 중 한 가지만 선택? 정답은…

    새로운 약이 등장할 때마다 사람들의 기대와 걱정은 함께 따라온다. 최근 국내 출시를 앞둔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도 그렇다.주 1회 맞는 주사제라는 점에서는 위고비와 비슷하지만, GLP-1과 GIP 두 가지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체중 감량이 크다는 장점이 오히려 또 다른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살은 빠지는데 머리카락도 함께 빠지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이다. 실제로 삭센다나 위고비 같은 약물을 사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체중은 줄었지만, 머리숱까지 줄어든 경험담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마운자로의 공식 문서를 살펴보면 실제로 ‘탈모’라는 항목이 기록돼 있다. 비만 치료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4~5%가 탈모를 경험했는데, 여성에서는 7.1%로, 남성의 0.5%와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수치다.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문서로 확인된 이상 반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당뇨병 적응증으로 쓰이는 문서에서도 ‘탈모’가 시판 후 보고된 부작용으로 기록되어 있어, 완전히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그렇다고 약물이 모낭을 직접 공격하거나 독성으로 머리를 빠지게 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은 체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과정에서 몸이 겪는 변화 때문이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우리 몸 전체에 큰 스트레스를 주어 모발 주기가 흔들리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식사량이 줄고 영양 섭취가 부족해지면 철분, 아연, 비타민 D, 단백질 같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부족해져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 체중이 줄면서 호르몬 균형이 흔들리면 기존에 있던 남성형이나 여성형 탈모가 더 악화될 수 있다.다른 비만 치료제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삭센다의 경우 공식 문서에는 탈모가 기재되어 있지 않고, 대규모 임상에서도 뚜렷한 탈모 빈도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체중이 빠르게 줄면 역시 휴지기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위고비는 허가 문서에는 탈모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 환자 보고와 약물 감시 데이터에서 탈모 사례가 꽤 있었다. 반면 마운자로는 공식 문서에 탈모 빈도가 구체적으로 기록된 유일한 약물로, 특히 여성 환자에서 높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정리하면 탈모 보고 빈도는 삭센다보다는 위고비, 그리고 위고비보다는 마운자로에서 더 높다고 할 수 있다.비만 치료를 하면서 머리카락을 지킬 법은 없을까. 우선 체중을 너무 빠르게 줄이지 않는 게 중요하다. 보통 한 주에 전체 체중의 0.5~0.1%만 빼는 게 안전하다. 영양 보충도 필수다. 단백질과 철분, 아연, 비타민D를 충분히 챙기고 필요하다면 혈액검사로 결핍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이미 탈모가 있거나, 위험성이 높은 경우에는 남성은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같은 약물, 여성은 국소 미녹시딜 같은 치료를 병행할 수 있고, 저준위 레이저(LLLT)도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탈모가 발생하더라도 대부분은 일시적이며, 3~6개월 안에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이다.비만 치료제는 단순히 숫자를 줄이는 약이 아니라 삶의 질 전반을 바꾸는 도구다. 살은 빠졌지만, 머리카락이 함께 빠진다면 환자로서는 허무할 수 있다. 그러나 마운자로에서 보고되는 탈모는 약물 자체의 독성이 아니라 체중 변화로 인한 간접적인 현상으로 이해하는 게 맞다. 속도를 조절하고, 영양을 보충하며, 필요하다면 탈모 치료까지 병행한다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다행히 체중과 머리카락,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현명하게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지혜가 필요하다.
    칼럼김진오 뉴헤어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 2025/09/01 21:03
  • 초밥에 든 ‘물고기 간장’ 이제 못 보나… 호주서 금지했다던데, 이유는?

    초밥에 든 ‘물고기 간장’ 이제 못 보나… 호주서 금지했다던데, 이유는?

    수십 년간 테이크아웃 초밥 가게에서 흔히 사용되던 물고기 모양 간장 용기가 호주 남호주에서 금지된다.지난 8월 3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남호주는 9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전면 금지 법안을 통해 세계 최초로 해당 용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지방정부가 된다. 새 규정은 뚜껑이나 캡이 있는 30mL 이하의 간장 용기를 금지하며, 플라스틱 소포장은 계속 허용된다. 정부는 대안으로 대용량 병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남호주 환경부 장관 수전 클로즈는 "플라스틱 물고기 용기는 크기가 작아 쉽게 떨어지거나 배수구로 흘러 들어가 해변과 거리 쓰레기의 주요 원인이 된다"며 "재사용 가능한 조미료 용기나 대용량 용기로 대체할 수 있어 이를 제거하면 일회용 플라스틱 유입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애들레이드대 해양 생태학자 니나 우튼은 "플라스틱 물고기 용기는 해양 생물이 먹이로 오인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며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지 않고 온전한 형태로 떠다니고 있다면 그 크기의 물고기를 먹는 다른 유기체는 그것을 물고기라고 생각하고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해양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문제는 결국 인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면 시간이 지나면서 잘게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이 되며, 이는 해산물이나 식수를 통해 체내로 들어올 수 있다. 체내에 쌓이면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장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미세플라스틱 표면에는 화학 첨가제와 환경 오염 물질이 달라붙어 있어 혈액이나 장기를 거쳐 이동하면서 독성 물질을 함께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최근 연구에서는 사람의 혈액, 폐, 태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장기간 노출될 경우 면역력 저하, 생식 건강 문제, 대사 질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고됐다.한편 해당 용기는 1954년 일본 오사카의 아사히 소교 창립자 와타나베 테루오가 발명한 것으로, 유리나 도자기 용기를 대신해 저렴한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런치 참(Lunch Charm)'이라는 이름으로 상용화됐다. 이후 초밥 문화와 함께 일본 전역과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 2025/09/01 21:00
  • “잘못 잤나? 자세가 이상한가?” 반복된다면, ‘젊은 오십견’ 의심해봐야 할 때

    “잘못 잤나? 자세가 이상한가?” 반복된다면, ‘젊은 오십견’ 의심해봐야 할 때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팔을 뒤로 젖히기 어렵거나, 가만히 있어도 어깨가 욱신거린다면 흔히 말하는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름처럼 50대 전후에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운동량 증가와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30·40대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오십견 환자 10명 중 3명은 영구적인 동작 제한이 남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관절낭 유착 심할 땐 수술 필요할 수도오십견의 정확한 의학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 관절은 얇은 막 형태의 관절낭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노화나 반복적 움직임으로 회전근개가 견봉뼈와 부딪히면서 ‘충돌증후군’이 발생한다. 이때 생긴 염증이 관절낭으로 번져 점차 두껍고 뻣뻣해지면 어깨가 굳어버린다. 다른 어깨 질환과 달리 관절 깊숙한 곳과 표면 모두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초기에는 어깨를 안쪽으로 돌리기 힘들다가 점차 팔을 앞으로 들거나 바깥으로 돌리는 동작까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목덜미를 만지는 행동, 머리를 빗는 행동, 블라우스 뒤의 단추를 끼는 행동 등을 하기 힘들어진다. 연세스탠다정형외과 장기준 원장은 “오십견 환자의 30% 이상에서 영구적인 관절 운동 제한이 남는다”며 “간혹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회전근개 손상이나 충돌증후군 같은 근본 원인은 그대로 남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초기라면 약물이나 주사로 통증을 완화하고, 도수치료·스트레칭 등을 병행해 굳은 관절낭을 서서히 풀어주는 보존적 치료를 시도한다. 하지만 관절낭이 이미 많이 유착돼 있으면 효과가 제한적인 한계가 있다. 이때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이 관절낭을 인위적으로 절개하는 ‘관절낭 유리술’이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전신마취와 관절경을 넣기 위한 절개가 필요해 고령자나 만성질환 환자에게는 부담이 적지 않다.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주목받는 방법이 ‘어깨 풍선확장술(관절낭 확장술)’이다.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어깨 관절낭 안으로 식염수 40㏄ 이상을 주입하면, 유착된 관절낭이 풍선처럼 부풀다가 수압에 의해 터지면서 움직임이 회복된다. 시술 시간은 5~10분 내외이며 국소마취로 진행돼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장 원장은 “어깨 풍선확장술을 시행한 환자의 90% 이상에서 관절 가동범위가 즉각적으로 회복된다”며 “전신마취 부담이 없고 흉터나 합병증도 드문 편이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재활 없이는 반쪽 치료… 생활 습관도 교정을시술 직후에는 통증 완화와 움직임 개선 효과가 크지만, 이후 환자의 꾸준한 재활이 뒤따르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남는다.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해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해야 한다. 장기준 원장은 “치료 후 환자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어깨가 굳어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며 “재활치료와 더불어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건염 같은 근본 질환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생활습관 관리도 중요하다.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는 어깨 관절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바로 눕는 습관을 권장한다. 일상 속에서 팔을 가볍게 들어 올리거나 원을 그리듯 돌려주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장 원장은 “오십견은 ‘그냥 두면 나아지는 병’이 아니다”라며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팔을 자유롭게 들어 올릴 수 없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5/09/01 20:30
  • “105kg 뺐더니, 의외의 고충이…” 랩으로 몸 감싸고 다니는 여성, 무슨 사연?

    “105kg 뺐더니, 의외의 고충이…” 랩으로 몸 감싸고 다니는 여성, 무슨 사연?

    식단과 운동으로 4년간 105kg을  감량한 여성이 결국  피부가 처져  배를 랩으로 감싸고 다니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약 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  ‘에노아보라’는 최근 체중 감량 이후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충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4년간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약 105kg을감량했다”며 “하지만, 현재 체형 보정을 위해 배를 랩으로 감싼 뒤 그 위에 허리 보호대를 착용해야 한다”고 했다. 에노아보라가 보호대와 랩을 제거하자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늘어진 복부가 드러났고, 그는 “무서운 건 살 빼는 게 아니라 (늘어진) 이 피부”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를 잘라내고 싶을 정도”라면서도 “내 다이어트 여정에는 여전히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에노아보라의 영상은 4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은 “느슨해진 피부는 당신의 노력의 증거” “나도 감량이 두려웠는데, 충분히 이해된다” 등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에노아보라처럼 급격한 체중 감량을 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피부 처짐’ 문제를 겪는다. 체지방이 줄어들면 피부도 함께 수축해야 하지만, 피부가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탄력을 잃고 늘어진 상태로 남게 되는 것이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대의 연구에 따르면, 급격한 감량을 경험한 사람은 피부 내 콜라겐 밀도가 현저히 낮아졌고, 엘라스틴 섬유 또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는 피부의 탄력과 회복력을 담당하는 핵심 단백질이다. 특히 과체중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된 경우엔 탄성을 되찾기 더 어렵다. 나이, 유전, 체중 감량 속도, 감량량, 수분 섭취량 등도 피부 탄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피부 처짐을 예방하거나 완화하려면 우선 감량 속도를 서서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당 0.5~1kg 감량이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가장 이상적인 속도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피부 아래의 근육량을 유지해 피부가 심하게 처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C나 E처럼 피부 탄력에 관여하는 항산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미 피부 처짐이 심각하다면 자연 회복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나 비침습적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피부 처짐이 심하면 복부 거상술이나 바디리프팅 수술 같은 외과적 치료가 고려된다. 실제 영국과 폴란드의 여러 연구에서는 이런 수술들이 신체 기능, 심리적 만족도, 사회적 자신감 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에는 고주파나 초음파, 레이저 등을 활용한 비침습적 시술도 발전하고 있다. 다만 피부 상태와 처짐 정도에 따라 적합한 치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한편, 에노아보라처럼 처진 피부를 랩으로 감싸고 보호대를 착용하는 방식이 실제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 땀을 유도해 일시적인 수분 손실 효과는 있을 수 있지만, 지방 감량이나 피부 탄력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나 객관적 근거는 없다.
    다이어트김예경 기자 2025/09/01 20:00
  • “일 년에 한두 번 ‘이 증상’ 꼭 온다” 손태영 응급실 行… 대체 뭐 때문에?

    “일 년에 한두 번 ‘이 증상’ 꼭 온다” 손태영 응급실 行… 대체 뭐 때문에?

    배우 손태영(45)이 빈혈로 최근 응급실에 다녀왔다고 전했다.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의 미국 일상이 공개됐다. 둘은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이날 손태영은 유난히 지친 기색을 보였다. 권상우는 “일 년에 한두 번씩 오는 빈혈 때문에 아내가 엊그제 응급실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에 손태영은 “당신 때문에 서울에서도 내가 아픈 걸 다 안다”며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온다”고 했다.  과거 손태영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둘째 출산 후 빈혈이 심해졌다고도 밝힌 바 있다. 빈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빈혈은 혈액 내 적혈구 수가 적어지고 적혈구 내에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아져 몸의 각 조직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철분 섭취 부족 ▲위장관(위, 창자를 포함하는 소화기 한 부분) 출혈 ▲골수(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생성) 기능 저하가 있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과다하거나 임신 중에 증가된 철분 요구량을 충족하지 못할 때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빈혈이 있을 때는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함을 느끼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거나 가슴이 두근거린다. 또, 피부·입술·혀 등이 창백해지거나 현기증, 두통 같은 증상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를 수도 있다.손태영처럼 철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빈혈은 경구용 철분제로 치료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해 체내 철분 수치를 정상 범위로 회복해야 한다. 또한 위장관 출혈같이 빈혈을 유발하는 기저 질환이 있다면 먼저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오승민 과장은 “경구용 철분제는 최소 6개월 이상 매일 복용해야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체내에 여분의 철을 저장해 둘 수 있다”며 “만일 어지러움이 해소되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제자리를 찾아 철분제 복용을 일찍 중단하게 되면 체내에 저장된 철이 금세 고갈돼 빈혈이 재발한다”고 말했다.빈혈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특히 철분, 엽산, 비타민B12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철분은 쇠고기·돼지고기 같은 붉은 살코기와 굴·조개 같은 해산물에 풍부하다. 시금치·케일·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에는 엽산이 많고, 생선과 유제품은 비타민B12의 좋은 공급원이다. 이와 함께 비타민C도 충분히 섭취해 주면 좋다. 오승민 과장은 “비타민C는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철분이 많은 음식과 함께 오렌지, 레몬, 딸기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을 함께 섭취하라”고 했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5/09/01 19:15
  • ‘GLP-1’에서 ‘아밀린’·’RNA’로… 비만약 시장 재편 조짐

    ‘GLP-1’에서 ‘아밀린’·’RNA’로… 비만약 시장 재편 조짐

    글로벌 제약사들의 비만 치료제 개발 관심사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에서 RNA(리보핵산)·아밀린 계열로 이동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 일라이 릴리, 로슈 등을 비롯한 제약사들은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RNA 기술과 아밀린 유사체를 점찍고 후보물질을 도입해 신약 개발 경쟁에 나섰다.◇비만약에 유전자 치료 기술 활용… 노보 노디스크 '눈독'1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비만·당뇨병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기업 레플리케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 계약을 맺었다. 레플리케이트는 자가복제 RNA(srRNA)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srRNA는 약효 지속성이 다른 RNA 기술 대비 길어, 반감기(약물의 혈중 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가 짧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보다 적은 빈도로 투여하면서 동일한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보 노디스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레플리케이트의 기술을 비만·2형 당뇨병·기타 심장대사질환 신약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레플리케이트에 연구 자금·선급금·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5억5000만달러(한화 약 7600억원)를 지급하며, 출시 후 제품의 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도 지급할 수 있다.이번 계약은 마이크 두스타르 신임 CEO(최고경영자)의 취임 이후 이뤄진 노보 노디스크의 첫 번째 비만 신약 관련 거래다. 위고비의 뒤를 이을 후속 비만 치료제 표적으로 RNA를 점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RNA 표적 비만 치료제는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 또한 작년 9월 스위스 제약사 하야 테라퓨틱스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을 만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아밀린’, 주사·경구제 임상 앞둬아밀린 유사체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높다. 아밀린은 포만감을 주는 췌장 호르몬으로, 이를 모방한 아밀린 유사체는 투여 시 포만감 호르몬인 '렙틴'에 대한 반응을 높여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특히 초기 단계 연구에서 기존 GLP-1 비만 치료제 대비 근육의 보존량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많은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로슈는 지난 3월 질랜드 파마의 임상 2상 단계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의 개발 권리를 확보했으며, 애브비 또한 같은 달 구브라의 임상 1상 단계의 아밀린 유사체 'GUB014295'를 도입했다.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각각 지난 6월 미국 당뇨병학회(ADA)에서 '엘로랄린타이드'와 '아미크레틴(아밀린·GLP-1 복합제)’의 유의미한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각 임상 2·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먹는 약도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아미크레틴을 피하주사뿐만 아니라 경구제로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중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국 제약사 스트럭쳐 테라퓨틱스는 먹는 아밀린 제제 'ACCG-2671'의 임상 1상 시험 개시를 앞두고 있다.◇화이자, 비만약 개발 중단… “GLP-1에만 집중하면 안 돼”올해까지 위고비나 마운자로처럼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대세를 이룬다면, 내년부터는 아밀린 제제와 경구용 GLP-1의 출시로 인해 시장 판도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향후 RNA 계열 비만 치료제까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추가 변화가 전망된다.이에 GLP-1 계열 비만약에 계속 집중하는 개발 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화이자는 모든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개발을 중단했고, 노보 노디스크와 로슈도 시장성을 고려해 GLP-1/GIP(위 억제 펩타이드) 이중작용제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비만 치료제 개발·상업화의 흐름이 GLP-1 중심에서 아밀린 기반 치료제로 바뀌고 있다"며 "현재 초기 단계의 GLP-1 수용체 유사체 기전에 집중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09/0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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