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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환 제거’ 영국 20대 男… “여자친구 설득 덕분”이라는데?

    ‘고환 제거’ 영국 20대 男… “여자친구 설득 덕분”이라는데?

    영국에서 20대 남성이 고환암 진단을 받아 고환절제술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영국 노샘프턴 출신 루이스 굴드(21)는 20세 때 왼쪽 고환에 둔한 통증을 느꼈다. 증상이 일상생활에 특별한 지장을 주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통증을 이상하게 느낀 여자친구의 설득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루이스의 고환에서는 혹이 발견됐다. 암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나, 의료진은 혹의 위치 때문에 조직검사가 불가능해 고환절제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는 “수술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어 같은 주에 수술 예약을 잡았고, 바로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수술 이후, 루이스는 고환암의 초기 형태인 1기 세미노마 진단을 받았다. 고환암은 암세포의 유형에 따라 세미노마와 비세미노마로 나뉜다. 세미노마는 비세미노마보다 성장 및 전이 속도가 느린 편이다.루이스는 “조기에 암을 발견해 주변 림프절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고, 추가적인 치료 없이 학교로 복귀했다”고 했다. 현재 그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있다. 고환을 절제한 뒤 실리콘이나 식염수로 자연 고환의 크기와 촉감을 모방한 보형물을 이식 받은 상태다.고환에 통증 없는 결절이 생기거나 붓는 경우, 음낭이 무겁거나 단단하게 느껴지는 경우 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고환암 환자의 약 10%에서는 고환 내 출혈이나 경색으로 인한 급성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암이 진행되면 허리나 서혜부에 통증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대부분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방치할 경우 림프절이나 폐로 직접 전이되거나 림프관과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에 전이될 수 있다. 고환암은 주로 젊은 남성에게서 발병한다. 2026년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30대 환자가 34.9%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32.1%, 40대가 14.3% 순이었다. 고환암의 대표적 위험 요인은 고환이 음낭이 아닌 서혜부나 복강 안에 머무는 잠복고환이다. 잠복고환 환자의 고환암 발병 위험도는 정상인에 비해 약 5배 높으며, 전체 고환암 환자의 10%가 잠복고환 환자라는 보고도 있다. 잠복고환이 종양으로 변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생식세포 형태의 변화, 온도의 상승, 혈류장애, 내분비장애, 생식선의 이상발육 등으로 추정된다. 고환암 가족력이 있거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된 경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 있는 경우 고환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고환암이 의심되면 서혜부를 통해 근치적 고환절제술을 시행한다. 이후 종양의 조직학적 분류나 임상병기에 따라 치료방침을 결정한다. 수술, 방사선 및 항암화학치료 병합요법을 시행하면 70~80%의 치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환암 조기 발견을 위해선 자가 검진이 중요하다. 샤워 후 고환이 이완됐을 때 음경을 들어 올리고, 고환을 상하좌우로 가볍게 굴리면서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지 살핀다. 음낭이 비정상적으로 커졌거나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춘기 이상의 남성은 매달 자가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김보미 기자 2026/05/10 00:02
  • “살 빠지고, 장 튼튼해져”… 하루 10분 ‘이것’ 해라

    “살 빠지고, 장 튼튼해져”… 하루 10분 ‘이것’ 해라

    웃으면 장 건강이 개선되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등 여러 건강 효과가 뒤따른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프로븐 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 전문가 아드리엔 벤자민 박사가 데일리메일에 “웃음은 단순히 감정적인 행동이 아니라 몸 안의 물리적 반응을 촉발하는 건강 습관“이라며 “웃을 때 복근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소화를 도우며 이 과정에서 엔도르핀이 방출돼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웃음으로 인한 장내 운동 촉진 효과는 소화관 움직임을 촉진해 내부에 쌓인 가스를 방출한다. 실제로 가족, 친구와 자주 웃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능성 소화불량 위험이 낮다는 일본 에히메대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웃음의 스트레스 해소 기능도 장 건강 개선 효과를 낸다. 벤자민 박사는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해로운 요인 중 하나로 소화를 방해하고 장운동성을 저해해 장내 미생물군에 영향을 미친다“며 ”웃을 때 몸이 이완된 상태로 전환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줄어들어 소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웃으면 자율신경계 기능을 촉진해 스트레스 후 신체 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일본 히로시마대 연구 결과도 있다. 짧게 웃는 것만으로도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하루에 10~15분 웃으면 최대 50kcal를 소모할 수 있다는 미국 밴더빌트대 연구 결과가 있다. 웃을 때 횡격막, 복직근, 늑간근 등 호흡에 쓰이는 여러 근육이 활용되는데 이때 심박수, 산소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를 주도한 메이시에이 부코브스키 박사는 “웃음만으로 체중을 원하는 만큼 감량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작은 활동 하나하나가 에너지 소비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좋아하는 친구, 가족과 즐거운 대화를 하거나 웃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등 작은 습관도 몸과 마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최지우 기자2026/05/09 23:01
  • 웅크려 자는 사람, '이런 심리'일 수도

    웅크려 자는 사람, '이런 심리'일 수도

    사람마다 자는 자세가 다르다. 이는 단순한 잠버릇일 수 있지만 의외로 건강을 반영하는 지표일 수 있다. 수면 상태에 따른 건강 신호에 대해 알아본다.◇태아형, 스트레스 많다는 신호옆으로 누워 웅크리고 자는 태아형 자세는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을 때 자주 나타난다. 특히 정서적으로 민감하거나 불안한 사람들이 취하기 쉽다. 몸을 꽉 말수록 안정감을 찾으려는 심리적 신호일 수 있다. 이 자세는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무릎과 고관절이 과도하게 구부러진 채 유지되면 관절 주변 인대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팔을 가슴 위로 가지런히 올리고 다리는 곧게 뻗은 채 똑바로 누워 자는 미라 자세는 양팔을 가슴에 꼭 붙인 채 자는 모습은 ▲불안 ▲긴장 ▲방어적인 감정 상태를 반영한다. 편안함을 갈구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일 수도 있다.엎드려 팔을 벌리거나 베개를 끌어안고 자는 사람은 내면 속 긴장이나 통제 욕구가 강할 수 있다. 자는 동안 주먹을 꽉 쥐는 습관도 턱을 악물거나 이갈이와 연관되기도 한다. 자고 일어났을 때 손이나 턱에 통증이 있다면, 이는 스트레스성 긴장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엎드린 채 팔은 위로 90도 각도로 뻗고 한쪽 다리만 구부린 자세는 몸에 긴장이 쌓여 편안한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때 나타나기 쉽다. 또한 긴장된 몸을 편하게 하려는 무의식적인 반응일 수 있다. 그러나 척추와 목에 무리를 주고 ▲수면무호흡증 ▲요통 ▲목뼈 통증 등을 악화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이 베개에 눌린 상태로 자게 돼 피부에 자극을 주고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건강 생각한다면 똑바로 누워야 건강을 위해서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자는 게 좋다. 똑바로 누우면 목, 척추가 일직선으로 펴지고 척추 ‘S라인’이 유지된다. 손바닥도 천장을 향해야 어깨가 앞으로 말리지 않고 가슴도 펴진다. 손을 배 위에 올리거나 팔짱을 끼고 자는 사람도 있는데, 이 같은 자세로 자면 어깨가 굽고 목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허리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무릎 사이에 수건이나 쿠션을 넣고 자면 된다. 무릎을 높이면 허리가 자연스러운 S자 형태가 돼 통증이 줄고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면서 전신 긴장도 풀린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5/09 22:01
  • ‘이것’에 물린 40대 女, 1년 뒤 살 썩어 들어가… 대체 무슨 일?

    ‘이것’에 물린 40대 女, 1년 뒤 살 썩어 들어가… 대체 무슨 일?

    이탈리아로 여름휴가를 떠났던 영국의 한 40대 여성이 벌레에 물린 뒤 패혈증과 피부 괴사로 다리를 잃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영국 머지사이드주에 거주하는 줄리아 뉴턴 머서(43)는 이탈리아 사르데냐 여행 중 왼쪽 발목을 벌레에 물렸다. 줄리아는 “당시 환부가 심하게 가렵고 부어올랐지만, 원래 모기에 예민한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말했다.귀국 후 줄리아는 병원을 찾아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처음에는 증상이 호전되는 듯했지만, 약을 끊을 때마다 몇 주 뒤 다시 진물이 나고 감염이 재발하는 상황이 약 1년간 반복됐다. 의료진 역시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을 거듭하는 상처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지지부진하던 병세는 뜻밖의 가벼운 외상을 계기로 급격히 악화했다. 줄리아가 상처 부위를 의자 다리에 부딪힌 뒤 극심한 통증이 시작됐고, 다리 뒤쪽 피부가 무너지듯 괴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환부에 거대한 검은 수포까지 올라오자 그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됐고, 결국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당시 의료진은 줄리아에게 “오늘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오후에 영안실로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할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다고 한다. 줄리아는 5시간 30분에 걸친 긴급 수술로 괴사 조직을 제거하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두 차례 피부 이식 수술까지 받았지만, 현재는 보조 기구 없이는 30초 이상 걷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줄리아가 겪은 패혈증은 감염에 대응하는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자신의 장기와 조직을 공격하는 치명적인 전신 염증 반응이다. 주로 폐렴이나 요로감염 등으로 발생하지만, 벌레 물림처럼 작은 피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해 생기기도 한다.주요 증상으로는 오한을 동반한 고열, 저체온과 함께 나타나는 관절통, 두통, 극심한 권태감 등이 있다. 증상이 악화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이 흐려지며 소변량이 감소할 수 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도 크다. 치료에는 주사용 항생제나 항진균제가 사용되며, 장기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줄리아처럼 피부 괴사가 진행된 경우에는 괴사 조직 절제와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한편,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는 ‘바이올린 거미(갈색은둔거미)’가 지목되기도 했다. 바이올린 거미는 등에 바이올린 모양 무늬가 있는 독거미다. 이 거미에 물리면 독소가 혈관과 세포 조직을 손상시켜 심한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 물린 직후에는 단순한 벌레 물림처럼 보이지만, 수 시간 뒤 극심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붉게 변하고 수포·궤양·검은 괴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발열, 오한, 구토 같은 전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벌레에 물린 뒤 상처가 유독 오래 낫지 않거나 피부색이 검붉게 변하고, 진물·수포·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단순 피부염으로 여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5/09 21:01
  • 보습제 위에 ‘이것’ 바르던데… 엄정화 ‘맑은 피부’ 비결은?

    보습제 위에 ‘이것’ 바르던데… 엄정화 ‘맑은 피부’ 비결은?

    가수 겸 배우 엄정화(56)가 피부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5일 엄정화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집순이 엄정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엄정화는 세안을 마친 후 곧바로 보습제를 발랐다. 이후 엄정화는 “가장 중요한 단계가 남았다”며 “이제 날씨가 뜨거워지고 있고 기미, 잡티가 올라올 계절이다”고 말하며 선크림을 꺼냈다. 이어 “나는 집 안에 있어도 선크림을 꼭 바른다”며 “빛이 있는 곳 어디에서든 선크림을 바르는 게 필수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선크림은 꼭 발라야 한다.자외선 중 피부에 영향을 주는 종류는 UVA와 UVB가 있다. UVA는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약 90%를 차지해 피부 노화를 촉진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유발한다. UVA는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 탄력 구조를 무너뜨려 처지게 만든다. 반면에 UVB는 피부 표피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화상이나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이를 예방하려면 외출 전 선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3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해 외출 30분 전 발라야 한다.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짜거나, 500원 동전 한 개 크기의 양을 바르면 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보다 훨씬 적은 양을 바르는데,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 흡수시키면 권장량을 발라주는 게 좋다. 엄정화처럼 실내에서도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은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UVA는 파장이 매우 길어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어 실내에 있다고 해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얼굴의 땀, 유분기 등으로 아침에 바른 선크림 대부분이 정오나 오후쯤 지워져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에 2~3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게 좋다. 매일 선크림을 사용한 사람보다 원할 때만 자유롭게 사용한 그룹에서 유의미한 피부 노화가 진행됐으며, 노화 정도가 약 24% 차이가 났다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퀸즐랜드 의학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다.한편, 샤워나 세안 후 보습제를 바로 바르는 습관도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지 말고 깨끗한 수건이나 페이스 타월로 톡톡 두드려 적당량 제거하자. 이후 1~3분 이내 빠르게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피부질환김경림 기자 2026/05/09 20:00
  • 나이 들어 허약해진 사람, 흔한 ‘이 음식’ 꼭 먹어라

    나이 들어 허약해진 사람, 흔한 ‘이 음식’ 꼭 먹어라

    마늘에서 추출한 생리활성 화합물인 S-1-프로페닐-L-시스테인(S1PC)이 근육 노화를 방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비영리 노화 연구 기관인 도쿄 생산노화연구소(IRPA) 연구팀이 숙성 마늘 추출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화합물인 S1PC가 노화 관련 신체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숙성 마늘은 생마늘을 섭씨 45~55도에서 10~14일간 숙성시킨 것으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S1PC 등 기능성 성분이 농축돼 있다. 연구팀은 S1PC와 근육 기능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S1PC가 지방조직, 뇌, 근육 사이의 연결 신호를 활성화해 노화로 인한 근육 기능 저하를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S1PC가 몸속에 들어오면 세포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효소인 간 키나아제 B1(LKB1)을 활성화한다. 이 과정에서 항노화 관련 단백질인 SIRT1이 활성화되고 지방조직에서 손상된 세포를 회복하고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물질이 더 많이 분비됐다. 이 물질은 지방조직에서 생성돼 혈액을 타고 뇌 시상하부를 자극해 교감신경계를 촉진한다. 이후 근육으로 전달되는 신경 신호가 강해져 근력이 향상되고 노화로 인해 떨어진 근육 기능이 회복되는 기전이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로 동물실험도 진행했다. 연구팀이 8개월간 고령 쥐에게 S1PC를 하루 5mg/kg 투여하자 근력이 증가했고 허약지수가 줄었으며 노화로 인해 저하됐던 체온 유지 능력도 회복됐다. 연구에 참여한 이마이 신이치로 박사는 “연구에서 S1PC가 세포, 동물, 임상 시험 모두에서 동일한 결과를 냈다는 점에서 향후 잠재적인 항노화 치료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인 지속성 등 보다 광범위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요시오카 키요시 박사는 “특별한 질병이 없는 노인들이 신체 기능과 활력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 예방적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연구를 시작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노년층 일상 식단에 식재료를 포함시키는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체력,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최근 게재됐다. 
    과학이야기최지우 기자 2026/05/09 19:02
  • ‘우리 아이 영재인가?’ 싶을 때… ‘발달 균형’ 챙기세요

    ‘우리 아이 영재인가?’ 싶을 때… ‘발달 균형’ 챙기세요

    최근 어린 시기부터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음악이나 수학, 언어 등 특정 분야에서 또래보다 빠른 성취를 보이는 아동이 늘어나면서 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리 아이도 영재가 아닐까”라는 기대와 함께 조기 교육이나 조기 진급에 대한 고민도 증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이의 발달을 바라볼 때는 단순히 성취의 속도만이 아니라, 발달의 본질과 균형을 함께 이해할 필요가 있다.일반적으로 영재(prodigy)는 특정 영역에서 또래보다 현저히 뛰어난 수행 능력을 보이며 어린 나이에 성과를 나타내는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천재(genius)는 단순한 조기 성취를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기존 틀을 뛰어넘는 창의적 사고를 보이는 경우를 뜻한다. 또 수재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꾸준한 노력과 성실성을 통해 높은 성취를 이루는 유형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임상과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특징이 명확히 구분되기보다 서로 혼재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매우 어린 시기부터 또래를 앞서는 학습 능력과 예술적 재능을 보이는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일부 초고도 영재 아동은 유아기부터 수학적 사고나 언어 능력, 음악적 표현 등 특정 영역에서 빠른 발달을 보이기도 한다. 이 가운데는 표준화된 지능검사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거나 학교 교육 과정에서 조기 진급이 논의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중요한 점은 아동의 발달이 하나의 축으로만 진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발달은 인지와 언어뿐 아니라 정서, 사회성, 운동 기능 등 다양한 영역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루어진다. 특정 영역의 발달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모든 영역이 같은 속도로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특히 영재 아동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특징 중 하나가 ‘비동시적 발달(asynchronous development)’이다. 이는 인지 능력은 또래보다 앞서 있지만 정서 발달이나 사회성은 반드시 같은 수준으로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학습 능력에서는 높은 성취를 보이더라도 또래 관계 형성이나 학교 적응에서 어려움을 경험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예를 들어 사고 수준은 높지만 감정 조절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아 좌절 상황에서 과도한 반응을 보이거나, 또래와 관심사가 달라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조기 진급 이후 학업 성취 자체보다 정서적 부담이나 또래 관계 문제, 자기 조절의 어려움으로 상담을 받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된다. 따라서 학습 속도가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교육 과정을 앞당기는 결정은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장기적인 성취는 단순한 속도가 아니라 성장 과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예술이나 전문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루는 사례들을 살펴보면, 초기 재능 자체보다 장기적인 발달 과정과 환경의 영향이 더욱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재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확장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훈련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적절한 교육 환경, 자기 조절 능력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특히 자기 조절 능력은 장기적인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는 단순한 집중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목표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힘, 실패를 경험했을 때 이를 견디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러한 기반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치게 빠른 학습 환경에 노출될 경우 단기적인 성취는 가능할 수 있지만, 오히려 장기적인 성장에는 부담이 될 가능성도 있다.영재 아동을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결국 ‘속도’보다 ‘균형’이다. 인지 발달이 빠르다는 점은 분명 중요한 강점이지만, 정서와 사회성 발달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장기적인 적응과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부모는 자녀의 뛰어난 능력 자체에만 집중하기보다 아이가 현재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또래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는지, 실패와 좌절 상황에서도 회복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영유아기와 학령 초기에는 이러한 전반적인 발달 상태가 이후 성장 경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영재 아동의 조기 성취는 분명 의미 있는 특징이다. 그러나 빠른 발달이 곧바로 건강한 성장과 동일한 의미는 아니다. 발달은 단순한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영역이 조화를 이루며 진행되는 과정이다. 아이의 잠재력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얼마나 빠른가”보다 “얼마나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부모와 교육자의 역할 역시 아이의 능력을 무조건 앞당기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이 지속 가능하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있다. 결국 그것이 아이의 잠재력을 가장 건강하게 실현하는 길이다.(*이 칼럼은 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2026/05/09 18:30
  • 분노를 운동으로 승화… ‘레이지 워크아웃’ 아세요?

    분노를 운동으로 승화… ‘레이지 워크아웃’ 아세요?

    너무 화가 나서 밖으로 나가 무작정 달리고 싶다는 생각,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본 적 있다. 실제로 분노는 격렬한 운동을 위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이를 활용한 ‘레이지 워크아웃(Rage Workout·분노 운동)’이 새로운 피트니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이 운동이 정신 건강 관리와 근력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격렬한 운동으로 스트레스 해소”지난 5일(현지시각) 외신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분노와 스트레스를 격렬한 운동으로 표출하는 레이지 워크아웃 프로그램이 확산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샌드백을 치거나 타이어를 망치로 내려치는 방식으로 감정을 표출한다.미국 테네시주의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영하는 수업은 매번 예약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강생 패트리샤 패든은 “수업이 끝나면 항상 마음이 가벼워져 있다”며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물건을 두드리고 주먹을 치다 보면 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해당 수업에는 메디신볼, 배틀로프, 샌드백, 타이어는 물론 슬레지해머(대형 망치)까지 사용된다. 수업은 강한 타격과 스윙 동작을 중심으로 어깨·코어·등 근육을 단련하며, 강도 높은 유산소 운동 효과도 함께 노릴 수 있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운동이 실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격렬한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기분 조절과 관련된 세로토닌과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긴장 완화와 기분 개선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운동과 함께 소리를 지르거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한 참가자는 “실직과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운동과 함께 감정을 몸 밖으로 쏟아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임상심리학자 에르네스토 리라 데 라 로사 박사는 이러한 방식이 감정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체 운동을 통해 분노나 좌절감을 해소하는 것은 감정적 스트레스 완화와 통제감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억눌린 감정을 운동에 접목하는 과정 자체가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5/09 18:01
  • 매일 하던 ‘이 행동’, 장내 유익균 줄이고 있었다… 뭐야?

    매일 하던 ‘이 행동’, 장내 유익균 줄이고 있었다… 뭐야?

    장(腸) 건강은 단순히 소화 기능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장 속에는 1조 개가 넘는 미생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면역·피부·뇌·기분·신진대사 건강까지 폭넓게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공인 영양사 크리스티나 마니안은 최근 건강 전문 매체 '헬스'를 통해 "일상 속 사소한 습관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장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대표적인 생활 습관 아홉 가지를 소개했다.▶과도한 음주=술을 자주 많이 마시면 장에 염증이 생기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감소할 수 있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폭음 습관은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마니안 영양사는 "장 건강을 위해서는 음주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수면 부족=2025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전문가들은 하루 7~9시간 정도 충분히 자는 것이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설탕 과다 섭취=첨가당은 염증을 유발하고 장내 유익균 구성을 변화시켜 장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실제 2020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첨가당을 과다 섭취할수록 장내 미생물이 염증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하루 첨가당 권장 섭취량은 25~36g 수준이다.▶만성 스트레스=스트레스는 장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치고 과민성장증후군, 복부 팽만, 변비, 설사 같은 위장 질환 위험을 높인다. 운동이나 명상, 심호흡 같은 스트레스 관리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물 부족=수분은 음식물이 장을 원활하게 통과하도록 돕고 소화와 영양 흡수를 지원한다. 일본 게이오대 연구에 따르면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장내 미생물 다양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개인차는 있지만 하루 최소 1.5~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는 습관=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으면 소화기관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공기를 많이 삼켜 복부 팽만이나 가스를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런 습관이 장내 미생물 불균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이섬유 부족·편식=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한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는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준다. 마니안 영양사는 "하루 25~35g 정도의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채소·과일·통곡물·견과류·콩류처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불규칙한 식사=끼니를 자주 거르면 장내 미생물의 생체리듬도 흐트러질 수 있다. 장내 미생물 역시 일정한 일주기 리듬을 따르기 때문에,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는 습관이 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초가공식품 과다 섭취=가당 음료, 가공육, 포장 과자, 즉석식품 같은 초가공식품은 장 점막 기능을 약화시키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마니안 영양사는 "가능한 한 자연식 위주의 식사와 집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라이프장가린 기자2026/05/09 17:02
  • “유연성·근력 동시에 길러”… 고현정, 무슨 운동하지?

    “유연성·근력 동시에 길러”… 고현정, 무슨 운동하지?

    배우 고현정(55)이 자이로토닉 운동에 도전했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걍민경’에는 ‘고현정 길들이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고현정은 “운동 안 한 지 20년 된 것 같다”며 자이로토닉 수업에 참여했다. 그는 아치웨이와 풀리 타워 기구 등을 활용해 다양한 동작을 수행했다. 고현정은 “요가와 발레, 웨이트를 함께하는 느낌”이라며 “생각보다 너무 좋고, 좋은 기운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현정이 경험한 자이로토닉(Gyrotonic)은 인체의 움직임 원리를 기반으로 만든 전신 운동이다. ‘자이로(gyro)’는 3차원의 움직임을, ‘토닉(tonic)’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뜻한다. 전용 기구를 활용해 몸을 원형과 나선형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기구로는 풀리 타워, 점핑 스트레칭 보드, 자이로 토너 등이 있다.자이로토닉은 요가·무용·체조·수영·태극권 등의 움직임을 결합한 운동으로 알려졌다. 특히 몸의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기르는 데 도움 된다. 반복적인 회전과 유선형 동작을 통해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작은 근육과 관절까지 자극할 수 있으며,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힐 수 있다.또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방식이라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부상 위험이 적다. 혈액순환과 림프순환을 촉진해 부기 완화와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 된다. 재활 운동으로도 활용되며, 실제 NASA 우주비행사들의 척추 회복 프로그램에 적용된 사례도 있다.기구 없이 자이로토닉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이로키네시스’를 하면 된다. 자이로키네시스는 매트나 의자를 활용해 진행하는 운동으로, 척추와 코어를 중심으로 몸의 균형과 작은 근육들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피트니스김경림 기자 2026/05/09 16:03
  • 화학자가 ‘간장게장’을 안 먹는 이유… “몸에 ‘이것’ 쌓여서”

    화학자가 ‘간장게장’을 안 먹는 이유… “몸에 ‘이것’ 쌓여서”

    간장게장은 국내 ‘3대 밥도둑’ 중 하나로 꼽힌다. 짭조름한 감칠맛이 입맛을 돋우고 단백질, 칼슘, 키토산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다만 과다 섭취에는 주의해야 한다. 몸에 과불화합물(PFAS)이 축적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지난 8일 상명대 화학 에너지공학과 강상욱 교수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서생물을 과다 섭취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알렸다. 강 교수는 “가끔 별미로 먹는 건 괜찮지만,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 “조개, 게 등 저서생물에서 검출되는 과불화합물이 몸에 축적될 수 있다”고 했다. 과불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인공 화학물질이다. 열과 물, 기름에 잘 견뎌 프라이팬, 방수 의류, 식품 포장제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문제는 과불화합물가 잘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된다는 점이다. 특히 과불화합물 중 일부는 간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저하, 이상지질혈증 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국제암연구소는 과불화합물 중 하나인 퍼플루오로옥탄산(PFOA)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해산물은 과불화합물 노출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미국 연구팀이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 81종의 과불화합물 농도를 분석한 결과, 조개와 개 등 저서생물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가 검출됐다. 공장 폐수 등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 과불화합물은 유기물과 결합해 바닥에 가라앉는데, 바닥에 거주하는 저서생물이 이를 섭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조사 결과를 국내 수산물 시장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국내 역시 해양 오염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특정 수산물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강 교수는 “물론 이 결과를 한국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서생물이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에서는 퍼를루오로옥탄산과 과불화옥탄술폰산(PFOS)만 관리하고 있는데, 과불화합물 종류만 4000개가 넘는다”고 했다. 이어 그는 “특히 꽃게는 조개를 먹기 때문에 더 높게 나올 수 있다”며 “섭취량 조절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최소라 기자 2026/05/09 15:03
  • “나도 나이 드는구나” 싶을 때… ‘이 영양소’ 잘 먹고 있나 점검

    “나도 나이 드는구나” 싶을 때… ‘이 영양소’ 잘 먹고 있나 점검

    건강한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일찍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요즘 들어 부쩍 나이 듦을 체감하고 있다면 평소 식단을 점검해보자. 미국 마운트 시나이 병원 영양사 애비게일 콜렌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특히 신경 써서 챙겨야 하는 영양소로 칼슘, 비타민D, 비타민B12, 식이섬유, 단백질을 꼽았다.칼슘은 고령자의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중요하다. 케일,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와 유제품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D 역시 뼈 건강에 관여한다. 달걀 노른자나 연어를 통해 섭취할 수 있고, 햇볕을 쬐면 몸에서 생성되기도 한다.두 영양소 모두 영양제보다는 평소 식단을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과한 복용은 부작용을 유발한다.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는 혈액과 소변에서의 칼슘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고, 결석 생성 위험도 키운다. 실제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한 57~85세 건강한 폐경기 여성(총 163명) 33%가 고칼슘뇨증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의 보고가 있다. 고칼슘뇨증은 성인 요로결석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혈뇨, 배뇨장애, 빈뇨, 복통, 단백뇨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부족하면 피로와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는 비타민B12 역시 충분히 먹어야 한다. 고기, 달걀, 유제품, 생선 등에 비타민B12가 특히 많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식이섬유 섭취도 중요하다. 각종 과일과 채소 그리고 견과류에 풍부하다. 콜렌은 “나이가 들며 위산 생성량이 부족해짐에 따라 음식을 통한 영양소 흡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는 양질의 식품 섭취량을 의식적으로 늘림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근육량 유지를 위한 단백질 섭취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단백질은 닭고기, 생선, 달걀, 그릭 요거트, 두부 등에 풍부하다. 콜렌은 “식사하거나 간식을 먹을 때마다 단백질 함유 식품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며 “다만, 이는 일반적인 권고이며, 만성 콩팥 질환이 있다면 끼니마다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6/05/09 14:03
  •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 배달 용기 밑바닥 확인을… 안전한 숫자는?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 배달 용기 밑바닥 확인을… 안전한 숫자는?

    전자레인지를 잘 사용하면 유용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쓸 경우에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내과 전문의 강형창 원장이 유튜브 채널 ‘지식의 맛’에서 “배달음식을 용기째 냉장고에 넣었다가 그대로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먹는데, 이는 건강에 굉장히 안 좋은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배달용기 밑바닥 플라스틱 번호 잘 봐야 배달용기 밑면을 보면 ‘플라스틱 재질 분류 마크’가 있다. 재질 종류와 내열성, 사용용도 등을 편의상 숫자로 표시한 것이다. ▲1(PETE) ▲2(HDPE) ▲3(PVC) ▲4(LDPE) ▲5(PP) ▲6(PS) ▲7(OTHER) 총 7개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를 잘 봐야만 한다. 강 원장에 따르면 이 중에서 2번과 5번은 각각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이며, 전자레인지에 사용해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소재다. 반면 6번이나 7번은 전자레인지에 가열했을 때 환경 호르몬과 여러 유해물질들이 체내 축적될 위험이 있다.  다만 2번·5번 등 비교적 안전한 재질로 제작한 배달용기라고 해도 반복적으로 가열하고 기름과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재질이 변하며 미세 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이 스며들 가능성이 있다. 이에 귀찮더라도 먹다 남은 음식을 유리나 스테인리스 그릇으로 옮겨서 데우는 것이 안전하다.◇비닐 랩도 주의해서 사용해야 음식을 포장할 때 사용하는 비닐 랩도 주의해야 한다. 전이나 갈비 같은 기름진 음식을 산업용 비닐 랩으로 둘둘 말아서 냉장고에 넣고, 그 상태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가열하는 게 특히 위험하다. 기본적으로 랩을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아야 한다. 혹시라도 비닐 랩을 사용해야 한다면 음식과 물리적으로 거리를 둔 상태에서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전자레인지를 사용해야 한다. 
    라이프김경림 기자 2026/05/09 13:02
  • “영양 흡수율 쭉 오른다”… 채 썰어 먹으면 더 좋은 채소는?

    “영양 흡수율 쭉 오른다”… 채 썰어 먹으면 더 좋은 채소는?

    같은 채소라도 어떻게 손질하고 조리하느냐에 따라 영양소 흡수율이 달라질 수 있다. 채소를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채 썰어 먹어야 더 좋은 채소▶당근=당근을 가늘게 채 썰면 통째로 둘 때보다 폴리페놀 함량이 크게 늘고 항산화 활성도 높아진다. 다만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껍질 쪽에 더 많이 분포한다. 실제로 겉부분에 중심부보다 훨씬 많은 양이 들어 있다. 껍질을 제거하거나 특정 부위만 먹으면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당근을 동그랗게 썬 뒤 채를 치면 안쪽과 바깥쪽을 고르게 먹을 수 있다. 반면 길게 자르거나 깍둑썰기를 하면 특정 부위만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당근은 열을 가하면 베타카로틴이 몸에 더 잘 흡수된다.▶셀러리=셀러리도 잘게 썰었을 때 항산화 성분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 폴리페놀 함량이 증가하고 항산화 능력도 더 향상된다는 보고가 있다. 셀러리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B군, 비타민C, 카로틴, 철분 등이 들어 있다. 칼륨 함량도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수면과 관련된 멜라토닌도 포함돼 있다. 많은 사람이 줄기만 먹고 잎은 버리지만 영양 성분은 잎에도 풍부하다. 잘게 썬 잎을 볶음 요리에 넣으면 활용하기 좋다. 향이 강해 부담스럽다면 후추를 더하거나 소량의 소스를 곁들이는 방법도 있다. 다만 고열량 소스를 과하게 넣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채소를 한꺼번에 손질해 냉장 보관할 땐 갈변을 주의해야 한다. 식초를 약간 활용하거나 손질 전 묽은 소금물 또는 설탕물에 잠시 담가두면 색 변화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제거하면 조리 중 수분이 과하게 나오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반대로 잘게 썰면 오히려 영양 손실이 커지는 채소도 있다. 국제 학술지 푸드 케미스트리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애호박, 감자, 적양배추는 채를 친 뒤 항산화 성분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채소는 너무 잘게 썰기보다 큼직하게 손질하는 편이 낫다.◇익혀 먹어야 더 좋은 채소▶마늘=마늘은 가열했을 때 몸이 활용하기 더 쉬운 형태가 되는 성분이 있다. 마늘은 심혈관 건강과 대사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센불에 짧게 익히거나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특히 올리브유처럼 건강한 지방과 함께 조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마늘은 알리신 성분 때문에 자극이 강해 속이 불편할 수 있다. 익히면 매운맛이 줄어 한결 먹기 편해진다.▶토마토=토마토 역시 가열했을 때 대표 영양 성분 활용도가 높아지는 식품이다.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일정 온도에서 가열한 토마토는 조리 시간이 길어질수록 라이코펜 함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라이코펜은 지방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가 더 잘 되기 때문에 기름을 활용한 조리법이 유리하다. 이 성분은 세포 손상을 줄이는 항산화 작용을 하며 혈중 지질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5/09 12:03
  • 호텔서 ‘이곳’ 만졌다면, 바로 손 씻으세요

    호텔서 ‘이곳’ 만졌다면, 바로 손 씻으세요

    호텔은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미국 애리조나대 미생물학자 척 거바에 따르면, 호텔에서 미생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가장 큰 구역은 엘리베이터다. 특히 엘리베이터 1층 버튼을 조심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 위해 1층 버튼을 누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 위생 및 환경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giene and Environmental Health)’에는 엘리베이터 1층 버튼이 호텔에서 사람들이 가장 자주 만지는 물체이며, 감염성 질병 전파에 관여하는 매개체라는 조사 결과가 실린 바 있다.영국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 박사는 “누군가 엘리베이터 버튼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아주 잠깐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손가락에 바이러스 잔여물이 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엘리베이터 버튼 표면에서 4~8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같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엘리베이터 외에도 문 손잡이, 리모컨, 전등 스위치, 알람 시계, 전화기, 얼음통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곳들도 세균이 많다. 이곳을 만졌다면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손을 씻지 않은 채 자신의 얼굴, 혹은 아이의 얼굴을 만지지 말고,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5/09 11:00
  • “림프관 망가졌다” 수영하고 나오니 퉁퉁 부은 다리… 무슨 일?

    “림프관 망가졌다” 수영하고 나오니 퉁퉁 부은 다리… 무슨 일?

    수영하다 생긴 감염으로 림프관이 망가진 한 남성의 사례가 전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각) 외신매체 피플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32세 샘 맥알파인은 지난 2025년 4월 집 근처 운하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와 가족들은 운하에서 함께 수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샘은 잠에서 깨자마자 사타구니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한쪽 다리는 퉁퉁 붓기 시작했다. 그는 출근했다가 고통이 너무 심해 몇 시간 뒤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해야 했다. 샘은 병원에 방문해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피부의 홍반과 부기는 그대로였다. 다시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의료진은 항생제 투여량을 늘렸으나, 그 후 24시간이 지나도록 그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그러자 의료진들은 샘에게 최근 방문한 곳과 한 일 등을 물으며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을 탐색했다. 샘의 아내인 조지아는 “의료진은 ‘발뒤꿈치 작은 틈에서 감염이 생긴 것 같은데, 최근 수영한 적 있냐’고 물었고, 샘은 ‘며칠 전 수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아는 “그 틈은 상처도 아닌 뒷꿈치에 생긴 아주 작은 틈이었고, 이전까지 샘은 그게 있는 줄도 몰랐다”고 했다.이 감염은 샘의 림프계에 큰 손상을 유발했다. 감염으로 그는 림프계가 손상돼 림프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만성적으로 몸이 붓는 림프부종을 앓게 됐다. 그는 현재 림프관 정맥 문합술을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조직 세포 사이를 채우는 조직액이 림프관으로 스며든 걸 림프액이라고 한다. 림프액을 흡수해 면역 세포를 운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게 림프관이다. 림프부종은 림프관이 손상되거나 폐쇄돼 림프액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축적돼 팔이나 다리에 부종과 만성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림프관 발달에 이상이 생긴 일차성과 후차적 손상으로 인한 이차성 림프부종으로 나뉜다. 일차성 림프부종은 출생 당시나 2세 이전에 발생하는 ‘선천성’, 2세~3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발성’, 35세 이후 발생하는 ‘자발성’으로 나뉘고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차성 림프부종은 ▲유방절제술로 인한 외과적 림프관 차단 ▲악성 종양 ▲방사선 요법 후유증 ▲외상 등으로 림프관이 폐쇄돼 발생한다. 사상충이 몸 안에 들어와 감염이 발생해 림프관이 손상되는 것도 흔한 원인이다.림프부종은 보통 통증 없이 사지가 천천히 부어오른다. 부종이 복숭아뼈 주위 사지 말단 부위부터 시작해 점차 퍼지고, 나중에는 발목 굴곡이 사라질 정도로 심해진다. 이 외에도 피부가 분홍빛에 가까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가 두꺼워지며 각화증, 습진성 피부염, 피부 박탈 등이 생기기도 한다. 팔다리 둘레를 측정해 양쪽 팔다리 둘레가 1cm 이상 차이 나면 경도 이상의 림프부종을 의심한다. 초음파 검사, 림프관 촬영술, MRI 등을 추가로 시행해 진단하기도 한다.완치는 어렵지만 ▲림프 마사지 ▲압박 스타킹, 붕대로 림프액 순환 촉진 ▲운동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부종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림프관 정맥 문합술(미세 림프관을 정맥과 연결해 길을 만들어주는 시술) ▲림프절 이식술(건강한 림프절을 부종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 ▲지방 흡입술(섬유화가 심한 부위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예방이 어렵지만,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몸이 붓고 피부가 붉어지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감염질환김경림 기자 2026/05/09 10:01
  • “고혈압 막아준다”… 흔한 ‘이것’ 많이 먹으라던데?

    “고혈압 막아준다”… 흔한 ‘이것’ 많이 먹으라던데?

    콩류 섭취량이 많을수록 고혈압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윈체스터대 연구팀이 콩류 섭취와 혈압 간 연관성에 대해 분석한 12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는 2025년 6월까지 발표됐고 다섯 건은 미국, 다섯 건은 아시아(한국, 중국, 일본, 이란)에서 두 건은 유럽(프랑스, 영국)에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콩류 고섭취군은 저섭취군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16% 낮았다. 연구팀은 콩류를 세분화해 두부, 두유, 된장 등의 원료인 대두 섭취와 고혈압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두로 만든 식품 섭취량이 많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병 위험이 19% 낮았다. 연구팀은 고혈압 위험을 낮추기 위한 최적의 섭취량도 분석했다. 하루에 콩류를 170g 섭취하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30% 감소했으며 대두로 만든 식품을 60~80g 섭취하면 발병 위험이 28~29% 낮아졌다. 콩류 100g은 손바닥 크기만 한 두부 한 조각 혹은 콩 5~6 큰 술(한 컵)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팀은 콩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질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단쇄 지방산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했다고 분석했다. 폴리페놀, 이소플라본 등 생리활성 화합물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연구를 주도한 수만트라 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인 고혈압 발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콩류와 콩류로 만든 식품을 적극 활용해야 된다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대중에게 건강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콩류를 우선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비엠제이 영양 예방&건강(BMJ Nutrition Prevention&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최지우 기자2026/05/09 09:01
  • “죽음의 물”… 진서연 피한다는 ‘이것’, 대체 뭐야?

    “죽음의 물”… 진서연 피한다는 ‘이것’, 대체 뭐야?

    배우 진서연(43)이 평소 미세플라스틱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유튜브 채널 ‘유튜브 하지영’에 출연한 진서연은 ‘정수기 vs 페트병’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문제에서 정수기를 선택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진서연은 “평소에 텀블러를 사용하는 걸 좋아한다”며 “페트병 생수를 마시면 한 달에 플라스틱 카드 한 개를 섭취하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을 죽음의 물이라고 부른다”고 했다.미세플라스틱이 걱정된다면 플라스틱 병에 든 물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페트병에 든 생수를 즐겨 마시면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캐나다 콩코디아대 연구팀은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발표된 141편 이상의 과학 논문을 검토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매년 평균 3만9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권장량의 물을 모두 생수로 마시는 경우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보다 연간 약 9만 개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생수병을 통해 흡입된 미세플라스틱은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일으켜 체내에 광범위한 영향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일부 암 위험 증가, 자폐증 위험, 정자 수 감소 등과 연관된다”고 말했다.건강을 생각한다면 정수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대부분 정수기에는 미세플라스틱을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설치됐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 2026/05/09 08:02
  • “혈당 치솟는다”… 아침에 자주 먹는 ‘이것’, 식탁서 당장 치워야

    “혈당 치솟는다”… 아침에 자주 먹는 ‘이것’, 식탁서 당장 치워야

    혈당이 불안정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며, 신장의 미세 혈관이 손상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지장이 생긴다. 혈당이 조금만 높아져도 혈관 내피세포에 이상이 생겨 염증이 발생한다. 평소 혈당 관리를 위해선 혈당 수치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단순당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건강매체 ‘이팅웰(Eating Well)’이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식품들을 소개했다.◇탄산음료탄산음료에는 소화·흡수 속도가 빠른 첨가당 함량은 많은 반면 단백질, 식이섬유, 지방 등 소화 속도를 늦추는 성분은 거의 들어있지 않다. 미국 공인 영양사 사라 와이즈하트에 따르면 340mL 탄산음료 한 캔에는 40그램 이상의 첨가당이 들어 있는데, 이는 하루 첨가당 권장 섭취량의 80%에 해당한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경우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1만5486명을 대상으로 음료 섭취 습관과 사망률을 18.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탄산음료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조기 사망할 가능성이 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 대신 차나 커피 등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음료를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이 최대 26%까지 낮아졌다. 연구팀은 탄산음료가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고 분석했다.◇과일주스아침에 일어나 오렌지주스나 사과주스를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100% 과일로 만들어진 주스도 혈당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과일로만 만들어진 주스라고 해도 한 번에 너무 많은 당분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스에는 실제 과일에서 얻을 수 있는 섬유질이 없고, 단백질이나 지방도 부족해 소화기관에서 혈액으로 당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출 수 없다. 과일은 되도록 주스보다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 호주 이디스코완대 연구팀이 7600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 두 번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6% 낮았다. 특히 섬유질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과일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과일은 체리, 사과 등 혈당지수가 낮은 것을 골라 하루에 100~200g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꼭 주스를 마셔야 한다면 주스 반 컵을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에 곁들이는 것이 좋다.◇흰 식빵도정 과정에서 섬유질이 함유된 껍질을 제거한 정제 탄수화물은 당 분자의 결합이 짧아 체내에서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다. 흰 빵, 파스타, 쌀, 떡 등이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 식품이다. 탄수화물 식품을 고를 때는 정제 탄수화물보다는 가공을 최소화한 통곡물 식품을 고르는 게 좋다. 식품 성분표를 보고, 통곡물이 첫 번째 재료로 표기돼 있는지 살피면 된다. 통곡물 식품에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식물성 영양소가 들어있어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도록 한다. 또 섬유질은 장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건강한 장내 미생물 생태계 유지에 도움을 준다. 정제된 곡물을 섭취해야 한다면 섬유질, 건강한 지방,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먼저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이 도움이 된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5/09 07:02
  • “안 해 본 다이어트 없어”… 현영, 고지혈증 온다며 말린 방법은?

    “안 해 본 다이어트 없어”… 현영, 고지혈증 온다며 말린 방법은?

    방송인 현영(49)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고지혈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 현영은 ”갱년기가 다가와 살이 금방 찐다”며 “안 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황제 다이어트도 했는데, 고지혈증이 왔다”며 “버터에 고기만 구워 먹다가 죽을 뻔했다”고 했다.현영이 언급한 황제 다이어트는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 위주로 식사하는 저탄고지 식단을 뜻한다. 육류·생선·달걀·유제품 등을 주로 먹고, 밥·빵·면 같은 탄수화물은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단기간 체중 감량과 혈당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간 지속할 경우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특히 저탄고지 식단은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버터와 삼겹살 등에 많은 포화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의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처리 기능을 떨어뜨려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중성지방과 케톤체 수치가 급격히 증가해 고지혈증이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심할 경우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실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약 12년간 추적 관찰을 진행한 결과, 저탄고지 식단을 지속한 그룹은 일반 식단 그룹보다 심장마비·뇌졸중·관상동맥질환 등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단백질 과다 섭취 역시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질소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신장이 과도하게 작동하면서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고, 결국 여과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려면 채소·단백질·탄수화물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미·오트밀 같은 복합탄수화물은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고기를 먹을 때는 쌈 채소나 나물 등을 함께 먹어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보충해야 한다. 또 주 3~4회 정도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 손실을 줄이고 기초대사량 유지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최수연 기자 2026/05/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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