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이곳’ 만졌다면, 바로 손 씻으세요

입력 2026.05.09 11:00
엘리베이터 사진
엘리베이터 1층 버튼을 만지고 손을 닦지 않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클립아트코리아
호텔은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미국 애리조나대 미생물학자 척 거바에 따르면, 호텔에서 미생물과 접촉할 가능성이 가장 큰 구역은 엘리베이터다. 특히 엘리베이터 1층 버튼을 조심해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기 위해 1층 버튼을 누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 위생 및 환경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giene and Environmental Health)’에는 엘리베이터 1층 버튼이 호텔에서 사람들이 가장 자주 만지는 물체이며, 감염성 질병 전파에 관여하는 매개체라는 조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영국 미생물학자 제이슨 테트로 박사는 “누군가 엘리베이터 버튼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아주 잠깐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손가락에 바이러스 잔여물이 묻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엘리베이터 버튼 표면에서 4~8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균이나 포도상구균같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엘리베이터 외에도 문 손잡이, 리모컨, 전등 스위치, 알람 시계, 전화기, 얼음통 등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곳들도 세균이 많다. 이곳을 만졌다면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손을 씻거나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손을 씻지 않은 채 자신의 얼굴, 혹은 아이의 얼굴을 만지지 말고, 손가락을 입에 넣거나 음식을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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