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우유·바나나 등에 함유된 트립토판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트립토판 외에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도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글리신이 많이 든 식품으론 새우, 가리비, 족발, 편육 등이 있다.글리신이 숙면에 도움을 주는 것은 뇌를 수면상태로 바꾸고 체온을 낮추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의 한 신문은 일본 도쿄대학 생리학과 다카하시 미치오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 '심장 부근의 체온이 내려가면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글리신은 심장 부근의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 미야자키대학 반나이 교수팀이 건강한 남성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에게는 가짜 약을, 두 번째 그룹에는 글리신 3g을 취침 30분 전에 먹도록 했다. 그 결과 글리신을 먹은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더 잠을 잘 잤다.고대안암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는 "글리신은 뇌를 활성화하는 물질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며 "뇌 속 글리신 농도가 높아지면 뇌가 각성상태에서 수면상태로 바뀌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영양팀 윤소윤 임상영양사는 "글리신은 주로 동물성 단백질에 함유돼 있으며, 말리거나 굳힌 경우 함량이 더 높아진다"며 "말린 새우 100g에는 1.8g, 가리비에는 2.8g, 족발·돼지껍데기·도가니·편육 등에는 2.1g의 글리신이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윤소윤 임상영양사는 "저녁식사를 할 때 글리신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곁들여 먹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다만, 동물성 단백질이 몸에 해로울 수 있는 심장질환·당뇨·비만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섭취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
흡연과 비만이 여성 우울증과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서병성 교수팀이 2011년 한해 동안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40세 미만 사무직원 6만 5309명을 대상으로 흡연력, 음주력, 비만도와 함께 대사증후군,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여부를 평가했다. 그 결과, 흡연자와 비만인 사람이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요인들은 상관 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이 조사에서 우울증은 설문지(CES-D)를 이용해 정상군·위험군·고위험군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흡연을 하는 여성 중 우울증 고위험군 비율이 비흡연 여성의 1.89배였다. 과거에 흡연을 했던 여성도 비흡연 여성에 비해 우울증 고위험군이 1.45배로 많았다. 비만 여성 중 우울증 고위험군에 든 비율은 정상 여성의 1.48배였다. 반면 남성은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서병성 교수는 "흡연을 하면 체내 니코틴 농도가 상승하면서 행복 호르몬인 도파민·세로토닌 등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키지만, 반복적으로 흡연을 하면 이들 물질이 감소해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최근 이런 생리학적인 증거들이 밝혀지면서 흡연이 우울증의 선행인자라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의 경우도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유발, 뇌에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서 교수는 "최근 잘못된 생활습관이 우울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온다"며 "특히 흡연과 비만은 우울증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과 체중조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남성은 여성보다 우울증 유병률 자체가 4분의 1 정도로 적어, 흡연·비만과의 상관관계 나타나지 않았다고 서교수는 말했다.
-
-
-
-
치약은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이나 치태를 없애는 기능을 한다. 대부분 치약에는 연마제, 불소,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다. 연마제는 음식물이나 치태를 제거한다. 불소는 치아의 산성화를 막아 충치를 예방하며, 계면활성제는 거품을 만든다. 세 가지 성분이 든 치약만 써도 치아 건강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시중에는 세 가지 말고도 다양한 성분을 넣어 기능성을 높였다고 강조하는 치약이 많다. 이가 시린 것을 막아 주고,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특정 세균을 없애며, 입 냄새를 없애고, 세포를 재생시키는 기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특별한 기능성을 앞세워 한 통에 1만원 넘게 받는 치약도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성 치약은 비싼 가격만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부작용이 적어 손쉽게 살 수 있는 반면, 효과도 그리 크지 않은 의약외품다. 약으로 허가받은 것은 잇몸질환 치료제인 파로돈탁스(GSK)와 잇치(동화약품) 뿐이다.치아는 제일 바깥에 법랑질이 있고 그 안쪽에 신경과 연결된 상아질이 있다. 법랑질이 닳아 구멍이 생기면 상아질이 직접 노출돼 이가 시리다. 이가 시리지 않게 해준다는 치약은 법랑질의 구멍을 메우는 효과를 강조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이라면 치약으로 메울 수 있지만, 상당수의 경우 마모가 심해 치약으로 메울 수 없는 수준이다. 이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잇몸 질환 치약도 마찬가지다.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균은 10가지가 넘는데, 특정 세균 하나를 잡아서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 잇몸, 소화기, 침샘 등 다양한 부위의 이상으로 생기는 입냄새도 치약 속의 특정 성분으로 없앨 수는 없다.치아에 문제가 있다면 우선 진찰부터 받고, 자신의 치아 상태에 맞는 치약을 골라야 한다. 이가 시리거나 잇몸질환이 있다면 치약만 바꿔도 되는지, 아니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
-
스마트폰·컴퓨터·TV 등 디지털 세상에서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법을 제안한 책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가 나왔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최고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자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신의진 연대의대 교수이다.이 책에서는 최근 짜증과 불안을 주체 못하는 아이,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엄마만 찾는 아이가 늘고 있는 이유가 디지털 기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정서와 사회성에 상처를 입혀 ‘진정한 성숙’을 방해하는 강력한 주범이 바로 디지털 기기라는 것. 디지털 기기에 잦은 노출은 ‘정서발달’과 ‘사회성 발달’을 방해한다. ‘회복탄력성’, ‘자기주도성’, ‘자아정체감’도 부족해지며 디지털 기기의 강한 자극에 지배당해 더욱 충동적이고 즉각적이며 화려한 것만 찾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부모들은 이들에게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있다. 친구와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직접 밖으로 나가 이것저것 만져보며 학습해야 할 아이들에게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고 정서와 사회성이 자랄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에서는 다르다. 구글, 애플, 야후 등 IT 거대 기업이 모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부모들은 자녀를 컴퓨터 없는 학교에 보낸다고 한다. 학교와 컴퓨터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말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초·중등학생들에게 교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시키고 있고, 독일과 핀란드의 경우에는 어린이들에게 휴대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하고, 디지털 환경 속에서 내 아이를 건강하게 지켜내기 위한 현명한 육아법에 골몰하고 있는 것이다.저자는 교육 선진국의 사례들을 보면서 IT 강국인 대한민국에 무엇보다 ‘디지털 페어런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디지털 기기로부터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아이가 올바르게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법, 자녀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디지털 육아법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면서 디지털 페어런팅의 원칙과 구체적인 실천 지침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이 책의 목차-
프롤로그. 현명한 부모는 ‘디지털 페어런팅’한다
Part 1. 몸은 자라지만 마음은 자라지 않는 아이들>요즘 아이들, 도대체 왜 그래? 이거, 애들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살아가는 괴로움 사춘기의 파괴적 행동,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아이의 행동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아줌마가 알아서 비켜 가세요!” 건강한 내 아이도 안전하지 않다 성장은 하지만 성숙해지지 않는 아이들>아이들의 가짜 성숙에 속고 있다 착하고 똑똑했던 내 아이가 왜 이렇게 변했나요? 진짜 성숙한 아이 vs. 가짜 성숙한 아이 지식만 있는 헛똑똑이로 키울 것인가, 지혜가 있는 성숙한 아이로 키울 것인가>가짜 성숙은 유아기부터 시작된다 아이의 마음은 4살부터 멈출 수 있다 발달검사를 통해 드러나는 아이들의 가짜 성숙 아이가 보내는 유의미한 사인에 주목해야 한다>이럴 때 가짜 성숙을 의심하라 가짜 성숙한 아이는 이것이 부족하다 아이의 진짜 성숙을 위해 눈여겨봐야 할 것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는 힘, ‘회복탄력성’이 부족하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힘, ‘자기주도성’이 떨어진다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힘, ‘자아정체감’이 모호하다>가짜 성숙한 아이는 만들어진다 발달을 거스르면 가짜 성숙해진다 놀이를 멀리하면 가짜 성숙해진다 공감받지 못한 아이는 가짜 성숙해진다 정서 조절 방법을 배우지 못하면 가짜 성숙해진다 디지털 기기에 일찍 노출될수록 더욱 가짜 성숙해진다
Part 2. 디지털 세상이 아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진료실에서 만난 가짜 성숙한 아이들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는 모범생 화가 나면 아무도 못 말리는 두 얼굴의 소녀 주변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유사 자폐아 진료실에서 만난 세 아이의 공통점은?>IT 초강국 대한민국이 가짜 성숙을 부추긴다 아침부터 밤까지, 디지털 기기에 분리불안을 겪는 사람들 디지털 기기의 중독성이 ‘디지털 키즈’를 만든다 디지털 기기의 달인! 디지털 키즈들의 일상 세계 최고의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남자아이의 게임 vs. 여자아이의 SNS 디지털 기기에 빠지는 이유, 성별에 따라 다르다 게임에 빠진 남자아이, 현실감각이 떨어진다 SNS에 빠진 여자아이, 인간관이 왜곡된다 아이들을 가짜 세상에서 현실세계로 구출하라>컴퓨터보다 더욱 강력한 스마트폰 고개 숙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이 인터넷 중독률을 앞서고 있다 스마트폰,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
Part 3. 디지털 세상이 아이 뇌를 망치고 있다>디지털 기기의 역습, 팝콘 브레인과 ADHD 아이의 뇌가 디지털 기기의 노예로 전락하다 디지털 기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면 팝콘 브레인을 의심하라 ADHD가 걱정된다면 디지털 기기로부터 해방시켜라>두뇌의 총사령관 전두엽이 위험하다 사회성과 정서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속절없이 무너진다 무기력해진 전두엽이 가짜 성숙한 아이를 만든다 디지털 기기로부터 전두엽을 사수하라!>영유아에게 더 치명적인 디지털 기기 아이의 일상에서 컴퓨터를 퇴출시킨 실리콘밸리의 천재들 영유아의 뇌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긴다 쓰는 것만 발달시키고 안 쓰는 것은 지워버리는 뇌 영유아는 디지털 기기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디지털 기기가 공부 못하는 뇌를 만든다 아이들의 학습에도 결정적 시기가 있다 4살, 창의력과 사고력이 제한된다 7살, 멀티태스킹이 집중력을 퇴화시킨다 9살, 고요한 독서 세계를 말살시킨다 청소년기, 기억의 책략이 불가능해진다 디지털 기기 때문에 밖에서 뛰어놀지 않는 것도 문제다
Part 4. 디지털 세상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것들>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유형의 아이들이 있다 똑같은 환경에서도 누구는 중독되고 누구는 관심 없다?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기질 ① - 부정적 정서를 가진 아이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기질 ② - 혼자가 더 편안한 아이 디지털 기기에 취약한 기질 ③ - 산만하고 충동적인 아이>디지털 기기에 빠진 부모가 디지털 키즈를 만든다 디지털 기기에 빠진 부모 때문에 아이가 가짜 성숙해진다고? 부모가 먼저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디지털 기기에 정복당한 교육환경 선생님 대신 수업을 장악하는 디지털 기기 교과서도 탈바꿈하는 스마트한 교육 현실? 디지털 기기가 따라붙지 않는 유아용 교구가 없다>성취지향적인 사회와 아이의 스트레스 성취지향주의에 내몰린 아이들이 디지털 기기에 빠져들고 있다 스트레스에서 멀어지는 만큼 디지털 기기에서 멀어진다 아이의 삶에는 여백이 필요하다
Part 5. 내 아이를 지키는 똑똑한 디지털 페어런팅>디지털 페어런팅에 답이 있다 디지털 기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 vs. 디지털 기기 때문에 망가지는 아이 디지털 세상 속 아이 지키기, ‘디지털 페어런팅’ 교육 선진국은 이미 디지털 페어런팅에 주목하고 있다 IT 초강국 대한민국이라서 더욱 절실하다>현명한 부모가 알아야 할 디지털 페어런팅 원칙 7 원칙1_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 사주느냐다 원칙2_ ‘시간’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원칙3_ 약속을 어겼을 때의 벌칙을 명확히 정해둔다 원칙4_ 규칙을 정하는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다 원칙5_ 디지털 경험에 대해 늘 부모와 아이가 공유한다 원칙6_ 가족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참여한다 원칙7_ 부모가 통제할 수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디지털 페어런팅 연령별로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유아기, 디지털 기기 노출 시간을 최소화한다 학령기, 열린 마음으로 디지털 기기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청소년기, 아이에게 자율권을 주되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이런 부모가 디지털 페어런팅에 성공한다 먼저 디지털 우상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敵)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아이에 앞서 디지털 클린에 성공해야 한다
부록.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디지털 페어런팅 Q&A
-
-
최근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영화가 개봉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바이러스는 조류독감을 일으키는 H5N1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치사율이 매우 높고, 호흡기로 감염되기 때문에 감염 속도도 매우 빠르다. 역사적으로 매우 치명적이었던 호흡기 질환과 현재 진행 중인 호흡기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스페인 독감
역사적으로 가장 치명적이었던 호흡기질환은 바로 스페인 독감이다. 스페인 독감은 1918~1919년 유럽․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며 당시 전세계 인구의 1/3인 5억명 정도가 감염되고, 제 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약 5000여 만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 인류의 전체 인구의 약 5%에 가까운 숫자로 스페인 독감은 아직까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스페인 독감은 감염되면 볼에 검붉은 반점이 생기고, 끈적한 핏물이 폐에 들어차게 되는데, 심해지면 혈액에 제대로 산소를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얼굴이 점점 청색을 띠다 결국 질식사했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바이러스를 분리·보존하는 기술이 없어 그 동안 스페인독감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2005년 미국의 한 연구팀이 알래스카에 묻혀 있던 한 여성의 폐 조직에서 스페인독감 바이러스를 분리해 재생하는 데 성공하였다. 재생 결과 이 바이러스는 2000년대 초부터 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는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과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H1N1 바이러스는 2009년~2010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수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바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백일해
백일해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호흡기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미국, 뉴질랜드,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작년 백일해 환자수가 230여명으로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백일동안 기침을 한다는 백일해는 심한 기침이 가장 큰 특징인데, 발작하듯이 하는 이 기침 때문에, 영유아 환자는 이 발작적인 기침으로 인해 구토가 발생하기도 한고, 심할 경우 호흡이 멈추거나, 무기폐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합병증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데, 특히 폐렴은 백일해에 의한 사망 중 54%를 차지하는 주요 원인이다.
백일해의 주로 부모나 형제와 같은 가족 내 성인 및 청소년으로부터 감염되는데, 실제로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고, 특히 부모로부터의 감염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행히 백일해는 영유아는 DTaP 백신을, 만 10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은 Tdap 백신을 맞음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들에게는 백일해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은 Tdap 백신을 맞아야 한다. 65세 이상에서 접종 가능한 Tdap백신도 나와 있으므로 손자를 돌보는 조부모들은 접종하는 것이 안전하다.
◆전 세계 30%가 감염 중인 결핵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3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으며, 2009년 한 해 동안에만 약 940만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과거에 비해 결핵환자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아직까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결핵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는데,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폐결핵일 경우에는 기침을 하고, 무기력감을 느끼며, 미열이 발생했다가 식은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 또, 기침을 할 때 피를 토하는 객혈을 하기도 한다.
결핵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지만, 많은 결핵 환자들이 항결핵제를 1~2개월 복용한 뒤, 증세가 호전되자 병이 완치된 것으로 알고 투약을 중단한다. 이럴 경우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으며, 약제에 대한 내성이 발생하여 치료에 실패할 수 있다. 따라서, 결핵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해야 하며, 다제내성결핵으로 발전한 경우에는 24개월 가량 치료받아야 한다.
결핵은 다행히 BCG 백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영구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아니고, 영유아 시기에만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