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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 류모(30)씨는 얼마 전부터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잦아졌다.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난 탓이다. 식사를 해도 소화가 잘 안 되고 속도 더부룩했다. 병원에 간 류씨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20~30대 젊은 층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소화기내과를 찾은 환자의 절반 정도가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정도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는 몸이 전반적으로 찌뿌둥하고 무기력하며 식사 후에 복부가 더부룩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식욕이 없어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른 느낌이 있고, 잠에서 깨어난 직후나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면 3~4차례 정도 무른 대변을 보기도 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시도 때도 없이 아랫배가 아프고 하루에 7~8번씩 설사를 하며 변비도 종종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일부 환자들은 대장암이나 악성종양이 아닌지 걱정하며 병원을 찾기도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장 과민성, 뇌-장관 상호작용, 감염 후 염증 및 미생물 환경 변화와 연관된 면역 이상 반응, 유전적 요인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단되는 환자들은 주로 ▶신경이 예민한 젊은 여성 ▶과도한 업무와 술자리가 잦은 직장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에 근무하는 전문직 ▶수면장애가 있는 갱년기 여성 ▶운동량이 부족하고 하루종일 공부에 매진하는 수험생 ▶오랜 자취나 유학생활로 불규칙한 식사와 패스트 푸드에 의존하는 젊은 층 등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심리적인 요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부 환자들은 우려하던 악성질환이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이러한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선별적인 음식 섭취가 중요한데, 유제품이나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 단 음식, 가스를 유발하는 콩류, 알코올 섭취는 피해야 한다. 섬유소가 많은 채소와 과일, 잡곡밥을 많이 섭취하면 경직된 대장이 풀어져 증상이 완화된다. 심한 복통이나 배변 습관의 변화, 복부 팽만 같은 증상이 심하다면, 1~3개월 동안 항경련제나 지사제, 장운동 촉진제 등의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양병원 소화기내과 김혜진 과장은 "이유 없는 설사와 복통이 지속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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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게임에 몰두하여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PC게임을 과도하게 하는 게임중독도 인터넷 중독에 포함한다.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은 인터넷중독대응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는데, 자신이 청소년인지, 성인인지를 선택 후 설문 15문항을 체크하면 된다. 자가진단 외에도 관찰자 진단 코너가 있어, 친구나 부모가 대신 진단할 수도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2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중독 인구는 220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7.2%에 해당했다. 유·아동은 7.3%(15만7000명), 청소년 10.7%(75만4000명), 성인 6.0%(129만2000명)로 청소년 중독률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가 인터넷에 쉽게 중독되는 이유는 영화, 게임, 성(性)적인 자료 등의 자극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은 익명으로 자신을 숨기고 현실의 통제와 구속을 벗어나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여러 가지 제약을 받는 아이들이 더 빠져들게 된다.
인터넷에 몰두하면 뇌에서 행복과 만족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도파민은 뇌의 전두엽을 자극하는데, 이 자극이 계속되면 충동을 자제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져 인터넷에 중독된다. 인터넷 중독자는 대부분 하루 4시간 이상 인터넷을 한다. 자녀의 중독성이 심각하다고 생각되면 가까운 사회복지관이나 시·구청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중독 상담센터를 찾아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상담센터에서는 인터넷 중독의 원인을 찾은 뒤 인터넷 사용 일지 작성법이나 인터넷 사용 계획 등을 세워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방법을 지도한다. 인터넷 중독 치료에는 부모나 직장 동료 등 주변 사람의 역할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자녀 방 대신 부모가 볼 수 있는 거실에 두는 등 인터넷 충동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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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4·5인실 입원료 전액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따라서 전액 환자부담이던 4·5인실 비급여 상급병실차액이 사라져, 환자들은 종전에 4인실 평균 6만8천원, 5인실 평균 4만8천원을 부담했으나, 앞으로는 각각 2만4천원, 1만3천원만 부담하면 된다.또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일반병상이 증가해 병원급 이상 평균 83%로 확대되고, 상급종합병원의 경우도 74%로 확대돼 환자들의 원치 않은 상급병실 이용이 줄어들 전망이다.
일반병상 확대에 따라 대형병원 쏠림현상 등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도 함께 시행된다. 상급종합병원 4인실에 입원하는 경우에는 입원료 본인부담률을 통상적인 본인부담률(20%)보다 높게 30%로 적용하고, 상급종합병원 1인실·특실에 대해서는 기본입원료 보험 적용을 제외하여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또한, 불필요한 장기입원이 증가할 우려가 있어 장기 입원 시 본인부담을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적 논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다만, 의학적으로 장기입원이 불가피한 ①중환자실 등 특수병상 입원 환자 ②질병 특성상 입원기간이 긴 희귀난치질환자 ③입원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 등은 제외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에도 상급병실료 제도 개편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대형병원의 일반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상급종합병원의 일반병상 의무 비율을 50%에서 70%로 높이고, 산모들의 경우 1·2인실 등 보다 쾌적한 상급병실 입원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산부인과 병·의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상급병실 확대 등 사회적으로 요구도가 큰 과제들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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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여개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는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써클 캠페인이 진행된다.질병관리본부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 이와 관련해 레드써클 합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드 써클은 건강한 혈관을 상징한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제대로 알아두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관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7개구(노원, 서초, 성동, 양천, 용산, 중랑, 광진)가 참여하여 역사, 대학교, 구청 앞 등에서 건강혈관 숫자알기 홍보부스를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검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세종시는 9월 4일 시민행복쉼터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을 해 준다.강원도는 강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지원단, 춘천시보건소, 강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함께 참여하여, 춘천 중앙시장에서 9월 5일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염도, 체성분 측정, 싱겁게 먹기 실천교육 및 영양상담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울산, 인천, 경기, 충남, 대전, 대구, 전남, 부산 제주 등의 각 지역에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숫자 알기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별 행사 프로그램은 레드써클 캠페인 홈페이지(www.redcirc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3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3명(30세 이상) 중 1명이 고혈압이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관리실태(인지율, 약물치료율, 조절률)는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고혈압 유병자 3명중 1명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고혈압 질환자이며, 3명중 2명은 본인의 목표혈압(140/90)을 관리하지 못하고, 3명중 1명은 고혈압약(혈압강하제)을 한달에 20일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유병자의 경우 10명중 3명이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지 인지하기 못하고, 3명중 2명은 본인의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에 집중적으로 중점 주제 선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