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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이란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이유로 콩팥(신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시행되는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으로, 체내 혈액 속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 몸의 피를 일부 빼내 체외의 혈액투석장비를 이용, 깨끗하게 여과한 후 다시 몸속으로 넣어주는 것이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19년에 콩팥기능을 대신해주는 신대체요법을 시행한 환자 10만8873명 중 75.1%(8만1760명)가 혈액투석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말기신부전 환자 4명 중 3명은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것이다. 혈액 투석을 진행하는 경우 보통 일주일에 3번 정도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게되며, 1회당 4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이 때 원활한 혈액투석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짧은 시간 동안 체내 혈액을 빠르게 빼낸 후 여과된 피가 다시 빠르게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일반적인 피검사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정맥은 피부 아래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하고, 지혈이 쉬우나, 압력이 낮고, 크기가 작아 충분히 많은 혈액을 빠르게 이동시키기 어려우며, 동맥은 압력이 높지만, 정맥에 비해 깊은 곳에 위치하여 접근이 어렵고 추후 지혈이 어려운 단점이 있을뿐더러, 동맥을 통해 많은 양의 혈액을 체외순환 시키는 경우 손이나 발에 혈액공급이 저하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활한 투석을 위해서는 정맥과 동맥을 인위적으로 연결시키는 투석혈관을 만들어야 한다. 투석혈관은 ‘혈관접근로’라고도 불리며, 환자의 자가혈관을 이용하는 것과 인조혈관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환자의 동맥과 정맥을 이어 만드는 ‘자가혈관 동정맥루’가 인조혈관을 이용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방법에 비해 감염의 위험성이 낮고, 더 오랫동안 원활한 투석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자가혈관 동정맥루’나 ‘인조혈관 동정맥루’ 모두, 정해진 시간안에 충분한 양의 혈액을 체외에 위치한 혈액투석기를 통해 순환시켜 원활한 투석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적인데, 시간이 지나면 반복되는 혈관천자, 높은 혈관내 압력등으로 혈관벽에 비정상 적인 스트레스가 주어지는 경우 서서히 좁아지거나 혈전에 의해 막히게 되고, 심한 경우 혈관이 심하게 늘어나는 등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평균적으로 2.83년 정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조혈관 동정맥루의 경우 그 기간이 1.75년으로 더 짧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합병증을 늦추고 투석혈관을 최대한 오래 사용하려면 동정맥루에 이상이 없는지 정기적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상 발생시 바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신장학회에서는 월 1회 혈류측정 및 정맥압 검사를 통해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혈관촬영술을 권하고 있다. 혈관촬영술을 통해 50% 이상의 협착이나, 혈전, 동정맥루 발생, 그리고 혈관접근로의 폐색이 발생되는 경우 경피적 혈전제거술, 풍선카테터를 이용한 혈관성형술과 같은 인터벤션 시술을 손쉽게 시행할 수 있다. 인터벤션 시술은 혈관에 2-3m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시행되며, 시술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으며, 시술 후 바로 투석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에는 몇몇 혈관전문병의원에서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무조영제 혈관촬영술도 시행하고 있어, 만성콩팥질환자에서 콩팥의 잔존기능 저하나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게 시술도 가능하다. 투석혈관은 평소 관리 방법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에세 정기적인 검진을 받고, 투석시간이 다소 길어지거나, 투석이 원활치 않거나 동정맥루 진동에 변화가 오는 등의 이상증이 생기면 바로 투석혈관 전문가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당뇨병 등으로 오랜기간 투석을 받는 환자의 경우 팔, 다리등의 말초혈관 폐색에 따른 당뇨발을 포함하는 말초혈관 폐색질환이나, 투석하는 손의 혈액 도류증후군 (Steal syndrome) 등이 발생할 수 도 있는데, 적절한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조직괴사 혹은 염증으로 인해 사지 절단을 시행해야 할 수 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혈관건강을 반드시 체크하고 적절하게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칼럼은 광주미래의원 임남열 원장의 기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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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보람, 이영준, 이준우 교수 연구팀이 허리디스크 환자에서 초기 척추주사요법으로 증상호전이 있는 경우, 반복 주사를 보류하고 경과 관찰을 통해 추가 주사를 결정하는 관망적 요법으로도 효과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척추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돌출, 손상되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매년 약 200만 명의 환자가 이로 인해 병원을 찾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일반인들에게는 ‘허리디스크’라는 이름으로 보다 잘 알려져 있으며, 수술 없이도 적절한 보존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비수술 치료 중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스테로이드를 주사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척추주사요법’이 있다. 영상 유도를 통해 신경을 감싸는 경막외 공간을 찾아 약물을 투여하는 이 치료는 통증이 있지만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거나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큰 환자들에게 적합하다.문제는 이러한 주사를 언제, 얼마나 자주 놓아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치료 지침이 없다는 점이다. 대안으로 주 1회 등 주사 간격을 사전에 정해놓고 시행하는 ‘주기적 반복주사요법’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잦은 스테로이드를 투여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있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도 커진다.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는 환자가 첫 번째 척추주사요법 이후 통증이 일부 호전된 경우 정해진 간격으로 주사요법을 시행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해 통증이 악화 및 재발하는 경우에만 추가적인 척추주사를 시행하는 ‘관망적 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김보람, 이영준, 이준우 교수팀이 이러한 방식도 통증 조절에 충분히 효과적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연구팀은 2017년 한 해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 척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주사요법을 받은 환자들 중, 스테로이드 치료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 141명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같은 사실을 입증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 중 절반 이상은 1년간 주사 1회만으로도 통증 조절이 가능했으며, 첫 주사 후 3주 이내 추가적인 주사요법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의 약 12%에 불과했다. 또한, 1년 이내에 수술을 받은 비율은 5%로 낮았으며, 이 수치는 관망적 치료방식을 유지한 환자군과 반복적 주사를 시행한 환자군 간의 차이가 없었다. 최초 척추주사요법에서 통증의 호전을 보였으면, 일단 지켜보고 추가적인 주사치료를 결정해도 수술적 치료 없이 효과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함을 의미한다.김보람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에 대한 부담으로 주사치료를 택하지만 스테로이드라는 약물에 대한 걱정도 상당한 편”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관망적 요법이 이러한 우려와 실제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통증 조절이 가능한 효과적인 방식임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표준지침 마련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ta Radiologica’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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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 때문에 온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요즘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최종적으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Conventional PCR)을 통해 양성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에 앞서 폐렴 소견 확인을 위해 영상의학 검사가 활용된다. 국내 확진자의 폐렴은 염증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가 많아 일반 엑스레이에서는 확인이 어려워 확실한 폐렴 소견 확인을 위해 C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우리가 앓는 질환의 90%는 감기, 복통, 근육통처럼 가벼운 병이지만 그렇지 않은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진에게도 더욱 정밀한 의료 영상검사 결과와 높은 수준의 전문 의학 지식과 치료방법이 요구된다.이 중에 CT(computed tomography)는 우리 몸을 자세히 보기 위해 횡축과 종축으로 나누어 촬영한 단면 영상을 담는 단층촬영 장치로서 배나 가슴을 열지 않고도 우리 몸을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CT는 채널의 단위로 나뉘며 4, 16, 64, 128채널 등이 있다, 채널 수는 X, Y, Z축으로 구성된 3차원 공간에서 Z축의 개수로 이해하면 쉽다. 일종의 화소(pixel) 개념으로, 채널이 높을수록 고해상도의 정밀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얻어진 영상정보는 병을 진단하고 수술적 또는 비수술적 치료의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특히 방사선 피폭을 절대적으로 감소시킨 저선량 CT는 종종 일반 엑스레이에서는 보이지 않아 놓칠 수 있는 작은 폐암을 발견할 수 있어서 폐암 고위험군, 흡연자, 고 연령자에 대한 폐암 검사 screening에 가장 좋은 검사로 이용되고 있다. 정형외과 영역에서는 일반 엑스레이로는 발견하기 모호한 미세한 골절의 정확한 진단에 활용하며 수술 시 골절형태를 재구성하여 더욱 정교하고 효과적인 골절 고정수술을 함으로써 불유합 등의 후유증 방지가 가능하다.또한, CT 혈관 촬영술을 시행함으로써 고혈압 환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혈관의 협착, 칼슘 침착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상지나 하지에서 혈류가 저하되어 생기는 질환들도 배제할 수 있게 되었다.그러면 이후에 개발된 MRI는 CT보다 더 비싸고 보다 최근에 개발된 검사장비이니 모든 것이 보이는 좋은 검사일까? MRI의 경우는 인대, 반월 연골판, 연골 손상, 척추에서의 디스크 질환 등 근골격계 질환과 뇌 질환을 보는데 탁월하고 CT는 흉부와 복부의 내과적 질환의 진단에 주로 이용된다고 이해하면 쉽다. 그리고 뼈의 골절 여부와 뇌의 급성출혈을 보는 데 있어 탁월하다 .CT, MRI, 내시경 장비 등을 이용한 개인 맞춤진료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한 정확한 진단적 접근이 필수이며,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를 통한 질환의 정복은 현대 의학의 트렌드로 향후 AI와 더불어 앞으로도 끝없는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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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만성정맥부전)은 다리 정맥 판막 이상으로,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해 부종,통증,하지 경련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만성정맥부전 환자는 약 15만 명이 있으며 매년 3% 이상 꾸준히 증가한다. 환자 중에는 40대(약 23%)와 50대(약 28%)가 가장 많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하지정맥류 명의로 알려진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에게, 하지정맥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물었다.Q. 하지정맥류는 왜 생기나요? 유전적으로 혈관이 약해 생기나요?A. 하지정맥류는 유적적 소인이 있는 질환입니다. 선천적으로 혈관벽을 구성하는 요소 중 일부가 결손, 혈관벽의 정상적인 탄성이 소실돼 정맥류를 일으키는 만성정맥부전이 생깁니다. 유전적 소인이 단독으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만 여러 호르몬 작용, 임신 및 출산,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깁니다.Q.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A. 다리가 붓고 아프며, ‘쥐가 자주 난다’고 표현하는 환자가 많습니다. 양쪽 또는 한쪽 다리의 혈관이 부풀어 오르고 구불구불한 형상이 관찰됩니다. 진행되면 다리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Q. 증상이 다양한데, 경중을 나눌 수 있나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꼭 찾아야 하나요?A. 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합니다. 1단계는 혈관이 거미줄처럼 보이는 망상정맥류, 2단계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하지정맥류, 3단계는 부종, 4단계는 색소침착 및 피부가 단단하고 두꺼워지는 지방피부경화증, 5, 6단계는 궤양발생으로 나눕니다. 2단계가 되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1단계라도 밤에 쥐가 잘 나거나, 발과 종아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있다면 병원 방문을 권합니다.Q.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이라고 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요?A. 하지정맥류 고위험군에 대해 무척 많은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여러 내용이 일부에서는 정설이지만, 논란의 여지도 있습니다. 가장 의미 있는 연구로는 직계 가족 중 하지정맥류 병력이 있는 사람, 움직임이 적은 상태로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위험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Q. 직계 가족 중 하지정맥류가 있거나, 오래 서 있어야 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매일 관찰해야 하나요?A. 다리를 보면서 정맥류가 튀어나오는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매일 쳐다보는 것은 사실 어렵습니다. 예방에는 걷기나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습니다.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수시로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해, 종아리 근육을 움직여주는 게 도움 됩니다. 잘 때는 발목 밑에 담요나 베개를 두고, 심장보다 다소 높게 다리를 올린 상태로 있는 게 좋습니다.Q.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무엇이 있으며, 어떻게 발전했습니까? 각 치료법의 단점도 함께 알려주십시오. 특히 가장 최근에 나온 치료법인 베나실은 교수님께서 국내에서 처음 시행했다고 들었습니다.A.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 외과적 수술(고위결찰술+정맥발거술: High ligation + stripping)입니다.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흉터가 남으며 척추 마취가 필요합니다. 또한, 재발율도 매우 높습니다. 때문에 현재는 하지정맥류 1차 치료로 전통적인 외과 수술 보다는 혈관내치료(인터벤션 치료)를 권유합니다.인터벤션 치료는 레이저 소작술이나 고주파 소작술 같이 열을 이용하여 혈관을 태우는 방법, 의료용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베나실), 그리고 혈관 수축과 함께 혈관을 굳히는 경화제 사용법(클라리베인)이 있습니다.레이저 소작술이나 고주파 소작술은 시술 시 혈관주위에 추가로 팽창마취가 필요합니다. 시술 후 압박스타킹을 신어야 해, 날씨가 더우면 환자들이 무척 힘들어합니다. 클라리베인은 팽창마취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압박스타킹 착용과 함께, 경화제의 용량 제한 때문에 양쪽 다리를 동시에 시행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베나실은 약 2~3mm의 작은 흠만 내고 도관을 삽입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팽창마취나 압박스타킹이 필요 없고, 예후가 좋아 환자 만족도가 큽니다.Q. 건국대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접착제(베나실) 치료의 자세한 장점이 궁금합니다. 재발하진 않나요?A. 베나실은 시술 후에도 흉터가 없습니다. 건국대병원에서는 베나실 시술 효과에 대해, 시술 전후 정맥류 상태와 통증정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VCSS라는 지표를 통해 연구한 바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베나실 시행 전 환자들의 수치는 평균 4(수치가 낮을수록 상태가 양호함)였지만, 시술 1주 후 수치는 2.2, 1개월 후 1.2, 3개월 후 0.8, 6개월 후 0.5, 1년 후 0.4 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습니다. 정맥류와 통증 감소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보인 겁니다. 또한 연구에서 추적관찰이 된 환자 모두 재발이 없었습니다. 건국대학교병원 하지정맥류클리닉에서는 현재까지 10편의 SCI 급 논문을 출간하였으며 이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논문입니다. 학회 발표 초록이 아니라 논문 전문을 SCI 급에 발표한 만큼, 치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많이 쌓았다고 자부합니다.Q. 하지정맥류는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A. 같은 위치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22%까지 보고되지만, 최근에는 7~8%정도로 낮아졌습니다. 건국대병원의 재발률은 약 3%입니다. 재발한 정맥류는 혈관 길이가 짧고 구불구불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좀 더 복잡한 편입니다. 때문에 조기에 다리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진단받길 권장합니다.Q.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나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 있다면요?A. 가장 흔하게 하는 오해가 ‘하지정맥류는 종아리에 있는데, 치료는 왜 왜 허벅지에 있는 정맥에 하느냐’는 겁니다. 정맥류는 종아리 부위에 잘 생기지만, 원인은 허벅지 쪽에 있는 정맥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을 제거하려면 허벅지 부위 정맥을 치료해야 합니다. 종아리 부위 튀어나온 정맥류는 따로 제거합니다. 또한, 육안으로 봤을 때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또 보기에 이상하지 않아도 밤에 쥐가 잘 나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일으키는 정맥부전이 있을 수 있어, 같은 치료가 필요합니다.박상우 교수는?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영상의학과 교수이자 팔다리혈관센터장이다. 미국 플로리다 Baptist Cardiac and Vascular Institute의 Visiting fellowship을 수료했다. 대한영상의학회 홍보이사, 미국정맥학회 정회원, 유럽인터벤션학회 정회원,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정회원이다. 하지정맥류를 포함한 말초혈관 및 대동맥질환의 비수술적 치료, 비혈관 폐쇄성질환의 비수술적 치료가 전문이다. 국외 학계의 혈관질환 최신 치료법을 항상 빠르게 습득하고 국내에 먼저 도입해, 환자 치료에 적극 힘쓴다는 평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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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을 통해 흐르는 피는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동맥에 문제가 생겨 혈액공급이 줄거나 멈추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경동맥협착증은 심장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혈관인 경동맥의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칼슘 등이 쌓여 동맥경화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혈액이 지나는 길이 좁아지다가 결국은 막히는 현상이다. 좁아진 상태가 아주 심하거나 심장질환때문에 심장에서 혈전이 생겨 뇌로 흘러 들어가면 갑자기 혈관이 막히면서 뇌세포가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고 수 분 내에 혈액순환이 회복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죽게 된다. 동맥경화성 협착의 원인으로는 혈관의 노화,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등이 있으며, 드물게 유전적 요인과 해부학적 변이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혈관벽이 고지혈, 흡연 물질 또는 고혈당에 장기간 노출되면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관벽 내부에 지방과 각종 염증세포 및 물질들이 쌓이고 근육세포들이 증식해 결국 혈관이 좁아진다.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에 동맥경화성 협착이 생기면 뇌로 가는 혈액 양이 줄어 일시적으로 뇌기능이 떨어지거나 협착 부위에서 부스러기가 떨어져 나가면서 작은 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유발한다. 이러한 일이 계속 반복되면 넓은 부위에 걸쳐 뇌손상이 생겨 심각한 장애를 유발한다. 피가 부족해서 생기는 허혈성뇌졸중의 약 15~20%는 경동맥협착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근에는 경동맥초음파나 자기공명영상혈관조영술(MRA) 등의 비침습적 진단기법으로 우연히 증상 없는 무증상 경동맥협착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경색이 없는 동맥경화증을 진단받은 환자 수는 최근4년 사이에 54%가 늘어났다. 이러한 동맥경화성 협착증의 대표적인 예로 경동맥을 들었을 뿐 추골동맥 등 뇌로 가는 다른 혈관이나 뇌 안에 있는 혈관, 다른 장기에 있는 혈관 등 몸 안에 있는 어느 혈관에서든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뇌로 가는 피의 양이 급격히 감소하면 의식소실이나 마비, 언어장애 등의 증상이 생기는데 좁아진 부분을 시술로 넓혀주면 이러한 증상이 없어진다.경동맥협착증의 정도는 경동맥 초음파 또는 CT나 MR을 이용한 혈관촬영으로 확인한다. 50% 이상의 경동맥협착이 있으면서 연관된 증상이 있었던 증상성 협착증인 경우 수술(경동맥내막절제술)이나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여 향후 뇌졸중 재발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무증상 경동맥협착의 경우 환자의 상태, 위험도에 따라 침습적 치료를 할지 아니면 약물 치료만 시행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은 대퇴동맥으로 관을 삽입하여 경동맥 협착증이 있는 부위에 스텐트라는 금속 그물망을 펼쳐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방법이다.2010년 이전에는 경동맥 협착증에 대해서는 경동맥내막절제술이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에 비하여 시술 전후 뇌졸중 및 사망 발생 빈도가 낮았다. 최근 기구 및 약제의 발전으로 2010년 이후에는 시술 전후 합병증 발생 빈도 차이가 시술 후 5년까지 두 군에서 비슷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이 수술보다는 덜 침습적이고 입원기간이 짧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이 선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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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선우준, 이경준 교수 연구팀이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상악동 부비동염(축농증)을 진단했을 때의 정확도가 숙련된 영상의학과 의사와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의 얼굴뼈 속에 존재하는 빈 공간인 ‘부비동’의 입구가 막혀 분비물의 배설이 원활하지 못해 염증이 생기고 농이 고이는 질환이다. 이를 일차적으로 스크리닝하는 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은 X선을 이용한 단순촬영검사인데, CT 검사에 비해 방사선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진단의 정확도가 현재 70~80%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정밀진단이 필요하거나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에는 정확도가 보다 높은 CT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선우준, 이경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단순촬영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다는 단초를 제시했다.연구팀은 2003~2017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부비동염이 의심돼 시행한 단순촬영검사 결과 9,000건을 영상 소견에 따라 정상 혹은 상악동 부비동염으로 분류하고, 해당 데이터를 학습용 데이터(8,000건)와 검증용 데이터(1,000건)로 나눠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활용했다. 또한 개발된 알고리즘을 보다 정확히 검증하려는 목적으로 함께 촬영된 CT 검사의 소견에 따라 정답을 매긴 두 개의 시험용 데이터셋을 따로 만들었고, 이를 토대로 숙련된 영상의학과 의사 5명과의 진단 정확도를 비교했다.결과적으로 딥러닝 알고리즘의 성능은 모든 시험용 데이터셋에서 영상의학과 의사와 동등한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고, 정확한 검증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영상데이터를 이용해 학습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외부 병원(서울대병원 본원)의 영상데이터에 적용했을 때도 진단 정확도가 유지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에 선우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단순촬영검사에서도 정확하게 부비동염을 진단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아울러 단순촬영검사에서는 CT 검사와 비교해 발생하는 방사선량이 20분의 1에 그치기 때문에 환자의 방사선 노출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또한, 선우 교수는 “본 알고리즘을 실제로 일차검사 및 추적검사에 활용했을 때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며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상악동 이외의 전두동, 사골동, 접형동 등 다른 부비동염의 진단에서도 본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도록 2가지 이상의 각도에서 촬영한 단순촬영검사를 이용하는 후속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Investigative Radi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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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올해 1월부터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환자 영상 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앞으로는 인공지능이 흉부엑스선 검사 영상을 보고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점을 의사에게 알려주고, 의사는 이를 참고해 자칫 놓칠 수 있는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게 된다.이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루닛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했다.병원은 ‘루닛 인사이트’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실제 영상판독에 활용한다고 밝혔다.향후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소견을 발견하고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게 된다. 또한, 양질의 영상 데이터와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크기가 작거나 갈비뼈와 심장 같은 다른 장기에 가려져 자칫 놓치기 쉬운 폐암 결절도 정확하게 찾아내는 역할도 한다.이번 인공지능 판독시스템의 임상적용을 주도한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구진모 교수는 “인공지능이 흉부 영상판독 보조기능으로 환자 진료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첫 번째 사례”라며 “의료 혁신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최근 의료영상분야 학술지인 ‘방사선학(Radiology)’에 게재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이번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활용 시, 흉부 엑스선 폐암 결절 판독 정확도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포함된 연구 대상자 18명의 의사 모두에게서 향상됐다.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8월 ‘루닛 인사이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영상분석 의료기기로 승인을 받기도 했다.박창민 교수는 “흉부 엑스선 영상은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흉부 질환의 진단과 평가에 매우 중요한 검사지만, 그 특성상 실제 폐암 같은 중요 질환에 대한 판독 정확도는 높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폐암 진단 정확도를 높여 진료의 질과 효율성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연구팀은 폐암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대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활동성 폐결핵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그 성능을 감염학 분야 학술지인 ‘임상감염병학(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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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초음파의학회가 방사선사 초음파검사 시 급여 인정해달라는 요구와 관련 "불법의료행위를 양성화 시켜달라는 요구"라며 정면 반박했다.초음파의학회는 20일 "초음파검사는 실시간 진단이 필요한 의료행위로, 이에 대한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오진의 위험이 높아 환자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초음파검사는 직접 환자의 신체 부위를 검사하면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실시간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기기다. 초음파 검사를 할 때는 의사가 검사 부위를 여러 방향과 각도를 보면서 이상 소견을 확인해야 하는데, 영상 기록만 남기게 되면 검사 부위 중 극히 일부분만 관찰 가능하다. 그래서 초음파검사는 영상을 남기는 것보다 실시간 진단이 더욱 필요한 검사기기다.초음파의학회는 "상복부 초음파검사의 경우는 간과 담도, 담낭, 췌장 등 다양한 장기를 동시에 검사해야 하는데 그 해부학적 구조물의 이해정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의학적 지식이 없는 상태의 검사는 오진으로 이어져 치명적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상복부에 해당하는 장기에선 간암과 담도암, 담낭암, 췌장암 등 5년 생존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중증도 높은 암종이 대부분 발생한다. 그래서 초음파의학회는 "해당 장기에 대한 해부학적, 병리학적 지식을 충분히 갖춘 의사가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저렴한 검사 가능 주장은 비의학적대한초음파의학회는 방사선사의 초음파검사 시행이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논리에 대해서도 "인간의 생명을 좌우하는 의학적 검사를, 비용을 내세워 허용해달라는 주장은 환자를 도외시한 비의학적 주장"이라고 밝혔다.현재 방사선사협회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있는 '방사선사가 초음파진단기기를 취급할 수 있다'는 문구를 근거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초음파의학회는 "취급의 표현은 초음파기기를 정비하고 운용, 관리하는 업무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초음파검사를 하는 것을 지칭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초음파의학회는 "그럼에도 방사선사의 초음파검사가 적법하다는 주장은 의학적 지식에 바탕을 둔 진단의 중요성을 무시한 자의적 해석"이라며 "불법의료행위를 양성해달라는 요구"라고 지적했다.◇의학적 지식없으면 오진 가능성 높아대한초음파의학회는 의학적 지식에 바탕을 둔 진단이 불가능하면 오진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내 국가암검진기관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한 간초음파검사 품질평가에 관한 연구 결과 방사선사 등 의사가 아닌 인력이 검사한 경우 부적합률이 3배 이상 높았다.대한초음파의학회는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검사가 이뤄져야 국민이 지불한 비용이 낭비되지 않는다"며 "만약 방사선사에게 초음파검사가 허용되면 1명의 의사를 고용하고 10명의 방사선사에게 검사 관리를 시키는 편법으로 공장식 검사가 남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질적하락은 물론이고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대한초음파의학회는 "상복부 초음파검사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의사가 직접 시행하고, 판독해야 한다"며 "국민건강수호 차원에서 전문가가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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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를 이용한 영상의학 검사로 내장 지방과 지방간을 측정하고 수치화해서 이들의 상관관계를 증명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최준일·최문형 교수팀은 간 공여 가능성이 있는 일반인 중 복부 CT와 MRS(자기공명분광법)를 포함하는 간 MRI 검사를 받은 95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교수팀은 CT 검사로 전체지방, 피하지방, 내장지방, 근육의 면적, 배둘레를, MRI 검사로 간의 지방 침윤 정도를 측정하고 수치화 한 결과, 간의 지방 침윤 정도는 전체 지방면적, 내장지방 면적, 피하지방 면적, 근육 면적, 배둘레, 체질량 지수, 내장지방 대 피하지방 면적의 비율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 중 내장지방의 면적이 간 지방 침윤 정도와 관련성이 가장 높았다. 특히 다중회귀분석에서 내장지방이 많은 남성이 간 지방 침윤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그동안 지방간을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 간의 일부를 생검용 바늘로 떼어내는 조직검사를 했으나, 이는 침습적인 방법으로 합병증의 우려가 있었다. 또한 간의 일부 표본으로 간 전체 지방간 진행 정도를 나타내기 어렵고, 병리학자가 주관적으로 판별해 결과가 가변적일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영상의학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객관적으로 여러번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방간을 감별 진단하는 유용한 검사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MRS가 지방간 진단에 가장 정확한 영상의학적 검사로 알려져 있는데, 검사자가 주관적으로 지방간 여부를 판단하는 초음파 검사와 달리 객관적인 수치로 지방 침윤 정도를 정량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는 “우리나라 40~50대가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일을 더 많이 하면서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고 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특별한 치료약이 없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은 늘리는 균형 잡힌 식단으로 내장지방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의학과 최준일 교수는 “영상검사의 발달로 체형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 중 내장지방 면적과 간 지방 침윤 정도를 비침습적으로 정확하고 정량적으로 측정하여 지방간을 진단할 수 있고, 진단 후 건강상태가 개선되었는지 추적관찰 하는 데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임상영양 및 대사증후군 공식 학회지 ‘Clinical Nutrition’ (Impact Factor: 4.487) 정식 게재에 앞서 2016년 12월 온라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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