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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후군'이라는 단어는 다양한 상황에서 쓰인다. 사회학적 현상을 반영할 때도, 의학적으로 뚜렷한 원인은 없지만 공통점을 보이는 증상을 묶을 때도 쓰인다. 이런 광범위한 의미의 증후군은 손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종류가 많다. 'XXX증후군'이라는 단어에 담긴 뜻을 해석하는 것만으로도 논문 몇 편을 쓸 수 있을 정도다. 증후군은 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것일까.증후군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최근 ‘피노키오증후군’과 관련된 재미있는 일화가 있었다. SBS TV 드라마 <피노키오>의 소재는 피노키오증후군으로, 주인공은 거짓말을 하면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딸꾹질을 한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피노키오증후군과 그 증상이 실재하는 의학적 질병인 것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자, 드라마 제작진은 ‘피노키오증후군은 제작진이 만들어 낸 허구의 병’이라는 메시지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각종 언론 매체는 그것을 뉴스로 여겨 .피노키오증후군은 허구’라는 내용의 기사를 수십 개 쏟아냈다. 많은 사람이 ‘증후군’이 붙은 용어가 의학적으로 통용되는 질병인지, 아니면 그저 유행처럼 쓰는 단어인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증거다.‘증후군 홍수시대’에 휘말리지 않으려면증후군의 종류는 수시로 생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처음 보는 증후군과 증상이 2~3일에 한 번 꼴로 오른다. ‘손오공증후군’, ‘시체증후군’, ‘아수라백작증후군’ 등 이름도 다양하다. 개인 홈페이지에는 출처가 불명확한 각종 증후군의 자가진단법이 올라온다. 하지만 수만 가지 증후군 중 진짜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며,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개념인지 불분명하다. 증후군을 흥미로운 심리 테스트처럼 가볍게 넘기고 말아야 할까,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해서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할까. ‘나도 증후군인 것 같다'고 생각될 때,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 등의 전문 치료를 고려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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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장년층에서 발병했던 목디스크가 20~30대 젊은층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한 전문병원의 조사결과 5,60대에 비해 젊은 환자 증가율이 2~3배나 높게 나타난 것. 그동안 추정만 했던 젊은층의 목 디스크 증가세가 실제 조사로 확인돼 예방과 조기 진단에 주의를 요한다.
젊은층 목디스크 3년 새 1.7배보건복지부 인증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는 2011년(2940명)과 2014년(8958명) 목 디스크 환자 총 1만 1,89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30대 목 디스크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목 디스크 환자 중 20~30대 비율은 2011년 17.6%에서 2014년 30.3%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50~60대는 2011년 54.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2014년에는 38.7%로 환자비율이 낮아졌다. 2011년과 2014년 환자수를 비교했을 때도 젊은 층의 증가폭이 높았다. 20대 환자는 109명에서 856명으로 7.85배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30대 407명에서 1850명으로 4.55배, 40대 829명에서 2783명으로 3.36배순이었다. 50대는 2.14배, 60대는 2.29배로 나타났다.
유독 20~30대 목 디스크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젊은 층의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그 중에서도 젊은 층의 스마트폰, PC 사용 시간과 무관치 않다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목을 쭉 빼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PC를 장시간 보면 목뼈가‘1’자로 변해 목을 잡아 주는 근육이 머리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부담을 받는다. 오래 지속될수록 근육경직과 염좌를 반복해 결국 디스크를 망가뜨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2011년 24%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보급율은 2014년 80%에 이르고, 2014년 9월 기준 한국인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219분(3시간 39분). 2012년 3월, 91분에 비해 2.4배 증가했으며, 20대가 281분으로 가장 많았다.
젊은층, 목디스크 수술 피하려면 ‘등’부터 바로세워야..건강한 목을 유지하고 목디스크를 예방하려면‘등’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한다. 보통 턱을 목 쪽으로 당기는 것을 바른 자세라고 알고 있지만 이 경우 목이 꺾인다. 등을 꼿꼿하게 펴야만 자연스럽게 목까지 바로 선다. 전체적인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귓바퀴를 기준으로 어깨와 어깨뼈가 일직선을 이룰 때가 좋은 자세. 역시 등을 자연스럽게 피면서 목을 뒤로 당겨야 귓바퀴 중심으로 직선을 그릴 수 있다.
장기적으로 등 근육 운동도 많이 해야 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팔꿈치를 펴고 땅을 밀어주는 느낌으로 고개를 들고 등을 들어 올리는‘등과 날개 뼈 펴기’, 앉아서 아령을 들고 팔을 90도로 세운 후 등 뒤로 팔을 꺾어 날개 뼈를 최대한 모으는 ‘등과 날개 뼈 강화 운동’을 한번 시행 시 8회 3set 씩 꾸준히 하면 등 근육이 강해지고 꼿꼿하게 목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목 주변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빨리 포착하거나 자가진단을 통해 생활교정을 빨리 시작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에 뻐근함과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 머리와 몸을 이어주는 목의 특성상 통증이 눈이나 머리, 손 등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 목 디스크 환자들 중 오랜 시간 두통약을 자주 복용하거나, 이유 없는 어지럼증, 안통(눈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목 문제를 의심해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이승철 척추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목디스크 환자들은 후두부 근육이 심하게 긴장돼 혈액순환 장애나 뒷목, 목덜미 뭉침, 안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런 증상은 목 건강 악화뿐만 아니라 생활의 불편, 업무와 학업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며“무엇보다 자세를 교정하고 몸을 펴주는 동작을 반복해 목을 포함한 척추를 쉬게 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치료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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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는 흔히 구강 청결 상태가 나쁘면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아무리 이를 닦고 관리해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감기 기운이 없는 데도 기침이 오래가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축농증은 천식, 역류성 후두염과 함께 만성기침의 3대 원인으로 알려졌다.
◇코에 고인 분비물이 역한 냄새 유발축농증은 비염이나 부종 혹은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콧속 '부비동'의 입구가 막히거나 좁아지는 질환이다. 코 주변 뼛속에 형성된 공간인 부비동은 코와 작은 구멍들로 연결돼 있는데, 이 구멍들이 막히면 순환이 이뤄지지 않은 분비물들이 부비동에 고이게 된다. 그 결과 이차적으로 염증이 생기며, 축농증이 나타난다.
축농증 환자는 누런 콧물을 비롯해 충혈, 두통,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때 코막힘으로 인해 구취가 생길 수 있고, 누런 콧물 자체에서 심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심한 입 냄새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한, 코 안쪽과 식도가 만나는 '인후두'라는 부위에 과도한 양의 점액성 분비물이 넘어가면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기침을 유발한다.
축농증으로 인한 냄새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자신의 코 냄새로 인해 주변의 냄새를 맡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호흡이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이는 입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마련해준다. 급성으로 발병한 축농증은 얼굴 부위의 압통이나 두통·치통까지 유발하며,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료 늦어지면 얼굴 곪거나 부을 수도축농증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부비동 주변의 조직으로 염증이 확산하면 2차 질환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에서는 치료가 늦어지면 염증이 안구 주변으로 번져 종양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이 경우 눈알이 충혈되고 부어오르기도 하고, 심하면 뇌막염이나 뇌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오랜 기침, 코 막힘 등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급성축농증은 대개 3주 정도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할 수 있다. 심한 통증에는 비점막 수축 약물을 복용해 고름 배출을 유도하며, 부비강 윗부분의 뼈 주변을 뚫어 세척하는 '부비강세척'을 하거나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이용한다.
축농증 예방을 위해서는, 먼저 생활습관 개선이 잘 이뤄져야 한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 물품은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가정에서는 먼지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도록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 복용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축농증 때문에 기침이 날 때 일반감기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는 증상 완화가 되는 듯하지만, 근본적인 염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부비강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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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상 남성 10명 가운데 3명은 치료가 필요한 갱년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남성과학회는 40대 이상 남자 2천 명을 조사한 결과 28.4%가 갱년기 환자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 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고환 기능이 떨어지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줄면서 나타난다. 여성은 폐경이 오면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 스스로 알 수 있지만, 남성은 40세 이후 해마다 테스토스테론이 약 1.6%씩 감소하면서 갱년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평상시 스스로 인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로 발생하는 증상을 내버려두면 비만·당뇨·심혈관 질환·고지혈증 등과 같은 대사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남성 갱년기로 나타나는 대표 증상은 기분 변화, 수면장애, 근육량과 근력 감소, 내장지방 증가, 성 기능 장애 등이 있다. 성욕이 감소하고, 발기 횟수가 줄거나 강직도가 떨어지며, 자는 동안 생리적으로 유발되는 발기 횟수도 감소한다. 기억력 감퇴, 우울감 등도 찾아온다. 잠을 깊이 못 자기 때문에 낮에 피로감을 느끼기도 한다.
남성호르몬 수치 감소는 자연스러운 증상이기 때문에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꾸준하게 자기 관리를 하면 감소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가장 좋은 관리법은 운동이다. 빨리 걷기, 달리기, 등산, 수영, 체조 등 유산소운동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촉진한다. 이를 통해 발기부전을 개선하고 근력 향상, 골밀도 증가, 혈당 유지, 혈중 지방질 제거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전립선 질환이 있으면 승마나 자전거 등 회음부를 압박하는 운동은 피해야 한다.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지방식과 과식을 피하고 식단을 균형 있게 짜야 한다. 등 푸른 생선, 과일과 채소, 통곡식, 콩, 견과류 등의 저칼로리 고단백 식단으로 식사하는 게 좋다. 굴, 마늘, 부추 등은 성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고,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등은 전립선 관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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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된 이야기이다. 20대 초반의 여성 환자를 치료했는데, 유난히 말이 없던 환자는 치아교정 치료를 진행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치열이 가지런해지고 얼굴 모습이 자연스럽게 예뻐지면서 옷과 화장법 등 전체적인 스타일이 세련되게 바뀌었다. 의료진에게 먼저 대화를 건네는 등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치아교정 치료가 단순히 외모 개선에만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자존감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이다. 최근에 발행되는 치아교정에 관한 논문들을 살펴보면 사회 생활, 또는 개인의 자존감과 관련된 치아교정의 효과가 주제인 경우가 많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고 존중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면 자존감이 높다고 할 수 있고, 자기 자신이 초라하다고 생각한다면 자존감이 낮다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자존감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사회 생활을 자신감있게 시작하고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치아교정도 이러한 자존감과 연관이 매우 깊다. 치열이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덧니를 가지고 있거나, 입이 많이 튀어 나온 사람들은 웃을 때 입을 가리고 웃거나 혹은 잘 웃지 않는다. 자존감과 치아교정 치료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많이 발표됐다. 거의 모든 논문에서 부정교합이 있을 경우 정상교합자에 비하여 자존감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치아교정 치료를 받은 후에는 자존감이 높아졌다. 치아교정 치료가 한 개인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데 영향을 끼쳤고, 이렇게 향상된 자존감은 사회생활을 적극적으로 하고 삶의 본질적인 행복감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가지런한 치아는 입사, 리더 선발 등 여러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두 가지 논문을 소개한다. 첫번째는 부정교합이 회사 입사 시에 면접관에게 어떤 첫 인상을 줄 수 있는 지에 관한 논문이다. 면접관은 객관적으로 판단하려고 하지만 부정교합이 있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으로 ‘일을 잘 못할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고, 치열이 가지런하고 얼굴 모습이 조화로운 사람에게는 ‘일을 잘 할 것 같다’라는 인상을 받았다.
두번째는 한 개인을 사회적인 리더로 평가할 때 얼굴 모습이 영향을 주는지에 관한 연구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무턱인 사람’, ‘주걱턱인 사람’, ‘얼굴 모습이 조화로운 사람’ 셋 중에서 누가 사회적인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얼굴 모습이 조화로운 사람을 사회적인 리더로 생각하고 있었다. 치아 배열이나 부정교합, 얼굴 모습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평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각박한 현대 사회를 반영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다. 이 또한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면 치아교정 치료를 통해 자신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을 갖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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