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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덥다고 느껴질 만큼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으론 쌀쌀한 탓에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많다. 감기로 고생 중이라면 이번 주말에는 감기에 좋은 음식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자.◇초기 감기에는 대파초기 감기에는 파를 먹는 게 좋다. 파의 흰 뿌리(蔥白총백)를 달여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고 폐 기능이 활성화 된다. 성질이 따뜻한 대파는 땀을 통해 냉한 기운을 몰아 내 감기나 비염 환자에게 좋다. 그러나 감기를 오래 앓아 체력이 약해진 사람은 예외다. 감기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대파의 하얀 부분을 물에 넣고 1~2시간 끓인 뒤 꿀을 타 한 잔씩 먹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대파를 너무 많이 먹으면 대파 속 자극성분인 황화아릴로 인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입맛 없고 소화 안 된다면 닭죽입맛이 없고 소화도 잘 안된다면 닭죽을 만들어 먹자. 닭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지방 함량이 적고 소화가 잘될 뿐 아니라, 메티오닌과 니아신 성분이 많이 피로회복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가래를 제거하는 효과까지 있어 목감기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닭죽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닭의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손질한 후 물을 붓고 대파, 마늘을 넣어 푹 삶는다. 닭이 충분히 익으면 건져 뼈는 발라내고 고기는 찢어 놓는다. 닭 육수에 불린 쌀을 넣고 저으면서 끓인다. 쌀알이 펴지면 닭고기를 넣고 2∼3분간 더 끓여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참기름을 넣는다.◇감기약 대신 오과다차'오과다(五果茶)'는 호두, 생강, 대추, 은행, 밤을 함께 넣어 끓이는 한방차다. 조선 시대부터 왕의 감기 치료에 쓰인 음식으로, 환절기에 기력이 약한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졌다. 오과다 재료 중 하나인 생강은 살균기능이 높아 감기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다.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활성산소에 의한 유전자 손상을 막아 항암 효과도 뛰어나다. 이뿐 아니라 생강은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구토를 멈추게 하고 소화 흡수를 돕는다. 은행은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고 요로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 오과다차를 끓이려면 먼저 호두 10개, 은행 15개, 대추 7개, 겉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밤 7개, 생강 1∼2쪽을 준비한다. 물 2ℓ에 재료를 넣고 강한 불로 한번 끓인 후 약한 불로 줄여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은근하게 끓여주면 된다.◇달콤한 게 생각난다면 매실차매실차도 감기에 좋다. 매실차에는 구연산·사과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소화와 해열 작용이 뛰어나다. 여성이라면 특히 매실차를 챙겨 먹자. 매실의 풍부한 칼슘이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 등의 여성 질환을 완화·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매실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아리나 병을 소독하고 완전히 말린 뒤, 매실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뚜껑을 닫으면 된다. 이때 비닐이나 한지로 밀봉하면 벌레가 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설탕이 녹기 시작하면 한 번씩 휘저어 설탕이 굳지 않게 한다. 이 과정을 2~3번 정도 반복하고, 3개월 뒤 매실청과 물을 5:1로 희석해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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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들의 비싼 주차요금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이 높다. 환자들이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싼 주차요금에 대한 원성이 적지 않다. 환자·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운영돼야 할 병원 주차장이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주차 요금 장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도 있다. 그래도 병원을 가끔 방문하는 외래 환자는 4~8시간 주차요금 무료 혜택을 받지만, 병원을 자주 방문하는 입원 환자나 보호자는 주차요금이 특히 부담이 된다.
서울 주요 대형병원의 주차요금은 얼마일까. ‘빅5 병원’을 비교해보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30분까지 주차가 무료이며, 10분을 초과할 때마다 5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서울대병원의 무료 주차는 15분까지이며, 이후 30분까지 1500원의 기본요금을, 10분을 초과할 때마다 500원의 요금을 받는다. 세브란스병원은 30분의 무료주차시간이 지나면 기본요금 2000원과 함께 추가 요금(10분당 500원)을 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은 30분의 무료 주차 시간이 지나면 15분당 1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는다.
각 병원 별로 주차요금제를 가지고 있고, 1 시간 30분까지는 요금이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1시간 30분을 초과하면서부터 주차요금이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가장 비싼 곳은 서울성모병원이다. 병원에서 3시간만 있으면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7500원이지만, 서울성모병원은 15000원으로 2배 비싸진다. 서울성모병원 관계자는 "무인정산 시 30분의 무료 주차시간이 추가되고,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다른 병원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성모병원의 주차 정액권은 2만 원으로, 대부분 1만 원인 다른 병원들과 배로 차이가 난다.
병원들의 과도한 주차장 수입 문제가 지적되자 2011년 대한병원협회에서는 '의료기관 주차요금 자율권고 징수기준'을 마련해 시행했다. 권고 기준에 따르면, 병원 일반주차장 주차요금은 주간 10분당 500원, 야간은 30분당 500원, 초과 시 단위 요금을 징수하도록 제시했다. 입원환자의 경우 또한 입·퇴원 당일에, 외래 환자의 경우 4~8시간의 요금 감면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안은 어디까지나 '자율권고'일 뿐이다. 실제로 병원의 주차요금은 각 기관이 주차 공간, 주차장 유지관리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주차요금을 책정한다. 문제는 병원을 수시로 드나드는 보호자들을 위한 감면혜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비싼 요금 탓에 불편을 감수하고 병원 밖에 주차한 뒤 걸어 들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병원들은 나름의 고충을 호소한다. 하루 1만 명에 이르는 유동인구에 비해 협소한 주차공간은 주차난을 일으키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주차요금을 징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주차요금이 비싸다는 불만이 적지 않지만, 저수가 정책 등으로 인해 병원 재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차 요금 같은 병원 내 시설 이용료로 이를 보전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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