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도 나온 냉이의 효능, 쓴 맛 줄이는 방법은?

입력 2015.04.10 10:04

냉이의 효능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봄나물의 대표 주자인 냉이 요리로 건강을 챙기려 하기 때문이다. 냉이를 먹으면 어떤 냉이의 효능을 얻을 수 있을까?

냉이는 쌀쌀하고 향긋한 특유의 맛도 일품이지만 몸에 좋은 다양한 건강 효능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냉이의 효능은 시력을 보호하고 눈을 밝게 하는 것이다. 예부터 눈이 붓고 침침할 때는 냉이 뿌리를 찧어 만든 즙을 안약 대용으로 이용하거나 말린 냉이를 가루를 내먹기도 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냉이를 약재로 쓴다. 자궁출혈이나 월경과다 증상이 있을 때 지혈제의 역할로 냉이를 쓰는 것이다.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올 때도 냉이를 약재로 사용하면 출혈을 멎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는 냉이가 간을 튼튼하게 해주고 오장육부를 조화롭게 해 주며, 지방간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냉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C, 칼슘, 철분, 인이 많이 들었다. 따라서 근육을 단련하고자 하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수 있고, 혈액 건강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또한, 냉이는 피로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내며, 숙취에도 좋다.

냉이는 생으로 먹었을 때 본래 그대로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씁쓸한 맛이 부담된다면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된다. 이때 너무 오래 삶으면 색이 변해 식감이 떨어지고 물러지므로 살짝만 데치는 게 좋다. 된장국을 끓일 때 냉이를 넣어 먹으면 냉이 특유의 향과 함께 더 구수한 된장국을 만들 수 있다.

냉이 된장국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냉이 된장국 사진
냉이 된장국 사진/사진=조선일보 DB

재료 : 냉이 12줌(240g), 물 6컵(1200mL), 대파 10cm(20g), 멸치(국물용 멸치) 20마리(20g), 된장 3큰술(45g), 고추장 1/2큰술(8g), 소금 1/2작은술(2g)

1. 시든 냉이 잎을 떼어내서 칼로 잔뿌리를 긁어내고 물에 담아 살살 흔들어 여러 번 씻는다.
2. 크기가 큰 것은 뿌리 부분에 칼집을 넣어 이등분한다.
3. 대파를 어슷 썰어 준비해둔다.
4. 끓는 소금물에 냉이를 넣고 데친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5. 냉이를 꺼낸 냄비에 다시 물, 국물용 멸치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멸치를 건진다.
6.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 끓인다.
7. 국물이 끓어오르면 데친 냉이, 준비해 둔 대파를 넣어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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