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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중독률도 크게 늘어났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해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만 10세 이상 59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중독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5%였던 전년보다 3.7% 상승한 수치이다.모바일 메신저, 검색, 온라인게임 등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공부에 방해가 되는 줄 알면서도 없으면 불안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3~9세 아동의 경우에도 부모를 상대로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52%가 하루 평균 1.4시간이나 사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이 유발하는 각종 문제점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스마트폰 중독 치료비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다각도의 예방, 치유정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눈 건강 악화는 물론 학습능력 저하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게 되면 강한 자극에만 뇌가 반응하고 현실에는 주의력이 떨어져 무감각해지는 팝콘브레인 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특히 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스마트폰의 빠르고 자극적인 영상과 화면에 익숙해지면서 독해력이 떨어지는 등 학습능력 저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눈 건강도 악화된다. 작은 화면을 가까이서 오랜 시간 바라보다 보니 눈의 피로도가 증가해 시력저하, 근시, 안구건조증이 유발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잘못된 자세 유발해 체형불균형 가져와고개를 푹 숙이고 구부정한 자세로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자세는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과 같은 체형불균형을 유발한다. 거북목증후군이란 C자형 곡선의 목뼈가 일자형 혹은 역C자형으로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미쳐 두통은 물론 어깨와 허리의 통증, 목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지는 질환인 척추측만증에 걸릴 위험도 높다. 척추측만증이 심해지면 전신의 체형변화는 물론 어깨, 목, 턱 관절의 변형을 가져오게 된다.스마트폰 불빛, 숙면까지 방해해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아이들은 잠자리에 누워서도 작은 화면의 불빛에 눈을 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습관은 곧 수면장애로 연결될 확률이 크다.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노르웨이 베르겐대 연구진이 16~19세 의 청소년 1만 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 TV 화면에 4시간 이상 노출 될 경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전자기기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수록 잠의 질은 떨어지고 잠드는데 한 시간 이상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자녀의 키 성장 방해하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처럼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각종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체형불균형과 수면장애는 자녀의 성장부진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은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으로 인해 체형이 비뚤어지면 뼈와 근육이 자라는데 나쁜 영향을 주게 되어 키가 잘 자라기 힘들다. 수면장애도 마찬가지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수면시간에 숙면을 이루지 못하면 키 성장이 힘들어진다” 고 말했다.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박승찬 원장은 “아이들에게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을 잘 이해시키고 사용하는 시간만큼은 바른 자세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좋으며 사용 후에는 꼭 스트레칭을 하도록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야외운동, 나들이와 같은 실외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작은 화면 속 보다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꿈과 키를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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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국제마라톤 코스의 마지막 도착지는 이파오 비치였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이상하게 더 달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첨벙첨벙, 해 뜨는 바다에 발 담근 채 나눈 완주의 기쁨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가족여행과 태교여행으로 찾는 괌. 괌을 뼛 속까지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4월의 괌'을 추천한다. 핫 이벤트인 괌 국제마라톤이 4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과 신기록 수립을 위한 마라토너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다.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음악과 참가자들의 옷차림, 그리고 그들의 환한 미소만이 있을 뿐이다.
이보다 더 신나는 마라톤이 있을까마라톤 첫 출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보다 '출발 시간에 못 일어나면 어쩌지'란 걱정에 밤새 뒤척였다. 출발시간이 새벽 3시였기 때문이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기 위해 새벽부터 풀코스, 하프코스, 10㎞, 5㎞ 순으로 출발한다. 물론 기자는 5㎞에 참가하지만 풀코스의 긴장감을 놓치고 싶지 않아 좀 서두르기로 했다. 숙소였던 PIC리조트와 출발지인 이파오 공원까지는 걸어서 5분. 덥고 습했던 괌의 공기가 놀랍도록 상쾌해져 있었다. 도로 한가운데 마련된 스타트 포인트는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화려한 조명 터널과 커다란 전광판, 그리고 심장박동 수를 높이는 비트의 음악까지 더해지니 '클럽'이 따로 없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기대했는데 뜻밖의 장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치어리더의 댄스가 이어지자 참가자와 응원객이 한데 어우러져 사진을 찍고 춤을 추며, 서로를 격려했다.
세상에 이렇게 신나는 마라톤이 있을까. 괌 전통 파이어댄스 공연단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점점 멀어지는 선수들 머리 위로 달빛이 평화롭게 비춰졌다.하프코스와 10㎞에 이어 드디어 내가 등록한 5㎞ 참가자들이 출발할 시간.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며 출발지는 더욱 부산해졌다. 아빠가 끄는 유모차 속에서 더없이 편한 표정으로 앉은 아기, 무릎까지 흘러내려온 유니폼을 입은 아이, 머리 희끗희끗한 노부부 등 다양한 참가자 사이로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같은 숙소에서 인사를 나눈 수원 '건강마라톤 클럽' 동호회 부부 회원들, '의리'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은 젊은 청년들과 눈으로 응원 사인을 보냈다. 축제의 한가운데서 어깨를 들썩이며 드디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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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전쯤, 등이 굽은 70대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진료실을 찾아왔다. 할머니는 1년 전 다른 병원에서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을 진단받았는데, 병원에 다니는 게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등이 앞으로 굽는 '진행성 외상성 후만증'까지 와서 잘 못 걷게 되자 우리 병원을 찾은 것이다. 할머니는 변형된 척추를 바르게 펴는 시술을 받았다.날씨가 좋아져 야외 활동을 즐기는 중장년층이 많다. 야외 활동을 하다보면 넘어지는 일이 꽤 생기는데, 골다공증이 있다면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뼈가 새로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없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서 뼈의 양이 점점 줄어드는 병이다.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유독 많다. 여성호르몬이 칼슘을 뼈에 축적시켜 뼈를 만드는 작용을 하는데, 폐경이 되면 여성호르몬이 안 만들어져 뼈가 점점 약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65세 이상 여성의 25%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한 번쯤 경험한다. 영양 결핍, 운동 부족, 흡연, 음주도 골다공증을 악화시킨다.골다공증은 당장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운동 신경이 떨어지는 노인이 돼서 한 번 넘어지기라도 하면, 골다공증 탓에 약해져 있던 척추가 쉽게 부러진다. 이를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라 한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몸을 움직일 때마다 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기침만 해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고 호소한다. 이를 단순 노화 현상쯤으로 여기면 문제가 된다. 골절 상태를 방치하면 등이 앞으로 굽으면서 척추가 변형되는 '진행성 외상성 후만증'이 올 수 있다. 골절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 환자 10명 중 최다 8명은 진행성 외상성 후만증이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다. 심하면 마비 증세까지 온다.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 있으면 병원에서는 일단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등 보존적인 요법을 먼저 시행하지만, 이런 치료로 효과를 못 보면 풍선성형술 같은 시술을 받아야 한다. 통증의 80% 정도가 사라져 일상생활을 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가 된다. 노인은 가볍게 넘어졌다 하더라도 통증이 있다면 일단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이라면 병이 다 나을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