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보양식’으로 먹을 만한 음식 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영양만점인 5월 제철음식으로 꼽히는 주꾸미와 장어, 매실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주꾸미=주꾸미에는 '타우린'이란 성분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우리 몸에서 근골격계를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주꾸미는 100g당 1305mg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낙지(573mg), 꼴뚜기(733m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또한 타우린은 뇌 세포의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주꾸미는 100g에 47kcal로 칼로리가 낮고,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장어=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 식품이다. 일반생선에 비해 150배 함량의 비타민A가 함유돼있어,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을 돕는 기능이 있다. 특히 장어에는 오메가3계열 지방산(EPA, DHA)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이들 성분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다른 어류에 비해 장어는 콜레스테롤이 다소 높게 함유돼 있으나 장어의 콜레스테롤은 필수지방산을 포함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등에 의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오히려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작용을 하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B군이 많아 피로 회복에도 좋다.
▷매실=매실에 들어있는 ‘피크린산’ 성분은 간과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 해독과 배설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많고 저열량․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그러나 매실은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그냥 먹는 것보다 매실과 설탕을 1대1 비율로 섞어 매실청을 담근 뒤, 5~7배의 물에 희석해 식후에 마시는 게 좋다.
-
-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일 질병관리본부는 외부 활동이 증가하는 5월부터 환자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수족구병에 잘 걸리는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집단 발생 가능성이 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는 환경을 더욱 청결히 하고 손 씻기 생활화를 지도해야 한다" 며 "영유아의 손, 발, 입안 등에 수포가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수족구병은 입안, 손과 발 등에 작은 수포가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해 발병하며 5~8월에 주로 유행한다.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액, 대변 등으로부터 다른 사람의 호흡기나 점막을 통해 감염 전파된다.수족구병은 전체 환자 중 10세 미만이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많다. 증상으로는 미열이나 입술 주변의 수포가 있다. 다른 신체 부위에서 발생하는 수포는 발보다는 손에 더 흔하며 3~7mm 크기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고, 엉덩이에 생긴 발진은 대개는 수포를 형성하지 않는다. 수족구병이 발병하면 처음 2~3일 동안 증상이 심해지고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기 시작하여 대부분 1주일 안에 회복된다. 수족구병은 재발이 가능하므로 수족구병을 앓았더라도 안심하면 안 된다.수족구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흔하지 않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뇌수막염, 뇌간뇌염, 급성이완성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이 발병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족구병을 진단받은 영·유아가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하고 반드시 병·의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로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기 전·후에도 손 씻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특히 기저귀를 갈고 난 후나 분변으로 오염된 물건 등을 세척하고 난 후에는 손을 더 잘 씻어야 한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깨끗이 소독하는 것도 중요하다.수족구병 유사 증상이 있을 때는 가급적 타인과 접촉을 피해야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수포가 발생한 부위를 깨끗이 관리해 2차 감염을 막고, 입안 궤양이 심해 잘 먹지 못한다면 탈진이 올 수 있으므로 수분 공급에 신경 써야 한다.
-
-
-
-
-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다. 모든 일터에는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숨어 있다. 사무직은 거북목증후군과 같은 'VDT'(컴퓨터단말기증후군) 질환을 비롯해 생산·제조업 종사자들은 수지절단이나 수부손상, 교사·판매직은 하지정맥류 등에 취약하다. 직업별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사무직 종사자 건강의 최대 적은 '컴퓨터'컴퓨터를 많이 쓰는 근로자들은 흔히 '컴퓨터병'으로 불리는 'VDT 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VDT 증후군으로는 '거북목증후군', '근막통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다.먼저 거북목 증후군은 컴퓨터 사용 시 머리를 앞으로 내려다보는 자세가 계속 되어 'C'자 형태이던 사람의 목뼈가 일(一)자 형태로 변형돼 거북이처럼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것이다. 주로 어깨가 뻣뻣하고 허리와 등에 통증이 생기며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의 근골격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근막통증후군은 과도한 컴퓨터 사용으로 어깨와 목 근육들이 굳어져 통증이 나타난다. 어깨, 목 결림으로 시작해 손에 힘을 줄 수 없는 증상으로 악화할 수 있다. 다음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키보드 작업을 오래 하면 손목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난다. 손가락이 저리게 되며 심할 경우 영구적인 팔목 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사무직 종사자들이 VDT 증후군에서 벗어나려면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의자에 앉을 때는 최대한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앉아있는 무릎 각도는 90도 정도로 하고, 발바닥은 바닥면에 닿게 해야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 올리고,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는 30~70cm 정도로 둬야 한다.자판은 책상 아래 서랍식으로 위치시키는 것이 어깨에 부담을 던다. 또 자판을 칠 때 손목에 각이 생기지 않도록 컴퓨터 자판과 팔걸이 높이를 똑같이 맞추는 게 좋다. 1시간에 한 번씩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이때 목과 어깨, 손목 등을 가볍게 돌려주거나 주무르고, 손으로 머리를 아래로 가볍게 당기는 동작을 활용할 수 있다.◇제조업·일용직, '수부 손상' 응급조치법 알아둬야생산직, 제조업, 농업 종사자들은 기계 조작을 하거나, 섬세하고 빠른 손놀림 작업이 많다. 이들은 기계사용이 잦은 만큼 손가락이 절단되는 '수지절단'이나 손이나 손목에 부상을 입는 '수부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러한 부상에 대한 마땅한 예방책은 없지만, 올바른 응급조치만 잘 이뤄져도 복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수지절단이 나타나게 되면 먼저 출혈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출혈 부위를 압박붕대로 지혈하되, 과하게 압박하지 않도록 하며 절단 부위는 심장보다 높이 올린다. 이 때 지혈제나 지혈대는 조직, 신경, 혈관을 파괴해 오히려 재접합수술을 방해하므로 사용하지 않는다.이후 절단된 부위를 빠른 시간 안에 냉장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절단된 부위가 직접 얼음물에 닿아 동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만약 절단 부위의 오염이 심하다면 생리식염수로 씻어낸 후 깨끗한 천이나 가제로 감싸고, 이를 다시 깨끗한 큰 타월로 두른 다음 비닐봉지에 밀봉한다. 이를 환자를 이송할 때 함께 병원으로 가져가야 한다.◇서서 일하는 교육·서비스직, 다리 스트레칭 중요오랜 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교사와 승무원, 판매직 종사자들은 하지정맥류에 취약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의 피가 심장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정체되면서 혈관이 피부 표면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다.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다리가 당기거나, 자주 붓고, 통증을 일으키며, 습진·궤양 등의 합병증을 부를 수도 있다.하지정맥류는 간단한 다리 운동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먼저 근육이 이완과 수축작용을 할 수 있도록 발끝으로 서서 위아래로 움직이거나 앉아서 발목을 굽혔다가 펴 주는 동작을 해준다. 하루 5~10분씩 3~4차례 정도만 해도 도움된다. 잠을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면 혈액이 다리에 정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그러나 이미 하지정맥류가 생겼다면 빨리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초기에는 망가진 혈관을 굳혔다가 서서히 몸속으로 흡수시키는 혈관경화제 주사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 혈액의 역류를 일으키는 뿌리 혈관을 찾아 레이저 광선으로 태워버리는 레이저 시술을 고려해야 한다.
-
특별한 병은 없는데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발이 붓는 사람들이 있다. 주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은 '부종'이다. 부종이란 신체조직 틈 사이의 조직액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이처럼 혈관 바깥쪽의 세포와 세포 사이에 있는 수분인 '간질액'이 증가하는 현상은 전신의 모든 부위에 나타날 수 있다.◇부종의 원인, 신장기능 이상 외에도 다양전신적인 부종의 원인으로는 신장 질환, 간장질환, 심장질환, 영양결핍과 함께 갑상샘기능 저하증, 임신, 에스트로젠이나 혈관확장제의 투여 등을 들 수 있다. 얼굴이나 다리 등의 부위에 나타나는 국소적인 부종은 염증과 알레르기성 피부염, 정맥 또는 림프선의 폐쇄 등으로 인해 나타난다.국내에서는 관절염이나 두통 등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 즉 스테로이드나 소염진통제를 자가처방으로 복용한 것이 부종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많다.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얼굴이나 뒷목의 지방질을 증가시켜 얼굴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소염진통제는 신장의 원활한 수분 배설을 막아 부종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따라서 부종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알기 위해 의사의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하며 원인이 될 만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신장의 이상으로 인한 부종은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가 나타나거나 혈액 검사에서 신장기능의 이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간단한 검사로 알 수 있다.심장질환으로도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이전부터 고혈압 등 심장과 관계되는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얼굴이나 다리 등이 붓고 숨이 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대개 누워 있을 때 붓기가 더 심하고, 앉으면 좀 덜해진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의한 부종은 다리가 딱딱하게 붓고 변비에 잘 걸리는 식으로, 간의 이상으로 생기는 부종은 종종 복수나 황달 등이 생기는 것으로 알 수 있다.◇원인 없는 '특발성 부종', 서서 일하는 여성 취약그러나 부종은 위와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보다는 뚜렷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게 뚜렷한 원인 없이 몸이 붓는 '특발성 부종'은 주로 얼굴이나 손발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자고 나면 눈두덩이가 붓거나, 잘 맞던 반지나 신발을 착용하는 게 어려워지는 식이다.특발성 부종은 여성에게 많이 생기며, 생리 주기에 따라 증상의 완화와 악화가 반복하기도 한다. 생리불순이나 만성적인 변비가 있는 사람,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또한 음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거나 짜게 먹는 사람,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 등에게서 잘 나타난다.특발성 부종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모세혈관벽의 투과성 변화 및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는 생활습관, 호르몬계의 이상 등이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평소에 음식 짜게 먹지 말아야특발성 부종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부종 증상과 함께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환자 중에는 자신만의 판단으로 장기간에 걸쳐 이뇨제를 남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만성 신부전 등의 부작용과 함께 증상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몸이 자주 붓는 경우엔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진단 결과 별다른 질환이 발견되지 않을 때는 먼저 평소 식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평소 음식을 짜게 먹지 않고, 야식을 되도록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낮에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경우, 여유가 있을 때 바닥에 편안히 누워서 다리에 쿠션 등을 받쳐주면 부종 예방에 효과적이다. 걷기, 자전거 타기, 요가,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전신운동이 큰 도움이 되며, 발뒤꿈치를 자주 올렸다 내리는 가벼운 스트레칭도 활용할 수 있다.
-
-
온 가족이 모여 아침밥을 먹으면 초등학생 자녀의 건강에 이롭다. 초등학생이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같이 한 횟수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신대 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공은희 교수팀이 평균 나이가 8~10세인 초등학생 247명을 BMI-SDS(체질량지수-표준편차점수, 0에 가까울수록 정상)를 기준으로 세 그룹으로 나눴다. BMI-SDS가 가장 낮은 그룹의 평균은 -1.2, 중간 그룹은 -0.24, 마지막 그룹은 1.42였다. BMI-SDS가 -2~-1이면 지방이 적은 편(저체질량), -1~1사이면 보통, 1~2이면 지방이 많은 편(과체질량)으로 본다.이들이 일주일에 아침 식사를 하는 횟수 및 가족과 함께 아침밥을 먹는 횟수를 조사했더니, 저체질량 그룹이 6.46회·5.74회로 가장 많았다. 중간 그룹은 5.61회·3.42회, 과체질량 그룹은 2.53회·1.13회였다. 공은희 교수는 “아이들의 식습관은 주로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형성된다”며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안 좋은 식사 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실제로, 식사 시 TV를 본다고 답한 비율이 과체질량 그룹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중간 그룹(38.3%), 저체질량 그룹(25.6%) 순이었다. 과체질량일수록 채소나 유제품, 견과류 등 건강 식품을 먹는 비율도 낮았다. 공 교수는 “아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하려면 아침밥을 함께 먹으면서 교육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
-
-
-
-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얼굴색이 붉고, 희고, 검게 변할 수 있다. 바로 자외선 때문이다.◇얼굴이 자꾸 붉어져요, 안면홍조증자외선은 얼굴을 붉게 만드는 '촌티 병'인 안면홍조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개 안면홍조는 추운 겨울에 가장 심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도 안면홍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자외선이 혈관을 확장하게 만들고 동시에 혈관 주변 조직의 파괴를 일으켜 얼굴을 붉게 만든다.평소 얼굴이 잘 붉어지는 사람일수록 강해진 자외선 차단에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 스카프 등으로 자외선과 건조한 바람 등을 차단하는 게 좋다. 목욕이나 사우나는 가능한 짧은 시간에 끝내고, 술이나 담배, 맵거나 뜨거운 음식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 안면홍조증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한번 수축기능을 상실한 혈관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태양이 얼굴에 그리는 하얀 반점 '백반증'백반증은 피부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가 후천적으로 없어지면서 피부에 다양한 형태의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백반증 환자는 국내 인구의 1%(약 5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외선은 백반증의 위험 요인인데,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철에는 특히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만약 피부에 하얀 반점이 갑자기 생겼다면 지체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백반증은 초기 6개월 내 치료하면 치료 효과가 좋다. 평소 백반증이 있는 경우엔 외출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기미·검버섯, 얼굴을 거무칙칙하게 만들어 얼굴색을 검어 보이게 만드는 기미와 검버섯 역시 자외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오랜 시간 자외선 손상을 받게 되면 그 손상을 방어하기 위해 멜라닌 세포와 혈관 성장인자가 활발하게 반응한다. 이때 피부 진피 속 혈관 성장인자들이 피부 표피의 멜라닌 세포와 상호 작용을 하면서 과도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고, 색소침착과 기미로 이어지게 된다.기미는 주로 양쪽 눈 밑이나, 광대뼈주위, 볼, 이마, 턱, 입가에 잘 나타나는데, 한번 생기면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나이가 들수록 더 짙어진다. 보통 타원형의 갈색 또는 검은색의 반점이나 융기된 모양으로 생기며 얼굴, 등, 손등, 팔, 다리와 같이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더 많이 나타난다. 대개 50세 이상 중, 노년층에게 생기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20~30대 환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검버섯은 다른 색소성 피부 질환보다 치료가 용이한 편이다. 다양한 레이저로 치료하는데 검버섯의 깊이에 따라 1~2회 정도 시술하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
오는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자 세계 천식의 날이다. 어린이날이 다가오면 부모들은 자녀들의 마음에 드는 선물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하지만 이때에 선물만큼이나 잘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자녀의 건강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야외 활동이 잦고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는 기관지 건강이 취약해지기 쉬우므로,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소아 천식은 폐 속의 기관지가 매우 예민해진 상태로,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쉽게 좁아지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비만, 결핵, 당뇨병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질환에 속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2015)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천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 186만 명 중 10세 미만 환자가 약 60만 명(약 3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천식의 주요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있으며, 환경적 요인 중에서는 알레르겐 노출 등이 있다. 특히 소아 천식은 가족 중에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곰팡이, 애완동물의 비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항원에 노출될 때에도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더불어 직∙간접적으로 접한 담배연기,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 찬 공기,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은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다.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김민혜 교수는 “소아 천식은 평생의 건강과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므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악화 인자를 피하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이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 부모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에 이대목동병원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이자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마련한, 소아 천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6가지 가정 내 생활 수칙에 대해 알아본다.o 침구는 2주~1개월 간격으로 세탁하고, 평상시엔 4시간 이상 일광 소독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에는 집먼지진드기가 주로 서식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온상일 수 있다. 따라서 2주~1개월에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세탁하고, 평상시에는 4시간 이상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것이 좋다.o 공기 청정과 습도 유지를 위해 하루에 3회 이상, 30분 가량 환기실내공기 정화와 적정 습도 유지에는 환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루에 3번 이상, 약 30분 정도씩 하는 것이 좋고, 대기이동이 활발한 오전 10시~오후 9시 사이에 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외부공기가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되어 있거나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환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o 깨끗한 실내 공기 위해 소금과 신문지로 창틀 먼지 관리먼지가 수북한 창문을 통해 환기를 하는 것은 무용지물이다. 이에 창문 및 창틀 먼지 제거가 필요하며, 굵은 소금을 창틀에 뿌리고 신문지를 올린 후, 물을 뿌리면서 신문지를 밀어내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o 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 가정 내 금연하기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 오염을 일으키는 주요한 오염원으로 천식에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자녀의 건강을 위해 가족 구성원들은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o 외출할 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차단 위해 마스크 착용 필수꽃가루나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로부터 호흡기를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나, 여의치 않을 땐 마스크를 착용해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o 외출 후엔 손 씻기 생활화3시간만 손을 안 씻고 방치해도 세균이 26만 마리가 생성되는 만큼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고,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김민혜 교수는 “소아 천식은 만성 질환으로 예방만큼이나 조기 발견을 통한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천명), 숨참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여러 차례 반복되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진찰을 받아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
스마트폰 등의 사용은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지만 기억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기억이 가물가물해진 느낌이 들거나 물건이 어디 뒀는지 몰라 찾느라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뇌를 더욱 활성화시켜 기억력을 높여야 한다.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뇌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독서와 신문읽기 등을 통해 정보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면 두뇌가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이런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독서를 통해 정보가 입력되면 뇌는 전두엽과 해마를 거쳐 대뇌피질 전반에 정보를 저장한다. 이때 아세틸콜린, 세로토닌을 비롯한 각종 신경전달물질 균형과 함께 새로운 신경세포 형성도 이뤄진다. 해당 변화는 퇴행성 질환인 치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TV를 볼 때도 예능보다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면 뇌가 활발해진다. TV를 보면서 단순히 화면과 소리에만 집중하면 기억력을 높이는 앞쪽 뇌가 아닌 뒤쪽 뇌만 자극을 받는다. 앞쪽 뇌를 자극하면 뒤쪽 뇌까지 발달하지만, 뒤쪽 뇌만 건드리는 활동은 뒤쪽 뇌 일부에 머문다. 따라서 TV를 보려면 다큐멘터리나 퀴즈 프로그램과 같이 특정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게 뇌가 활발히 활동하도록 만든다. 또한 익숙한 음악을 듣는 대신 낯선 음악을 들으면 새로운 음악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좌뇌와 우뇌를 모두 자극해 기억력 향사에 도움이 된다.가볍게 걷는 것은 사고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해마라 불리는 뇌의 기억 중추는 나이 들면서 위축되는데, 정기적으로 걷는 노인의 해마는 오히려 커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걷기나 조깅 등은 다리 근육이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두뇌 활동에 좋은 영향을 준다.기억력을 높이려면 잘 자야 한다. 잠을 자면 뇌는 낮 동안의 기억을 되풀이하고, 장기간 저장을 위해 기억을 정리한다. 따라서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새로운 기억 자료들이 뒤섞이거나 사라져버린다. 수면은 뇌파를 기준으로 '얕은 잠' 렘(REM)수면과 '깊은 잠' 비렘(Non Rem)수면으로 나뉜다. 사람은 렘수면을 통해 낮에 수집한 정보를 장기간 정확히 기억하게 하는 과정을 거치고, 비렘수면을 통해 비로소 휴식을 취한다. 비렘수면 시기에 충분히 쉬지 못하면 기억작업이 이뤄지는 렘수면 상태에 도달할 수 없어 기억력 감퇴의 원인이 된다.항산화 물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뇌에 유해산소가 쌓이면 뇌세포가 파괴되는데, 항산화제는 혈중 유해산소와 결합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항산화제가 많이 든 음식으로 블루베리, 사과, 바나나, 녹황색 채소, 마늘, 당근 등이 있다.
-
복부대동맥류 주의보가 내려졌다. 복부대동맥류는 심장과 허리 아래쪽을 연결하는 굵은 동맥이 터지면서 대량 출혈이 나타나는 병이다. 전체 인구의 1~4%,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4~9%가 환자일 만큼 유병률이 높으며, 특히 65세 이상 남성 중 흡연자에게 주로 나타난다.복부대동맥의 직경은 약 1.5㎝ 내외가 정상이다. 그러나 직경이 3㎝ 이상으로 커지거나 국소적으로 팽창, 50% 이상 확장됐을 경우에 복부대동맥류로 진단한다. 6㎝ 이상이 되면 약 50%가 1년 이내에 파열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파열 위험이 커진다. 대동맥이 파열될 경우에는 대량 출혈이 나타나 쇼크 상태에 빠지고 심장이 멈추면서 사망할 위험이 있다.파열 전에 동맥류를 발견하면 수술 후 사망률이 2~6%로 줄어들지만, 파열된 복부대동맥류 환자의 사망률은 90%를 넘는다. 복부대동맥이 나타나도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파열 직후 응급수술을 실시한 경우라도 사망률이 30~60%에 이른다. 복부대동맥류가 악화하면 배에서 큰 박동을 감지하게 되고, 불안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증상을 겪는다. 대동맥류가 터질 만큼 부풀어 올라 뼈나 장기를 압박하면 배나 허리에 통증이 올 수 있다.복부대동맥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다. 탄력을 잃은 혈관 벽이 혈압을 견디지 못해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65세 이상 남성 중 흡연, 심혈관질환, 고혈압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엔 복부대동맥류 주의보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외상 또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폐기종 등 혈관 벽을 약하게 하는 질병들도 복부대동맥류의 원인으로 꼽힌다.복부대동맥류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거나 대동맥의 팽창 속도가 빨라서 파열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대동맥류를 절제하고 인조혈관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방에는 금연과 혈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조기 발견을 위해 5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 번 복부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복부대동맥류 주의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