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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30)씨는 더운 여름에도 머리를 묶을 수가 없다. 귀를 뚫은 자리의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올라 흉터처럼 남았기 때문이다. 피부과를 찾은 김씨에게 의사는 '켈로이드 피부'라는 진단을 내렸다.켈로이드란 피부 조직이 상처에 과민 반응해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 내부의 콜라겐 섬유가 과다증식한 탓. 켈로이드는 피지분비가 왕성한 가슴과 귀 등에서 잘 발생하며 주로 여드름, 귀걸이 구멍, 수술흉터, 상처부위 등에서 생긴다. 켈로이드는 난치성 흉터로 분류된다. 사후 관리가 어려워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치료 효과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켈로이드가 나타났을 때는 조기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켈로이드 부위가 커지고, 덩어리가 커질수록 치료 효과는 떨어지기 때문이다.치료방법은 크게 켈로이드를 절제하는 수술적 요법와 비수술적 요법으로 나뉜다. 수술적 요법은 켈로이드를 절제한 뒤, 피부장력이 없도록 2중, 3중으로 이완봉합 해주는 방법을 실시한다. 상처부위가 크면 피부이식술, 국소피판술 등을 고려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켈로이드의 원인인자를 조절하거나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이다. 켈로이드를 압박하여 더이상 자라지 않도록 하는 압박치료, 레이저치료, 냉동치료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고지방 음식 절제, 피지분비억제 등의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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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으로 이사하면 설레고 즐겁지만, 그 마음도 잠시 숨 막히고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새집증후군' 때문이다.새집증후군이란 집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한 방부제, 접착제 등에서 화학물질이 나와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신축 건물이나 도배한 집, 새로 구입한 가구 등이 많을 때 오래된 집보다 3배 이상의 유독가스가 배출된다.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벤젠 등의 화학물질이 눈이나 코 등을 자극해 안구건조증,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새로 사는 집에서 전에 없었던 두통이나 피부염, 눈병, 호흡기 질환 등이 나타난다면 '새집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사람마다 증상과 그 심각성이 다르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의 예방법을 알아본다.◇베이크아웃한다베이크아웃’이란 집 전체 온도를 바짝 올렸다가 환기시켜 실내 유해물질을 일시에 방출시키는 방법이다. 이사 전 고온으로 난방을 하여 실내 온도를 높인 뒤 환기를 시키면 벽지나 바닥재, 가구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난방온도는 최초 실내온도에서 5℃씩 단계적으로 높이다가 35~40℃가 되면 온도를 유지한다. 이 상태를 하루 5~6시간 지속한 다음 외부로 통하는 문과 모든 창을 열어 1~2시간 정도 환기시킨다. 같은 방법으로 최소 5회 이상 반복한다.◇공기정화 식물을 키운다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을 키우는 것이 도움된다. 산세베리아, 관음죽, 벤자민, 고무나무 등이 있다. 다만, 꽃이 많은 식물은 꽃가루가 실내 유해 가스와 결합해 오히려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숯도 도움이 되는데, 숯에 난 미세한 구멍이 공기 중에 있는 유해물질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환기를 자주 한다최소한 아침저녁으로 집 앞뒤 창문을 마주 열어 공기를 완전히 교체해줘야 한다. 또 코, 눈, 목 등 점막이 따갑고 자극되는 등의 증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심해지므로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60%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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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더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허리디스크에 대해 알아본다.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은 척추다. 척추는 위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로는 골반과 연결돼 목과 등, 허리, 다리 등의 골격을 지탱해준다. 각각의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이라는 젤라틴 상태의 수액이 들어 있다. 작은 원반 모양을 한 디스크는 우리 신체가 움직일 때 뼈와 뼈끼리 마찰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척추뼈에서 밀려나와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허리를 구부리는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반복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생기기 쉽다. 대부분 환자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좋아질 수 있다. 밀려나온 디스크가 오랜 기간에 걸쳐 흡수되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서서히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비수술적 요법은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해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약물이나 주사 요법 등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같은 약물을 사용하거나, 경막(척추신경을 감싸는 막)에 소염제와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요법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비수술적 요법을 6주 이상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환자는 추간판 제거술을 한다. 추간판이 튀어나온 부위를 제거해서 눌리고 있는 신경근을 풀어주는 것이다. 추간판 제거술은 크게 현미경과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경우, 현미경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피부를 작게 절개하고 튜브를 삽입해 현미경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것이다. 피부를 절개하는 부위가 작고 세밀하게 문제 부위를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이외에도 내시경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일 시에는 내시경을 이용할 수 있다. 척추 안을 지름이 작은 특수 내시경으로 보며 진행되는 수술로, 아주 가늘고 약한 기구만 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 등에 손상을 주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허리디스크는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서히 약화하면서 발병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체중 관리를 통해 척추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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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수분을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간편한 방법은 과일을 먹는 것이다. 하루에 적당량의 과일을 잘 먹으면 보양식이 따로 필요 없다고 할 정도다. 대표적인 여름 과일로는 참외·수박·복숭아·포도 등이 있는데, 여기에는 비타민을 비롯해 각종 무기질, 식이섬유, 항산화영양소가 듬뿍 들었다. 그런데 과일도 종류에 따라 먹으면 좋은 시간대가 따로 있다고 한다. 한양대병원 영양팀 강경화 영양사의 도움으로, 어떤 과일을 언제 먹으면 좋을 지 알아본다.◇아침에 먹으면 좋은 과일포도, 블루베리, 사과, 수박은 아침에 먹는 게 좋다. 포도에는 세포에 에너지를 원활히 공급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 주석산, 구연산, 포도산, 칼륨, 철분, 비타민A·B1·B2·D 등이 함유돼 있다. 그래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포도를 먹으면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또, 펙틴과 타닌이 장 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돕고 식욕을 돋우므로 저녁보다는 아침에 먹는 게 좋다. 블루베리도 마찬가지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액을 맑게 하고 뇌세포 생성을 돕는다. 두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아침에 먹는 게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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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콜라나 과일주스 같은 가당(加糖·당분 첨가) 음료 광고 시 경고 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법안이 최근 통과됐다. 술이나 담배처럼, 음료 광고에 경고 문구가 표시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경고 문구는 '설탕이 첨가된 음료는 당뇨병, 비만, 충치의 원인이 된다'이며, 이는 5개월 내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고 문구를 넣을 만큼 가당 음료는 몸에 안 좋은 걸까?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안 좋은 이유는 경고 문구에도 나와 있듯 설탕, 즉 당(糖) 때문이다. 당은 크게 단순당과 복합당으로 나뉘는데, 가당 음료에 들어가는 당은 설탕·액상과당 같은 단순당이다. 단순당은 몸속에 들어오면 빨리 분해돼 곧바로 혈액으로 흡수된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몸에 당이 들어오면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조절해야 하는데, 단순당은 워낙 빠르게 혈액에 흡수돼 손 쓸 틈 없이 혈당 수치가 금세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결국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비만도 유발한다. 혈액 속 당은 몸 곳곳의 세포로 운반돼 에너지로 쓰인다. 그런데 당이 너무 많아서 에너지로 쓰이지 못 하면, 지방으로 바뀌어 간·지방세포 등에 저장된다. 단순당의 높은 칼로리도 문제다. 임수 교수는 "500㎖ 기준 콜라 한 캔에는 약 27g의 단순당이 들어 있는데 이는 약 110㎉로, 쌀밥 3분의 1 공기를 먹는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당 섭취량은 50g이다. 가당 음료 한 캔만 먹어도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따라서 가당 음료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먹는다면 콜라·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는 탄산수로 대체하고, 과일주스·스포츠음료의 경우 당이 적게 든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당이 치아에 붙으면 입속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충치를 유발한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보존과 김진영 교수는 "가당 음료를 마신 후에는 곧바로 물로 입을 헹궈 당을 없애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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