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구리병원 비뇨기과 문홍상 교수팀(광주과학기술원 의생명공학과 이종현 교수, 박창주 박사)이 지난 11일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개최된 대한 내비뇨기과학 학술대회에서 국외부분 학술상을 수상했다. 문홍상 교수는 요관결석, 요관협착, 종양의 전이 등으로 인해 요관이 좁아진 경우 요관에 삽입하는 요관 스텐트의 하부에 판막을 부착해 소변의 역류를 방지하도록 하는 연구를 통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 문홍상 교수는 "치료 목적으로 요관 스텐트를 삽입한 후 소변이 방광에서 신장으로의 역류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환자는 통증,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신장에서의 소변의 배출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며 "항 역류 요관 스텐트는 역류를 방지함으로써 스텐트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기구이며, 이에 대한 물성실험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문홍상 교수는 한양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광주과학기술원, UC Irvine 대학병원에서 연수했다. 현재는 대한 배뇨장애요실금학회 연구이사, 대한 요로생식기손상재건연구회 총무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
소변이 마려우면 잘 참지 못하고, 다른 사람보다 화장실을 더 자주 간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은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하루 8회 이상)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를 느끼고, 수면 중에도 자주 소변을 보는 질환을 말한다.과민성 방광은 그 자체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려 사회 생활을 어렵게 한다. 소변 보는 횟수가 잦아지면서 수면 부족, 업무 능력 저하가 초래될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과 수치심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과민성 방광 치료는 약물치료, 행동요법, 수술 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과민성 방광 치료의 일차적 치료로 이용되며, 소변을 더 오래 참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행동요법은 배뇨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시행된다. 시간제 배뇨법, 방광 훈련,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치료 등이 있다.커피, 녹차, 초콜릿 등 카페인을 함유한 음식도 삼가야 한다. 카페인은 소변 양을 늘리고 방광 근육을 자극한다. 또한, 술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과민성 방광의 주요 증상인 절박뇨(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와 빈뇨(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유발하므로 피해야 한다. 이밖에 찬 탄산음료, 매운 음식, 신맛 나는 과일이나 주스, 인공감미료 등도 안 먹는 게 좋다.
-
-
-
-
-
-
-
-
-
-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형수, 양혜란 교수팀이 소아청소년 암 환자에서 항암치료 후 골밀도 수치가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12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약 2년 6개월에 걸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암 치료를 받은 환자 30명(평균나이 11.2세)과 건강한 소아청소년 30명을 선정하고 백혈병, 뇌종양, 신경모세포종, 골육종 및 유잉육종 등의 소아청소년 암 환자에서 항암치료를 시작한 첫 1년 동안의 골밀도 변화정도를 측정했다.그 결과,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및 뇌종양과 같은 고형암 환자 모두에서 항암치료 후 골밀도가 감소했다. 골밀도를 환자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보정한 'Z-score' 수치를 분석한 결과, 혈액암 환자에서는 골밀도 Z-score 중앙값이 항암치료 시작 시점에는 0.7이었지만 1년째에는 –0.8까지 감소했고, 고형암 환자에서는 0.0이었던 골밀도 Z-score가 –0.7까지 낮아졌다.혈액암 환자에서는 치료 초반인 6개월 이내에서, 고형암 환자에서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골밀도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해, 항암치료 후 기간에 따라 암 유형별로 골밀도 감소 경향이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혈액암의 경우 항암치료 초기에 스테로이드 치료를 시행하고, 고형암의 경우 항암치료 6~12개월 사이에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으면서 급격히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암은 18세 미만의 환자에게 생기는 암으로, 성인에 비하여 발생 빈도가 낮아 전체 암의 약 1% 정도를 차지하지만 소아청소년 질병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약 1300명이 소아청소년암으로 진단을 받는데 조기발견과 적극적인 치료 덕분에 최근에는 완치율이 80%에 이르고 있다.최형수 교수는 “소아청소년 암 환자의 완치와 장기 생존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합병증이나 만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는데, 특히 골밀도 감소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성장기의 뼈 건강은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골밀도 감소에 대한 예방과 조기진단, 치료방법에 대한 인식 제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보통 골밀도는 소아청소년기부터 증가하여 20~30대에 최대치를 보인다. 이러한 성장기에 항암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 암환자의 경우에는 항암제, 운동부족, 비타민D 부족, 암 자체로 인해 뼈의 미네랄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함에 따라 치료 종료 후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앙혜란 교수는 “소아청소년암 환자에서 골밀도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요법과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강화하는 비타민D 보충 관리가 필수적이다”며 “현재는 소아청소년의 골밀도 검사가 연구목적으로만 가능한데, 소아청소년환자의 골밀도 검사를 건강보험급여항목에 포함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
베개나 이불 등 침구류도 소모품이다. 위생적으로 문제가 생기거나 기능이 떨어져 건강 효과를 보기 전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침구별 적절한 교체 시기에 대해 알아본다.침구를 주기적으로 빨거나 교체하지 않으면 침구 속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 때문에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은 피부병, 천식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이불, 매트리스, 베개 속에 숨어 살며 사람 몸에서 떨어진 각질과 때 등을 먹고 자란다. 침구를 적기에 교체하지 않으면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을 기르는 셈이다. 침구를 자주 빨기 어렵다면 매일 탈탈 털어 각질과 먼지 등을 떨어뜨려야 한다.침구류에도 유통기한이 있어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이불을 오래 쓰면 보온성이 떨어지고,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온 등의 기능이 가미된 이불은 세탁으로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기능을 유지하는 기간을 살펴 해당 기능이 떨어지면 바꾸는 것이 좋다. 베개는 형태와 특성에 따라 교체주기가 다르지만, 사용 기관과 상관 없이 높이가 낮아지거나 목을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졌을 경우 바꿔야 한다.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평균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에 한 번 바꾸는 것이 좋다.침구 소재에 따라 세탁법도 달라진다. 물세탁이 가능한 침구 커버의 경우,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물세탁할 수 없는 침구는 습도가 낮은 날 잘 말려 표면에 붙은 먼지 등을 가볍게 털어내면 된다. 집에서 빨 수 있는 침구와 전문적인 드라이 클리닝을 받아야 하는 침구를 잘 구별하고, 해당 침구에 적합한 세탁법을 따라야 한다. 면, 텐셀, 모달, 폴리에스터는 물세탁이 가능하고, 구스 등 동물 털은 털이 잘 빠지기에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다.
-
-
-
"의사 선생님, 하루라도 통증 없이 제 두발로 걷고 싶습니다." 얼마 전 우리들병원 이상호 박사를 찾아온 72세 최숙희(여·가명)씨의 첫 마디였다. 이상호 박사는 "수술 후 5일만 지나면 보행기 없이 걸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최씨를 다독거렸다. 최씨는 10년 넘게 척추관 협착증으로 고생하며 안 받아본 치료가 없는 상태였다. 침은 물론이고 약물치료와 신경성형술까지 수많은 치료를 받았다. 최근에는 상태가 심각해져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상태가 됐다. 이상호 박사는 최씨에게 '최소침습 인대성형술(이하 인대성형술)'을 시행했다. 이 박사가 개발한 인대성형술은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수혈 없이 이뤄져 수술 후 후유증을 걱정하는 고령층이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최씨는 1시간여 만에 인대성형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닷새 만에 보행기 없이 걸어서 퇴원했다.◇척추관 협착증, 인대 두꺼워져 생기는 경우 많아최씨가 앓은 척추관 협착증은 60대 이후에 많이 생기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인대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자라면 척추관이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신경이 눌리면 통증이 유발된다. 대부분 인대가 비대해져 생긴다.이상호 박사는 "본래 인대는 허리의 과도한 움직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며 "그런데 인대가 자기 기능을 잃고 병적으로 두꺼워지면 척추를 누르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뇌척수액 흐름이 막히면서 척추관 협착증이 생긴다"고 말했다.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약한 여성과 고령자에게 척추관 협착증이 많이 생기는 것은 그 때문이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디스크처럼 뚜렷한 통증이 없다보니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65세 이상이면서 5분 이상만 걸어도 다리가 불편한 느낌이 들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게 가장 편하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이밖에 엉치통증, 다리통증, 저림, 무딤, 당김 증상 등이 나타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