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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을 비롯한 소화기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2012년 4만4453명에서 2016년 5만6909명으로 4년 새 28%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궤양성 대장염(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 환자가 약 3만8000명, '크론병(위장관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것)' 환자가 약 1만9000명이다. 크론병은 희귀·난치질환 기준 환자 수 2만 명을 곧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치료 안 받으면 장협착·천공·대장암까지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장 점막을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의 일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서서히 진행해 장협착, 천공, 대장암을 유발할 수 있다.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강상범 교수(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현대의학으로도 아직 완치가 안 되는 난치병"이라며 "단, 조기에 진단해 적절한 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면 만성 질환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얼마든지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염증성 장질환에 걸리면 주로 만성 설사와 복통, 혈변, 체중 감소, 발열, 전신 쇠약감 등이 생긴다. 혈변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반면 치질, 치루 등 항문 주위 질환은 크론병 환자의 경우 더 많다. 장협착이나 누공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론병이 더 크다. 젊은층의 경우 단순하게 복통이나 설사병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사나 복통 등의 증상이 어느 순간 완화되는 것 같다가 다시 악화되는 패턴이 반복되면 크론병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항염증제·면역억제제 등 다양한 약 사용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에는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면역억제제 및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가 사용된다. 이 중 생물학적 제제는 손상된 장 점막의 회복을 돕고 염증을 줄여 수술 가능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수년간 국내에서 사용된 생물학적 제제인 항종양괴사인자제(anti-TNF)는 많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하는 환자들도 서서히 약효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치료 도중 적절한 약물 농도를 체내에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강상범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확실한 원인을 모르는 상태이므로 특별한 예방법이 없지만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패스트푸드의 양을 줄이고 되도록 채식 위주의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며 "금연도 중요하며,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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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지방간클리닉'을 개설했다.지방간클리닉은 '당일진료·당일검사·당일상담'을 원칙으로 원스톱 진료 시스템(One-Stop Treatment System)을 구축했다. 지방간 진단을 위해 ▲혈액검사 ▲간 초음파 ▲체지방 검사가 이뤄지며, 영양사, 교육간호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교육과 상담이 진행된다. 또 순환기내과,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을 통해 동반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체계를 갖췄다. 류수형 교수는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 1990년대에는 유병률이 10%도 안 됐지만,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와 운동 부족으로 인해 유병률이 현재 30%로 급증했다"며 "지방간 환자의 경우 복부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심혈관 질환, 통풍 등의 성인병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므로 지방간클리닉에서는 체계적인 지방간 치료 프로세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또 류 교수는 "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급격히 지방이 쌓일 경우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B·C형 간염이 없지만 간 기능 수치가 높다면 지방간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지방간염을 방치할 경우 상당수 간경변증 및 간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지방간클리닉은 매주 목요일 오후 주 1회, 류수형 교수가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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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 둘째 주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본부는 8월 1~2주 사이 국내 온열질환자가 크게 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열사병·일사병이 대표적이다. 뜨거운 환경에 오래 있으면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생기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사망할 수 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2-2016) 온열질환자 5910명 중 폭염일수(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의 일수)가 증가하는 8월 1주에서 2주 사이 환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다. 2017년 신고(5월 29일~8월 1일) 온열질환자는 919명(사망 5명)이었고, 5년간 가장 온열환자가 많았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7% 늘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예상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늦은 장마의 영향으로 온열질환자가 일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 초부터는 환자가 늘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은 12시~5시에 논과 밭 등 야외에서 장시간 작업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틈틈이 휴식해야 한다. 특히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해, 논·밭 작업 등에서 오랜 야외 활동을 피하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 평소 지켜야 할 건강수칙은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대에 휴식하는 것이다. 밖으로 나갈 때는 챙 넓은 모자나 밝고 헐렁한 옷을 입는다. 야외활동 중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이 생기면 시원한 곳으로 우선 이동한 후 병원을 찾는다.한편, 온열질환자를 발견하면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이후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린다. 환자에게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은 좋지만, 의식이 없는 환자는 억지로 마시게 하면 안 된다. 빨리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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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세균 활동이 활발한 여름은 '눈 질환'에 가장 취약한 계절이다. 특히 해수욕장, 수영장 등에서 물놀이 후 '유행성 각결막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돼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통증이 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잘 전염된다. 상계백병원 안과 황제형 교수는 "충혈, 눈꺼풀 부종, 눈곱, 눈물 흘림이 생기고 염증이 각막으로 퍼지면 눈도 못 뜰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고 시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잠복기는 5일 정도"라고 말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보통 양쪽 눈에 생기지만, 한쪽 눈에만 생길 수도 있고 먼저 발병한 눈에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개 3~4주 지속되고 소아에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통증도 더 심하다. 성인의 경우 눈에 국한되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두통, 오한, 인두통, 설사 등을 동반할 수 있다.유행성 각결막염을 치료할 때는 항생제, 항염증 안약, 경구약 등을 쓴다. 황제형 교수는 "각막 상피가 벗겨지고 통증이 심하면 압박안대를 착용하거나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황 교수는 "치료 중에 충혈이나 눈곱이 끼는 증상이 완화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각막 상피하 혼탁이 발생하여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다녀온 후 충혈이나 이물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눈곱 끼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유행성 각결막염 예방법 3가지> 1. 손 씻기: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는다 . 2. 수건·베개·이불 따로 쓰기: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3. 눈 비비거나 만지지 않기: 눈에 이물감이 며칠 지속되거나 눈이 붓는 증상, 출혈이 있는 경우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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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더위에 숨이 턱턱 막혀 온다. 이럴 때일수록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폭염은 누구에게나 영향을 미치지만 어린이, 65세 이상의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나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위험하다. 어린이와 노인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만성질환이나 심뇌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증상의 악화 또는 합병증 발병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무더위로 인해 흉통, 두통, 의식저하, 마비, 감각이상 등의 증상 악화가 발생하면 응급실에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여름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대표적인 열성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을 들 수 있다.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해 체온이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일사병이 발생하면 심박동이 빨라지므로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심할 경우 구토나 복통 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때로는 일시적으로 실신하기도 한다.열사병은 심부체온이 40도 보다 더 상승하여 일사병과 달리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중추신경계 이상과 더불어 신장이나 간 등의 장기 기능 손상이나 쇼크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에는 생명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진욱 교수는“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고온, 고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무엇보다도 빨리 체온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서늘한 곳으로 이동한 후 젖은 수건이나 차가운 물을 이용해 체온을 떨어뜨리고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해 안정을 취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만약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는다면 서늘한 곳에서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하면 대부분 한 시간 이내에 회복이 가능하며 열사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열사병과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기온이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거나 운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주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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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성인들은 선글라스나 양산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곧잘 보호하지만, 아이나 청소년은 선글라스나 양산을 잘 쓰지 않아 자외선에 눈이 쉽게 노출되는 편이다. 그런데 아이의 눈은 성인보다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 자외선에 더욱 취약하다. 대한안과학회 차흥원 이사장은 "눈에 있는 수정체는 선천적으로 자외선 차단 필터 역할을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그 기능이 아직 완성되지 않아 약하다"며 "신생아의 경우 자외선 투과율이 약 20%인 반면 성인의 경우 1%정도로 감소하고 60세 정도에는 0.1% 로 적은 량의 자외선만 투과시킨다"고 말했다.◇20세 이전에 총 자외선의 약 38% 노출돼자외선이 눈 건강에 나쁜 이유는, 자외선이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자외선을 바라보면 우리 눈의 각막, 수정체, 망막 등에 자외선 A, B가 직접 침투된다. 눈에 침투한 자외선은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수정체를 손상시켜,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자외선을 바라본다고 해서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이 당장 생기진 않는다. 그러나 어릴 때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 나이가 들어서 백내장이나 황반변성이 생길 확률이 높아져 문제가 된다. 차흥원 이사장은 " 일생동안 총 자외선의 약38%가 20세 이전에 노출된다는것을 생각하면 비록 당장 황반변성이 오지는 않겠지만 노년기의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 어려서 부터 적극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안경도 자외선 100% 차단해안과의사가 처방했고, 일반적인 안경점에서 구입한 안경이나 선글라스는 눈에 유해한 영역의 자외선을 100% 차단한다. 즉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 안경 또는 선글라스가 더 눈을 보호하겠지만, 비싸지 않은 안경 또는 선글라스도 자외선으로부터 충분히 눈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에게 챙이 달린 모자를 씌워준다면 안경이 보호하지 못하는 사각에서 들어오는 자외선까지 차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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