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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열대야 일수가 평년보다 더 많을 정도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렇게 잠 못 이루는 밤을 달래기 위해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 피자 등을 함께 하는 ‘피맥’, ‘치맥’ 등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치맥’, ‘피맥’ 등이 습관화될 경우 소화기는 물론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개 이러한 음식들은 짜고 기름진 음식들인데, 과도한 나트륨 및 칼로리가 소화기질환과 성인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야식을 먹게 되는데, 이것이 습관이 되면 오히려 우울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기경 과장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술과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경우 처음에는 뇌 내 중추신경을 자극, 쾌감을 느끼게 되지만 습관이 될 경우 이러한 보상체계가 망가져 야식 그 자체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며 “야식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야식 중독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등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더운 여름 밤 맥주와 함께 즐기는 야식의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모 온라인 쇼핑몰이 열대야가 시작된 이후 열흘 동안 심야시간 대 판매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동기 대비 야식 e쿠폰 판매량이 약 5~8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식사와 별개로 먹는 이런 야식들은 위장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야간에는 소화기관의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다. 여기에 기름지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들은 위에 자극을 줘 위염, 위궤양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맥주와 함께 즐기는 치킨, 피자, 감자튀김 등의 야식들은 대체로 고열량, 고지방에 나트륨 함량도 높은 경우가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에 따르면 감자튀김은 1회 제공량(150g) 당 열량은 460kcal, 지방은 23.6g(46%), 포화지방은 4.6g(31%), 나트륨은 369mg(18%)이다. 양념치킨은 1회 제공량(200g) 당 열량은 552kcal, 지방 26.8g(53%), 포화지방 5.4g(46%), 나트륨 805mg(40%)에 달한다. 맥주 안주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프라이드 치킨과 피자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프라이드 치킨의 경우 100g 당 열량은 336kcal, 지방은 22g, 포화지방은 4.3g, 나트륨은 344mg이다. 피자도 1조각(150g) 당 각 397kcal, 15g, 6.8g, 655.8mg이다.이렇게 과다섭취한 열량이나 지방, 나트륨은 성인질환의 원인이기도 하다. 특히 피자, 치킨 등의 경우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데, 이러한 포화지방을 과도 섭취 시에는 이상지지혈증이나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나트륨 또한 혈압 상승 및 심근경색, 신장질환 등 위험성을 높인다. 기름지고 짠 음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이러한 치맥, 피맥 등 야식을 습관적으로 찾는 이들이 있다. 이렇게 의도치 않게 야식에 의존할 경우에는 정신 건강 측면에서 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야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러한 야식 섭취로 기분을 푼다. 대한비만학회 연구에도 야식을 섭취하는 이들의 경우 경미한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 정신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습관적인 야식 섭취는 일종의 ‘중독’ 증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베이컨∙소시지∙치즈케이크 등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인스턴트 식품이 마약처럼 뇌의 핵심 보상중추를 지나치게 자극, 쾌감을 유발함으로써 먹지 않고는 못 견디는 강박섭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다.늦은 시간에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되면 몸은 수면 시간에도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쉴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져 수면부족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 및 우울증이 더 악화, 다시 잠을 잘 수 없어 야식을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야식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담배나 알코올 중독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것처럼, 야식 중독 또한 ‘중독’의 차원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먼저 인식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스트레스나 우울증 등을 야식 섭취 등으로 해소하는 습관을 버리고 그 원인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자세가 필요하다.이기경 과장은 “야식 중독이 아직 심각하지 않을 경우에는 충분한 수면 및 규칙적인 식사, 다른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며 “다만 생활습관 교정과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서도 조절되지 않을 때에는 우울증 같은 기분 장애 혹은 수면관련 식이장애(sleep-related eating disorder) 등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료 및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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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120kg에 육박하는 초고도비만 상태(체질량 지수 35 이상)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초고도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건강상 아주 위험한 상태다. 고도비만(체질량 지수 30 이상)도 마찬가지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당뇨병과 고지혈증은 물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여성 환자가 비만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겪는다. 국민건강영양조사(2012~2013년)에 따르면, 정신질환을 함께 갖고 있는 비만 환자 비율이 여성은 28.5%, 남성은 11%였다. 여성 고도비만 환자가 겪는 정신질환 비율은 불안장애가 4.4%로 가장 많았고, 알코올 사용장애가 3.2%, 그 다음으로 기분장애, 불면증, 니코틴 장애순이었다. 여성의 고도비만은 여성호르몬 작용에 영향을 미쳐 생리불순을 유발하고, 이는 난임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췌장암, 자궁암, 콩팥암, 유방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고도비만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몸을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꿔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2년 정도 먹는 양을 줄여야 하는데, 고도비만 환자의 지방세포는 음식을 충분히 섭취할 때까지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도록 뇌를 조정해 문제다. 따라서 비만 수술 같은 의학적 치료가 권장된다.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은 “고도비만은 외모나 아름다움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기관에서 치료받아야 할 질병”이라며 “개인의 의지로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지방흡입 수술 등 적절한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 대표원장은 “지방흡입 수술로 고도비만 환자의 신체 사이즈를 줄일 수는 있지만 비만과의 전쟁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수술 이후에도 철저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비만을 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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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여성 김모씨는 어느 날 갑자기 왼쪽 가슴에 통증을 느껴 응급실로 갔다. 심전도와 심초음파 검사를 했지만 이상은 없었다. 혹시 혈관이 문제인가 싶어 관상동맥조영술까지 시행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 다. 그런데 퇴원 전, 왼쪽 가슴 주위에 물집이 잡혔다. 의사는 “대상포진 때문에 가슴통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평소 피부에 물집은 잡혀봤지만, 이렇게 아픈 적은 처음이라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김씨에게 의사는 과거에 생긴 건 단순포진일 것이라고 답했다. 대상포진과 단순포진은 어떻게 다를까?대상포진(帶狀疱疹)대상포진은 피부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잡히고 통증이 생기는 질병이다. 바지가 내려가지 않도록 매는 가죽띠를 혁대(革帶)라고 하는 것처럼 물집이 띠처럼 무리를 이루는 모양이라 ‘대상(帶狀)’이라고 한다. ‘포진’은 헤르페스(herpes)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는데 헤르페스바이러스로 인해 물집(疱, 물집 포)이 생기는 감염병(疹,마마 진)이라는 뜻이다. 대상포진은 예전에 몸에 들어온 수두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신경세포 속에 숨어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해 통증과 피부에 물집을 일으켜 생긴다. 피부에 물집이 나타나기 1~4일 이전 그 부위에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그러다보니, 통증 있는 부위가 왼쪽 가슴이면 급성심근경색증, 옆구리 쪽이면 요로결석으로 오인하기도 한다.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처럼 면역력이 떨어지는 질병에 걸리거나 면역억제제 또는 항암제를 투여해 면역력이 약해질 경우 대상포진에 걸리기 쉽다. 그 외에도 몸이 지친 상황이라면 언제든 생길 수 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2014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사람을 통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39만 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폐경 여성, 수술 경험이 있는 환자 등에서 더 잘 생기고, 과중한 업무로 피로가 쌓일 때,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무더위로 신체리듬이 무너질 때에도 잘 생긴다. 대상포진을 잡는 항바이러스 약물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통증이 덜하다. 물집은 딱지가 생기면서 차차 아문다. 그러나 물집이 없어진 뒤에도 몇 개월을 심한 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대상포진 후유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 때문이다. 얼굴 부위에 대상포진이 생기면 각막염, 결막염, 녹내장은 물론 뇌졸중 위험까지 증가한다. 이처럼 대상포진은 가벼운 질환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 예방백신이 개발돼 50대 이상에서 한 차례만 접종하면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다.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통증이 줄어들어 도움이 된다.단순포진(單純疱疹)단순포진은 대상포진에 비해 단순한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많이 피곤할 때 마다 입술 주위가 부르트고, 물집이 잡히면 단순포진에 걸린 것이다. 주로 얼굴과 입 주위, 성기 주위의 피부와 점막에 물집이 생긴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지만 임신부가 단순포진에 걸리면 태아에 영향을 줄 수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처럼 통증이 매우 심하지도 않고 몇 개월간 신경통을 일으키지도 않지만 훨씬 더 자주 재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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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이다. 2015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 수가 전체 가구 수의 2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생활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식생활·생활 패턴 등 다양한 생활습관이 변화했다. 이로 인해 1인 가구의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 주의가 필요하다. 혼자 생활하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생활습관은 무엇일까?◇혼자 밥 먹으면 과식·영양불량… TV 보지 말고 20분 이상 천천히최근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뜻하는 '혼밥족'이라는 용어가 등장할 만큼 밥을 혼자 먹는 경우가 많다. 실제 설문 결과, 국내 1인 가구의 91%가 주로 혼자 밥을 먹는다고 응답했다. 밥을 혼자 먹으면 빠르고 간단하게 먹는 경우가 많아 영양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다. 주로 빵·과자·인스턴트 음식 등 간편한 음식을 선호해 채소·과일·생선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든 음식을 먹지 못한다. 이런 음식은 단순당과 지방 함량이 높아, 자주 먹으면 비만해지기 쉽다.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세끼 모두 혼자 식사하는 사람들은 세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보다 비만 유병률이 9.8%p 높았다. 그뿐 아니라 식사를 혼자 하면 먹는 속도가 빨라져 자신도 모르게 과식할 수 있다. 혼자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는 경우가 많아 소화불량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혼자서 식사를 할 때는 TV를 보거나 핸드폰을 하지 말고 식사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이 섭취하는 식사의 양을 인지해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또 천천히 먹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최소 20분 이후에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20분 이상 천천히 식사해야 과식을 막을 수 있고 소화도 잘된다. 샌드위치·김밥 같은 단품 요리보다는 밥과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먹는 게 좋다. 편의점 도시락 같은 경우, 한끼 나트륨 함량이 평균 1366㎎으로 1일 나트륨목표섭취량 2000mg의 절반 이상이다. 때문에, 국물·염장식품 등을 적게 먹고 나트륨의 배출을 돕는 바나나·채소를 함께 먹는 게 좋다.◇혼자 술 마시면 알코올의존증 위험… 정량 지키고 되도록 여럿이1인 가구는 식사뿐만 아니라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도 많다. 한 알코올질환 전문병원에서 조사한 결과, 1인 가구의 약 83%가 혼자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다. 혼자 술을 마시면 알코올 의존증에 걸릴 확률이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경북대 간호대학 연구팀이 알코올의존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혼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코올의존증으로 입원할 위험이 9.07배 높았다. 혼자 술을 마시면 술 자체에 더 집중하게 되고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커져 또 술을 찾게 되는 탓이다. 혼자 술을 마시면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실 위험도 커진다. 실제로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1인가구청년의 과음률(57.1%)은 다인 가구 청년의 과음률(47.7%)보다 높았다.되도록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를 피하고 여럿이 먹는 게 좋다. 술을 절제하도록 도와주는 지인과 함께 마시면 과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지 않고,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2분의 1병, 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게 안전하다. 친구·지인들과의 사회 활동을 늘리는 것도 혼자 술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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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방암 발생률이 서울 강남·서초와 경기 분당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우리나라 시‧군‧구별 암 발생 지도’에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15년간 암 발생 수치를 지역별로 분석한 내용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높은 서울 강남과 서초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유독 높은 것이 눈에 띈다. 특정 지역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원인은 임신과 출산 연령이 다른 지역에 비해 늦고, 유방암 검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 되고 있다.유방암은 유방 조직 안에 악성세포들이 모여 생기는 암을 말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대부분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발병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과잉이나 불균형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나이와 출산 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이나 고지방식 위주의 식습관, 음주, 여성호르몬 등도 유방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유방암은 자가검진을 통해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암이기도 하다. 스스로 자신의 가슴을 관찰하고 만져보며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자가검진은 생리 끝나고 3~7일 뒤 가슴이 가장 부드러울 때 하는 것이 좋다. ▲한쪽 가슴이 평소보다 커졌거나 늘어졌는지 ▲가슴 피부가 귤껍질 같은지 ▲평소와 다르게 유두가 함몰되어 있거나 분비물이 나오는지 ▲평소와 달리 팔 위쪽이 부어있고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져있는지 확인해보고 만약 이런 변화가 확인된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에 걸리기 쉬운 위험군에 속한다면 평소 매월 자가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가족 중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예전에 유방암을 앓은 경우 ▲초경이 일찍 시작됐거나 폐경이 늦게 찾아 온 경우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했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하거나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한 경우 등이 이에 속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오세정 교수는 “간혹 유방에 통증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유방암 환자의 1% 정도이며 정상적인 생리현상일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특정 부위에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유방암을 치료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암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이다. 외과적 수술은 크게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절제술과 일부만 절제하는 유방부분절제술로 나뉘는데, 종양의 범위 등 유방암의 조직학적인 면은 물론 환자의 정서적인 측면까지 모두 고려해 수술 방식을 선택한다.암세포가 유방 전체에 퍼져있거나 종양의 크기가 너무 클 때, 염증성유방암과 같이 부분절제 시 재발 가능성이 높거나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유방을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유두와 유륜, 피부를 포함한 유방 조직 전체를 모두 제거하는 유방전절제술은 수술에 따른 합병증 증가와 함께 여성으로서의 상실감 및 정신적 고통이 발생한다.이에 최근에는 가능하면 암조직과 정상유방 조직 일부분만을 제거하는 유방부분절제술이 주로 시행되고 있으며, 되도록 유방의 일부분만 절제하고 방사선 치료를 병행해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방전절제술이 필요한 환자 중에서 조기유방암의 경우에는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치료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겨드랑이 림프절도 예전과 달리 모든 림프절을 절제하지 않고 유방에 방사선동위원소 또는 생체염료를 주입해 암세포가 가장 처음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림프절(감시림프절)을 먼저 조사한다. 전이가 있을 때만 림프절 청소술을 시행함으로써 림프절을 모두 제거했을 때 나타나는 부종과 통증, 감각이상, 팔 운동 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유방암 확진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질병으로 인한 고통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삶을 잃게 됐다는 상실감에 더 큰 좌절과 상처를 받는다. 유방암은 장기에 생기는 다른 암과 달리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곳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정신적, 심리적 문제가 클 수 밖에 없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센터 오세정 교수는 “여성에게 유방이란 모성과 여성성의 상징이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통해 유방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분유방절제술을 하더라도 유방 외형의 심한 왜곡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수술 기법을 동원하고 있어 부득이 유방전절제술을 해야 하는 환자에서도 성형외과와 협진 하에 유방재건술도 병행하고 있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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