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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인플루엔자(독감)'다.인플루엔자는 가을부터 시작해 봄까지 기승을 부린다. 인플루엔자와 감기는 기침, 목 아픔,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인플루엔자는 고열을 동반할 뿐 아니라 두통, 전신근육통, 설사, 복통과 같은 전신 증상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건강한 성인은 약을 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금세 회복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진 노약자는 심한 합병증 위험이 있다.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는 “인플루엔자 합병증에는 기관지염, 부비동염이 흔하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세균의 2차 감염으로 인한 폐렴”이라며 “인플루엔자로 인해 발생한 폐렴은 어린이,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심장 및 만성 폐질환자,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말했다.인플루엔자를 예방하려면 백신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인플루엔자는 크게 A, B, C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그중에서 사람에게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은 A형과 B형이다. 그중 A형이 매년 변이하여 새로운 독감 바이러스를 만들어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세계보건복지부(WHO)가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측하는 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을 해마다 맞아야 한다. 정희진 교수는 "즉, 인플루엔자는 백신은 작년에 맞았다고 해서 올해 맞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새롭게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인플루엔자는 예방 주사의 면역 효과는 약 70~90% 정도다. 6개월 정도 지속된다. 주사를 맞은 후 2주 후부터 면역 항체가 생기기 시작하므로 늦어도 10말까지는 예방 접종을 해야 겨울과 봄에 기승을 부리는 독감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정부는 이미 만 65세 이상 노인, 생후 6~12개월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생후 59개월 이하 어린이까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되었다. 올해 무료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백신 접종 이외에도 평소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2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이를 닦아야 한다. 독감 환자의 침과 콧물 같은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것만으로도 전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씻지 않은 손으로는 코나 입은 만지지 않아야 한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실내라면 규칙적인 환기와 적절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한다.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소 골고루 섭취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처방 받아 증상을 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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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궤양 환자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40대 이상부터 환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위궤양 환자 수는 2011년 133만8000명에서 2016년 99만9000명으로 연평균 5.7%씩 감소했다.2016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450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900명, 50대 2839명 순이었다.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4182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4063명, 50대 31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군이 높아질수록 환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환자 수를 봤을 때 30대 8만8312명에서 40대 18만7671명으로 40대가 되면서 2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최근 6년간 위궤양 진료환자가 감소하는 이유에 대해 “위궤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수준 향상으로 위생상태가 호전되어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된 인구수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40대 이후부터 위궤양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이유에 대해 서 교수는 “40대 이후 연령대에서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높고,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증가와 과도한 음주나 흡연 등도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나이 들수록 위궤양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연령층일수록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아스피린이나 항혈소판 제제의 복용이 많아지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증가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위궤양은 패인 듯한 형태의 상처가 위의 점막하층까지 손상시키고 심하면 근육층까지 노출되는 질환이다. 위벽 다섯 개 층 중 첫 번째인 점막층에만 염증이 국한되는 위염과 다르다. 위궤양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위벽전체가 헐어 구멍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이 복막염(복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진행되고 개복수술을 해야 할 위험도 있다. 또 위궤양의 저부에 혈관이 노출되면 위출혈이 발생하여 수혈이나 내시경적 지혈술 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위궤양의 주된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다. 통증의 특징은 공복 시 오목 가슴 부위가 타는 듯이 아픈 것이다. 음식을 섭취하면 잠시 동안 통증이 없이 편하다가 30분~1시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음식물이 위로부터 십이지장 내로 배출되면 통증이 사라진다. 하지만 위장점막에는 감각신경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통증이 없더라도 궤양은 점점 진행되어 출혈이나 천공 같은 심각한 합병증으로 최초의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위궤양은 위산분비 억제제, 궤양의 치유를 돕는 점막 보호인자, 제산제 등의 약물로 주로 치료하고, 4~8주 복용하면 치유된다. 헬리코박터균이 있는 경우에는 제균치료를 하지 않으면 50~60%에서 재발하기 때문에 재발방지를 위해 두 가지 이상의 항생제와 위산 억제제를 포함한 약제를 1~2주간 복용하고, 약 8주 후에 검사를 통해 균이 제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 후에도 위궤양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악성종양과의 감별을 위해 내시경검사와 조직검사를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 또 출혈, 위출구 폐색, 장천공 등의 합병증에 대해서는 내시경적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적 치료까지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위궤양을 예방하려면 스트레스와 담배를 줄여야 한다. 평소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술은 위산분비를 자극할 뿐 아니라 도수가 높은 술은 직접 위 점막을 손상시키므로 되도록 삼간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흔히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많이 마시게 되나 이것은 잠시 증상만 없애 줄 뿐 나중에는 칼슘에 의하여 위산분비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한다. 관절염이나 만성 통증으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경우에는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하고, 합병증으로 출혈이 있는 환자는 항혈전제,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출혈이 악화될 수 있어 약물 복용 전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한편, 위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정훈 교수는 “위염이 반복되면 위궤양 또는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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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오늘, 9월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국민들에게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자 제정한 날이다.콜레스테롤은 18세기 말 한 프랑스 화학자가 사람의 담석에서 추출해 발견했다. 콜레스테롤은 그리스어로 담즙을 의미하는 '콜레(chole)'와 고체를 뜻하는 '스테로스(steros)'가 합성돼 만들어진 단어이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에 필요한 지질이지만, 60~70년 전부터 심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건강의 적(敵)으로 간주돼 왔다. 1950년대에 미네소타대학 안셀 키즈 교수가 포화지방 섭취와 그에 따른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가 심장병 발병과 연관이 깊다는 것을 주장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는 "마케팅 역사에서 가장 성공한 구호가 바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라며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와 비만의 주범이며 해로우니 무조건 낮춰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두 얼굴의 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고, 성호르몬과 비타민D의 재료가 된다. 담즙을 만드는 데에도 필요하다. 세균 독소를 중화시키고 염증으로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는 데에도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 그러나 너무 많으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는데, 바로 LDL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잘 녹지 않기 때문에 혈액을 타고 세포로 공급되기 위해서 지단백질에 쌓여서 이동한다. 지단백질은 밀도에 따라 저밀도 지단백질(LDL)과 고밀도 지단백질(HDL)로 나뉜다. LDL은 간에서 합성한 콜레스테롤을 우리 몸 곳곳의 세포에 전달하는 주된 콜레스테롤 수송체이지만, 혈액에서 산화되기 쉽다. 산화된 LDL은 혈관 내피세포에 침투하고 쌓여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LDL도 크기에 따라 a형(정상 크기)과 b형(작은 크기)으로 두 종류가 있고, b형 LDL이 산화가 잘 되며 혈관에 침투하기 쉽기 때문에 더 해롭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반면, HDL은 세포에서 사용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수거해 간으로 되돌려 배설되도록 한다. 혈중에 남아도는 LDL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능 뿐만 아니라 LDL의 산화를 막는 등 혈액 안에서 강력한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HDL콜레스테롤 낮으면 각종 질병 위험콜레스테롤은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체내 적절한 양이 있어야 한다. 콜레스테롤이 적을수록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조경현 교수는 "혈중 총 콜레스테롤이 150㎎/㎗ 이하로 너무 낮으면 영아 사망률 증가, 영양실조 등 후진국형 사망률이 증가하고, 우울증·정신장애·폭력·자살 등과도 연관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양생의원 정윤섭 원장은 "각종 연구에서 총 콜레스테롤이 200~240㎎/㎗일 때 사망률이 가장 낮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보다 낮거나 높으면 사망률이 증가하는 U자 모양의 역학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총 콜레스테롤이 낮은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HDL콜레스테롤이 낮은 것이다. HDL콜레스테롤의 정상 범위는 남자 40㎎/㎗ 이상 여자 50㎎/㎗ 이상이다. 조경현 교수는 "HDL콜레스테롤은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부족하면 당뇨병·동맥경화·종양뿐만 아니라 치매·뇌졸중 등 뇌질환과 여드름·건선 등 피부질환, 난임까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HDL콜레스테롤이 많고 기능이 건강한 사람은 오래 산다. 2010년 발표된 100세 장수인들의 연구에서 장수인들의 HDL콜레스테롤은 84㎎/㎗로 크게 높았다.◇콜레스테롤 든 음식, 큰 영향 없어콜레스테롤이 높아질 것을 두려워하고 많은 사람이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계란 노른자, 새우, 오징어를 먹을 때 걱정을 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복잡한 구조를 가진 물질이라 장을 통해 쉽게 흡수되지 않아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우리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의 80% 정도는 간에서 합성한 것이고 나머지 20% 정도만 음식 등을 통해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2015년 2월 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는 '건강한 사람은 계란 같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DGAC는 식품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를 300㎎(계란 한 개당 215~275㎎ 함유)으로 제한했는데,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한 것이다.콜레스테롤이 든 음식보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동시에 많이 든 음식(소머리국밥, 돼지국밥 처럼 동물의 뇌·간·콩팥·위 등이 든 음식)과 트랜스지방이 든 음식(튀김, 과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이 콜레스테롤을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높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다. 매주 5일,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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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와 발칸 반도 사이, 지중해와 연결된 잔잔한 아드리아해(海)는 가을 크루즈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10월 14~26일(11박 13일) 크루즈 여행의 편리함과 육로 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발칸 유럽 힐링크루즈'를 진행한다.이탈리아 베니스를 시작으로 그리스의 산토리니,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까지 발칸 반도 인근 아드리아해 연안의 아름다운 도시와 지중해의 보석 같은 섬을 한 번에 여행한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지중해와 아드리아해의 환상적인 휴양 도시에 크루즈가 정박해 있어, 도시 곳곳을 거닐며 관광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하얀 담벼락과 파란 지붕, 코발트 빛 바다색이 조화를 이룬 그리스 산토리니에서는 가장 큰 마을인 피라와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이아 마을을 방문해 골목마다 바다와 삶의 이야기가 깃든 마을을 걷는다. 발칸 유럽을 대표하는'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오랜 세월 도시를 지키고 있는 성벽에 올라 짙푸른 아드리아해와 오렌지빛 지붕이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항구 도시의 풍경을 감상한다. 여행의 백미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크로아티아의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산책. 너도밤나무, 전나무, 삼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리한 짙은 숲속에 16개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계단식으로 펼쳐지고, 호수 위로 크고 작은 90여 개의 폭포가 흘러내려 천혜의 비경을 이룬다.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과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호수, 포스토이나 등 일반 크루즈 일정으로 갈 수 없는 명소들도 방문해 발칸 유럽의 낭만과 역사가 깃든 자연의 속살까지 체험한다. 한국인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편안한 여행을 돕는다. 1인 참가비 560만원(유류할증료·가이드 경비 포함, 선내 승조원 경비 70유로 불포함).●문의·신청: 헬스조선 비타투어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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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중에서도 LDL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혈관 염증을 야기하며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혈관이 좁아지면 결국 뇌졸중, 심장병 같은 생명에 치명적인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LDL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지난달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평균 9.7%씩 증가했다. 2012년에 122만명이던 환자수는 2016년에는 177만명(44.8%)으로 늘었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10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나이들수록 지방 대사 안돼 이상지질혈증 위험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면 지방을 분해하는 대사과정이 잘 이뤄지지 않을 뿐더러, LDL콜레스테롤이 많아지고 HDL콜레스테롤이 감소하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한다. 뉴고려병원 오동주 원장(고대의대 명예교수)은 "과자나 튀김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LDL콜레스테롤 중에서도 입자가 작고 밀도가 높은 b형 LDL이 증가한다"며 "b형 LDL은 혈관을 막는 동맥경화의 가장 큰 요인이다"고 말했다.이상지질혈증을 예방·완화하려면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든 동물 내장 음식이나 트랜스지방이 든 튀김, 햄버거·피자 같은 패스트푸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또 HDL콜레스테롤을 늘리기 위해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해야한다. HDL콜레스테롤은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이 되는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고 간으로 보내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노력이 없으면 혈관벽에 LDL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염증을 일으켜 심장과 뇌, 성기능 장애 등을 유발하는 단초가 된다. 이상지질혈증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혈관 질환을 알아본다.◇이상지질혈증, 뇌와 심장 망가뜨려▷뇌혈관 질환=뇌졸중은 이상지질혈증이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뇌로 통하는 혈관이 막혀 피가 통하지 않으면 뇌경색이고, 막혔던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다. 주로 동맥이 막혀 발생한다. 뇌졸중이 생기게 되면,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한데 응급처치가 늦으면 신체 마비가 생겨서 잘 걷지 못하고 삼킴 능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 호흡이 곤란해지고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사람 중 팔다리가 자주 저리고 안면 마비나 두통이 생긴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봐야 한다.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뇌로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점차 손상되면서 기억력과 인지기능 등이 떨어지는 혈관성 치매가 생기기도 한다.▷심혈관 질환=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심장 혈관이 막히는 협심증·심근경색증이 올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진 상태이다. 혈관이 좁아져서 심장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전달되지 못하고, 적은 양의 혈액이 공급되면 심장 세포가 충분한 산소를 전달받지 못한다. 대부분 가만히 있을 땐 괜찮다가 움직이거나 계단을 오를 때 흉통이 나타난다. 또한 심장 혈관이 아예 막힌 것이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 세포와 조직, 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심장혈관 질환은 대부분 전조 증상이 딱히 없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오동주 원장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심장 부위가 뻐근한 듯한 증상이 20분간 지속되면 심장혈관 질환을 의심하고 곧바로 의료기관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며 "심장이 아픈 증상 말고도 기운이 없고 힘이 빠지는 증상도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해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말초혈관 질환=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말초 혈관이 막혀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혈관 주변 부위가 괴사해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을 같이 앓은 환자에게 말초혈관에 걸릴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발 끝이나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다면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성기능 장애=이상지질혈증은 남성의 발기부전과도 관련이 있다. 이상지질혈증 상태가 되면 혈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관을 넓혀주는 일산화질소 생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일산화질소가 부족하면 혈관이 줄어든다. 남성의 음경 해면체(남성 성기 중 발기가 이뤄지는 부위)를 흐르는 혈관 역시 좁아지기 때문에 발기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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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려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는 높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는 낮아야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각각의 콜레스테롤을 어떻게 높거나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관여하는 'CETP 단백질'에 대해 알아봤다.◇HDL 올리려면 'CETP' 억제해야최근 의학계에서는 LDL콜레스테롤 자체를 낮추기 보다는 LDL콜레스테롤을 분해해 간으로 돌려보내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HDL콜레스테롤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혈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약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개발되고 있는 것이 CETP 저해제다.CETP는 HDL콜레스테롤에 붙어 있는 단백질이다. CETP가 활성화될수록 HDL콜레스테롤 기능이 저해되고, CETP가 억제되면 HDL콜레스테롤 기능이 좋아진다. CETP가 활성화돼 HDL콜레스테롤 기능이 떨어지고 수치가 줄면 심뇌혈관 질환·당뇨병·관절염 등이 발병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만큼, 건강을 위해서라면 CETP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CETP 단백질은 2015년 미국의 최고령 주식투자자인 어빙 칸이 사망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109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나이가 많은 주식 투자자로 유명했다. 어빙 칸 회장 가족 중에는 장수한 사람이 많다. 남동생은 103세, 누나 두 명은 각각 109·101세에 사망했다. 이에, 미국 알베르트아인슈타인 의대에서 연구를 했는데, 이들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통제하고 알츠하이머와 심장병을 막는 CETP 제어 유전자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 CETP 제어 유전자가 있으면 CETP가 활성화되는 걸 막을 수 있다.◇폴리코사놀이 CETP 저해제 기능 해CETP 저해제가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을 감소시켰다는 임상 3상 결과가 나와 있지만, 일반인이 지금 당장 이 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건 어렵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을까. 건강기능식품 원료인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섭취하는 게 한 방법이 될 수 있다.영남대 의생명공학과 조경현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8주간 매일 폴리코사놀 10㎎씩 먹은 성인 35명(젊은 비흡연자 7명, 젊은 흡연자 7명, 중년 11명)의 CETP 활성도가 21~32% 낮아졌다. 총 콜레스테롤 중 HDL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대 36% 늘어났다. 전자현미경으로 검사했더니, HDL콜레스테롤의 입자 개수뿐 아니라 크기 또한 증가했다. HDL콜레스테롤은 양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질도 좋아야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다."폴리코사놀이 CETP 저해제와 같은 원리로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였다"며 "이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비슷한 연구가 또 있다. 동물 실험이긴 해도, 이상지질혈증이 유발된 제브라피쉬(사람과 유전자가 70% 동일해서 신약 개발에 많이 이용)에게 9주간 매일 폴리코사놀을 섭취하게 했더니 섭취 전 CETP 활성도는 52%였는데, 폴리코사놀을 먹고난 다음에는 CETP 활성도가 28%로 낮아졌다는 결과가 일본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된 적이 있다. 폴리코사놀의 원료인 사탕수수가 많이 나는 쿠바에서는 20년 전부터 폴리코사놀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쓰고 있기도 하다. 4주간 매일 20㎎의 폴리코사놀을 섭취한 성인의 LDL이 22% 감소했고 HDL콜레스테롤은 29.9% 증가했다는 쿠바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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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은 혈관을 막는 나쁜 콜레스테롤 LDL을 분해한다. HDL콜레스테롤은 LDL콜레스테롤과 다르게 입자가 크고 밀도가 낮으며, 혈관에도 쌓이지 않는다. 그래서 최근에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보다,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을 지키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혈액 속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아몬드·올리브·연어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을 먹는 방법이 있지만, 매일 이러한 식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진 건강기능식품인 폴리코사놀을 섭취하는 것이다.◇사탕수수 잎·줄기 추출해 만들어폴리코사놀은 사탕수수 줄기와 잎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이다. 사탕수수 100t에서 2.5㎏ 정도만 얻을 수 있어, 오래 전부터 귀한 원료로 여겨왔다. 폴리코사놀을 꾸준히 섭취하면 LDL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사탕수수에 든 폴리코사놀의 효능을 직접적으로 밝힌 곳이 쿠바 국립과학연구소(1988년 처음 발표)다. 쿠바의 경우, 농지의 4분의 1에서 사탕수수가 재배되며 수출액의 80%를 사탕수수가 차지할 정도라 연구가 쉽게 이뤄질 수 있었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폴리코사놀을 매일 20㎎ 4주간 섭취한 사람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섭취 전보다 29.9% 높아지고,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바 정부는 노인이거나 이상지질혈증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무상으로 공급하는데, 지급 전에 비해 쿠바인들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원산지·순도 따라 효능 달라폴리코사놀이 무조건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는 건 아니다. 원산지나 순도에 따라 효능이 다르다. 현재 임상시험 등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고 인정한 것은 쿠바산 폴리코사놀 뿐이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으며, 국제 학술저널에 효과가 있다고 등록돼 있는 논문만 100여 편이다.폴리코사놀은 고분자 알코올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른데,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옥타코사놀(63%), 트리아콘타놀(13%), 헥사코사놀(6%) 등 8가지 지방족 알코올로 구성돼 있으며, 지방족 알코올의 함량이 90%를 넘는다.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폴리코사놀은 지방족 알코올이 전혀 없거나 지방족 알코올이 4개만 들어 있고, 지방족 알코올의 총 함유량이 적은 등 품질이 떨어진다. 이런 제품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없다고 알려졌으며, 오히려 간 수치(ALT, 간세포가 손상되면 수치가 상승함)와 혈당 수치(Glucose)가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쿠바 국립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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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움직이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도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 유독 치료가 어려운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몸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체내 정상 세포를 공격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인구의 0.5~1%가 겪는다고 알려졌다. 국내 환자 수는 여성(20만269명)이 남성(6만3608명)의 3배 정도이며, 50~60대는 물론 30~40대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해 누구든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의 도움말로 류마트스 관절염 관련 궁금증을 풀어본다.Q.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 들며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질환인가? A. 중년 이후부터 발병 빈도가 높아지지만 30~40대에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관절이 동시에 붓고 활동 시에 통증이 조금 완화되는 경향을 보인다.Q.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력이 강한가?A. 유전이 영향을 미치는 비율을 6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흡연, 감염, 호르몬, 영양 상태 등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태다.Q. 폐경기에 류마티스 관절염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나? A. 폐경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하지만 기존 환자가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관절통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갱년기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잘 생기는 연령대임을 감안해 증상이 있으면 원인 감별을 위해 류마티스 관절염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Q.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A. 완치되지는 않지만, 초기 면역억제제의 효과가 크면 상당 부분 약을 줄일 수 있다. 때로는 중단하고 추적만 하기도 한다. 증상 발현 후 1년 이내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가 좋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한다.Q. 관절염 약이 독해 속을 버리기 때문에, 가급적 약을 피하는 게 낫나?A. 류마티스 약제는 환자 개개인에 맞게 효과는 극대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처방된다. 약물에 대한 부작용은 정기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오히려 부작용을 걱정해 치료에 필수적인 약을 복용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가 크므로 인위적으로 약을 끊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조절해야 한다. 최근 신약들은 표적 치료제들로 일반적인 부작용들이 많이 개선됐다.Q. 관절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통증 조절에 도움이 되나?A. 날씨가 쌀쌀해지면 관절 주위의 근육,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뻣뻣해져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된다. 혈액순환도 줄어들게 되면서 관절강 내 염증 조절이 잘 안 돼 통증 지수도 올라간다. 기본적으로는 관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좋지만, 관절이 부어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더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어 반대로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Q. 통증이 있어도 참고 운동을 하면 호전을 보이나?A. 운동은 근육 위축을 막고 관절 조직을 강화시키므로 기본적으로 권고된다. 하지만 통증이 악화되거나 열감, 부종이 있을 때는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 상태이므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통증을 참고서 임의대로 운동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조절한 후 개인의 관절 상태에 맞게 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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