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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몸 곳곳에 발생하는 건조함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대기 중 수분함량이 적고, 과도한 난방으로 실내 공기도 건조하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역시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춥고 건조한 겨울철 찾아오는 3대 건조증인 안구건조증, 피부건조증, 구강건조증 등의 증상과 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안구건조증, 자주 눈 깜박여야겨울이 되면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차가운 바람과 눈에 반사된 강한 자외선 등이 각막을 자극하고, 건조한 환경이 눈물층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또한 겨울철은 실내 습도가 낮아 눈물이 평소보다 많이 증발해, 평소 안구건조증이 없던 사람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눈 시림과 이물감 등의 자극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눈을 뜨기 힘들고 시력까지 저하까지도 동반될 수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 눈이 건조한 상태라고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악화되면 눈 안쪽에도 염증이 진행되는 각막 궤양 등으로 번져 심각한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다행히 일반적인 안구건조증은 평소 생활 속에서 간단한 수칙 몇 가지만 지키면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지켜야 할 것은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해 실내 습도를 40~6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또한 오랜 시간 컴퓨터,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일정 시간마다 눈을 감아 휴식을 취해주고, 눈을 자주 깜빡여주는 것이 좋다. 체내의 수분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인공 눈물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1회 1~2방울씩, 하루 4~5회 점안하는 것이 적당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류익희 원장은 “일회용 인공눈물을 여러 번에 걸쳐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회용 인공누액에는 방부제가 없어 오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한 번 사용 후 폐기해야 한다”며 “건조 증상이 너무 심해 일상에 불편함을 겪는다면 눈 주변부를 레이저로 3~4회 조사해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해주는 IPL레이저 시술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피부건조증, 보습제 바르고 과일 충분히 섭취겨울철 피부에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피부건조증’을 꼽을 수 있다. 건강한 피부의 정상적인 유수분 함량은 15~20%지만, 겨울철에는 1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추워지면서 피부의 신진대사가 악화돼 지방분비가 적어지고 그만큼 수분이 빨리 증발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진다. 따라서 겨울철이면 피부의 각질층이 하얗게 들뜨고 거칠게 올라오는 피부건조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 이런 각질이 쌓이게 되면 피부가 좋지 않아 보일 뿐 아니라 방치 시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겨울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 속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 때를 미는 목욕 습관 등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평소 샤워 후에는 피부에서 수분증발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구강건조증, 하루 물 6잔 섭취로 예방구강건조증은 입안이 바짝 마르는 증상이다. 흔히 침의 분비량이 적은 고령층에서 나타나지만, 계절의 영향도 받아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갱년기로 호르몬변화가 심한 중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물을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마셔도 입안의 건조함이 해소되지 않고, 혀에 백태가 심하며 심한 입 냄새를 동반한다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혀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씹는 능력이 감소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평소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하루에 6잔씩 입안 전체를 골고루 헹구면서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침샘을 자극할 수 있는 과일과 비타민C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되도록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커피, 녹차, 탄산음료 등은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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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의사가 몇 명이나 오면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인정할 수 있을까. 최근 이 질문을 두고 국민권익위원회와 의료계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기준 인원은 100명이다. 권익위는 100명 이상은 와야 국제 학술대회로서 제약사 등 외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의료계는 외국 의사 참가자 수에 따라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외국의사 100명 이상 와야 학술대회 지원 가능”갈등의 시작은 한 달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권익위는 지난해 12월 토론회를 열고 ‘의료 분야 리베이트 관행 개선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이 권고안에서 최근 쟁점이 되는 부분은 국제 학술대회 지원 기준에 관한 내용이다. 권고안은 ▲5개국 이상 외국인이 참가하면서 ▲총 참가자 300명 중 외국인이 100명 이상이고 ▲3일 이상 학술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국제 학술대회로써 제약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마련한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5개국 이상에서 전문가가 참여하거나 ▲외국 의사가 150명 이상 참가하는 학술대회가 2일 이상 진행되면 국제 학술대회로써 제약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둘 중 하나의 조건만 만족하면 되기 때문에 상당수 국제 학술대회는 ‘5개국 이상 전문가 참여’라는 조건만 갖춰 개최돼 왔다. 이 때문에 국제 학술대회로 보기에는 규모나 내용이 부실하다는 것이 권익위의 판단이다. 또, 국제 학술대회 개최 과정에서 제약사의 지원이 리베이트 성격으로 의사에게 전달된다고도 보고 있다. 현행 공정경쟁규약에서는 국제 학술대회에 대한 지원의 경우 비용 집행 내역을 별도로 보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한두 곳 제외하곤 학술대회 개최 못할 것”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상적인 학술대회까지 위축될 것이란 우려다. 권익위가 마련한 초안의 기준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점도 불만이다. 실제 지난 한 해만 20여개 학회가 한국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했지만, 권익위 권고안 초안을 만족하는 학회는 1~2곳에 그치는 수준이다. 올해 역시 한국유방암학회·대한심장학회·대한암학회·대한폐암학회 등 20여개 학회가 국제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지만, 권익위 조건을 만족할 만한 곳은 극소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제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한 학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겨우 두세 명의 의사가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해 최신 치료법을 배워왔다”며 “국제 학술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빙하면 수백·수천 명의 한국 의사가 최신 치료법을 배울 수 있는데, 왜 이를 제도적으로 막으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학회마다 규모가 다르고 모이는 인원수도 다르다”며 “규모가 큰 학회에는 100명이 올 수도 있겠지만, 거의 모든 중소형 학회는 권익위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흥행에 실패하면 국제 학술대회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냐”며 “학회 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참가 외국인 의사 수를 100명으로 못 박은 것은 전형적이 탁상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의료 학회의 대표 격인 대한의학회 측은 이런 불만을 수렴, 권익위 권고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서울의대 법의학교실 교수)은 “권익위 권고안 초안에 상당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 회원 학회들 전반의 의견”이라며 “내부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권익위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권익위 “초안일 뿐”이라면서도 “불만 있으면 복지부에”의료계의 반발이 심해지자 권익위는 초안일 뿐 아직 권고안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각에서 초안의 내용이 확정된 것처럼 전해졌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아직 초안의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용이 변경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학술대회의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방향성을 권고안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것”며 “초안을 바탕으로 내달 중 분과위원회, 전원위원회 등 내부 회의를 거쳐 복지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의료계의 의견 수렴 여부에 “의견 수렴 절차는 복지부에 권고안이 넘어간 뒤 진행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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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15년에 발표한 ‘2013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각종 영양제를 복용한다. 복용률은 남성이 41%, 여성이 47%이다. 국민들 상당수가 영양제를 챙겨 먹다보니, 영양제에 대해 관심도 높고, 궁금한 점도 많다. 영양제에 대한 시시콜콜한 궁금증과 그 답을 알아본다.궁금증 1. 종합영양제, 복합영양제, 단일영양제 중 가장 좋은 것은?A. 영양제 한 알에 많은 성분이 들어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한 알에 든 영양소의 종류가 많을수록 각각의 양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어떤 영양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종합영양제를 살 때에는 영양소의 가짓수와 함께 각 영양소 함량을 확인해 본다. 건강을 위해 특정 성분을 좀더 섭취하고 싶다면 2~3가지 성분이 강화된 ‘복합 영양제’나 한 가지 성분만 고용량 들어 있는 ‘단일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복합 혹은 단일 영양제 속 특정 성분의 함량은 종합영양제보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10~20배가량 많다. 일일 ‘상한 섭취량’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따로 섭취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궁금증 2. 어떤 회사의 것을 구입하는 게 좋을까?A. 제조회사의 질을 평가하기 쉽지 않으나 몇 가지 살펴볼 사항이 있다. 우선 잘 코팅돼 있고 삼키기에 좋은지 본다. 코팅이 제대로 안 된 것은 쉽게 부서지거나 불쾌한 맛이 난다. 바깥에 붙어 있는 라벨에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이 충분히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궁금증 3. 캡슐이 좋은가, 알약이 좋은가?A. 알약은 정제된 것을 말한다. 알약이 캡슐보다 좋은 점은, 작은 알약에 많은 양의 영양소를 압축해 놓은 점이다.궁금증 4.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나?A. 일반적으로 식사 중 또는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각 제품에 적혀 있는 대로 따르면 무리가 없다. 하루 2번 이상 복용해야 한다면 작은 용기에 넣어 다니면서 복용한다. 아침에 한꺼번에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단, 앓고 있는 질환이 있어서 약을 복용할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복용 중인 약과 영양제를 함꼐 먹어도 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영양제는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궁금증 5. 영양제는 나이 들어서 먹으면 소용이 없다?A. 그렇지 않다. 영양제는 약이 아니다. 어떤 특정한 질환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영양소가 결핍되기 쉬우니 적절하게 챙겨 먹는다.궁금증 6. 보관은 어떻게 하는가?A.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하지만 일부 영양제(프로바이오틱스)는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제품 설명서 등을 꼼꼼히 읽어서 보관을 잘 해야 한다.궁금증 7. 유효기간은?A. 영양제마다 라벨에 유효기간이 명시돼 있다. 이 유효기간을 반드시 확인한다. 일단 뚜껑을 열면 6개월 이내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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