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는 재채기만 해도 골절된다?

골절은 흔히 외부에서 가해진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된다. 그러나 골다공증 환자는 외상없이 재채기 같은 가벼운 자극으로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정상적인 뼈는 칼슘, 인, 콜라겐 등의 물질이 촘촘히 채워져 있는데, 골다공증의 경우 이러한 물질들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낮아진다. 골밀도가 낮은 뼈는 구멍이 숭숭 뚫린 스펀지처럼 조직이 헐거워 재채기 같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거나 부러지게 되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골다공증’ 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수는 2012년 79만 505명에서 2016년 85만 5975명으로 5년간 8.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환자 비율이 남성 환자의 약 15배가 많았는데, 60대 이상 여성의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환자 골절시 약제, 수술 등 치료에 신중해야
골다공증성 골절이 심하지 않을 경우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완치되지 않거나 변형이 예상 되는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 손상된 골절 부위를 회복시키는 적극적인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골절 치료시 정밀하게 검사를 시행하고 주치의와 치료법을 신중하게 상의해야 한다.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치료를 받은 후에도 재발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부위의 손상을 동반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적인 경구용 골다공증 약제를 쓰면 오히려 골절 치유를 지연시키는 경우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뼈를 생성시키는 유형의 약제를 써야한다.

◇50대부터는 골다공증 정기검진 받아야
골다공증은 예방이 가장 중요한 질환이다.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환이 방치된다. 결국 골절이 일어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병원을 찾게 되는 것이다. 평소 뼈의 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으로 비타민D 생성을 위한 햇볕을 자주 쬐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근육과 뼈에 힘을 주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CM병원 김진혁 박사(EBS 명의 출연)는 “골다공증은 증상이 없다고 방치할 경우 계속 질환이 심화되어 골절과 생명 위협까지 이어지게 된다” 며 “골다공증 치료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으며, 다양한 검사 및 치료방법이 개발되었다. 여성은 50대, 남성은 60대부터 골다공증 전문가들이 있는 관절 전문병원에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골다골증 진단을 받은 경우 환자 상태에 맞는 치료를 유지하며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