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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 성분 중 대표적인 성분이 비타민과 단백질이다. 부족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어떻게 채우는 게 좋을까? 이때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는 '콩'을 잘 챙겨 먹으면 좋다. 콩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질 외에도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 철, 칼륨 등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이 적어 고기를 대신하는 식물성 단백질로 콩을 먹었다. 콩 발효식품은 된장, 간장이 있고 두부, 콩나물까지 다양한 음식으로도 접할 수 있다.◇검은콩표면은 검은 색이지만, 속 알맹이는 노랗다. 주성분은 단백질(41.4%)이며, 일반 콩보다 탄수화물(11.2%)이 많이 함유됐지만 어린이 발육에 필요한 ‘라이신(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체내의 여러 독을 풀어주고 신장기능을 도와 소변이 잘 나온다.◇완두콩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B가 풍부하다. 특히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완두는 혈액순환을 도와 허약한 사람들에게 보약으로 먹이기도 했다. 또한 소화를 도와 속이 더부룩하거나 울렁거릴 때 먹으면 좋다. 그러나 청산이 약간 함유돼 하루 40g이상 먹는 것은 안 좋다.◇강낭콩주성분은 당질이고 비타민 A, B, C, D가 풍부하다. 설사, 만성위염에 좋다. 기운이 없을 때, 강낭콩을 팥처럼 삶아서 설탕을 뿌려 먹으면 좋은 간식이 된다.◇땅콩땅콩에는 단백질, 무기질, 탄수화물, 비타민B가 풍부하다. 보통 알이 굵은 땅콩은 단백질 함유량이 높아 볶아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알이 작은 땅콩은 지방 함유량이 오히려 높아 땅콩 기름의 원료로 쓰인다.◇녹두녹두에는 필수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입술이 헐거나 몸이 피로할 때 먹으면 좋다. 철과 카로틴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을 돕는다.◇메주콩메주콩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사포닌'은 대사 촉진력이 뛰어나 혈액 속 여분의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빼내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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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자살률은 13년 째 OECD 1위이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2016년 기준 25.6명으로 OECD 평균(12명)의 2배가 넘는다. 자살자의 70~80%가 우울증 소인이 있었다는 심리부검연구를 미루어 볼 때 우울증은 자살에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정부는 자살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대적으로 자살 방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우울증 환자를 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특히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직장 내 경직된 분위기가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7.4%(74명)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지만, 우울증으로 병가를 낸 사람은 3분의 1(31%)에 불과했다. 유럽 7개국은 우울증 진단율이 20%에 달하고, 우울증 환자가 병가를 쓰는 비율도 51%로 우리 보다 훨씬 높다.직장에서 직원이 '우울함'을 느낀다고 말하면 아직도 상당수의 상사나 동료가 '정신 상태가 약해서'라고 생각한다. 우울증을 앓으면 의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 돼 자꾸 실수를 하는 데, 이 때도 실력이 없다고 비난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렵다. 실제 조사에서도 우울증 환자의 71%가 직장에서 우울증을 숨기고 싶어하고, 47%는 우울증으로 인해 직장에서 차별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는 "직장 내에서 '나 오늘 기분이 우울해요'라고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고, 상사와 동료에게 이런 기분이 인정받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참는 게 성숙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우울증은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빨리 알아차리고 상담·약물 치료를 하게 해야 자살 등을 막을 수 있다.또한 2016년에 영국서 발표된 IES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에 생산성 저하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우울(21%)이다. 이는 알레르기 질환(17%), 고혈압(13%), 당뇨병(12%)보다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직장인은 전체 급여의 26%의 노동 능력 상실이 발생한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는 "임직원들에게 우울증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우울증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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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병원은 1949년 10월,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공부한 이범순 의학박사가 귀국해 한강 이남에 설립한 최초의 종합병원이다. 초대원장인 이범순 박사는 CM병원을 설립하면서 '의사로서 떳떳하고 환자에게 정직하라'는 창립이념을 내걸었다. 당시 의료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창립이념은 1984년 2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이도영 이사장과 2012년 3대 병원장이 된 이상훈 병원장을 거치면서 '정직한 진료'라는 CM병원만의 철학으로 자리 잡았다.CM병원이 위치한 서울시 영등포구는 과거 철공소가 몰려 있고, 화물차가 쉼 없이 오가던 공장지대였다. 그래서 많은 지역민이 산업재해로 다쳤고 소득도 변변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당시 CM병원 2대 병원장이었던 이도영 이사장은 병원철학인 정직한 진료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문과목(서울의대 정형외과)을 살려 지역민들을 치료했다. 정직하고 전문성 높은 진료는 CM병원 정형외과를 알리는 밑거름이 됐다. 그 뒤로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이상훈 3대 병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CM병원을 정형외과를 넘어서 스포츠의학의 메카로 키워냈다.이상훈 병원장은 세계적인 야구구단 '뉴욕 양키스' 지정병원이었던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병원에서 임상 강사를 지내고 선진 스포츠의학을 국내 도입한 인물이다. 이상훈 병원장은 CM병원의 정형외과 명성에 컬럼비아 대학병원의 경험을 녹여냈다. 신체능력을 극한까지 사용하는 운동선수를 치료하는 스포츠의학이 가능해야 진정한 환자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재는 연간 3000명의 스포츠선수가 CM병원을 찾고 있다. 지난해에는 5000건의 관절수술과 3800건의 어깨수술을 시행했다.◇고도의 신체능력 요구하는 운동선수 전문 치료스포츠의학은 운동선수의 경기력을 높이거나 경기 또는 훈련 중 발생한 손상을 치료하는 전문 의학 분야를 말한다. 그래서 스포츠의학은 운동선수만을 위한 의학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스포츠의학은 고도의 신체능력을 요구하는 운동선수의 신체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어, 일반 환자의 관절이나 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도 무리 없이 치료할 수 있다. 이상훈 병원장은 "스포츠의학은 일반인보다 2~3배 이상의 신체능력을 사용하는 운동선수를 다시 뛸 수 있게 만든다"며 "스포츠의학이 가능하다는 것은 운동선수보다 신체 사용량이 적은 일반인의 치료가 더욱 수월하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예를 들어 세계적 자동차 기업들은 연간 4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쏟아부으면서도 포뮬러 원(F1) 대회에 참가한다. 그 이유는 최첨단 자동차 기술의 각축장인 F1 대회를 석권해야 일반 자동차 시장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훈 병원장은 "스포츠의학을 의학의 F1으로 생각하면 된다"며 "신체기능을 한계까지 끌어올려야 하는 운동선수를 치료하는 기술이 고스란히 일반인에게 적용되는 원리"라고 말했다. 현재 CM병원에는 대한민국 배구와 농구 국가대표팀 팀닥터를 비롯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 수석 팀닥터 등 국내 엘리트 운동선수를 치료하는 스포츠닥터들이 포진돼 있다.◇스타급 교수 합류, 스포츠의학 수준 높여CM병원이 스포츠의학으로 본격적인 꽃을 피운 건 대학병원 스타급 교수들이 합류하면서다. 서울대병원에서 CM병원으로 이직한 이상훈 교수는 SCI 논문만 100여 편을 발표할 정도로 무릎 분야의 전문가로 통한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소아정형외과와 척추 내시경 진료에 몰두해온 황진호 교수는 최근 CM병원에 합류했다. 을지대병원에서 족부질환을 봐온 김진수 교수, 인제대백병원에서 척추 전문의로 명성을 쌓아온 김진혁 교수도 CM병원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상훈 병원장은 "스포츠의학 완성을 위해선 관절과 척추, 무릎, 족부까지 각 분야의 전문의가 함께 모여서 치료를 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M병원은 전문의 25명 중 15명이 관절 전문의이며, 전문 물리치료사도 20명에 달한다.◇관절 분야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CM병원은 지난해 12월 국가대표선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천선수촌 부속의원을 위탁운영하게 됐다. 당시 진천선수촌 부속의원 위탁운영에는 유수의 병원들이 도전장을 냈지만 CM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CM병원은 국내 유일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인증 스포츠 전문의 자격 보유와 배구와 농구 국가대표 팀닥터를 비롯해 프로야구와 프로축구팀까지 수석 팀닥터를 맡고 있는 경험이 높이 평가됐다. 이상훈 병원장은 "진천선수촌 내 국가대표선수를 치료한다는 것은 스포츠의학의 국가대표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CM병원은 보건복지부 3기 전문병원(관절 분야)으로 지정받았다. 전문병원은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상훈 병원장은 "환자구성비율이나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기준이 강화됐음에도 3기로 지정됐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의학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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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간(肝)에 혹독한 계절이다. 연말 송년회와 함께 시작된 술자리는 새해 신년회를 거쳐 민족의 명절인 설로 이어진다. 쉴 틈도 없이 석 달간 혹사를 당하면, 예비 기능이 50%나 되는 간도 지치게 마련이다.여기에 겨울이면 더욱 짙어지는 미세먼지도 간을 괴롭힌다. 우리 몸의 해독 공장인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기도 벅찬 상황에서 미세먼지까지 걸러내야 한다. 이렇게 간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명절을 맞아 고열량의 음식을 무턱대고 먹다 보면 간은 그야말로 녹다운(knock-down)되고 만다. 그 결과는 지방간을 비롯한 각종 간 질환으로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최근 3년간 간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2월에 가장 많았고, 3월이 두 번째였다. 12월의 경우 연말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ALT·AST 등) 이상을 확인하고 나서 추가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반면, 3월의 경우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누적된 간의 피로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는 분석이다.◇증상 없다고 안심하는 사이, 간은 망가지는 중'침묵의 장기'라는 별명답게 어지간히 손상되지 않고서야 좀처럼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절반가량이 망가져도 피로와 권태감 정도의 증상만 나타난다. 이마저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각하지 못한다. 식욕부진, 소화불량, 윗배가 뻐근한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일부에 그친다. 소변이 진한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했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날 정도라면 간이 매우 심각하게 손상됐다는 의미다.증상이 없다고 안심해선 안 된다. 간이 나빠지면 몸 전체에 두루 나쁜 영향을 끼친다. 간은 음식으로 섭취한 각종 영양소를 신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합성하고, 몸속에 들어온 각종 독소와 체내에서 생성된 노폐물을 해독하는 등의 기능을 한다. 그러나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져 전신이 무력해진다. 또, 독소·노폐물이 몸에 쌓여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세균·바이러스 감염에도 취약해진다.간이 오랫동안 혹사당하면 지방간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지방간을 앓는 4명 중 1명은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간염과 간경변증은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일단 한 번 간염·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그전에 미리 간 건강을 챙겨둘 필요가 있다.◇이번 명절 연휴에는 간에 휴식을간 기능을 회복하는 가장 쉽고도 효과적인 방법은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다. 간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술은 최대한 자제하고 나쁜 식습관·생활습관을 버려야 한다. 예전에는 간질환 대부분이 술로 인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음주가 원인이 아닌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급증해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수를 앞질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고열량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어서 생기는 질환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대부분이 비만 혹은 과체중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특히 명절에는 고열량 음식을 과다 섭취하기 쉽다. 이런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대신 생선·두부·살코기 등 고단백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주당 3~5회로 최소 30분 이상 운동하면서 정상 체중을 유지하도록 한다. 다만, 단기간에 무리하게 감량할 경우 오히려 지방간 위험을 높이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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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사회적 화두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아는 것이 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의 관심이 건장에 쏠려 있는 것이다. 특히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가 이슈다. 하지만 ‘항산화효소’ ‘항산화물질’ ‘활성산소’ 등 항산화제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우선 이들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노화와 질병 유발하는 ‘활성산소’항산화효소와 항산화물질을 올바르게 알기 위해서는 우선 활성산소를 알아야 한다. 활성산소는 호흡과정에서 몸 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대사과정을 거치며 생성되는 유해산소를 말한다. 활성산소는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라고 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나 환경오염 등의 영향을 받아 증가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 세포막, DNA 등을 공격한다. 활성산소가 인체에 해롭게 작용하는 이런 상황을 산화스트레스라고 부르며 이는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인체가 활성산소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성산소는 암, 심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활성산소가 혈관을 돌아다니며 혈관을 파괴하고 혈액을 차단하면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뇌졸중이나 뇌출혈, 뇌혈전은 물론 심근경색, 동맥경화가 발생할 수 있다.◇항산화효소는 몸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노화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활성산소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항산화제다. 항산화제는 우리 몸에서 생성된 활성산소를 공격성이 없는 물질로 전환하거나 제거하는 존재로 크게 항산화효소와 항산화물질로 나뉜다. 그중 항산화효소는 몸에서 만들어지며 활성산소를 제거해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대표적인 항산화 효소로는 슈퍼옥사이드 디스뮤타아제(SOD, Superoxide Dismutase), 카탈라아제(Catalase),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아제(GPx, glutathione peroxidase), 글루타치온 환원효소(GR, glutathione reductase) 등이 있다. 그런데 항산화효소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든다. 30세를 넘어가면서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항산화효소는 40세에 25세에 비해 50%가량 줄어들고 60대에는 90%까지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활성산소를 관리하기 위해 체내의 SOD, 카탈라아제, 글루타치온 등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반면에 항산화물질은 비효소적인 항산화제다. 주로 식이(食餌)를 통해 공급되는 비타민A·C·E 등과 같은 항산화 비타민과 항산화효소의 구성성분인 항산화 무기질 등이 해당된다. 항산화효소와 달리 항산화물질은 식품 등으로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항산화물질이 체내에서 빠르게 소멸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SOD, 가장 강력한 항산화 효소항산화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항산화효소 중 첫 번째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SOD다. SOD가 활성산소를 만나면 부족한 전자를 건네받고 과산화수소(H2O2)가 된다. 이 과산화수소는 카달라아제와 글루타치온을 만나 물(H2O)로 변한 후 배출된다. SOD는 이런 작용을 통해 폐 손상이나 혈관질환, 관절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고 피부 노화까지 방지한다. 특히 국제적 과학저널인 ‘PloSONE’에 따르면 동물실험 연구 결과 SOD 결핍은 대뇌 혈관을 두껍게 만들고 혈관운동 장애의 중요한 원인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OD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칸탈로프 멜론, 차가버섯, 홍삼 등이다. 그중 프랑스 아비뇽 지역에서 생산하는 칸탈로프 멜론은 SOD 성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으로 제품화되기도 했다.◇‘칸탈로프 멜론추출물’ 항산화제로 인기2008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프랑스 뤽 몽따니에 박사가 개발한 칸탈로프 멜론추출물은 일반 멜론보다 항산화효소(SOD) 성분이 7배 더 풍부하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이미 우수한 항산화제로 주목받았으며 수많은 SCI급 논문과 50여 편에 달하는 해외 연구 등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칸탈로프 멜론추출물로 만들어진 씨스팡의 ‘혈관팔팔피부팔팔’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 기능성과 국내 SOD 제품 최초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항산화작용과 함께 경동맥 혈관벽 두께를 감소시키는 등 만성질환과 혈관성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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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구리병원이 최첨단 검사 장비와 쾌적한 시설을 갖춘 건강증진센터를 열었다. 기존에는 국가암검진과 국가일반건강검진만 실시했지만 건강증진센터를 열면서 환자 상태별 맞춤 종합검진이 가능해졌다. 한양대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 은창수 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한양대구리병원이 다른 대학병원에 비해 건강증진센터 도입이 늦은 게 사실"이라며 "대신 다른 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장단점을 자세히 분석해 수준 높은 검진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최신 내시경 장비 도입, 암 발견 비율 크게 높아져한양대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최신 검사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해상도가 높은 위(胃)·장(腸) 내시경 기기를 15대 이상 도입했다. 은창수 센터장은 "해상도가 흔히 쓰이는 기존 내시경보다 2배 이상으로 높다"며 "실제 이 기기를 쓰면서 내시경 중 암을 발견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기기도 가장 성능이 좋은 모델로 마련했다. CT는 폐·복부 전체·심장을 검사하는 데 주로 쓰이고, MRI는 뇌· 척추·무릎 질환을 진단하는 데 잘 쓰이는 검사 기기다. 한양대구리병원 건강관리팀 장지희 팀장은 "CT 검사의 해상도가 약 2배로 높아졌고 기기의 처리 속도도 5배 이상으로 빨라졌다"며 "더 많은 환자에게 정확하고 빠른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검사 중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 피폭량도 60% 이상 줄었다. 새로 들인 MRI 기기 역시 영상 해상도가 높아졌고, 환자가 눕게되는 기기 내부 공간도 기존보다 넓어졌다. 이로써 환자가 검사 중 느끼는 불편함과 긴장감을 완화했다.한양대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진받은 결과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바로 한양대구리병원 내 의료진에게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 이후 재검사나 시술, 수술 일정 등을 잡으면 된다. 은창수 센터장은 "다른 병원에서 검진받은 후 이상소견이 있을 때 우리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 치료받는 사람이 많다"며 "한양대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는 병원 내 각 진료과와 잘 연계돼있어 검사 후 의사 진단과 치료까지 신속하게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검사 시 환자 이동 동선도 가장 편리하도록 구성했다. 장지희 팀장은 "여기 저기 돌아다닐 필요 없이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 옷 갈아입고, 혈액 검사하고,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등의 필요한 검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며 "마지막 방에서 내시경을 하면 마치는 순으로 공간 배열을 했다"고 말했다.◇경력 10년 이상 전문 간호사가 상담병원마다 종합검진 프로그램이 다양해 어떤 항목을 시도할지 머리가 복잡해지는 경우가 많다. 한양대구리병원 건강증진센터에도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는데,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 간호사들이 어떤 검진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이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일지 1대1로 상담해준다.장지희 팀장은 "환자별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검사는 아니다"라며 "우리 센터는 간호사들이 환자의 과거력, 생활습관, 가족력 등을 파악해 가장 적합한 검사를 추천해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상담 비용은 무료이고 전화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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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질환은 주로 노화로 인해 나타나지만, 10~30대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포도막염이다. 포도막염은 눈 속의 홍채, 모양체, 맥락막 등에 생기는 염증을 말하며, 10만명당 28~115명 발생해 유병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젊은 나이에 주로 발병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포도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은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으로 발생하고, 비감염성은 자가면역계 이상 또는 종양·외상·수술 등에 의해 생긴다. 자가면역계 이상에 따른 포도막염은 눈 외에도 전신에 영향을 미쳐 류마티스 관절염·강직성 척추염·건선 등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포도막염은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전포도막염은 시력 저하와 비문증, 통증, 충혈, 눈부심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흔히 충혈과 통증 때문에 결막염으로 오진하기 쉬운데 포도막염은 눈곱이 끼지 않고 충혈도 흰자위보다는 검은 동자(각막) 주변으로 발생한다. 포도막염은 증상이 진행될수록 시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백내장, 녹내장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시력 상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실명 원인의 10~15% 정도가 포도막염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치료는 감염성 포도막염인 경우 적절한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인 경우 염증을 줄이기 위해 일차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눈 부작용과 비만, 당뇨병, 고혈압, 성장 장애 등의 심각한 전신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 스테로이드 사용 후 이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거나 반응이 없다면 면역억제제로 약제를 변경한다. 그러나 면역억제제도 빈혈, 신독성, 간독성 등의 부작용으로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최근에는 포도막염 발병 기전에 관여하는 종양괴사인자-알파(TNF-알파)를 억제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생물학적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생물학적제제는 기존 치료제보다 효과가 빠르고 비교적 부작용이 적어 포도막염 치료에 획기적인 약제로 부상하고 있다. 치료비가 고가라 쉽게 사용하기가 힘들었는데, 지난해 12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돼 난치성 포도막염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다만, 현재 18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보험급여가 적용된다.또한 이번에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생물학적제재 외에 차세대 생물학적제제도 많이 개발돼 해외에서는 이미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약들을 손쉽게 사용해 난치성 포도막염 환자의 실명을 막을 수 있는 날이 빠른 시일 내에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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