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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제는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그런데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호흡기 건강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써도 지킬 수 없는 눈 건강에 대한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에 눈이 자주 노출되면서 알레르기결막염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는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먼지를 희석시키는 능력이 떨어져 건조함과 이물감 증상이 더 심해진다.실제 미국 보건당국은 스모그가 발생하면 안구건조증 환자가 최대 40%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대만에서 대규모로 이루어진 연구에서는 황사가 발생하는 기간에 결막염의 빈도가 미취학 아동에서 1.48%, 취학 아동에서 9.48%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또한,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동물실험 연구에서도 미세먼지에 노출된 그룹이 안구표면의 손상이 더 심했고, 반복 노출 시 안구표면 보호물질(뮤신)의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보고했으며, 더불어 염증을 증가시키는 물질들이 눈 뿐만 아니라 목 림프절에서도 증가해 눈에 염증을 유발하고 손상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했다.중앙대병원 안과 전연숙 교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눈, 코, 입, 기관지 점막 등 공기와 만나는 인체의 부분에 들러붙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말하며 “특히, 미세먼지는 단순 먼지가 아니라 규소,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과 질소 및 아황산가스와 같은 대기 오염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독성 각결막염, 안구건조증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이물질 희석 능력이 떨어져 미세먼지에 의한 안구건조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또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눈에 들어간 이물질이 렌즈 표면에 달라붙어 계속 눈을 자극하게 되므로 렌즈 착용 시간을 줄이고 렌즈 세척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라식, 라섹 등의 각막 수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일시적인 안구건조증과 각막신경이상 등이 발생하므로 실제로 눈에 심한 이상과 증상이 생겨도 잘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눈꺼풀 부종, 가려움, 이물감, 눈물흘림, 충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각막염이나 각막 궤양이 발생한 경우, 심한 통증, 눈부심 및 시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면 알레르기 치료제와 인공 눈물 등으로 1~2주 내에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지만 눈을 자꾸 만지고 비비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 경우 염증이 심해져서 각막혼탁이 남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눈으로 들어가는 것을 완벽히 차단하는 방법은 없기 때문에, 최대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중앙대병원 안과 전연숙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지만, 외출 시에는 되도록 콘택트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는 외출 후 바로 렌즈를 빼서 세척하고, 렌즈에 먼지가 끼어 흠집을 내거나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일회용 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이어 전연숙 교수는 “시력이 나쁘지 않아 안경을 착용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마스크와 함께 선글라스, 고글, 보호안경 등을 착용하고 외출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실제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보호안경 처방을 하면 약 70% 정도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외출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어야하며,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눈이 가렵다고 비비면 알레르기 염증이 심해지고,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비비지 말고, 차가운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깨끗한 수건에 찬물을 적시거나 얼음을 감싸 냉찜질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안구건조 증상을 느낄 경우 평소보다 더 인공눈물을 점안하되, 자주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일회용 무방부제 인공 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습기로 실내습도를 유지하여 바이러스나 먼지가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것을 가라앉히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간혹, 충혈을 감소 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안약 중에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각막 상피세포의 상처 치료 지연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안약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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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고 봄볕이 세지면 자신도 모르는 새 기미, 잡티, 주근깨가 악화될 수 있다. 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는 "겨울 동안 실내활동을 주로 하면서 피부의 자외선에 대한 적응력이 약해진다"며 "봄에는 대기가 건조하고 황사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까지 심해져 피부가 손상되기 쉽다"고 말했다. 실제 볕을 지속해서 쬐다 보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성병변이 악화되기 쉽다. 특히 자외선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굵고 깊은 주름을 만든다. 진피혈관이 변화되면서 모세혈관이 확장돼 쉽게 멍이 들 수도 있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쓰고 적절한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일상생활 중 자외선차단을 원하면 SPF 지수 15~30, PA 지수 +~++의 자외선차단제가 적당하다. 레포츠를 하거나 여행을 하는 등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한다면 SPF 50, PA+++ 수준의 자외선차단제를 써야 한다. 워터파크나 바닷가 등 물놀이를 하는 경우 방수 기능이 있는 여름철 전용 제품을 바른다. 야외활동 30분 전부터 발라야 하고, 2~3시간마다 반복해 바른다. 이운하 교수는 "단, 자외선차단제의 화학적 성분에 민감한 경우가 있다"며 "이때는 자외선차단제 성분에 의해 자극성 피부염이나 모낭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치료 및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양산, 모자,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류의 경우 천의 종류, 질감에 따라 자외선 차단 효과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폴리에스테르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가장 우수하고 면이나 레이온은 효과가 떨어진다. 옷감의 색깔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물에 젖을 경우에는 옅은 색깔 의류가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 . 모자를 쓸 때는 길이 7.5cm 이상의 챙이 달린 모자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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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전 세계에 10대뿐인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키로 했다. 2022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연세의료원은 29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일본 도시바, DK메디칼솔루션과 함께 중입 치료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3000억원 이상이 투입될 중입자 치료기는 세브란스 심혈관병원 뒤편에 3만5000㎡(1만평) 규모로 건축된다. 세브란스병원 측은 연간 1500명의 암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중입자 치료는 탄소 원자인 중입자를 빛의 70% 속도로 가속한 뒤 환자의 암 조직에 투사하는 방식이다. 중입자는 암 조직에 닿는 순간 방사선 에너지를 방출, 암세포의 DNA를 파괴하고 암조직을 사멸시킨다. 특히 경쟁 기기로 꼽히는 ‘양성자 치료기’에 비해 암세포 사멸률이 3배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 중입자치료기 개발사인 도시바는 중입자가 양성자보다 질량이 12배로 무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췌장암 생존율 10%대서 50% 이상으로 향상중입자 치료가 가능한 암은 폐암, 간암, 췌장암, 재발성 직장암, 골육종 등 주요 고형암이다. 전체 암 환자의 20% 내외가 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췌장암, 재발성 직장암, 골육종의 경우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난치암으로 꼽혔다.앞서 중입자 치료기를 도입한 일본 국립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NIRS)는 췌장암 수술 전 중입자 치료를 시행한 결과,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이 53%로 향상됐다고 주요 의학학술지에 보고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0%대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치료 기간 역시 기존 방사선 치료나 양성자 치료보다 짧다. 방사선·양성자 치료의 경우 평균 30회의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중입자 치료는 평균 12회다. 이에 따라 치료기간 역시 5~7주에서 3주 이내로 줄었다. 현재 일본에서 중입자 치료 비용은 약 1억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보다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계획이다.◇전 세계 10대뿐…그 중 최신 버전 도입중입자 치료기는 현재 일본(5대), 독일(2대), 중국(2대), 이탈리아(1대) 등 전 세계에 단 10대뿐이다. 1994년 도입된 이후 전 세계에서 2만 명 이상이 중입자치료를 받았다. 이번에 세브란스병원에 도입된 중입자 치료기는 ‘회전 갠트리 방식’이 적용된 가장 최신 버전으로 분류된다.중입자 치료기는 입자를 가속하는 장비인 싱크로트론과 치료 장비인 갠트리로 구성된다. 기존 중입자 치료기는 환자가 누워 있는 테이블을 중입자치료기에 맞춰 움직이는 방식이었다. 회전 갠트리방식을 도입하면 360도 회전을 통해 모든 각도에서 중입자를 조사할 수 있어 환자 불편과 치료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정교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 인체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이 줄고, 이에 따라 치료 후 부작용도 저하될 것으로 기대된다.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5년 전 도입하려다 미뤄졌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며 “5년의 준비 기간 동안 양성자 치료기 및 기존 중입자 치료기들과의 장단점을 꼼꼼히 분석했고, 결과적으로는 가장 최신 버전의 기기를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중입자 치료를 받기 위해 일본·독일로 떠나는데, 이제는 우리 땅에서 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회 김용배 교수는 “일부 중입자 치료기는 세기 조절이 되지 않아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번에 도입되는 중입자 치료기는 세기 조절은 물론 상위의 치료 기술이 적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식약처 허가를 받고, 보험까지 적용됐기 때문에 안전성에는 큰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도시바의 쯔나카와 사토시 사장은 “한국에 방사선 치료가 도입된 지 올해로 100년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의미 있는 해에 중입자 치료기 도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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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다. 그러나 폐렴으로 입원하는 노인 환자 수는 줄지 않고 오히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월 발표한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는 9만4209명이다. 노년백내장, 알츠하이머 치매에 이어 노인이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 3위를 기록했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증가 속도다. 폐렴으로 입원하는 노인 수는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기 전인 2012년 7만1937명에서 지난해 9만4209명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노인의 10대 다빈도 입원 질병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르다. 현재 진행 중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의 실효성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COPD 환자, 폐렴 발병 위험 ‘8배’
노인 폐렴 환자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로는 만성질환자의 증가가 꼽힌다.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이 더 많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폐렴을 비롯한 감염질환에도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2015년 36.7%로, 5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해 12%p 증가했다. 또 다른 통계에서는 65세 이상 노인의 90%가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70%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을 3개 이상 동시에 앓는 노인도 절반에 가까운 46.2%였다. 평균적으로 노인 1인당 2.6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일수록 폐렴에 걸리기 쉽고, 폐렴에 걸릴 경우 기저질환이 더욱 악화된다고 경고한다. 실제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과 만성질환을 앓는 성인이 폐렴구균 폐렴에 걸릴 확률을 비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천식을 앓는 사람의 폐렴 발병률은 7.7~7.9배 ▲심혈관질환을 앓는 사람은 3.8~5.1배 ▲흡연자는 3~4.4배 ▲당뇨병 환자는 2.8~3.1배로 높게 나타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강화 움직임
이런 이유로 의학계에서는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권고 수준을 강화해나가는 추세다. 대한결핵·호흡기학회는 만성폐질환자의 폐렴 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과 올 2월 각각 금연진료지침과 COPD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여기서 장기간 흡연한 사람, COPD·천식을 앓는 환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당뇨병학회는 2015년부터 당뇨병관리지침을 통해 당뇨병 환자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암 수술을 받은 환자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국내 암 환자에서 ‘수술 후 폐렴(postoperative pneumonia, POP)’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이들의 예방접종 중요성이 부각되기도 했다.
◇'백신 다양화' 필요성 제기
만성질환자에 대한 예방접종 강화 움직임과 함께 백신의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의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사업에 사용되는 백신은 ‘23가 다당질 백신’이다.
문제는 이 백신이 폐렴의 합병증인 패혈증과 수막염에서는 예방효과가 높지만, 폐렴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점이다. 여러 연구가 진행됐으나, 폐렴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반면 반대의 연구결과도 있다.
또한 23가 다당질 백신의 경우 만성질환자에게 효과가 다소 떨어진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은 2014년 이 백신을 접종한 만성질환자에서 항체 형성 반응이 낮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에 게재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만성폐질환자의 경우 건강한 성인의 65%, 당뇨병환자는 84% 수준에서 효과가 나타난다.
또 다른 폐렴구균 백신인 ‘13가 단백접합 백신’은 이와 달리 성인 8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만성질환자에 대한 항체 형성 반응도 더 높게 나타난다.
이런 이유로 대한감염학회는 65세 이상이면서 만성질환을 앓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는 23가 백신에 13가 백신을 함께 접종하라고 권고한다. 또, 18~64세 성인이면서 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라면 13가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6~12개월 뒤 23가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한다. 프랑스·스웨덴·인도네시아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만성질환자·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미국·독일·아랍에미리트 등 29개국은 만성질환자 또는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13가 백신의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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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을 하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턱 부근에서 딱딱 소리가 난다면, 턱 관절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이나 턱 주변 근육에 이상이 생겨서 음식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고 통증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턱뼈와 머리뼈를 잇는 관절의 디스크가 빠져나오거나, 턱관절의 염증, 턱 주변 저작근의 긴장,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미친다.주로 턱관절 장애는 저작근(음식을 씹는 데 쓰이는 근육)이 발달한 20~30대에서 나타난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이 턱관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턱관절 장애는 턱 통증뿐 아니라 이명, 두통, 불면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통증이 지속하면서 뇌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신호전달에 문제를 유발하는 탓이다. 이 때문에 머리, 치아, 목덜미까지 아플 수 있다. 턱관절 장애를 내버려 두면 빠져나온 디스크가 다시 들어가지 못하거나, 부정교합이 생기고 턱뼈가 마모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일상 생활에서 턱 관절 장애를 예방하고, 건강한 턱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턱에 부담을 주지 말자 전화기를 턱과 어깨 사이에 끼워서 통화하거나, 껌이나 오징어 같은 질긴 음식을 자주 씹거나, 턱을 괴고 책을 보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등은 턱에 큰 부담을 준다. ◇음식은 양쪽 턱으로 씹자 한 쪽으로만 음식을 씹으면 치아의 마모도가 달라지고 한쪽 턱만 발달해 턱 균형이 무너진다. 의식적으로 양쪽 턱으로 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충치나 치주질환으로 인한 치통 때문에 한 쪽으로 씹는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를 악물지 않고 이갈이 습관을 고치자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은 턱관절에 큰 무리를 준다. 이런 습관은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바른 자세로 생활하자 다리를 꼬고 앉거나 턱을 괴는 습관 등은 몸의 중심을 틀어지게 하고 턱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잠을 잘 때도 천장을 보고 반듯이 누워 자는 것이 좋다. ◇코로 숨쉬자 입으로 숨을 쉬면 턱이 앞으로 나오면서 혀의 위치가 낮아진다. 이런 긴장과 압력이 오래 지속되면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으로 발전하고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건강한 턱을 갖기 위한 운동 2가지>6·6·6 턱근육 자가행동요법 1 혀를 위 앞니 안 쪽에 닿도록 한다. 2 혀를 세운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입을 벌리고 약 6초간 유지한다. 3 ①~② 운동을 하루 6차례(오전 8시·10시, 정오, 오후 3시·6시·9시)에 걸쳐 6번씩 반복한다.실생활 혀 운동 혀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양쪽 끝이 아닌 한 쪽에만 근육이 붙어 있는 기관이다. 혀의 위치에 따라 치아의 교합, 턱의 위치, 호흡 등이 바뀐다. 1 턱에 힘을 빼서 위아래 치아 사이를 띄운다. 2 혀의 3분의 1을 앞니 뒤쪽(경구개)에 자연스럽게 댄다. 3 치아가 떨어진 상태에서 입술을 살짝 다물고 코로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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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하늘이다.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줄어드는가 싶더니, 북한 상공을 지나던 황사가 겹쳤다. 주말까지 비가 내릴 확률이 희박하다 보니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친 최악의 대기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호흡기에 치명적…3월에 폐 질환자 급증미세먼지와 황사는 호흡기에 치명적이다. 황사용 마스크가 1차적인 유해물질 필터로 작용하긴 하지만 마스크가 모든 유해물질을 걸러내진 못한다. 기관지로 넘어간 미세먼지와 모래바람의 세균, 바이러스,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은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미세먼지가 가장 심했던 3월 폐 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일반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ug/㎡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입원하는 사람은 2.7%, 사망하는 사람은 1.1% 증가했다.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농도가 10ug/㎡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씩 높아졌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는 피부로 침투될 정도로 크기가 작아 배출되지 못하고 우리 몸에 다양한 염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아이, 임산부, 기저질환자는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코로 숨쉬어야 목과 폐 부담 줄일 수 있어황사용 마스크로 미세먼지와 황사를 1차적으로 방어한다고 해도, 순간순간 들이마시는 공기를 완벽히 차단할 수는 없다. 따라서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외출할 때도 입보다 코로 호흡해 코점막으로 다시 한번 유해물질을 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황사의 경우 코로 숨을 쉬어야 먼지가 90% 덜 쌓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코로 호흡을 하다 보면 찬 공기를 따뜻하게, 건조한 공기는 촉촉하게 만들어 목과 폐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외출를 한 후에는 옷에 붙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한 번씩 털고 들어오는 것과 반드시 손을 씻는 것도 필수다. 수시로 입을 헹궈 오염물질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0.88mL 정도의 인공눈물이나 생리식염수를 눈에 모두 짜 넣고 눈에 붙어있는 미세먼지를 흘려버리는 것도 좋다. 집안을 청소할 때는 분무기를 뿌려 물방울 입자로 미세먼지를 가라앉힌 뒤 물걸레질이나 청소기를 돌리는 것도 가정에서 미세먼지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이다.그리고 실내에 있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특히 공기청정기를 틀었다고 해서 안심은 금물이다. 공기청정기가 미세 먼지 자체를 걸러내는 데는 도움을 주지만, 유해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제거하지 못한다. 3분 이내로 짧게 환기를 해주는 게 좋다. 그리고 물걸레질을 해주는 것도 집안 내 미세 먼지와 유해한 물질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물 수시로 마셔주고, 섬유질 풍부한 음식 섭취해야 우리 몸이 모든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듬뿍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나리 ▲브로콜리 ▲마늘 ▲귤 ▲미역과 같은 채소와 과일, 해조류, 잡곡 등이 대표적이다. 하루 1.5L(물 8잔) 이상, 될 수 있으면 외출 전에도 마실 수 있도록 하자. 물을 그냥 마시기 심심하다면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탁월한 영지버섯, 콧물과 재채기를 억제하는 생강, 알레르기를 진정시키는 녹차를 달여 마셔도 효과적이다. 건조한 미세먼지와 황사로 마른기침이 계속된다면 꿀에 잰 배를 먹는 것도 좋다.<장소별 미세 먼지·황사 대처방법>학교어른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청소년은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 교사들은 대기오염 예보를 고려해 실외 활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면 실내 활동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 교실에서는 빗자루로 청소를 하기보다 물걸레를 사용해 미세먼지를 닦아내야 한다. 부모는 아이가 평소에 손을 꼼꼼히 씻도록 가르치고,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에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만일 아이가 비염이나 천식 같은 알레르기성 기도질환이 있다면 교사에게 미리 알리는 게 좋다.사무실사무실에 출근할 때 개인용 물컵을 하나 준비해보자. 부담스럽게 한꺼번에 많이 마실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한 컵씩 하루 8잔 정도를 나눠 마셔야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나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책상 위에 허브와 같은 식물을 키우는 것도 사무실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집 안무엇보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가급적 창문을 열지 말고, 환기를 한 후에는 바닥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중금속이 바닥으로 가라앉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으니 삼간다. 요리할 때 환풍기를 켜면 조리 시 나오는 미세먼지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실외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길을 다녀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더 많고, 마스크를 썼다 해도 일반 마스크를 쓴 사람이 대다수다. 미세먼지를 제대로 막으려면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황사와 초미세먼지까지 막아준단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할 때는 옷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는 소재의 옷을 입으면 호흡기로 유입되는 미세먼지 양이 늘어날 뿐 아니라 실내에 들어왔을 때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이기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등산복 같은 나일론 소재의 옷을 입어야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다. 또 실내에 들어갈 때는 외투를 벗어 한번 털어주고, 집에 도착해서는 입은 옷을 모두 세탁기에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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