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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민건강 알람서비스에 의하면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은 식중독 '경고' 단계에 해당한다. 식중독 위험도는 식중독 확진 건수, 기상정보, 대기오염 정보, 뉴스 정보 분석을 통해 식중독 위험 발생 확률을 예측해 4단계로 알려주는 척도다. 경고단계일 때, 식품 용수는 가급적 수돗물을 사용하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며, 조리기구는 충분히 씻은 후 소독해야 한다. 특히 식약처에서는 7월에 주의해야 할 식중독으로 '캠필로박터식중독'을 꼽았는데, 캠필로박터식중독에 대해 알아봤다.◇닭요리 많이 먹는 여름에 위험무더운 여름을 맞아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닭을 먹다가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돼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초복에 삼계탕을 먹고 79명이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걸린 바 있다.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관 내에 증식하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가 가능하다.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도에서 잘 증식하며, 체온이 높은 가금류 중 특히 닭의 장관 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여름철은 특히 기온이 높아 캠필로박터균이 잘 증식하고 이때 삼계탕 등 닭요리 섭취가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발열, 근육통 생기다 설사 증상 나타나사람이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이유는 주로 생닭을 씻을 때 물이 튀면서 주변 식재료에 묻고 이 과정에서 캠필로박터균이 함께 옮겨가는 것이다. 생닭과 날로 먹는 채소를 같은 조리도구로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잠복 기간은 2~7일, 최대 10일까지다. 증상은 보통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이 먼저 나타난 후 구토, 복통이 생긴다. 그 후 설사 증상도 나타난다. ◇생닭, 냉장고 맨 아래 칸에 보관생닭으로부터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생닭을 보관할 때 밀폐 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한다. 밀폐하지 않고 보관하면 생닭에서 나온 핏물 등이 다른 식품에 묻을 수 있다. 가금류를 조리하기 전에 씻거나 다듬는 과정에서 세균이 다른 곳에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닭고기를 조리하면서 사용한 식기나 조리대 세척도 꼼꼼히 해 혹시 남아 있을 수 있는 균을 제거해야 한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쉽게 사멸하기 때문에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캠필로박터식중독 예방법>1.생닭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 아래 칸에 보관하기2.세척시 채소류, 육류, 어류, 가금류 순으로 하기3.조리도구는 구분 사용하고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하기4.생닭은 완전히 익혀서 제공하기(중심온도 75도, 1분 이상 가열) 식중독 예측지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이트 '국민건강 알람서비스(forecast.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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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만들기 위해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치아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부모가 아무리 신경을 써도 자라나는 아이에게는 여러 가지 이유로 치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조기의 적절한 치과치료를 통해 악화를 막는 것만이 최선이다. 특히 선천적으로 치아가 나지 않거나, 필요이상으로 치아가 많이 나는 경우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과잉치, 결손치 조기 발견이 중요유치 20개, 영구치 32개(사랑니 제외하면 28개) 보다 많거나 적으면 아무리 양치질을 포함한 충치질환 치료와 예방법을 성실히 해도 전체 치아의 기능이나 외모에 많은 문제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치아의 개수 확인을 위한 조기진단과 함께 치아상태에 따른 전문가의 정확하고 지속적인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과잉치나 결손치는 발육의 첫 단계 즉 치아의 치배(치아의 씨앗)가 만들어 질 때 과도하게 그 개수가 만들어지거나, 반대로 형성되어야할 치배가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다. 이 중 과잉치는 유치보다는 영구치에서, 여아보다는 남아에게서, 아랫니 보다는 윗니에서 그리고 어금니보다는 앞니에서 주로 나타난다. 그 중 가장 빈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은 상악 중절치 사이의 과잉치로 이를 ‘상악정중과잉치’라고 부른다. 전신적 질환과도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도 알려졌는데 쇄골두개이형성증, 가드너증후군, 크루즌 증후군 등이 그 예다.◇유치에 결손치 있으면 후속영구치 결손에도 영향반면에 결손치는 모든 치아가 없는 무치증부터 한 개나 두 개 또는 그 이상의 치아가 없는 부분무치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유치는 영구치에 비하여 선천적 결손이 많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유치의 선천적 결손은 후속 영구치의 선천적 결손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유치 결손치는 주로 아래턱 앞니 부위에 많은 반면 영구치에서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아래턱 제2작은어금니, 위턱 측절치, 위턱 제2작은어금니, 아래턱 측절치 순이다. 일반적으로 치아 결손율은 여아가 남아보다 높다. 결손치를 동반하는 전신적 질환으로는 외배엽이형성증, 윌리엄 증후군, 다운 증후군 등이 있다.◇역방향 과잉치는 수술로 제거강동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김광철 교수는 “치료 난이도는 과잉치보다 결손치가 높다”며 “과잉치는 적절한 시기에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해 주면 되지만, 결손치는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결손된 부위의 공간을 유지해 주어야 하며 그 후 성인이 되어 보철치료까지 완료해야 비로써 모든 치료가 끝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과잉치에는 치아의 정상 맹출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위치한 정방향 과잉치와 반대 방향으로 위치한 역방향 과잉치가 있다. 정방향인 경우 과잉치가 후속영구치 맹출에 방해를 주지 않는다면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자연적으로 과잉치가 입안에 나올 때 발치를 해준다. 그러나 역방향인 경우에는 아무리 오랜 세월을 기다려도 과잉치는 입안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과잉치의 위치와 후속영구치와의 관계, 그리고 환자의 나이와 협조도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시기에 외과적 수술을 통하여 제거해 주어야 한다.◇결손치는 치아공간 유지가 관건모든 결손치의 치료는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유치는 나와 있는데 후속영구치가 결손이 되어 있는 경우, 치료의 제일 좋은 방법은 우선 유치를 잘 관리하여 유치를 평생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유치는 영구치에 비하여 뿌리도 짧고 충치에 이환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조기에 탈락할 우려가 많다. 그렇게 되면 탈락된 치아의 공간으로 주위의 치아들이 쓰러지고 대합치는 정출이 되면서 모든 치아의 치열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어린이나 청소년기에는 성인과 달리 아직 악골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어서 임플란트 등의 보철적 치료를 시행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유치가 조기 탈락되고 후속영구치가 결손이 되어 있다면 다양한 형태의 간격 유지 장치를 만들어 주어 보철치료가 가능할 성인이 될 때까지 그 공간을 반드시 유지시켜야만 한다. 김광철 교수는 “과잉치 이건 결손치 이건 간에 3차원 영상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어렸을 때에 조기진단을 받아야 하며 질환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가장 적합한 시기에 가장 적절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평생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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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유럽·중국 등에서 홍역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여름철 해당 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사전에 예방접종력을 확인하고 미 접종자는 접종 후 출국 할 것을 당부했다.유럽 지역 홍역은 2016년 루마니아에서 유행이 시작된 후 현재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우크라이나 등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발생률이 높다.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나, 이후 국외 유입으로 인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출 전 MMR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방접종력 확인 결과,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 후 출국해야 한다. 51세 이후부터는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됐다고 판단해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 접종률(1차 97.8%, 2차 98.2%)이 높아 국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홍역 유행 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귀가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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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견과류를 먹으면 정자의 질(質)이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페인 로비라비르힐리대 연구팀은 18~35세의 건강한 남성 119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가 남성의 정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일반적인 식사와 함께 매일 아몬드·헤이즐넛·호두 같은 견과류를 60g(한 줌 정도)씩 14주 동안 먹게 했고, 다른 그룹은 견과류 없이 식사하도록 했다. 그 결과, 견과류를 매일 먹은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정자의 수 14%, 운동성 6%, 활력이 4% 높았고, 모양과 크기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목들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자의 질을 측정하는 데 사용하는 요소로, 남성의 생식 능력을 반영한다. 또, 견과류를 섭취한 그룹은 정자 DNA 파편화 정도가 크게 줄었다. 정자 DNA가 파편화돼 있을수록 남성 불임 위험이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오메가3, 비타민C·E, 셀레늄, 아연, 엽산 같은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게 정자 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가 여럿 나와 있다"며 "견과류에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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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문명은 결국 멸망의 길로 치닫는다. 근대문명도 예외가 아니다. 극단의 이기주의와 무한경쟁을 기반으로 하는 근대문명이 오래가서도 안 되고 오래갈 수도 없다. 붕괴의 조짐이 이미 보이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는 근대문명의 막차 손님이 되었다. 사회적 혼란은 물론이고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근대문명의 폐해가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선비정신, 선비문화야 말로 혼란의 시대에 대한 처방이다. 그렇다고 봉건시대로 돌아가자는 것도, 근대문명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다. 둘 사이의 장점을 살려 제 3의 문화운동을 일으키자는 것이다. 선비정신의 현대적 부활이 필요하다. 형식은 달라도 그 바탕의 정신은 계승하자는 뜻이다.요즘 우리 사회는 브레이크 없는 차가 질주하는 것 같다. 충동, 폭발, 공격…. 뉴스 보기가 두렵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선비의 절제된 정신과 생활이다. 산업사회 건설을 위해 우리는 돌격 앞으로 정신으로 달려왔다. 과정보다 목표 지향적이었다. 무리, 억지, 부정도 있었다. 정신은 피폐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더 올라야 한다는 '더, 더 심리'에 쫓기고 있다. 누구도 그만하면 됐다는 소리를 못한다. 선비의 지족(知足·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앎) 정신의 발로가 절실한 시점이다. 물질적으로 좀 부족해도 맑게 살겠다는 청빈(淸貧)의 정신, 명예를 중히 여기는 고매한 인격, 나누고 베풀고 손님 접대에 극진한 선비정신. 올바른 가치관에 이 모든 정신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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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中長年)층에게 고관절 골절은 사망과 직접 맞닿아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50세 이상에서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1년 내에 사망할 확률이 17~33%로 보고되고 있다. 고관절이 부러진 중장년 10명 중 2~3명은 1년 안에 사망한다는 뜻으로, 어지간한 암보다 생존율이 낮다. 고관절 골절은 질병 자체의 치명도도 높지만 치료 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에 예방이 필수적이다.◇고관절 부러진 중장년, 연간 치료비 '900만원+α'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을 입은 50세 이상의 1인당 의료비는 연간 919만원이다. 일반 성인의 연평균 의료비인 115만원의 8배, 일반 노인(70세 기준)의 연평균 의료비 392만원의 2.3배이다. 중장년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른 골절의 의료 비용과 비교하더라도, 척추 골절(499만원)·위팔뼈 골절(431만원)의 2배, 손목 골절(287만원)의 3배 수준이다. 연구를 주도한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는 "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통계에 잡히지 않는 간병인 비용, 비급여 진료비, 의료기관 방문 교통비, 보조기 구입비, 입원으로 인한 작업 손실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를 포함하면 고관절 골절로 인한 의료 비용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3분의 2가 입원료… 회복기간 긴 탓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입원 기간이 길다. 의료비의 대부분은 입원비다. 전체 의료비의 68%인 625만원이 입원비로 나타났다. 고관절 골절의 와병 기간이 긴 까닭은 고관절이 골절되면 뼈가 잘 붙지 않기 때문이다.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고관절은 다른 부위보다 뼈의 강도가 높다. 단단한 피질골이 많고 유연한 해면골이 적다. 뼈가 단단하면 분필처럼 똑 부러지기 쉽지만 재생은 잘 안 된다. 반면 해면골은 뼈의 형성에도 관여하는데, 고관절은 해면골이 적다 보니 뼈의 재생력이 떨어진다. 둘째, 관절액에 쌓인 고관절 부위가 골절이 잘 되는데, 뼈가 부러졌을 때 관절액이 그 틈으로 들어가 뼈가 붙는 것을 방해한다. 셋째, 고관절에는 뼈가 붙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골막(骨膜)이 없다. 이런 이유로 고관절 골절이 되면 인공관절치환술·금속고정술 같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들 수술은 비교적 크고 어려운 수술로, 그만큼 회복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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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비행기를 타면 태아에게 안 좋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이 있다. 임신하면 정말 비행기를 타면 안 될까?영국왕립산부인과학회에서 발표한 '임신부 비행기 탑승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임신 13~36주차에는 비행기를 타도 괜찮다. 37주째부터는 언제든 아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면 안 된다. 쌍둥이 같은 다태아를 임신한 경우라면 그보다 더 빨리 출산할 수 있으므로, 이때는 32주차까지만 비행기를 탈 것을 권장한다.임신 36주차 이전의 산모라도 조기 분만할 가능성이 있다면 비행기를 타지 않는게 좋다. 조기 분만 가능성은 혈액검사·질분비물 검사·초음파검사·자궁수축 모니터링·양수검사 등으로 알 수 있지만, 아랫배가 뭉쳤다가 괜찮아지기를 반복하거나, 태동이 줄거나, 주기적으로 복통이 느껴져도 조기 분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임신부가 비행기 탑승 시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방사선 노출인데, 그 피폭량은 양수와 양막 등으로 둘러싸인 태아에게 영향을 끼칠만큼 많지 않다. 오히려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심부정맥 혈전증이란 다리의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전(피떡)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을 유발한다. 임신부는 오래 앉아 있으면 골반 주위의 혈관이 눌리기 때문에, 심부정맥 혈전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가이드라인은 임신부가 네 시간 이상 비행한다면 △헐렁한 옷과 편한 신발을 착용하고 △복도 쪽에 앉아 30분에 한 번씩 통로를 걸어 다니고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알코올·커피·탄산음료 마시는 것을 삼가고 △압박스타킹을 신을 것을 권고한다.중증 빈혈이 있거나, 질 출혈을 겪었거나, 호흡기·순환기 문제가 있는 임신부라면 임신 기간에 상관 없이 비행기를 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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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경부암은 위암·대장암·간암처럼 흔히 발생하는 암은 아니지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두경부암은 눈·뇌·귀를 제외한 머리에서 가슴 윗부분까지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을 말한다. 구강암·후두암·인두암·침샘암이 대표적이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암 환자 중 두경부암(갑상선암 제외)이 차지하는 비율은 2.1%였다.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증가율은 두드러진다. 2004년 국내 두경부암 발생자 수는 3245명이었는데, 2015년에는 4455명으로 약 37% 늘었다.두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과 음주다. 흡연자가 비흡연자 비해 두경부암 발병확률이 15배 정도 높다. 최근에는 자궁경부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한 발생이 크게 늘고 있다. HPV는 보통 성관계를 통해 감염돼 자궁경부암·항문암·성기사마귀의 원인이 되는데, 구강성교 등으로 입속 점막에 감염되면 두경부암 중 구인두암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미국암협회에서도 두경부암의 급속한 증가 원인 중 하나가 구강성교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최은창 회장(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올해부터는 구인두암 병기를 나눌 때에도 HPV 감염 여부를 명시한다"고 말했다.두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최 회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쉰목소리가 2주 이상 나거나, 입속 궤양이 2주 이상 낫지 않으면 병원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흡연·음주를 하는 중장년층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이비인후과에서 검진을 받는 게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가느다란 내시경을 넣어 시행하며, 2~3분이면 간단히 끝난다.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 두경부암 치료는 위치, 병기 등에 따라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 두경부암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금연과 금주다. HPV 감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도 해야 한다.한편, 대한두경부종양학회는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아 7월 27일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무료 검진 행사를 실시한다.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홈페이지(www.kshno.or.kr)나 전화(02-2019-3371)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거주지와 가까운 병원을 배정해 두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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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첫 콜레라환자가 해외에서 유입됐다. 국내에서는 드문 질환이라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여행의 경우 기후와 환경이 국내와 다른 만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풍토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부분의 풍토병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경우가 많고, 여행기간 동안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질병에 걸렸을 때 현지인들보다 심하게 앓을 수 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주의해야 할 풍토병에는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지카바이러스 등과 음식물에 의해 발생하는 여행자설사, 콜레라, 장티푸스, A형 간염 등이 있다. 홍역이나 인플루엔자, 에이즈의 경우에는 사람 간의 전파를 통해 걸릴 수 있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말라리아의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혹은 미리 먹는 약을 복용하여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콜레라, 황열, A형 간염, 홍역 등은 예방 백신이 있으므로 백신 접종을 통한 적극적인 예방이 가능하다.콜레라는 콜레라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되는데, 날 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을 통해 감염된다. 물 설사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치료 뿐 아니라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의 개인위생과 음식물조리에 신경써야하며 백신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동남아시아로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말라리아와 더불어 흔히 알려진 뎅기열에 주의해야한다. 뎅기열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열성질환이며, 감염의 매개체인 모기를 피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예방책이 없다. 때문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옷을 입어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말라리아는 여행지의 말라리아 감염 위험도와 내성 말라리아 발생 여부에 따라 예방약의 종류와 복용기간이 달라진다.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여행 1~2주 전 혹은 하루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여행 기간 동안, 그리고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1~4주까지 복용을 지속해야 한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뎅기열이나 말라리아 등,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이 많은 만큼 모기가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나 밤 시간대에 이동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가능하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보건소나 여행자클리닉이 개설되어있는 의료기관을 찾아가 백신 접종이나 약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고,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 긴 옷 착용 등으로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사람 간에 전염되는 감염질환의 경우 빠른 발견과 치료, 필요에 따라 격리조치 등을 통해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김양현 교수는 “만약 여행 후 설사나 발열,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진단 후에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개인의 건강회복 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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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요로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고 배출되는 경로인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에 생기는 돌(결석)을 말한다. 우리 몸에서 필요한 영양 성분 외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결석을 만드는 성분인 칼슘, 수산, 인산, 요산 등이 원활하게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고 소변 내에서 농축돼 커지는 것이다. 요로결석 중에는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요관결석이 68%로 많으며, 신장결석은 25% 정도로 건강검진 중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요로결석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40~50대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요로결석 환자는 유전적 소인을 비롯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수분과 섬유소 섭취 부족, 단백질·설탕·염분의 과다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더 쉽게 생성된다. 요로결석은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전형적인 증상으로 주로 새벽이나 밤에 발병하며, 소화가 잘 안되고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소변검사, 단순복부엑스선검사, 요로조영술, 초음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신장 기능과 요로의 변화를 확인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한다.결석 크기가 4mm 미만으로 작은 경우 자연대기요법을 시행한다.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서 결석이 자연히 배출되기를 기다리는 방법으로, 통상 1~2주의 기간이 소요된다. 반면에 결석의 크기가 5mm 이상으로 자연배출이 어렵고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약물치료에도 호전이 안되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 또는 요관경과 신내시경 시야 하에서 레이저 등으로 결석을 분쇄하여 몸 밖으로 제거한다.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분쇄한 뒤 소변과 함께 자연배출시키는 치료법으로, 안전하고 마취나 입원이 필요 없으며 시술시간은 30~40분으로 간단하다. 최근에는 기기의 발전으로 이전에 비해 성공률이 90%이상으로 높아졌다.수술적 치료인 요관경하 배석술이나 경피적 신쇄석술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나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결석의 크기 2cm 이상인 경우에 시행하며 요도를 통해 내시경으로 제거하거나 옆구리에 작은 구멍을 내어 내시경으로 직접 분쇄한다. 그 밖에 불가피한 경우 개복술이나 복강경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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