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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미열이 있거나 기침이 날 때 단순 감기라고 여기고 방치하면 위험하다. 노인에게는 암만큼 위험한 '폐렴'일 수 있다. 노인은 폐렴에 걸리면 치료받더라도 건강한 성인과 달리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 실제 국내 폐렴 사망자의 98%가 60세 이상이다. 노인은 대부분 폐 기능과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어 폐렴에 걸리면 병을 잘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존에 앓던 당뇨병, 심장병 등 만성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흉막염(폐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 패혈증(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것)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쉽다.◇노인, 폐 속 이물질 배출 잘 안 돼노인들은 노화로 인해 폐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폐렴에 유독 취약하다. 그 밖에 노인이 폐렴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다음과 같다.▷폐 기능과 방어능력 저하=나이가 들면 폐포(폐 내에서 산소·이산화탄소 교환이 이루어지는 기관)의 크기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산소의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폐에 병원균이 머물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우리 몸은 세균이나 유해 물질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호흡근과 인두근(음식물을 삼키는 근육)을 움직여서, 세균 등을 빼낸다. 이것이 기침이다. 하지만 노화로 인해 호흡근과 인두근의 반사 능력이 떨어지면, 기침이 잘 안 나고 가래를 뱉기도 어렵다. 코와 목에는 늘 상재균이 서식하는데, 일반인에게 상재균은 별다른 해가 되지 않지만 노인은 이 상재균조차도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역력 감소=폐렴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은 일반인의 약 4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세균이다. 일반인은 폐렴구균이 있어도 폐렴에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노인은 폐렴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폐렴으로 진행된다.▷흡인성 폐렴 위험 증가=노인들은 음식물에 의해서도 폐렴에 걸린. 이를 '흡인성 폐렴'이라고 한다. 노인 폐렴 환자의 5~15%가 흡인성 폐렴이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건강한 사람은 사레에 들리고 기침을 크게 해서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낸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기도 신경과 근육 감각이 떨어지고, 폐가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탄력성까지 약해져서 폐까지 이물질 등의 침투가 쉽고, 반사작용이 약해져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기 어렵다. ◇무기력증에 입맛 없어져도 의심노인이 폐렴에 걸리면 기침·가래·열 같은 폐렴의 일반적인 증상이 잘 안 나타나는 경우가 20~30%나 된다. 실제 폐렴 증상이 없어 초기에 병을 놓치고 뒤늦게 병원에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폐렴에 걸리면 폐에 세균이 침투하면서 이를 밖으로 빼내려는 몸의 반사작용으로 기침이 많아진다. 폐 속에서 세균과 세균을 없애기 위해 모인 백혈구가 뒤엉켜 생긴 찌꺼기가 가래로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열이 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백혈구의 수가 줄고 활동성이 떨어져 세균이 폐에 들어와도 이를 막기 위해 모이는 백혈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가래가 생기는 양도 적다. 가래가 줄다 보니 기침을 적게 하고, 열도 잘 안 생긴다. 따라서 갑작스레 몸이 무기력해지거나, 의식이 반복해서 흐려지면서 미열·기침·가래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폐렴을 의심해야 한다. 노인이 폐렴이 생기면 몸 속 염증 탓에 식욕·음식 섭취량이 줄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무기력감이나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독감 접종도 같이 맞고, 식후 눕는 습관 버려야폐렴 치료는 입원한 상태에서 항생제 투여 등의 치료를 시행한다. 하루 이틀만에 병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수다.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독감) 접종을 모두 하는 게 좋다. 노인들은 독감을 앓다가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습도는 40~50%로 유지하고, 면역력 강화를 위해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게 좋다. 또한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않는다. 식후에 바로 누우면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 폐에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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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한 환자들로 병의원이 북적인다. 그런데 올해 만 12세(2005~2006년) 여아를 둔 부모는 독감 백신 접종을 위해 병의원을 찾을 때 HPV 백신(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도 접종시키는 것이 좋다. 국가는 만 12세 여아에 한 해 HPV 4가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다.HPV 4가 백신 접종 1차를 만 12세 이내, 즉 2018년 12월 31일까지 접종하면 해가 바뀌더라도 2차 접종 역시 무료 지원에 포함된다. 2004~2005년생도 2017년 12월 31일까지 1차 접종을 했다면 올해까지 2차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HPV 4가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첫 접종 후 6개월 뒤 한 번 더 접종하는 2회 접종 스케줄을 챙기면 이후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 반면, 성인은 첫 접종 후 2개월, 6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할 수 있고 회마다 비용 부담이 추가된다.HPV 4가 백신은 HPV 유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 16, 18형과 생식기 사마귀의 주요 원인인 HPV 6, 11형 유전형을 포함하는 백신이다. HPV에 의해 감염되는 자궁경부암은 전세계 15~44세 여성에서 유병률과 사망률이 2위에 해당되는 여성암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약 5만명 이상의 여성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받으며 2011~2014년 연간 900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했다.HPV는 200여종 바이러스 유형이 존재하며 이중 40개 이상의 유형은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이 여기에 속한다.세계보건기구 전문가 전략자문그룹(Who SAGE, The Strategic Advisory Group of Experts)은 여아들이 성 생활을 하기 전에 HPV 백신을 가능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이롭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대한소아과학회는 HPV 백신권장 접종 대상으로 만 9~26세를 권장하지만 최적 권장접종 시기를 만 11~12세로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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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자주 빨개지는 사람이 있다. 이를 '안면홍조'라고 한다. 안면홍조는 방치할수록 치료가 까다로운 피부병의 일종인데 모르고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안면홍조는 구체적으로 얼굴, 목 부위 피부가 갑자기 붉게 변하면서 열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2~4분간 짧게 지속되기도 하고, 하루에 여러 번 나타날 수 있다. 초반에는 얼굴에 붉은색을 띠는 홍반과 화끈거리는 증세가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지만 남성의 증상이 더 심한 편이다.안면홍조 유발 원인은 급격한 감정 변화, 음주,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나 목욕 등이 있다. 이로 인해 얼굴의 혈관이 확장되는 것이 문제다.심해지면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이 목, 가슴 등 여러 부위로 퍼져나간다. 방치하면 혈관이 영구적으로 늘어나고 염증이 악화되면서 '주사(酒皶·rosacea)'라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안면홍조는 한 번에 쉽게 치료되지는 않지만, 불치병은 아니다. 무조건 레이저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먹는 약이나 바르는 연고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가장 흔히 쓰이는 것은 항생제다. 실제 안면홍조 부위를 조직 검사하면 표피뿐 아니라 진피에 생긴 염증 탓에 혈관이 확장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항생제를 쓰면 증상이 줄어든다. 단, 항생제는 오래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어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사용해야 한다. 연고는 혈관 확장을 유도하는 교감신경에 작용해 반대로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한다.먹는 약이나 연고로 효과가 없으면 혈관을 수축시키는 레이저를 고려한다. 대표적인 것이 IPL과 PDL이다.안면홍조를 예방하려면 햇빛노출, 급격한 온도변화, 급격한 감정변화, 무분별한 화장품 사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 차단을 위해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게 좋다. 너무 뜨겁거나 추운 환경도 혈관을 피로하게 해 혈관을 확장시킨다. 주부들의 경우 너무 뜨거운 주방에서 요리를 오래 하지 않는 게 좋다. 뜨거운 사우나나 찜질방도 자제한다. 얼굴이 붉은 것을 가라앉힌다고 얼음찜질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지만 결국 혈관에 피로감을 더해 증상을 악화한다. 술이나 맵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는 일부 혈압약,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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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 배에 살이 두둑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중년에 심한 복부비만은 여러 심각한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 심지어 전신비만보다 복부비만 위험성이 더 크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장질환 위험, 전신비만보다 높아유럽심장학회 총회에서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 메이오클리닉과 체코 세인트 앤 대학병원 공동연구팀은 45세 이상의 미국인 1692명의 복부비만과 심장질환의 관계를 조사했다. 참가자를 16년간 추적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수준이어도 복부비만인 사람은 복부비만이 아닌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와 같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배로 컸다. 연구에서 복부비만은 허리둘레(cm)를 엉덩이둘레(cm)로 나눈 값인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로 판정했다. 이 수치가 남성 0.9, 여성 0.85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봤다(동양인 기준은 남성 1.0, 여성 0.85 이상). 심지어 체질량지수가 높아 비만으로 판정된 사람과 비교해도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컸다. 연구팀은 체질량지수가 높아도 복부비만이 아니라면 지방보다는 근육의 양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근육이 혈액에서 지방질이나 당분을 줄이는 역할을 도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치매 위험 5배로 늘어 복부비만은 치매 위험도 높인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폐경 여성 7163명을 대상으로 복부비만을 나타내는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과 전신 비만 지표인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하고, 이 수치와 치매 발병 위험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이면서 복부비만인 사람(BMI 25 미만·WHR 0.8 이상)은 복부비만이 없고 정상 체중인 사람(BMI 25 미만·WHR 0.8 미만)과 전신비만인 사람(BMI 30 이상)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각각 5배, 3배 가량 높았다. 비만인 사람은 보통 혈관 건강이 약하고, 이로 인해 뇌혈관에도 영향을 줬기 때문으로 추정한다.◇낙상 위험 높고, 부상 정도도 심해아주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나온 논문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비만인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낙상 위험이 약 2.4배 높다(국민건강영양조사 5~6기 자료 활용). 논문에서는 복부비만이 있으면 앉았다 서기, 회전하기 등 몸을 이동하는 능력이나 균형감이 떨어져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쉽게 넘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복부비만이 있는 노인은 낙상을 당했을 때 고관절보다 척추쪽에 골절이 더 잘 생기는 편이라고 했다. 골절은 힘이 한쪽으로 집중되었을 때 생기는데, 배가 많이 나온 만큼 허리 부분에 충격이 집중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이러한 위험성은 중년에게도 유사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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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는 가을, 겨울에는 심장병 발병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질환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다. 모두 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굵은 혈관인 '관상동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각각의 구체적인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협심증, 팔, 목, 잇몸까지 통증 생길 수도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흉통으로, 가슴 한가운데 통증과 압박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가슴 외에도 위로는 턱, 아래로는 배꼽까지 통증이 나타난다. 팔 안쪽이나 목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일부 환자는 치통으로 나타나 치과를 찾기도 한다. 가습은 전혀 안 아프고 팔이나 목만 아플 수도 있다. 따라서 가슴이 아니더라도 팔, 턱, 목 등에 통증이 생겼는데, 여러 치료로도 효과가 없고 특히 운동 중에 통증이 심해지면 협심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운동 중에는 체내 혈액 공급이 더 활발히 이뤄져야 해 심장이 더 빨리 뛰면서 좁아진 혈관에 무리가 가고 통증이 심해진다. 몸의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협심증은 활동할 때나 증상이 나타나면 약물치료를 하고,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관상동맥중재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 등으로 치료한다. 평소에도 증상이 생기는 불안정성협심증은 심근경색에 준해 조기에 적극적으로 수술하는 방법이 권고되고 있다.◇심근경색증, '당장 죽을 것 같은' 통증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고, 극심한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을 느끼면서 '죽을 것 같다'는 느낌으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협심증과 달리 몸의 안정을 취해도 흉통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때는 직접 운전하기보다 119를 부르거나 주변 도움을 받아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병원에서는 보통의 경우 관상동맥중재술을 한다. 사타구니나 손목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카테터(가느다란 관)를 넣어 막힌 혈관을 뚫고 스텐트(그물처럼 생긴 금속망)를 넣는 식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혈전용해제, 항혈소판제, 베타차단제, 혈관확장제 등의 약물치료가 우선되는 경우도 있다. 시술이 불가능하면 가슴을 열어 수술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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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당뇨병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실제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김은기 교수팀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제2형 당뇨병 관리 시스템 사용이 혈당강하에 효과가 있다고 9일 밝혔다. 조 교수팀은 지난해 헬스커넥트와 공동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관리 애플리케이션 ‘헬스온G’를 개발했다. 이후 172명 당뇨환자를 헬스온G와 혈당 수기기록 그룹으로 나눠 24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헬스온G 사용은 당화혈색소를 평균 0.4% 강하시켜 수기기록 그룹의 평균 0.06% 감소에 비해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는 비율이 5.7% 미만이면 정상, 6.5% 이상이면 당뇨병이다. 당화혈색소 7%면 평균 혈당 154㎎/dL이다. 1% 오를 때마다 혈당이 약 30㎎/dL 올라간다.특히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거나 인슐린을 투여하고 있는 환자에게는 혈당 강하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당화혈색소 8% 이상인 환자에서 헬스온G 사용 환자들은 평균 0.87%, 수기기록은 평균 0.3%의 혈당 강하를 보였으며, 인슐린 투여 환자에서는 각각 평균 0.74%와 0.15%의 혈당 감소로 차이를 보였다. 이 수치는 당뇨병 약 하나를 복용하는 수준이다.또한 헬스온G를 사용한 환자의 31.1%에서 저혈당 없이 당화혈색소 7% 미만을 기록했는데 수기기록의 17.1% 비해 1.82배 높았다. 연구 기간 동안 심각한 고혈당이나 저혈당의 발생빈도가 양쪽 다 차이가 없어 시스템의 유효성과 안전성도 입증했다.헬스온G는 당뇨환자 자가관리를 지원하는 환자용 애플리케이션과 환자 데이터를 모니터하고 관리하는 의료진용 웹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은 혈당관리, 식이관리, 운동관리, 소셜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병원 콜센터로 자동 연결해 적절한 대처가 되도록 자동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무엇보다 헬스온G의 장점은 피드백을 개별화한 것이다. 당뇨병 환자를 약제 처방 상태에 따라 4그룹으로 분류하고, 설문을 통한 체질량지수, 식이습관, 신체활동능력 등을 평가해 맞춤형 피드백 메시지와 팝업 교육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입력된 혈당 수치를 누적 평가해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할 수 있는 인슐린 용량조절 알고리듬을 개발해 적용했다.조영민 교수는 “블루투스 혈당계와 활동량계를 통해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설계됐다”며 “기존 시스템에 비해 정확하고 사용하기에도 매우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헬스온G는 지난해 당뇨병 관리 플랫폼으로서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고, 올해 6월에는 모든 유럽연합 회원국 기준 통과를 의미하는 CE를 받았다. 한편 SK텔레콤은 이 연구를 활용해 한층 발전시킨 ‘코치코치 당뇨’ 서비스를 개발해 이번 달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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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같은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면 외로움, 우울증 증상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펜실베이니아 멜리사 헌트 박사 연구진은 대학생 143명을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증, 외로움 등의 증상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참가자는 기존처럼 SNS를 사용하는 그룹(대조군)과 하루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하나당 사용 시간을 10분으로 제한하는 그룹 중 한 곳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그리고 3주 동안 주어진 사항에 맞춰 SNS를 사용했다. 3주 후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불안감, 우울증, 외로움 등 7가지 항목을 측정했다.그 결과,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소셜 미디어 사용량이 훨씬 적었고 1주일 내에 사용 시간이 210분 이내를 유지했다. 또한 기존보다 사용 시간을 줄인 실험군은 우울증 증상이 개선됐다. 실험군을 우울증 점수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우울증 증상이 높았던 그룹은 23점에서 14.5점으로, 우울증 증상이 낮았던 그룹은 5.1점에서 4점으로 개선됐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유의미한 개선이 없었다. 연구팀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면 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되고, 다른 모든 사람의 삶이 나의 삶보다 더 낫다고 결론 짓기도 쉬워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 임상 심리학 저널(Journal of Social and Clinic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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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에서 11월 9일을 ‘턱관절의 날’로 제정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사이의 턱관절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을 통틀어 일컫는데, 여기 문제가 생기는 것을 '턱관절장애'로 본다. 턱관절 장애는 일상 중 다양한 불편함을 초래해 예방과 치료가 필수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턱관절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39만명으로 5년 새 24% 늘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조정환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를 받으면 환자의 약 80%는 완쾌되거나 거의 완쾌될 수 있다"며 "턱관절장애가 치료되면 일부 환자의 경우 두통을 포함한 목, 어깨의 동통도 개선된다”고 말했다.턱관절장애의 주요 증상은 씹고, 말하고, 침을 삼키고, 하품을 하는 일상적 행위가 불편해지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분장애, 수면장애, 영구적인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식사, 하품, 노래부르기 등으로 오래 입을 벌리고 있거나, 턱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주로 생긴다. 아래 치아와 위 치아의 부정교합, 골격이상, 나쁜 습관(이를 악무는 습관, 이갈이, 입술·손톱·연필 물어뜯기, 자세불량)이나 스트레스, 불안, 긴장, 우울 등의 심리적 원인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턱관절장애가 특정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한국인의 직업 분류에 따른 턱관절장애 분포 조사에서 교사, 상담원 등 업무상 말을 많이 하는 직업군과 경찰, 소방 등 공공서비스 종사자들에게서 턱절장애 발생률이 높았다. 조정환 교수는 “안면부의 과도한 긴장감을 야기하거나 턱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반복하는 직업군에서 특히 많이 발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제1회 턱관절의 날을 맞아 구강내과학회의 초청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턱관절장애와 이갈이치료를 받고 있는 용산소방장 김경학 소방장(49세)은 “업무의 특성상 평소에 긴장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언젠가부터 이악물기와 수면 중 이갈이가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턱관절장애를 치료할 때는 턱관절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을 고치게 하고,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과 함께 약물요법, 교합안정장치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먼저 시행한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악관절가동술, 관절 내 주사, 바이오피드백, 발통점에 대한 주사 등이 사용될 수 있고, 턱관절장애 치료 후 교합조정, 보철 및 교정치료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가장 흔히 사용되는 교합안정장치(스플린트)는 아래턱이나 위턱의 모든 치아를 덮는 틀니와 유사한 장치다. 턱관절, 근육, 치아를 보호하고 턱관절과 교합을 안정시킨다. 교합안정장치는 턱관절이 안정되고 증상이 개선되는 수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담당 치과의사에게 조정받아야 한다.비수술적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턱관절의 구조적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법(관절경수술 및 관절성형수술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외과적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는 전체 턱관절장애 환자의 5% 이내다.턱관절장애를 예방하려면 이갈이, 이악물기, 손톱 물어뜯기, 편측저작, 껌 씹기, 턱 괴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계속 움직이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트레스는 저작근을 포함한 두경부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시켜 턱관절 장애 외에 두통 등의 추가적인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평소 무의식중에 위, 아래 이가 맞물려 있다면 반복해서 얼굴에 힘을 빼줌으로써 턱관절과 근육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턱을 옆으로 틀면서 씹게 하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자제한다. 다음에 경우에 해당되면, 가까운 구강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아보는 것이 좋다.▶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앞 턱관절 쪽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입을 벌렸다 다물 때 양쪽의 움직임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귀속이나 귀 주위, 관자놀이 또는 뺨 근처가 뻐근하거나 아프다.▶ 입을 최대로 벌렸을 때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손가락 3개가 들어가지 않는다.▶ 침을 연속으로 삼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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