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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운 병이 있다. '과민성 방광'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가 국내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00명 중 12명(12.2%)이 과민성 방광 환자다. 과민성 방광을 예방, 완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소변 하루 8회 이상… '과민성 방광' 의심정상 방광은 소변이 300~500mL 찼을 때 수축하면서 소변을 내보낸다. 그러나 과민성 방광은 소변이 방광에 반도 차지 않았는데 방광이 수축되면서 소변을 내보내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 때문에 ▲하루 8회 이상 화장실을 찾는 빈뇨 ▲급히 화장실을 가야 하는 절박뇨 ▲소변을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서 옷을 적시는 절박성 요실금 ▲야간 수면 중 2회 이상 소변을 봐야 하는 야간 빈뇨 등이 발생한다. 과민성 방광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지만, 요로 감염, 호르몬 결핍, 약물 부작용, 과도한 수분 섭취 및 배뇨량, 변비, 비만, 정신상태 변화, 방광출구 폐색, 질 탈출증, 당뇨병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물 하루 1~2L 섭취, 과체중은 체중 감량과민성 방광을 예방, 완화하려면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여야 한다. 방광을 자극해서 소변량이 많지 않은데도 배출 신호를 보낸다. 같은 이유로 탄산음료나 매운 음식도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물도 적당히 마셔야 한다. 물을 많이 마셔 소변을 보러 자주 가게 되면, 이후에는 물을 조금만 마셔도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 습관이 생긴다. 반대로 물을 너무 적게 마시면 소변이 방광 내에서 심하게 농축돼 방광을 자극한다. 하루에 권장하는 물 섭취량은 1~2L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줘 과민성 방광을 유발할 수 있어 체중을 감량하는 게 좋다.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점검한 후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필요 없이 자주 소변을 보는 배뇨습관을 고칠 수 있다. 단, 과민성 방광이 없는 사람, 특히 여성은 소변을 참으면 방광염 등이 생길 수 있어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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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조한 날씨로 피부 건조에 대한 관심이 높다.피부건조증은 가을·겨울에 쉽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피부 수분이 10% 이하로 줄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긴다. 심한 경우 피부가 튼 것처럼 갈라지면서 피가 나거나 진물이 생길 수 있다. 피부건조증은 피부 표면의 지질과 천연 보습성분이 감소하면서 생긴다. 중장년층 이상에서 흔하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표피 장벽의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 외부 요인으로는 차고 건조한 날씨 외에도 자외선, 과도한 냉·난방기 사용, 피부 표면 손상 등이 있다. 내부 요인으로는 유전, 아토피 피부염, 만성 습진, 노화, 갑상선 질환, 신장병 등이 있다. 주로 팔 바깥쪽과 정강이에 많이 발생하며, 피지선 분포가 적은 복부, 허벅지 등에도 생길 수 있다. 허리띠나 양말의 고무줄이 몸을 조이는 부위에도 잘 생긴다. 고무줄에 마찰을 많이 받아 피부가 특히 건조해지기 때문이다.특정 질환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이 아니라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가려워도 긁지 않기 ▲과도한 냉·난방을 자제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 ▲샤워는 1일 1회, 15분 이내 ▲충분한 수분 및 비타민을 섭취 ▲샤워 및 세안 직후 보습제 사용 등이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다. 피부건조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항히스타민과 보습제 처방으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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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 중 약 5%는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회복되지 않고 근육통, 집중력, 두통 등이 나타난다. 특별한 원인없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된다.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는 “만성피로 증후군은 적절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단순히 설명되지 않고 지속적이거나 재발되는 만성 피로”라며 “힘들게 일을 하고 난 후에 권태감이 심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계절 변화에 따라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불면증, 손발저림, 두통, 눈 피로, 가슴 두근거림 등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있지 않으나, 감염성 질환과 면역체계 이상, 내분비 대사 이상, 극심한 스트레스, 일과성 외상 혹은 충격 등이 복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치료를 위해서는 피로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휴식하면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피로를 유발하는 의학적 원인이 감염, 내분비질환, 대사질환, 간질환, 류마티스질환, 혈액질환, 악성종양,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증 등일 수도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의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와 단계적 운동치료, 약물치료를 시도한다.만성피로를 예방하려면 평상시 생활습관을 개선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자제한다.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일정한 생활 패턴을 갖는 것이 좋다.박주현 교수는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음주를 줄이고 금연하라”면서 “과식을 피하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충분히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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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를 앓는 '뚜렛증후군(Tourette's Disorder)' 환자도 장애인복지법 적용을 받게 됐다.대법원은 뚜렛증후군 진단을 받은 이모(27)씨가 경기 양평군을 상대로 장애인등록신청 반려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내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씨는 2005년 '음석틱' '운동틱'이 함께 나타나는 뚜렛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치료해도 완화되지 않아 2014년 경기도 양평군에 장애인 등록 신청을 했지만, 다음해 양평군은 이씨가 장애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록을 반려했다. 이씨는 병원에서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으려 했지만 틱 장애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에 명시돼있지 않아 발급받지 못했다. 이에 이씨는 양평군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 이씨의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2심에서는 "이씨가 오래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았음에도 등록 대상 장애인에서 제이됐다"며 "장애인 등록을 반려한 처분을 취소하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이씨는 장애인복지법 적용을 받는 장애인에 해당한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뚜렛증후군은 틱 장애가 만성적으로 이어져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다. 아무리 애써도 눈을 깜박이거나 발을 구르고, 어깨를 으쓱하거나 자신을 때리고, 자기 눈을 찌르는 행동을 못 멈춘다. 코를 킁킁거리며 헛기침을 하기도 하고, 침 뱉는 소리를 낼 때도 있다. 욕을 하거나 의미 없는 단어를 반복하기도 하고, 남의 말을 따라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게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나타난다. 주로 소아에게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성인도 상당 수 앓는다. 유전, 뇌 이상 같은 생리적 요인, 불안함을 유발하는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 틱은 전체 어린이의 10~20%가 앓는데, 이중 3분의 1에서 2분의 1 가량이 성인으로 이어진다. 성인이 되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져 처음 틱 장애 진단을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사회 환경이 급변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틱 증상이 성인이 돼 심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틱 장애 때문에 2차적으로 우울증이나 사회공포증이 생길 수도 있어, 증상이 심하면 치료가 필요하다. 치료는 행동치료를 우선적으로 하게 된다. 일단 틱이 오기 전의 느낌을 의사 등 치료자와 함께 파악한다. 그 다음에 얼굴을 찌푸리는 틱은 하품을 하게 하고, 어깨를 으쓱거리는 틱은 어깨를 두 팔로 감싸서 틱 행동을 줄여준다. 심호흡 같은 이완요법과 스트레스 관리도 도움이 된다. 틱이 잦고 심해서 생활에 지장을 주면 행동치료와 함께 약물치료를 바로 하는 게 좋다.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해봐도 효과가 없으면 시술·수술을 하기도 한다. 보톡스를 놓거나, 뇌에 자극을 주거나 틱을 유발하는 부위와 연관된 뇌를 잘라내는 수술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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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서 식사 중 음식이나 침이 입 밖으로 흐르는 일이 잦아졌다면 '구강 근육' 약화를 의심해봐야 한다. 노화의 일환으로 온몸 근육이 조금씩 빠지고 신경도 약해지는데, 이때 저작과 관련된 구강 근육과 신경도 약해진다. 방치하면 다양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영양 부족, 폐렴 발생 위험도구강 근육이 약화되면 음식 씹기와 삼키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채소·고기 등 영양 밀도 높은 식품을 멀리하게 돼 영양 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음식 씹기가 불편한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체중이 적고, 비타민C·B와 칼륨·칼슘·단백질·총 칼로리 섭취량도 적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밥 먹을 때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사레에 자주 들려 불편을 느끼기도 하고, 일부는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흡인성 폐렴은 음식물이나 세균이 기도로 들어가 폐까지 침투해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음식물을 잘못 삼켰을 때 건강한 사람은 사레에 들리고 기침을 세게 해 이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반사작용을 한다. 그런데 구강 근육과 기도 신경, 근육이 약해져 있으면 제대로 된 반사작용을 하지 못하고 음식을 그대로 삼킬 수 있다. 특히 노인은 폐가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탄력성과 기침을 통한 폐의 청소 능력도 약해 적은 양의 이물질에도 건강한 사람보다 쉽게 폐렴에 걸릴 수 있다.혀로 볼 안, 입천장 밀기 반복구강 근육을 강화하면 제대로 된 저작 기능, 삼킴 기능을 유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혀로 볼 안쪽이나 입천장 밀기를 반복하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 촛불 끄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의 구체적인 운동법 4가지를 소개한다.▷볼 운동=입술을 다물고 양쪽 볼을 빨아들인다. 입술을 다문 채로 양쪽 볼에 공기를 불어 넣는다.▷턱 운동=입을 최대한 크게 벌렸다가 오므리고, 이어서 턱을 최대한 좌우로 움직인다. 씹는 것처럼 턱을 돌린다.▷입술 운동=양쪽 입술을 귓가로 끌어 올리면서 활짝 웃는다.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앞으로 내민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에 힘을 주고 입안으로 빨아들여 감춘다. 빠르게 입술을 열고 닫는다. 입술을 꽉 닫는다.▷혀 운동=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어 혀가 직선이 되도록 만든다. 혀끝을 입천장에 대고, 입천장을 따라 앞에서 뒤로 움직인다. 혀끝이 입의 왼쪽 모서리에 닿게 한다. 반대쪽도 한다. 막대 사탕 등을 문 채 혀를 위로 1초간 들어 올린다. 혀를 내민 후 숟가락을 혀끝에서 살짝 민다. 혀로 숟가락을 더 세게 밀면서 쭉 내민다.다만, 식사마다 사레에 들리거나 심하게 쉰 목소리가 날 때는 입천장과 식도 사이 근육 신경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다. 이때는 구강 근육 운동 등 생활습관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워 보톡스 주사를 놓거나 수술을 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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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를 다정하게 대하면, 아이의 비만 위험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팔로대 연구팀은 뉴욕에서 신생아를 출산한 17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아이가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7개월 동안 엄마가 아이와 노는 것을 관찰했다. 이들은 엄마의 어조가 다정한지, 아이를 안는 자세가 어떤지, 아이와 엄마의 신체적인 접촉이 많은지 등을 살폈다. 또 아이의 BMI(체질량지수,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7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7년 후에 다시 한번 측정했다.연구 결과, 아이에게 긍정적이고 따뜻한 어조로 말하는 엄마의 아이는 비만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반면, 거친 어조로 말하는 엄마의 아이는 비만 위험이 높았다. 아이들이 7살이 됐을 때 다시 BMI를 측정한 결과, 거친 어조로 말하는 엄마의 아이는 36% 이상이 비만이었다. 이는 비슷한 연령대 미국 아이와 비교했을 때 2배로 높은 확률이다. 연구팀은 엄마의 따뜻한 어조가 아이 식욕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추정했다.유아기에 뚱뚱한 것이 반드시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비만 위험은 높아질 수 있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소아 비만의 24~9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성조숙증이 생겨 성장판이 조기에 닫힐 수 있다.연구를 주도한 카이 링콩 박사는 "유년기는 건강과 질병에 매우 민감한 시기"라며 "이 시기에 일어나는 결과는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비만 저널(Obesity)'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