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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기간이 아닌데, 질출혈이 반복해서 발생하고 악취가 나는 분비물 양이 많아지면 '자궁경부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생식기암이다. 주된 발병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이다. HPV는 주로 성관계로 전염된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는 적어도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암이 되는 것은 아니다. 전암병변 등의 시기를 상당 기간 거쳐 자궁경부암으로 나타난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 표면의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해 '상피내이형성증' '상피내종양' 과정을 거쳐서 암으로 발전한다. 상피내종양이 암세포로 발전하기까지는 약 10년의 기간이 걸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상태에서 발견하게 될 경우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없고, 진행이 어느 정도 이뤄진 후 증상이 발생한다. 루이송여성의원 송근아 원장은 "가장 흔한 증상은 질출혈이며, 괴사가 생기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증가한다"며 "암이 진행된 경우라면 체중 감소, 허리 통증, 하지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이된 경우에는 배변이나 배뇨 곤란, 혈뇨, 직장 출혈,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자궁경부암 검사는 '브러쉬'를 이용해 자궁경부의 세포를 얻어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이상세포가 있을 경우 조직검사를 하는 식이다. 조직검사 상 자궁경부암인 경우 MRI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방광경검사, 요로조영술, CT 등의 추가 검사를 통해 전이 여부 확인 및 병기를 결정한다.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 투여가 있다. 이들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앞으로 출산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서 단독 혹은 병합해서 치료한다.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인 전암병변은 수술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이후 임신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인 경우는 수술만으로 완치되는 경우는 약 60%이고, 나머지는 수술 후 조직결과에 따라 추가로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병변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하지 않고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병합하여 치료한다. 암의 크기가 큰 경우 항암치료로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기도 한다. 1기 말에서 2기 초의 경우 수술 및 방사선치료 후 5년 생존율은 85% 정도다.송근아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암"이라며 "주된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약 150여 종이 있는데 그중에서 암을 잘 일으키는 고위험군 바이러스는 20여 종"이라고 말했다.최근에는 고위험군 9종의 인유두종바이러스에 대해 항체를 만들어주는 ‘9가 백신’이 90% 예방 효능을 나타낸다. 다만, 항체가 생긴 바이러스에 한해서는 예방이 되지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예방이 되지 않는다.미국은 9살에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권한다. 우리나라는 12~13세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항체 생성률이 높다. 호주의 경우는 남자아이들도 접종 대상이다.예방주사는 3차에 걸쳐 맞아야 하는데, 1차 접종 2개월 뒤에 2차 접종, 4개월 이후에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기간을 잘 지키는 것이 제대로 된 항체 생성을 위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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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계란, 김밥, 쇠고기, 우유 등을 섭취해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이 여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2015~2019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5023명 중 3750명(75%)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살모넬라는 식중독 원인균으로 오염된 계란, 쇠고기, 가금육, 우유가 주요 원인이 되며, 주로 복통·설사·구토·발열 등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원인 식품으로는 달걀 등 난류와 그 가공식품(케이크, 계란지단 등)이 65%(3287명)로 가장 많았고,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7%(369명), 육류 5%(243명) 순으로 조사됐다.난류, 육류 차가운 상태 유지하며 운반해야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달걀 등 난류 구입 시, 균열이 없고 가급적 냉장으로 보관되고 있는 것을 구입하고 산란 일자를 꼼꼼히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시장, 마트 등에서 난류, 육류 등을 구입할 때는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고, 가급적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해야 한다.구입한 난류 및 육류는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살모넬라균은 열에 매우 약하므로 난류, 육류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가 75℃에서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하며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칼·도마를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난류나 육류를 만진 후에는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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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장수군에 사는 60대 남성이 4일 SFTS 확진을 받고 치료 중 10일 오전에 사망했다. 사망자는 평소 집 앞 텃밭에서 밭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내에서 올해 두 번째 사망자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오심 ▲구토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악화되면 설사나 근육통이 심해지고, 의식이 혼탁해지는 증상을 보이다가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SFTS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이 행동해야 한다.작업 및 야외활동 전에는 일상복을 입고 외출하지 않고 반드시 작업복을 갖춰 입는다. 작업복은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진드기 기피제를 갖고 외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을 할 때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고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고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 지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에 물렸다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하고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으면 진료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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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4명 늘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660명이며, 이 중 1만3729명(93.65%)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305명(치명률 2.08%)이다. 현재 626명이 격리 중이고, 위·중증 환자는 15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3명, 해외 유입은 11명이다. 국내 발생은 지역별로 부산 9명, 경기 7명, 서울 6명, 충남 1명이다. 해외 유입은 검역에서 3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별로는 경기 6명, 충남, 전북 각 1명이다. 유입 대륙별 추가 확진자는 아메리카 5명, 중국 외 아시아 4명, 유럽.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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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일부 변이 사례가 새로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 사례가 그간 세계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인 것으로 판단하고 감염력 등을 추가 분석할 것이라고 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해외 입국자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에서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고,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 입자의 표면을 덮고 있는 돌기 형태의 단백질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체 세포 표면의 'ACE2 수용체'와 결합해야 사람의 세포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방대본에 따르면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파키스탄 유입 사례 2건, 우즈베키스탄 유입 사례 1건이다.이달 5일 기준으로 WHO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GISAID)는 7만8810건인데, 그간 전 세계적 보고가 없던 변이라고 방대본은 전했다.구체적으로 보면 파키스탄에서 유입된 한 사례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586번에 위치한 아미노산이 '아스파트산'에서 '글루탐산'으로, 다른 사례에서는 787번에 위치한 아미노산이 '글루타민'에서 '히스티딘'으로 각각 변이가 일어났다.우즈베키스탄에서 유입된 변이 사례의 경우 스파이크 단백질의 614번에 위치한 아미노산이 '아스파트산'에서 '알라닌'으로 변이가 확인됐는데, WHO 분류 기준으로는 'S 그룹'에 해당한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방대본 관계자는 변이가 확인된 확진자 3명과 관련해 "(국내 입국한 뒤) 자가격리가 됐기 때문에 접촉자가 없다"며 "(현재까지) 접촉자를 통한 국내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방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유전자 검사(PCR)에는 영향이 없으나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정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처음 발견한 변이이기 때문에 감염력이나 병원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세포나 동물 등을 갖고 평가 실험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바이러스 유전 변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방대본이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 776건에서 검출한 바이러스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GH 그룹' 바이러스가 많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GH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해 전파력이 높다고 추정된다.776건 가운데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검체 597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는 GH 그룹이 73.2%에 해당하는 437건이다. 이어 'V 그룹' 120건, 'S 그룹' 32건, 'GR 그룹' 8건 등의 순이었다.방대본은 "우리나라 국내 발생의 경우 4월 초 이전에는 S, V 그룹이 다수였는데 이후 경북 예천과 서울 이태원 클럽 발생 사례부터 현재까지 GH 그룹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다수 검출됐다"고 밝혔다.최근 발생한 서울 강남 커피 전문점, 강원 홍천 캠핌장 등의 사례도 모두 GH 그룹에 속한다고 방대본은 전했다.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179건 가운데 GR 그룹이 100건(5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GH 그룹 40건, G 그룹 18건, S 그룹 7건, V 그룹 7건, L 그룹 4건, 기타 3건 등이었다.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러시아 선박 및 수리업체, 충북 청주의 우즈베키스탄인 사례 역시 GR 그룹으로 파악됐다.정 본부장은 "러시아 선박 '페트르1호'와 관련된 선박 수리공 (확진자)들도 모두 GR그룹으로 파악돼 러시아 선박으로부터 감염됐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청주 외국인 역시 GR 그룹으로 분석됐는데, 국내에서는 이태원 클럽 유행 이후 모두 GH 그룹이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GR 그룹이 분리된 것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사람으로부터 전파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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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이 늘면서 노인학대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학대 발생 건수는 총 1만6071건으로 18년보다 589건 증가했다. 특히, 재학대 건수는 17년 359건, 18년도 488건, 19년 500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학대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3465건)가 가장 많았으며, 신체적 학대(3138건), 방임(741건), 경제적 학대(426건), 성적 학대(218건), 자기방임(200건), 유기(41건) 순이었다.반복되는 노인학대에도 현행법만으로는 노인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고, 가정이나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계속되는 학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에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서울 강서갑, 보건복지위원회)은 학대피해노인이 법률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실시하는 피해자 사후관리 업무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에 이를 처벌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노인복지법에서는 가정폭력방지법과 달리 학대행위자에 대한 고발 등 법률적 사항에 필요한 지원 및 협조를 제공하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없다. 노인전문기관이 재발 방지를 위해 실시하는 가정방문·시설방문·전화상담 등을 거부하더라도 이를 강제할 수 없기 때문. 게다가 학대행위자에 대한 상담과 교육 역시 의무가 아니라, 권고에 그치고 있다.강선우 의원이 발의한 이번 법안에서는 노인학대 피해자에게 필요한 법률적 협조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업무수행을 거부·방해하는 경우 처벌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학대행위자에 대한 교육 역시 의무화하고 있다.강선우 의원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아동과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을 포함한 사회적 취약계층 전반에 대한 학대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법안으로 노인학대 피해자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노인전문기관을 통한 사후관리 역시 강화함으로써 노인학대 재발방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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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열량)이 줄어 살이 찌기 쉽다. 이로 인해 불어난 살을 '나잇살'이라고 한다. 식사량이 예전과 같거나 양을 줄여도 살이 찌고, 한번 찐 살이 전처럼 쉽게 빠지지 않으면 '나잇살'이 확실하다. 살이 찌면서 팔뚝이나 배의 피부가 늘어져 고민이 늘어나기 쉽다. 이럴 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서 살을 빼는 것이 좋지만, 적절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면 더 빠른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체중을 줄이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 4가지를 알아본다.비타민B군비타민B군은 몸속 탄수화물과 지방의 대사과정에 관여해 체지방이 잘 타도록 돕는다. 따라서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종합비타민제‧영양제를 복용하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은 우유·연어·참치·달걀·시금치·고구마 등이다.철분몸속에 철이 부족해 빈혈이 있는 여성은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철분은 인체의 각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헤모글로빈의 주요 구성 요소인데, 체지방을 태우려면 체내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잇살을 빼고 싶은데 빈혈이 있으면 빈혈부터 치료해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철분이 많은 시금치·깻잎·두부·붉은 살코기 등을 먹으면 좋다.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칼슘칼슘은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동시에 지방 대사를 촉진한다. 체중을 줄이면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 위험이 늘어날 수 있고, 운동하다가 다칠 가능성도 커진다. 따라서 칼슘제를 복용하면 좋고 칼슘이 풍부한 우유·치즈·요구르트·뼈 째 먹는 생선 등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단, 칼슘제는 철분제와 동시에 섭취하면 안 된다. 체내에 흡수되는 기전이 같기 때문에 다른 한쪽의 흡수를 방해한다.식이섬유식이섬유는 최근 '제7의 영양소'라 불리기 시작했다. 원래 신체에 흡수되지 않아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없다고 인식됐지만,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탄수화물, 단백질 등 6대 영양소와는 다른 생리기능을 인정하게 됐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지속시켜 과식을 막고, 식후 당분이 몸속에 흡수되는 속도를 조절해 비만을 예방한다. 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를 막고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한다. 식이섬유 보충제를 먹거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좋다. 채소‧과일에 식이섬유가 많은데, 특히 양배추·고구마·당근·시금치 등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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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예비판결로 메디톡스-대웅제약 ‘보톡스논쟁’이 진정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재점화’됐다. 메디톡스는 자신의 손을 들어준 ITC 예비판결을 받아들이고 있고, 대웅제약은 ‘편향과 왜곡의 극치’라며 적극 부정하고 있다.메디톡스는 ITC가 공개한 보툴리눔 균주 도용 등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예비판결문에 대해 "과학적 증거로 대웅제약의 균주 도용 혐의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구체적인 증거 없이 추론에 기반을 둔 결론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①유전자 일치판결문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균주와 대웅제약의 균주에는 ‘DNA 지문’이라 할 수 있는 ‘단일염기다형성(SNP)’이 6개나 동일했다. 이는 대웅제약이 사용하는 균주가 메디톡스의 균주로부터 얻은 것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한다.하지만 대웅제약은 특정 돌연변이가 해당 균주에만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유전자 분석만으로 균주간의 직접적 유래성은 입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②토양 균주 발견행정판사는 균주를 토양에서 분리했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 균주의 기원인 홀A하이퍼 균주는 모두 실험실에서 개발됐기 때문이다. 이에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균주는 메디톡스 균주와 유사하고 6개의 독특한 SNP를 공유하는 대웅 균주가 토양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하지만 대웅제약은 2006년 엘러간과 계약 문제로 비밀리에 전국 토양에서 샘플을 채취, 2010년 분리해냈다고 강조했다. 보툴리눔 균주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균주고, 균주를 최초로 발견한 홀 박사도 토양에서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토양에서 홀A 균주를 발견한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토양에서 보툴리눔 균주를 발견한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③제조공정ITC는 메디톡스의 제조공정이 영업비밀임을 인정하면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제조공정을 불법적으로 이용했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는 “그 근거로 ▲제조공정이 메디톡스 제조공정과 우연의 일치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유사 ▲제조공정을 스스로 개발했음을 확인할 문서가 없음 ▲제조공정 연구개발의 기간이 비현실적으로 짧음 등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대웅제약은 메디톡스 제조공정이 1940년대부터 논문 등에서 공개되어 있는 것을 적용한 것에 불과하고, 일부 공정에 유사성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증명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런 식이면 모든 제품은 같은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④독자개발ITC 행정판사는 대웅제약이 제조공정 개발을 위해 여러 논문들을 참고했다고 말하지만, 뒷받침하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제제 개발 당시 진행한 작업의 내용이 상세히 기록된 문서들을 제출한 우리와 달리 대웅제약은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제조공정 개발에 소요된 기간이 결코 정상적으로 달성할 수 없을 정도의 짧은 기간도 문제”라고 말했다.대웅제약은 반대로 메디톡스 개발기간을 꼬집었다. 소규모 벤처회사로 출발한 메디톡스의 설립시로부터 2년 3개월 만에 메디톡신주의 개발을 완료했지만, 대웅제약은 충분한 인력과 투자를 기반으로 3년 만에 나보타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초기 메디톡스는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제조시설과 인력 및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지도 않았다”며 “초기 자본금은 7.5억, 2001년 인력은 아르바이트 학생 2명을 포함한 6명이 전부”라고 말했다⑤영업비밀 침해행정판사는 메디톡스의 전 직원이 대웅제약에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 관련 영업비밀 정보를 실제로 누설한 구체적인 경위는 기록으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스 전 직원이 영업비밀을 대웅제약에게 전달할 수 있었고, 메디톡스는 전 직원을 의심할 만 하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과대포장이라는 주장이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 전직원이 도난·전달했다는 증거가 없고, 보툴리눔 균주를 구하는 것은 당시에도 지금도 어렵지 않다”며 “실제로 당시 대웅제약은 충분히 다른 보툴리눔 균주를 구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몇몇 균주를 확보해서 평가시험까지 했던 만큼 균주를 몰래 훔쳐올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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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A씨는 성관계 후 분비물을 휴지로 닦아보니, 정액이 피가 섞인 듯 빨간색이라 화들짝 놀랐다. 이를 본 아내는 성병이 아닌지 의심했고, A씨는 당혹감을 느꼈다. A씨처럼 중장년층 남성은 전립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갑자기 정액의 색이 빨갛게 변했다면 전립선암일 확률이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정액의 색이 빨간색으로 변한 것은 정액에 피가 섞여 나왔기 때문이다. 피가 섞인 정액을 '혈정액'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통증이 없다. 혈정액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전립선염이다. 하지만 전립선암 환자여도 혈정액이 생길 수 있다.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낮은 젊은 사람이라면 대부분 전립선염을 의심하지만, 50대 이상이라면 전립선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혈정액이 발견되면 성병 검사, 전립선 염증 검사, 세균 유전자 검사를 한다. 전립선암을 검사하려면 혈중 전립선암 특이항체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까지 진행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달라진다. 초기에는 보통 항생제나 소염제 같은 전립선염 치료 약물을 사용하며, 자주 재발하는데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 전립선 비대증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정액의 색이 가끔 노랗거나 갈색이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몸속 비타민의 양, 섭취한 음식에 따라 혹은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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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글징글한 비.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 경우 장마 지속 일수가 52일, 종전 49일(1973년)보다 길다.장마로 인해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장마철 활동 제한이 생기고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감염병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하천 범람과 침수 등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지역은 감염병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장마철 주요 감염병 말라리아가 가장 많아질병관리본부는 장마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의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고 말했다. 또한 습한 날씨와 물 웅덩이가 늘면서 모기 개체수가 증가, 모기 매개 감염병 위험도 높아진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장마철에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 통계를 보면 2017년부터 2020년 7월까지 말라리아가 1850건으로 가장 많고,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676건, 장티푸스 504건, 세균성이질 494건, 렙토스피라증 418건, 비브리오패혈증 150건, 일본뇌염 60건 순으로 나타났다.고인물, 습한 날씨로 모기 매개 감염병 증가장마철에는 고인물이나 습한 날씨로 모기가 잘 증식할 수 있어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모기매개 감염병은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이다. ▷말라리아=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중국얼룩날개모기가 매개체이다. 중국얼룩날개모기는 강원·경기 북부 등 휴전선 부근에 많다. 잠복기는 2주~수개월이다. 물린 후 1~2시간 후에 오한·두통·구역 등 증상이 나타난다. 다행히 말라리아는 치료약이 개발돼, 감염이 확인되면 원충이나 환자 연령에 따라 치료약을 사용해 치료한다.▷일본뇌염=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체이다.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논·미나리밭·물웅덩이·갈대밭이 서식지이다. 잠복기는 7~14일이다. 증상이 거의 없지만, 일부에선 고열·두통·현기증·구토 등을 보인다. 일본뇌염은 물린 후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고 예후가 좋지 않아서 모기에 물리지 않게 하는 등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렙토스피라증=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 소·돼지·개 등의 가축)의 소변을 통해 노출돼 감염이 된다. 잠복기는 3~14일이며 발병 초기에는 심한 두통과 눈충혈, 39도 이상 고열이 나타난다. 중증이나 지속적인 감염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한다. 고여있는 물 등 균 오염이 의심되는 물에서 수영하지 않고, 고여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특히 장화)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홍수 이후 벼베기·벼세우기나 들쥐 포획 등의 작업 후 발열이 있는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해지역, 장티푸스·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 주의장마철에는 수인성(水因性) 식품 매개 감염병이 증가한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설사·복통 등 위장관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침수 등 수해지역에서는 위험이 더 높다. 대표 질환은 아래와 같다.▷장티푸스=장티푸스는 살모넬라타이피균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을 통해 감염되는 급성전신성발열 질환이다. 주로 유아동과 젊은층이 감염된다. 잠복기는 10~14일이며, 고열과 두통이 나타난다. 감염이 확인되면 최소 10일간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다.▷세균성이질=세균성이질은 이질균 감염에 의한 급성장관 질환이다.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 약이 없이 수분과 전해질 공급 등 대증 치료를 한다.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를 투여한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물·식품에 의해 감염된다.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 등이 주된 매개 식품으로 ‘햄버거병’으로 알려져 있다. 잠복기는 2~8일이다. 물 설사를 하고 미열이 난다. 치료제는 없으며, 수분 공급 등 대증 치료를 한다.▷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이 들어있는 해산물을 먹거나, 해당 균이 퍼져있는 바닷물에 상처난 피부를 접촉할 때 감염된다. 주로 간 질환자나 면역력저하자가 감염된다. 잠복기는 20~48시간이며 급성발열·오한·발진·부종이 생긴다. 예방을 위해서 해산물을 날(生)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물 웅덩이는 모기 서식지, 제거해야 물 웅덩이는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므로, 집 주변 물 웅덩이 등은 제거해야 한다.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에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이므로 외출 자제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을 한다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밝은색 긴팔, 긴바지 착용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을 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발생 지역(휴전선 접경지역) 에 거주한 사람이 모기에 물린 이후 발열, 오한 등의 증상 발생하면 즉시 진료받아야 한다.과일 껍질 벗겨서 드세요수인성·식품 매개 감염은 예방하려면 함부로 물이나 음식을 먹어선 안된다. 물은 끓여먹고 음식은 꼭 익혀먹어야 한다. 물을 끓일 수 없을 때는 생수, 탄산수 등 병에 포장된 음료수 마셔야 한다. 음식은 중심 온도 75도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어패류는 85도 이상 익힌다.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서 가급적 껍질을 벗겨 먹자. 조리 전이나 음식 섭취 전에는 꼭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를 실천해야 한다. 조리를 한다면 칼, 도마는 수시로 소독을 하고 생선, 고기, 채소 는 각각 도마를 분리해서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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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이 방광질환에 대한 한방치료법을 담은 '난치성 방광염 한방으로 완치한다'를 최근 일본에서 출간했다고 밝혔다.일본어판 책 이름은 '만성방광염 한방의학으로 치료한다'로 일본 대형 출판사 산세이도의 소에이샤에서 일본어로 번역 출간됐다.출간 계기는 2년전 일본 음악업계에 종사하는 일본인 여성이 업무상 한국을 방문했다가 지인 소개로 일중한의원을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일본인 여성의 지인은 그녀가 어릴적부터 몸이 매우 허약했고, 고질적인 통증을 앓고 있다며 치료를 부탁했다. 치료 후 허약했던 몸과 고질적인 통증이 완화되고 좋아지면서 일본인 여성은 우리나라의 한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또한 손기정 박사로부터 선물받았던 저서(한국어로 출판된 저서)를 읽고 나서는, 일본에서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출판을 추진했다고 한다.이 책은 여성에게 방광염이 많은 이유 등과 같이 방광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부터 시작해 관련 질환들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을 담고 있다.또 만성방광염,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다양한 방광 질환별 증상과 원인은 물론이고 각각에 대한 양방과 한방의 치료법, 일중한의원의 독자적인 치료법도 상세히 나와 있다.책 후반부에는 실제 환자들의 치료사례와 후기들도 담겨 있어 오랜 기간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자신의 사례와 비교하여 도움을 얻고 완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저자인 손기정 한의학박사는 '동의보감'을 비롯한 '의전'을 근거로 필요한 약재들을 정교하게 배합한, 독자적인 방광염 치료 처방인 '축뇨탕'을 만들었으며, 다양한 연구 논문도 발표해 오고 있다.특히 2012년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실린 '간질성 방광염 환자 25례에 대한 임상적 고찰'이란 논문으로 방광염 치료에 대한 한방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논문에서는 간질성 방광염으로 진단받고 한의원에 내원한 여성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축뇨탕을 위주로 한 한방치료를 통해 환자 모두에게서 매우 유의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여성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약 53.3세 였으며, 간질성 방광염을 앓아 온 기간은 평균 5년 9개월이였다.손기정 박사는 "난치성 방광질환은 단순 세균 감염의 문제가 아닌 방광 및 이와 관련된 내부 기관의 기능 손상과 면역력 저하에 원인이 크다"며 "오랜 기간의 연구와 치료 사례들을 바탕으로 개인별 환자의 상태와 방광 질환의 특성을 고려한 후 이에 맞는 최적화된 한약을 처방하고, 침, 뜸, 부항과 같은 보조 치료를 병행한 것이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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