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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출 및 모임 자제, 운동 부족 등으로 대인관계가 축소되고, 불안, 우울, 불면,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국민이 늘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성인처럼 불안, 우울, 불면 등을 겪기도 하지만, 소아청소년만의 특징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청소년의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만성 우울증으로 발전하여 성인기까지 이어질 수 있고,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이어질 수도 있어 위험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선생님은 소아청소년만의 스트레스 반응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아이들은 연령대별로 우울증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우선 미취학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말로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야뇨증이나 손가락 빨기, 짜증, 공격성, 과잉행동, 식습관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초등학생은 주로 등교, 등원을 거부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아기처럼 퇴행하는 애착 행동과 두려움, 공격성 등이 증가할 수 있다. 사춘기 청소년은 비행, 공격적 행동 등을 드러내고, 이유 없는 신체적 통증이 나타나거나 학습장애 등으로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난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영 교수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스트레스를 잘 극복할 수 있다"며 "아이와 자주 대화하면서 감정을 잘 표출할 수 있게 돕고, 스트레스 반응이 심하고 지속되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소아청소년을 위한 마음 건강 지침출처: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코로나19 심리 방역을 위한 마음 건강 지침'1. 공감하는 대화를 통해 아이가 편하게 자신의 걱정,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2. 규칙적인 생활(수면, 식사 등)과 가벼운 실내 운동으로 신체 건강을 유지한다.3. 과도한 정보에 반복 노출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며, 정확한 정보를 필요한 만큼만 얻는 등 자극적이고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알려준다.4. 음악, 목욕, 명상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활동을 함께 한다.5. 가족이나 주변 사람과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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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인플루엔자)이 시작되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감과 코로나 19는 전염경로와 증상이 비슷해 두 질환이 함께 유행하면 자칫 진단·치료에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두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면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며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코로나 19와 달리 독감은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의료전문가들은 ‘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증세가 비슷한 코로나19와 독감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의료현장에 혼란이 생기기 때문이다.독감은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도 유발해 겨울철 유행시기에는 중환자실이 꽉 찰 정도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코로나19가 동시유행하면 의료체계 과부하에 대해 우려한다. 한정된 의료자원으로 두 감염병을 동시에 상대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인플루엔자에 걸린 중환자들을 위한 의료 자원이 모두 투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더해지면 의료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 지금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백신 있는 ‘독감’이라도 반드시 대비해야독감(인플루엔자)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 근육통, 쇠약감 등 전신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최천웅 교수는 “독감에 걸리면 기관지가 손상돼 세균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며 “성인의 경우 증상이 생긴 후 3~7일 동안 전염력이 있고 소아는 1주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19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두통이나 콧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하면 호흡곤란을 보인다. 초기 증상이 가볍게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독감과 코로나 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방법 중 하나는 바로 ‘독감 예방접종’이다. 다행히 코로나19와 달리 독감은 이미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있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다. 최천웅 교수는 “독감 예방접종과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강화한다면 독감과 코로나 19의 동시유행으로 인한 대혼란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계속 모습 바꾸는 독감… 매년 새로 접종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종류가 변해 예방접종을 매년 새로 받아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9월 말에서 10월 안에는 반드시 접종받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특히 ▲폐나 심장에 질환이 있는 경우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경우 ▲병원에 다닐 정도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대사 질환(당뇨병)자, 신장 질환자, 만성간질환자, 악성종양 환자, 면역 저하 환자) ▲소아청소년 혹은 65세 이상의 노인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올해는 무료접종의 대상 범위도 넓어지고, 4가 백신으로 예정되어 있어 부담 없이 접종받을 수 있다. 독감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폐렴을 막기 위해 폐렴구균 백신도 함께 받는 게 좋다. 최천웅 교수는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 백신을 동시 접종하는 경우 폐렴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이 줄었다”고 말했다.폐렴구균 백신은 코로나 19 대비에도 도움이 된다. 폐렴구균 백신이 코로나 19 자체를 예방할 순 없지만 2차로 올 수 있는 폐렴구균 폐렴, 폐렴구균 감염 합병증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13가지 균을 방어하는 13가 백신, 23가지 균을 방어하는 23가 백신이 있다. 65세 이상 노인은 국가에서 23가 백신을 1회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가장 효과적인 생활백신 ‘마스크’는 필수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코와 입을 모두 밀착해서 가리도록 제대로 착용한다. 안쪽 면이 오염됐거나 땀으로 축축해졌다면 바로 교체한다. 가족을 제외한 사람들이 함께 모인 경우라면 실내는 물론 자동차 안에서도 필수다. 최천웅 교수는 “실외라고 하더라도 집회나 공연 등 다중과 접촉할 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카페나 식당을 이용할 때는 음식 섭취 전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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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던 목이 한쪽으로 뒤틀리거나 뒤로 아예 돌아가 버린다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이러한 증상은 신체 일부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근긴장이상증’의 한 종류다. 근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에 의해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인 운동, 비정상적인 자세를 보이는 등 증상을 총칭하는 말이다.근긴장이상증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 수는 2019년 3만 9731명으로 약 40% 정도 증가했다.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는 “근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운동장애 질환”이라며 “기저핵은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곳인데, 근긴장이상증은 이런 뇌 기저핵의 기능에 이상이 와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긴장이상증의 종류와 형태는 다양하다. 크게 전신성, 반신성, 다발성, 국소성으로 나뉘며 우리 몸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 국소성 근긴장이상증은 ▲목 근육의 경련으로 인해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 ▲눈 주위의 근육경련 수축으로 인해 눈이 자꾸 감기는 ‘안검연축’ ▲안면부 전체에 발생하는 ‘메이지 증후군’ 등이 있다. 또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 등을 할 때 손의 움직임에 의해 근긴장이상증이 생기는 ‘작업성 근긴장이상증’ 등도 포함된다. 근긴장이상증 환자들은 보통 신체 부위 팽팽함, 경련, 비틀림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때론 떨림이 동반되기도 한다.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정작 이완돼야 할 때 수축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서 경련이나 근육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국소성 근긴장이상증 중 목의 운동 이상인 ‘사경증’이 가장 흔한 형태로 머리의 비틀림, 경련, 떨림 또는 경부 통증 등이 이에 포함된다.목 근육 이상 운동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앞뒤로 혹은 어깨 쪽으로 기울어져 머리를 바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약하게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뒤틀린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소화질환, 척추측만증 등 합병증이 생긴다.더 큰 문제는 신체증상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신체 일부가 한쪽으로 뒤틀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사회생활 자체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대인기피증,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근긴장이상증은 전문의 진료, 근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제때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 보톡스주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사경증에 대한 수술 치료는 ‘말초신경절제술’과 ‘뇌심부자극술’이 있다. 말초신경절제술은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을 지배하는 말초신경을 잘라내는 방식이다. 단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말초신경의 손상 우려와 함께 통증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다.뇌심부자극술은 초소형 의료기기를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으로 사경증을 포함한 모든 근긴장이상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수술은 먼저 뇌 속에 테스트 전극을 삽입해 약한 전기자극을 준 후 최적의 위치를 찾는다. 테스트가 끝나면 두피 아래에 목 뒤를 잇는 통로를 만들어 뇌 속의 전극과 전기자극발생장치인 신경자극기를 이어줄 가느다란 전선을 피부 아래에 넣어 연결한다. 배터리와 칩으로 구성된 전기자극발생장치는 편측 쇄골 아래 부위에 이식한다. 수술 후 전기자극발생장치를 작동시키면 뇌에 심어둔 전극에 전기자극이 시작되고 서서히 이상운동 증상이 사라지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전기자극발생장치에 내장된 배터리 수명은 7~8년 정도이며 교체 수술은 1시간 이내다.허륭 교수는 “뇌심부자극술은 문제가 생기거나 더 발전한 치료 방법이 나왔을 땐 이식했던 기기를 제거하면 되기 때문에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법이다”며 “근긴장이상증으로 의심된다면 조기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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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초중고교 학생들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모니터 앞에서 보내는 학생들은 다양한 척추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모니터에 집중하다 보면 허리를 구부리면서 목도 앞으로 빼게 되는데, 장시간 반복되면 거북목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10~20대가 전체 환자의 40%거북목증후군은 C자형의 정상 목뼈가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일자목으로 변형되고, 더 악화되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나오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발생한다. 성인의 머리 무게는 4.5kg~6kg 정도인데, 고개가 1cm 앞으로 나올 때마다 목에 가해지는 하중은 2~3kg가 더해진다. 머리를 앞으로 뺄수록 목에 부담이 커지는 셈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거북목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 200만 명이 넘는다. 2015년 191만 6556명, 2017년 205만 633명, 2019년 224만 1679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10~20대 환자도 많다는 것이다. 2019년 기준 10~20대 환자는 39만 3829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17%를 차지했다.목 뻣뻣해지면서 어깨 통증 생겨거북목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어깨 주위까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팔 저림, 두통, 어지럼증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랜 시간 있었다면 이미 목디스크로 진행됐을 가능성도 높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거북목증후군 치료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주사 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 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의 경우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된다. 하지만 거북목증후군으로 이미 목디스크가 진행된 환자의 경우, 통증 부위에 약물을 투입해 염증을 치료하는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시술은 경막외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고주파수핵성형술, 신경차단술 등이 있다.중요한 것은 예방 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을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기 ▲어깨와 가슴을 펴고 바른 자세로 앉기 ▲장시간 앉아있을 경우 턱을 가슴 쪽으로 끌어내리기 ▲오랜 시간 컴퓨터 사용 시 목, 어깨 스트레칭 하기 등을 기억해야 한다.세란병원 신경외과 장한진 과장은 "최근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목이나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 목과 어깨 근육은 물론 척추에도 무리가 생겨 통증이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장한진 과장은 "거북목증후군은 교정하지 않으면 목디스크, 경추협착증을 유발하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1시간 앉아있었다면 10분은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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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구진이 생선 종류인 '연어'가 코로나19 국제 전파를 일으키는 전염원일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냉장 상태의 연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상당 기간 생존할 수 있어, 유통 과정에서 해외로 바이러스를 나르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소식에 연어를 먹어도 괜찮을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전문가는 경구 감염을 통한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코로나바이러스, 연어에서 8일 생존한다중국 화난농업대학 다이 만만 교수팀이 직접 냉장 연어를 통해 실험한 결과, 섭씨 4℃의 환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8일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상온인 25℃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일 동안 감염력을 유지했다. 냉장 연어는 일반적으로 노르웨이, 칠레 등 주요 생산지에서 섭씨 4도의 온도로 관리된 채 세계 각지로 수송된다. 다이 만만 박사는 "한 나라에서 오염된 물고기는 1주일이면 쉽게 다른 나라로 수송돼 코로나19 전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우한과 베이징에서도 코로나19 확산이 수산물 도매시장과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연어뿐 아니라 낮은 온도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은 다양한데 유독 연어가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6월에는 베이징에 있는 연어 판매 가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논란이 됐다. 이 가게에서 연어를 조리하던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사실 때문에 집단 전파 감염 경로로 연어가 지목되기도 했다. 한편 신파디 수산물시장에서도 수입 연어가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정확한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수산시장에서도 한동안 연어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기도 했다. 연어는 냉장 상태로 유통되는 대표적인 생선인 데다, 조리하지 않고 날로 먹는 경우가 많아 오명을 쓴 계기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음식 포장 뜯기 전, 후에도 반드시 손 씻어야그렇다면, 우리는 국내 시중에 유통되는 연어를 먹어도 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음식 섭취를 통한 경구감염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중국 연구진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바이러스가 든 연어를 섭취했을 때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은 거의 없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는 "호흡기 바이러스는 입을 통해 소화기로 들어오면 장까지 넘어가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경구 감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실제 음식 섭취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나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다만, 백 교수는 접촉을 통한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보통 음식을 손으로 먹지는 않지만, 포장을 뜯다가 손에 묻은 게 호흡기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는 있다"며 "식사를 하기 전, 후와 음식 포장을 뜯기 전, 후에는 손을 씻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정말 불안하다면 익혀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고온에서 조리하면 바이러스는 대부분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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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의 원인은 빈혈, 뇌졸중, 심장질환, 기립성저혈압, 귀 질환 등 매우 다양하다. 그중 귀의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은 이석증과 메니에르병이 가장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전정기관 문제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귀 안에 돌이 굴려다닌다? '이석증'귀속 내이, 전정기관에 위치한 이석은 이 평형반 위에 위치해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뇌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석증은 여러 원인으로 이 이석들이 떨어져 나가는 병이다. 떨어져 나간 이석은 몸의 회전감각을 인지하는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잘못된 회전감각을 유발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두부외상, 비활동성, 노령화, 감염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이석증 환자는 약 39만 명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머리를 돌리거나 숙일 때, 혹은 누울 때 등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 심한 어지럼증이 수초에서 몇 분가량 지속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동반되며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머리를 다시 움직이면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석증은 보통 몇주에서 수개월이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빠진 이석의 양이 많거나 깊이 빠져 있는 경우 심한 어지럼과 메슥거림 등의 증상으로 삶의 질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전문의를 찾아 이석치환술(이석을 난형난으로 다시 위치시켜주는 물리치료)을 받는 등의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미주 교수는 "이석증의 치료는 의외로 간단하다"며 "세반고리관에서 굴러다니는 이석 조각을 제자리로 돌려주기 위해 환자의 몸과 머리를 일정한 방법으로 움직여 치료하는데 성공률은 99%로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고 말했다. 현기증, 난청, 이명 동반된다면? '메니에르병'메니에르병은 갑자기 내이의 임파액이 많아져 내림프수종(물이 찬 부종)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국내에는 16만3990명(2019년 기준)의 환자가 있으며, 그중 69.5%(11만3989명)가 여성이다. 중년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석증과 마찬가지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 발작적으로 찾아오는 어지럼증과 함께 난청, 이명, 이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등이 동시에 나타난다. 병의 초기에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며 진행될수록 고음역에서 청력 손실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이명과 난청이 대부분 한쪽에서 일어나는데 병이 진행되면서 양쪽 모두에서 이명과 난청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에는 보통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때에 따라 수술을 하기도 한다.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며, 관리를 잘할 경우 병이 안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김미주 교수는 "메니에르병은 고혈압처럼 평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관리·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저염식, 금연/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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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소변이 흐르는 요실금은 알아도, 변이 새는 ‘변실금’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변실금은 3개월 이상 대변이 항문 밖으로 새는 질환으로, 기침하거나 물건을 들고 일어날 때 자기도 모르게 대변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화장실에 가기 전에 이미 배변을 보기도 한다. 변실금 위험 요인 중 하나가 노화로 인한 장·근육·신경 약화인데, 고령 인구가 늘면서 변실금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다. 변실금을 방치하면 생활에 지장이 생겨, 제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우선 변실금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분만이나 치루·치핵 수술 과정에서 괄약근을 많이 잘라내 제 기능을 못 할 때. 둘째, 괄약근은 정상이지만 당뇨병이나 대사성 질환에 의해 괄약근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됐을 때. 셋째, 직장의 탄력성이 떨어져 대장에 찬 대변 양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을 때 변실금이 생길 수 있다. 이는 변이 가득 찼다고 생각하지 못하고 긴장감을 놓고 있기 때문이다. 잦은 변비로 무리하게 힘을 주다 신경이 늘어났거나 설사약을 남용하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변실금을 내버려 두면, 증상이 심해지고 기저귀를 착용해야 할 수 있다. 또한 냄새 걱정으로 외출을 피하면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변실금의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다.집에서 할 수 있는 변실금 완화법으로는 ‘케겔 운동’이 대표적이다. 케겔 운동은 항문, 질, 요도의 근육을 수축했다 이완하는 운동이다. 요실금 완화에도 효과가 있지만, 항문 괄약근을 단련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케겔 운동을 할 때는 우선 다리를 골반 너비만큼 벌리고 양손으로 허리를 짚는다. 숨을 들이마시며 10초간 항문, 질, 요도를 당기며 수축한다. 숨을 천천히 내쉬며 10초간 느린 속도로 이완한다. 이를 30~50회 반복한다. 케겔 운동은 매일 꾸준히, 생각날 때마다 하는 게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