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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胃) 건강은 평소에 잘 지켜야 한다. 사소한 행동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위를 망가뜨릴 수 있다.◇빈 속에 우유기본적으로, 공복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 속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사람들이 있다. 유당 분해 효소가 없는 사람은 아침에 우유를 마시면 설사나 복통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아침 빈속에 우유 마시는 것을 삼가야 한다. 평소 유제품을 잘 먹지 않는 사람도 공복에는 우유를 안 마시는 게 낫다. 우유나 유제품을 자주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필요하지 않은 효소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을 겪을 수 있다. 위 십이지장 궤양이 있어도 칼슘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공복 커피아침 빈속에 잠을 깨려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커피에 든 카페인은 위산 농도를 높이고 위산 분비를 촉진한다. 뱃속에 음식물이 없는 상태에서 위산이 분비되면 위벽이 자극돼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위염·위궤양·역류성 식도염 등의 질환도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속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탄산음료가 위의 음식물 배출에 도움을 주지만, 이는 일시적인 작용이다. 소화가 안 된다고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오히려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탄산음료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킨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소화를 방해한다. 특히 평소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은 탄산음료를 멀리하는 게 좋다.◇물에 밥 말아 먹기입맛이 없을 때 물이나 국에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당장 밥을 목으로 넘기기는 쉬울지 몰라도, 이 역시 결과적으로 소화기 건강을 해치는 행동이다. 소화의 첫 단계는 입안에서 침과 음식물이 잘 섞이고, 치아로 음식물을 씹어 잘게 부수는 것이다. 그런데 밥을 말아 먹으면 음식물이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서 침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이 줄고, 잘게 부서지는 정도도 줄어든다. 또한 위 속 소화액이 물에 희석되기도 해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점심 먹고 낮잠직장인들은 점심식사를 빨리 하고 나서 잠깐 낮잠을 자기도 한다. 하지만 식후 30분 이내에 엎드리거나 누워 자면 소화기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음식물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포만감, 더부룩함, 명치 통증, 트림 등 각종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식사 후 곧바로 누우면 위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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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이면서 93.3%의 높은 생존율을 가진 암이다. 주로 40~50대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도 늘고 있는 추세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 암 환자 11만5080명 중 약 20.5%에 해당하는 2만3547명이 유방암으로 나타났다. 여성 암 환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인 셈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오세정 교수는 “유방암은 완벽하게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30세 이상 여성은 매월 자가 검진을 시행하고 35세 이상은 2년 간격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1~2년마다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과거력·가족력·여성호르몬 등이 위험인자 아직 유방암의 명확한 발생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위험인자는 알려져 있다. 가장 위험한 인자는 유방 종괴의 조직검사에서 상피내소엽종이나 비정형증식이 진단된 과거력, 모녀간 또는 자매간에 유방암 환자가 있는 가족력이다. 이와 함께 이른 초경, 늦은 폐경, 출산이나 수유 경험이 없거나 늦은 초산 등으로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비만, 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제 복용, 알코올, 카페인, 방사선 등도 위험인자에 해당한다.오세정 교수는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두가 함몰되고, 유방의 피부가 부어올라 땀구멍이 두드러져 귤껍질처럼 보이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유두, 유륜에 습진 같은 피부질환이 생겨 진물이 난다면 이는 ‘파젯병’이라는 특수한 형태의 유방암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자가-임상-영상 등 연령 따른 검진 필수 유방암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유방암은 ‘자가 검진’,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X선 촬영, 초음파 촬영 등 ‘영상 검진’ 3가지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 자가 검진은 매월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하는 것이 좋고, 임신이나 폐경으로 생리가 없을 때는 매달 날짜를 정해놓는 게 좋다. 그러나 자가 검진은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검진을,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을 통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오세정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유방조직이 치밀한 편이라 유방X선 촬영과 초음파 촬영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다만 30세 이전의 젊은 여성은 유방조직이 매우 치밀한 편이고, 방사선 피폭을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초음파 촬영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했다.과거 유방암은 전 절제술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부분절제술이나 유방보존술, 감시 림프절 생검술 등으로 가능한 수술 범위를 최소화하는 시도가 주를 이루고 있다. 수술 후에는 가벼운 운동과 충분한 휴식 등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고, 특히 암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누리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암 극복 위한 건전한 마음가짐 중요 유방암 환자가 최근 급증한 여러 원인 중 하나는 서구화된 생활환경과 식습관이다. 따라서 가급적 지방질과 콜레스테롤 섭취는 줄이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술이나 커피는 하루 한 잔 정도가 적당하다. 석류와 같은 소위 식물성 여성호르몬을 함유한 식품은 과다하게 섭취하지만 않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약제로 나온 여성호르몬은 유방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오세정 교수는 “일차적인 암 치료를 마치고 6개월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추적검사를 오는 환자분들의 마음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1년 내내 재발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일상생활만 엉망이 될 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암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건전한 생각을 가진 환자들이 재발률이 더 낮다. 암에 대한 생각은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을 때만 해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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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μm 가량의 미세먼지로 이뤄진 황사에는 철, 규소, 구리, 납, 카드뮴,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과 대기 중의 오염 물질이 함유돼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안과 정은혜 교수는 “까끌까끌한 모래 입자가 눈에 닿으면 결막이나 각막(검은 동자)에 이물 반응을 일으키거나 자극이 느껴져 눈을 비빌 때 각막에 상처를 줄 수 있다"며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시킨다”고 말했다.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눈을 비비지 말고 일회용 인공눈물을 점안하여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 미세먼지나 황사로부터 안구 표면이 손상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안질환 유발, 악화시켜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비염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또 눈이 붓고 가려우며 눈물이 나고 빨갛게 충혈되며 눈에 뭔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물이 나오고 증세가 심할 때는 결막(흰자위)이 부풀어 오른다. 하지만 눈이 불편하다고 해서 더 비비거나 만지는 경우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 점안제나 비만세포안정제, 비스테로이드 및 스테로이드 점안제 등의 약제가 사용된다.황사는 안구건조증도 악화시킨다. 최근에는 라섹이나 라식 등 시력교정술 후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시력교정술 시 각막 표층 시술 과정에서 각막 지각신경이 손상되어 눈물샘으로 가는 자극이 감소, 눈물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눈물막이 안구표면에 충분한 윤활 작용을 하지 못하면 눈의 피로감이 쉽게 느껴지는데, 이때 거센 황사 바람이 안구건조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있다면 휴식을 취하면서 안구에 눈물막이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눈을 적절히 깜박이는 것이 증상 완화에 좋다. 윤활 작용에 도움을 주는 인공눈물도 활용하자.콘택트렌즈보다 안경 착용을황사현상은 모든 사람에게 불청객이지만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특히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황사가 심한 날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경우에 눈이 따끔거리고 통증이 느껴지면 콘택트렌즈를 즉시 빼야 한다.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과 먼지는 콘택트렌즈 표면에 붙어 결막과 각막을 자극하여 결막염을 일으키거나 각막에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황사와 함께 부는 바람은 렌즈의 건조감과 이물감을 악화시켜 눈을 더욱더 뻑뻑하게 만든다. 따라서 황사가 심한 날에는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나 보호안경도 권장된다.인공눈물, 일회용 무보존제 사용보존제가 포함된 인공눈물을 사용한다면 하루에 4~6회 사용을 넘지 않는 선에서 무리 없이 쓸 수 있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거나 알레르기성 질환, 심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어 잦은 사용이 필요하다면 일회용 무보존제 인공눈물이 권장된다. 인공눈물 속에 들어있는 보존제가 눈에 들어가면서 오히려 알레르기 반응과 독성효과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인공눈물 대신 임의로 식염수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생리식염수나 시중에서 파는 생수는 눈물 본연의 삼투압과 산도가 달라 오히려 눈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정은혜 교수는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아래 눈꺼풀과 안구 사이에 있는 결막주머니 공간에 안약을 점안한 후 10~30초 정도 눈을 감으면 된다. 점안 시 안약 용기 입구가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한 번 사용할 때 1~2방울 정도면 충분하고, 경미한 건조감을 느끼는 경우 하루 4회 정도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인공눈물을 써야 한다면 렌즈 착용 시 점안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눈이 가렵거나 알레르기 결막염 등 염증이 있을 때 냉장고에 보관해 둔 인공눈물을 사용하면 염증 반응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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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방심해도 음식이 상하기 쉬운 따듯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식중독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면서 소화기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발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도 방해한다. 즐거운 봄을 즐기고 싶다면 식중독 예방법을 알아보자.◇괴로운 식중독, 원인은?식중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크게 미생물과 화학물질로 구분할 수 있다.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세분화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는 동물성, 식물성, 진균성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이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다.다만,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을 찾기는 쉽지 않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식중독은 대부분 증상이 비슷해,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원인균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나 유행병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분변검사나 분변 배양 검사,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식중독 예방, 청결만이 살길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성인경 교수는 "음식 조리 전과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리 시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고, 조리할 때 사용하는 기구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야 하며, 조리한 제품은 꼭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60˚C의 온도에서 증식한다. 뜨거운 음식은 최소한 60˚C 이상으로, 찬 음식은 최대한 4˚C 이하로 보관하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할 수 있다. 식중독균의 번식 속도는 세균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35~36℃ 내외에서 가장 빠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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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약을 한 번에 먹는 다약제 복용(5개 이상, WHO 기준)은 노년기 약물 부작용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정 질환에 대한 약을 복용 중인 상황에서 다른 약을 추가로 먹으면 약물 간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데, 노인들의 경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관절염, 변비, 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 약을 두 개 이상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흔히 나타나는 약물 부작용에는 위염, 위궤양, 빈혈, 간·신장기능 이상, 졸림, 입마름, 변비 등이 있으며, 부작용 외에도 치료 효과 저하와 이로 인한 약 추가 구매 등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이 생길 수 있다. 여러 가지 약을 동시에 먹는 다약제 복용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병원·약국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는 의사에게 현재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알려주도록 한다. 이때 약은 양약·한약 외에 영양제, 보조식품 등 모든 약이 해당된다. 과거 특정 약을 먹은 후 과민반응·부작용을 겪었다면 이 역시 사전에 말해야 하며, 의사가 처방하는 약의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약들에 대해 묻고 기록해야 한다. 직접 기록하기 어렵다면 보호자를 동행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병원 진료를 받을 때는 약의 이름과 보관법, 복용법,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음료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거나 헷갈린다면 약을 조제한 약사에게 다시 한 번 문의해야 한다. 약국은 되도록 과거 약 처방 기록이 남아 있는 한 곳을 정해놓고 다니는 것이 권장된다.집여러 종류의 약을 먹을 때는 현재 복용 중인 약의 이름, 효과, 주의사항 등을 목차로 만들어 보관하도록 한다. 병원·약국을 가는 날에는 사전에 작성한 목차를 지참해 의사·약사에게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새로운 약을 먹은 후 부작용이 생기거나 치료 효과가 낮아진 경우, 즉시 약을 처방 받은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간혹 진료비나 약값이 아깝다는 이유로 참고 약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본인과 비슷한 증상이나 질환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약을 나눠 먹는 것 또한 금물이다. 개인 특성과 질환 종류, 먹고 있는 약 종류에 따라 복용 가능한 약이 다르기 때문이다.한편, 집에서 약을 먹을 때는 밝은 곳에서 반드시 약 종류를 확인한 후 먹고, 집에 어린이가 있다면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복용 중인 약을 지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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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비만 원인으로 꼽히는 1순위는 바로 배달음식이다. 코로나 이전부터 1인 가구 증가, 배달앱 발달로 배달음식 시장은 급증했다.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로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배달음식 시장 확대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31일 '배달음식,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배달음식은 부정할 수 없는 흐름으로 한국인의 주요 식단으로 자리잡았다”며 “무조건 고열량·저영양 음식으로 배척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똑똑하고 현명하게 섭취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영양정보 표시 확대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피할 수 없는 배달음식, 소비자가 똑똑해져야집밥인데 가공식품으로 만든 반찬이 즐비해있다면? 배달한 도시락에 신선한 채소와 육류 등 5대 영양소를 갖춘 반찬이 골고루 들었다면? 과연 어떤 음식이 더 건강할까? 꼭 배달음식이라고 해서 나쁘다고 할 수 없다. 다만 대체적으로 배달음식은 빨리 만들고, 맛을 내기 위해 달고 짜고 기름지게 만들기 때문에 고열량·저영양 음식인 경우가 많다. 강북삼성병원 영양팀 김은미 수석은 “배달음식이 얼만큼 좋지 않은지에 대해 장기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없다”며 “현재 한국인의 식단에는 전통적 집밥, 배달음식, 즉석반조리식품, 즉석완조리식품, 밀키트 등이 혼재돼있어 어느 부분이 집밥인지 배달음식인지 무 자르듯이 가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은미 수석은 토론회에서 지금까지 배달음식과 관련된 소규모 연구를 소개했다. 한국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편의식품을 먹는 사람이 에너지 섭취량과 중성지방 수치가 더 높았다. 브라질 데이터에서는 편의식품을 먹는 그룹에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가 더 높았다. 편의식품은 맛을 내기 위해 당·나트륨·포화지방 등을 많이 첨가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김치하고 밥만 먹는 집밥이 꼭 건강할까? 김은미 수석은 “결국은 소비자가 영양정보를 알고 영양소 균형을 갖춰 먹어야 한다”며 “배달음식에는 채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채소가 충분히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배달시켜서 먹는 음식이 나쁜 것이 아니라, 이제 어떤 음식이 배달되느냐를 따져야 한다고 김 수석은 말했다.◇배달음식 주문 시 후기·평점에 의존, 영양정보 무관심토론회에서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의 배달 음식 관련 설문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최근 1년 이내 배달앱으로 배달 음식을 구입한 500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이후 배달앱 주문 횟수는 확실히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 배달앱 주문 횟수가 주 1~2회 33%로 가장 많았고 주 3~4회가 9.4% 였지만, 코로나19 이후 배달앱 주문 횟수는 주 1~2회가 41.4%, 주 3~4회가 21.8%로 크게 늘었다.배달앱으로 주문하는 음식 메뉴는 1위 치킨(47.2%), 2위 중국 음식(17.4%), 3위 한식(10.8%), 4위 피자 등 양식(8.8%), 5위 분식(4%) 등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결과 소비자들이 배달 음식 선택 시 후기·평점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고, 영양정보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드러났다. 음식에 대한 표시 정보를 찾기 위한 노력에 대해 설문한 결과 후기, 평점, 가격, 사진 자료, 업체 정보 순으로 나타났다. 후기, 평점이 5점 만점에 4점 이상으로 표시 정보를 찾기 위해 노력한 반면 열량, 알레르기 유발성분, 나트륨, 단백질, 당류, 카페인 같은 영양정보 표시는 모두 2점 대로 노력을 크게 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사무총장은 “배달앱에 표시돼 있는 정보도 가격, 평점, 후기는 잘 보이게 표시한 반면, 원산지·원재료·함량 등의 원재료 정보나 영양정보는 잘 보이지 않게 해놨다”고 말했다. ◇”소규모 업소에 영양정보 표시 인센티브 필요”소비자가 배달음식 영양정보에 관심이 없고, 배달앱에도 표시가 작게 돼 있어 눈에 안 띄는 문제가 있지만, 무엇보다 영양정보 표시는 소형 식당에서는 의무가 아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0개 이상 매장을 가진 햄버거·피자 등의 프랜차이즈 업체에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원료를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업소는 제품의 열량, 단백질,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등 영양성분 5종과 알레르기 유발 원료 22종을 배달앱 등에 표시해야 한다. 올해 7월부터는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 중 점포 수 5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매장에도 이 같은 표시가 의무화된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소규모 식당에서는 실험을 통해 영양정보를 분석·제공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식당에서 자발적으로 영양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를 배달앱 회사에서 주는 방식 등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가 영양정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나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표시광고정책과 박동희 과장은 “영양정보 표시에 대한 소비자 교육이나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배달앱에 표시돼 있는 영양정보의 글씨가 작은 등 가독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개선방안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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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침침하고 근거리 시력이 떨어지는 ‘노안’은 흔히 40대 중반부터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런데 최근 40대 초반은 물론 30대 노안 환자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눈을 혹사한 것이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2015년 한국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대한민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하여 전 국민의 8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상의 보급률이 급격하게 높아져서 이미 30대~50대의 9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중이다. 이렇듯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30대 초반임에도 근거리 시력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기 시직한 것. 더군다나 스마트폰을 자동차나 지하철 안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흔들리는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다 보면 눈이 금방 지치고, 일시적으로 가성근시가 오기도 한다.직장에서 컴퓨터의 사용이 보편화된 것도 ‘노안’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은 "컴퓨터로 장시간 근거리 작업을 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초점 조절력도 약해지게 된다"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근거리 시력이 영구적으로 저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눈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1분 평균 20회 정도 눈꺼풀을 깜빡이지만, 집중을 하면 1분에 6회 이하로 적어진다. 이렇게 되면 눈물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젊은 노안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스마트폰 사용량을 되도록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화면과 30cm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작업하며, 20분 작업 후에는 10분 간 눈을 쉬어 주면서 깜빡여주는 것이 좋다. 산이나 나무 등 먼 거리에 있는 초록색의 물체를 보면 휴식에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을 할 때 모자와 선글라스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렌즈 색상과 농도는 큰 관계가 없지만, 자외선 차단 코팅(UV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눈에 좋은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카로틴은 당근, 살구, 귤, 고추 등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항산화 작용을 통한 노안 방지, 백내장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안토시아닌이 함유된 블루베리와 체리, 루테인이 들어 있는 케일과 시금치도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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