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강석호 교수팀, 전립선암 진단 예측모델 개발

입력 2021.03.31 14:00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사진=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팀(노태일 교수, 강성구 교수, 천준 교수)이 전립선암을 86.1%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이때 전립선암은 전립선 조직검사 이전단계에서 전럽선 전절제술 혹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임상적으로 유의한 질환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 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의심소견이 있는 300명의 남성 정보를 분석해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중파라메터MRI(biMRI)상의 전립선 영상보고 및 데이터 시스템(PI-RADS) 점수와 PSA수치 등을 기반으로 개발된 예측모델을 적용한 결과, 의사결정곡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는 86.1% 정확하게 예측하는 높은 판별력을 나타냈다. 기존 방식대로의 조직검사대상을 결정하여 시행한 것에 비해 예측모델을 활용하면 21.6%에서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석호 교수팀은 경회음부 초음파-MRI 퓨전 전립선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진단을 기존 경직장조직검사에 비해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바 있다. 초음파-MRI 퓨전 조직검사는 MRI에서 암의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병변을 표적해 조직을 채취하며, 경회음부 조직검사는 기존의 경직장 조직검사에 비해 전립선의 모든 부위를 더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직검사 할 수 있다.

정확한 전립선암 조직검사가 가능해지면 환자의 향후 치료도 또한 환자 맞춤형 최선의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환자의 건강상태 및 암의 진행정도에 따라 적극적감시요법(active surveillance)이나 수술, 방사선치료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로봇 수술 등의 최첨단 수술법을 통해 최상의 치료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환자들의 예후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강석호 교수는 “이 예측모델은 임상에서 의사결정에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환자들에게 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정밀한 치료를 제공하고, 더 나은 진단과 치료과정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암학회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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