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방심해도 음식이 상하기 쉬운 따듯한 봄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식중독은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이 소화기를 통해 흡수되면서 소화기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발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상생활도 방해한다. 즐거운 봄을 즐기고 싶다면 식중독 예방법을 알아보자.
◇괴로운 식중독, 원인은?
식중독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크게 미생물과 화학물질로 구분할 수 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세분화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는 동물성, 식물성, 진균성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이 있다. 세균성 식중독은 식중독의 가장 흔한 형태다.
다만,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을 찾기는 쉽지 않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성인경 교수는 "식중독은 대부분 증상이 비슷해, 단순히 증상만으로는 원인균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나 유행병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분변검사나 분변 배양 검사,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중독 예방, 청결만이 살길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성인경 교수는 "음식 조리 전과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리 시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고, 조리할 때 사용하는 기구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야 하며, 조리한 제품은 꼭 냉장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식중독균은 4~60˚C의 온도에서 증식한다. 뜨거운 음식은 최소한 60˚C 이상으로, 찬 음식은 최대한 4˚C 이하로 보관하면 세균의 증식을 방지할 수 있다. 식중독균의 번식 속도는 세균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35~36℃ 내외에서 가장 빠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