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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노화함에 따라 뇌도 같이 노화한다. 뇌 신경세포의 노화를 막고, 혈액 흐름을 원활히 하는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뇌를 비교적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입증된 4가지 음식을 알아본다.고등어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인 고등어에는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K, 나이아신, 비타민B12, 비타민C, 엽산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콜린과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도 높다. 이 성분들은 뇌혈류를 개선하고 혈압을 조절한다. 고등어는 몸에 좋은 기름이 많고, 고등어 자체 기름으로 구울 때 맛과 향이 좋아지기 때문에 구울 때 추가로 식용유를 두르지 않는 것이 좋다.강황2018년 ‘영양학 진보’(Advances in Nutrition)지엔 카레의 주재료인 강황의 항염증 화합물인 커큐민을 섭취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기술돼 있다. 커큐민은 특히 알루미늄이란 금속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알루미늄은 기억력과 공간학습에 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2021년 1월 ‘바이오메드 리서치인터내셔널’(Biomed Research International)에 발표된 동물 연구에선 쥐에게 먹인 강황이 해마의 뇌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견과류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 아르기닌, 마그네슘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들 영양소는 혈중 지질농도를 낮춰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소금이나 꿀이 가미되지 않고 간단히 볶은 자연 상태로 먹는 게 좋다. 또한 견과류는 열량이 높아 땅콩을 기준으로 하루 10알 정도만 먹는 것이 적당하다.녹색 채소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어, 뇌 신경과 혈관의 노화를 막는다. 특히 당근과 시금치에 많이 든 알파리놀산은 체내에서 DHA로 바뀌는데, DHA는 뇌 신경발달에 관여해 기억력을 높여준다. 신선한 제철 과일도 곁들여 먹으면 좋다. 과일과 채소에 있는 '라이코펜' 등 항산화물질은 뇌세포 노화를 유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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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국내에서도 여러 부작용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부작용 중 하나인 희귀 혈전증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혈액응고장애자문단이 직접 희귀 혈전증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접종의 이득과 위험 비교분석한 결과를 질병관리청을 통해 공개했다.◇AZ 백신 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확률은?현재 취합된 희귀 혈전증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유럽은 3400만 명의 접종자 중 222건의 희귀 혈전질환 발생률이 보고돼 100만 명당 6.53건의 발생률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75만 명의 접종자 중 1건의 희귀 혈전질환이 발견되어 100만 명당 1.33건의 발생률을 보였다.발생률이 약 6배의 차이를 보이는데 질병청은 원인을 두 가지로 추측했다. 발생률 차이의 원인은 우리나라의 접종건수가 부족해서이거나, 우리나라의 인종적 특성일 수 있다는 것이다.실제 유럽인보다 아시아인은 혈전 발생률이 낮다고 알려졌다. 대략 2~10배 정도의 발생률 차이를 보인다.◇전 국민 AZ백신 맞는다면, 희귀 혈전증 얼마나 생길까?자문단은 ▲백신 접종으로 발생하는 희귀 혈전증의 연령별 발생 건수를 '해당 연령의 사람 수 X 희귀 혈전증의 발생률'로 ▲백신 접종으로발생하는 희귀 혈전증의 연령별 사망 건수는 '발생건수 X 치명률'로 계산했다.계산법을 적용하면, 전 국민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경우, 20대에서는 최소 0.9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측된다.구체적으로 보면, 희귀 혈전증으로 인한 예상 사망자수는 ▲20대 0.9~8.84건(평균 3.99건) ▲30대는 0.91~8.90건(평균 4.02건) ▲40대 1.10~10.78건 (평균 4.86건) ▲50대 1.15~11.25건 (평균 5.08건) ▲60대 0.91~8.98건 (평균 4.05건) ▲70대 0.49~4.83건 (평균 2.18건) ▲80대 이상 0.27~2.64 (평균 1.19건)이다.◇AZ 백신 접종 효과는?백신의 효과는 여러 시나리오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20대의 경우, 최소 1.4명, 최대 8명의 사망예방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연령이 증가하면 사망예방 효과는 높아져, 80대는 최소 457명의 사망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됐다.자문단은 가장 사망예방 효과가 큰 시나리오는 현실적으로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봤다.◇AZ 백신, 사망 예방 효과 vs 희귀 혈전증 사망 확률 중 더 높은 것은?그렇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로나 사망 예방 효과와 접종 후 희귀 혈전증 사망 확률 중 어떤 것이 더 클까?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평균적으로 코로나19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희귀 혈전증으로 인한 사망가능성보다 ▲20~29세 0.7배 ▲30~39세 1.7배 ▲40~49세 3.1배 ▲50~59세 10.7배 ▲60~69세 42.1배 ▲70~79세 215.5배 ▲80세 이상은 690.3배 높은 것으로 산출됐다.즉, 20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사망 예방 가능성이 1보다 낮아 백신 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자문단은 "국내 상황으로 볼 때 30세 미만에서는 위험과 이득을 견주기 어렵고, 50세 이상은 이익이 위험을 압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30~50세는 백신수급 상황과 접종대상의 위험도를 감안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자문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특히 고위험군과 고연령층에게 매우 이익이 되나, 젊은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익이 적거나 없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우리 사회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4차 유행을 향해 나아가는 시점에서는 백신 접종이 사회 전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여겨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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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중 실내·실외 또는 가정용·회사용·외출용 등 위치나 상황에 맞춰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구분해 피우는 ‘이중 흡연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일부는 담배를 끊기 위해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꾸기도 하지만, 과도기에 머물며 두 가지를 동시에 피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같은 이중 흡연은 담배를 한 종류만 피우는 것보다 호흡기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에 따르면, 기침이나 천명(기관지 이상으로 발생한 특정 호흡음) 등 호흡기 증상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전자 담배와 일반 담배를 함께 피우는 사람일수록 증상이 많이 유발됐다.연구팀은 미국의 ‘담배와 건강 인구영향 평가(PATH)’ 참가자 2만882명의 흡연과 호흡기 증상 발현 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모든 참가자가 2015~2016년 설문 조사에서 호흡기 증상이 없었으나, 약 1년 후 설문 조사에서는 ▲비흡연자 중 10.7% ▲전자담배 흡연자 중 11.8% ▲일반 담배 흡연자 중 17.1% ▲이중 흡연자 중 19.7%가 호흡기 증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만 피운다고 해서 호흡기 증상이 크게 증가하진 않았으나, 두 가지를 모두 피우는 사람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호흡기 증상이 생긴 사람의 비율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기 위해 일반 담배 대신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 보다는 두 가지 담배를 모두 피우지 않는 것이 좋다”며 “담배를 끊는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세우고, 완전히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많은 전문가들도 담배를 끊기 어렵다면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로 교체하기보다, 금연보조제를 사용하거나 금연클리닉을 받는 등 적극적으로 금연 치료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실제 금연을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로 교체하는 사람들 중 대다수가 일반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전자담배 등을 중복 사용하는 다중담배 사용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금연 성공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일단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늦어도 2주 내에 금연 시작 일을 정하고, 시작 일 하루 전날 담배, 라이터, 재떨이 등 관련 물품을 모두 정리하도록 한다. 담배를 피우게 되는 술자리나 회식 등도 당분간 피하는 게 좋다. 본인 의지로 금연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금단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무가당 껌 씹기,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이완·명상, 가벼운 산책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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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건선 등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억제제를 복용할 일이 많다. 특히 신장, 간 등 장기이식을 한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면역억제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활성을 줄이거나 억제해 과도한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하지만, 면역력을 약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다.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으려면 면역력 강화가 가장 중요하다는데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영양제를 먹으면 안 되는 걸까?면역억제제, 홍삼과 같이 먹어도 될까?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중에서도 가장 면역억제제 복용기간이 긴 장기이식 환자들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실제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중에는 '면역억제제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서 코로나 등에 걸릴까 걱정이 되니 보양식을 먹고 싶다'며 영양제를 추천해달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이들에게 홍삼 등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은 독이 될 수 있다.한국병원약사회 정희진 홍보위원(울산대학교병원 약사, 장기이식약료 전문약사)은 "우리 몸의 면역력은 이식받은 장기를 외부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것인데, 홍삼 등을 복용하면 이식받은 장기를 공격하는 힘을 실어주는 일"이라고 밝혔다.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면 코로나뿐 아니라 다른 감염 확률도 커지고, 각종 치유 과정이 느려지는 게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래도 면역력 강화 성분은 섭취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감염을 막기 위해 면역력을 높이면, 이식받은 장기의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정희진 약사는 "홍삼 등 영양제를 복용하기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방법 등으로 감염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면역억제제와 먹어도 되는 영양제, 건강기능식품은 없는 걸까?면역력 강화를 위해 홍삼도 먹으면 안 된다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기엔 불안한 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심정이다.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할 수 있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는 걸까? 물론 아주 없지는 않다. 비타민, 오메가3 등 영양제는 용량에 따라 복용 가능하다.정희진 약사는 "영양제는 물론 음식도 특정 종류를 과다 섭취하면 면역억제제와 상호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각 성분이 권장량보다 얼마나 더 들어 있는지 확인하고 나서, 권장량을 넘지 않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하루 권장량이 150mg인 A 성분이 300mg 들어 있는 영양제는 A 성분이 권장량보다 너무 많이 들어 있으니 선택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영양제 성분표에 'A:300mg(200%)'라고 표기가 되어 있으니,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하면 좋다.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건강기능식품같은 경우엔 특정 성분이 농축되어 있는 제품이 많은데, 모든 재료와 면역억제제가 어떻게 상호작용을 일으키는지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면역억제제와 상호작용이 있는 재료B라도 요리해서 몇 입 먹는 정도면 문제가 없겠지만, 재료B를 농축시킨 건강기능식품을 먹게 된다면 면역억제제와의 상호작용은 커질 우려가 있다.정 약사는 "성분별 함량이 정확하게 표기된 영양제는 권장량 이내의 양만큼 먹으면 면역억제제와 함께 복용해도 되지만, 함량과 그 영향이 확실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은 먹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건강기능식품의 대표격인 유산균도 예외는 아니다. 유산균도 균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음식 형태로 된 것은 유산균의 양이 적어 위험이 적으나, 약 형태로 되어 '한 알에 OO억 마리가 있다'는 유산균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복용 전 반드시 약사의 점검이 필요하다.그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농축액 종류와 건강기능식품은 피하고, 비타민과 유산균은 복용 가능한지를 약사와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역억제제 복용할 때, 아무 감기약이나 먹어도 될까?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질환에 취약해 감기도 더 자주 걸린다. 면역억제제는 약물 상호작용이 적지 않은 약이라 단순 감기약을 먹을 때도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종합감기약만 주의하면 대부분은 괜찮다. 종합감기약에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 자칫하면 특정 장기에 부담을 주는 성분을 먹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정희진 약사는 "간 이식을 받은 환자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많이 복용하면 간에 부담이 갈 수 있고, 신장이식 환자는 이부프로펜, 케토프로펜 등 NSAIDs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면 신장에 악영향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약사는 "일일이 성분을 외우기는 어려우니, 종합감기약처럼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는 약은 약사에게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음식도 가려먹어야 할까?그렇다면 면역억제제를 먹을 때는 음식도 주의해야 할까? 일상적인 식사는 가능하지만, 자몽, 오미자, 석류는 어떤 형태로도 먹으면 안 된다. 자몽, 오미자, 석류가 면역억제제 성분의 체내 분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이 세 가지 과일의 성분은 면역억제제 중 가장 흔히 복용하는 타크로리무스 성분이 몸 안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아, 몸 안에 면역억제 성분이 불필요하게 많이 남게 한다. 이렇게 되면 면역이 지나치게 억제돼 감염에 심하게 취약해진다. 정희진 약사는 "자몽, 오미자, 석류는 청이나 주스 등 그 어떤 형태로도 드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지방이 많은 음식도 피하는 게 좋다.정 약사는 "타크로리무스 성분인 프로그랍, 타크로벨, 아드바그랍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복용한 전후에는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타크로리무스 복용 두 시간 전부터 한 시간 후까지는 지방이 많은 음식은 드시지 말아달라"고 설명했다.면역억제제 먹는 시간 놓쳤다면?면역억제제는 시간 간격을 잘 지켜서 복용해야 하는 약이라 때를 놓치면 당황하게 되는데, 앞으로는 당황하지 말자. '6시간'을 기억해뒀다가 적절하게 대처해보자.정희진 약사는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약인 경우, 원래 복용해야 하는 시간으로부터 6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땐 바로 복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로 6시간이 지났을 땐, 지난 복용분은 먹지 말고 그다음 복용시간에 1회분만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종종 약 먹을 시간을 놓친 사람들이 안 먹는 것보단 낫겠다며, 2번 먹을 분량을 한 번에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위험하다. 몸 안에 필요 이상으로 면역억제제 농도가 짙어져서 감염 위험이 있다.이어 정 약사는 "만일 채혈검사를 앞두고 있다면, 평소와 복용 시간이 달라지면서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진료 시 미리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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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 ‘췌장·담도 진단 및 치료내시경실(ERCP실)’은 최신 디지털 조영촬영장비 도입으로 저선량, 고해상도의 3D 영상 기반의 시술 시간 최소화와 환자 중심의 시스템 개선, 공간 확장 등의 대대적인 리모델링 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ERCP는 소화기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한 검사 및 시술법으로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하고 '십이지장 유두부' 라고 하는 작은 담관의 입구를 통해 담관과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시켜 병변을 확인하고 치료한다. 병소가 있는 담관 및 췌장 부위를 확인하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서도 영상장비의 성능이 필수적이고 중요하다.이처럼 경희대병원 ERCP실은 △원스톱 ERCP · 내시경초음파(EUS) ·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시술 가능, △저선량 · 고해상도 3D 영상장비로 시술시간 최소화 · 정교한 병소 제거, △초고속 환기시스템으로 환자 안전 최우선, △실링펜던트 시스템을 통한 환자와 시술팀 양쪽에 안전 · 편의성 제공, △하나의 모니터에서 환자의 여러 영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테그레이션 디스플레이 시스템 등이 주요한 특징이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최고난도의 담관 및 췌장 질환에 대한 검진 및 시술을 위해선 영상 장비가 주요하다”며 “이를 위해 최첨단 장비인 ‘Artis zee with PURE MP’를 새로 도입하여 환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하고 고화질의 3D 다각도 영상으로 환자의 병소 부위에 대한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rtis zee with PURE MP장비에 탑재된 ‘Flat emitter’로 환자 검사 및 시술을 위해 병소를 다양한 각도로 고해상도로 살펴볼 수 있다”며 “병소 부위에 대한 신속,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 시간이 단축되고 환자 몸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희대병원 ERCP실은 최신 장비도입으로 환자의 체격에 따른 최적의 선량을 계산해 엑스레이(X-ray) 방사선 노출량의 최소화 검사로 피폭의 위험성도 감소시켰고, ‘선 없는 편리하고 안전한 시술실’을 구비했다. ERCP실 천정에 장비를 장착해 가스, 산소, 전기 및 영상 등을 공급받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환자 상황에 맞는 내시경 장비의 배치 변경이 자유로운 독일 드래거(Dräger사)의 실링펜던트시스템(Ceiling Pendant System)을 적용해 시술팀 · 환자 모두에게 편의성, 안정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오치혁 교수는 “새롭게 구축된 원스톱 ERCP실은 ERCP 시술뿐 아니라 내시경초음파 (EUS)를 이용한 진단 및 중재시술,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 시술이 한 곳에서 신속히 가능하다”며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를 찾는 췌장 및 담도질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첨단기술이 의학에 도입되면서 내시경을 이용한 고난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ERCP팀은 담관결석, 담관염 치료를 위한 담즙의 배액, 담관암 · 췌장암 · 전이암에 따른 담관 폐쇄의 치료, 담석으로 인한 췌장염 치료, 만성 췌장염으로 인한 췌관 협착의 치료 등’에 관한 ERCP시술의 치료성적이 우수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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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전화공포증, 이른바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콜 포비아란 전화 통화를 하는 데 어려움, 두려움 등을 느끼는 것으로, 심한 경우 전화가 오기만 해도 심장이 뛰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등 신체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과 메신저 사용에 익숙해진 사람일수록 이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자체적인 노력에도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할 것을 권한다.◇일상적인 통화조차 그들에겐 ‘두려움’전화 통화는 하루에도 몇 통씩, 필요에 따라 수십 분 이상도 할 수 있는 지극히 일상적인 일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전화 통화로 회의·보고를 하는 등 업무를 보거나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더욱 많아졌다. 매우 평범한 행동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어려움을 넘어 두려움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바로 ‘콜 포비아(전화 공포증)’가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통화하는 것을 어색해할 뿐 아니라, 공포와 기피의 대상으로 여긴다. 예를 들어 진동 소리가 조금만 길어져도 부담을 느낀다거나, 용기 내 전화를 걸었지만 상대가 받지 않아 회신을 기다려야 할 때 초조함·두려움을 느끼기도 한다.◇소극적인 사람만? 적극적인 사람도 의외로 많이 겪어‘콜 포비아’라는 개념이 나온 것은 이미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과 메신저를 사용해온 사람들이 성인이 돼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문제와 심각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화 통화량이 늘면서 본인에게 콜 포비아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깨닫는 사람도 많다.이들을 단순히 ‘전화 받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 정도로 여기면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들, 위축된 사람들이 겪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의외로 적극적·외향적이면서 과감한 사람도 콜 포비아를 호소하곤 한다. 가천대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적극적이고 과감한 사람들은 본인에 대한 기대가 높다보니 완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완벽과 실수에 대한 강박이 있는 경우, 불안의 유형으로 콜 포비아를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콜 포비아 증상은 전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전화 통화에 부담을 느끼는 정도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초조함으로 인해 식은땀을 흘리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후자인 경우 전화 문의·상담·주문, 업무상 통화 등도 아예 불가능해져,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준다는 점에서 문제가 된다. 배승민 교수는 “전화 한 통으로 해결될 일도 통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쉬운 일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우울함을 느끼는 악순환으로 연결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 “전화 예절 강조하고 문책하는 사회 분위기도 영향”콜 포비아는 중·장년층보다는 20·30대에서 주로 나타난다. 대면보다는 비대면, 전화 통화보다는 메신저 소통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전화 통화가 어색함을 넘어 불편함이 된 것이다. 배 교수는 “전화는 메신저에 비해 예의가 엄격(업무상)하고 ‘시작과 끝’이라는 절차도 명확하다”며 “상대방과의 호흡도 중요하다보니 어릴 때부터 메신저 사용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전화 통화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스마트폰·메신저 사용 외에도 지나치게 예절을 강조하거나, 실수에 엄격한 반응을 보이는 등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분위기 또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많은 사회 초년생들은 첫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 중 하나로 복잡한 전화·이메일 예절을 꼽곤 한다. 이들 입장에서는 복잡한 예절을 지키는 게 어려울 뿐 아니라, 예절을 지키지 못해 혼나는 것도 두려운 셈이다. 간혹 40·50대 중에도 콜 포비아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는데, 이 역시 과거 전화 통화 실수와 이로 인한 문책이 트라우마로 작용한 경우가 많다.◇피하기보다 연습 통해 극복해야콜 포비아는 그 자체가 정신과적 질환이라기보다는 사회적 상황을 회피하는 사회불안장애의 한 가지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전화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으로 상담을 받거나 병원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사회불안장애 증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는 사람들 중 콜 포비아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배승민 교수는 “대면 소통 중 실수에 대한 공포,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 등 사회불안을 보이는 환자 중 전화 통화를 두려워하는 환자들이 일부 있었다”고 말했다.콜 포비아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습관적으로 전화를 피하기보다 사회적 기술 훈련을 통해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족, 친한 친구 등 자신이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전화 통화 연습을 하고, 다른 사람과 통화가 힘들다면 혼자서라도 연습해보도록 한다. 공포감이 심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게 좋다. 특히 트라우마에 의해 공포감이 생겼다면 상담 치료 등을 통해 트라우마를 지워야 한다. 콜 포비아를 겪는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 사전 시나리오 작성 역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다만, 지나친 불안감에 시나리오를 여러 개 만들거나 시나리오에 지나치게 의지할 경우, 시나리오가 없으면 전화를 못 받는 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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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3일 열린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21년 대사증후군 팩트 시트가 발표됐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130/85㎜Hg 이상 또는 혈압약 복용) △고혈당(공복혈당 100㎎/dL 이상 또는 혈당 조절약 복용) △높은 중성지방(150㎎/dL 이상 또는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 △낮은 HDL 수치(남성은 40㎎/dL 미만, 여성은 50㎎/dL 미만 또는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 △복부 비만(남성 90㎝ 이상, 여성 85㎝ 이상)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젊은 남성’ 환자 증가세 뚜렷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4~7기(2007~2018년) 자료를 이용해 19세 이상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유병률은 2007년 21.6%에서 2018년 22.9%로 약간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가 명확했는데, 남성의 경우 22.5%에서 27.9%로 올랐으나, 여성은 20.8%에서 17.9%로 유병률이 오히려 낮아졌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김장영 연구이사는 “남성과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대사 기능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후천적인 생활 습관이 다른 게 이런 결과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남성이 대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습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 예로, 남성의 흡연율(36.7%)과 음주율(70.5%)이 여성(7.5%, 51.2%)에 비해 월등히 높다.주목할 만한 건 젊은 남성의 유병률이 확연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19~29세는 2007년 6.6%에서 2018년 8.4%로, 30~39세는 19%에서 24.7%로,40~49세는 25.2%에서 36.9%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젊은 남성이 상대적으로 건강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탓으로 분석된다. 학회 차원에서도 이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 젊은 나이부터 대사증후군을 앓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올라간다. 최근 몇 년 새 유명 연예인이 돌연사하거나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가 여럿 있었는데, 이 역시 대사증후군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김장영 이사는 “젊다고 안심하면 안 되고, 자신의 허리 둘레가 90cm 이상이라면 경각심을 갖고 복부 비만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인은 여성이 더 위험노년기에 접어들면 남성과 여성의 상황은 역전된다. 65세 이상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여성 49.4%, 남성 40.2%였다. 이는 여성이 50~60대에 폐경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 갱년기를 지나며 여성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데, 이는 지방 증가로 이어진다. 특히 복부 지방이 많아지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상승한다. 젊을 땐 여성호르몬이 원활히 분비돼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증가를 어느 정도 막아주지만, 폐경 이후엔 방패 역할을 하던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 대사증후군 위험이 올라가는 것이다. 여기에, 근육량도 영향을 미친다. 고령, 특히 여성에서 근육감소증이 많은데 근육량이 부족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은 올라간다. 따라서 폐경 이후 여성들은 체지방뿐 아니라 근육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걷기나 자전거타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인 플랭크·스쿼트 등을 틈틈이 하는 게 도움이 된다.◇대사증후군 예방·치료 위한 생활 지침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세 배로 높아지고 당뇨병 위험은 다섯 배로 커진다. 여러 급·만성질환의 위험이 올라가므로 대사증후군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대사증후군 환자가 스스로 노력해야 할 다섯 가지는 다음과 같다.△체중 조절=6개월~1년에 걸쳐 자신의 체중 10%에 해당하는 무게를 감량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복부 둘레를 줄여야 한다. 남성 90cm, 여성 85cm 미만을 목표로 한다.△금연=간접흡연이나 전자담배도 대사증후군 위험을 올리므로 피해야 한다. 금연을 시도중이라면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과식은 흡연 욕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절주=하루 5g 이하의 술은 대사증후군 위험을 감소시키지만, 35g 이상은 그 위험을 올린다는 보고가 있다. 적정 음주량(남성 4잔, 여성 2잔)을 지키도록 한다.△지방 섭취=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반대로 오메가3 지방산(등푸른 생선)은 주 2~3회 꾸준히 먹는 게 대사증후군 치료에 도움이 된다.△운동=운동 종류에 관계없이, ‘중등도’의 강도로 매주 150분 실시하면 된다. 단, 노인의 경우 살을 빼려는 목적이 아니라 근육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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