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아픈데…'이 때'는 꼭 병원 가라

입력 2021.04.25 05:00

'허리를 삐끗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 펴고 일어나기 힘들어요'

누구나 한번쯤은 요통을 경험한다. 보고에 따르면 성인 인구 중 60~80%는 일생에 한번 요통으로 고생한다.

요통이 있다면 꼭 병원에 가야할까? 그렇지 않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 따르면 ▲허리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똑바로 누워있을 경우 통증이 심해져서 잠자기가 어려운 경우 ▲허리통증 뿐만 아니라 엉덩이, 다리의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요통 및 다리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드는 경우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든 경우 ▲다리 힘이 빠지는 경우 등에는 꼭 병원에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이런 증상들은 요통으로 생기는 대표 질환인 허리디스크 의심 증상이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꼭 MRI를 찍어야 할까? 정확한 진단하기 위해서는 자기공명영상검사(MRI)가 필요하지만, 모든 환자들이 MRI를 꼭 촬영하지는 않는다.

학회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X-ray를 통한 선별검사를 시행하며, 적절한 약물치료나 운동치료를 통해서 통증의 개선 정도를 평가한 후 지속되는 통증이 있는 경우에 MRI 촬영을 진행하게 된다. 물론 처음부터 심한 하지 위약과 같은 신경학적 결손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로 MRI를 촬영하여 병변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자가진단표
디스크 자가 진단/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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