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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유족들은 감염병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7000억원, 소아암·희귀질환 어린이 지원에 300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기부금액 중 5000억원은 한국 최초의 감염병 전문병원인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에 사용된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일반·중환자, 고도 음압병상, 음압수술실, 생물안전 검사실 등 첨단 설비까지 갖춘 150병상 규모의 세계적인 수준의 병원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2000억원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소 건축 및 필요 설비 구축, 감염병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반 연구 지원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사용한다. 기부금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출연된 후, 관련 기관들이 협의해 감염병전문병원과 연구소의 건립 및 운영 등에 활용할 전망이다.또한 유족들은 비싼 치료비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3000억원을 지원한다. 앞으로 10년간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치료, 항암 치료, 희귀질환 신약 치료 등을 위한 비용도 지원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는 백혈병, 림프종 등 13종류의 소아암 환아 지원에 1500억원, 크론병 등 14종류의 희귀질환 환아들을 위해 600억원을 지원한다. 향후 10년 동안 소아암 환아 1만 2000여명, 희귀질환 환아 5000여명 등 총 1만 7000여명이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소아암, 희귀질환 임상연구 및 치료제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도 900억원을 투입한다.유족들은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소아암, 희귀질환 어린이 환자 지원 사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대와 외부 의료진이 고르게 참여하는 위원회는 전국의 모든 어린이 환자들이 각 지역에 위치한 병원에서 편하게 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어린이병원의 사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위원회는 전국에서 신청을 받아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는 어린이 환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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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이 오기 직전 시력교정술을 진행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여름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실제 그럴까? 수연세안과 김진선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어느 계절에 진행해도 무방하며, 제일 적합한 날은 본인이 최대한 많이 쉴 수 있을 때"라며 "시력교정술은 수술 과정 못지않게 회복 과정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진선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면, 수술을 진행하기 전 내가 가려는 안과가 한 가지 수술만을 고집하지 않는지, 집도의가 직접 검안을 해주는 곳인지 등에 대해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시력교정술에는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이 있다. 라식은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거의 없지만 각막 절삭량이 라섹에 비해 더 많고, 충격에 약하다. 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교정하는 방식인데, 각막 절삭량이 적고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라식에 비해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후 2~3일 정도 통증이 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합친 시력교정술이다. 1000조분의 1초 단위로 조사되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1~2mm의 작은 포켓을 만들어 시력교정량만큼 각막 실질을 제거해 교정한다. 각막 절삭량은 적으면서 통증이 거의 없고 라식에 비해 충격에 강하며,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수연세안과에서는 더 나아가 기존 스마일 수술에 눈물막을 컨트롤하여 예측도와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인 TFC스마일(Tear Film Controlled SMILE; 티어 필름 컨트롤 스마일)수술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한편, 수연세안과는 미국안과학회(AAO, ARVO), 유럽안과합회(ESCRS), 미국안과학회(ASCRS) 등 세계적 안과 학회 발표 및 SCI포함 국내외 저널, 논문 게재 42편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안과 병원이다.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 치료 ‘The Lord of the Keraring’ 및 아시아 최초 원추각막/각막확장증치료 ‘Master of Intacs’를 수상했으며, 2016년도에는 인택스 원추각막 수술 증례 전세계 최다 증례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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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뉴성민병원과 외상환자들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두 의료기관이 응급치료가 필요한 외상환자의 치료 성적을 높이고, 원활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 위해 이뤄졌다.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는 수지접합이 필요한 외상환자와 골절 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뉴성민병원과 협력하고, 뉴성민병원은 중증외상환자의 급성기치료와 수술을 위해 권역외상센터와 협조하게 됐다. 이 외에도 두 기관은 외상환자에 대한 치료와 검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협약식은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이정남 센터장, 외상외과 현성열, 이길재 교수, 김효선 외상프로그램매니저, 이후석 대외협력팀장, 뉴성민병원 이강현 병원장, 조명일 부원장, 황준성, 김진영 외상센터소장, 이길호 기획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뉴성민병원 VIP실에서 개최됐다.이정남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어 많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외상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나아가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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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2020년 세계에서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린 암이다. 국내 또한 같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20년에 발표한 2018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여성암 중 유방암이 가장 많은 발생 비율(20.5%)을 차지했다.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유방암은 자가진단과 주기적인 병원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산백병원 외과 엄은혜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Q. 유방암 원인은? 유방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 요인으로 가족력과 유전인자, 높은 유방치밀도, 조직 검사상의 비정형 증식소견, 높은 골밀도, 흉부 고용량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있다. 또한 장기간 여성 호르몬에 노출되는 13세 이전의 조기 초경, 55세 이후 늦은 폐경, 병합된 호르몬 대체 요법 복용 또는 경구 피임약 복용력, 출산력이 없거나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에는 비만, 과음이 있다.Q. 유방암 전조증상은?유방암의 전조증상은 없다. 다만, 가슴을 만졌을 때 만져지는 혹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그 외에도 유두에서 혈성 또는 맑은 액체 분비물로 나오기도 하며 피부 또는 유두가 함몰되거나 유두 피부가 습진처럼 변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진물이 나올 경우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흔하진 않지만 ‘염증성 유방암’은 혹이 만져지지 않고 피부가 붉게 염증처럼 보인다. 유방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방통은 유방암보다는 생리적 현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90%는 일시적이어서 자연적으로 사라진다.Q. 유방암 자가 검진이 가능한가?폐경 전 여성은 매달 월경 후 1주일 뒤에, 폐경 후 여성은 매달 하루 지정해서 자가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자가 검진 방법은 거울 앞에서 정면, 측면을 살피고 팔을 들어서 유방 모양을 관찰해 변화나 함몰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누워서 유방 전체와 겨드랑이를 쓸 듯이 만져보고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유방 측면과 겨드랑이를 만져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처음 자가 검진 시, 정상 유방조직과 혹이 감별이 어렵지만 주기적인 자가 검진으로 유방에 익숙해지면 혹을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다. Q. 가슴이나 겨드랑이에 혹이 만져지면 무조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하나?혹이 만져진다고 해서 다 유방암은 아니다. 경계가 명확하고 동그랗게 만져지며 잘 움직이는 혹은 양성(암이 아닌 혹)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유방암의 경우 만졌을 때 혹이 매우 딱딱하고 표면이 불규칙하며 주변 조직과 경계가 불분명하고 고정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자가검진으로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을 때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Q. 호르몬제가 유방암의 원인이 될 수 있나?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과도한 영향을 받았을 때는,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 장기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르틴을 병합한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 된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단기간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은 유방암 발생률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는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르틴의 병합한 호르몬 대체요법 중에 경구 피임약도 포함되며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이런 위험성은 복용 중단 후 수년이 지나면 사라진다.Q. 유방암은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환자의 상태와 암의 병리학적 특성을 고려하여 치료법을 결정한다. 하지만 유방암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상태일 경우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한다. 유방암의 전식적 치료인 항암화학치료, 내분비 치료, 표적치료를 통해 유방암의 크기를 줄일 수는 있으나 암세포가 몸에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 자라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이 가능할 경우 보이는 암조직을 다 제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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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으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금연하기에는 오히려 안성맞춤이다. 미팅이나 회식 등 술자리가 줄어 흡연의 유혹으로부터 다소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가천대 길병원 금연클리닉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담배가 몸에 해롭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많은 흡연가들이 담배를 끊고 싶어도 못 끊는 경우가 많다”며 “금연을 성공하려면 올바른 방법으로 즉각, 인내를 가지고 실천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은 혼자 의지로만 성공할 수는 없다”며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필요 시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는 것이 성공적인 금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금연이 어려운 이유는 뇌가 ‘니코틴’에 중독됐기 때문이다. 니코틴은 체내에서 금방 배출되는데, 신체 내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가 되면 니코틴에 중독된 뇌는 니코틴을 추가로 공급해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흡연자는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다시 담배를 찾게 된다. 이때 흡연을 하면 니코틴이 공급되며 스트레스가 일시 해소되는 듯하다. 하지만, 뇌는 이미 중독됐기에 니코틴 농도가 조금만 낮아지면 다시 니코틴 공급을 요구하는 스트레스가 생기게 된다. 재차 담배를 찾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금단 증상은 중독된 뇌에 정기적으로 니코틴이 공급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금단 증상은 어지럼증과 두통, 기침 등으로 생긴다. 하지만, 이는 신체 내 산소 농도가 정상화되면서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로도 볼 수 있다. 이런 금단 증상은 2주 이내에 사라진다. 또 기관지 등에 쌓여 있던 해로운 타르가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침과 가래가 잦아질 수 있다. 이 역시 약 3주 정도면 없어지며 신체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면 된다.◇성공적인 금연을 위한 10계명금연은 마일드 등 ‘순한 담배’로 시작하거나 연기를 빨아들이지 않는 ‘뻐끔 담배’ 등을 통해 서서히 시도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결심한 즉시 실천해야 성공하기 쉽다. 금연할 각오를 다졌다면 금연클리닉 등을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1. 금연 사실 주변에 알리기금연은 혼자만의 의지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주변의 도움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금연 사실을 알리면 자신감을 갖는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적극적인 협조를 얻을 수 있다.2. 새로운 분위기 조성하고 취미활동 즐기기흡연 시기와 같은 분위기나 환경 속에서는 또 다시 담배를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집안이나 일터의 분위기를 새롭게 꾸미는 것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 운동 같은 취미활동은 건강에도 좋고, 흡연 생각도 잊게 해준다.3. 금단증상 시기에 안정 취하기금단 증상은 보통 2~4주 정도 지속된다. 이 시기에는 무리하게 대외 활동을 하기 보다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요즘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일 때 오히려 금단증상을 다스리기에 유리하다.4. 라이터, 재떨이 등을 버리기라이터나 재떨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흡연 욕구가 생길 수 있다. 이들 물건을 치워서 금연 의지를 높일 수 있다.5. 식사 후 즉시 양치하기보통 흡연자들은 식사 후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곤 한다. 식사 후 즉시 양치를 하면 흡연 욕구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6. 담배피우고 싶을 때 물마시기흡연 욕구가 생길 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며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껌이나 사탕을 먹는 것도 좋다.7. 흡연 장소 및 사람 멀리하기담배 피우는 사람을 보면 흡연 욕구가 저절로 생긴다. 따라서 금연을 결심했다면 담배 자체뿐 아니라 흡연자도 멀리해야 한다.8. 담배를 입에 무는 행위 금물담배를 피우지 않고 장난삼아서라도 담배를 입에 무는 행위는 금지해야 한다.9. 섬유소가 많은 음식 섭취하기식시 시 설탕, 소금, 밀가루보다는 생야채, 과일, 현미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음식 위주로 먹는다. 이는 흡연으로 지친 신체에 활력을 제공해준다.10. 커피, 탄산음료 피하기흡연자들은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우곤 한다. 카페인과 니코틴이 뇌에 해로운 시너지를 일으켜 더욱 큰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연을 결심했다면 커피나 탄산음료는 멀리하고 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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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7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선 것.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673명이며, 이 중 11만248명(91.3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21명(치명률 1.51%)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75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57명, 경기 189명, 경남 55명, 충남 38명, 울산 33명, 부산 32명, 대구, 경북 각 27명, 충북 22명, 인천 19명, 전북 13명, 광주, 강원 각 11명, 대전 10명, 전남 5명, 제주 3명, 세종 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1명이다. 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4명은 경기 5명, 서울, 대구, 경북 각 2명, 부산, 인천, 광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5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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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 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 뇌졸중, 그리고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을 총칭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무려 25%를 차지한다. 혈액 속 지질이 많아져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심뇌혈관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하려면 평소 식품을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자주 먹는 식품인 과일 중 특히 심뇌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봤다.◇속이 하얀 과일사과, 배 등 속이 하얀 과일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연구팀은 성인(20~65세) 약 2만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속이 하얀 과일을 즐겨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52% 낮았다고 보고했다. 속이 하얀 과일의 하루 섭취량을 25g만 늘려도 뇌졸중 위험이 9% 낮아졌다. 연구팀은 사과, 배 등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 플라보노이드가 뇌졸중 예방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플라보노이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해 혈관 벽을 보호하며 원활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베리류 과일블루베리, 라즈베리, 스트로베리(딸기) 등 베리류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영양학 연구팀은 베리류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섭취와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계를 조사한 기존 연구 25건을 분석했다. 안토시아닌은 붉은색이나 보라색을 띠게 하는 항산화 물질이다. 그 결과, 베리류 과일을 하루 1~2인분만 먹어도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최대 40%까지 감소했다. 연구팀은 베리류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혈압을 낮추고, 염증을 줄이며 동맥 경직을 개선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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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다. 근육통, 피로, 후각 상실 등이 함께 나타난다고도 알려졌지만, 대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를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 장염 증상만으로 내원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의 사례가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됐다. 앞으로는 열이 나지 않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적어도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고 말한다.◇발열, 기침 없었는데… 알고 보니 코로나19 환자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은 대한내과학회지에 '급성 대장염과 유사한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62세 남성 A씨는 1주일 전부터 복통과 함께 하루 평균 3~4회의 설사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은 전혀 없었으며 입원 당시 촬영한 흉부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의료진은 A씨가 급성 장염인 것으로 판단해 항생제와 수액을 투여했다. 치료 후 상태가 호전되던 중, 입원 5일째에 38℃의 발열이 나타났고, 6일째 진행한 폐 CT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됐다. 이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A씨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내과로 이전돼 치료받은 A씨는 입원 25일 후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이때까지도 호흡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의료진은 코로나19가 장염을 유발한 기전에 대해서는 'ACE2 수용체'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침투하기 위해 ACE2 수용체를 이용한다. 이 수용체는 폐에 존재해 폐렴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장(腸)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부식도의 '중층편평상피'와 대장의 '흡수성 장상피세포'에 분포돼 다량 분포돼 있다. 이로 인해 인체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장 상피세포의 흡수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면서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는 게 가장 유력한 가설이다(중국 상하이 교통대 의대).◇열 안 나도 의심된다면 코로나19 검사받아야이전에도 A씨와 유사한 환자 사례가 몇몇 나오긴 했지만, 국내 학계에 정식으로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또한 장염 증상으로만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은 논문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확대되는 현재 상황에서 원인 불명의 설사가 발생한다면 코로나19에 의한 장염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또한 "코로나19 환자 중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은 10% 미만으로 적긴 하다"며 "그럼에도 10명 중 1명이라는 의미이므로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따라서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만 있더라도 가능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정진원 교수는 "중앙대병원에서는 장염 증상만 있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선제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며 "발열이 없어도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선제적 검사는 열이 나지 않는 게 착각일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다. 정진원 교수는 "노인의 경우 발열이 약하거나, 열이 나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열이 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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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누런 고름이 차는 것처럼, 자궁에도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이를 '고름 자궁'이라 한다. 산부인과를 찾는 전체 환자의 0.5%만이 앓을 정도로 드문 질환이지만, 노인의 경우 13.6%까지 많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름 자궁이 노인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 분비가 적기 때문이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 분비량이 줄면, 자궁 입구에서 점액이 적게 나온다. 자궁 입구의 점액은 질이나 항문 주변에 있는 에스케리키아 대장균, 박테로이데스 프라질리스균 같은 유해균이 자궁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점액이 적게 분비되면 균이 자궁 속으로 쉽게 침투해 고름이 잘 생긴다. 고름이 차 있으면 자궁 조직이 짓물러 천공이 생길 수 있고, 염증 부위가 넓어져 복막염으로 이어지거나, 세균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름 자궁이 난소암·자궁내막암·자궁경부암 신호인 경우도 있다. 인도나 태국 등에서 발표된 여러 연구에 의하면, 고름 자궁 환자 중 부인과 암을 앓고 있는 사람이 최대 72%였다. 암 덩어리가 자궁 입구를 막아서 자궁 분비물이 잘 배출되지 않으면 고름 자궁으로 쉽게 이어지는 것이다.문제는 고름 자궁을 앓고 있어도 환자 중 절반은 아무런 증상을 못 느낀다는 것이다. 증상이 있더라도 복통·구토·질 출혈 등을 주로 겪기 때문에, 산부인과가 아닌 소화기내과·대장항문과 등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골반염을 앓은 사람이 복통·오한·발열이 나타나면 고름 자궁을 의심하고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름 자궁으로 진단되면, 주사기 등을 이용해 자궁 속 고름을 빼내고, 항생제를 복용해 치료한다. 폐경 이후 여성이라면 매년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받아 고름 자궁 등 자궁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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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하게 되면 으레 ‘모유 수유’에 대해 생각하기 마련이다. 모유 수유가 아기의 성장이나 면역력 형성에 도움을 준다는 풍월 덕분이기도 하고, 아기들에겐 뭐니 뭐니 해도 모유를 먹이는 게 좋다는 오래된 학습 효과도 영향을 미친 듯하다.실제 모유는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음식으로 평가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소아과의사 아카데미(AAP) 역시 모유 수유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는 “모유에는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영양소와 면역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모유 수유를 하는 동안 엄마와의 피부 접촉과 유대관계를 통해 정신건강,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피로와 수면 부족, 젖몸살, 나오지 않는 젖 등으로 모유 수유가 어려운 산모도 많다. 또 젖을 무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기는 엄마의 유두에 통증과 상처를 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유선염, 유두균열은 물론 유방에서 젖이 잘 비워지지 않아 극심한 몸살을 동반하는 유방울혈도 흔하다.최세경 교수는 “모유 수유는 아기와 엄마에게 모두 여러 가지 장점을 주지만 모유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역시 산모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며 “분만을 하기 전에 모유 수유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아기를 낳은 후에는 최선을 다해 모유 수유를 제대로 하도록 노력하되,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모유 수유‘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엄마와 아기에게 모두 도움 되는 ‘모유 수유’ 모유에는 아기의 지능과 신체 발달에 필요한 단백질, DHA(도코사헥사에노산),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아기의 감염을 예방하는 면역 글로불린도 충분하다.또 모유를 먹인 아기는 설사, 호흡기질환, 중이염에 잘 걸리지 않고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률도 분유를 먹는 아기 보다 적다. 소아 당뇨도 예방할 수 있고, 충치 발생률도 적어 치아 배열의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예방접종에 대한 반응이 강화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 또한 증가한다.모유 수유는 산모에게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아기에게 모유를 주면 옥시토신이 분비되면서 자궁을 수축시켜 산후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모유 수유만 하는 경우 월경이 지연돼 피임 효과도 있다. 또 유방암, 난소암의 위험률을 낮추고 산후우울증, 산후 비만을 예방하며 산후 회복도 빠른 편이다.조심해야 할 것도 있다. 모유 수유를 통해 평소 산모가 복용하는 약물이 아기에게 전달되는 경우다. 하지만 모유 수유 중 금기 약물은 항암제나 면역억제제, 정신과 약물 중 일부에만 해당한다. 모유 수유 시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은 생각보다 많다. 다만 약물 처방을 받을 때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 후 모유 수유 시 병행할 수 있는 적절한 약물을 처방받도록 한다.최세경 교수는 “모유 수유 시 금기 약물은 항암제 등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산모가 약물을 복용한다고 해서 쉽게 모유 수유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며 “사전에 모유 수유 교육을 받고 제대로 된 모유 수유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모유는 가장 좋은 음식… 모유 수유, 단계적 접근 필요산모가 편평유두이거나 함몰유두인 경우 모유 수유가 불가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모든 함몰유두가 수유가 불가한 것은 아니다. 교정기나 시린지(syringe)를 이용하면 직접 수유도 가능하다.미숙아나 신생아 질환이 있는 아기는 바로 엄마 모유를 직접 빨 수 없더라도, 아기의 상태가 안정된 후 튜브 또는 작은 컵으로 조금씩 마시게 하거나 우유병에 담아 먹일 수 있다. 모유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영양분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단계별로 접근하는 게 필요하다.다태아 산모는 모유 수유가 불가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쌍둥이의 경우 미식축구 자세로 한쪽에 한 명씩 안거나, 혹은 두 아기를 엄마 앞에 서로 교차시킨 채로 동시에 모유 수유를 하는 방법도 있다. 산모가 질환이 있어 약물치료 중이라면 성급하게 젖을 먼저 끊지 말고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의사와 상의해 약물의 종류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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