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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에서 리듬조절치료를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김대훈 교수와 차의과대학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연구팀은 최근 심방세동 환자에서 진단 후 1년 이내에 리듬조절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 공식 저널인 영국의학저널(BMJ) 최신호에 게재됐다.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어지럽고, 숨이 차는 증상을 보인다. 혈액의 흐름이 불규칙해 혈전(피떡)이 생기고, 이는 뇌졸중의 위험요인이다. 실제 심방세동은 뇌졸증 발생 위험이 5배 높고, 전체 뇌졸중의 20%가 심방세동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령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심방세동은 약물치료와 전극도자절제술, 수술 등으로 치료한다. 약물치료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항응고치료를 기본으로, 리듬조절(rhythm control)치료와 맥박수조절(rate control)치료가 있다. 리듬조절치료는 심장을 정상 리듬으로 조절하는 치료다. 맥박수조절치료는 심방세동을 정상 리듬으로 되돌리기보다 맥박수를 조절해 빠르고 불규칙한 심박동으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다. 그동안 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는 심방세동으로 인한 심장혈관계 합병증 예방 효과에 차이가 없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 심방세동 진단을 받고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리듬조절치료가 맥박수조절치료보다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진단 후 1년 이내의 리듬조절치료에 대해서는 유용성과 유해성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정보영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11년 7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뇌졸중 위험도가 2점 이상이며,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2만 2,635명을 대상으로 진단 1년 내(조기)/1년 후(지연) 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연구팀은 각각의 치료에 따른 심혈관계 관련 사망과 허혈성 뇌졸중 발생, 심부전에 따른 입원, 심근경색 등 일차복합결과와 사망, 두개강내출혈, 소화기계 출혈 등 복합안전사건으로 나눠 분석했다.분석결과 조기 리듬조절치료군에서 일차복합결과는 100명당 7.42명이 발생했다. 조기 맥박수조절치료에서는 9.25명이 발생해 리듬조절치료군이 맥박수조절치료군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 리듬조절치료는 지연 맥박수조절치료와 비교했을 때 일차복합결과에서 차이가 없었다.리듬조절치료 시작 시기는 빠를수록 맥박수조절치료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특히, 발병 후 9개월 이전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리듬조절치료와 맥박수조절치료의 이득-위해 비율을 계산했을 때 조기 리듬조절치료의 경우 이득이 2배 정도 높았다. 지연 리듬조절치료는 큰 이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정보영 교수는 “리듬조절치료는 1년 이내, 특히 9개월 이내 시작하는 것이 맥박수조절치료에 비해 효과적”이라며 “심방세동 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조기에 리듬조절치료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고, 심방세동 진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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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 심뇌혈관질환은 단일 질환으로 한국인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이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송유현 임상연구조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해 관련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이 분석한 대상자는 고혈압 1만 6309명, 당뇨병 5314명, 이상지질혈증 2먼 770명 등 42,393명이다. 분석 결과, 고혈압 환자에게 17q25.3/CBX8-CBX4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심장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2.6배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는 4q32.3/MARCH1-LINC01207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허혈뇌졸중의 위험이 약 5.6배 증가하고, 17q25.3/RPTOR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기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3.5배 증가했다.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9q22.2/UNQ6494-LOC101927847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심장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약 2.3 배 증가하고, 3p22.1/ULK4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허혈뇌졸중의 위험이 2.2배, 2p22.2/CYP1B1-CYP1B1-AS1 유전자 영역에 변이가 있으면 기타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 연구를 수행한 이지원 교수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위험인자를 갖고 있어도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사람이 있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잘 조절해도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원인을 유전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당 유전자 변이를 타겟으로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중개의학저널(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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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바로 밑에 있는 '피하지방'에 비해 장기 사이에 끼어 있는 '내장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 더군다나 내장지방은 심장병, 당뇨병 등 중증질환 위험을 높여 더욱 악독한 지방에 속한다. 이런 내장지방 제거를 위해서는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내장지방을 줄이는 최고의 채소'라는 제목의 기사를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영양및식이요법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에서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진 짙은 녹색, 주황색, 짙은 노란색 채소를 먹는 것이 내장지방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175명의 청소년을 5년 동안 조사했고, 그 결과, 짙은 녹색, 주황색, 노란색 채소를 섭취한 청소년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내장지방이 17% 적었다. 연구팀은 이들 채소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호르몬 기능을 개선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인슐린 호르몬 기능이 떨어지면 당뇨병뿐 아니라 내장지방량도 많아진다. 연구팀은 또한 이들 채소를 소량만 섭취하더라도 내장지방 개선뿐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짙은 녹색 채소에는 브로콜리, 케일, 에스카롤 등이 있다. 주황색 채소는 당근, 짙은 노란색 채소는 호박, 감자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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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를 오래 복용해도 수면이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의대 브리검여성병원의 대니얼 솔로몬 역학 교수 연구팀은 수면제를 1~2년 복용해도 수면의 질이나 수면 시간은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전국 여성 건강 조사(SWAN: Study of Women's Health Across the Nation) 참가자 중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는 238명과 수면장애는 있지만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는 447명(평균연령 49.5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수면제 복용자들에게 처방된 약물은 불면증, 불안장애 등에 널리 처방되는 ▲신경안정제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 ▲벤조디아제핀과 약효는 비슷하지만 같은 계열의 수면제는 아니고 약명이 Z로 시작되는 Z-약물(Z drug: 졸피뎀, 조피클론 등) ▲항불안제, 항우울제이지만 적응증외(off-label)로 사용되는 다른 수면제들이었다.연구팀은 우선 ▲잠들기 어려움 ▲자다가 자주 깸 ▲너무 일찍 잠이 깸 등 3가지를 수면장애로 규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각 항목마다 1~5점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항목 마다 매일 어려움이 없는 경우는 1점, 일주일에 5일 이상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5점을 매기게 했다.연구 시작 때 이 3가지 항목의 점수는 수면제 그룹이 각각 평균 2.7점, 3.8점, 2.8점이었고 수면제를 먹지 않는 대조군은 2.6점. 3.7점, 2.8점이었다.그로부터 1년 후 각 항목의 점수는 수면제 그룹이 2.6점, 3.6점, 2.8점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이는 1년 후 대조군의 점수 2.3점, 3.5점, 2.5점과도 별 차이가 없었다.2년 후에도 수면제 그룹의 각 항목 점수는 대조군보다 나아지지 않았다. 이는 수면제는 오래 복용해도 수면을 개선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따라서 수면제는 어쩌다 한 번씩 단기간(일주일 또는 며칠 밤) 사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Open)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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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목에 멍울이 만져져 검진을 받다가 발견된다. 2021년 발표된 국립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갑상선암 발생자수는 1999년 3407명에서 2018년 2만8651명으로 약 8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환경적, 일부 유전적 요인 외에도 갑상선암 초음파 검진이 보편화되기 시작한 것을 주요한 원인으로 들 수 있다.갑상선암은 크게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나뉜다. 갑상선 주위에는 △공기가 지나가는 기관 △성대를 움직이는 근육을 지배하는 반회후두신경 △핏 속 칼슘 수치를 높이는 부갑상선이 인접해 있다. 따라서 수술 후 자칫 목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쉴 수 있고, 사례가 들리는 흡인이 발생되거나 칼슘 수치가 떨어져 손발 저림 등의 합병증의 발생 위험이 높아 수술 시 정교함이 더 요구된다.경희대병원·후마니타스암병원 은영규 교수는 “갑상선암의 예후는 좋지만 갑상선에 인접한 신경과 기관들로 인해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술시 고려할 부분이 많고 정교함도 요구되는 까다로운 수술”이라며 “재발이 흔하고 암의 진행 상태에 따른 치료법의 차이가 환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커 전문 의료진을 통한 수술 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내 보고에 따르면 10년 관찰 생존율이 97%에 달하는 갑상선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조직검사를 했을 때 세포가 볼록하게 배열된 모습이 젖꼭지 모양인 것에서 유래됐다. 갑상선암은 암의 크기가 커지면서 성대 신경이나 기관, 식도, 후두와 같은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꽤 있다. 또한 주로 림프성 전이를 하는 특징을 갖고 있어서 전이의 양상을 예측하며 수술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2000년 일본에서 처음 갑상선암 내시경수술 논문이 발표되고 국내에서는 2001년에 처음으로 국제 논문 발표가 있었다. 이후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선도적이며 많은 케이스의 갑상선암 환자에 대한 내시경수술을 시행해왔다. 은영규 교수는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는 2012년부터 갑상선암 환자 대상으로 내시경수술을 진행해왔고 기존 방식과 달리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하지 않아 그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시야 확보로 안정성을 높이는 등 환자 몸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갑상선암 환자 대상의 내시경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이 1% 미만으로 환자 만족도가 높다”며 “목을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목소리의 변화도 없고 외관상 흉터도 없어서 미용적인 면에서도 우수하여 갑상선암 내시경수술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갑상선암의 수술은 전절제 혹은 일엽절제(반절제) 방식이 있는데, 2mm 미만으로 암이 커지지 않거나 갑상선 밖으로 침범하지 않고 임파선이나 원격 전이가 없을 경우엔 삶의 질을 고려해 수술 대신 능동적인 추적 관찰을 실시한다. 추적 관찰을 실시할 경우, 최소한 6개월에 한 번씩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암의 크기, 모양을 이전과 비교하는 등 전문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 일부 환자에겐 암의 성장 속도나 전이 속도가 다른 사람에 비해 빠를 수 있어 의료진과 면밀히 살펴보며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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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활동이 줄어든 요즘, 과도한 피로감을 느끼고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1시간 이상 움직이기 힘들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체계가 내 몸을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손목 등 작은 관절에 염증을 일으키며 무릎, 팔꿈치, 어깨, 발목관절에도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치료 없이 방치하면 눈에 공막염, 폐에 간질성 폐렴, 후두염 등 전신적 염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떤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식생활과 담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여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치료는 항염증 작용이 빠른 ‘당질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해 통증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3개월 이내에 염증이 호전되면 ‘항류마티스 약제’를 사용해 염증 재발을 막는다. 다양한 항류마티스 약물이 있으며, 최근에는 생물학적 제제인 ‘비화학적 성분의 표적치료제’를 사용하는 추세다. 순천향대부천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성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통증이 심하고 관절 운동에 제한을 유발하며, 많이 진행되면 관절이 뒤틀리고 굳어지는 관절 구축이 생겨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치료뿐 아니라 예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정성수 교수가 권장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을 위한 다섯 가지 생활 수칙’을 알아본다.1) 금연하기흡연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환경적 요인 중 하나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2) 밀가루 음식, 우유와 유제품, 단 음식, 가공식품 피하기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만성 질환은 구강 및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누적되어 어느 수준을 넘어설 때 발병한다. 따라서 밀가루 음식, 우유와 유제품, 단 음식, 가공식품 등 위장관에 미생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식습관은 피해야 한다.3) 충분한 수면과 휴식 취하기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건강한 장내 미생물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일 7시간 이상 자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4) 스트레스 줄이기스트레스 상황에서 교감신경은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은 활성도가 감소해 우리 인체의 모든 분비와 합성 능력이 떨어진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위장관 점막을 직접 손상시키고, 병원성 장내 세균을 제거하는 ‘면역글로블린 A’와 ‘자연항생물질’의 생성을 막아 장내 미생물 환경을 해친다.5)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스트레칭, 걷기, 자전거 등 적절한 운동은 관절과 주위 근육을 강화시킨다.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과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관절염이 발생한 뒤라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물속에서 걷기 등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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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715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만9633명이며, 이 중 11만9906명(92.50%)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891명(치명률 1.46%)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92명이다. 서울 227명, 경기 222명, 울산 31명, 경남 30명, 광주 23명, 경북 22명, 부산 20명, 충남 19명, 대전 18명, 인천 17명, 강원 15명, 전남 12명, 충북, 전북 각 10명, 제주 9명, 대구 5명, 세종 2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23명이다. 14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9명은 경기 4명, 강원, 경남 각 2명, 경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유럽 8명, 아메리카 3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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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베드로병원 송권배 원무차장은 지난 12일 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에서 열린 ‘2021 근로자의날 정부 포상 전수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고자 관할 지역별로 나눠 진행, 악수 대신 목례로 이뤄졌다. 근로자의 날 기념 정부 포상은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 노사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근로자 등을 격려하기 위해 개최된다. 2021 근로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송권배 원무차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노사 간 소통 및 화합에 앞장섰으며, 임금과 복지개선, 고용안정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송권배 원무차장은 “오래 전부터 이어오고 있는 병원노사 상생문화의 성과에 대해 병원 모든 직원을 대표해 받은 표창”이라며 “앞으로도 모범적인 노사상생문화를 위해 더욱 힘쓰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서울강남고용노동지청 김영미 지청장은 “근로자의 날(5월 1일) 무렵에 코로나19 확산세로 전수식을 시행하지 못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의미 깊은 상이라 직접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강남베드로병원 송권배 원무차장은 ‘고충 상담의 신’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노사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한 바가 크다”고 말했다.한편 1992년 신경외과로 출발한 강남베드로병원은 서울 강남구 양재역 부근에 위치해 현재 척추관절, 뇌혈관, 중풍, 여성근종, 갑상선, 전립선, 심장 등 각종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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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명백한 피 부족 국가다. 지난해 혈액 적정 보유일 수(5일분 이상)는 85일로, 160일이던 3년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심지어 정부가 헌혈을 권장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피 부족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힘들게 모인 피가 관리조차 제대로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산 고령화로 모이지 않는 피헌혈량이 줄어들고 있다. 무소속 전봉민 의원실이 혈액 관리본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헌혈량 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량은 243만명 수준으로 3년 전보다 무려 27만 9000명이 줄었다. 수술 등 회복을 위해 국내에서 사용되는 혈장은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 금액만 974억원에 달한다.이렇게 혈액이 부족해 질 건 예견된 사태였다. 저출산 고령화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모든 혈액은 헌혈에 의해 공급되는데, 헌혈인구는 심각할 정도로 청년층에 몰려있다. 보건복지부의 2018년 혈액사업발전계획에 따르면 헌혈 공급 연령층으로 10~20대가 71%, 30~40대가 24%, 50~60대가 5%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출산으로 청년층은 줄어들고, 수혈이 필요한 중증질환자가 많은 노년층이 많아지면 혈액 수급은 당연히 점점 더 힘들어진다. 벌써 헌혈 청년층의 수는 급격하게 빠지고 있다. 2015년까지 100만명 이상을 유지해오던 10대 헌혈자는 91만명대까지 떨어졌고, 16세부터 29세까지 헌혈자는 5년 만에 무려 20만8000명이나 줄었다.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수급과 관련한 중장기예측 보고서에서 2030년에는 필요한 헌혈량의 77%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겨우 모은 피, 수술실에서 낭비되고 있어어렵사리 얻은 피를 우리나라는 낭비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보고한 2015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적혈구제제 공급량 자료를 보면 일본은 26.3유닛, 호주는 27유닛, 캐나다는 21.1유닛인 반면, 우리나라는 41유닛이나 사용했다. 우리나라에선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할 때 78%가 수혈을 하지만, 호주는 14%, 미국과 영국은 8%만 수혈한다. 심장 수술 때도 우리나라는 수혈률은 76~98%로, 29%인 미국보다 2~3배 많이 사용한다.왜 이렇게 피를 많이 사용하는 것일까? 건국대 마취통증의학과 김태엽 교수는 “수혈의 심각한 잠재적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의료진이 수혈 치료를 가장 쉬운 치료법으로 간주하여 선택해왔으며, 수혈을 방지하거나 수혈량을 줄여준다고 알려진 다른 치료 전략 사용엔 무관심했다”며 “결과적으로 외국보다 과다한 수혈 빈도나 혈액 사용 현실을 초래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도한 수혈은 오염 위험이 크고 면역변형도 일으킬 수 있는 등 위험 인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나라 의료계에선 수혈하면 환자 회복이 빠르게 관찰되기 때문에 쉽게 수혈치료를 선택하는 관행이 고착화돼 왔다. 제도도 거리낌 없이 피를 사용하도록 도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수혈할 때 이유를 명시할 필요도 없고, 수혈량이나 횟수를 제한하지도 않는다. 수혈을 결정할 때 필요한 기준도 낮다. 헤모글로빈 수치 10g/㎗ 미만이면서 이전보다 수치가 10% 이상 감소했다는 기준에만 부합하면 된다. 정상 수치는 13~14g/㎗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호주,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7g/㎗ 이하일 때 수혈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도 7g/㎗ 이하가 권고사항이지만, 관행이 우선되는 곳이 많아 수혈 사용이 줄지 않고 있다.당연히 수혈 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 수혈 이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고용량 철분 정맥제를 넣는다면 헤모글로빈수치가 높아져 넣어줘야 하는 피 양도 줄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수혈 전 철분 정맥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보험도 되지 않아 가격도 비싸다.◇혈액 부족, 적재적소에만 쓰는 방법으로 해결해야헌혈은 줄어들고, 과도한 수혈의 위험 요소도 드러나자 최근 현대 수혈의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불어왔다. ‘환자혈액관리(PBM)’란 개념이다. 수혈이 필요 없는 환자에게는 수혈하지 않고, 필요한 환자는 자신의 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 외국에선 해당 개념을 도입해 상당량 피를 아끼고 있다.우리나라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차 혈액관리 기본계획안(2021~2025년)’을 마련해 한국형 혈액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계획안에서는 ▲헌혈목표관리 및 헌혈참여 저변 확대 ▲혈액 안전 및 사용 관리 ▲국가 혈액관리 책임성 강화 등을 3개 과제로 선정했다. 아직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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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많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헬스장 등 운동 시설은 꺼려지는 가운데,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앱'이 인기다. 다이어트앱은 다이어트 동기를 강화해 체중 감량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잘못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부 다이어트앱들이 소비자에게 부당한 약관을 명시하고 있다고 밝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다이어트앱, 건강한 성인의 체중 감량에 도움다이어트앱이란 ▲체중 ▲식단 ▲운동량 등을 기록하며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유형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일컫는다. 종류별로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권장 섭취 칼로리나 음식 유형, 운동량을 안내해 따르도록 하는 방식이다. 비용을 지불하면 보다 세세한 식단과 운동량을 제공하기도 한다. 알고리즘에 따라 안내하기도 하지만, 실제 트레이너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앱도 있다. 그야말로 스마트폰 속에 나만의 트레이너가 생기는 것. 다이어트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방법을 전혀 몰랐던 사람들에겐 상당히 유익한 정보다.미국 스탠퍼드 의대 연구팀은 다이어트앱이 체중 감량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분석해봤다.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통해 식단과 운동량을 기록한 8000명 이상의 성인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기기에 꾸준히 체중과 운동량, 식단을 기록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감량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미셸 파텔 박사는 "기록하는 사람들은 체중 감량에 대한 동기가 더욱 강한 경향이 있다"며 "특히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면 종이에 기록하는 것보다 장기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는 사용에 주의해야그러나 다이어트앱은 건강한 성인의 체중 감량을 위해 어느 정도의 도움을 줄 뿐, 누구에게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아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은 다른데, 앱이 권장하는 일률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고수하다 보면 건강을 해치거나 체중 감량에 실패할 우려가 있다. 특정 음식을 무조건 '좋은 것'이나 '나쁜 것'으로 분류하는 것 또한 음식에 대한 잘못된 강박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린이 ▲노인 ▲기저질환자 ▲정신질환자 등에겐 질병 악화나 영양 결핍 같은 부작용을 부를 수도 있다.특히 체중감량이 필요하지 않은 저체중에겐 다이어트앱 사용이 매우 위험할 수 있는데, 저체중임에도 체중감량을 원하는 이들은 위험성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섭식장애클리닉 김율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섭식장애가 있거나, 섭식장애 위험이 높은 사람은 다이어트앱이 체중에 대한 강박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미국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다이어트앱인 'Kurbo'가 섭식장애 유발 우려로 논란이 되면서 약 11만명이 앱 삭제를 요구하는 청원에 동의하기도 했다. 김율리 교수는 "다이어트앱은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받기도 어렵기 때문에 비만 정도가 심하지 않고, 다른 신체적·정신적 문제가 심하지 않은 사람이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고도비만이거나 다른 합병증이 있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안전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이어트앱 10개 중 7개, '부당 약관' 명시해한편 다이어트앱을 사용하거나 결제하기 전에는 약관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다이어트앱 10개의 약관을 살펴본 결과, 10개 중 7개 앱이 소비자의 계약 해지나 대금 환급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2개 앱은 ‘다이어트 강사가 강의를 중단하는 경우’, ‘회사의 사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등 사업자 귀책사유로 서비스 제공이 중단되는 경우에도 사업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규정하는 등 부당한 약관이 명시돼 있었다. 소비자가 작성한 이용 후기 또한 '저작권법'에 따라 소비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 또한 동의가 아닌 '통보'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한 앱이 4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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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벌써부터 초여름 수준의 더위가 느껴진다. 날씨가 더워지면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 바로 ‘땀’과 ‘냄새’다. 여름철에는 많은 땀을 흘리는데, 이로 인해 몸에서 냄새가 나진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 특히 발의 경우, 여름 장마철이 되면 높은 기온에 습도가 더해져 평소보다 땀이 많이 찬다. 이 과정에서 세균이 불어난 각질을 갉아먹으면 악취를 풍기는 ‘이소발레릭산(화학물질)’을 생성하고 심한 발 냄새가 나도록 한다. 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알루미늄클로라이드 제제를 발라 땀샘을 물리적으로 막는 방법도 있지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발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본다.잘 씻고 말리기는 기본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발을 잘 닦아야 한다. 발 냄새가 난다면 향균성 비누를 이용해 외출 전·후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닦고, 닦은 후에는 발을 완전히 말려주도록 한다. 닦는 것만큼 말리는 것도 중요하므로, 마른 수건, 드라이기를 활용해 발톱 속까지 건조하게 말려준다.샌들 대신 시원한 밑창을여름에는 운동화 대신 샌들을 자주 신게 된다. 사방이 뚫린 샌들을 신으면 시원할 뿐 아니라, 발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샌들을 신을 경우 야외 활동 중 뜨거운 온도에 발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에, 땀이 더 많이 날 수 있다. 간혹 샌들을 신고 외출한 뒤 샌들이나 발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발 냄새를 없애고 싶다면 앞뒤가 막힌 신발에 땀이 차지 않게 만들어진 기능성 밑창을 사용하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외출 할 때 양말 여분 준비하기땀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움직여도 발에 땀이 찬다. 때문에 평소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양말을 갈아 신으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발 냄새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여성의 경우 스타킹 대신 양말을 권한다. 스타킹의 재질은 땀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다이어트체중 감량은 발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살이 많이 찐 사람의 경우, 발가락에도 살이 쪄 발가락 사이 공간이 좁아지고 통풍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녹차 물로 족욕녹차 속 카테킨·플라보이드 성분은 발 냄새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카테킨은 살균작용을 통해 세균을 줄이며, 플라보이드는 높은 세정력을 갖췄다. 족욕을 할 때는 따뜻한 물에 녹차가루를 섞거나 남은 녹차티백을 물에 우려내도록 한다.신발 속 습기 제거아무리 발 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신발 관리가 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신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습기제거제를 신발 안에 넣고,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하도록 한다. 신문지를 구겨 넣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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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60%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정도로 간은 심각한 손상이 생기기 전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장기다. 특히 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한간학회와 함께 간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을 알아보자.◇간염, 왜 생길까?현재 알려진 간염은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등 총 3종이다. A형 간염은 주로 대변-구강 경로로 직접 감염되며, A형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A형간염 환자와의 접촉으로도 감염된다. 사람과의 교류, 해외여행, 단체 급식 등을 통해 집단으로 발병할 위험이 크다.B형간염은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달리 음식이나 식기를 통해서는 거의 전염되지 않으며,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 B형간염에 걸린 산모를 통해 신생아가 감염되기 한다. 이를 수직 감염 또는 주산기 감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직 감염이 B형간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C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과거에는 수혈을 통해 많이 감염되었으나, C형간염 바이러스 검사가 의무화되면서 현재 수혈을 통한 감염은 거의 없다. 정맥주사 약물 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등을 통해 C형간염 환자의 혈액에 노출돼 감염될 수도 있다.또한 B·C형간염은 비위생적인 미용 시술이나 침술 행위, 간염 환자와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기상 힘들고 술 깨는 시간 길어졌다면 간염 의심대한간학회가 제시한 간 건강 점검표는 총 10개 항목이다.▲아침에 일어나기 어렵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이 느껴진다.▲갑자기 술이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다.▲우측 상복부가 답답하거나 불쾌감이 있다.▲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의 경우 성 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증이 생긴다.▲배에 복수가 차고 붓거나 또는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자주 나온다. ▲몸에 경련이 일어난다.▲피부가 가렵다.▲대변이 흰색이고, 소변 색이 진한 갈색을 띤다.▲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겼다.▲손바닥, 팔, 가슴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간 학회는 "위의 점검표 10개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간 건강이 좋지 않거나 간염의 초기 상태일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방문하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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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모(56)씨는 한동안 배가 묵직한 느낌이 들며 아프고, 소변을 자주 봤다.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일 거라 생각했지만, 최근 건강검진을 받다가 자궁근종이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자궁에 9cm 근종이 있었고, 복강경으로 자궁근종을 떼내는 수술을 받았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이 자궁근종으로 진료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55세 이상 환자가 10년 전 대비 2.5배로 증가했다. 2011년~2020년 최근10년간 자궁근종으로 내원한 4만4827명의 연령대별 환자비율을 분석한 결과 자궁근종은 30대부터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4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특히, 45~49세 환자가 가장 많았다. 2011년 대비 2020년의 연령별 환자 증감비율을 분석했더니, 최근 10년간 55세 이상환자가 2.5배로 증가했는데 특히 60~64세는 3.4배, 65~69세는 4.4배, 70~74세는 4.1배 수준이었다.보통 폐경기가 가까워지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자궁근종이 생기지 않거나, 몸에 지니고 있던 자궁근종도 금세 사라질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폐경기가 다가와도 여성호르몬 수치는 어느 정도 유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자궁근종은 생각만큼 빨리 작아지지 않는다. 식물성 에스트로겐 보조제 등이 자궁근종을 키우는 부스터 역할을 할 수도 있다.자궁에 혹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가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근종은 대개 증상이 없거나 약25%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가 중요한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면 방광이 눌려서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아랫배가 묵직하고 아픈 증상이 생기거나,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크기가 많이 커지면 복부에서도 만져지는데 살이 많이 쪄서 배가 많이 나온 것이라고 착각하고 뒤늦게 병원에 오는 경우도 많다. 대개 아침에 소변이 차면 방광이 자궁을 위로 밀어 올려 그때 혹이 잘 만져진다.근종의 크기가 작아도 자궁 내막 쪽에 위치하면 생리양이 많아진다. 한 번에 왈칵 나오는 경향도 있다. 장이 압박돼 변비나 복부팽만도 겪는다. 따라서 이런 증상을 겪는다면 자궁근종 때문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이성하 진료과장은 “호르몬 또는 호르몬 보조제의 복용으로 폐경기 이후 자궁근종이 커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질 출혈 같은 증상이 발생해 병원에 방문하는 기회가 늘면서, 자궁근종으로 진단되는 환자 수도 많아진 것으로 본다”며 “과거와는 다르게 출산 계획이 없는 여성들도 자궁보존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져 자궁근종 환자의 경우 자궁적출술보다는 근종 제거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자궁근종은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근종의 상태, 증상유무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한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 크게 약물치료, 비수술적 시술, 수술적 치료 중에서 가장 적합한 방법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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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의 약 5%가 ‘경제적으로 곤궁해서 원하는 식품을 사 먹지 못하는 식품 불안정 상태란 조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특히 식품 불안정 그룹에 속하는 노인의 1인 가구 비율은 식품 안정 그룹 노인의 거의 5배였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동아대 식품영양학과 윤은주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3992명(남 1,721명, 여 2,271명)을 식품 안정 그룹·식품 다양성 불안정 그룹·식품 불안정 그룹으로 분류한 뒤 그룹별 건강·영양 상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식품 안정성 수준에 따른 한국 노인의 건강 상태와 영양 섭취 현황: 제7기 (2016-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 활용)는 한국영양학회가 내는 학술지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윤 교수팀은 ‘우리 가족 모두가 원하는 만큼의 충분한 양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노인을 식품 안정 그룹, ‘우리 가족 모두가 충분한 양의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다양한 종류의 음식은 먹지 못한다’는 노인을 식품 다양성 불안정 그룹,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자주 또는 가끔 먹을 것이 부족한 상태’라는 노인을 식품 불안정 그룹에 넣었다. 65세 이상 남성 노인의 50.9%와 여성 노인의 46.4%는 식품 안정 그룹에 속했다. 남성 노인의 4.4%, 여성 노인의 5.5%는 식품 불안정 그룹에 포함됐다. 식품 안정 그룹 남성 노인의 1인 가구 비율은 8.5%였다. 식품 다양성 불안정 그룹 남성 노인의 1인 가구 비율은 12.7%, 식품 불안정 그룹 남성 노인의 1인 가구 비율은 37.8%에 달했다.여성 노인에게서도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남녀 노인 모두 식품 안정성이 낮을수록 1인 가구 비율이 높았다. 식품 안정성이 낮은 노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만성질환 유병률을 기록했다. 식품 안정 그룹 남성 노인의 관절염 유병률은 12.3%로, 식품 다양성 불안정 그룹 남성 노인(14.9%), 식품 불안정 남성 노인(17.1%)보다 낮았다. 남녀 모두 식품 불안정성이 커질수록 골관절염·골다공증 유병률도 높았다. 식품 불안정성이 증가함에 따라 우울증 유병률도 남녀 노인 모두에서 높게 나타났다.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식품 불안정 그룹 남성 노인은 류머티즘성 관절염·골다공증, 여성 노인은 고혈압·뇌졸중 진단 비율이 높았다”며 “식품 불안정 그룹 남성 노인은 비타민 A, 여성 노인은 철분의 섭취가 유독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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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그중에서도 노년층에게서 흔히 발병한다. 65세 이상의 40%와 75세 이상의 50%가 어지럼증을 호소할 정도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노년층은 이를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인이 없는 어지럼증은 없다. 노년층 어지럼증은 낙상과 같은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94만 9,619명 가운데 6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은 전체 환자의 약 47.7%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60대 여성 환자가 어지럼증을 가장 많이 앓았으며, 전체 환자 가운데 약 64%가 여성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노년층이 겪는 어지럼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우울증, 골절, 낙상 같은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미루지 않고 치료를 받는 게 좋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흔히 앓는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은 어지럼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나이가 들수록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도 많아지는데, 약물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노년층도 증가하는 추세다.어지럼증은 크게 뇌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과 전정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말초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은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게 특징이며 팔다리 마비와 언어 장애가 함께 나타날 수 있다. 가만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어지럼증이 심하지 않지만 일어서거나 걸을 때 균형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말초신경계 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은 증상이 이명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메니에르병과 이석증의 대부분이 말초 전정 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수 시간 동안 오심과 구토 이명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 특히 이석증은 전정기관 내에 있는 미세한 돌인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을 자극하면서 발생하는데, 머리를 움직일 때 빙글빙글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주로 60세 이상에서 이 같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어지럼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만약 어지럼증의 원인을 명확히 규정하기 어렵거나 치료가 어려운 경우, 약물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균형 감각 재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오랫동안 어지럼증을 앓은 경우 신체의 균형 감각 능력이 매우 약해지는데, 균형 감각 재활 치료는 환자의 균형 감각 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전담 치료사의 도움을 통해 둥근 발판 위에서 균형 잡기, 고개를 돌린 채 앞으로 걷기 등의 훈련을 진행하면서 평소 약해진 균형 감각 능력의 회복을 유도한다. 또, 획일화된 치료법이 아닌 환자 개개인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세란병원 박지현 진료부원장은 "노년층은 균형 감각의 저하, 내과적 질환, 뇌질환, 약물 등으로 약해져 있어 어지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낙상이나 골절 등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어지럼증으로 인한 2차 사고는 노년기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노인 우울증으로까지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어지럼증 치료는 원인 파악이 우선인 만큼 평소 자신이 느끼는 어지럼증의 증상을 메모해두는 습관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민간요법이나, 자가처방을 통한 약물 복용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게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