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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점심, 저녁, 3분씩 꼼꼼히 양치를 시키는데도 치과 정기 검진을 하러 가면 꼭 충치가 나와요”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부모라면 공감 가는 이야기일 것이다. 유독 특정 아이만 이가 잘 썩는 게 아니다. 지난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9살 이하 어린이 10명 중 4명가량은 충치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유치, 유독 충치 잘 생겨어린이에게 유독 충치가 잘 생기는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를 뽑을 수 있다. 생활 방식, 치아 형태 그리고 체질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생활 방식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가천대 길병원 치과 문철현 교수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자기 전 간단한 음식이라며 먹고 양치를 하지 않고 자거나, 양치를 올바른 방법을 안 하는 등 습관이 주는 영향이 가장 크다”며 “특히 잘 땐 침 분비량이 반으로 줄어 세균이 활발하게 활동하게 돼 자기 전 사소한 것이라도 일단 먹었다면 양치를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치는 세균이 만들어 낸 산으로 치아가 우식된 것을 말한다. 고대 안암병원 치과 류재준 교수도 “관리가 잘 안 돼서 그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면서도 “식습관도 영향을 줬을 수 있는데, 어린이들이 정제된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서 부드럽고 작은 알맹이가 이 틈새 잘 끼게 돼 충치가 생기기 쉬워졌다”고 말했다. 밥이나 우유 등을 오래 입에 머금고 있는 습관도 치아가 하얗게 일어나면서 삭아버리는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치아 형태가 주는 영향도 있다. 유치(乳齒)는 영구치(永久齒)보다 충치가 생기기 쉽다. 넓고 평평한 유치의 형태 때문에 치아와 치아 사이 접하는 면이 영구치보다 많기 때문이다. 접촉면이 넓으면 이 사이에 치태, 음식물 등이 더 잘 끼게 돼 충치가 생기기 쉬워진다.실제 체질상 이가 잘 썩는 어린이도 있다. 류재준 교수는 “치질은 99%의 무기질과 1%의 유기질로 구성돼 있는데 사람마다 치아 구성 성분이 부족해 치질이 약한 사람이 있다”며 “이 경우 다른 사람보다 이가 잘 썩긴 하지만 양치를 잘하면 괜찮다”고 말했다.◇어차피 빠질 유치? 영구치에 영향 줘어린이에게 충치가 생겼을 때 부모는 치료를 고민하게 된다. 어차피 곧 빠질 유치라는 생각에서다. 치료하는 게 좋다. 유치 관리를 소홀히 하면 튼튼한 영구치를 갖기 어렵기 때문이다.류재준 교수 “유치는 앞으로 나게 될 영구치가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충치로 유치가 적절한 시기보다 일찍 손상되거나 빠져버리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줄어들어 덧니가 나거나 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 등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치는 충치가 악화하는 속도가 빨라 처음 충치가 생겼을 때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치아는 가장 안쪽에 신경, 그 위 상아질 그리고 가장 바깥쪽이 법랑질로 구성돼 있다. 법랑질까지만 충치가 생겼다면 잘 관리해 충치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 문제는 유치의 법랑질과 상아질의 두께가 영구치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충치 진행이 빨라 금세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 문철현 교수는 “유치 밑에는 영구치가 자리 잡고 있다”며 “충치로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많아지면 당연히 아래 있는 영구치에 영향이 갈 수 있어 초기충치를 지켜볼 땐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철저한 양치 습관이 충치 예방 지름길그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문철현 교수는 “양치의 중요성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특히 자기 전에 반드시 이를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류재준 교수는 “아이들은 양치하는 법을 아무리 잘 가르쳐줘도 성인보다 기술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양치를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잘 알려진 대로 올바른 치실 사용도 권장된다. 양치를 잘하는데도 충치가 많이 생긴다면 칫솔질을 마친 후 추가로 치실을 매번 사용하는 게 좋다. 아이의 입안이 잘 보이게 무릎에 눕히고 위에서 내려다보며 꼼꼼히 닦아 준다. 치실을 매번 사용하기 어렵다면 저녁 양치 후, 주말에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치실은 치아 사이 공간마다 두 번 왕복 운동을 하면 된다. 류재준 교수는 “간혹 치실로 아이들의 치아 사이가 벌어질까 걱정하는 보호자가 있는데, 치실로는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충치가 잘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에 치과 검진도 중요하다. 3~6개월 간격의 주지적인 소아치과 방문을 통해 충치가 있다면 개인별 맞춤 처방을 받도록 해야 한다. 문철현 교수는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이 힘들다면, 학교에서 하는 정기 검진 결과라도 잘 따라야 한다”며 “충치가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면 반드시 치과를 가야 한다”고 말했다.‘치아 홈 메우기’ 등과 같은 충치 예방 치료나 불소 도포 등으로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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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은 세균 감염 등에 의해 고막 안쪽에 물이 고이는 질환이다. 소아는 이관의 구조가 성인과 달리 짧고 굵으며, 수평으로 있어 중이염이 발생하기 쉽다. 3세 이하 소아의 60%가 한 번 이상 앓게 되며, 한 번 걸리면 반 이상은 3번 이상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유아 청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는 만큼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경희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상훈 교수의 도움으로 중이염에 관한 증상, 치료 및 예방법에 관해 알아봤다. 중이염의 대표적인 증상?급성 중이염은 먹먹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유발한다. 이 때문에 아이는 귀를 반복적으로 잡거나 보채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반면, 삼출성 중이염은 통증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채기 어렵다. 삼출성 중이염이 3개월 이상 만성화될 경우,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난청’이다. 불러도 대답이 없다든지, TV 소리를 키우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 검사해야 한다. 아이의 발달과 성장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중이염의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언어와 행동의 발달 장애는 물론, 학습 장애가 생길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치료는 어떻게?급성 중이염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므로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다. 항생제는 나이와 염증 정도, 동반된 위험인자 등이 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또한, 내성을 막기 위해 최소 10일 이상(보통 10~14일 정도) 충분한 기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출성 중이염은 기간, 재발 여부, 증상, 청력 및 고막 변화 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항생제 투여는 하지 않고, 알레르기나 부비동염 등의 동반 여부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을 사용한다. 반면,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잦은 재발을 보일 때 ▲경도 이상의 청력 손실, 심각한 고막 변성이 나타날 때는 환기관 삽입술이 필요하다.환기관 삽입술, 위험하지 않을까?환기관 삽입술은 고막을 약간 절개해 중이강에 고인 염증성 물을 제거한 후, 절개한 부위에 환기관을 위치시키는 수술이다. 수술 시간이 길지 않아 위험도가 낮다. 1년 정도가 지나면 환기관은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고, 절개된 고막은 자연 치유된다. 환기관 삽입술을 처음 받은 아이의 20~40% 정도는 환기관이 빠진 후 삼출성 중이염이 재발할 수 있다. 재발한 중이염이 자연 치유되지 않을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다. 이때는 재발률을 줄이기 위해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다.예방은 어떻게?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등의 백신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중이염 발생률을 약 43% 정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감기 등 상기도 감염을 주의하고, 부비동염이 있다면 약물치료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골이 증상을 동반하는 편도나 아데노이드 비대가 있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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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가 제76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오전 치과의사회관에서 구강보건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만큼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위주로 진행된 만큼 이날 기념식도 구강보건 유공자 표창, 이벤트 시상식 위주로 간략하게 진행되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유광식 회장, 서울시치과위생사회 유은미 회장, 서울시간호조무사회 곽지연 회장 등이 기념식에 참석해 구강보건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조희연 교육감은 축하 영상으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도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을 즈음해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이어갔다. 기념식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는 동아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과 서울시 431곳 지역아동센터 1만여명의 아동에게 구강용품을 전달했다. 동아제약 후원으로 어린이 가그린 550㎖ 1만5개, 어린이 칫솔 5,040개를 제공했고 지역아동센터 근무자와 봉사자를 위해 한국존슨앤드존슨의 후원으로 리스테린 100㎖ 2,500개를 전달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은 “법정기념일인 구강보건의 날은 1년에 하루라도 구강건강을 돌아보고 잘 관리하자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물품 지원을 통해 아이들이 구강건강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1‧2‧9 캠페인(주 1회(1), 치아(2), 구강(9) 살펴보기)도 선을 보였다. 다빈도 질병 1위에 치주질환, 4위에 구강우식이 있을 만큼 구강 내 질환은 흔히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질환과 달리 구강 질환은 구강 내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으로 살펴보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서울시교육청의 협조로 서울지역 449개교 초등학교 1학년 학생 5만명에게 덴탈미러를 제공한다. 6월 중 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포될 덴탈미러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구강 내를 살펴볼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사용법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올해 역시 대규모 옥외행사가 불가능한 만큼 구강보건의 날은 비대면 이벤트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구강보건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진 ‘치아 사랑 UCC 공모전’은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높은 수준의 응모작이 많았다. 상금 300만원인 영예의 대상은 일반부 정지혜‧정지현 씨에게 돌아갔다. 정지혜‧정지현 씨는 “실천하는 셀프백신”이라는 자작곡으로 마스크 시대에 구강건강에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영상을 출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최서영 씨(건국대)의 “이겨내요 코로나 19, 함께해요 치아사랑”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은 PROOF팀(김한나‧방윤아‧신유은‧이한울/서울대)와 김은비 씨에게 돌아갔다. 학생부 최우수상은 오상수 학생(신흥중 2학년)에게 돌아갔다. 오상수 학생의 “충치, 이제 안녕”은 양치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풀어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찬영‧손예영 학생(구산초 2학년), 충치저격단팀(이준성‧장은서‧이지왕‧홍고은‧김강희/은혜지역아동센터), 치아레인저(이은솔‧조윤정/울산애니원고 3학년), 도봉지역아동센터팀(오하은‧손은주‧우정)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매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퀴즈대잔치는 6,200여명이 참여해 총 692명에게 행운이 돌아갔다. 690명에게는 VR기기, 2명에게는 백화점 상품권(20만원)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4행시 이벤트는 1,769명이 응모해 이애숙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애숙씨는 6월9일을 주제로 “‘6’월달에는, ‘월’래 중요한 날이 있습니다, ‘9’일이 구강보건의 날이죠, ‘일’상에서 치아를 사랑합니다”로 구강보건의 날을 알리는 4행시를 응모했다. 이외에도 이선민씨, 남경채, 류재필씨가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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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밋밋한 맛을 잡아주는 대표적인 향신료가 후추다. 그런데 후춧가루가 위 건강에 나쁘다는 속설을 듣고 후추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후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후추가 위 건강에 나쁜가?그렇지 않다. 후춧가루는 오히려 소화를 촉진시킨다. 후추에 있는 '피페린'이란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피페린은 고추, 후추, 강황에 들어 있는 약효 성분으로 매운맛을 낸다. 섭취했을 때 피페린의 알싸한 매운맛은 혀의 미뢰를 자극하는데, 이때 위 소화액 분비가 촉진돼 소화가 잘 되도록 돕는다. 한편 후춧가루가 위벽에 달라붙는다 이야기도 있는데 낭설이다. 후춧가루가 향신료라 할지라도 음식의 일종이기 때문에 위나 장의 벽에 달라붙어 있을 수 없다. 음식물은 기본적으로 소화액으로 분해되며, 소화액으로 분해되지 않는 물질은 장내 세균들이 분해한다. -후추에 항염 효과가 있다는데?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연구팀의 동물실험에 따르면, 후추 속 피페린 성분은 염증 유발하는 성분을 억제해 항염 작용을 한다. 서울대생약연구소팀의 동물실험에 따르면 후추는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보다 13배 강한 해열 효과도 있다.-후추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그렇다. 인도 스리 벤카데스와라 대학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후추 씨에 들어있는 '피페로날'이라는 성분이 고지방 섭취에 의한 비만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16주간 쥐에게 고지방 식이를 먹도록 해 살을 찌웠다. 이후 6주간 기존에 먹던 사료에 피페로날 성분을 섞어 먹였다. 그리고 피페로날 섭취 전후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피페로날을 섭취하기 전까지는 체중, 체중의 지방 비율,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고 혈당도 높아졌지만, 피페로날을 섭취한 후로는 이러한 현상이 줄었다. 또한 혈당은 낮아지고 골밀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피페로날이 비만과 관련된 일부 유전자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후춧가루로 요리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고기요리할 때 후춧가루는 가열 후 뿌려야 한다. 후추를 미리 뿌리고 요리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10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고기를 구운 뒤 후추를 뿌린 요리에 들어 있는 아크릴아마이드 양은 492ng(나노그램)이지만 후추를 뿌린 채 구우면 아크릴아마이드가 14배 이상 증가한 7139ng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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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의대 병리학교실 김인선 명예교수가 대표역자로서 스프링거(Springer)에서 발간한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AJCC Cancer Staging Manual, Eighth Edition)> 번역판을 출판했다.본 저서는 암의 병기와 최종 결과 보고를 포함해 암 분류 시스템을 공식화하고 발표하는 미국암연합회(AJCC)에서 발간한 것으로, 전 세계 종양학자, 병리의사, 영상의학과, 암 등록자, 인구과학자, 통계학자 등 암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이 종양을 일관성 있게 기술하고 보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용되는 표준 참고서다.암의 적절한 분류와 병기설정은 의사가 치료방침을 정하고, 결과와 임상시험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암 발생률과 결과에 대한 보고의 표준을 제공하는 데도 필수적이다. 이번 8판은 12개의 새로운 병기설정 체계, 광범위하게 바뀌거나 새로워진 병기설정 정의, 개인맞춤 의료방식의 중요성을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정년 후 현재 진주 고려병원에서 병리과장으로 근무 중인 김인선 명예교수는 “2016년에 출판된 AJCC 암 병기설정 매뉴얼 8판은 2018년 1월 1일 이후에 진단된 모든 증례에 활용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불행히도 출판 후 수많은 수정을 거쳐 2018년 9월에야 완성된 4차 수정판을 인쇄했다”며 “현재 우리나라에 보급된 책은 초판 인쇄된 매뉴얼로 오류가 많아, 마지막으로 교정되고 인쇄된 4차 본을 보급해 보다 많은 의료인이 매뉴얼을 접할 수 있게 하려는 바람에서 한글로 번역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번역에 참여한 역자들은 제자였던 고대안암병원의 김철환 교수 등 암의 각 분야에서 경험과 학식이 많은 병리의사 13명으로 구성해 2019년 8월부터 2년에 걸쳐 번역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토의와 교정을 거쳐 완성된 것”이라며 “우리나라 암 진료에 관여하는 의료인뿐 아니라 암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저서의 역자는 고대의대 김인선 명예교수, 이화의대 구혜수 명예교수, 계명의대 권건영 명예교수, 국립암센터 병리과 권영미, 동국의대 김정란 명예교수, 인하의대 김준미 교수, 고대의대 김철환 교수, 한양의대 박찬금 명예교수, 전 한림의대 신미경 교수, 가톨릭의대 이안희 명예교수, 아주의대 이용희 교수, 경희의대 이주희 명예교수, 울산의대 홍승모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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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이 소화기병센터를 리모델링 오픈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 소화기병센터에는 대한소화기내시경 학회 이사장인 조주영 센터장을 비롯해 치료내시경 전문 김성환 교수, 대장외과 명의 한준길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소화기 교수들이 합류했다.확장 오픈한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별관 1층, 2층 총 340평 규모에 6개의 내시경 검사실과 9개의 진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중환자실을 포함한 소화기병실도 운영한다. 소화기내과와 외과를 하나의 센터로 통합하고 질환별 맞춤 치료를 한다.소화기병센터,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의 다학제 협진 체계로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뿐 아니라 소화기질환의 진단부터 내시경적 치료와 수술이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했다.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간염과 같은 만성질환부터 식도이완불능증 등의 기능성 질환, 위암과 식도암, 대장암, 췌담도암 등 중증 종양질환까지 소화기 관련 모든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과와 내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을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노츠 수술과 같은 새로운 치료법으로 위암 환자의 위를 보존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 .국내 최초로 첨단 장비인 현미경 내시경을 도입해 위, 대장, 식도, 담도 등 소화기질환의 검사부터 진단, 치료까지 동시에 할 수 있다. 내시경 카메라 끝에 1,000배까지 확대 가능한 현미경 내시경을 부착해, 이전 내시경에서는 관찰하지 못했던 점막 표면과 점막하층의 조직을 확대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고 암세포 분화도까지 판단해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종양의 악성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바로 절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없고 입원이 필요 없어 환자의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이와 함께 일반 내시경보다 더 정밀하게 진단이 가능한 영상증강내시경, 식도이완불능증 진단에 유용한 엔도플립, 고해상도 식도내압검사, 캡슐내시경, 이중풍선 소장내시경, 최신 복부초음파 장비, 비침습적 간섬유화 진단기 등의 최신 장비를 갖췄다. 조주영 소화기병센터장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는 환자가 국내 최고의 소화기센터 의료진들에게 빠른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라며 “질 높은 진료를,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한편 강남차병원은 6월 말 유방암과 갑상선암을 중심으로 치료하는 외과센터도 오픈 할 예정이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소화기병센터와 함께 유방암과 갑상선암의 포함하는 중증 질환 분야를 강화한 외과센터의 오픈으로 여성의 전 생애 주기를 케어하는 최고의 여성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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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본사랑병원이 지난 7일 부천역으로 확장이전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연세본사랑병원은 2003년 개원하고 18년 간 역곡에서 진료를 해왔다.확장이전한 연세본사랑병원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0층까지 12층 규모(122병상)이다. 진료과목은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12명의 전문의가 체계적으로 관절·척추·내과 치료 및 건강검진을 시행한다. 연세본사랑병원은 입구에서부터 철저하게 감염병(코로나 19)을 관리하기 위해 출입자 동선을 한 방향으로 통제하고 QR코드 문진 시스템과 자동발열체온기를 도입했다. 또한 전 수술실(7개)은 대학병원에 준하는 무균 양압 시스템을 도입해 수술 시 외부공기는 차단해 감염의 위험을 방지하고 항온항습설비도 구축하고 있어 최상의 수술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츠재활센터는 한 층에 운동 도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넓은 트랙도 갖추고 있어 수술 후 편리하게 운동 및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건강검진센터를 확장개소하고 고화질 X-RAY 장비인 TOMO와 CT, MRI(2대), 맘모톱 등 최첨단 검사 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이로써 기존에 국민건강검진은 물론 5대암 검진, VIP 검진도 한 곳에서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최신 무균양압수술실과 스포츠재활센터를 갖추고 편리한 공간에서 환자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며 “내실과 외실을 모두 갖춘 병원으로 부천시민의 건강한 삶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편 연세본사랑병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보건복지부 인증병원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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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건강 상식] 여름 보양식 장어, 복숭아와는 상극?힘이 넘치는 장어는 예로부터 정력에 좋은 음식 재료로 알려졌다. 원기 회복에 좋아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등이 풍부한 장어는 여러 음식 재료와 잘 어울리지만, 여름 제철 과일인 복숭아와는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복숭아에 든 유기산이 고지방 생선인 장어가 소화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유기산은 니코틴을 제거하는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나, 지방 흡수를 방해한다. 유기산은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과정에서 장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다른 고지방 음식과 유기산이 든 다른 과일의 조합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다. 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팀장은 "복숭아의 유기산 성분이 장어 속 지방 흡수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같이 먹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과 유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은 장어와 복숭아 외에도 많음을 기억하고 함께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고지방 음식으로는 꽁치, 고등어, 연어, 치즈, 버터, 아보카도 등이,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로는 포도, 사과, 풋귤, 블루베리, 석류 등이 있다. 장어가 잘 안 맞는 사람도 있다. 비만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큰 사람이 대표적이다. 김은미 영양팀장은 "장어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많고, 장어 요리 양념에는 나트륨과 당이 많이 사용되므로, 비만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크다면 과도한 양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사회에서는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 보양식은 큰 의미가 없고, 보양식을 자주 먹는다면 오히려 영양 과다의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