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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보건복지부의 '치매관리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후 의료계와 한의계의 이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다. 기존에는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만 포함됐던 치매안심센터 인력 기준에 한의학 전문분야인 '한방신경정신과'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치매안심센터에서 한의사 또한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 된 것. 이에 대한의사협회를 포함한 10개 의사 단체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의학계는 환자들에게 의료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반박한다.◇한의사도 치매 진단·치료한다는 소식에 의료계 '반발'지난 2월 16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치매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살펴보면 치매안심센터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개정 이유에 대해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도 치매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함을 반영하여 치매안심센터 지정을 위한 인력기준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입법예고는 입법을 예고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기 위한 절차다. 보건복지부는 3월 29일까지의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기로 했다.당시 입법예고 사실이 알려지자 의료계는 크게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대한신경과학회·대한신경정신의학회·대한신경외과학회·대한치매학회·대한노인정신의학회·인지중재치료학회·대한신경과의사회·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대한신경외과의사회 등 10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는 "치매에 대한 진료는 적절한 진료 역량을 담보할 수 있는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져야만 한다"며 "치매에 효과가 검증된 현대의학 치료약과 진단검사에 대한 지식과 처방권이 없는 한의사에게 치매안심센터의 중증치매환자를 맡기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말했다.◇보건복지부, '협진 규정' 추가했지만… 반대 의견은 여전지난 22일 보건복지부는 의견 수렴과 논의를 마치고 치매관리법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했다. 의료계의 기대와 달리 치매안심센터 인력 기준에 한방정신의학과 전문의는 그대로 포함됐다.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신경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 전문의를 1명 이상 두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번 재입법예고에서는 협진 체계와 관련한 내용이 추가됐다. '복지부 장관이 협진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체계를 갖추거나 치매 관련 의사인력을 갖추도록' 명시한 것. 보건복지부 측은 "인력기준 추가에 따른 협진치료 등을 위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관련 학회 등) 간 지속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해당 규정을 추가했다"고 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진의 범위나 방식은 규정하지 않았다.협진 규정이 추가됐음에도 의료계의 반대는 여전했다. 대한신경과학회 김재문 차기 이사장(충남대병원 신경과)은 "한의사들이 독자적 진단을 하는 데에 있어서는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며 "협진을 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유용한 협진 체계가 작동할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치매 치료약은 주로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몇백억 규모의 3상 실험을 거친 약들만 쓰이고 있는데, 이러한 대규모 실험을 거치지 않은 한의약재의 경우 부작용이나 기존 약들과의 충돌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대한한의사협회, "환자에게 의료 선택권 보장해야 한다"한의학계는 그간 국가 정책에서 배제되어 왔던 한의사가 이제라도 함께 국민의 건강을 위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그간 그 시행정책에서 한의사의 참여가 제한되어 왔다"며 "이번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은 한의사가 그 역할을 담당하도록 제도화되었다는 점, 환자에게 의료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진 체계와 관련해서도 "의과와 한의과와 서로 협력해서 치매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3월 성명을 통해서도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한의협 측은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치매 입원환자를 관리하며 4년간의 수련 과정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라며 "신경인지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학습하고, 한의과·의과 진료를 통합 관리하고 지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침 치료를 비롯한 한의정신요법, 인지재활치료 등 다양한 비약물 치료를 치매 환자에게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국가에서 면허와 자격을 발급하는 전문 의료 인력인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필요한 곳에 적절히 활용하지 않는 것은 환자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에 큰 손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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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63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만3789명이며, 이중 14만5389명(94.54%)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3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09명(치명률 1.3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60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64명, 경기 179명, 부산 27명, 인천 24명, 전남, 경남 각 17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대전 8명, 경북 6명, 대구, 광주 각 5명, 충남, 제주 각 4명, 세종 2명, 전북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2명이다. 1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서울, 인천 각 5명, 경기 4명, 대전, 전북, 전남, 경북,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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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몸병이 당뇨병, 동백경화, 심근경색, 호흡기질환 등 각종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이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데, 입속에 있는 세균들이 취약해진 잇몸으로 침투해 혈관을 타고 몸을 돌아다니다가 구강이 아닌 다른 곳에 내피세포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잇몸병이 발기부전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는 음경 혈관들에 혈류가 모이면서 발생하는데, 잇몸병으로 인해 구강 내 세균이 몸속으로 침입하고 음경의 내음부동맥, 총음경동맥, 해면체동맥 등 굵기가 가는 음경 혈관부터 내피가 손상되면 산화질소 합성과 분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핵임 요인이 잇몸병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통계학적으로 입증된 상태이다. 2012년 대만의과대학 연구팀은 3만3000명의 발기부전 환자와 16만2000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발기부전과 잇몸병과의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발기부전 환자는 과거 만성 치주염의 병력을 갖고 있을 확률이 3.35배로 높았다.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의 경우 잇몸병뿐 아니라 전립선염, 남성 갱년기, 심리적 문제 등 증상의 요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며 "증상과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대처를 하는 것이 발기부전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자의 증상이나 체질에 맞춰 약물을 처방하거나 수술을 하는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으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우선적으로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힌편, 잇몸병을 예방하려면 제대로된 칫솔질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제대로 닦지 않으면 몇 분 내에 치태(세균 덩어리)가 치아나 잇몸 등에 달라붙어 잇몸병을 유발할 수 있다. 6개월~1년 간격으로 잇몸 검사를 하고 치아 스케일링을 받아보는 것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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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의 해로움을 알면서도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는 속설 탓에 선뜻 금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금여하면 살이 찔까? 365mc 영등포점 소재용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봤다.◇금연하면 2~3kg 늘어나과학적으로 금연 후 살이 찔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흡연 자체가 기초대사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 시 체온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하루 약 200kcal의 열량을 더 소모하게 만든다. 또, 담배 속 니코틴은 식욕 억제 효과를 일으킨다. 국내 대학병원이 다이어트에 나서는 2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은 이유로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렇다보니 담배를 끊을 경우, 하루에 동일한 열량을 섭취하지만 평소보다 200kcal를 덜 소모하게돼 체중이 증가할 우려가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금연 후 살이 찌는 데에는 이밖에 다른 요인도 작용한다. 소재용 대표원장은 "담배를 끊으며 미각이 회복되며, 금단현상을 군것질로 채우려는 습관 생기며 체중증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하지만 담배를 끊는다고 급작스럽게 비만해지는 것은 아니다. 인체 항상성 덕분이다. 금연에 나서는 사람들은 평균 2~3kg 정도 체중이 늘어난다. 호주 테즈매니아대학 연구팀은 흡연자 38만8432명과 금연자 6만3403명의 데이터를 5년간 조사했다. 연구 결과,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2.6kg에 불과했다. 소 대표원장은 "살찌는 게 두려워 금연을 포기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미각 회복기' 이겨내야금연 후 살찌는 것을 막으려면, 금연 한달 이내에 갑작스럽게 식욕이 밀려오는 ‘미각 회복기’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 소 대표원장은 이 시기를 똑똑하게 보내는 수칙으로 ▲입이 심심할 때 건강한 간식으로 대체하기 ▲도파민 분비 늘리는 운동 종목 도전하기를 강조한다.소 대표원장은 "당장 니코틴을 끊으면 이를 대체할 보상으로 달콤한 간식이나 고열량 음식 등을 찾게 된다"며 "금연 초기에는 식사량이 늘어나기보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마음과 식욕이 헷갈리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때 사탕, 초콜릿, 과자, 탄산음료, 달콤한 커피를 찾는 빈도가 높아진다"며 "이들 간식을 하나둘 먹다보면 배는 부르지 않아도, 탄수화물·열량 섭취는 크게 늘어나 체중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 손이 닿는 곳에 무설탕 금연 껌·사탕 등을 구비해두는 게 유리하다. 소 대표원장은 "금연 후 식욕을 다스리려면 야채 스틱 등을 먹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상에서 매번 이를 챙기기란 쉽지 않다"며 "대신 일상에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 등을 소분해 먹거나 말린 베리류, 다크초콜릿을 챙겨 먹으면 건강한 단맛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니코틴 배출을 돕는 것은 물론, 담배 생각을 지우는 데 일조한다. ◇운동이 금연 시도 도와 금연 중 시행할 만한 운동으로 '걷기'와 '달리기'를 권한다. 어느 정도 걷기에 숙달된 경우 달리기로 서서히 변화를 주자. 단순 유산소운동 목적뿐 아니라 달리기 향상 기록을 통해 금연 후 좋아지는 폐활량을 직접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돕는 달리기 어플이나 스마트워치·밴드 등을 활용하면 된다. 특히 금연 첫주부터 매주 기록해나가는 게 유리하다. 운동은 금연 자체에도 도움이 된다. 영국 엑시터대학 연구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연구팀은 금연 도중 운동을 병행한 사람과, 운동 없이 금연만 한 사람의 뇌 움직임을 비교한 결과, 운동이 흡연 욕구를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소 대표원장은 운동 자체가 뇌의 감정조절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담배생각을 지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그는 "특히 담배를 피우면 도파민이 증가하는데, 금연할 경우 이 농도가 떨어져 금단증상에 시달리게 된다"며 "이때 운동을 한다면 낮아진 도파민 농도가 다시 상승하며 마치 흡연할 때 효과와 비슷한 정서적 효과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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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숨을 쉬기 어려워지는 등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뿐 아니라 숨을 쉴 때마다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전보다 늘어난 모습이다. 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일시적으로 호흡곤란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지속·악화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환들에 대해 알아본다.호흡기 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등호흡곤란은 대부분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흉벽 질환이 생기거나 흉수(흉막강 속 액체)가 다량 발생한 경우에도 호흡곤란을 동반하며, 오랜 시간 척추측만증·후만증을 앓은 환자 또한 호흡근이 약화돼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 간혹 호흡근에 질환이 생기는 근무력증, 길랭-바레증후군, 감염성으로 인한 폐실질 염증, 간질성 폐질환이 호흡곤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심장질환-허혈성 심질환, 심근염 등심장질환 역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병이다. 허혈성 심질환, 심근염 등으로 인해 좌심실 기능이 저하된 경우, 폐 말초모세혈관에 폐부종이 발생하며 호흡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 심장을 감싸는 막에 교착성심낭염, 심낭압전 등이 생긴 경우나 폐동맥색전증, 폐동맥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 또한 질환에 의해 호흡곤란을 겪을 수 있다.빈혈·비만호흡기질환이나 심장질환이 없어도 호흡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빈혈, 비만 환자가 대표적이다. 중등도 빈혈이 있는 사람의 경우 무리한 운동을 하면 몸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또 평소 운동량이 없고 비만한 사람이 갑작스럽게 운동을 해도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즉시 운동을 멈추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호흡곤란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호흡곤란이나 호흡기·심장질환 예방 목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기보다, 평소 적절한 운동을 하며 운동량을 늘려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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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위험이 올라가는 질환이 있다. 바로 대상포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까지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약 67만 명에서 약 74만 명으로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봉춘 마취통증전문의는 "대상포진은 초기에 감기 증세처럼 시작해, 발열과 오한이 있을 수 있고 속이 메스껍고 배가 아프며 설사를 나기도 한다"며 "특징적 증상인 피부 발진은 심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3~10일이 지난 후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질환으로, 걸리게 되면 가벼운 피부발진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간염,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50~60대 이상에서 많이 생겨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까지 젊은 층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특히 흉부에 통증이 나타나는 환자 중에는 상처 부위에 옷이 스치는 것조차 괴로워 옷 입기를 두려워하며, 얼굴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에는 머리카락이나 상처 부위를 건드리면 더욱 통증이 심해져 소스라치게 놀라는 경우도 있다.대상포진이 가장 잘 생기는 부위는 흉부로서 등으로부터 시작해 옆구리, 가슴, 복부에 나타난다. 그 다음으로는 얼굴 부위로서 특히 이마나 앞머리 또는 뺨에 나타나며, 그 밖에 목, 허리, 다리에도 드물게 나타기도 한다.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우선 대증요법, 항 바이러스 약제 등을 복용하기도 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상포진 후신경통으로 이환 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교감신경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대상포진이 발병했을 때 교감신경치료를 진행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행되는 비율을 감소시키며, 이 치료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발병한 지 한 달이 지나면 이미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이다. 신경통으로 진전되면 어떠한 진통제나 신경치료에도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의료장치를 통한 치료도 가능하다. 통증완화 전기자극장치인 ‘페인스크램블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무통 신호를 뇌로 전달해 통증을 잊게 만드는 원리를 이용한 기기다. 피부를 통해 비침습으로 시술돼, 부작용 등의 우려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주로 신경병성 통증 즉, 대상포진, 수술 후 통증,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관절 통증 등 근골격계 통증에 효과가 있다.대상포진 치료는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통증과 물집에 대한 대증치료로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제때 투여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또 물집이 번지거나 터지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발병 초기부터 바이러스 치료와 통증 치료를 함께 받으면 최소한 대상포진 치료 후 통증이 계속되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또 찬바람을 쐬지 않고 목욕 시에는 물집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게 좋다. 통증이 심할 때는 열습포 방법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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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지럼증’ 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몸이 도는 것 같은 ‘회전감’ 을 느낀다면 ‘귀’ 질환 가능성이 높은데, 급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귀 질환 중 하나가 ‘메니에르 병’이다. 1800년대 프랑스 의학자 ‘메니에르’는 발작적 어지러움, 이명, 이충만감, 청력저하를 특징으로하는 질환을 ‘메니에르 병’ 이라고 하여, 뇌가 아닌 내이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메니에르병’ 환자는 2016년 95만 7680명에서 2020년 105만 7319명으로 최근 5년 사이 크게 증가하여 많은 이들을 괴롭히고 있는 메니에르병은 주로 40~50 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임신에 동반되는 호르몬 변화나 섬세하고 완벽한 성격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메니에르병’ 은 특이적인 진단검사법이 없기 때문에 임상증상을 통해 진단할 수 있는 데, 발작성 어지럼증과 청력저하, 이명 등의 여부가 중요하다. 짧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이석증과 달리 메니에르병은 20분 이상 24시간을 넘지 않는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임상증상과 함께 순음 청력검사 및 전기생리검사, 전정기능 검사를 통해 타 어지럼증 질환과 비교해 감별 가능하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비인후과 신동주 전문의는 “메니에르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달팽이관 내 림프관 이상으로 인해 림프액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압박, 팽창하는 ‘내림프수종’으로 추정된다”며 “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먹먹하거나 잘 들리지 않는 등 청력 이상과 이명, 이충만감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메니에르병’ 을 의심할 수 있어 빠른 시일 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심한 급성 증상이 나타난 후 호전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적으로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할 수 있다. ‘메니에르병’ 환자의 80~90% 정도는 급성기 및 만성기 약물치료와 함께 저염식의 식습관 관리를 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갑자기 이명과 함께 극심한 어지럼증이 생기면 급성기 질환의 만성화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메니에르병 급성기에는 진정 억제제, 오심과 구토 억제제를 처방해 치료한다. 저염식으로 증상 호전이 안되면 이뇨제 복용으로 수분 배출을 늘리 수 있다. 특히 급성 어지럼증 발작 시기에는 심한 구토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 균형 장애 방지를 위해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다.신동주 전문의는 “메니에르병은 일단 발생하면 5~6년 이상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예방법이 중요하다” 며 “수분 배출을 방해하는 맵고 짠 음식과 카페인과 술, 담배, 스트레스, 과로를 삼가하고 충분한 수면을 해줘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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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 질환이 동시에 생기고, 건강을 더욱 신경 쓰게 되다 보니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 복용 개수가 늘어난다. 실제 우리나라 노인 중 6개 이상 약을 처방받는 경우는 86%에 달한다. 하지만 복용약 개수가 늘어날수록 제때 약을 챙겨 먹기도 어렵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늘어난다. 복용약 개수를 줄일 방법을 알아보자.◇다제약물 관리사업 적극적으로 활용해야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게 힘들고, 약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이용해보자. 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8년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시행중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 질환을 보유하고 ▲정기적으로 10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의약전문가가 약을 검토하고 정리해 약물 부작용 예방을 돕는 사업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은 건강보험공단에 문의 가능하다.만일 다제약물 관리사업 신청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다니는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자. 지금 복용 중인 처방의약품과 그 외 비처방의약품이 무엇인지 기록하고 복용 중인 약물을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면,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는 감소하지 않는 약 조정을 받을 수 있다.약 조정 후에도 불가피하게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약을 제대로 복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노인약료 노주현 분과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는 "복용횟수가 복잡한 약을 먹고 있다면, 표를 그려 잘 보이는 곳에 두거나 알람을 설정해 잊지 않고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현 약사는 "만약 복용을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복용하되,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기다렸다가 다음 복용시간에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차례 복용을 잊었다고 해서 절대로 두 배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