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약 너무 많을 때, 개수 줄일 방법은?

입력 2021.06.24 21:00

약
복용해야 하는 약이 많아 불편하다면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이용해보자/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 질환이 동시에 생기고, 건강을 더욱 신경 쓰게 되다 보니 건강기능식품과 영양제 복용 개수가 늘어난다. 실제 우리나라 노인 중 6개 이상 약을 처방받는 경우는 86%에 달한다. 하지만 복용약 개수가 늘어날수록 제때 약을 챙겨 먹기도 어렵고,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늘어난다. 복용약 개수를 줄일 방법을 알아보자.

◇다제약물 관리사업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는 게 힘들고, 약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이용해보자. 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8년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시행중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등 46개 만성질환 중 1개 이상 질환을 보유하고 ▲정기적으로 10개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의약전문가가 약을 검토하고 정리해 약물 부작용 예방을 돕는 사업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대해 궁금한 점은 건강보험공단에 문의 가능하다.

만일 다제약물 관리사업 신청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다니는 병원이나 약국을 이용하자. 지금 복용 중인 처방의약품과 그 외 비처방의약품이 무엇인지 기록하고 복용 중인 약물을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주면,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는 감소하지 않는 약 조정을 받을 수 있다.

약 조정 후에도 불가피하게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해야 한다면, 약을 제대로 복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노인약료 노주현 분과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는 "복용횟수가 복잡한 약을 먹고 있다면, 표를 그려 잘 보이는 곳에 두거나 알람을 설정해 잊지 않고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주현 약사는 "만약 복용을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복용하되,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까운 경우에는 기다렸다가 다음 복용시간에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차례 복용을 잊었다고 해서 절대로 두 배 용량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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