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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 밀수록 정말 굵게 날까?

    털, 밀수록 정말 굵게 날까?

    털을 뽑지 않고 밀면 다음 털은 더 굵게 자란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일까?오해다. 털은 긴 원추형 모양으로 뿌리 쪽으로 갈수록 굵어진다. 피부 밖으로 튀어나와 우리 눈에 보이는 부분은 모간으로 털의 가장 얇은 부분이다. 털을 제모하면 비교적 얇은 윗부분이 잘려 나가고, 두꺼운 모근 쪽 털만 남아있게 된다. 이 굵고 진한 단면이 자라면서 이전보다 털이 굵어 보이거나 전체적으로 숱이 많아 보이는 것뿐이다. 털을 깎으면 더 빨리, 많이 자란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면도해도 털은 같은 속도와 굵기로 자란다. 한 모낭에서 두 가닥의 털이 나지도 않는다. 단지 털이 다 자라지 않은 성장기 때 면도를 시작하기 때문에 성숙하면서 점점 털이 빨리, 많이, 굵게 자라게 되는 자연적인 현상을 면도 때문이라 착각했을 수 있다.한편, 잘못된 제모 방법은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제모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면도기는 소독을 하는 등 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털이 난 방향대로 미는 게 좋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곳을 제모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면도 후 찬물로 마무리하면 세균의 침입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8:30
  • 고령화시대의 신문물 ‘어르신놀이터’… 건강 효과는?

    고령화시대의 신문물 ‘어르신놀이터’… 건강 효과는?

    어르신, 놀이터. 단어들의 조합이 다소 어색한 이곳에는 그네, 미끄럼틀 대신 모양도 이름도 생소한 여러 기구들이 놓여 있다. 처음 보는 이 기구들의 목적은 관절 건강과 함께 균형감각·유연성을 향상시켜 노년기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는 것이다. 초고령화 사회를 앞둔 지금, 이 같은 ‘어르신놀이터’가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노인 유연성·균형 강화 목표… 지난달 국내 첫 선‘어르신놀이터’란 말 그대로 어르신, 즉 고령자를 위한 운동·놀이기구가 설치된 시설이다. 기존 공원·놀이터 기구들이 대부분 근력 운동을 목적으로 한다면, 어르신놀이터에는 전화 이용, 음식용기 열기 등 노인들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균형·유연성 강화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구들이 설치됐다. 작은 계단 모형에 따라 손가락을 움직이는 ‘핑거 스테어(FINGER STAIRS)’나 구불구불한 철제 봉을 따라 링을 이동시키는 ‘스네이크 바(SNAKE BAR)’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구는 손가락·손목·팔꿈치·어깨 등을 움직여 눈과 손의 조화와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든 기구는 노인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설계·제작됐으며, 놀이터 내에는 기구 외에도 탁자나 벤치 등 휴식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유럽의 경우 2008년 영국 맨체스터 하이드파크에 노인놀이터를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이미 각국에 수백개 이상의 관련 시설이 설치·운영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달 충남 공주시에 국내 최초 어르신놀이터가 문을 열었다. 이 시설에는 ‘재미있는재단’이 기증한 핀란드 랍셋 제품 14종이 설치됐다. 현재 공주시 외에도 각 지자체 별로 기존 놀이터에 노인 운동기구를 설치하거나 새로 시설을 구축하는 등 어르신놀이터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재미있는재단 고민정 이사장은 “현재 100여개 지자체가 어르신놀이터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며 “공주시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 지자체만 40개 이상이다”고 말했다.◇신체능력 향상 넘어 정서적·사회적 효과까지노인놀이터는 신체능력은 물론, 정서적·사회적으로도 많은 효과가 기대되는 새로운 유형의 노인 복지시설이다. 우선 신체적으로는 기본적인 움직임에 필요한 근육·유연성을 강화해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는 곧 우울증, 적대감, 공포증, 불안 등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효과로도 이어진다. 또 ‘놀이터’라는 공간 안에서 다른 노인들과 어울림으로써 노년기 가장 큰 ‘적’인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전체적인 노인 건강 향상을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다.◇접근성 고려해야… ‘한국형 어르신놀이터’ 구축 과제도다만, 단순히 노인놀이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 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실질적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부지 선정 전 ▲지역 노인 인구 비율 ▲주변 노인시설과 거리 ▲주변 교통·경사도 등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령자 특성상 좋은 시설이 갖춰져 있더라도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기구 활용법 교육 ▲노인 놀이 전문가 초빙 ▲다양한 부대 행사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의료 서비스 등 부수적인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 역시 활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한국형 어르신놀이터’를 구축하는 과제도 남아있다. 현재 국내 어르신놀이터는 기구들을 대부분 해외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일부 국내 업체가 생겼으나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다. 유럽 제품 역시 노인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더욱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국내 노인 맞춤형 노인 운동기구가 필요하다.◇“4년 뒤 5명 중 1명이 고령자… 사전 대비 필요”우리나라는 이미 전체인구 중 만 65세 이상이 14%를 넘어서며(2017년, 14.2%)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5년에는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의 경우 미국이나 독일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시설·시스템 개선과 함께 노인놀이터와 같은 새로운 복지시설 도입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다. 시니어콘텐츠 전문가로도 활동 중인 고민정 이사장은 “충분한 준비 없이 초고령 사회를 맞을 경우 노인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전체적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다”며 “노인들이 야외에서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기술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과 같은 기존 노인복지 시설은 오히려 그들을 격리시키고 고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시대가 변하고 액티브 시니어(은퇴 후에도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세대)가 등장함에 따라 노인 정책에도 큰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기타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8:30
  • 고혈압보다 위험한… 치매 일으키는 '변동성 혈압' 아세요?

    고혈압보다 위험한… 치매 일으키는 '변동성 혈압' 아세요?

    고혈압이나 저혈압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혈압이 잴 때마다 수시로 변하는 '변동성 혈압'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변동성 혈압은 특정 질병을 일컫는 진단명은 아니지만,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로 일반적인 고혈압과 구분된다. 치매, 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도 높은 데다 치료해도 비교적 예후가 좋지 않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이라도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집에서 혈압을 재어 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혈압 변동폭 60mmHg 이상이라면 '변동성 혈압'건강한 성인일지라도 혈압은 주기적으로 변한다. 운동을 하거나, 날씨가 변했거나,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하는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변하는 것은 정상이다. 그러나 아무런 요인이 없는 데도 저절로 혈압이 오르락내리락 한다면 변동성 혈압을 의심해야 한다. 변동성 혈압을 진단하는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혈압 변동성(blood pressure variability, BPV)이 다른 사람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최대 50~60mmHg 정도의 혈압 변동성을 보이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이보다 높은 주기로 혈압이 변할 땐 변동성 혈압으로 볼 수 있다.문제는 변동성 혈압이 일반적인 고혈압이나 저혈압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아주대병원 순환기내과 신준한 교수는 "혈압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 상태임을 의미한다"며 "이런 환자들은 치료하더라도 예후가 나쁘고, 그만큼 동맥경화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신준한 교수는 "게다가 혈압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고혈압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기도 어렵다"며 "발견과 치료가 늦어지면 그만큼 위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혈압이 널뛰기하듯 큰 폭으로 변하면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더욱 큰 부담을 받는다는 견해도 있다.실제 최근 호주 모나쉬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혈압 변동성이 심할수록 치매 위험까지 커진다. 연구팀이 성인 남녀 1만67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혈압 변동성이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보다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현저히 높아졌다. 특히 혈압 변동성으로 인한 악영향은 남성에게서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혈압 변동성이 뇌의 퇴행성 변화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밝히지 못했지만, "혈압 변동성으로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높은 사람을 가려내 치매 위험 집단으로 분류하고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종양'이 원인일 수도… 건강해도 정기적으로 혈압 재봐야애당초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증상만으로 인지하기는 어렵다. 고혈압으로 인한 무서운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혈압을 점검해 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신준한 교수는 "고혈압은 50대의 30%, 60대가 되면 절반 이상이 앓을 정도로 나이가 들면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 성인이라도 중장년층이라면 평소 집에서 혈압을 재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한편 변동성 혈압은 흔한 '본태성 고혈압'이 아닌 원인 질환에 의해 발병하는 '이차성 고혈압(속발성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예컨대 교감신경을 조절하는 물질을 분비하는 부신에 종양이 생긴 질환인 '갈색세포종'이 생기면 고혈압을 유발하는데, 이 경우 변동성 혈압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신준한 교수는 "혈압을 높인 것이 원인 질환에 의한 것이라면, 이를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변동성 혈압까지 고칠 수 있다"며 "다만, 수술까지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으므로 혈압 변동폭이 크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시중에서 가정용 혈압계를 쉽게 구할 수 있는데, 혈압을 잴 때는 올바른 방법으로 재는 게 중요하다. 신준한 교수는 "안정된 상태에서 혈압을 재야 하므로 우선 소변을 보고난 뒤, 10분 정도 앉아서 휴식을 취한 후에 재보라"며 "2~3번 정도 재보고, 첫 번째 측정한 혈압은 높게 나올 수 있으므로 측정값에서 제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수축기 혈압 135mmHg 이상, 이완기 혈압 85mmHg 이상이 반복되거나 ▲하루 간의 혈압 변동폭이 60mmHg 이상일 땐 전문가와 상의해봐야 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8:10
  •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폭식하나요? "정신질환입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폭식하나요? "정신질환입니다"

    스트레스를 폭식이나 과식으로 푸는 사람이 많다. 스트레스를 식욕을 통해 해결하려는 '감정적 섭식' 때문인데, 이러한 감정적 섭식이 과도하게 반복되거나 체중 증가로까지 이어진다면 경각심을 느낄 필요가 있다. 음식을 먹는 것에 중독된 상태를 일컫는 '음식 중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음식 중독은 단순히 체중조절 등 다이어트뿐 아니라 정신과적 치료까지 필요로할 수 있다.폭식을 즐기는 사람은 포만감을 채우거나, 영양을 공급하기 위함이 아닌 쾌락을 얻기 위해 음식을 찾는다. 보통 사람들은 부족한 영양을 채우기 위해 렙틴 등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고, 이 물질이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하면서 식욕을 느끼게 한다. 배가 부르면 그만 먹게 하는 것도 신경전달물질의 역할이다. 그러나 음식 중독에 빠지면 정상적인 뇌 회로 시스템이 망가진다. 점차 음식 섭취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점점 많이 먹게 되며, 음식을 먹지 않으면 초조한 금단 현상까지 나타난다.내가 식사 중독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배가 너무 불러 불편할 정도가 될 때까지 많이 먹거나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먹을 것을 찾거나 ▲음식을 먹은 뒤 일부러 구토하거나 ▲주말이나 저녁에 몰아서 폭식하거나 ▲과식 후 자신에 대한 혐오감·우울감·죄책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 중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음식 중독, 폭식장애, 그리고 이로 인한 비만은 일반적인 비만과는 다르게 치료한다. 음식 중독이 심한 환자에게 식욕억제제를 쓰면 오히려 반동 작용으로 요요가 심해지거나 우울증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만이 음식 중독이나 폭식장애에서 비롯됐다면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건강의학과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지행동 치료'다. 환자가 스스로 음식에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교정하기 위한 상담이 이뤄진다. 예컨대 스트레스 등 외부 요인이 폭식으로 이어지는 과정, 폭식이 자신의 몸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스스로 깨닫게 돕는 등 방식이다.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폭식이 아닌 자신만의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8:00
  • 눈곱 보면 질환이 보인다? 상태별 의심질환 3

    눈곱 보면 질환이 보인다? 상태별 의심질환 3

    아침에 일어나면 평소보다 유독 눈곱이 많이 껴있는 날이 있다. 눈곱은 눈물, 먼지 등이 뭉쳐 만들어진 노폐물 덩어리로, 눈곱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눈곱 색깔과 점도 등에 따라서는 여러 가지 눈병을 알리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눈곱 상태로 의심해볼 수 있는 안과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흰색 눈곱눈곱이 흰색을 띠고 눈꺼풀 테두리에 눈곱이 끼면 ‘눈꺼풀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눈꺼풀염이 생겼을 경우 눈으로 지방을 분비하는 기름샘이 막히고 염증이 생기면서 기름샘 입구에 흰색 눈곱이 낀다. 흰색 눈곱과 함께 눈꺼풀 테두리가 빨개지는 경우도 있다. 눈꺼풀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온찜질과 함께 속눈썹 뿌리를 닦아주는 게 좋다.누런 눈곱평소보다 눈곱이 많고 눈곱 색이 누렇다면 세균성 결막염·각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우리 눈은 세균이 침입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량을 늘리는데, 세균이 만든 농, 염증으로 인해 생기는 분비물 색이 누렇기 때문이다. 끈적한 눈곱과 함께 충혈 증상, 통증을 동반한다면 결막염·각막염일 가능성이 더욱 높다. 항생제 성분 안약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을 경우 각막상피하 혼탁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투명한 눈곱투명한 눈곱이 길게 늘어질 경우 안구건조증일 수 있다. 안구가 건조하면 눈물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눈곱이 끈적해지며 닦았을 때 치즈처럼 길게 늘어지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치료·완화를 위해서는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고 렌즈 착용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젤, 연고 타입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한편, 투명한 눈곱이 눈물처럼 흘러내린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라 농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색이 투명한 편이다. 이 경우 2차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안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7:30
  • "국내 노인 3명 중 2명, 단백질 섭취 부족"

    "국내 노인 3명 중 2명, 단백질 섭취 부족"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2명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KOFRUM)에 따르면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팀이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5639명의 단백질 섭취 상태를 분석했다. 박 교수팀은 참여자들을 청년 그룹(19~39세)·중년 그룹(40~64세)·노인 그룹(65세 이상)으로 나눴다. 우리나라 성인의 일일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남성의 경우 83.6g, 여성은 59.9g이었다. 이중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은 남성 45.9g, 여성 29.9g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체중(kg)을 g으로 바꾼 값이 하루 적정 단백질 섭취량이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이라면 하루에 단백질 60g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최근 우리 국민의 단백질 섭취량이 늘어났지만, 아직 권장 섭취량을 채우지 못한 사람이 많았다. 청년 그룹 3명 중 1명, 노인 그룹 3명 중 2명은 단백질 권장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했다. 국내 성인 기준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체중(kg)당 0.91g이다. 단백질은 끼니마다 비슷한 양을 먹는 것이 적절하다. 만약 하루 6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면, 아침·점심·저녁에 각각 20g씩 먹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국내 성인의 끼니별 단백질 섭취 비율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끼니별 단백질 섭취 비율은 아침 17.4%, 점심 32.6%, 저녁 38.4%, 간식 11.6%로 저녁 단백질 섭취 비율이 아침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여성도 아침보다(19.1%) 저녁(34.8)의 단백질 섭취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이때 노인의 단백질 섭취는 세 끼 모두 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단백질 섭취 부족과 식물성 단백질의 부족한 영양을 보완하려면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도 늘려야 한다. 영양학적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보충하는 방법은 완전한 단백질 공급원인 유청 단백질 등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유청 단백질은 근육 생성에 중요한 역할인 류신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근감소증을 예방한다. 유청 단백질을 커피·스무디·오트밀·머핀·팬케이크에 넣으면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아침 식사가 된다.박 교수팀은 논문에서 "우리나라 노인의 낮은 단백질 섭취량은 근감소증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7:00
  • 여름철 등산, 벌레 피하려면?

    여름철 등산, 벌레 피하려면?

    무더위가 계속되지만, 산을 찾는 발길은 끊이질 않고 있다. 여름에 등산하면 모기, 벌은 물론 각종 벌레의 습격을 받기 쉽다.  등산 중 벌레 물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밝은 색 등산복·짧은 옷 피해야등산을 할 때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엔 밝은 색 등산복을 자제해보자. 밝은 색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은 곤충을 유인할 수 있다.벌레의 공격을 피하려면 아무리 더워도 반소매, 반바지보다 통기성이 좋은 긴 팔·바지를 입는 것도 중요하다. 긴 옷은 모기를 막는 첫 번째 방법이다. 긴 옷은 넝쿨 등으로 뒤덮인 잡목 숲을 지날 때 피부보호에도 유용하다. 너무 더워 긴 옷을 입기 어렵다면, 반소매에 토시를 착용해도 좋다.기본적으로 등산할 때는 산행 전 모기퇴치제를 미리 바르고, 바르는 모기약, 휴대용 모기퇴치용품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여름 등산, 안전하게 하려면?여름 산행은 더위와 예상치 못한 날씨 변화를 대비해야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등산이 능숙한 사람이라도 하루 산행은 8시간 이하로 해야 하며,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1~2시간 전에 마쳐야 한다. 여름이라도 저체온증이 생기기 쉬운 60대 이상이라면 3시 전에 하산하는 게 좋다.비가 올 때는 계곡산행을 피하고,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급류가 바뀌었다면 절대 계곡은 건너면 안 된다.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도 건너지 않는 게 안전하다. 특히 경사진 곳과 바위벽 아래를 지날 때에는 낙석을 주의해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6:30
  • 혈중 지방 높이는 주범… 남성은 술, 여성은?

    혈중 지방 높이는 주범… 남성은 술, 여성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다. 혈중 지방 농도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성별에 따라 유발 요인이 조금씩 다르다.◇이상지질혈증이란?혈액 속 총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HDL(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손상시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HDL 콜레스테롤은 이런 LDL 콜레스테롤을 흡착시켜 체외로 내보내는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여성과 남성 원인 달라이상지질혈증은 50세 이후 여성에게서 유독 잘 생긴다. 이유는 호르몬 변화 탓으로 추정된다. 여성이 폐경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체내 분비량이 줄어든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하면 반대로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전체 발병률은 남성이 높은 편이다. 여성보다 많은 알코올 섭취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은 간에 일시적인 혼란을 줘서 그 안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작용을 무디게 한다. 이로 인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중 지방 농도가 높아진다.내장 지방도 중성지방 농도를 높인다. 내장지방은 대부분 중성지방으로 이뤄져 있고, 여성에게 많은 피하지방에 비해 쉽게 분해된다.◇기름진 음식 피하고 유산소 운동 필수이상지질혈증을 예방·완화하려면 소고기·돼지고기 등의 붉은고기, 우유·버터·치즈 같은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게 좋다. 야채·과일·현미 등의 섬유질 식품은 많이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조깅이나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5회, 1회당 30분 이상 8주 넘게 지속하면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남성들은 술과 기름진 안주 섭취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6:00
  • 사랑이라 믿었는데 학대… '가스라이팅' 아세요?

    사랑이라 믿었는데 학대… '가스라이팅' 아세요?

    최근 데이트 폭력 등과 관련해 자주 등장하는 단어,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현실 감각, 상황 등을 교묘하게 조작해 자신을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지난 2017년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성인의 데이트폭력 가해요인’ 연구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가해 유형 중에서도 ‘누군가와 있는지 항상 확인했다’, ‘통화가 될 때까지 계속 전화’, ‘옷차림 제한’ 등의 통제행동이 71.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통제행동은 연인뿐만 아니라 부모-자식, 친구 등 아주 가까운 관계에서 조용하게 일어나며,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조차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거나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진 않은지 경계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희 전문의는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는 지속적인 자기의심, 자존감 하락 등의 심리적 불안 상태로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결국 가해자의 의견에 동조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빠져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과 함께 정신과적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왜 상대방을 조종하려는 걸까?가스라이팅은 정신 병명이 아닌 심리학적 용어로 1944년 조지 쿠거 감독의 영화 ‘가스등(gas light)’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남편이 아내의 재산을 노리고 속임수와 거짓말을 통해 아내를 정신착란으로 몰고 가는 내용에서 유래했다. 영화의 제목 ‘가스등’은 남편이 아내에게 가하는 정신적 학대를 상징한다. 이러한 욕구가 생기는 원인은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타인을 조종해 실체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경우와 단지 심리적 이득을 얻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고자 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소시오패스적 성향의 사람이 금전적 또는 물리적 이득을 얻고자 타인을 세뇌하는 경우라면 실체적 이득이 목적이다. 이는 영화 ‘가스등’의 상황과도 유사하다. 후자의 경우는 자기애성 인격인 사람이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반복적으로 비난하면서 무기력하게 만들고, 결국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듦으로써 스스로 자기애적 욕구는 충족하는 경우다.‘조종하고자 하는 욕구’는 자기애성 인격장애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자기애적 욕구는 있지만,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착취적으로 자기애적 욕구를 실현하는 사람들을 자기애성 인격장애라 한다.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가스라이팅’은 부모-자녀, 상사-부하 등 불균형한 권력 상황에서 나타나기 쉬운데 부부나 연인, 친구 관계에서도 서서히 불균형한 권력 상황이 구축되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가해자는 상대방을 비난하면서도 ‘나 정도 되니까 너를 받아준다’라며 피해자를 안심시키고, 길들이는 반면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구도가 된다.   이때, 가해자는 부족하고 못난 피해자를 자신이 받아주었다는 자기애적 욕구를 충족하고 심지어 스스로 너무 착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피해자는 가해자의 반복적인 비난으로 인해 자기의심을 지속하고, 결국 가해자가 자신을 받아주었다는 만족감으로 의존 욕구를 충족한다. ‘가스라이팅’이 친밀한 관계에서 일어나며 피해자, 심지어 가해자도 가스라이팅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유다.◇‘혹시 내 행동이 가스라이팅?  스스로 경계해야 평소 자신이 누군가의 눈치를 살피느라 늘 불안하고 우울감을 느낀다면 스스로 가스라이팅의 피해자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는 가스라이팅 과정에서 자존감 상실, 심한 경우 인격의 황폐화까지도 경험하면서 괴로운 상황에서도 다시 가해자를 찾거나 또 다른 가스라이팅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정신과적 상담, 치료 등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유다. 한규희 전문의는 “물론 자신이 가스라이팅의 피해자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반대로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가스라이팅’하고 있지는 않은지 경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며 “내가 어떤 상황에서 적절하고 바른 소리를 했는가를 생각하기 전에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했는지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가스라이팅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다.
    정신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7/22 05:00
  • 페디큐어 때문에… 젊은 여성도 '무좀' 위험

    페디큐어 때문에… 젊은 여성도 '무좀' 위험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큰 유행인 페디큐어(pedicure), 젤 네일아트. 그러나 페디큐어, 젤 네일아트 등을 많이 하는 여성들에게 손발톱무좀의 위험성이 늘고 있다. 과거에 주로 중장년층 남성들에게 많았던 발병 양상과는 상황이 달라졌다. 특히 페디큐어는 발톱 손질과 색(컬러)을 입히는 두 단계로 진행되는데, 발톱을 짧게 다듬거나 발가락 주변의 큐티클을 제거하는 손질 과정에서 보호막이 사라져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비위생적인 도구로 인해 타인의 무좀균을 옮길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흔히 사용하는 아세톤은 휘발성이 강해 발톱의 수분과 영양을 취약하게 하며, 컬러를 입히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 등은 장기적으로 발톱이 부석해지고 갈라지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분당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현주 원장은“침투한 무좀균이 두껍게 바른 손발톱 화장에 갇히면 장기적으로 변색과 변형을 초래해 발 건강을 해칠 위험성이 커진다”며 “손발톱의 변색, 두꺼워지거나 갈라지는 경우, 부스러지는 등 증상 나타나면 지체없이 피부과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손발톱무좀 치료를 시작하려면 우선 무좀균 존재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손발톱 무좀 증상은 조갑박리증이나 접촉성 피부염, 농포선 건선의 증상과 양상이 비슷한 경우가 있고, 신부전증이 있는 경우 표면이 하얗게 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치료를 본격 시작하기 전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무좀균 여부를 정확히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손발톱무좀은 무좀균 검사(KOH, 과산화칼륨액 도말 검사법)로 진단하며 환자에 따라 진균 배양 검사나 피부 조직 검사가 필요 할 수 있다.진단 후 치료를 시작하면 무좀균을 사멸될 때까지 중단없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먹는 약, 바르는 약과 함께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도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손발톱에 파고든 무좀균을 제거하는 방법은 식약처로부터 손발톱 진균증 치료로 허가 받은 핀포인트(PinPoint) 레이저가 효과적이다.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높은 열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이며, 주위 정상 피부의 손상 없이 무좀균이 있는 두꺼운 발톱 안쪽까지 깊숙이 조사해 열에 약한 곰팡이 균을 죽이는 원리다.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김형섭 원장(피부과전문의)은 "핀포인트 레이저 치료는 무좀 약 복용이 어려운 소아와 임산부, 발 건강이 중요한 당뇨병 환자,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여타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며 "임상 결과 특정 바르는 약을 병행했을 때 치료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피부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7/21 23:00
  • 여름에 어지럽고 메스꺼운 게 '이 병' 때문?

    여름에 어지럽고 메스꺼운 게 '이 병' 때문?

    올 여름은 뜨거운 공기를 품은 고기압들이 겹치면서 ‘열돔 현상’으로 40도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심장내과 박지영 교수는 “폭염으로 인한 노인 사망자가 많은 만큼 어르신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 시 지켜야 할 행동요령을 익혀두라"고 말했다.폭염일 땐 낮 시간대 외출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더위로 인해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 일사병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그늘로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응급상황 시 119에 즉각 신고해 응급실에 가야 한다. 폭염과 같은 고온 환경에서 신체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피부 혈관이 확장돼 혈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때 땀을 배출하는 등 생리적 반응으로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고온 환경에 계속 노출될 경우 체온 조절 기능에 이상이 생겨 열사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혈액투석을 받는 만성질환자나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 독거 노인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노인층이 특히 폭염에 취약한 이유는 사람의 몸이 노화가 진행되면서 땀샘이 감소해 땀 배출량이 줄어들고, 그만큼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높고, 대다수가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햇볕이 가장 강한 낮 시간대(12~17시)는 하던 일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불쾌감,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의 가벼운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현기증, 메스꺼움, 근육경련, 실신 등은 응급상황이다. 이땐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에어컨이 작동되는 안전한 실내로 먼저 이동해야 한다. 차가운 물을 마시고 입은 옷은 벗고, 피부에는 물을 뿌리면서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히는 것도 중요하다. 박지영 교수는 "열사병 일사병 증세가 있을 때 휴식을 취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주위 사람에게 경련, 실신, 의식 저하가 있다면 구급차를 부르라"고 말했다.◇온열 질환 예방수칙-낮 시간대(12~17시) 야외활동이나 작업은 피한다.-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다.-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증상이 생기면 그늘로 가서 바로 휴식을 취한다.-체온이 상승한 경우 옷을 벗고, 피부에 물을 뿌리면서 부채나 선풍기로 몸을 식힌다.-식사는 가볍게 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신다.-에어컨, 선풍기 사용 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한다.-TV,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해 폭염 기상 상황을 주의 깊게 살핀다.
    내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7/21 22:30
  • 눈 앞 '이것' 보이면 '실명 위험' 신호일 수도

    눈 앞 '이것' 보이면 '실명 위험' 신호일 수도

    눈은 노화가 가장 빨리 오는 기관이다. 40대 초반부터 생기는 노안(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는 것), 60대 절반이 겪는 백내장(눈 앞이 뿌옇게 보이는 것) 외에도 나이가 들면 생기기 쉬운 눈 질환이나 증상이 많다. 흔히 겪는 눈 문제를 알아둬야 대처도 빠르게 할 수 있다.◇노안노안은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인 섬모체의 기능이 떨어지고,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서 생긴다.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의 초점이 망막보다 뒤쪽에 맺혀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다. 보통 40대 초반부터 생기지만, 잦은 야외 활동으로 눈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됐거나 흡연·음주를 한 사람은 섬모체·수정체 기능이 빨리 떨어져 더 빨리 올 수 있다. 눈에 좋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잘 관리하면 노안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노안을 해결하려고 돋보기를 많이 쓰는데, 각막을 깎아 시력을 좋게 만드는 수술도 있다. 탄력이 떨어진 수정체 대신 인공 수정체를 끼울 수 있지만, 백내장이 없으면 권장하지는 않는다.◇백내장백내장은 60대의 절반, 70대의 70%가 겪는다. 맑고 투명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앞이 뿌옇고 침침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깨끗해야 망막에 상이 잘 맺히는데, 이게 혼탁해지면 시력이 떨어지고, 밝은 곳에서 더 잘 안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난다. 사물이 겹쳐보이거나, 안개가 낀 듯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생긴다.백내장이 왔다면 수정체가 딱딱해지기 전에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는 게 좋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다. 증상이 생겼을 때 빨리 안과를 찾아야 한다. 흡연, 음주, 비타민·미네랄 부족의 영향을 받으므로 개선해야 한다.◇비문증40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60~70대에는 70% 정도가 경험한다. 비문증이 있는 사람은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다"고 표현한다. 수정체와 망막 사이를 채우는 유리체가 오그라들어 덩어리처럼 되거나, 유리체에 부유물이 떠다니면 생기는 증상이다.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시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 눈에 해롭지도 않다. 증상에 집착하지 말고 무시하며 지내는 게 좋다. 다만 갑자기 부유물 수가 늘어나 날파리처럼 보이는 물체가 여러 개 떠다니거나, 번개가 치듯 번쩍하거나, 한쪽이 어둡게 보이면 망막박리의 전조증상일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찾도록 한다. 망막박리란 망막이 찢어져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병이다.당뇨병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비문증을 겪으면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 원인에 따라 레이저, 수술, 약물 치료를 받으면 된다.◇황반변성황반변성은 60세 이후에 많이 생긴다. 황반은 시력을 담당하는 망막 중에서도 한가운데 지름 1㎜ 정도를 차지하는 부위다. 사물의 중심을 보는 시력을 담당하는데, 황반 기능이 떨어지면 시야 중심 부분이 휘어져 보이면서 흐려지다가 시야 중심부에 검은 점이 생긴다.황반에는 빛에 의한 손상을 억제해 주는 색소인 루테인이 많다. 루테인을 함유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망막 손상 정도에 따라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광역학 치료, 항산화비타민 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안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7/21 22:00
  • 니코틴 패치·필름·사탕, 나한테 가장 좋은 금연보조제는?

    니코틴 패치·필름·사탕, 나한테 가장 좋은 금연보조제는?

    금연은 하고 싶지만, 전문의약품 복용이 부담스러워 니코틴 대체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니코틴 대체재는 패치, 사탕, 껌, 필름 등 종류가 굉장히 다양해 선택이 쉽지 않다. 어떤 종류의 니코틴 대체재가 나에게 가장 효과가 좋을지 한국병원약사회 이정진 홍보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약제팀 약사)와 함께 알아보자.◇눈 뜨자마자 담배 피우고 싶다면 패치매일 일정량의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우는 경우라면 니코틴 패치가 적절하다. 니코틴 패취제는 한번 피부에 부착하면 16~24시간 동안 꾸준히 일정 농도의 니코틴을 공급한다. 그래서 아침 기상 직후 흡연 욕구가 강하거나 금단현상이 심한 사람이 니코틴 패치를 쓰면 흡연 충동이나 금단현상이 줄어든다.니코틴 패치를 쓰다가 간혹 수면장애나 불면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럴 땐 잠들기 전 패치를 제거하면 된다. 패치를 완전히 제거해 금연에 실패할 게 걱정된다면, 16시간형 니코틴 패치제를 사용하면 된다.◇수시로 흡연 충동 생긴다면 사탕·껌시도 때도 없이 담배가 피우고 싶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을 마실 때 등 특정 상황에서 흡연 욕구가 생기는 사람이라면 니코틴 사탕이나 껌이 좋다. 특히 트로키나 로젠지 등 사탕 형태의 니코틴 대체재는 효과가 빨라 흡연 충동을 느낄 때마다 복용하면 흡연 욕구를 누를 수 있다.다만, 제형에 따라 복용법이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니코틴 껌은 한 번에 한 개씩, 하루 최대 15개를 충분한 시간 간격을 두고 씹어야 한다. 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들 때까지 씹었다가 잠시 볼 안에 두고, 다시 천천히 씹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급하게 씹으면 오히려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되는 니코틴량이 적을 수 있으므로 천천히 씹는 게 중요하다.사탕 제형도 천천히 빨아먹어야 한다. 니코틴 사탕을 처음 복용할 때는 1~2시간 간격을 두고 먹어야 한다. 보통 하루에 8~12정을 복용하면 된다. 니코틴 사탕은 하루 최대 25정 이상을 넘게 먹으면 안 된다.◇기상 30분 후 담배 피운다면 구강용해필름니코틴 구강용해필름은 기상 30분 이후에 첫 흡연을 시작하는, 니코틴 의존도가 낮은 흡연자에게 적합하다. 니코틴 구강용해필름은 혀 위에 놓은 후 약 3분간 혀로 입천장을 부드럽게 눌러가며 천천히 녹여 먹으면 된다. 처음 구강용해필름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초기 6주까지는 하루에 최소 9개의 필름을 복용해야 한다. 단, 하루 최대 복용량이 15개를 넘으면 안 된다. 구강용해필름을 복용한 지 12주가 지난 시점부터는 강한 흡연 욕구가 생기는 경우에만 1일 1~2개를 복용해야 한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7/21 21:00
  • TV 많이 보는 사람, '이 질환' 위험 78% 급증

    TV 많이 보는 사람, '이 질환' 위험 78% 급증

    앉아서 TV를 오래 볼수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진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지 않은 13만8000명 이상을 10~18년 동안 추적했다. 추적 기간에 총 8733명의 참가자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진단받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나이·체질량지수·흡연 및 음주 여부 등과 함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평균 걸음걸이로 주 2시간 걸은 것과 동등한 활동을 한 사람이 주 3시간 달리는 것과 같은 활동을 한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54% 높았다. 또 하루 4시간 이상 앉아서 TV를 본 사람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가장 적게 앉아 있는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각각 78%, 49% 높았다. 앉아서 일하는 것과 달리 TV를 보는 것은 간식과 단 음료를 먹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데, 이는 폐쇄성 무호흡증의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연구진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등 매일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사람의 경우 여가 시간에 신체 활동을 늘리면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연구의 저자 티아니 황은 "세계보건기구의 신체 활동 지침을 따라 주당 최소 150분 정도 신체 활동을 한 사람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호흡기 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게재됐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7/21 20:30
  • 여름철 심해지는 안면홍조… 예방 위해서는?

    여름철 심해지는 안면홍조… 예방 위해서는?

    폭염으로 인해 안면홍조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안면홍조는 혈관 확장과 함께 말초 피부의 혈류량이 증가해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으로, 여름철에는 기온이 오르고 피부에 강한 자외선이 닿으면서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주로 얼굴에 증상이 발생하지만, 심하면 귀·목·가슴이 붉게 변하기도 한다.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과 함께 후끈한 열감을 느끼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두근거림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안면홍조의 원인은 ▲급격한 온도 변화 ▲폐경기 호르몬 변화 ▲피부 자극물질 노출 등 다양하다. 정서적인 변화나 약물 부작용에 의해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여름의 경우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과도하게 냉방을 하면 안면홍조가 발생·악화될 수 있다. 우리 몸은 기온차가 클수록 혈관의 수축·이완이 반복되는데, 이때 피부가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고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다.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치료를 받는 게 좋다.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폐경으로 인한 안면홍조일 경우 여성호르몬 치료가 시행되고, 약물 부작용이 원인일 경우 약물을 바꾸는 식이다.여름철 안면홍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도를 넘지 않도록 냉방 온도를 조절해야 한다. 높은 온도가 증상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해 냉방 온도를 낮출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외출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한다. 자외선은 피부보호막을 파괴하고 얼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이다. 사우나를 할 경우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끝내는 게 좋고, 너무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삼가야 한다. 자율신경계가 자극되면 안면홍조를 악화시킬 수 있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7/21 20:00
  • 쩍벌남·쩍벌녀 되지 않으려면… '이곳' 근육 단련을

    쩍벌남·쩍벌녀 되지 않으려면… '이곳' 근육 단련을

    앉아 있으면 나도 모르게 다리가 '쩍' 벌려진다면 하체 근육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내전근 등 특정 근육이 부족하면 벌어지는 자세를 취하기 쉬운데, 나이가 들수록 근력이 부족해져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 단순히 대중교통에서 '쩍벌남' '쩍벌녀'가 될 수 있다는 것만 문제는 아니다. 하체 근력이 부족하면 허벅지 부위에 있어야 할 혈액이 위로 몰리며 고혈압이나 뇌졸중 위험도 높일 수 있다. 중장년층이 단련해야 할 허벅지 부위는 다음과 같다.내전근주로 다리가 벌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내전근 약화다. 내전근은 골반부터 허벅지 뒤쪽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다리를 안쪽으로 단단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해 '모음근'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곳을 단련하면 균형 감각이 길러질 뿐 아니라, 배뇨장애·전립선 질환·치질 등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내전근은 간단히 누워서 하는 운동으로도 단련할 수 있다. 누워서 무릎 사이에 운동용 작은 공이나 베개를 끼운 후, 엉덩이와 골반을 끌어 올렸다가 내려놓는다.대요근나이가 들며 계단을 오르내리기가 힘들다면 대요근이 약해진 것이다.  요추(허리뼈)와 대퇴골(허벅지뼈)을 잇는 근육을 대요근이라 하는데, 다리를 들어 올리고 내리는 기능을 한다. 대요근을 키워야 걷기나 계단 오르기 등 일상적인 움직임이 수월해진다. 특히 노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육이다. 대요근을 키우려면 누워서 한쪽 무릎을 세운다. 그다음 반대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는 것을 반복한다.대퇴사두근무릎 관절을 오래 쓰려면 대퇴사두근을 단련해야 한다. 이는 허벅지 앞쪽에 있는 큰 근육으로, 관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재활 운동을 할 때 주로 단련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대퇴사두근이 발달하면 걸을 때 관절이 받는 충격이 줄고, 관절의 움직임도 부드러워진다. 대퇴사두근을 키우려면 벽과 등 사이에 운동용 공을 끼우고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린 다음,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될 때까지 무릎을 굽혔다가 핀다. 공이 없으면 벽에 기대서 한다.햄스트링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에 있는 근육이다. 다리의 움직임을 멈추거나, 걷거나 뛸 때 속도·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 주로 운동을 하는 젊은 사람들만 단련하는 곳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중장년층의 낙상 사고를 막기 위해서도 중요한 부위다. 이곳을 단련하면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엎드린 상태에서 발목 사이에 운동용 공이나 베개를 끼우고, 다리를 뒤쪽으로 접어 올렸다가 내려놓으면 단련할 수 있다.
    피트니스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21 19:00
  • 거짓말, 사실처럼 반복한다면 'OOO 증후군'입니다

    거짓말, 사실처럼 반복한다면 'OOO 증후군'입니다

    거짓말인 줄도 모르게 평소 태연하게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만든 허상을 진실이라 믿고,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한다면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을 수 있다. 리플리 증후군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보통 개인의 사회적 성취욕이 크지만, 사회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제한돼 있으면 발생한다. 간절히 바라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가 없어 가상 세계를 만들어 그곳에서 사는 것이다. 경쟁의식은 강한데, 실제로 목표를 달성하기는 힘든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발생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SNS에 중독된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다. SNS에선 늘 행복한 일만 생기고 걱정 없이 사는 것처럼 포장할 수 있다. 이를 바라보는 이는 현실과 욕구가 만든 자신의 괴리가 커지면서 자아를 잃고 하나의 정신병으로 발현할 수 있다. 또한, 아침에는 평온하다가도 저녁이 되면 자살 충동을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감정 기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가진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결과에 두려움을 가져보지 못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리플리 증후군 치료는 심리상담이나 면담을 하거나 약물을 이용한다. SNS를 사용하면 비교의식, 박탈감, 열등감 등이 심해지기 쉽기에 치료하고자 할 땐 SNS와 잠시 거리를 두는 게 좋다.한편,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됐다. 소설 속 리플리는 거짓말을 일삼다 결국 거짓말을 현실로 믿은 채 환상 속에서 살 게 되는 인물이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7/21 18:35
  • KF94도 '밀착' 안 하면 쓰나 마나… 마스크 효과 따져보니

    KF94도 '밀착' 안 하면 쓰나 마나… 마스크 효과 따져보니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여름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무색하게 일일 최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갱신되고 있다. 최근에는 델타 변이까지 확산하면서 덴탈마스크 보다 KF 숫자가 높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더위를 참아가며 KF94 마스크를 써도 착용방법이 잘못되면 덴탈마스크를 쓴 것보다 못할 수가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최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를 통해 공개됐다. 마스크를 어떻게 써야 안전할까?◇마스크 효과, 중요한 건 디자인보다 '밀착'연구결과에 따르면, 마스크는 디자인보다 마스크 클립 사용 여부에 따라 보호 효과가 달라졌다. 마스크 클립을 사용하면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바이러스 차단율이 약 5배 높아졌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7/21 17:50
  • 여름철 렌즈 부작용 급증… 아직도 '함수율' 모르시나요?

    여름철 렌즈 부작용 급증… 아직도 '함수율' 모르시나요?

    마스크 착용으로 콘택트렌즈 착용이 늘어난 가운데, 요즘 같은 여름철은 렌즈 부작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렌즈 부작용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각막염 환자는 3월부터 증가해 8월에 정점을 찍는 경향을 보인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 물놀이 등은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 따라서 여름철엔 특히 렌즈 착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안과 전문의들의 자문으로 올바른 렌즈 구매법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건조감 심하면 '저함수', 장시간 착용할 땐 '고함수' 렌즈 골라야콘택트렌즈를 여러 번 구매해본 사람이라면 '산소투과율'은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산소투과율이란 렌즈가 산소를 투과시키는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높을수록 눈에 산소가 잘 공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산소투과율은 물론 높은 것이 좋다. 반면 렌즈를 구매할 때 '산소함유량(함수율)'을 확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산소함유량은 렌즈가 산소를 머금고 있는 양을 말한다. 산소함유량이 50%보다 높으면 '고함수', 50%보다 낮으면 '저함수'로 분류한다. 고함수 렌즈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처음 착용할 때 착용감이 좋은 대신, 착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눈의 수분까지 빼앗기면서 건조함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저함수 렌즈는 렌즈 자체의 수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눈의 수분감을 덜 빼앗는다, 첫 착용감은 비교적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장시간 착용해도 건조감이 덜 느껴진다.만약 안구건조증이 심하지 않거나, 눈과 관련된 질환이 없다면 함수율이 어떤 것을 껴도 크게 상관은 없고,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문제는 눈의 건조함이 심하거나 장시간 착용해야 할 때다. 은평성모병원 안과 이현수 교수는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눈에 염증이 잘 생기는 편이라면 고함수 렌즈를 착용하되, 짧은 시간만 착용하는 게 좋다"며 "4시간 이상 장시간 착용해야 한다면 건조감이 덜 느껴지는 저함수 렌즈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콘택트렌즈는 대개 하루 착용, 2주 착용, 한 달 착용 등 권장 착용 주기도 정해져 있다. 렌즈 부작용을 피하고 싶다면 하루 착용 렌즈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다. 짧게 착용하고 버리는 만큼 세균이 자라날 위험성도 적기 때문이다. 이현수 교수는 "하루 착용 렌즈는 각막염이나 각막궤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적다"며 "만약 다회용 렌즈를 사용한다면 매일 세척제로 잘 닦고, 정해진 기간만큼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전현선 교수는 "일반적으로는 안구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을 통해 병원균이 제거되지만, 렌즈를 착용하는 동안에는 방어 기전이 약화돼 병원균의 군집 형성이 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정기적 세척·소독은 필수, 물놀이 할 땐 일회용 렌즈 사용을콘택트렌즈는 잘 고르는 것만큼이나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다회용 렌즈는 착용하지 않을 때 전용 용액에 보관하는데, 이 용액은 매일 갈아줘야 한다. 이때 렌즈 보관 용기도 닦아야 하는데, 그냥 수돗물을 사용해선 안 된다. 이현수 교수는 "렌즈나 용기를 수돗물로 세척하면 가시아메바 등 침투성 강한 균이 생길 수 있다"며 "반드시 전용 관리 용액이나 생리 식염수 등을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현선 교수는 "보관 용기는 면봉에 렌즈세척액을 묻혀 깨끗이 닦고, 뜨거운 물로 10분 이상 소독해 공기 중에 말려야 한다"며 "용기는 깨끗이 소독했더라도 3~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라"고 말했다.특히 여름 휴가철 물놀이를 할 때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 많다. 안경을 착용하면 편하게 물놀이를 하기 어렵고, 안경 착용 자체를 금지하는 수영 시설도 있기 때문이다. 이현수 교수는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는 병원균이 렌즈로 침투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며 "어쩔 수 없이 껴야 한다면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고, 물놀이 후에는 착용했던 렌즈를 바로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렌즈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은 ▲각막염 ▲각막궤양 ▲각막미란 ▲신생혈관 ▲알레르기 및 독성 결막염 ▲각막침윤 ▲건성안(안구건조증) 등이 있다. 전현선 교수는 "이들 질환은 대부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한다면 치명적인 합병증을 남기지는 않는다"며 "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확인하며 올바르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안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7/21 17:28
  • [건강잇숏] 짜야 하는 여드름 vs 짜면 안 되는 여드름

    [건강잇숏] 짜야 하는 여드름 vs 짜면 안 되는 여드름

     여드름 중에서도 짜야 할 것과 짜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첫 번째, 하얀 좁쌀 여드름은 짜내고 소독하기피부에 흰색 알갱이가 튀어나온 상태라면 따뜻하게 데운 타월로 모공을 연 다음 면봉으로 살짝 눌러 짜내면 됩니다. 짜낸 후에는 소독해서 흉터를 예방해주면 됩니다. 두 번째, 빨간 여드름은 짜지 말고 여드름 전용 화장품 쓰기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은 대부분 통증을 유발하는데 함부로 짜내면 여드름균이 주변으로 퍼져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 전용 비누나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켜 주세요. 세 번째, 노란 여드름은 흉터를 피하려면 레이저 시술 고려하기염증이 악화돼 모공 속에 노란 고름이 생긴 것은 발견 즉시 짜내는 게 좋습니다. 다만 잘못 짜면 고름뿐만 아니라 피부 조직도 함께 떨어져 나와서 움푹 파이는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여드름 종류 별로 잘 대처해서 피부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피부과헬스조선 편집팀2021/07/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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