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지방 높이는 주범… 남성은 술, 여성은?

입력 2021.07.22 06:00

소고기 사진
기름기 많은 붉은고기는 덜 먹고,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클립아트코리아

심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다. 혈중 지방 농도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이상지질혈증은 성별에 따라 유발 요인이 조금씩 다르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속 총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HDL(고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손상시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HDL 콜레스테롤은 이런 LDL 콜레스테롤을 흡착시켜 체외로 내보내는 착한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여성과 남성 원인 달라
이상지질혈증은 50세 이후 여성에게서 유독 잘 생긴다. 이유는 호르몬 변화 탓으로 추정된다. 여성이 폐경기에 접어들면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체내 분비량이 줄어든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에스트로겐 양이 감소하면 반대로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

전체 발병률은 남성이 높은 편이다. 여성보다 많은 알코올 섭취량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알코올은 간에 일시적인 혼란을 줘서 그 안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작용을 무디게 한다. 이로 인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중 지방 농도가 높아진다.

내장 지방도 중성지방 농도를 높인다. 내장지방은 대부분 중성지방으로 이뤄져 있고, 여성에게 많은 피하지방에 비해 쉽게 분해된다.

◇기름진 음식 피하고 유산소 운동 필수
이상지질혈증을 예방·완화하려면 소고기·돼지고기 등의 붉은고기, 우유·버터·치즈 같은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게 좋다. 야채·과일·현미 등의 섬유질 식품은 많이 먹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조깅이나 수영같은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5회, 1회당 30분 이상 8주 넘게 지속하면 이상지질혈증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은 남성들은 술과 기름진 안주 섭취도 적극적으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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