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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더운 날이 지속될 때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나 빙수가 당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체중 감량 중인 다이어터들에겐 당분과 칼로리 걱정 탓에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먹고 싶은 음식을 무조건 피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스트레스를 준다. 이 때문에 다소 무리한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다가 스트레스 과잉으로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해치는 사람도 종종 있다.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데 칼로리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대체 식품을 찾아보자.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한 대체 간식을 알아봤다.◇밀크 아이스크림 보다는 셔벗아이스크림은 여름 대표 간식 중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인들은 전쟁 중에도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도록 ‘아이스크림 전용 보급선 콰르츠호’를 운영하기도 했을 정도로 사랑받는 여름 대표 간식이다. 하지만 달달한 맛을 즐기려면 만만치 않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탄산음료 못잖게 액상과당, 설탕, 유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특히 액상과당의 경우 혈액 내 당 수치를 비롯해 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액상과당 과다 섭취시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줘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로리도 부담스럽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아이스크림콘 1개의 칼로리는 300kcal 안팎에 이른다.무더위 속에서 달달하고 시원한 간식이 당긴다면 밀크 아이스크림류보다는 셔벗류를 선택하는 게 좋다. 셔벗은 과즙에 설탕, 향이 좋은 양주, 난백, 젤라틴 등을 넣고 잘 섞어서 얼려 굳힌 것을 통칭한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다만 시중에 유통되는 셔벗류는 당분 함량이 많을 수 있으므로 직접 만들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나나, 복숭아, 수박 등 달콤한 과일을 한 입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아 얼리면 천연 셔벗이 된다"며 "액상과당 같은 해로운 첨가물이 없어 몸에 주는 부담이 덜하다"고 소개했다.최근엔 저칼로리에 단백질 함량을 높인 다이어터들을 위한 아이스크림도 많이 유통돼 적절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시럽, 소금 NO… 고소한 홈메이드 팝콘영화관에서 파는 팝콘은 고소하고 짭짤한 맛으로 인해 중독성이 굉장하다. 하지만 염분과 칼로리 함량이 많아 다이어터에겐 독약이 될 수 있다. 국내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대용량 팝콘 세트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330.9mg로 1일 섭취 기준치(2000mg)의 16.5%에 달했다. 이럴 땐 옥수수로 만든 팝콘이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다. 첨가물 없이 옥수수로만 만든 팝콘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만감도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다. 김 대표원장은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팝콘 다이어트를 통해 단기간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팝콘 다이어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며 "옥수수 등 통곡물로 만들어진 팝콘은 해바라기씨의 3배에 이르는 섬유소가 포함돼 포만감,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감소의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날씬한 과일파티… 시원한 ‘아사이볼’아사이볼도 여름철 훌륭한 간식이다. 아사이볼은 아사이베리, 바나나, 꿀, 우유 등을 넣고 함께 간 것에 견과류, 바나나, 딸기 등을 토핑으로 얹어 먹는 간식이다. 하와이에서 서퍼들이 서핑 도중 더위도 식힐 겸 에너지를 보충하는 메뉴로 잘 알려져 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모델 혜박이 즐겨먹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졌다. 주재료인 아사이베리는 비타민C,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하다. 꼭 아사이볼이 아니더라도 스무디 형태로 갈은 뒤 바나나, 딸기, 견과류, 요거트, 그래놀라 등과 곁들여 먹으면 시원한 여름철 간식이 된다. 일반 빙수류보다 칼로리와 당류가 낮고 비타민, 식이섬유 함량은 높은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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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심하거나 피곤한 상태에서 잠에 들면 잠꼬대를 하곤 한다. 그러나 특별한 원인이 없음에도 몸을 크게 움직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반복적으로 심한 잠꼬대를 한다면 치매나 파킨슨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렘수면’ 상태에서는 뇌간 운동 조절 부위가 작동하면서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잔다. 그러나 뇌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운동 조절 부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수면 중 크게 뒤척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심한 잠꼬대를 한다. 이를 ‘렘수면행동장애’라고 한다.렘수면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이 크다. 뇌간 문제가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11개국 24개 수면센터에서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1280명을 12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73.5%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잠꼬대와 함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한다면 수면 중 호흡 문제가 잠꼬대 원인일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환자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신경퇴행성 질환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면 중 정상적으로 호흡하지 않으면 뇌와 심장이 쉬지 못해 심·뇌혈관질환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있을 경우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노년기 렘수면행동장애 증상을 보일 경우 당장 문제가 없더라도 5~10년 뒤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앓을 수 있다. 증상이 있을 때 조기에 병원을 찾아 진단·치료해야 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신경퇴행성 질환의 전조증상이 아니라면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받아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호흡 ▲산소포화도 ▲다리 움직임 ▲심전도 등 여러 생체신호를 관찰하는 검사로, 잠꼬대 외에 주간졸림증, 코골이, 수면무호흡, 수면 중 잦은 각성 등 다른 질환·증상이 있을 때에도 검사를 받는다.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환자가 주 1회 이상 잠꼬대를 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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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 색과 관계없이 근대5종, 높이뛰기, 다이빙, 클라이밍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종목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반면, 태권도, 레슬링 등 강점을 보여 온 격투기 종목은 과거에 비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의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에 변화가 생긴 것일까. 기본적인 운동능력·신체조건 변화 외에도 코로나19에 따른 체력 관리·훈련 문제, 종목별 선수 저변 변화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의외 종목서 선전… 신체조건·운동능력 등 기량 진일보한 결과지난 7일 도쿄 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전웅태가 마지막 라운드인 ‘레이저 런(사격·육상 복합 경기)’에서 최종 세 번째로 결승선을 밟았다. 근대5종 5개 경기(펜싱·수영·승마·육상·사격)에서 전웅태가 기록한 점수는 1470점. 대한민국 최초로 근대5종 메달리스트(동메달)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처럼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독 자주 등장했다. 국내 선수 최초로 올림픽 높이뛰기 종목에서 최종 4위에 오른 우상혁과 다이빙 종목 최초 4위를 기록한 우하람 등이 대표적이다.그동안 해외, 특히 서양 국가들의 ‘메달 밭’으로 여겨졌던 종목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번 대회 결과만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이들 종목에 요구되는 운동능력과 신체조건 등 전반적인 기량이 한 단계 발전했음은 틀림없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정웅교 교수(스포츠의학센터장)는 “전반적인 추세로 보긴 어렵지만, 해당 종목에서 특출난 선수들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며 “전보다 국내 선수들의 체격이 커지고 전체적인 기량이 발전하면서 기존에 종목을 독식했던 서양 선수들과 경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저변 확대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여전히 부족하지만,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기량을 키우고 또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약점이었던 ‘하드웨어’, 과학적인 훈련으로 보완국내 선수들은 태생적으로 남미, 아프리카 선수들보다 신장, 체중 등 전체적인 신체조건과 근력, 탄력 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꾸준히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타고난 민첩성과 순발력, 많은 훈련을 통해 쌓은 근지구력, 심폐능력, 정신력 등으로 약점을 커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약점으로 지목돼왔던 체격, 소위 말하는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해외선수들 못지않은 조건을 갖춰가고 있다. 정웅교 교수는 “여러 과학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운동방법이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신체조건, 경기력 등이 월등히 나아졌다”며 “이전에는 체력, 체격, 골격 자체가 (서양 선수들과)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우리 선수들도 근접하게 따라붙었다”고 말했다.◇격투기 종목 상대적으로 부진… 저변 약화·코로나19 등 영향앞서 언급된 종목들과 달리 그동안 올림픽에서의 좋은 기억들이 ‘과거의 영광’이 된 종목들도 있다. 태권도, 레슬링, 유도, 복싱 등 격투기 종목들이 대표적이다. 여전히 결승, 준결승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과거와 비교하면 성적이 저조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체적인 선수 저변 약화와 경기방식 변화, 코로나19 여파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격투기 종목의 경우 과거에 비해 국내에서의 인기나 관심이 크게 줄었다. 그만큼 종목에 대한 지원은 물론, 선수들의 숫자도 점차 줄고 있다. 이로 인해 훈련량과 관계없이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은 전보다 조금씩 낮아졌을 수밖에 없다. 그 사이 해외에서는 여러 훈련을 통해 국내 선수들 못지않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들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국내 선수들이 전처럼 좋은 성적을 올리기 어려워졌다. 국내 선수 저변이 약해지는 동안 기량을 키워온 해외 선수들이 자리를 꿰찬 셈이다.여기에 전과 달라진 경기방식,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국제 대회 경험, 훈련량 부족 등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정웅교 교수는 “이번 올림픽의 경우 (선수촌)내부에서의 정상적인 훈련이나 식사 등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가능성·반성할 부분 모두 확인… 지속적인 지원 이뤄져야”어찌됐든 도쿄 올림픽은 끝났다. 이번 대회 결과만으로 우리나라가 특정 종목의 새로운 강국이 됐다고 볼 수 없고, 반대로 특정 종목에서 더 이상 우리나라가 강국이 아니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다. 가능성과 반성할 부분을 모두 확인했다면 이제는 이를 토대로 다음 대회를 준비할 시기다. 정웅교 교수는 “비인기 종목의 경우 선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이 좋아졌다고 해도 이번 대회와 같은 성적이 유지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며 “새로운 종목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만큼, 계획적이고 일관성 있는 지원을 통해 계속해서 선수들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어린 선수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격투기 종목 또한 지원과 투자가 없다면 지금과 같은 흐름이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격투기 종목의 경우)이번 대회 결과는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닌 선수 선발과정, 운동 시스템 등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누적된 것”라며 “이를 다시 뒤집기에서는 그만큼의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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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해야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소식하려 노력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소식을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소개한다.◇칼로리 줄이는 것 목표로소식의 정확한 목표는 식사량을 무조건 줄이는 게 아니라,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것이다. 섭취 칼로리의 20~30%를 줄이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오키나와 사람은 일본의 다른 지역 사람에 비해 뇌혈관질환과 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59·69·59% 정도로 낮은데,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 평균 섭취 칼로리가 약 2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섭취 칼로리의 30%는 '한끼 식사에 먹는 양'으로 생각하면 된다. 처음에는 한 달에 걸쳐 서서히 줄이는 게 좋다. 갑자기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살찌기 쉬운 몸이 될 수 있다. 40대 남성 기준으로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는 쌀밥 4분의 3 공기(약 235㎉)에 해당하는 양이다.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40대 남성이라면 매일 저녁식사때마다 밥을 4분의 1 공기로 줄이면 칼로리를 10% 줄일 수 있다. 하루에 간식으로 먹는 단팥빵 1개(약 293㎉)를 딸기 5개(약 27㎉)로 바꿔도 칼로리 10%가 줄어든다. 저녁만 밥을 4분의 1 공기씩 먹고, 간식 종류를 바꾸는 식으로 총 칼로리의 20~30%를 줄일 수 있다.◇두 끼 분량을 세 끼로칼로리를 계산해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계산이 어렵다면 평소에 먹던 두 끼 분량의 식재료를 세 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40대 남성의 하루 권장칼로리(2300~2500㎉)를 기준으로 하루 세 끼를 먹을 때, 두 끼 식사의 열량은 약 1600㎉다. 여기에 약간의 간식을 더하면 1610~1750㎉로, 소식 식단 칼로리에 해당한다.◇밥부터 줄이기반찬보다 밥의 양을 줄여야 영양소 손실 없이 섭취 칼로리가 낮아진다. 채소 등은 평소 먹는 양만큼 섭취해 비타민·칼슘 등 필수영양소는 모자라지 않게 공급해주면서, 국수나 백미밥 등 영양소가 적은 식품은 평소 양의 절반 가량 줄여야 적당하다.◇천천히 먹기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소식에 유리하다. 무언가를 먹었을 때 배부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뇌의 포만감 중추가 자극되기 때문인데, 뇌의 포만감 중추는 음식을 먹고 20분 정도 지나야 자극이 시작된다. 숟가락 대신 젓가락만 사용해 식사해도 천천히 먹을 수 있다.◇외식 피하기설탕을 듬뿍 넣은 음식은 소량이라도 고칼로리다. 그래서 설탕은 소식할 때 피해야 한다. 식당에서 파는 음식은 풍미를 위해 물엿·설탕 등을 많이 넣는 편이라서 양을 적게 먹어도 칼로리를 많이 섭취하기 쉽다. 소식을 실천하려면 외식을 피하고 가급적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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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재택근무, 외부 활동 자제 등 다시 ‘집콕’이 일상화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운동과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홈트레이닝)’ 인구가 증가했다. 하지만 적절한 준비 동작 없이 시작할 경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고, 정확한 동작을 숙지한 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척추관절센터 윤형조 센터장은 "홈트를 한다고 유튜브 영상을 보고 단순히 동작만 따라하면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동작을 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관절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윤 센터장은 “홈트를 할 때는 자신의 관절 상태, 체력을 고려해 운동 강도를 선택해야 하며 관절 통증이 있거나,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관절 부담이 적은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으로 대체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스쿼트’ 자세, 무릎 연골 손상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동작이 ‘스쿼트’ 자세다. 다리와 엉덩이 등 하체 근력 발달시키는 등 전신 건강에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반복 시행할 경우, 허리와 무릎 일부분에 과도한 하중이 실리며 통증과 부상이 생길 수 있다. 몸의 하중이 앞으로 지나치게 쏠리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지속적인 충격으로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정강이와 대퇴부 사이 관절에 위치한 ‘반월상 연골판’ 은 뼈 사이 마찰과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과 함께 무릎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게 한다. 하지만, 매우 연한 조직으로 강한 외부 충격과 관절이 과도하게 비틀릴 때 손상되기 쉽다. 따라서 스쿼트를 할 때는 바른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엉덩이가 무릎보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고 ▲무릎이 발끝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게 하고 ▲허리를 앞으로 과도하게 숙이거나 뒤로 젖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불안정성 높은 ‘어깨 관절', 무리하면 근육·인대 손상어깨 관절은 가동 범위가 넓지만, 다른 관절에 비해 불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외부 충격 등으로 손상되기 쉽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고중량의 바벨이나 덤벨을 들어 올리는 동작은 굳어 있던 어깨 관절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잘못된 자세로 무게 중심이 무너지면 어깨 관절과 인대 손상의 위험이 커진다. 무리한 어깨 운동 시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질환으로 ‘어깨충돌증후군’이 있다. 과도한 어깨 관절 사용으로 견봉(어깨 관절을 덮고 있는 뼈)과 회전근(어깨 회전운동 및 안정성 유지하는 근육)이 서로 충돌하며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통증과 함께 ‘뚝뚝’ 소리가 나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야간통으로 잠을 못 이루기도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견봉이 변형되어 주변 조직까지 손상될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바벨을 들어올릴 때는 바가 평행이 아닌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기운 쪽 어깨 근육에 부하가 가해질 수 있으므로 바의 평행을 잘 살펴야 한다. 덤벨을 올릴 때는 팔을 어깨선 위로 지나치게 높게 올리면 승모근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어깨선 아래로 올리도록 한다. 평소 어깨와 팔 근육이 발달돼 있지 않은 사람은 무리해서 중량을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어깨 근육 상태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덤벨이나 기구 이용 시 중량은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의 40%부터 시작해 일주일에 10%가량 올리며, 한 번에 10회 운동을 할 수 있는 무게로 선택해야 어깨에 부하를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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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바로 유방암이다.(2018년 기준,국가암정보센터) 전체 여성암 환자의 1/5이 유방암에 해당되며, 남녀를 불문하고 다섯 번째로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장기적 추세를 보면, 최근 10여 년간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스러운 것은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라는 것이다. 대전을지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정재학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본다.-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하나?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 중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은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에스트로겐에 노출이 많은 12세 이전의 조기 초경 △55세 이후의 늦은 폐경 △출산력이 없는 경우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장기간 받은 경우 등이 유방암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자인 BRCA1, BRCA2(종양 억제 유전자, Tumor suppressor gene)의 돌연변이가 있거나 △폐경 후 비만 △치밀 유방인 경우 등은 유방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가장 대표적인 증상은?통증이 없는 덩어리, 즉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두에서 피가 나오거나 유두의 습진,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유방염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흔히 생각하는 체중감소나 피로 등의 전신 증상은 드문 편이다. 유방의 통증은 여성이 유방 전문의를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55세 이상 여성 중 80% 이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전에 없던 유방의 통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방통이 암의 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에서 흔히 보이는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증상이 애매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번씩 유방촬영술 등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일찍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유방암 확진 시 유방을 무조건 제거해야 하나?과거에는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방을 다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이 있는 부위만을 잘 제거한 후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과 비교했을 때 치료 성적에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우리나라의 경우도 2000년도에만 하더라도 약 70%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받았으나, 2006년 이후로는 유방전절제술 보다는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가 더 많아졌다.-수술 범위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나?병기보다도 병변이 여러 군데에 있는지의 여부나 병변의 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유방조직 내 칼슘이 뭉쳐 만들어지는 석회질인 ‘미세석회화’가 유방 전체에 퍼져있는 관상피내암의 경우, 병기는 0기이지만 유방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침윤성 유방암으로 병변 크기가 4~5cm 이상의 2기나 3기의 경우라도 선행화학요법을 시행 후 유방보존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또 발병한 유방암의 성질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권유하게 된다.-유방을 다 제거할 경우,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은?수술 후 즉시 재건술을 하기도 한다.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에는 환자의 옆구리 살이나 뱃살 등 자가조직을 이용해 유방을 만드는 방법이 있고,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식염수를 주입해 조직을 늘려주는 조직확장술 등이 있다. 이는 환자상태 및 유방절제술 방법, 반대쪽 정상 유방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최근에는 복부 내장지방을 이용한 재건이나 로봇수술을 이용한 유방전절제술 후 재건술이 개발돼 점차 시행하고 있는 추세다.-유방암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은?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이 없을 때 조기 발견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정기적인 진찰과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유방촬영술에 의한 검진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유방암 검진에 유용한 검사로 인정받고 있다. 유방촬영술이 아파서 유방초음파만 시행하기를 원하는 환자분도 있는데, 유방초음파는 유방의 종양을 확인하는데 유용하지만 미세석회화를 발견할 확률이 낮아서 암의 초기 병변을 놓칠 수 있다. 두 가지 검사는 서로를 보완해주는 검사 방법이지 대체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다. 따라서 유방촬영술을 먼저 촬영하고 종양을 확인하기 힘든 치밀 유방이나 비대칭 병변이 관찰되면 추가로 유방초음파를 시행할 것을 권한다.-자가 검진도 중요한가?그렇다. 자가 검진은 매달 생리가 끝난 직후나, 생리를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매달 첫째 날이나 마지막 날 등 일정한 날을 정해두고 실시함을 원칙으로 한다.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번은 누워서, 한번은 일어서서 촉진을 실시한다. 한쪽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의 검지, 중지, 약지 끝을 이용해 유방을 촉진한다. 바깥쪽부터 원형을 그리면서 유방을 부드럽게 비비듯 눌러보며 멍울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유두의 전면을 안쪽으로 모아 짜 보았을 때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흘러나오는지 관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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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접어들면 전립선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소변량이 조금이라도 줄면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곤 한다. 소변량이 변하는 등 배뇨장애 증상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전립선 질환은 아니다.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은 그 증상이 서로 약간씩 다른데, 각 질환의 주요 증상을 알면 적절히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전립선비대증대표적인 증상은 빈뇨(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 잔뇨감(소변을 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 세뇨(소변 줄기가 가늘어짐), 야간뇨(밤에 잠을 자다가 소변이 마려운 것)다. 이는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이 차는 방광과 소변이 나오는 길인 요도를 압박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전립선비대증일 때는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소변을 보는 습관에 변화가 나타난다. 약을 복용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전립선염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전립선이 감염되는 것으로, 염증 반응이 주로 나타난다. 급선 전립선염의 경우, 고열·오한·구토를 동반한 빈뇨가 주요 증상이고, 골반이 아프거나 소변볼 때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만성 전립선염은 전립선비대증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사정통(사정할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과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 저하를 겪을 수도 있다. 급성일 땐 항생제 치료를, 만성이라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하거나 바이오피드백·좌욕 등을 한다.◇전립선암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되면 사정할 때 정액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정액의 양이 줄어든다. 암이 전이될 정도로 심해지면 하지부종, 골절, 통증 등이 동반된다.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과 다르게 소변 관련 증상이 거의 없다.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수술 등 병의 진행 정도에 맞는 암치료를 시행한다. 증상에 따라 전립선비대증은 직장수지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으로, 전립선염은 소변배양 검사나 전립선액 추출 검사 등으로, 암은 혈액 검사 등으로 확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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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된다. 특히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의 경우 아침, 점심, 저녁으로 3~4잔씩 커피를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심장 박동에 영향을 주거나 이뇨작용을 과도하게 촉진시켜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건강한 차(茶)를 소개한다.구기자 차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구기자는 노화를 막고 눈의 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동시에 간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도 들어 있어 직장인에게 권장된다. 구기자 차는 티백 또는 청을 이용해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직접 구기자 차를 만들고 싶다면, 말린 구기자 30g에 물 1리터를 넣은 뒤 센 불에서 10분, 중불·약한 불에서 30분씩 끓이도록 한다. 이후 반 정도 조린 후 열매를 건져내면 된다.오미자 차오미자에는 피로 해소에 좋은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물질 등이 들어있다. 간 기능 강화에도 효과적인 만큼, 음주한 다음 날 마시는 것도 좋다. 오미자 씨와 과육에는 쉬잔드린, 시트랄 등이 함유돼 항산화, 노화 방지, 항암, 스트레스성 궤양 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독특한 맛과 고유의 색, 향으로 감각을 자극한다. 때문에 자극적인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오미자 차를 대신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산수유 차산수유에는 사포닌, 탄닌, 비타민A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으며, 자양강장 효과 또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 열매는 청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씨를 빼고 말린 산수유를 물 3리터에 40∼50g을 넣고 끓여 차로도 즐길 수 있다. 나른할 때 산수유 차를 마시면 머리가 맑아진다. 한방에서는 산수유를 약재로 자주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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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요리에 주로 쓰는 향신료 '호로파'가 성욕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도 코친 지역에 위치한 향신료 회사 Akay 연구팀은 20세에서 48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 4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중 절반인 24명에게는 42일간 500mg의 호로파 추출물을 투약한 후, 위약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했다.연구 결과 호로파 추출물을 투약한 여성은 성욕으로 인한 성 문제가 41.6% 개선됐으며, 성적 과민 반응은 40% 감소했다. 위약 그룹의 성 문제 개선은 18.2%, 과민 반응 감소는 20.2%로 약간의 위약 효과는 있었으나 투약 그룹만큼의 효과를 보지는 않았다. 호로파 투약 그룹에서는 별다른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에스트로젠의 한 종류인 에스트라디올은 난소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으로, 여성의 생식기관과 성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트라디올 수치가 낮으면 난소 기능이 저하되고, 불임을 유발하기도 한다.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수치는 급감하고, 생리를 멈추게 된다. 여성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과정에서 에스트라디올이 형성된다.호로파는 카레 등 일본 음식에 향신료로 주로 쓰이는 식물이다. 호로파에는 성호르몬 생성에 관여하는 사포닌 등 생리 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다. 연구팀은 에스트라디올 분비가 적어진 여성이 호로파 추출물을 사용하면 ▲질 건조증 ▲성 기능 장애 ▲안면홍조 ▲발열 ▲수면장애 ▲기분 변화 ▲우울증 등 다양한 불편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임신 중인 사람은 호로파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임신 중에 호로파를 먹으면 자궁 조기 수축으로 인해 유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 일부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설사나 메스꺼움과 같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연구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호로파가 정상적인 호르몬 균형을 유지해주고, 참가자들의 성적 고민을 줄여줄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호로파는 여성의 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 식물과학(Clinical Phyto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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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외부 충격이 없었는데 멍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멍은 외부 충격이 있을 때 생긴다.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혈관 안에 있어야 하는 적혈구가 혈관 밖으로 나와 피부 아래 뭉치면서 푸르스름한 색을 띠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일주일 정도가 지나지면 사라지는데,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는다면 흑색종, 혈관염 등의 질환 신호일 수 있다.◇멍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흑색종오래 걷지도 않았고, 발이 어딘가에 부딪히지도 않았는데 발톱 아래에 검붉은 반점이 생겨 없어지지 않는다면 ‘흑색종’일 수 있다. 흑색종은 피부 속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생긴 피부암으로, 보통 가슴, 다리, 발톱 등에 생긴다. 발톱에 생겼을 때 특히 멍과 유사하다.▶혈관염몸 곳곳에 여러 개의 멍이 다발적으로 나타난다면 ‘혈관염’을 의심해야 한다. 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으로 혈관 벽에 염증이 생기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피부과에서 혈액, 조직검사를 통해 혈관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간 기능 저하간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응고인자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생긴다. 멍과 함께 잇몸 출혈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두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해 간 기능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혈액응고장애평소 붉은 멍이 잘 생기고, 코피가 잦다면 ‘혈액응고장애’일 수 있다. 혈액 속에 혈소판 등이 모자라거나, 혈액 응고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백혈병 전조 증상일 수 있다.▶노인성자반증노화 때문에 생기는 ‘노인성자반증’일 수도 있다. 나이가 들면 혈관이 약해지는데, 약한 혈관은 긁기만 해도 쉽게 터져 멍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2주 내로 멍이 사라진다.▶HS자반증멍이 오른쪽 종아리와 왼쪽 종아리 등 대칭적으로 생긴다면 ‘HS자반증’을 의심해야 한다. 유아, 아동에게 많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피부 질환인데, 주로 하체에 많이 나타나며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 경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 면역조절 치료를 받아야 한다.◇멍 빨리 없애려면?질환이 아닌, 실제로 외부적 충격으로 생긴 멍이라면 시기적절한 조치로 멍을 빨리 없앨 수 있다. 멍이 생기고 하루가 지나기 전에 냉찜질해야 한다. 낮은 온도가 모세혈관을 수축해 혈액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하고, 주변까지 멍이 퍼지는 것을 막는다. 온찜질을 하면 오히려 멍이 커질 수 있다. 온찜질은 멍이 생기고 2~3일 후, 혈액순환 촉진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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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20대 여성 A씨는 생각보다 비싼 검사 가격에 놀랐다. 알고 보니 꼭 필요한 검사라고 한 난소나이검사(AMH 검사)가 비급여였던 것.AMH 검사는 간편하게 난소의 노화 정도를 알 수 있어 생리 주기나 자궁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대부분 산부인과에서 권한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선 10만원 가까이하는 검사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꼭 받아야 하는 검사일까?◇AMH 검사, 산부인과 의사들이 선호하는 유용한 보조 검사AMH(항뮬러관호르몬) 검사는 일명 ‘난소나이검사’로 불린다. 여성은 약 200만개의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난포를 구성하는 과립막세포에서 AMH가 분비된다. AMH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에서 배란될 수 있는 난포가 많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AMH는 가지고 있는 난포의 숫자를 대변하고, 앞으로 나올 수 있는 난자의 숫자를 대변한다”며 “채혈만으로 생리 주기와 상관없이 난소기능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어 최근 보편화된 검사다”고 말했다.AMH 검사를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이 권하는 이유는 중요한 질환을 파악할 때 필요한 정보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검사가 나오기 전까진 난소기능을 확인하려면 생리 시작한 지 2~3일에 맞춰 병원을 방문해 채혈해야 했다. 난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FSH(난포자극호르몬), LH(황체형성호르몬)은 생리 주기에 따라 분비량이 변하기 때문이다.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질 초음파를 함께 검사해 왔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동윤 교수는 “질 초음파는 장비가 필요하고, 직접 질에 기기를 넣는다는 불편함이 동반된다”며 “FSH/LH 호르몬 검사와 함께 난소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더 간편하고 주기에 따른 변동성이 작은 AMH 검사를 사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논의가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배란될 수 있는 난포 숫자를 확인할 수 있으면 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동윤 교수는 “대표적으로 조기 폐경인지 추정할 수 있고, 난소 기능이 많이 떨어지는 자궁내막증, 미성숙 난포가 많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일부 난소 종양 유무 등을 유추하는 데 간접적인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며 “유방암 수술, 항암치료 등 난소에 손상이 갈 치료를 할 때 치료 전후로 평가 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AMH 호르몬은 증가하다가 만 25세를 기점으로 폐경할 때까지 수치가 줄어든다. 따라서 검사는 만 25세 이후에 받아야 한다.◇결국 ‘참고’ 정보, 필수 검사는 아니야AMH 검사가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이동윤 교수는 “AMH 검사가 좋은 검사고,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는 건 맞지만 남발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장에서 보면 대부분의 환자가 AMH 검사를 한 경우가 많은데 의학적 근거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난임 진료일 때뿐”이라고 말했다. 박현태 교수는 “보편적인 산부인과 질환 진단에 특화된 수치는 아니다”며 “더 많은 보조적인 정보를 빠르게 알 수 있어 편리하긴 하지만 진단 기준 항목에 들어가진 않는다”고 말했다.AMH 수치 기준이 아직 명확히 나온 것도 없다. 이동윤 교수는 “진단에 사용되려면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인종마다 검사법마다 측정 방법에 따라 그 수치가 다양해 지금은 평균보다 높고 낮은지에 따라 참고하는 정보로 사용될 뿐”이라고 말했다.◇난임 치료하려면 검사 꼭 받아야물론 이 검사가 꼭 필요한 사람도 있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 12월부터 AMH 검사가 필요한 대상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대상에는 ▲난임의 원인 규명과 치료를 위해 실시한 경우 ▲난소수술 전후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전후 ▲난소기능 변화로 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가 속한다. 난임의 원인 규명과 치료를 한 경우 연 1회 급여를 인정하고, 나머지는 연 2회 급여를 인정한다.난임 클리닉에서는 AMH 검사가 현재 기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여성의 대표적인 난임 주요 원인으로 배란 장애, 난소기능 저하 등이 있는데 이를 AMH 검사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로 원인도 추정할 수 있다. 난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해도 계획대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부가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했는데도 1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을 때 난임으로 판단한다.◇자발적으로 AMH 검사하는 경우 있어난임도 아니고, 특별한 질환 증세가 없는데 AMH 검사를 찾는 사람도 있다. 차후 임신을 하고 싶지만, 노산으로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다. 난소 나이는 반드시 신체나이와 일치하지 않는다. 미리 검사해 난소 건강을 확인하면 임신, 출산 계획 그리고 폐경 예측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현태 교수는 “최근 AMH 검사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며 “미리 검사해 신체 나이보다 난소가 노화한 경우 난자 동결 등의 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사를 통해 안정적인 AMH 수치를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가임력과는 별개일 수 있다. 이동윤 교수는 “가임력을 결정하는 건 결국 나이”라며 “AMH 수치가 높은 40대와 AMH 수치가 낮은 30대 중 임신이 잘 되는 건 AMH 수치가 아닌 나이로 결정된다는 걸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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