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 50대 이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식도암은 여성에 비해 남성의 발병률이 10배 높다. 대장암, 폐암, 위암 등에 비해서는 발병 빈도가 낮지만, 예후가 나쁘고 식도가 좁아져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암 중 하나다.식도암 수술은 암 병변을 절제한 후 남아 있는 식도를 위나 대장에 연결하는 방식이다. 심장과 폐 수술을 담당하는 흉부외과에서 주로 진행하며, 가슴과 복부를 열고 진행되는 광범위한 수술인 만큼 수술시간이 길고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 특히, 식사 등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기까지 6개월 이상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는 물론 보호자에게 매우 부담스러운 과정이다.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통상적으로 조기 위암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이 대장암과 식도암까지 치료범위를 넓혀 적극 활용되고 있다”며 “내시경을 통해 삽입한 특수 전기칼로 암 병변을 도려내는 방법으로 시술시간은 평균 1시간 이내며 상처나 흉터가 남지 않고 재발이나 합병증 위험 또한 상대적으로 낮아 환자 및 보호자의 부담감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모든 식도암에 적용할 수 없다. 대상은 점막층에 국한된 표재성 식도암으로 이 중에서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조기 식도암이다. 연하곤란과 함께 지속적인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 식도암 유무를 조기에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다. 시술 전에는 초음파 내시경, CT, PET 검사를 통해 림프절 전이 여부를 사전 확인한다.장재영 교수는 “기다랗고 좁은 원통 구조인 식도의 경우, 위나 대장에 비해 벽이 얇고 주요 장기가 인접해 있다 보니 자칫 잘못하다간 출혈, 천공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술자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의술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해당 시술은 대개 수술실에서 전신마취하에 시행하지만, 경희대병원은 첨단 환자감시장치 등 전신마취가 가능한 쾌적한 내시경 수술실을 구비하고 있어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난이도가 높은 조기 식도암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뇌졸중 발병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장애 정도를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질병관리청은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정책용역연구’의 10년간 성과로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뇌졸중 발병 5년 시점까지도 환자의 24.4%는 독립적 일상생활동작수행 장애가 있었고, 환자의 발병 초기 3개월째 기능상태가 발병 후기 장애 정도를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로 확인됐다.연구를 보면, 뇌졸중 발병 후 3개월 동안 전 영역에서 기능이 회복되나, 고점에 이르고 나서 기능 저하가 나타났다. 특히, 고령과 기능장애가 심한 환자는 발병 3년 이후 여러 영역의 기능 저하가 진행됐다.다만, 뇌졸중 발병 초기에 집중 운동재활치료를 받은 경우, 발병 12개월 시점까지 운동기능(FMA), 보행기능(FAC), 전반적인 장애정도(MRS), 일상생활동작수행(K-MBI) 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3개월 시점의 운동, 이동, 삼킴, 언어기능과 일상생활동작 수준은 발병 후 5년까지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뇌졸중 집중재활치료는 기존의 일반적인 재활치료에 비해 운동, 언어, 인지 등 기능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우월했다"고 말했다.한편,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뇌신경 후유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25만 명에 달한다.
-
-
-
-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2021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캠페인을 펼쳤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는 일주일간 사진전과 마음종이 전시회를 열었다.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입원기간 동안 환자와 가족들이 돌봄행사와 요법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모아 사진전을 개최했다. 또 '삶의 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을 주제로 병원 직원들이 각자의 생각을 담은 '마음종이'를 전시, 모든 사람이 공유하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이언숙 완화의료센터장은 "누구나 한 번은 맞이하는 자연스러운 삶의 과정인 임종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생의 끝자락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 등 각자의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7년 8월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총 9병상의 독립 병동을 운영 중이다. 의사와 함께 간호사, 사회복지사, 보조활동 인력, 전문치료사(미술, 음악, 원예, 아로마 등), 종교지도자, 자원봉사자 등 전문가로 구성된 다학제 팀이 다양한 형태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신선한 맛 가득한 샌드위치 준비했습니다. 통밀식빵에 채소 듬뿍 얹어 포만감 제대로 느껴질 겁니다. 여러 가지 반찬 차리기 귀찮을 때, 한 번 도전해보세요!강북삼성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통밀샌드위치(1인분)빵은 한 쪽만 사용해서 오픈 샌드위치로 만듭니다. 채소는 레시피보다 더 많이 넣으셔도 됩니다. 발사믹 식초, 스테비아, 후추로 만드는 소스도 안심하고 드세요.뭐가 달라?항산화물질 풍부한 채소 듬뿍양상추, 파프리카, 양파 등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이면서 혈당지수가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주기도 합니다. 특히 파프리카는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으로 체내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는데, 비타민C가 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등도 풍부합니다.계란으로 단백질 채워계란은 혈당 지수가 낮은 저탄수화물 식품으로, 혈당을 높이지 않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계란 속 항산화물질이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영양 다양한 양송이버섯양송이버섯에는 새송이나 느타리버섯보다 폴리페놀이 많이 들었습니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물질입니다. 양송이에는 또 비타민D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도 풍부합니다. 뼈 건강에 좋습니다.재료&레시피통밀식빵 1쪽, 계란 1개, 양송이버섯 1개, 양파 20g, 파프리카 링 2개, 양상추 1/3장, 토마토슬라이스 2쪽, 올리브유, 소금, 발사믹 식초 1 작은 술, 후추, 스테비아감미료1. 양송이버섯과 양파는 잘게 다지고, 양상추는 빵에 얹기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2. 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계란 프라이를 한다.3. 달궈진 팬에 양파와 양송이를 넣고 소금을 약간 넣고 볶다가 발사믹 식초와 스테비아감미료(기호에 따라 조정)를 넣고 후추를 뿌린다.4. 통밀식빵을 표면이 노릇하게 구운 뒤 양상추를 얹고 나머지 재료를 올린다.
-
2년 가까이 닫혔던 하늘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일부 국가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국내 귀국 후 격리가 면제되면서, 방문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고, 예방접종을 마쳤어도 현지에서 돌파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현지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높은 치료비용을 부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 역시 현재까지는 예방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안심하고 해외여행을 떠날 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의견을 모은다.◇23개국 격리 없이 여행 가능, 접종증명서·음성확인서 필요29일 마이리얼트립 ‘해외여행 스캐너 서비스’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여행 목적으로 방문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총 29개국이다. 이 중 몽골, 사이판, 스웨덴, 캄보디아, 태국, 홍콩 등을 제외한 23개국에서는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과 얀센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뒤 2주가 지난 사람(접종 완료자)에 한해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싱가포르와 태국 역시 다음 달부터 접종 완료자 대상으로 격리가 면제된다.이들 국가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출국 전 48시간, 72시간, 96시간 또는 입국 후 2시간 등 각국이 지정한 시간 내에 PCR·항원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확인서를 지참·제출해야 한다. 하와이의 경우 현지에서 지정한 국내 병원(연세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강북삼성병원·인하대학교병원·원 의료재단 본원·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고, 이탈리아와 몰디브에서는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와 입국자 대상 무작위로 검사를 각각 실시한다. 반면 프랑스나 스페인 등은 여행제한이 해제돼, 입국 전 별도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마찬가지로 해당 국가를 다녀온 뒤 국내에서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1·2차 예방접종(얀센 1차)을 마친지 2주가 지나고(귀국일 기준) 코로나19 임상증상이 없어야 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라고 해도 격리면제 제외국가(브라질, 필리핀, 미얀마 등 16개국)에서 입국했을 경우에는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귀국 시에는 예방접종증명서와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실시된 PCR 음성 확인서를 검역대에 제출하며, 격리 면제 후에도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귀국 1일차, 6~7일차 PCR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반가운 소식이지만… 돌파감염·재유행 우려 여전해외여행을 애타게 기다려온 이들과 항공·여행업계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 격리 면제 지침이 내려진 후 해당 국가 대상으로 항공권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항공사와 여행업계에서도 이에 맞춰 항공편을 재개하고 관련 상품을 내놓는 모습이다.다만, 사회 전반적으로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국내는 물론, 우리나라보다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격리 면제가 허용된 나라들 또한 최근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다음 달부터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싱가포르의 경우, 지난 28일 역대 최고 수준인 5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 싱가포르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84%로 세계 최고 수준에 속한다.돌파감염으로 인해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기본적으로 각 나라별로 확진자에 대한 대응 시스템이 상이하다보니 확진 후 격리-치료-격리해제 과정에서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높고, 적절한 조치를 받는다고 해도 국내보다 훨씬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최희정 교수는 “해외에서는 국내처럼 모든 확진자를 관리·치료해주지 않고, 병원에 입원시켜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지원을 받지 못해 많은 비용을 지불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아직 이르다… 고위험군, 현지서 치료 어려울 수도“다소 이른 해외여행을 우려하는 것은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전문가들은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 접종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해외 방문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위험요인이 남아있는 데다, 코로나19가 계속해서 유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지에서 코로나19로 감염돼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입원은 물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상황이 더욱 안정될 때까지 해외를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지금과 같이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둔 시기에는 각국 간 이동이 지나치게 자유로워지는 것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해외에서 확진자가 유입될 경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또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언제쯤 갈 수 있나? 전문가들 “내년은 돼야” 한 목소리그렇다면 언제쯤 마음 놓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까. 일단 올해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희정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백신 추가 접종률(부스터샷)이 올라가고 항체가도 높아져야 한다”며 “올해는 어렵고, 내년 초 정도에 (여행)재개 시점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천은미 교수 역시 “코로나19는 결국 전세계가 같이 움직이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를 거쳐 모든 나라가 접종률 70%를 넘어서고 방어력이 생긴다면, (내년)가을, 이르면 여름에는 지금보다 안전하게 해외방문이 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안전한 해외 방문을 위해 반드시 출국 전 ▲각국 ‘위드 코로나’ 정책 ▲확진자 현황 ▲확진자 대응 방식 등을 자세히 살핀 후 방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최희정 교수는 “접종률이 높다고 해도,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서는 우리나라보다 감염 위험이 높을 수 있다”며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지침과 함께, 치료비 지원여부, 국내 여행자 보험 상품 등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방문한다면, 해당 국가의 방역 지침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국내에서 했던 기본적인 방역 수칙들은 그대로 준수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2124명 늘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6만536명이며, 이중 33만2995명(92.36%)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31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17명(치명률 0.78%)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094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769명, 경기 753명, 인천 130명, 대구 116명, 충남 67명, 전북 55명, 부산, 경북 각 42명, 충북 34명, 경남 33명, 강원 21명, 전남 12명, 대전 9명, 울산 4명, 광주, 제주 각 3명, 세종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30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2명은 지역별로 경기 9명, 인천, 광주 각 2명, 서울, 부산, 대구,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남, 제주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9명, 아메리카 5명, 유럽 4명, 중국, 아프리카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
어지럼증은 단순히 스트레스나 피로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귀나 뇌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면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찾아야 이차적인 증상으로 넘어가는 걸 막을 수 있다. 어지럼증이 생겼을 때 점검해야 할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빙글빙글 도는가?어지러움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에서도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현훈) 같다면 귀속 전정기관(몸의 평형을 담당)에 이상에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가만히 있을 땐 어지럽지 않은데 갑자기 자세를 바꿀 때마다 어지럽다면 이석증일 수 있다. 이석증은 귀속에서 움직이며 머리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이석이라는 돌이 원래 있던 위치에서 떨어져 나가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는 질환이다. 가만히 있어도 어지럽다면, 일명 귀 감기라고 불리는 전정 신경염일 확률이 높다. 하루 이틀 심해지다가 나아지곤 한다. 평형기관 속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메니에르병일 수도 있다. 이 질환은 방치했다간 청력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빙글빙글 도는 듯한 증상이 어느 정도 있지만, 심하지 않다면 중심을 잡는 데 관여하는 소뇌, 뇌관 등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어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소뇌나 근처 부위에 뇌경색이 생겼을 수도 있고, 귀에서 뇌로 가는 신경, 소뇌 등에서 종양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어지럼증에는 빙빙 도는 증상 외에도 멍하고 어질어질하면서 중심을 잃을 것 같은 단순 어지럼증, 술에 취한 것 같이 비틀거리면서 말과 손놀림이 둔해지는 어지럼증(실조), 아득해지면서 기절할 것 같은 어지럼증 등이 있다. 단순 어지럼증은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고, 실조는 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득해지는 어지럼증은 당뇨, 고혈압, 빈혈, 극심한 피로 등 전신 질환이 원인일 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심리적 요인이 원인일 때는 어지럼증과 관련된 신경들이 과도하게 항진돼 어지러워진 것이기 때문에, 실제 머리가 돌기보단 ▲붕 떠 있는 것 같고 ▲머리가 맑지 않고 ▲쓰러질 것 같고 ▲중심을 잃을 것 같고 ▲발밑이 푹푹 꺼지는 것 같고 ▲걸음이 밀리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동반하는 증상이 있는가?어지럼증과 함께 귀가 먹먹한 느낌인 이충만감이나 이명이 동반되면 귀에 있는 기관에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다. 특히 어지럼증에 구토, 이명 등이 10분~몇 시간 지속했다가 괜찮아졌다가 재발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청력이 점점 약해지는 메니에르병일 수 있다.또한 어지럼증 동반 증상으로 심한 두통, 팔·다리 위약감이나 감각 이상, 발음 이상, 손짓이나 말 어눌함, 삼킴 곤란, 한쪽 눈꺼풀 처짐, 안면 마비, 시야 장애 등이 나타난다면, 뇌졸중이나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뇌혈관질환 의심이 간다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어지럼증 지속시간이 얼마나 되는가?귀의 평형기관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말초성어지럼증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단기간에 어지럼증이 완전히 사라지기도 한다. 반면 뇌에 문제가 생긴 중추성 어지럼증은 한 번 발병하면 지속시간이 긴 편이다. 심리적인 문제로 만성 어지럼증이 된 경우에도 어지럼증이 오래간다. 이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지속시간이 짧더라도 노년층이거나, 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뇌졸중 등 뇌질환에 의한 어지럼증일 수 있다. 이 경우 반드시 내원해 혈관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다.
-
-
-
-
버섯은 가을철 대표 보양 음식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새송이 버섯은 가을에 특히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송이 버섯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단백질·비타민 C 풍부한 건강식품새송이버섯은 느타리 과에 속한 버섯으로 큰 느타리버섯의 균주를 교배 육종해 새롭게 등록한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다. 단백질함량이 고기보다는 낮지만,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매우 높다. 새송이버섯의 단백질 함량은 2.5∼4.0%로, 아스파라거스나 양배추의 2배, 오렌지의 4배, 사과의 12배다. 건조버섯의 단백질은 19∼45% 정도이며, 쌀 7.3%, 밀 13.2%, 우유 25.2%보다 높다.대부분의 버섯은 비타민 C가 없거나, 매우 적은데 새송이버섯은 비타민 C와 B6도 풍부하다. 비타민 C와 B6는 피부 건강과 원활한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큰 새송이버섯은 생체중 100g에 비타민C의 함량이 21.4㎎으로 밝혀져 느타리버섯의 7배, 팽이버섯의 10배나 많이 함유하고 있다.새송이버섯은 풍부한 영양에 비해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는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다. 비타민 D 함량도 풍부해 칼슘 흡수를 도와주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트레할로스 성분도 다른 버섯보다 많은 편이다.◇단단하고 향 좋아야 신선한 버섯신선하고 맛있는 새송이버섯을 사려면 버섯의 강도를 잘 살펴야 한다. 육질이 부드럽고 단단하며 탄력이 있으며, 향이 좋아야 맛도 좋다. 특히 버섯 표면이 마르지 않고, 줄기가 길고 굵으며, 아래로 갈수록 통통하고 속이 꽉 차 있는 게 좋은 상품이다.구입한 새송이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한 다음, 깨끗한 헝겊이나 창호지,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참고자료=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
코골이는 주변 사람들의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환자 본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 남성의 57%, 여성의 40% 정도가 잠을 자는 동안 코를 골고, 이 중 25% 정도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코골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골이를 방치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 부정맥,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심하면 돌연사에까지 이를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명수 교수의 도움으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알아봤다.우리 몸의 기도는 파이프처럼 딱딱한 형태가 아니라, 입천장, 혀의 뒤쪽 부분처럼 부드러운 살로 이뤄져 있다. 이러한 기도의 경계가 되는 부위가 넓으면 아무 소리도 나지 않지만, 여러 가지 원인으로 기도가 좁아진 상태에서는 공기가 통과 중에 떨림이 생겨 소리가 발생하는데, 이를 코골이라 한다. 코골이는 그 자체로도 치료 대상이지만 기도가 좁아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히 막혀 호흡 정지가 발생해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수면 중 숨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충분한 산소를 얻을 수가 없다. 산소가 부족하면 심장에서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더 빨리 뛰거나, 더 압력을 높이는 반응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면, 고혈압이나 여러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뇌에서는 수면을 중단시키고 깨워서 정상적인 호흡을 하도록 돕는데 이러한 과정이 결국 수면을 분절시켜 깊은 잠을 방해한다. 만성피로, 우울증 등 삶의 질을 위협할 수 있다.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의 진단은 전문의와 증상에 대해 상담을 한 후 코, 목, 혀 등 기도의 구조에 대한 검사로 진행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서도 가능한데, 병원에서 하루 수면을 취하면서 뇌파나, 심전도, 호흡 등을 정확하게 모니터한다. 2018년부터 수면무호흡, 주간과다졸림증, 기면증은 건강보험 급여해택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환자부담도 많이 줄어들었다.수면무호흡증이 심한 경우 표준 치료법은 양압기 사용이다. 양압기는 바람이 나오는 기구로, 바람이 나와서 막혀있던 숨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꾸준히 착용하면 90%이상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턱을 앞으로 당겨 숨길을 넓게 해주는 구강내장치도 있는데 경한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에 도움이 된다. 심한 수면무호흡증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턱관절이나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수술도 할 수 있다.코골이를 방지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비만한 경우 체중감량이 도움이 된다. 체중 10kg을 감량하면 수면무호흡증이 50%정도가 호전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숨길 근육의 힘이 떨어져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심해질 수 있는데 술을 끊거나 줄이는 것도 수면에 큰 도움이 된다. 잠을 자는 자세도 반듯이 누운 자세보다는 옆으로 눕거나 상체를 30~40도 세운 자세로 수면을 취하면 숨길이 좀 더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 불리며 발병 후 5년 이내에 10명 중 6~7명이 사망하는 무서운 질병이 있다. 바로 ‘심부전’이다. 심부전(心不全, heart failure)은 심장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 즉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포함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심장 기능 상실을 의미한다. 그러나 심부전은 그 위험성에 비해 일반인들의 경각심과 인식은 크게 부족한 편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김미정 교수는 “심부전은 흔히 연료가 부족하거나 부품에 문제가 생겨 자동차가 운행을 잘하지 못하는 상태와 비슷하다”며 “심장의 혈관이 막히거나 박동 기능이 떨어지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심장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아 신체 각 부분에 산소와 영양분이 포함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고 했다.◇관상동맥질환·고혈압·심방세동 등 원인 다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2020년) 심부전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2만7322명으로 2016년 22만2069명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이 7만6999명(33.9%)으로 가장 많고, 이어 70대 7만1224명(31.3%), 60대 4만5218명(19.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3만3686명, 남성이 9만3636명으로 여성이 1.43배 더 많았다.심부전은 다양한 질환에 의한 일종의 합병증이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자동차 연료공급장치가 손상되거나 막힌 것처럼 이상이 생기는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원인이 절반을 차지하고 고혈압, 심근 및 판막질환, 심방세동 등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다. 당뇨병, 신장병, 항암 치료 등 심장 이외의 원인도 관여한다. 특별한 질환 없이 고령의 나이만으로도 심부전 위험이 증가해 60~70세는 5.5%, 80세 이상에서는 12%가 심부전을 진단받는다.김미정 교수는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급성심근경색이나 부정맥 등 심장병 발생 시 사망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게 된 것도 심부전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다”며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심부전 환자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호흡곤란·부종·소화불량·빈맥 등 나타나면 의심심부전이 발생하면 폐에 혈액이 고이는 폐부종이 나타나기 때문에 호흡곤란을 가장 흔하게 겪는다. 처음에는 움직일 때만 숨이 차지만, 심해지면 가만히 쉴 때나 잠을 잘 때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 발목과 종아리가 붓고 심하면 복수가 찬다. 일부 환자들은 소화가 안 된다고 호소하기도 하는데,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져 위장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부종이 동반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교감신경이 자극돼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 증상이 나타나고, 노인은 경미한 인지장애가 악화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쇠약한 노인에서 흔히 나타나 나이가 들어 그렇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중증 심부전에서는 근육이 소실돼 기력이 달리고 입맛이 없어 체중이 빠진다.김미정 교수는 “6개월이나 1년 전에는 할 수 있던 일을 못하게 된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예전엔 공원 두 바퀴는 쉽게 돌았는데 한 바퀴만 돌아도 숨이 찬다거나, 몇 층 정도는 계단으로 쉽게 올라갔는데 현재는 숨이 차서 어렵다면 심부전의 신호일 수 있다”며 “규칙적으로 자신의 체력을 측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4단계 말기 심부전, 암보다 사망률 높아심부전도 중증도에 따른 병기 구분이 있다. 증상이 거의 없는 초기 단계부터 심장이식이 필요한 말기까지 총 4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무증상 고위험군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음주, 흡연 같은 각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치료를 한다. 2단계는 현재 증상은 없지만 심장의 구조나 기능 이상이 발생한 상태다. 심장수축력 감소, 심근비후, 판막 이상 등의 질환을 가진 환자가 해당된다. 약물치료와 함께 해당 원인을 교정하는 치료를 해야 완연한 심부전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단계부터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숨이 차서 잠을 편하게 자지 못하고 부기 때문에 이뇨제 등 증상 조절 약물과 함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시술이나 수술을 하기도 한다. 4단계는 말기 심부전 상태로 사망률이 암보다 높다. 심하면 약물로 효과를 보기 어렵고, 심장이식이나 심장보조장치 삽입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그러나 숨 가쁨이나 부종 등 심부전 의심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들은 노화나 컨디션 저하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또 때때로 심부전 치료제가 오랫동안 복용했던 당뇨병, 신장질환, 관절염 등의 약과 상충할 수도 있다. 심장과 기존 질병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 치료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해야 한다.
-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 치료와 더불어 3대 암 치료 중 하나로 꼽힌다. 그만큼 암을 완치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치료법으로 인식된다. 최근에는 악성 종양뿐 아니라, 켈로이드(상처 후 흉터)나 뇌수막종, 심실빈맥 등 양성 질환 치료에도 활용되며 그 치료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방사선치료는 계획된 방사선량을 종양에 정확히 조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크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방사선치료’, 수술 전후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한 ‘보조적 방사선치료’, 증상 완화를 위한 ‘고식적 방사선치료’로 나뉜다.방사선치료는 일반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한 번씩 주 5회 치료가 원칙이다. 치료시간은 대개 5~10분 정도지만, 특수치료의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되기도 한다. 치료법은 CT(컴퓨터단층촬영)와 비슷하다.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 기계를 움직여 치료한다. 치료 시 느껴지는 통증은 없다. 치료 기간은 목적에 따라 다르다. 완치가 목적인 경우 6~8주, 보조적 치료는 5~6주, 고식적 치료는 2~3주 소요된다.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명수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을 우리 몸에 조사하면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인 핵산이나 세포막 등에 화학적인 변성이 발생하는데 이를 통해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원리다”며 “다만 방사선치료는 각 부위별로 목적과 방법이 다르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유방암- 치료 부위의 피부 변화 방사선치료 후 만성 부작용으로 방사선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유방 완전 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유방 보존술(유방 부분 절제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을 때보다 발생 가능성이 더 크다. 방사선폐렴은 대개 방사선치료 직후부터 약 3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증상은 미열이나 가벼운 기침, 가래를 동반하며 대개 1~2주 동안 지속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방사선치료 중에는 2주에 한 번씩 흉부 촬영을 시행한다.유방암의 일차적 치료는 수술적 제거다. 수술 후 보조적으로 방사선치료와 항암 화학요법, 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유방암에서 유방 보존술을 받은 경우 주위 조직에 미세 종양 세포들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환자에게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 수술받은 쪽 유방 전체에 5~6주간 방사선치료 후 종양이 있던 부위에 1~2주간 추가 집중 조사를 시행한다. 초기 유방암에서는 20회 이내로 치료하는 저분할 방사선치료도 많이 사용된다. 유방 완전 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도 종양 크기, 침범된 림프절 수 등의 수술 결과에 따라 보조적 방사선치료가 필요하다. 그 외에 흉벽이나 림프절에 국소 재발했거나 뼈 또는 뇌 등의 전이로 증상이 있을 경우 방사선치료를 한다.김명수 교수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유방 부위의 피부는 땀구멍이 커지며 감각이 더 민감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둔해지기도 한다”면서 “유방의 피부와 지방 조직이 더 두꺼운 것처럼 느껴지거나 더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크기의 변화를 느낄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진다”고 했다.◇폐암- 매주 흉부 촬영으로 방사선폐렴 진행 확인 폐암은 세포의 모양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각각 병의 경과나 치료에 대한 반응이 서로 달라 치료방법도 다르다. 비소세포폐암은 조기에 발견된 경우 수술적 제거가 시행되고,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3기 이상의 경우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한다. 수술 후 초기를 제외하고는 항암 치료가 병행돼야 하고, 특히 재발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방사선치료와 항암 치료를 함께 받아야 한다.경우에 따라서는 항암 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한 후 수술을 하기도 한다. 전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은 항암 치료가 주 치료가 되고, 증상이 국소적일 때는 증상 완화를 위해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진행된 폐암 중 수술하지 않은 경우는 대개 6~7주 정도 방사선치료가 시행되고,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하는 경우는 6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소세포폐암은 방사선치료와 항암 치료의 병행 치료가 주가 되고 방사선치료는 6~7주가 필요하다.흉부 방사선치료 중 일반적 부작용은 식도염이다. 치료 후에는 방사선폐렴과 폐 섬유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식도염은 방사선 조사 부위에 식도가 포함된 경우 나타나는데 치료 시작 2~3주 후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을 시작으로 연하 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식도염 증상이 나타나면 증상 완화 약제를 투여하고, 드문 경우지만 심할 때는 위장 내에 관을 삽입해 음식을 투여하면서 치료를 종료한다. 방사선폐렴은 대개 방사선치료 직후부터 약 3개월 이내에 발생한다. 김명수 교수는 “방사선폐렴의 증상은 호흡 곤란, 미열, 가벼운 기침, 가래를 동반하며 대개 1~2주간 지속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드물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면서 “방사선치료 기간 중 매주 흉부 촬영을 통해 방사선폐렴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직장암- 직장 부위 감염 가능성 주의직장암의 방사선치료는 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또는 후 보조적으로 시행된다. 치료 범위는 직장과 주변 골반 림프절을 포함하는 전골반이다. 최근에는 직장암이 항문 근처에 있는 경우 항문 보존율을 높이고, 진행된 직장암의 용이한 수술적 제거를 위해 수술 전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는 전골반에 5~6주의 외부 방사선치료를 한다. 방사선치료 범위에 소장, 대장, 직장 등이 포함되는 경우에는 설사(또는 묽은 변)와 복부의 경련, 직장의 불편함 등을 느낄 수 있다.방사선치료로 인한 설사는 치료를 시작한 약 2주 후부터 나타날 수 있다.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면 항문 주위의 피부가 예민해져 상처가 생기기 쉽다. 이때는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감염의 가능성도 있다. 난소 또는 고환이 방사선치료 범위에 포함될 경우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 불임의 원인이 된다. 임신을 원한다면 치료 전에 전문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전립선암- 작은 전립선 부위 정확한 조사가 관건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이 걸리는 암 중 폐암, 위암, 대장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지만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비교적 느리고 경과가 좋아 사망률은 낮은 편이다. 배뇨장애나 배뇨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지만, 노년에 흔히 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의 증상과 구별이 어려워 대부분 검진에서 PSA(전립선특이항원)를 통해 발견된다.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이후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나 PSA 수치가 증가하는 환자에서도 시행될 수 있다. 수술이 어려운 진행된 전립선암에서는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는 것이 국제 표준 치료다. 기간은 대개 6~8주 소요된다. 전립선암이 있는 하부 골반 부위 또는 림프절전이가 있거나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는 골반림프절을 포함해 치료한다.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기가 작은 전립선 부위에 방사선을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는지 여부다. 최근에는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 등 주변 정상 조직에 가해지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한 방사선치료가 도입되면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부작용은 직장과 항문의 염증으로 인해 설사, 심한 경우 직장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 등 기술이 점차 발전하면서 부작용 가능성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배뇨통이나 빈뇨 같은 방광염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수술로 나타날 수 있는 발기부전이나 요실금 등 부작용은 방사선치료에서는 적게 나타난다. 대개 이들 증상은 치료 시작 후 2~3주째부터 나타나고, 치료 후 2~4주 안에 자연스럽게 치유된다.전립선암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들어 중장년층 전림선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김명수 교수는 “전립선암은 최근 육류 섭취가 많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국내 중장년층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방이 많은 붉은 육류나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했다.◇두경부암- 일시적 구강건조증과 목소리 변화 두경부암의 방사선치료는 크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근치적 방사선치료와 수술 후 보조적으로 시행하는 보조적 방사선치료로 나눈다. 수술을 하지 않은 대부분의 두경부암에는 근치적 방사선치료가 시행된다. 이중 비인두암은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방사선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아 근치적 방사선치료가 전통적으로 시행돼 왔다. 진행된 비인두암에서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암 치료와 병용해 시행한다. 조기 성문암(성대에 생긴 암)은 방사선치료만으로도 완치 확률이 매우 높다.이외에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하인두암, 침샘암, 부비동암 등에서는 병기와 환자 상태 등에 따라 수술 또는 근치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수술을 한 경우라도 재발할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보조적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기간은 근치적 방사선치료의 경우 7~8주, 수술 후 방사선치료는 6~7주 소요된다. 김명수 교수는 “과거 두경부암 방사선치료는 부작용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를 통해 치료 부위에만 방사선 조사를 집중하고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조사는 최소화시킴으로써 부작용을 많이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방사선치료 때문에 침샘이 파괴되면 침의 분비가 줄어들고 그 결과 구강건조증이 오게 되는데, 이로 인해 구강 내 면역기능 저하, 구내염, 구강점막 궤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세부 증상으로는 입속의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고, 미각이 변화하며, 귀의 통증 및 염증, 하악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붓는 증상, 목소리의 변화가 올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방사선치료 시작 2~3주경에 시작해 치료 종료 2~4주 후에 사라진다.
-
땀을 뻘뻘 흘리고 숨이 많이 차야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중강도 정도의 운동이 건강 관리 측면에서 더 좋을 수 있다. 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ACSM)도 일반 성인은 중강도 운동을 하라고 권한다. ◇중강도 운동, 허리 둘레 감소에 더 효과 고강도 운동보다 중강도 운동이 허리 둘레와 혈압 감소에 더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연구팀이 대사증후군 중년 여성 80명을 운동 강도 별로 그룹지어 12주간 운동을 실시하게 한 결과, 고강도 운동 그룹은 허리 둘레가 0.86㎝ 감소하는 데 그친 반면 중강도 운동 그룹은 4.44㎝나 감소했다. 혈압의 경우에는 중강도 운동 그룹의 이완기 혈압은 6.94㎜Hg 감소했지만, 고강도 운동 그룹은 오히려 0.89㎜Hg 높아졌다. 연구팀은 "고강도 운동은 운동 효과가 날 때까지 지속하기 어렵고, 무리하게 에너지를 쓰는 과정에서 혈압이 오르는 등 건강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중강도 운동은 한 번에 체력을 다 소진하지 않아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운동 초기에는 체내 산소가 필요없이 에너지로 쉽게 전환되는 ATP라는 물질이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운동 후 30분이 지나서 비축된 ATP가 고갈되면, 체내에 쌓여 있는 탄수화물·지방 등이 산소와 결합해 에너지원으로 전환되기 시작한다. 이때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산소 요구량도 늘어나, 심장과 폐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약간 숨 가쁘면서 대화 가능한 수준 적당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운동 중 들이 마시는 산소량이 자신의 최대 산소 섭취량의 40~60%가 되는 정도를 말한다. 약간 숨이 가쁘면서 대화가 가능하고, 이마에 땀이 맺히는 수준으로 이다. 근력 운동은 10번가량 반복해 들어올릴 수 있는 무게로 운동할 때를 중강도로 본다. 하지만 신체 특성이나 질병 유무에 따라 강도와 추천 운동이 조금 달라 알아둘 필요가 있다.▷비만일 때=운동할 때 체중이 과하게 실려 체력 소모가 크고, 부상 위험도 높다. 특히 두 발이 완전히 지면에서 떨어졌다 접촉하는 뛰기 운동을 하면, 관절에 손상이 갈 수 있다. 걷기 등 저강도 운동이나 상대적으로 체중이 덜 실리는 자전거, 수영 등이 도움이 된다.▷마른 체형일 때=음식 섭취량이 많은데도 살이 안 찌는 마른 체형의 사람은 흡수한 영양소를 체내에 저장하는 간 기능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 이 경우 혈관에 영양소가 노폐물 형태로 쌓여 혈관 상태가 나쁠 수 있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향상시키는 유산소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와 함께 강도에 맞는 근력운동으로 근육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노년층=노인은 천천히 걷기 등 저강도 운동을 하는 게 안전하다. 낮은 무게를 이용한 저강도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된다. 낮은 무게를 천천히 들어올리는 동작은 관절 근처에 붙어 있는 속근육을 단련해 낙상 등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