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발병 초기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장애 정도를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정책용역연구’의 10년간 성과로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뇌졸중 발병 5년 시점까지도 환자의 24.4%는 독립적 일상생활동작수행 장애가 있었고, 환자의 발병 초기 3개월째 기능상태가 발병 후기 장애 정도를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로 확인됐다.
연구를 보면, 뇌졸중 발병 후 3개월 동안 전 영역에서 기능이 회복되나, 고점에 이르고 나서 기능 저하가 나타났다. 특히, 고령과 기능장애가 심한 환자는 발병 3년 이후 여러 영역의 기능 저하가 진행됐다.
다만, 뇌졸중 발병 초기에 집중 운동재활치료를 받은 경우, 발병 12개월 시점까지 운동기능(FMA), 보행기능(FAC), 전반적인 장애정도(MRS), 일상생활동작수행(K-MBI) 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뇌졸중 발병 3개월 시점의 운동, 이동, 삼킴, 언어기능과 일상생활동작 수준은 발병 후 5년까지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뇌졸중 집중재활치료는 기존의 일반적인 재활치료에 비해 운동, 언어, 인지 등 기능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으며,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우월했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뇌신경 후유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25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