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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03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4만723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661명, 사망자는 4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624명(치명률 0.81%)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00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76명, 경기 907명, 인천 191명, 강원 84명, 충남 81명, 부산, 대구 각 77명, 경북 68명, 경남 60명, 충북 59명, 광주 51명, 전북 50명, 대전 41명, 전남 35명, 세종 22명, 제주 21명, 울산 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9명이다. 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1명은 지역별로 서울 10명, 부산, 대전, 경기 각 2명, 대구, 인천 광주, 전남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유럽, 아메리카 각 8명, 중국 외 아시아 7명, 중국,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2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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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로 지난해 처음으로 신규 암 환자 수가 감소했다. 암의 예후는 '조기발견'이 좌우하는 상황이라, 암을 놓치고 있는 환자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가 우려가 높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6대암 검진은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않고 잘 받아야 한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를 보면,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3%가 감소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40~50대와 70대에서, 암종별로는 '위암'과 '결장암'에서 신규 진료 환자수가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심평원은 실제 암 발생이 줄어든 것은 아니고, 코로나 장기화로 국가 암 검진이 줄어든 결과로 해석했다. 2021년 6월 ‘e-나라지표’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2020년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이 2019년 대비 6.4%p 감소했고,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모두 수검률이 감소했다.암 진료 전문가는 “암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암 조기 진단이 지연 될 수 있고, 조기 진단이 늦어질 경우에는 환자 예후와 사망률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암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국가 암 검진을 받아야 하고, 암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주요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국가 암 검진 이렇게 받아라▷위암=위암은 한국인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다. 만 40세부터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위장조영검사는 위암 발견율이 낮고 방사선 노출도 많아 위내시경 검사를 추천한다.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내시경을 30세나 35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과거 위내시경 검사에서 만성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이 확인된 경우는 향후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매년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는 본인이 검사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대장암=대장암은 최근 발생이 증가하는 암이다. 만 50세 이상은 매년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 살피는 분변잠혈검사 후 이상이 발견되면 대장내시경을 시행한다. 다만 분변잠혈검사는 암 발견율이 50% 정도로 낮으므로 대한대장항문학회는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라고 권한다.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본인 부담 비용으로 받을 것을 권한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이 나온 적이 있다면 용종의 크기, 개수, 종류에 따라 검사 간격을 좁힌다. ▷유방암=만 40세 이상 여성이면 2년마다 유방 엑스레이 촬영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한국 여성은 유선 조직이 많고 지방 조직이 적은 '치밀 유방'을 가진 경우가 많다. 치밀 유방을 가진 경우에는 유방 엑스레이 촬영과 함께, 유방 초음파 검사를 병행해야 암 발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유방 초음파는 국가 암검진에 포함돼 있지 않아 추가 비용을 내고 받아야 한다. 간혹 유방 초음파만 받는 사람도 있는데 유방암 초기 소견인 유방석회화를 발견하기 어려워, 한국유방암학회는 두 가지 검사를 함께 받기를 권한다.▷자궁경부암=자궁경부 세포에 이상을 살피는 자궁경부세포 검사는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 검진인 만큼 많은 여성들이 검사를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궁경부세포 검사는 자궁경부암 사망률을 70~80%나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다. 반드시 받아야 한다. ▷간암=간암은 원인이 명확한 암이다. B형간염, C형간염이 간암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그래서 국가 암검진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다. 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증 환자 중 만 40세가 넘는 환자는 6개월에 한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간암 검사는 간초음파와 혈액으로 보는 알파태아단백(AFP) 검사를 시행한다. ▷폐암=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2019년 7월부터 암 검진에 추가됐다. 30갑년 이상(하루 한 갑씩 30년 이상) 흡연을 한 만 54세 이상부터 만 74세 이하의 남녀가 대상이다. 저선량 CT로 2년에 한 번씩 폐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저선량 CT는 일반적인 CT 촬영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6분의 1로 적다. 흉부촬영이나 폐기능 검사로는 폐암을 진단하기 어려워 저선량 흉부 CT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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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들은 뼈 강화를 위해 골다공증 약과 칼슘제,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칼슘제와 철분제는 국내외 다수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환자의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졌다. 그러나 골다공증 약과 칼슘제, 철분제는 먹는 방법이 중요하다. 약과 영양제의 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자.◇칼슘제·철분제, 약 복용 후 최소 1시간 후 먹어야칼슘제와 철분제는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지만, 골다공증 약과는 충분한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각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은 골다공증 약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골다공증 약 중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중 '장용정(enteric coated tablet)'을 제외한 대부분의 골다공증 약은 칼슘제와 철분제의 영향을 받는다. 그 때문에 칼슘과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우유나 유제품, 주스, 무기질 음료 등도 골다공증 약과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커피와 술은 당연히 골다공증 약을 먹을 때 자제해야 한다. 커피에 든 카페인과 술에 든 알코올은 오히려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뼈 건강을 악화할 수 있다. 금연은 필수다. 흡연은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요소이며, 골절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졌다.◇골다공증 있어도 꾸준한 운동 필수골다공증이 있으면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활동량 자체를 줄이는 경우가 많은데, 골다공증 환자라도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근육을 강화하면 낙상 위험이 줄고, 낙상사고가 발생해도 골절 위험이 줄어든다.골다공증 환자는 무리한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 맨손체조, 걷기, 조깅 등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한 번에 최소 20분 이상 하면 충분하다. 운동강도는 저강도로 시작해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아침식사 후 오전 10시부터 12시 사이에 햇빛을 받으며 근력 운동을 하는 게 좋다.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가 형성돼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도움말=병원약학교육연구원 내분비약료분과 홍소연 위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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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증상이 없어서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방치하면 혈관을 막아 여러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고지혈증이 유발하는 질병은 다음과 같다.◇뇌졸중뇌졸중은 고지혈증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중증 질환이다. 뇌로 통하는 혈관이 혈전으로 인해 막혀서 피가 통하지 않으면 뇌경색이고, 막혔던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다. 주로 동맥(폐와 심장을 거쳐 깨끗해진 혈액을 온몸에 전달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한다. 뇌혈관 질환이 생기게 되면, 빠른 응급처치가 중요한데 응급처치가 늦으면 신체 마비가 생겨서 잘 걷지 못하고 삼킴 능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심한 경우 호흡이 곤란해지고 의식을 잃기도 한다. 뇌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면서 외상을 입을 위험도 크다. 뇌로 혈액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뇌세포가 점차 손상되면서 기억력 등이 떨어지는 혈관성치매가 생기기도 한다. 고지혈증이 있는 이들 중 팔다리가 자주 저리고 안면 마비나 두통이 생긴다면 뇌혈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협심증·심근경색심장 혈관이 고지혈증으로 막히면, 협심증이 올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는 상태이다. 혈관이 좁아져서 심장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이 전달되지 못하고, 적은 양의 혈액이 공급되면 심장 세포가 충분한 산소를 전달받지 못한다. 대부분 가만히 있을 땐 괜찮다가 움직이거나 계단을 오를 때 흉통이 나타난다. 또한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위험도 증가한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심장 세포와 조직, 근육이 죽는 질환이다. 심장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핼액보다 적은 양의 혈액이 공급되면서 심장 세포가 충분한 산소를 전달받지 못해 심장마비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하지만 심장혈관 질환은 대부분 전조 증상이 딱히 없고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발기부전고지혈증은 남성의 발기부전과도 관련이 있다. 고지혈증 상태가 되면, 혈관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관을 넓혀주는 일산화질소 생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체내 지방의 합성, 분해 작용이 약해지고 혈관이 줄어든다. 이 과정에서 음경 해면체(남성 성기 중 발기가 이뤄지는 부위)에도 일산화질소가 부족함에 따라 발기력이 떨어진다.◇말초혈관 장애다리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다리가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병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혈관 주변 부위가 괴사해 발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당뇨병을 오래 앓은 환자에게 고지혈증이 생긴다면, 말초혈관에 걸릴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따라서 발 끝이나 발바닥에 상처가 생겼다면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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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인 급성 심근경색의 30일 내 사망 비율이 OECD 평균 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급성 심근경색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Health at a Glance) 2021’에 수록된 지표들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 질의 현황을 분석하였다.그 결과, 2019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입원한 45세 이상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8.9%로 OECD 평균(6.6%)보다 높았다.반면,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45세 이상 환자의 30일 치명률은 3.5%로 코스타리카(2.8%), 일본(3%)에 이어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낮았다. 우리나라의 급성심근경색증과 허혈성 뇌졸중 입원환자 30일 치명률은 2009년(10.4%, 4.7%)에 비해 각각 1.5%p, 1.2%p 감소하였다.한편, 만성질환의 경우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는 2019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224.4명으로 지난 10년간 감소하고 있으나, OECD 평균(127.1명)보다 많았다.반면, 당뇨병 악화로 하지 절단을 위해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2.2명으로 OECD 평균(6.4명)보다 적었다.천식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65.0명으로 OECD 평균(37.5명)보다 많았으나, 만성폐색성폐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인구 10만 명 당 152.3명으로 OECD 평균(170.7명)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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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골반이나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야외활동과 운동량이 줄고 그만큼 관절이 경직되면서 고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고관절(엉덩이관절)은 넓적다리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으로 척추와 더불어 체중을 지탱하는 우리 몸의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공처럼 둥글게 생긴 넓적다리뼈의 머리 부분(대퇴골두)과 이 부분을 감싸는 절구 모양의 골반골인 비구로 구성된다. 고관절은 항상 체중의 1.5~3배에 해당하는 강한 힘을 견뎌야 한다. 걷기만 해도 4배, 조깅은 5배, 계단 오르내리기는 8배의 하중이 가해진다.전상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샅(사타구니, 두 다리의 사이) 부위나 엉덩이, 허벅지 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1~2주 이상 지속한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고 했다.◇고관절 질환, 거동 불가능해지며 다양한 합병증 불러고관절 질환에 노출되면 먼저 무릎, 발목, 척추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악화하면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거동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누워있는 시간이 늘면서 다양한 합병증에 노출된다.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에는 골관절염,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대퇴비구충돌증후군, 점액낭염 등이 있다.‘고관절 골관절염’은 반복적인 사용과 노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일차성 골관절염과, 선천성 이상 또는 외상, 감염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이차성 골관절염으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일차성보다는 이차성 환자가 많은 편이다.골관절염이 생기면 넓적다리뼈와 비구가 모두 망가지게 된다. 골관절염은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진행을 막을 순 없다. 평생 쉴 수 없는 관절이기 때문이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샅이 시큰거리고, 심하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온다.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 운동, 재활, 약물치료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관절내시경, 인공관절 등 수술적 치료가 있다.‘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도 조심해야 한다. 넓적다리뼈 머리의 일부나 전체가 썩는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는 대퇴골두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 괴사한 부위는 재생이 불가능하고 뼈가 허물어지면서 샅과 대퇴부 안쪽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증상은 단계별로 진행한다. 첫 증상은 사타구니와 엉덩이의 묵직한 통증이다. 이후 질병이 진행하면서 병변 측 엉덩이로 서 있거나 무게를 지탱하기 어렵게 되고, 앉았다 일어설 때 또는 다리를 벌리거나 꼴 때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면 병변을 의심할 수 있다.원인은 이유를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지만 지나친 음주, 다량의 스테로이드제제 복용, 고관절 주위 골절, 잠수병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외국의 한 역학조사 자료를 보면 소주로 환산해 1주일에 다섯 병가량의 술을 10년 정도 마시면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에 걸릴 확률이 10배 증가한다. 전상현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환자들은 흔히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를 ‘뼈가 부패하는 병’으로 잘못 이해하고 그대로 두면 주위 뼈까지 썩어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한다”면서도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는 뼈가 국소적으로 죽어 있을 뿐 뼈가 부패되는 것은 아니고 주위로 퍼져 나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대퇴비구충돌증후군’은 넓적다리뼈나 비구의 모양에 변화가 생겨 비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비구순이 파열되거나 관절 연골이 손상되는 병이다. 발병 초기에는 걷거나 뛸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앉았다 일어날 때나 차에 타고 내릴 때, 자세를 바꿀 때처럼 특정 동작을 할 때 샅 부위에 강한 통증이 짧게 발생한다. 어릴 때부터 축구, 야구, 스케이트, 발레 등 고관절을 많이 구부리는 운동을 한 경우 발생률이 높다. 발병 초기 고관절을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구부리는 활동이나 운동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고관절과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도움이 된다. 대퇴비구충돌증후군의 진행에 따른 비구순 파열이나 관절 연골 손상 시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관절 점액낭염’은 고관절 주위에 있는 약 18개의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달리기를 자주 하거나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과도한 음주 피하고 올바른 자세와 근력 운동은 필수 고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 흔히 하는 다리를 꼬고 앉는 동작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자세는 고관절이 과도하게 굴곡 되고 안으로 모이면서 회전하는 자세로 비구순이나 연골 손상을 부를 수 있다. 또 양 무릎을 붙인 채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혼자 드는 것도 피한다.고관절이 가장 편안한 자세는 힘을 빼고 의자에 약간 비스듬히 걸터앉는 자세다. 오래 앉아 있거나, 걷고 난 후 샅이 뻑뻑하고 시큰한 느낌이 있다면 이 자세를 취해 관절을 쉬게 한다. 고관절은 항상 큰 하중이 가해지는 곳인 만큼 평소 자신의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잠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은 잠수 후 충분한 감압을 시행하도록 한다.전상현 교수는 “고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대부분 샅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 부위에 이유 없이 통증이 생긴다면 반드시 고관절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고관절 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인공관절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만으로도 절반 정도는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관절에는 하중을 최소화하면서 많이 움직이는 운동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수중운동이다. 물속에서는 체중에 의한 하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아쿠아로빅 같은 격렬한 운동도 관절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실내 자전거 타기도 좋다. 이때 자전거의 안장을 조금 높여 고관절이 많이 구부러지지 않게 한 후 큰 가속 없이 부드럽게 페달을 밟도록 한다. 자전거를 탈 때 가속을 급격하게 하면 뛸 때처럼 체중의 5배 이상 하중이 가해진다. 수중운동과 실내 자전거 타기를 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걷기도 좋다. 가속 없이 부드럽게 30분~1시간 동안 보행한다.반대로 고관절을 과도하게 구부리는 동작이 필요한 스케이트, 태권도, 야구 등을 하다가 통증이 생긴다면 곧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전상현 교수는 “꾸준한 운동은 체내 칼슘의 흡수 능력을 높이고 골밀도 유지를 돕는다”며 “무리한 운동은 지양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 뼈건강과 근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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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다가오면서 롱부츠를 신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롱부츠를 비롯해 스키니진, 레깅스 등 하체를 꽉 조이는 의상을 입었을 때 다리가 붓거나, 저리거나, 아프거나, 무거운 느낌이 자주 든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순천향대서울병원 흉부외과 장원호 교수는 "종아리와 허벅지를 압박하는 옷차림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인다"며 "평소 하지정맥류가 있다면 이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보내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다리 저림 ▲하지의 피로감 ▲무게감 ▲부종 ▲가려움증 ▲통증 등이다. 판막이 손상되면서 정맥이 늘어나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이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고 늘어난 정맥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기도 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되기 쉽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판막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 흐름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국내 하지정맥류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기준 21만명에 달하며, 여성 환자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호르몬 변화가 생기는 임산부나 다리 근력이 약한 장년층 여성에게 하지정맥류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으나,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거나 운동이 부족한 젊은 층에서도 하지정맥류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장원호 교수는 "하지정맥류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받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이는 발가락 끝부터 허벅지까지 골고루 압박을 줘 정맥의 순환을 도와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마사지건' 등 거센 자극을 주는 기구 등으로 종아리를 마사지하면 충혈돼있는 정맥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해져 혈관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 교수는 "심해지면 종아리가 부풀어 오르거나 혈종 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하지정맥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은 방법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처방받아 착용한다.▲장시간 앉아있거나 서 있는 자세를 피한다.▲자기 전 누운 상태에서 쿠션을 다리 아래 받쳐서 다리를 심장 높이 보다 올린다.▲하이힐 등 높은 굽이 있는 신발은 신지 않는다.▲걷기, 수영 등 체중 부하가 덜 한 운동을 하며 하체 근력을 강화한다.▲스트레칭, 필라테스 등으로 뭉친 근육을 이완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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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찬바람을 맞은 뒤 특별한 이유 없이 몸 곳곳에 발진, 가려움, 발진 등이 생겼다면 ‘한랭 두드러기’일 수 있다. 한랭 두드러기는 찬 공기나 찬물, 얼음 등에 의해 발생하는 두드러기로, 이 같은 환경에 노출된 뒤 몸이 다시 더워지는 과정에서 주로 발생한다. 18~25세 젊은 성인에게 잘 나타난다.대부분 후천적으로 유발되며, 증상에 따라 ▲원발성 ▲반사성 ▲속발성 등으로 구분된다. 원발성일 경우 피부에 차가운 자극이 전해진 뒤 몇 분이 지나면 30분~1시간가량 가려움이 지속된다. 차가운 온도에 전신이 노출될 경우 저혈압, 어지러움, 쇼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반사성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 일부 부위가 차가운 외부 자극에 노출됐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전신이 노출되면 광범위하게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환자의 약 5%를 차지하는 속발성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은색·보라색으로 변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이 경우 다른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한랭 두드러기 환자가 갑자기 추위에 노출되면 호흡기, 장점막이 피부처럼 부어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 복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한랭 두드러기 환자는 겨울철 외출 시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휴대용 주입식 에피네프린 키트 등과 같은 약제를 지참하는 게 좋다.한랭 두드러기는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보통 5~10년 정도 증상이 지속된 후 자연 소실된다. 두드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만성 두드러기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차가운 자극이 직접적인 원인인 만큼, 예방을 위해서는 추운 환경을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반대로 추위에 노출된 후 갑자기 더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땀이나 물에 양말이 젖었다면 즉시 갈아 신도록 한다. 손을 비비거나 핫팩을 사용해 온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스스로 한랭 두드러기가 의심된다면 ‘얼음’을 이용해보도록 한다. 팔 안쪽에 얼음을 올리고 10분 정도 지났을 때 얼음이 있던 자리에 얼음 모양으로 두드러기가 발생하면 한랭 두드러기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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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변이가 나타났다. ‘오미크론’이란 이름으로 명명된 이 변이는 놀라운 전파력을 자랑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발견된 지 단 3일 만에 5개 대륙에 착륙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7일 오미크론을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그 전 단계인 ‘관심변이’ 등급을 바로 뛰어넘은 것. 우리는 오미크론을 얼마나 대비해야 할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들로 답을 찾아본다.Q.이렇게까지 주목받는 이유는?놀라운 속도의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 때문이다. 남아공에서 코로나 환자는 지난 16일까지 273건으로, 어느 정도 통제권에 있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약 120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80% 이상이 하우텡주에서 나왔는데, 이곳 확진자는 모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이혁민 교수는 “델타 바이러스가 처음 나왔을 때 빠른 속도로 알파 등 이전 바이러스를 없애고 지배종이 됐다”며 “앞으로 남아공 데이터를 더 봐야겠지만, 그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흘러갈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HO에서는 전염성이 더 큰지 아직은 데이터가 부족해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면역 회피성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문제다. 면역 회피성이란 기존에 형성된 면역이 무력화된다는 의미다.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과 백신 접종으로 생성된 면역반응 모두 힘이 약해져, 돌파 감염이 늘어날 수 있다. 오미트론은 50개 이상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32개가 스파이크 단백질이 몰려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것으로, 몸속 세포 수용체와 결합하는 부위다. 이혁민 교수는 “스파이크에 변이가 많이 일어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돌파 감염 수도 늘었다”며 “오미트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16개 변이가 일어난 델타보다도 2배 더 많은 변이가 일어났기 때문에, 추측대로 면역 회피성이 더 뛰어나다면 백신 무력화 가능성도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Q.현재 어디까지 확산했나?지금까지 오미크론은 남아공·보츠와나 등 아프리카 국가, 벨기에·영국·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프랑스·덴마크·체코 등 유럽 국가, 아시아 대륙의 홍콩, 아메리카 대륙의 캐나다, 오세아니아 대륙의 호주 그리고 중동 지역의 이스라엘 등 14개 국가에서 공식 확인됐다.엄청난 속도에 전 세계 각국은 대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영국, 이스라엘, 일본, 미국, 캐나다, 홍콩, 유럽연합, 러시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터기 등은 아프리카 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비자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7일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Q.바이러스 변이, 전염력 강해지면 치명력 세지지 않는다던데?지금까지 보통 바이러스는 변이가 가속될수록 전파력은 세지고, 치명력은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정재훈 교수는 “바이러스는 빠르게 번식하기 위해서 전파력은 점점 향상되는 방향으로, 그 과정 중 숙주가 죽으면 안 되니까 치명력은 세지지 않게 변하는 경향 있다고 알려졌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는 그렇지 않은 변이들도 종종 발견됐기 때문에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아무것도 추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Q.남아공에서 특히 많이 새로운 변이 발생하고 있는데, 왜?전문가들은 ▲아프리카에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이 많고 ▲남아공이 아프리카 내 다른 국가보다 변이 바이러스 감시 시스템을 잘 갖췄고 ▲백신 접종률이 낮기 때문으로 본다. 이혁민 교수는 “인체 내에 바이러스가 오래 머물수록 인체에 적응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바이러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이하게 된다”며 “남아공에는 면역체계가 심하게 손상된 환자가 많아,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못한 채 오래도록 몸 안에 두면서 변이를 유발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공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환자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재훈 교수는 “아프리카 전체가 코로나 검사조차 잘 안 되고 있다”며 “그나마 남아공이 강력한 바이러스 변이 감시 시스템을 갖춰 이미 발생한 변이를 먼저 발견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시헤진 교수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것도 문제다”라며 “남아공은 약 30%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곳으로, 바이러스 전파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Q.PCR 검사로도 오미크론 확인 안 될 수 있다던데, 사실일까?아니다. PCR 검사로도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진단할 수 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는 것이다. 추가적인 전장 유전체 분석법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진단검사법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법으로, 변이로 인해 확진 판정이 영향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오미크론 변이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하여, 민·관 협력을 통해 타겟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Q.백신 효과 있을까?백신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얼마나 떨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미국 록펠러대 테오도라 하치오아누 교수는 "백신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라며 백신은 항체뿐 아니라 코로나 감염 세포를 바로 공격하는 면역세포도 자극하기에 스파이크 단백질의 돌연변이는 면역세포 반응을 무력화시키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 대부분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재훈 교수는 “유전자 변이가 많이 일어나 백신 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것은 데이터 확인이 필수다”고 말했다. 이혁민 교수는 “면역 회피성이 뛰어나다면 백신 효과를 정말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지금까지 나온 치료제들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무력화되지 않는다. 스파이크 단백질을 막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복제 자체를 차단하는 원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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