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간단한 스트레칭도 인지기능 저하 막는다"

    "간단한 스트레칭도 인지기능 저하 막는다"

    본격적인 운동이 아닌 간단한 스트레칭도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의대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성인 29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상태다.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를 두 집단으로 나눴다. 한 집단은 분당 심박 수가 120이 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30~40분 하게 했다. 주로 러닝머신과 실내자전거를 이용했다. 다른 집단은 심박 수를 약간 올릴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균형을 잡는 간단한 운동을 하게 했다. 두 집단 모두 주 2회 운동하도록 했으며, 1년간 실시했다. 1년 뒤 실험 참가자들의 뇌를 검사한 결과, 두 집단 모두 인지저하가 일어나지 않았으며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도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경도인지장애 환자 중 전혀 운동하지 않은 사람은 1년 사이에 인지 기능이 심각하게 떨어졌다.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이 실행기능, 주의 집중력, 사고 처리 능력 등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 활동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면 뇌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발표한 신경과학자 로라 베이커는 연구 결과에 대해 "간단한 스트레칭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몸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건강을 지키는 전략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현지시각으로 8월 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 2022'에서 발표됐다.
    신경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9 16:29
  • '손목' 아플 때 의심해야 할 질환 3가지

    '손목' 아플 때 의심해야 할 질환 3가지

    매일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에게 손목 통증은 흔하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사람,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 중에서도 손목 시큰거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이 아플 때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3가지를 알아본다. ▷손목터널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인대가 두꺼워져 손목 터널 안쪽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정중신경은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까지의 운동 기능일부를 담당하는 신경이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20만 321명에서 2021년 23만 3455명으로 약 16.5% 증가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중신경이 분포하는 손목부터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에 통증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약간 뻣뻣함과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 양쪽 손등을 서로 밀착시켜 가슴으로 모으고 30초~1분을 유지한 뒤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과 손목이 저리고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손목 통증이 계속된다면 마사지를 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만약 증상이 더 심해진다면 수술을 통해 손목 터널을 넓혀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목을 자주 스트레칭하며, 컴퓨터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을 줄여야 한다. 만약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키보드나 마우스 사용 시 손목을 받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거나, ‘버티컬 마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버티컬 마우스란 ‘인체공학 마우스’라고도 불리며, 손목이 돌아가지 않은 채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이다.▷손목건초염(드퀘르뱅병)=손목건초염은 손목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병을 처음 발견한 스위스 의사 이름을 따 ‘드퀘르뱅병’이라 부른다. 생소한 이름과 달리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에 12만 1286명이 드퀘르뱅병을 진단받았는데, 이는 지난 10년간 56% 증가한 수치이다. 드퀘르뱅병은 손목을 자주 움직여 근육과 건초 사이에 마찰이 반복되면 생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 흔하다. 만약 엄지손가락을 접을 때나 주먹 쥐고 아래위로 손목을 꺾을 때 찌릿하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할 수 있다.손목건초염으로 통증이 있다면 얼음찜질을 하고 소염진통제를 먹는 것이 좋다. 또 손목보호대를 착용해서 최대한 손목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하지 않으면 항염증제 주사를 할 수 있다. 드물지만 통증이 심해지면 건초막을 자르는 수술을 해야 한다. 손목건초염을 예방하려면 손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자제하고, 손목 보호대를 자주 착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삼각섬유연골 복합체 파열=삼각섬유연골 복합체는 주로 운동을 하다가 넘어진 후 손목을 잘못 짚었을 때 파열된다. 삼각섬유연골은 손목의 8개 뼈 사이에 있는 연골로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하고, 관절이 받는 충격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넘어진 후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손목을 돌릴 때 통증이 심하고 아래팔뼈 2개가 흔들리면 의심할 수 있다. 특히 새끼손가락이 아픈 게 특징이다.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촬영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6주간 부목 착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약물주사와 체외충격파를 병행하면 좋다. 만약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해야 한다. 손등을 최소한으로 절개해 내시경을 넣어 꿰메고 다듬는 수술이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가 파열되지 않기 위해 운동할 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만약 넘어진 후 통증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 시기를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9 16:07
  • 일동제약 ‘베나다파립’,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 ‘베나다파립’,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

    일동제약그룹 아이디언스의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 ‘베나다파립(venadaparib)'이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아이디언스는 일동제약그룹의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현재 베나다파립을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베나다파립’은 ‘파프(PARP)’ 저해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로, 현재 위암, 유방암, 난소암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표적 치료 항암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디언스 측은 베나다파립에 대한 비임상 연구 데이터와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 결과 등을 토대로 최근 FDA로부터 위암과 관련한 희귀 질환 치료 물질로 지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현재 아이디언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베나다파립의 위암 치료 병용 요법과 관련한 임상 1b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아이디언스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베나다파립과 관련한 임상·허가 추진 등 상용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26년 신약허가신청(NDA)을 목표로 다국가 임상을 추진하는 한편, 협력 파트너 발굴,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 등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라고 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15:03
  • [의학칼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백내장… 적기 치료가 관건

    [의학칼럼]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백내장… 적기 치료가 관건

    정육점을 운영하는 차모(58)씨는 얼마 전 앞이 뿌옇게 보이고 눈곱이 끼는 증상이 2주간 계속되어 안과를 찾았다. 이미 노안이 온 상태였기에 노안이 심해지거나 피곤해서 나타난 증상이라 생각했지만, 의사는 차씨에게 백내장 진단을 내렸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신체에 나타나는 노인성 안질환 중 하나가 바로 백내장이다. 백내장과 함께 노인성 안질환으로 꼽히는 것이 노안인데 두 질환 모두 수정체의 이상으로 나타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라 구분이 필요하다. 백내장은 눈 안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이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흩어지기 때문에 망막에 정확한 상을 맺기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고 눈앞이 뿌옇게 보이는 등의 시력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 개인에 따라 한쪽 눈으로 보아도 사물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 보이는 단안 복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으며 밝은 조명 등을 보면 빛이 퍼져 보인다거나 눈이 부실 수 있다.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 나타난다. 보통 40대 중반부터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백내장이나 노안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므로 평소보다 시력이 저하되었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백내장 초기에는 약물 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에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다. 이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수술용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나뉜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나 원거리 하나에 눈의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수술 후 안경이나 돋보기 착용이 필요하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모든 거리에 초점을 맞출 수 있고 연속적인 초점 변화에 유리하기 때문에 백내장 치료와 동시에 노안이나 난시로 인한 증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별도의 교정 기구가 따로 필요 없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백내장은 방치할 경우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져 팽창하면서 시신경을 압박해 급성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나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적기에 치료 및 수술을 받아야 한다.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변수가 적은 정교한 레이저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오차가 적어 수정체낭 파열 등의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환자의 연령과 직업, 생활 습관, 기저 질환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 전에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적절한 시력 교정술 방법과 렌즈의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담당 의료진의 숙련도가 높은지, 수술 경험이나 노하우가 풍부한지, 정확한 검사 체계와 최신 레이저 수술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주락현 원장​2022/08/09 14:00
  • 비올 때 유용한 레인부츠… '이 병' 유발하기도

    비올 때 유용한 레인부츠… '이 병' 유발하기도

    바로 어제(8일) 수도권과 강원 일대에 하루 100~300mm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침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폭우 중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물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레인부츠(장화)'를 신는다. 그러나 레인부츠를 잘못 신거나, 관리를 잘못하면 발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레인부츠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딱딱한 밑창, 족저근막염 위험 높여레인부츠의 딱딱한 밑창과 무게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찌릿한 통증을 유발한다. 레인부츠는 고무나 합성수지 소재이고, 보통 발목이나 무릎까지 올라올 정도로 부피가 커서 무겁다. 그래서 뒤꿈치부터 앞꿈치로 차례대로 닿지 못하고, 발 전체가 한 번에 땅에 닿는다. 딱딱한 밑창으로 발이 한 번에 닿으면, 발은 지면이 닿는 충격을 골고루 분산하지 못한다. 계속 충격을 받으면 족저근막염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레인부츠를 선택할 때 비교적 가볍고 굽이 낮은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밑창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권장한다. 또 걷기 전후로 마사지와 발가락 운동을 하면 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동그란 물건을 발바닥 위에서 굴리거나, 발가락에 힘을 줘 발가락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는 운동을 하면 된다. 따뜻한 물로 족욕하는 것도 발 근육을 이완시켜 족저근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 ◇통기성 떨어져 무좀·습진 생길 수도레인부츠는 방수가 잘되지만, 통기성은 떨어진다. 특히 비에 젖은 레인부츠를 방치하면 세균 증식이 쉬워 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은 무좀, 습진, 한포진이다. 무좀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한다. 발에 땀과 습기가 엉키면 습진과 한포진도 생기기 쉽다. 레인부츠를 신고 난 후 발바닥 피부가 두꺼워졌거나 새하얗게 일어났다면 무좀을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물집이 생기면 습진과 한포진을 의심할 수 있다. 습진과 한포진은 겉으로 보기에는 구별하기 힘드나, 한포진은 물집 크기가 더 작고, 습진보다 훨씬 가렵다.무좀, 습진, 한포진을 막으려면 집에 돌아온 후 레인부츠를 뒤집어 잘 말려야 한다. 신문지를 구겨 넣으면 신발 내부 건조가 잘 된다. 레인부츠를 신고 난 다음, 발도 깨끗하게 씻어 건조해야 한다. 또 레인부츠를 착용하기 전 면양말을 함께 착용하면 땀을 흡수할 수 있어 좋다. 무좀, 습진, 한포진이 의심되면 보습제나 약을 잘 발라줘야 하며, 가려움이나 통증이 심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9 13:52
  •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신약 개발 글로벌 인·허가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신약 개발 글로벌 인·허가 지원 사업 설명회’ 개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오는 11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글로벌 의약품 인허가(Regulatory Affairs, RA)’ 지원 사업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올해 추진할 글로벌 RA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고 참가자들에게 해외 임상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FDA 인허가 관련 전문 서비스 기관과 참석자들의 즉석 질의응답 및 상담도 준비됐다.RA는 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사용 및 사후관리 등 허가·심사과정 전 주기에 관여하는 규제 업무를 통칭한다. 임상시험 진행이나 시판허가를 위해서는 규제기관의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RA는 신약 연구개발의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다.사업단은 비임상~임상 1상 개별 과제의 세부 진행 단계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맞춤 지원한다. 지원범위는 미국 FDA 인허가 신청을 위한 ▲Pre-IND 미팅 지원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 지원 ▲Synopsis Development를 위한 자문 ▲기타 IND 및 NDA 대비 사전 준비 자문 등이다. 묵현상 단장은 “글로벌 규제 지원이 신약 연구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 참여를 위한 사전등록은 사업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13:50
  • "심혈관질환자, 고용량 스타틴보다 복합제 '로수젯’이 이점 많아"

    "심혈관질환자, 고용량 스타틴보다 복합제 '로수젯’이 이점 많아"

    최근 의학계에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발병과 사망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LDL콜레스테롤을 부작용 없이 효과적으로 낮추는 약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LDL을 70mg 미만으로 확 낮춰야하는데, 이를 위해 '전통 약제' 스타틴을 고용량으로 쓰는 것이 주요 의학 지침이었다. 그러나 약제 용량을 올릴수록 근육통·간수치 상승·당뇨병 위험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커져 의료 현장에서는 처방에 제한이 있었다.이런 와중에 국내 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 '로수젯정(에제티미브 10mg+ 로수바스타틴 10mg)'이 고용량 스타틴(로수바스타틴 20mg)보다 LDL콜레스테롤은 더 낮추고 약제로 인한 부작용은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인 의학학술지 란셋(Lancet)에 최근 실렸다. RACING으로 명명된 이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차의과대학, 고려대안암병원 등 국내 26개 기관에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과거 심근경색 등으로 관상동맥 재관류 시술을 한 사람, 뇌경색 환자, 말초 동맥질환 환자) 3780명을 대상으로 5 년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1894명은 로수젯(로수바스타틴 10mg+에제티미브 10mg)을 투여하고, 1886명은 고강도 스타틴(로수바스타틴 20mg)을 투여한 뒤 3년 동안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투여 후 3년 시점에서 심혈관계 사망, 주요 심혈관계 사건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의 발생은 로수젯 투여군 172명(9.1%), 고강도 스타틴 단독 투여군 186명(9.9%)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어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차 평가변수인 LDL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70 mg/dL 미만) 도달률을 살펴본 결과, 1년 시점에서 로수젯 투여군은 73%, 스타틴 단독 투여군은 55%로 로수젯 투여군이 LDL 목표 수치에 도달한 환자가 많았다. 투여 2, 3년 시점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주목할 점은 약물 부작용이다. 약물 이상 반응이나 스타틴 불내성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감량한 환자 비율은 로수젯 투여군에서 88명(4.8%), 고강도 스타틴 단독 투여군에서 150명(8.2%)으로 로수젠 투여군에서 적었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는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나 심뇌혈관질환 발생은 두 그룹간 차이가 없었지만, 사실 약제 투여 목적이 LDL을 낮추는 것이기 때문에 로수젠 투여 그룹이 LDL을 더 낮췄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약물 이상반응 등으로 약물을 중단하거나 감량하는 환자 비율이 훨씬 적었다는 것에도 큰 의미를 뒀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관상동맥센터 최동훈 교수는 "의사는 환자가 LDL수치가 잘 안 떨어진다고 고강도 스타틴을 쉽게 쓰지 않는다”며 “스타틴 용량을 한 번 정도 올려볼 수 있지만, 보통 LDL수치가 안 떨어지면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쓰는 것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고용량 스타틴의 경우는 근육통·간수치 상승·당뇨병 위험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의사들은 장기 처방에 부담감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현재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의 72%가 복합제를 처방받고 있다고 했다. 김병극 교수는 “지금까지 용량을 줄인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과 기존의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을 비교한 1년 이상의 장기 추적 연구는 없었다”며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로수젯’으로 대표되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고용량 스타틴 대비 유용한 치료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13:11
  • 그릭요거트, 칼로리 높은데 왜 '다이어트 식품'일까?

    그릭요거트, 칼로리 높은데 왜 '다이어트 식품'일까?

    꾸덕한 질감이 매력인 그릭요거트와 고소한 통밀빵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어서 마니아층이 두텁다. 그런데 정작 그릭요거트 칼로리는 100g당 90kcal로, 일반 요거트(100g당 60kcal)보다 높다. 통밀 식빵도 100g당 290kcal로 일반 식빵 칼로리(100g당 320kcal)와 비슷하다. 다이어트를 돕는 그릭요거트와 통밀의 비밀은 무엇일까?◇그릭요거트, 단백질 많아 포만감 오래가그릭요거트를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그릭요거트는 그리스 지중해 연안에서 인공 첨가물 없이 원유를 발효시킨 요거트를 말한다. 그릭요거트는 유청(젖 성분에서 단백질과 지방을 뺀 것) 제거 여부에 따라 만드는 방법이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덩어리만 남겨 만든다. 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 허진희 교수는 "그릭요거트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었는데, 탄수화물에 비해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오래 느낄 수 있다"며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면 평소 먹는 양보다 적게 먹게 돼 다이어트에 이롭다"고 말했다. 반면, 일반 요거트는 칼로리는 적지만 포만감이 적어 탄수화물을 비롯한 당류 등이 더욱 당기게 만들 수 있다.◇저당지수식품인 통밀, 혈당 천천히 올려통밀은 GI(Glycemic Index, 당지수)가 낮은 저당지수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GI는 특정 음식을 먹고 난 뒤 혈당이 올라가는 속도를 나타낸 것이다. GI가 55 이하이면 저당지수, 70 이상이면 고당지수다. 허진희 교수는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인슐린(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많아져 공복감이 빨리 찾아와 과식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통밀 이외에 대표적 저당지수 식품에는 귀리, 보리, 콩 등이 있다. 또한 통밀에 많이 들어있는 섬유질은 배변활동을 돕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다만, 그릭요거트와 통밀도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허진희 교수는 "그릭요거트에는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과도하게 먹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통밀 속 섬유질도 설사, 복통, 복부팽만 등을 일으켜 소화기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9 11:12
  • "하지정맥류 방치하다 궤양까지… 통증·멍 걱정 없이 치료 가능"

    "하지정맥류 방치하다 궤양까지… 통증·멍 걱정 없이 치료 가능"

    여름철에는 ‘하지정맥류’ 검사·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평소엔 인지하지 못했으나,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다리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하지정맥류 환자 중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이는 하지정맥류를 방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지난달 22일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는 ‘하지정맥류‘를 주제로 헬스조선 건강똑똑 라이브가 진행됐다. 라이브에 출연한 이담외과의원 김현규 대표원장은 하지정맥류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하지정맥류와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함께 풀어봤다. 영상은 헬스조선 공식 유튜브와 네이버TV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09 10:08
  • [의학칼럼] 여름철 자외선, 백내장 발병과 관련 있을까?

    [의학칼럼] 여름철 자외선, 백내장 발병과 관련 있을까?

    개인 농장을 운영하는 52세 여성 류모씨는 얼마 전부터 야외에서 작물을 수확할 때마다 앞이 뿌옇게 보이고 이물감까지 느껴져 안과를 찾았다. 원래부터 지니고 있던 노안이 심해진 것이라 생각했지만, 백내장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류씨에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환경을 줄여야 한다"며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실제 여름철의 강한 햇볕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햇빛에서 나오는 강한 자외선인 UVB에 눈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이나 광각막염, 황반변성 등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뜨겁고 습한 여름철에는 더욱이 자외선 과다 노출에 유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우리 눈의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뿌옇게 변하면서 나타나는 노인성 안질환이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 저하로 나타나는데, 두 질환의 초기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장 초기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로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다. 이에 수술을 통해 보다 뚜렷한 증상 개선을 시도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에는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있다.해당 수술은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증상을 개선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나뉘는데, 기존에 많이 쓰이던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만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수술 후에도 안경 등을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지닌다.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근거리, 중거리 모두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백내장을 치료할 수 있으며 노안과 난시 증상도 어느 정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수술 후 별도의 시력 교정 장치를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그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생활 습관, 직업, 환경, 기저질환 유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찾아야 한다.눈에 장시간 강한 자외선을 쏘게 되면, 백내장을 비롯해 각종 안과 질환 발병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양산이나 모자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글라스를 고를 때는 너무 색이 진한 렌즈를 선택하면 오히려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지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은 알맞은 인공수정체의 선택과 정교한 수술 과정이 만족도와 안정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요소다. 그만큼 의료진의 정교한 스킬과 풍부한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전 해당 의료진의 실력은 물론, 최신 기술과 우수한 장비를 활용하는지, 수술 시스템과 사후 관리 체계를 잘 갖춘 병원인지 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김정완 원장​2022/08/09 09:54
  • [의학칼럼] 스쿼트 하다 무릎이 시큰? '슬개건염' 주의

    [의학칼럼] 스쿼트 하다 무릎이 시큰? '슬개건염' 주의

    하체 근력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하는 운동이 바로 스쿼트다. 스쿼트는 허벅지가 무릎과 수평이 될 때까지 앉았다 서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가장 기본적인 하체운동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스쿼트를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운동을 하게 되면 관절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스쿼트나 농구 즐긴다면 슬개건염 주의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로 구성된 무릎의 앞부분을 보호하는 동그란 뼈를 슬개골이라고 한다. 무릎을 손으로 만졌을 때 동그랗게 만져지는 부위가 바로 슬개골이다. 이 슬개골과 정강이뼈를 연결하는 힘줄이 슬개건인데, 슬개건염은 무릎에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쌓여 슬개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슬개건염은 운동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슬개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슬개건염은 스쿼트와 같이 무릎을 과도하게 굽히는 운동은 물론, 배구, 농구와 같이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만약 운동 중 시큰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발생한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근육통으로 생각해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져슬개건염 초기에 무릎이 뻐근하고 시큰한 느낌이 들지만 가볍게 몸을 풀어주거나 휴식을 취하면 금방 사라져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슬개건염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적인 무릎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적극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해당되면 슬개건염을 의심할 수 있다. ▲ 슬개골 아래 부분에 통증이 있는 경우 ▲ 슬개골 주변 부종이 생긴 경우 ▲ 다리를 구부리거나 곧게 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 점프나 걷기, 달리기에 따른 통증이 있는 경우 ▲ 계단 오르기가 힘들 경우통증 생기면 먼저 휴식을…  체외충격파 효과 있어슬개건염은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휴식을 취하고 통증이 발생하는 동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장기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게 좋다. 슬개건의 손상이나 염증정도가 경미하다면 약물치료와 체외충격파와 같은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만약 슬개건의 손상과 염증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로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주사치료를 시행한다. 드물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염증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슬개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운동 전과 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줘 무릎 근육과 인대 등에 긴장을 풀어줘야 한다. 또 밑창이 딱딱한 신발보다는 푹신한 신발을 신어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무릎에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 이 칼럼은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박주상 부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박주상 부장​2022/08/09 09:49
  • 코로나 신규 확진 14만9897명… 위중증 364명·사망 40명

    코로나 신규 확진 14만9897명… 위중증 364명·사망 40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4만9897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069만4239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364명, 사망자는 4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332명(치명률 0.12%)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4만9309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만9470명, 부산 9999명, 대구 7132명, 인천 7640명, 광주 3419명, 대전 4917명, 울산 3508명, 세종 1153명, 경기 3만8975명, 강원 4749명, 충북 5074명, 충남 5926명, 전북 5481명, 전남 4998명, 경북 5864명, 경남 9366명, 제주 1638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88명이다. 35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553명은 지역별로 서울 19명, 부산 12명, 대구 19명, 인천 130명, 광주 42명, 대전 35명, 울산 15명, 세종 2명, 경기 49명, 강원 11명, 충북 26명, 충남 26명, 전북 26명, 전남 18명, 경북 34명, 경남 71명, 제주 18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438명, 유럽 78명, 아메리카 57명, 오세아니아 11명, 중국 3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09 09:43
  • [아미랑] 암 있어도, 회 드셔도 됩니다!

    [아미랑] 암 있어도, 회 드셔도 됩니다!

    암환자는 건강에 해로울 것 같아 피하는 음식들이 꽤 많습니다. 특히, 대표적인 날 음식인 ‘생선회’를 먹어도 되는 지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데요. 아미랑이 알아봤습니다.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암환자도 회 먹어도 됩니다.2. 단, 항암치료 중이라면 2주 동안은 참으세요.회는 단백질 풍부한 ‘건강식’결론부터 말하면, 암환자도 회 먹어도 됩니다. 흔히 암환자들은 회 자체를 암에 안 좋은 음식이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는 “오히려 암환자들에게 회를 권유한다”고 합니다. 생선회는 18~20%가 단백질로 구성된 고단백질 식품입니다. 좋은 지방산도 풍부합니다. 미국영양학회 학술지인 ‘영양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어류의 EPA 및 DHA 지방산은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유방 종양의 진행을 감소시킵니다. 충남대 의학전문대 연구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 사멸을 유도하고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막는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이익재 교수는 “회에는 이런 몸에 좋은 성분들이 많아 암환자들의 체력 증진에 좋다”고 말했습니다.항암치료 중이라면 조심해야다만, 항암치료 중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암환자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시기에는 감염에 취약한데요. 이익재 교수는 “몸에서 병원균을 물리치는 백혈구의 수치가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회를 먹으면, 회 속에 있을지 모르는 병원균들로 인해 배탈이나 설사를 건강한 사람에 비해 더 잘 겪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항암치료를 마치고 최소 2주일 후 면역체계의 핵심인 백혈구와 호중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회를 먹는 게 안전합니다.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이지은 교수 역시 “항암제가 투입되면 1주일에서 10일 사이에 골수 기능이 떨어져 백혈구 수치가 저하된다”며 “이때는 회를 비롯한 날 음식을 모두 주의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습니다. 위암환자도 조심해야 합니다. 위 수술 후 항암 및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 ‘소독’을 담당하는 위산 분비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입맛은 없는데 회가 당기는 날, 암에 걸렸다고 해서 무조건 참지 마세요. 주치의와 상의 후, 고단백질에 좋은 지방산이 풍부한 회를 맛있게 먹고, 체력을 회복하세요!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08/09 08:50
  • "명상이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높인다"

    "명상이 문제 해결 능력, 창의력 높인다"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명상하는 것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 증진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튀빙겐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250명 이상을 두 집단으로 나눠 연구했다. 한 집단은 20분간 명상에 잠기도록 하고, 다른 집단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휴식하게 했다.명상하는 집단은 20분간 휴대전화 사용과 독서가 금지됐고, 걸어 다니는 것도 금지됐다. 오로지 가만히 앉아서 아무 생각 없이 명상하는 것만 허용됐다. 시간이 지난 후 두 집단에 휴식 후 기분을 질문한 결과, 명상한 집단이 더 큰 즐거움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를 어둡거나 폐쇄된 장소로 바꿔도 결과는 똑같았다. 연구진은 아무런 생각 없이 가만히 명상에 잠기는 것이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창의성 증진에 도움된다고 분석했다. 또 상상력을 풍부하게 하며 자아 존중감 향상에도 좋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창의성 증진에 좋다는 것은 이전 연구에서도 알려졌었다. 2001년 미국 뇌과학자 마커스 라이클 박사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을 때 뇌의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 영역이 작동되는 것을 밝혔다. DMN은 뇌가 초기화되는 영역으로, DMN이 활성화되면 창의성 발휘와 작업 수행 능력이 향상한다.연구에 참여한 코우 무라야마(Kou Murayama) 교수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가만히 명상 시간을 갖는 것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여러 활동을 한다"며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 이 연구 결과는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실험심리학저널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08:30
  •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에서 중요한 '유전자'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에서 중요한 '유전자'는?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은 자궁경부암과 함께 부인암이라 불립니다. 유전자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암이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암과 난소암은 주요 5대 암에 속하지는 않으나,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각각 암발생률 10위와 11위, 암사망률 15위와 9위를 차지하는 암입니다.자궁내막암은 자궁의 몸체 안쪽에 있는 자궁내막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부정 출혈입니다.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알려져 있고, 우리의 생활양식이 서구화되면서 발생빈도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소암은 초기뿐 아니라 상당히 진행돼도 증상이 매우 경미해 대부분 늦게 발견됩니다.자궁내막암과 난소암에서 중요한 유전자 또는 유전적 변화는 무엇일까요? 자궁내막암에서 중요한 것은 POLE유전자이고, 난소암에서 중요한 것은 BRCA1, BRCA2유전자입니다. 또한 유전자는 아니지만 유전자 전체에 걸친 특정 변화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상동재조합결핍증(HRD)의 중요성이 난소암에서 대두되고 있습니다. 앞선 대장암 관련 글에서 언급됐던 MSI(현미부수체 불안정성)도 두 암종 모두에서 중요한 유전적 변화입니다.자궁내막암에서 유전자는 치료제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분자유전학적 분류를 위한 목적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난소암에서 유전자는 치료제 선택을 위한 목적으로 검사하며, 1차적인 치료는 수술과 고식적 항암치료제이지만, 추가적인 치료제로서 표적치료제 선택에 유전자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칩니다. BRCA1, BRCA2 이 두 유전자 중 하나에 돌연변이가 있거나, 상동재조합결핍증(HRD)이 있는 경우 PARP inhibitor 치료제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암종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는 MSI 또는 이에 상응하는 단백질변화인 MMR단백질 소실이 있는 경우에는 난소암에서도 면역항암제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유전성(가족성) 자궁내막암은 앞서 대장암에서 살펴본 린치증후군(Lynch syndrome)이 가장 흔합니다. 유전성(가족성) 난소암의 경우 앞선 유방암 관련 글에서 언급한 유전성 유방암-난소암 증후군과, 자궁내막암과 관련이 깊고, 린치증후군이 유전성 난소암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유전자 검사라는 단어에 막연한 거부감을 갖거나 어렵게만 느끼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전자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검사를 담당하는 사람이라는 한계가 있는 만큼, 치료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는 직접 환자를 진료하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암일반기고자=성지연 교수(경희대병원 병리학과) 2022/08/09 08:30
  • 50대들의 고통… 손·발톱 망가뜨리는 ‘이 질환’ 치료법은?

    50대들의 고통… 손·발톱 망가뜨리는 ‘이 질환’ 치료법은?

    손·발톱 무좀 환자의 절반은 50대 이상이다. 면역력이 약화돼 감염에 취약하고 무좀이 발생해도 치료하지 않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발톱 무좀은 거의 자연적으로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손·발톱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침입해 각질을 영양분 삼아 백선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 증상은 변형, 탈색, 분리, 각질화 등이다. 균의 침범 형태와 부위에 따라 형태는 조금씩 다르다. 가장 많은 건 손·발톱 바깥과 옆에서 시작해 손·발톱 밑에서 감염을 일으킨 ‘원위측부 손·발톱 밑형’이다. 이는 손·발톱 바닥의 표피가 흰색, 황색, 황갈색으로 변한다. 손·발톱 밑 각질이 두껍고 혼탁해지다가 벗겨지기도 한다. 손·발톱 표면에 불투명한 백색반점이 나타나는 ‘백색 얕은형’도 있다. 균이 손·발톱의 몸쪽 주름부터 감염을 일으켜 손·발톱 밑으로 침범한 경우는 ‘근위 손·발톱 밑형’이라 부르는데, 안쪽의 손·발톱 색이 희게 변한다. 손·발톱 무좀이 장기적으로 지속돼 전체적으로 부스러지고 두꺼워진 심한 경우는 ‘전 이영양성’으로 분류한다.치료는 항진균제 성분을 먹거나 바를 수 있다.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 플루코나졸 등의 성분을 복용해 말초순환을 통해 손·발톱에 도달하게 한다. 경구제는 치료 효과가 높지만 피부 발진이나 소화기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항진균제를 감염 부위에 직접 바르는 치료제는 크림, 연고 등 다양한 제형이 있다. 손·발톱 판을 통과해 감염부위에 도달해 진균을 박멸하는 형태다.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과 병원에서 의사 처방을 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나뉜다.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는 먹는 이트라코나졸 수준의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약물 침투력이 우수해 사포질 없이도 손·발톱 바닥에 유효 성분이 쉽게 도달한다.이외에도 손·발톱 표면에 고온의 에너지 열과 연속적인 파장을 쏘아 살균하는 레이저 치료도 있다. 무좀으로 손상이 심한 경우엔 국소마취 후 손·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도포해 손·발톱이 새로 자라길 기다리기도 한다.손·발톱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차서 균이 쉽게 번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마철 젖은 양말을 장시간 착용하지 말고,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는다. 외출 후에는 부츠 안에 신문지나 제습제를 넣어 습기를 제거한다. 발을 씻을 때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는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온천이나 찜질방에서는 개인용 양말이나 수건을 이용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09 08:00
  • 땀 색깔·냄새로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땀 색깔·냄새로 건강 상태 알 수 있다?

    땀이 특정 색깔을 띠거나 땀에서 심한 냄새가 난다면 건강 이상 신호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정상적인 땀은 투명하고 냄새가 없지만 ▲아포크린샘(겨드랑이·생식기 등에 있는 땀샘) 변형 ▲지질대사 이상 ▲아드레날린 자극 ▲피부 각질층 세균 등으로 인해 변형될 수 있다. 땀 상태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을 알아본다.◇노란 땀은 콩팥 이상, 녹색 땀은?콩팥 기능이 떨어지거나 전반적인 몸의 컨디션이 악화되면 옅은 노란색 땀을 흘릴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될 경우 드물게 손바닥과 발바닥에 담즙이 섞여 나와 갈색 또는 녹색 땀이 나기도 한다. 청록색 땀은 녹농균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이밖에 복용 중인 약에 의해서도 땀 색깔이 변할 수 있다. 리팜핀, 퀴닌 등과 같은 결핵약을 복용하면 붉은색 땀을 흘릴 수 있다. 색한증 환자의 경우 몸에서 배출된 투명한 땀이 표피에서 착색돼 땀에서 노란색, 녹색, 푸른색, 검푸른색, 갈색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포크린샘이 변형됐거나 지질대사에 이상이 있을 때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땀 색깔은 옷에 밴 땀으로 확인할 수 있다. 눈에 보일 정도로 색깔이 변하는 경우는 적지만, 술을 많이 마시거나 정신적 충격을 받으면 땀 색깔이 진해질 수 있다. 갑자기 땀에 색깔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도록 한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원래 색으로 돌아간다.◇심한 악취, ‘액취증’일 수도일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땀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야 한다. 보통 겨드랑이, 생식기 주변에 분포한 땀샘인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표면에 있는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난다. 드물지만 에크린샘에 의해 액취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세균이나 진균이 물러진 피부 각질층에 작용해 악취를 유발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암내가 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나 ▲겨드랑이에 유독 땀이 많이 나는 경우 ▲평소 귀지가 건조하지 않고 축축하고 끈적한 경우 ▲가족 중 액취증 환자가 있는 경우 액취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세균, 진균 감염에 의한 액취증은 이를 먼저 치료하며, 땀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 땀을 억제하는 국소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치료와 별개로 비누로 자주 씻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등 보존적 치료를 실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09 07:30
  • 역류성 식도염이라면 ‘이것’ 포기해라

    역류성 식도염이라면 ‘이것’ 포기해라

    약을 먹어도 완치가 어려운 역류성 식도염은 식습관을 반드시 개선해야 증상 개선이 가능한 병이다. 잦은 역류성 식도염 재발로 고생하고 있다면, 식습관부터 살펴보자.◇카페인·술·기름진 음식·탄산 피해야안타깝지만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포기해야 할 음식은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포기해야 할 음식은 커피,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든 음식이다. 카페인은 하부 식도 괄약근 수축을 방해해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커피 한 잔도 역류성 식도염엔 독이 될 수 있다.하부 식도 괄약근 수축을 저해하는 또 다른 음식으로는 기름진 음식, 레드와인 등 술 등이 있다. 탄산음료와 캡사이신이 든 매운 음식도 안 된다. 탄산음료는 식도 내 산도(pH)를 짧은 시간 동안 낮추고, 하부 식도 괄약근 압력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캡사이신은 위산과 펩신분비를 증가시키고, 위 점막을 손상해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할 수 있다.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과일도 피해야 한다. 귤, 레몬, 자몽, 오렌지 등 산도가 높은 과일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심할 땐 비타민 C 영양제도 먹지 않는 게 좋다. 만일 비타민 C 보충제를 꼭 먹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식사 후 복용하는 게 좋다.반면, 바나나, 멜론, 오트밀 등 위산을 중화할 수 있는 음식이나 위벽 점막 강화 효과가 있는 양배추 등은 먹어도 괜찮다. 단, 위산 중화 음식이라도 과식은 피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조금씩 자주 음식을 먹는 게 좋다.◇식후 최소 3시간 눕지 말기… 잘 땐 왼쪽으로 누워야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완화하려면 식후 태도도 바꿔야 한다. 식사를 하고 나서 3~4시간은 눕지 않아야 하고, 취침 2시간 전에는 금식해야 한다. 식사 후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눕게 되면, 위 속 음식이 중력 때문에 역류할 가능성이 커진다. 음식이 정상적으로 위장으로 내려가 소화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한다.잘 때는 상체를 약간 높이고 자거나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게 좋다. 위는 왼쪽으로 치우쳐 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눕거나 상체를 높이면, 중력에 의해 위산이 역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닥면에서 신체까지의 높이는 배에서부터 완만히 높아져 머리에서 10~20cm 정도 위치하는 게 좋다.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09 06:00
  • 연이은 비 소식… 감전 사고 예방하려면?

    연이은 비 소식… 감전 사고 예방하려면?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가 오는 날씨엔 감전 사고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잦은 비로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고, 많은 비가 내리면 평소보다 전기가 잘 통해 감전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최근 공사 현장에서 야외 전기작업을 하던 50대가 감전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감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우선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전기시설을 점검할 것을 권한다. 낡았거나 손상된 전선은 바로 교체하고, 누전차단기 등의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전기 화재나 감전 사고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배관 전선 껍질 역시 벗겨지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 전선이 금속이나 젖은 물체에 닿지 않도록 한다.많은 비가 내릴 땐 전봇대에 연결된 전선이 끊어지기도 한다. 이때 끊어진 전선엔 가까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로등, 교통신호등 등 전기를 이용하는 시설물이 물에 잠겨도 가까이 가면 안 된다. 집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물을 퍼내기 전에 반드시 배전반의 전원 스위치부터 내려야 한다. 전기기기를 통해 전기가 흘러 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제품은 손이나 발에 묻은 물기를 닦은 뒤 취급한다. 휴가철 계곡 근처 등 피서지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같은 장소는 전기를 임시 배선해 사용하고 있어 누전으로 인한 감전 사고 위험이 높아 전기사용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번개가 심하게 칠 때는 컴퓨터 등의 플러그를 뽑아둔다. 가급적 등산·골프·낚시 등 야외활동도 자제해야 한다. 만약 야외에 있을 때 낙뢰가 치면 건물이나 자동차 안과 같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다. 특히 자동차 안에 있다면 주행을 멈추고 라디오를 끈 채 차 안에 그대로 있는 것이 좋다.감전으로 인해 화상을 입었다면 마른 수건이나 고무장갑 등 전기가 통하지 않는 물체를 이용해 환자와 감전 요인을 분리하고,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09 05:30
  • 여성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양성 혹'

    여성 3명 중 1명이 가지고 있는 '양성 혹'

    자궁근종은 자궁 내벽에 근육세포가 증식해 혹을 형성하는 질환을 말한다. 암과 같이 전이를 하거나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기 때문에 악성이 아닌 ‘양성 혹’이고, 가임기 여성에서 많게는 세 명 중 한 명에서 발견될 만큼 흔하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발생 위치에 따라 출혈, 빈혈, 월경통 등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은 아기를 가졌을 때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대부분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궁근종이 잘 발생하는 유전적 특징을 가졌거나 환경적 자극에 의해 자궁 근육 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일어나면 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덩어리, 즉 근종을 만들게 된다.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자극으로 발생하고 커지기 때문에 초경 이후에서 폐경 이전에 많이 발생한다. 한국여성 평균 초경연령은 대략 만 12세, 폐경연령은 만 49.7세이므로 그 사이에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근종 대부분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며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20대는 10% 정도이지만 40대에 유병률이 40~50% 정도로 가장 높고 근종에 의한 증상으로 진료를 받는 비율도 가장 높다. 폐경이 되면 크기가 점차 줄어든다.자궁근종의 발생원인은 일반적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자극 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알려져 있다. 모녀, 자매간에 근종이 있으면 가족에서도 근종이 발생할 위험이 크고, 이란성보다 일란성 쌍둥이에서 자궁근종의 발생 연관성이 큰 것으로 보았을 때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 초경이 빠를수록, 그리고 임신 횟수가 적을수록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시간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궁근종의 발생도 증가한다.자궁근종은 대부분 무증상으로,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혹이 생긴 부위와 크기 증가에 따라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발생 위치는 자궁 구조대로 세 군데로 나뉜다. 첫째 자궁내막 근처에서 발생하는 ‘점막하 근종’이다. 자궁 내막은 월경이 만들어지고 임신했을 때 배아가 착상하는 곳으로, 이곳에 근종이 생길 경우 월경과다, 비정상출혈, 과다 출혈에 의한 빈혈, 불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크기가 커지면서 점차적으로 월경 양이 많아지거나 월경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월경기간이 아닌데 피가 나기도 한다. 이렇게 출혈이 많아져서 빈혈이 발생하면, 어지럼증과 심한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월경이 많은 날이어도 하루 6번 이상 생리대를 바꾸거나 잠을 잘 때 월경 양이 생리대가 넘칠 정도로 많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또 점막하 근종일 경우 자궁이 근종을 일종의 이물질처럼 인식해 월경 중에 밀어내어 제거하려고 애쓰면서 생리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두 번째는 자궁 근층에 발생하는 ‘근층내 근종’이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가장 적은 근종이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치이다. 상대적으로 크기가 커질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자궁 내막을 침범하면서 점막하근종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거나 월경통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세 번째는 자궁 장막층 아래에 생기는 ‘장막하근종’이다. 장막하근종은 자궁의 바깥을 향해 자라는 특성이 있어서 이로 인해 복부 팽만이 느껴질 수도 있다. 또 근접 장기인 방광을 누르게 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직장 쪽으로 위치하면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는 “주변 장기를 압박하는 듯한 증상 및 임신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근종의 크기가 많이 커져서 골반을 벗어나게 되면 아랫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실제 손으로 만져지기도 한다”며 “또 근종의 크기가 많이 커지도록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 단순히 아랫배가 나오고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하고 넘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인철 교수는 “자궁근종은 초반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아 근종의 크기가 커진 것을 단순히 아랫배가 나오고 살이 찐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고, 근종이 커져 골반을 벗어난 후 아랫배에서 단단한 덩어리가 손으로 만져질 때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며 “따라서 적절한 때 발견해서 잘 치료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09 05:00
  • 2731
  • 2732
  • 2733
  • 2734
  • 2735
  • 2736
  • 2737
  • 2738
  • 2739
  • 274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