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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악화되는 관절염·피부 노화… '콜라겐'으로 지켜볼까

    환절기 악화되는 관절염·피부 노화… '콜라겐'으로 지켜볼까

    계속될 것만 같던 무더위도 그 끝을 바라보고 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길목인 '처서(處暑)'가 어제(23일)였다. 계절이 바뀔 땐 일교차가 심해져 생체 리듬도 흐트러지기 일쑤다. 관절과 피부가 덩달아 말썽이라면, 어떻게 달래야 할까?◇환절기엔 관절염 통증·자외선 노출 ↑일교차가 심할 땐 관절염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다. 아침저녁 기온 편차가 심하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한다. 혈액이 잘 순환하지 않다 보니 근육이 평소보다 덜 유연해지며, 사소한 자극도 통증으로 다가올 수 있다.가을이 된다고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 무더위가 가신 후엔 자외선 차단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가을엔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 두께가 얇아지는 만큼 계속해서 자외선 차단에 힘써야 한다. 자외선이 자칫 피부 속 진피에 닿기라도 하면 콜라겐이 분해돼 주름이 생길 수 있다. 피부 노화가 가속되는 것이다.◇신체 구성성분 '콜라겐'이 관절·피부 건강에 이로워관절염 환자면서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연골이 닳은 상태다. 무릎이 움직일 때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연골이 제대로 완충하지 못하는 것이다. 관절 통증을 조금이라도 덜려면 관절 주위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줘야 한다. 매일 1~2회 스트레칭하고,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관절 연골을 구성하는 성분을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다.관절 연골 조직의 50% 이상이 콜라겐으로 이뤄졌다. 연골에 콜라겐을 보충하면 조직 탄력성이 늘어, 관절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만 40~75세의 한국인 성인 남녀가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4000㎎을 12주간 섭취한 결과, 무릎 관절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건강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콜라겐펩타이드를 섭취한 생쥐에서 콜라겐 분해 효소의 활동이 둔화됐단 연구 결과가 있다.◇'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로, '비오틴'과 함께 섭취하면 좋아관절염에 연골이 마모된 탓이 아니더라도, 콜라겐은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소실된다.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의 활동이 줄어들면서다. 콜라겐을 섭취해 부족분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콜라겐 생성에 도움을 주는 비오틴을 함께 섭취하면 더 좋다. 체내에서 콜라겐이 합성될 땐 비타민C가 꼭 필요한데, 비타민C 합성에 비오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다만, 음식으로 섭취한 콜라겐이 신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일종인데, 체내로 들어온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돼서다. 콜라겐을 원형 그대로 섭취하기보단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형태로 분해한 것을 먹는 게 좋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는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라 피부·뼈·연골 등에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24 09:06
  • 종근당건강 '락토핏솔루션중성지방'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기능성 '국내 유일'

    종근당건강 '락토핏솔루션중성지방'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기능성 '국내 유일'

    종근당건강에서 새롭게 출시한 '락토핏솔루션중성지방'은 국내 최초·유일하게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기능성을 인증받은 유산균 제품이다. '락토핏솔루션'은 종근당건강에서 새롭게 론칭한 브랜드로, 사람마다 다른 장(腸) 유형에 맞춘 다양한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락토핏솔루션중성지방'은 장 건강과 더불어 식후 혈중 중성지방을 관리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다.제품의 주원료인 유산균주는 종근당 그룹사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80(Lactobacillus plantarum Q180)'다.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및 장 건강 기능성을 개별 인정받았다. 미국 FDA GRAS에도 등재된 안전한 원료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논문에도 여러 차례 발표된 프리미엄 균주다. 그 기능성은 인체적용시험결과를 통해서도 검증됐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80'을 약 12주간 섭취한 결과, 식후 혈중 중성지방 수치 감소와 중성지방 운반과 관련된 지단백질·운반체 등의 식후 수치가 감소했다.이 제품은 캡슐형 유산균으로, 하나의 캡슐만으로 유산균 40억CFU 섭취가 가능하다. 하루 한 캡슐만으로 간편하게 섭취하며, ▲식후 혈중 중성지방 개선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 ▲장 건강 4가지 기능성도 챙길 수 있다. 더불어 유산균이 더욱 잘 생장할 수 있도록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를 적용했으며 유산균 먹이(프리바이오틱스)와 유산균 대사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을 부원료로 담아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종근당건강 공식 콜센터를 통해 출시 기념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2/08/24 09:04
  • 심혈관질환 부르는 시한폭탄 '중성지방', 제대로 관리하고 있나요?

    심혈관질환 부르는 시한폭탄 '중성지방', 제대로 관리하고 있나요?

    우리가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영양소 중 지방의 95%가 중성지방이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심한 경우 동맥경화·고지혈증 등과 같은 심장 및 뇌혈관계 질환을 일으켜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중성지방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게끔 평소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중성지방,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시켜사실 중성지방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체내에 축적된 중성지방은 필요시에 지방산으로 바뀌어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에너지로 바뀌지 못하고 축적되는 중성지방이 많아질 때 문제가 된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2015)'에 따르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150~ 199㎎/㎗일 때 경계수준으로, 200~499㎎/㎗일 때 위험 수준으로, 500㎎/㎗ 이상일 때는 고도위험 수준으로 보고 있다.과다한 중성지방은 흔히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으로 알려진 고밀도(HDL)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시킨다. 이처럼 저밀도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이상지질혈증으로 발전하기 쉽다. 이상지질혈증은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특히 중성지방만 높은 경우는 고중성지방혈증으로 본다. 고중성지방혈증은 동맥 혈관이 굳어지거나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증을 유발하거나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각한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실제 2013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혈중 중성지방이 88㎎/㎗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22%씩 증가한다. 또한 중성지방 수치가 500㎎/㎗ 이상으로 높은 경우엔 급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식후 혈중 중성지방 수치 관리해야문제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할 때 공복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점이다. 공복 혈중 중성지방은 간에서 배출되는 중성지방만 측정하기 쉬운데, 중성지방은 주로 식사로 흡수돼 식후 혈중 중성지방을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식후 혈중 중성지방 측정은 간에서 배출되는 중성지방과 식후 흡수되는 중성지방까지 알아볼 수 있어 보다 정확하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심장협회(AHA), 유럽동맥경화학회(EAS)를 비롯한 세계 심혈관 학회에서는 식후 혈중 중성지방을 측정하고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식후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기 위해선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콩·채소·생선·버섯 등을 평소에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근은 장 건강과 더불어 '식후 혈중중성지방'까지 개선할 수 있는 유산균(Lactobacillus plantarum Q180)이 최초로 식약처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 해당 유산균주는 담즙산 생성과 리파아제 활성 억제를 통해 지방의 배출을 촉진 시키고 장내 흡수는 억제하는 반면, 간의 지방 산화 증가를 통해 중성 지방 합성을 저해시켜 수치를 감소시킨다. 중성지방의 경우 장을 통해 대부분 흡수돼 식사 후 혈중 중성지방이 상승되기 때문에, 장 건강과 함께 관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약해진 장 건강과 원활하지 않은 혈행으로 걱정인 중노년층에겐 유산균으로 중성지방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생활습관일반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24 09:02
  • 락티움·테아닌으로 몽롱한 일상 날린다

    락티움·테아닌으로 몽롱한 일상 날린다

    한미헬스케어가 '한미 락티움수면큐'를 출시했다. 국내 최초로 수면 기능성 원료인 락티움과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테아닌을 한 포에 담았다. 정상적인 면역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나이아신도 주원료로 들었다. 한미 락티움수면큐는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잠자는 도중 자주 깨 잠들기가 어렵고, 새벽에 자주 뒤척이는 분들께 권한다. 한미헬스케어는 숙면하기 어려운 여름철을 맞아 300세트 한정으로 2개월분 구매 시 2개월분을 추가 증정한다.
    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2/08/24 08:58
  • '밤새 뒤척뒤척' 중년 불면증, 방치하면 치매·우울증 '빨간불'

    '밤새 뒤척뒤척' 중년 불면증, 방치하면 치매·우울증 '빨간불'

    나이가 들수록 숙면이 힘들어진다. 호르몬과 생체 리듬에 변화가 생기고, 과민성 방광 등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은 건강을 위해 꼭 사수해야 한다. 우리 몸은 자면서 하루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컨디션을 회복한다. 잠이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고혈압 등 심장질환 위험이 커지고, 우울증· 불안장애 등 심리적인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 심지어는 치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불면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하루 5시간 이하 잠을 잔 사람은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 사람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4.5배나 높았다.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뇌의 크기가 해마다 줄어 노인성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수면장애와 뇌 크기 상관관계는 60세 이상 노인들에게서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숙면에 도움을 주는 안전한 성분으로는 락티움이 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잠이 드는 시간 감소 ▲잠든 후 깨는 시간 감소 ▲총수면 시간 증가 ▲수면 효율 향상이 확인돼 식약처로부터 질 좋은 수면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락티움은 우유를 잘게 분해한 성분으로, 소화가 잘되고 흡수가 빨라 수면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인다. 걱정과 불안이 숙면을 방해하기도 하는데, 이땐 녹차에 들어있는 테아닌 성분을 섭취하면 된다. 테아닌은 편안한 상태에서 느끼는 알파파 발생을 증가시켜 불안감을 완화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기능성 원료다.
    건강기능식품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24 08:56
  • 변재상 병원장은… 30년간 전립선 수술·치료만 '1만례'

    변재상 병원장은… 30년간 전립선 수술·치료만 '1만례'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병원장은 유로리프트만 1000례 이상 시술한 국내 대표 전문가. 2018년경에는 유로리프트를 개발한 호주 'NeoTract(현 Teleflex)'의 초청으로 학술 연구 및 연수를 다녀왔다. 그곳에서 세계 최초로 환자 대상 유로리프트를 시행한 피터 친 교수와 교류하기도 했다. 유로리프트뿐만 아니라 지난 30년간 전립선 관련 수술 및 치료를 1만례 넘게 진행해왔다.통상 80세 이상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나 마취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변을 잘 볼 수 없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변재상 병원장은 "이런 저런 이유로 전립선비대증 수술이 어려워 유로리프트를 받은 환자들에게 '시원하게 배뇨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보람있다"고 말했다.한편, 자이비뇨의학과병원은 비뇨의학과만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이다. 원래는 의원급이었지만 지난 6월 증가하는 전립선질환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확장 및 이전했다.
    비뇨기과헬스조선 편집팀2022/08/24 08:53
  • 왜 '유로리프트'에 주목할까… 수술 없이 전립선비대증 간단 치료

    왜 '유로리프트'에 주목할까… 수술 없이 전립선비대증 간단 치료

    전립선이 커지는 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문제는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배뇨장애가 발생한다는 것. 배뇨장애가 발생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서는 약물부터 복용한다. 그런데 약물은 오랫동안 복용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절제하는 수술은 전신마취, 출혈, 소변줄 착용 등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남은 선택지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법인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다. 5~6년 전 국내 도입돼 전립선비대증 초중기 환자를 대상으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 변재상 병원장을 만나 유로리프트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Q. 전립선비대증이란?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길인 요도를 압박하면 배뇨장애가 발생한다. ▲찔끔찔끔 나오는 소변 줄기 ▲화장실을 찾는 횟수 증가 ▲잠을 자다가도 느껴지는 급한 요의 ▲뜸을 들여야 나오는 소변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은 느낌 등이 모두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50대 이상의 남성의 50%, 60대 이상의 60%, 70세 이상부터는 대다수가 앓고 있다고 보면 된다.Q. 병원에 방문하면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병력 청취 뒤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소변 검사, 요속 검사, 잔뇨 검사, 전립선 초음파 검사, 신장초음파 검사, 방광경 검사 등이 진행된다. 전립선의 크기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이 결정된다.Q. 치료법의 종류가 많은 것 같은데?먼저 약물 치료다. 알파차단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이 쓰인다. 약물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과거엔 개복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다양한 수술법이 적용되고 있다. 표준치료법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이다. 내시경을 삽입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는 수술법이다. 이외에도 저온 플라즈마를 이용한 플라즈마기화술, 홀뮴레이저를 이용한 홀렙수술(HoLEP) 등이 적용되고 있다. 비대해진 전립선을 금속실인 결찰사로 묶어내는 유로리프트도 있다.Q. 치료법마다 부작용은 어떤가?정액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사정으로 묶어볼 수 있다. 먼저 약물 치료의 가장 큰 한계는 근원적인 치료가 힘들다는 점이다. 배뇨장애 증상을 완화하고 전립선 비대를 막을 순 있지만 완치는 어렵다. 게다가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데 오랜 복용은 방광 손상 및 역행성사정,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표준치료법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은 내시경으로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이 과정에서 사정관이 손상될 수 있다. 밖으로 배출되기 전의 정액은 외요도괄약근과 내요도괄약근 사이에 고이는데 수술 과정에서 해당 기관들이 손상되면 수축 기능이 망가져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게 된다. 역행성사정 외에도 수술은 출혈과 전신마취 등에 대한 부담을 준다.Q. 유로리프트는 어떤가?역행성사정 위험이 없는 유일한 치료법이다. 조직 손상 자체가 없으니 사정관에 피해를 입힐 가능성도 없다. 또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큰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 고령층도 안심하고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소변줄을 착용하지 않기 때문에 요로감염을 우려하지 않아도 되고 심장질환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았거나 뇌혈관질환 등이 있어 항응고제(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약물 중단 없이 시술할 수 있다.Q. 금속실이 풀리지는 않을까?2004년경 개발된 뒤 수백만건이 시행됐지만 결찰사가 끊어지거나 변형돼서 풀린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 교통사고로 골절된 골반뼈나 치골 조각이 전립선 조직을 손상시켜도 결찰사는 괜찮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만 손톱이나 머리카락처럼 전립선 조직도 계속 자라기 때문에 통상 20년 정도가 지나면 재시술을 해야 할 수 있다. 또 100g 이상으로 비대해진 전립선에는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한계로 꼽힌다.Q. 시술 후 주의할 점이 있다면?상식적인 범주다. 2~3일 정도는 무거운 짐을 들거나 등산, 자전거 등 격한 운동은 피한다. 음주도 자제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는 것도 좋지 않다. 그런데 시술 다음 날 공을 찼다는 환자도 있는 걸로 봐서는 회복 기간이라고 부르기 무색할 정도다.Q.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사실 치료법의 종류보다 중요한 건 치료 시점이다. 전립선에 의해 요도가 막히면 방광이 수축하기 위해 무리한 힘을 쓰게 돼 과부하가 걸린다. 조기에 검진하고 치료하면 방광의 수축력은 대부분 회복된다. 그러나 방광 기능 손상 정도가 선을 넘어가면 수술을 해도 돌이킬 수 없게 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여생을 소변줄에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다. 5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 전립선과 방광 상태를 점검해보는 게 좋다. 본인이 80세 이상 고위험군이거나 다른 질환을 앓고 있다면, 또 역행성사정과 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면 유로리프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비뇨기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24 08:51
  • 정자 질까지 낮추는 HPV… 남성도 백신 접종 의무화?

    정자 질까지 낮추는 HPV… 남성도 백신 접종 의무화?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부터 12세 이상 여아에게만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HPV가 흔하게 유발하는 자궁경부암이 여성에게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남성은 HPV에 감염되더라도 자궁경부암만큼 치명적인 병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23일 개최된 'HPV 예방대책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HPV가 남성에게도 음경암, 정자 질 저하 등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며 “남성도 HPV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해야 한다”고 했다.◇HPV=자궁경부암? 남성 건강에도 악영향HPV 감염자 대부분이 자궁경부암, 질 종양 환자다 보니 남성은 HPV에 감염돼도, 백신을 맞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이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HPV는 성별과 상관없이 두경부암, 성기 사마귀, 항문암을 일으키며, 남성 생식능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실제 HPV로 인한 남성 성기 사마귀 발병률은 여성보다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최근 10년(2010~2019)간 남성 성기 사마귀 환자는 2만953건에서 6만295건으로 약 300%가 증가했다. 성기 사마귀 수술 시행 건수도 여성은 1만3144건에서 2만1155건으로 약 1만 건이 증가했으나, 남성은 2만1711건에서 7만8846건으로 5만건 이상이 증가했다.HPV는 치명률이 높은 음경암 환자 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경암 환자 수는 많지는 않으나 216명에서 32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음경암이 서혜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5년 생존율은 30~50%, 장골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5년 생존율은 20% 미만이다.HPV는 남성 정자의 질을 저하해 난임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톨릭의대 비뇨의학교실 배상락 교수는 "정액 검사에서 HPV 바이러스가 검출된 남성은 정자 운동성이 감소했다"며 "뿐만 아니라 HPV 감염 정자는 여성의 질 내에서 ‘항정자항체’가 HPV 비감염군에 비해 증가한 사실이 확인된다"고 했다. 정자 운동성 감소와 항정자항체 증가는 남성 난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배상락 교수는 “남성 HPV 감염 질환은 늘고 있다"라며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불임과 난임은 남성에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남성 HPV 접종 외치는 전문가들… 실현 가능성은?전문가들은 남성 HPV 백신 접종으로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PV 백신의 생식기 사마귀 예방 효과가 99%, 항문 상피 내 종양 예방 효과는 77.5%이기 때문이다.HPV 백신은 이미 HPV에 감염돼 질이 떨어진 정자의 운동성도 개선한다. 배상락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자연 임신과 정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보면, 백신 접종 후 정자 운동성은 증가하고, 자연 임신율도 증가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남성에게도 HPV 백신 무료접종이 시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질병관리청이 2019년 발표한 'HPV 백신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방안' 연구를 보면, 12세 이상 남아 대상 HPV 백신 접종의 비용대비 효과는 여야의 1/8수준이다. 당시 연시 연구를 진행한 질병관리본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18년 기준 12세 남아 24만 명을 대상으로 HPV 백신을 접종했을 때 투입비용은 450억 원이 소요되나 HPV 관련 질병비용은 2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절감 가능한 최대비용은 투여비용의 50%에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아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 윤석열 정부는 'HPV 백신 무료접종 12세 이상 남성까지 확대'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 권근용 과장은 "두경부암, 음경암 등 HPV로 인한 위험이 증가함을 고려해 검토하고 있다"라며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24 08:00
  • 당신이 어지러운 이유, 빈혈이 아닐 수 있다

    당신이 어지러운 이유, 빈혈이 아닐 수 있다

    어지러움을 느끼면 가장 먼저 빈혈을 의심하기 쉽다. 그러나 빈혈 탓에 어지러움을 느낄 일은 뜻밖에 드물다. 전신에 힘이 없고, 무기력해지는 게 빈혈의 일반적 증상이다. 원인은 오히려 ‘귀’에 있을 수 있다.◇병적인 어지럼증의 80%, 귀 이상 탓머리가 어지러우면 귀 대신 뇌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뇌 질환 탓에 발생하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드물다. 미국 미시건대 연구팀이 밝힌 바로, 다른 신경 이상 증상 없이 어지러움만 느끼는 환자가 뇌졸중을 진단받는 비율은 0.7%에 그친다. 중추 신경계 이상으로 어지러움이 발생했다면 말이 어눌해지거나, 걸음걸이가 한쪽으로 기울고,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럴 땐 신경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아야 한다.병적인 어지러움의 약 80%는 귀에 원인이 있다. 이를 ‘말초성 어지럼증’이라 한다. 어지러움이 지속하는 시간은 짧지만, 며칠에 걸쳐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몸을 움직일 때 증상이 심해졌다가도 가만히 있으면 괜찮아지는 게 특징이다. ▲메스꺼움 ▲구토 ▲난청 ▲이명 등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이석·바이러스 감염·림프 수종 등 원인 다양해말초성 어지럼증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양성 돌발성 두위변환성 어지럼증’이다. ‘이석증’이라고도 한다. 귀 가장 안쪽에 있는 세반고리관에 이석(耳石)이 흘러들어 가서 생긴다. 세반고리관의 역할이 평형 조절이다 보니, 이곳에 이상이 생기면 주변이 빙빙 도는 듯 어지러워진다. 이석증이 생기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으나, 고령자에게 자주 발생하며 강한 충격으로 인한 외상과 스트레스가 발생을 부추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몸의 자세를 바꿔가며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이석 치환술’로, 약물 없이도 치료할 수 있다.어지러우면서 ▲귀에 물이 찬 느낌 ▲청력 저하 ▲이명이 느껴진다면, ‘메니에르병’일 수 있다. 주위가 빙빙 도는 듯한 현기증이 20분 이상~24시간 미만으로 지속하는 게 보통이다. 내이의 임파액이 갑자기 많아져 ‘내림프 수종’이 생기거나, ▲전신 대사 장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치료엔 이뇨제와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된다. 외이와 내이 사이에 있는 공기강인 ‘고실’에 약물을 주입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감기를 앓은 후에 어지워졌다면 ‘전정신경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내이에 침투해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기면,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려워진다. 어지러운 증상이 수일간 지속할 때도 있으며, ▲구토 ▲오한 ▲식은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 약물치료를 하면 심한 증상은 2~3일 내로 사라진다. 어지러움이 계속 느껴진다면 전정재활치료로 평형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이비인후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8/24 07:30
  • 성기능 강화에 요실금 예방까지… 무슨 운동?

    성기능 강화에 요실금 예방까지… 무슨 운동?

    노년기 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골반저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골반저근육은 전립선(남성)·방광·자궁(여성)을 받치고 있는 근육으로, 나이가 들어 근육이 손상되거나 약해지면 요실금·변실금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난산·다산으로 인해 골반저근육이 약해지기도 한다. 재채기만 해도 방귀·소변이 새거나 소변을 본 후 매번 잔뇨감이 느껴진다면 골반저근육 문제일 수 있다.골반저근육을 기르기 위해서는 ‘케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항문괄약근, 요도괄약근 등과 같은 골반저근육에 힘을 줬다가 푸는 것으로, 근육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힘을 주고 빼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두 다리를 붙이고 선 상태에서 까치발을 들고 허벅지를 맞댔을 때 엉덩이에 힘을 주면 대·소변을 참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이 항문괄약근과 요도괄약근을 조일 때 드는 느낌이다. 5초 간 천천히 힘을 주고, 다시 5초 간 풀어주도록 한다. 처음에는 매일 4~5회 정도 실시하고, 힘을 준 뒤 버티는 시간과 운동 횟수를 늘려가는 게 좋다.케겔 운동은 요실금 예방뿐 아니라 남성 발기부전, 조루 등을 완화하고 성기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남성의 발기 능력은 음경에 혈액이 유입되는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요도괄약근을 강화하면 음경에서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강직도가 향상되고 발기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다만, 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케겔 운동을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이 있는 상태에서 케겔 운동을 하면 방광 주변 근육이 긴장돼 빈뇨·절박뇨·야간뇨 등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방관 주변 근육을 이완하는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케겔 운동 때문에 근육에 강한 압력이 가해지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소변을 보는 중 케겔 운동을 하면 배뇨 후 요도에 잔뇨가 남아 요로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드물게 케겔 운동 후 회음부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때도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피트니스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8/24 07:00
  • 직장인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야 한다

    직장인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야 한다

    서서 일하는 업무 습관이 신체 및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레스터대 연구진은 업무 습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약 80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연구의 기준은 스탠딩 책상과 ‘SWAL계획’이다. ‘Smart Work and Life’의 이니셜을 딴 SWAL 계획은 연구진이 설정한 가이드라인으로, 근로자의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연구진은 참가자를 모두 세 그룹(▲스탠딩 책상이 있고 SWAL 계획을 따르는 그룹 ▲SWAL 계획만 따르는 그룹 ▲스탠딩 책상도 없고 SWAL 계획도 따르지 않는 그룹)으로 나누었다. 책상은 높이 조절이 가능해 일반 책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탠딩 책상이 연구에 사용됐다. 회의 방식도 서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휴지통과 프린터 등을 멀리 두어 회사 내에서 최대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연구진은 참가자가 허벅지에 가속도계 장치를 착용하도록 요구했으며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앉아 있는 시간을 측정했다. 각 참가자의 건강 상태(근골격계 문제, 심혈관 건강 지표 등)도 파악했다.그 결과, SWAL 계획을 따르고 스탠딩 책상을 사용한 사람들은 나머지 그룹에 비해 앉아 있는 시간이 약 60분 적었다. SWAL 계획에만 참여한 사람은 좌식 시간이 하루 평균 22분 단축됐다. 신체 및 정신건강도 개선됐다는 결과도 있다. 근골격계 질환이 있던 근로자의 경우 스탠딩 책상을 이용해 업무를 할 때 근골격계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계획을 따르거나 스탠딩 책상을 이용한 참가자들은 웰빙, 직장에서의 에너지 및 스트레스 수준이 근소하게 개선됐다고 보고했다.연구진은 “스탠딩 책상은 SWAL 계획보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데 3배 더 효과적이었다”며 “스탠딩 책상이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The British Medical Journal(영국의학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8/24 05:30
  • 비만 잡아 유방암 예방하는 '이 식단'

    비만 잡아 유방암 예방하는 '이 식단'

    지중해식 식단이 비만 위험도를 낮춰 유방암 발병률 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라이프센터 차움 조아라 교수 연구팀은 섬유질과 단일 불포화 지방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이 비만 유전자 변이 기능을 약화해 유방암 발병률과 재발률을 낮추는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비만은 에스트로겐 등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을 활성화하는데, 비만을 야기하는 유전자 변이를 가지면 비만과 더불어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대표적인 비만 관련 유전자로 포만감에 관여하는 MC4R 유전자가 변이되면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해 식욕 억제력이 줄며 과식하게 된다.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바꾸는 FTO 유전자가 변이되면 체지방량이 과도하게 증가하게 된다.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등 식물성 식품과 해산물, 닭고기 등 저지방 육류를 곁들인 식사다. 고지방·고당분·가공식품 등은 제한해 비만 위험도를 낮춰 유방암 예방‧재발 방지 식단으로 주목받고 있다.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이 비만 유전자 변이의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3기 유방암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지중해식 식단을 실시한 군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으로 나눠 분석했다.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이 비만 유전자 변이의 기능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중해식 식단을 한 환자들은 MC4R 유전자 변이가 있더라도 비만 위험도가 낮아졌다. 비만 정도를 수치화한 체질량지수(BMI)가 1.3, 체중이 3.1kg 감소했다. 단백질 섭취량은 평균 2.7%,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단일불포화지방 섭취량은 7.6% 증가했다.일반 식단을 실시한 MC4R 변이 유전자 보유 환자에서는 체질량지수와 체중의 감소량이 현저히 적었다. 또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포화지방 섭취량이 3.1% 늘고, 단백질 섭취량은 오히려 1.4%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지중해식 식단은 변이된 FTO 유전자의 기능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중해식 식단을 실시한 환자군에서 체중이 2.9kg, 체지방량이 1.3kg 감소하고 단일불포화지방 섭취량이 8.7% 증가했다.이에 반해 일반 식단 실시 환자군에서는 체중과 체지방의 감소량이 각각 0.5kg 이하로 적었으며, 단일불포화지방 섭취량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이지원 교수는 “변이된 비만 유전자에 따라 발생률이 높아지는 비만은 유방암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며 “섬유질과 단일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은 비만 유전자 변이의 기능을 약화해 비만을 예방하며 유방암 환자의 회복을 돕고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24 05:00
  • 화장실 유난히 자주 들락거린다면 '이 질환' 의심

    화장실 유난히 자주 들락거린다면 '이 질환' 의심

    직장인 김씨(31)는 아침마다 복통, 설사 때문에 화장실을 들락거린다. 회사를 지각하는 날이 많아지자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더니 의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진단을 내렸다.시도 때도 없이 복통과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을 반복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다. 과거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단순한 꾀병이나 체질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2019년 162만3687명으로 2014년 146만382명에서 5년간 11.2%, 16만여 명 늘었다.과민성대장증후군은 주로 배꼽주위 또는 하복부의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 복부 팽만감,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증상이 있지만, 내시경 검사나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다행히 기능적 장애일 뿐, 대장암 등 악성 질환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최영희 교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복통 등의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고 했다.◇복통 있어도 내시경·CT 등에선 이상 발견 못해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감염이나 약물, 음식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이전에 감염성 장염이나 허혈성 장염 등을 앓은 후 생기기도 하고, 특정음식에 의한 자극으로 내장감각 과민성, 장관의 운동 이상, 중추신경계 조절 이상 등으로 유발될 수도 있다. 20~30대에 흔하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주증상은 복통이다. 자다가 밤에 깰 정도의 심한 통증은 아니지만,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복통은 몇 달간 지속되고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 습관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최소 6개월 전에 시작된 복통이 지난 3개월 동안 주 1회 이상 반복될 때 의심할 수 있다. 이때 복통은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 활동과 관련된 경우가 많고, 복부 팽만감이 종종 동반된다.최영희 교수는 “빈혈이 생기거나, 혈변을 보거나 체중이 크게 감소하는 등의 경고증상이 생기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했다.대장내시경을 한 적이 없는 50세 이상의 성인, 혈변이나 흑색변 등 위장관출혈 동반, 수면 중 깰 정도의 심한 통증,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대장암이나 염증성장질환 등의 가족력, 철결핍빈혈, 대변분변검사에서 양성인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이나 복부 CT 등 다른 검사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식이습관 변경하고 신체활동 늘리면 증상 개선에 도움 가장 먼저 식이습관을 변경하는 것이 증상 조절에 크게 도움이 된다. 고지방식이와 유제품, 기름에 튀긴 음식, 가스가 많이 생기는 포드맵(FODMAP) 식이, 밀가루 음식, 술, 담배, 카페인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포드맵은 장에서 발효되기 쉬운 당류를 말한다. 입자가 작은 당류들은 소장에서 완전한 흡수가 안 되고 대장에서 분해가 되는데 이때 가스가 많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식이에는 콩이나 마늘, 양배추, 식빵, 우유, 사과, 인공감미료 등이 있다. 반대로 쌀이나 토마토, 바나나, 오렌지, 유당제거우유 등 저포드맵 식이(low-FODMAP diet)는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산균 제품도 복통이나 변비, 설사 등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생활습관 변경도 도움이 된다.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증상의 개선, 장기적으로는 삶의 질 저하나 만성 피로감 같은 심리적 증상을 회복할 수 있다. 과로나 과도한 스트레스는 질병의 경과를 악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는 규칙적인 시간에 거르지 않는 것이 좋고, 급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 복부 팽만감이나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변경만으로 증상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 특히 설사나 변비가 동반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크게 도움이 된다.최영희 교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 자체로 너무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면서 인스턴트식품이나 술, 담배, 카페인 섭취를 줄이려는 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8/23 23:00
  • 인공감미료는 정말 혈당 안 올리는지 실험해봤다

    인공감미료는 정말 혈당 안 올리는지 실험해봤다

    달콤하면서도 칼로리가 없고 혈당도 올리지 않는다는 ‘인공감미료’. 당뇨병이 생기거나 살이 찔까 걱정이지만, 단 음식은 계속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간 ‘설탕’ 대체재로 여겨졌다.그러나 최근 인공감미료(무영양감미료)를 먹어도 혈당이 오를 수 있단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 연구소 소속 연구팀은 무영양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s, NNS) 섭취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1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모집해 ▲사카린 ▲아스파탐 ▲스테비아 ▲수크랄로스를 2주간 하루 최대 섭취량보다 적게 먹도록 하고, 같은 기간 NNS를 일절 먹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한 것이다.NNS가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실험이 진행되는 내내 지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했다. 세포가 혈중 포도당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운 ‘포도당 불내성’이 생겼는지도 검사로 확인했다.연구 결과, 사카린과 수크랄로스를 2주간 섭취한 집단은 아무 NNS도 섭취하지 않은 집단보다 혈당 반응이 컸다. 포도당 불내성이 나타난 것이다. 반면, 이번 연구에선 아스파탐과 스테비아를 섭취한 집단은 포도당 불내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무런 NNS를 섭취하지 않은 대조군 역시 마찬가지였다.이에 연구팀은 수크랄로스와 사카린을 단기적으로, 하루 최대 섭취량보다 적게 먹더라도 혈당 조절 능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수크랄로스를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는 건 선행 연구에서도 밝혀졌다. 그러나 사카린이 혈당을 높이는지는 의견이 갈린다. 2021년에는 미국 연구팀이 2주간 사카린을 하루 최대 섭취량만큼 먹어도 포도당 불내성이 생기지 않았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그러나 이를 두고 사카린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해석하는 건 지나치다. 대체 당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 집단에 대해 장기간 추적 조사한 연구는 아직이다. 소규모 집단에 대해 단기간 이루어진 연구 결과만으로, 사카린을 비롯한 대체 당이 안전하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 또 설탕 대신 대체 당을 먹는다고 해서 단맛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설탕이 들었든 NNS가 들었든, 평소에 단 음식을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이 연구는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푸드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08/23 22:30
  • 가을 알리는 처서엔 관절염을 주의하라?

    가을 알리는 처서엔 관절염을 주의하라?

    처서(24절기 중 하나, 올해는 8월 23일)를 지나면 더위가 가시고 일교차도 커진다. 일교차가 커질 때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관절염이다. 가을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엔 관절염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진다.관절염은 뼈와 뼈가 맞닿는 부위인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노화가 원인인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다. 염증은 무릎이나 척추, 엉덩이 관절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그중 무릎에 주로 생긴다.유독 이 시기에 관절염이 악화하는 이유는 관절이 기온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몸의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하면서 경직돼 작은 충격으로도 염증이나 통증이 잘 생기기 쉽다. 여름보다 일조량이 줄어드는 가을엔 몸의 호르몬 체계에도 변화가 나타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우울감을 높이는 멜라토닌 분비가 늘어서다. 통증이 심해지면 걷는 데 어려움이 생겨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가을철 심해지는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온찜질 등을 하는 것이 좋다. 통증 부위를 온찜질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통증이 줄어든다. 낮아진 기온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갑자기 찬 바람을 맞지 않도록 긴 바지를 입거나 담요로 무릎을 덮어 몸을 보호하는 게 좋다. 통증이 있다고 활동량을 줄이기보단 가벼운 운동을 해보자. 걷기·수영·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운동을 주 3회 하루 30분씩 하는 게 좋다. 가벼운 운동으로 관절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강해져 통증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정형외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08/23 22:00
  • 비타민 B 영양제 먹고 속 쓰리다면 ‘이것’ 확인을

    비타민 B 영양제 먹고 속 쓰리다면 ‘이것’ 확인을

    40대 후반인 A씨는 예전 같지 않은 몸에 주변에서 추천받은 비타민B 복용을 시작했다. 꾸준히 먹다 보니 피로감은 덜 느껴지지만, 먹을 때마다 속이 더부룩하고 쓰려 약을 계속 먹어도 되는지 고민이 생겼다. 비타민 B는 위장에 좋지 않은 걸까?◇종류 다양한 비타민 B비타민 B는 역할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B1, B2, B3, B5, B6, B9, B12 등 총 7종류가 있다. B1은 티아민, B2는 리보플라빈, B3는 나이아신, B5는 판토텐산, B6는 피리독신, B9은 엽산, B12는 코발라민이라 불린다.이 성분들은 인체의 에너지합성과 대사, 필수인자 합성, 신경전달물질의 매개와 지방산·DNA합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에 영향을 준다. 그 때문에 비타민 B는 피로 회복, 혈관건강 강화, 근육통 완화 등에 도움을 주고, 결핍되면 피부염, 구내염, 구순염, 우울증 등의 이상반응이 생긴다.◇속 쓰린 비타민 B? 성분 바꾸면 해결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이지만, 종종 복용 후 위장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복용하는 비타민 B의 성분을 살펴보자. 비타민 B 중 '푸르설티아민' 성분은 속쓰림, 더부룩함, 복통 등 위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푸르설티아민은 알리티아민(마늘 추출 성분)에서 형태를 변경한 성분이다. 이럴 땐 '벤포티아민'이 주성분인 비타민 B 제품으로 변경하면 위장장애를 해결할 수 있다.만일 푸르설티아민 성분이 없는 경우라면, 비타민 B3(나이아신)가 너무 많이 들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비타민 B3는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오심, 구토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B3의 하루 권장량은 남성 12~16mg NE, 여성 9~14mg NE이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23 21:00
  • 악몽 자주 꾸는 노인 '이 병' 주의해야

    악몽 자주 꾸는 노인 '이 병' 주의해야

    악몽(惡夢)​을 단순히 스트레스 탓으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노인에게서 지속되는 악몽은 파킨슨병, 우울증과 관련 있다는 연구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파킨슨병 위험 2배 높다는 연구 나와  영국 버밍엄대 연구진은 남성 골다공증에 관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악몽을 꾸는 사람이 파킨슨병 진단을 받을 확률이 더 높은지 분석했다. ▲수면 시 느끼는 불편함(코골이, 야간뇨 등)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측정하는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PSQI)'를 비롯해, 65세 이상 노인 3818명을 평균 12년간 추적 조사했다.그 결과, 악몽을 한 주에 적어도 한 번 꾸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파킨슨병을 진단받을 확률이 2배 더 높았다. 이 상관관계는 연구가 시작된 지 4년 이내로 기간을 좁히자 더 강해졌다. 연구 초기에 이루어진 수면의 질 설문조사에서 악몽을 한 주에 한 번 이상 꾼다고 답한 노인은 향후 4년간 파킨슨병을 진단받을 위험이 6배 더 컸다. 이에 연구진은 잦은 악몽이 파킨슨병이 서서히 진행 중임을 알리는 전조증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킨슨병은 뇌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부족으로 몸이 떨리며 근육이 굳고 동작이 느려지고 걸음새가 이상해지는 질환이다. ◇우울증 아닌지 살펴볼 필요 있어 노인이 악몽을 자주 꾸면 우울증 위험이 4배로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고대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연구팀과 성신여대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은 70세 이상 노년기에 꾸는 악몽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준다는 공동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 중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50대부터 80대까지의 성인남녀 29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심각한 악몽을 꾸는 사람은 대상자 중 약 2.7%, 70세 이상에서는 6.3%로 나타났다. 그 중 사별을 경험했거나, 무직, 소득이 낮을수록 악몽을 꾸는 횟수가 더 잦았으며 이렇게 노년기에 악몽을 빈번하게 꾸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을 위험이 4.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우울을 비롯한 여러 심리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증거들이 강력한 만큼, 악몽을 단순히 깨고 나면 괜찮은 '무서운 꿈'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이 취약해졌음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로 봐야 한다"며 "평균 수명의 증가와 함께 노년기 삶의 질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된 만큼 주변 어르신 중에 악몽을 자주 꾸는 분이 있다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악몽장애(nightmare disorder)를 비롯한 우울증 등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8/23 20:30
  • 다이어트하면 입에서 냄새난단 그 말, 정말?

    다이어트하면 입에서 냄새난단 그 말, 정말?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로 입 냄새가 심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입 냄새가 날 만한 음식을 먹지 않았고 양치를 했음에도 입에서 코를 찌르는 듯한 냄새가 올라오곤 한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관리만 했을 뿐인데, 다이어트가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식사량이 줄면 당질 섭취가 부족해져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우리 몸은 당질이 소화되면서 생기는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데, 먹는 양이 줄어들면 포도당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하기 때문이다. 케톤체는 생체 내에서 물질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생성·축적되는 아세톤·아세토아세트산 등의 총칭으로, 입 냄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줄이면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면서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같은 이유로 살을 빼기 위해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격렬한 운동을 하면 몸속 포도당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하고, 고갈된 에너지원인 당질 대신 몸에 저장된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때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면서 과일 냄새와 비슷한 단내가 난다.다이어트로 인해 입 냄새가 난다면 물로 입안을 자주 헹구고 껌을 씹도록 한다. 구강청결제 또한 도움이 되며,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야채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양치질을 할 때는 잇몸에서 혀 뒷부분까지 부드럽게 닦아내 혓바닥에 생기는 냄새를 없애야 한다.한편, 특별한 이유 없이 입 냄새가 심해졌다면 여러 질환 또한 의심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강건조증’이다. 구강건조증은 침샘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약물에 의해 침 분비가 줄었을 때 생기는 질환으로, 침 분비량이 줄면 세균·염증이 생겨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이외에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으면 위산과 음식물이 섞여 올라와 냄새가 날 수 있으며, 음식물 찌꺼기가 뭉쳐 ‘편도 결석’이 만들어진 경우에도 계란 썩은 내와 같은 심한 입 냄새가 나곤 한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23 20:00
  • 인공관절 수술? ‘여기’ 튼튼해야 결과 좋다

    인공관절 수술? ‘여기’ 튼튼해야 결과 좋다

    허벅지 근육의 질이 좋아야 인공관절 수술의 예후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정호정 임상강사 연구팀은 허벅지 근육의 질과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기능 회복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을 방문한 환자 92명의 무릎 MRI를 촬영했다. 그런 다음 허벅지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인 내측 광근의 지방 비율을 측정해 ‘지방 침윤 정도’를 산출해냈다. 해당 환자들은 모두 ‘슬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았다.연구팀은 수술 1년 후 지방 침윤 지표와 임상 기능적 지표를 비교했다. 그 결과 내측 광근의 양과 상관없이 지방 침윤이 적어 질 좋은 허벅지 근육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던 환자들이 우수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질 좋은 허벅지 근육을 가진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수술 후 빠르게 기능을 회복한 것.근육의 기능은 지방 침윤(노화에 따라 근육 내 비정상적으로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의 정도에 따라 저하된다. 지방 침윤 정도가 커지면 관절염의 위험성 또한 증가한다. 이러한 근육의 지방화는 수술 전 임상 기능뿐만 아니라 수술 후 임상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술 전 근력 운동으로 근육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한 까닭이다.김중일 교수는 “기존 연구는 근육의 양과 수술 후 운동 능력의 연관성을 제시했으나 본 연구는 근육의 질과 인공관절 수술 후 임상 결과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며 “관절염이 심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환자는 수술 전 근력 운동을 통해 질 좋은 허벅지 근육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의학학술지(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정형외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8/23 19:00
  • [헬스컷] ‘혈소판 한 팩 200만원’… 피를 사고 판다고?

    [헬스컷] ‘혈소판 한 팩 200만원’… 피를 사고 판다고?

    지정헌혈은 헌혈자가 의료기관 및 환자를 직접 선택해서 하는 헌혈입니다. 일반 헌혈과 달리 수혜자와 기증자가 서로를 알게 됩니다. 코로나19 이후 혈액보유량이 감소하자 지정헌혈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수술과 치료를 위해 직접 헌혈자를 구하고 다니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헌혈을 대가로 돈을 요구하거나 제시하는, 사실상 ‘매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2021년 지정헌혈 건수, 전년 대비 2배 증가환자에게 혈액이 전달되는 경로는 두 가집니다. 하나는 대한적십자사 같이 공인된 기관이 헌혈을 통해 비축한 혈액입니다. 이 혈액을 전달받은 의료기관은 수혈 가이드라인에 따라 환자들에게 수혈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환자가 직접 구하는 방법입니다. 환자나 보호자가 요청하면 헌혈자는 직접 의료기관과 환자를 선택해 헌혈합니다.지정헌혈 건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정헌혈 건수는 2018년 1만9953건, 2019년 4만5429건, 2020년 7만715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2021년엔 14만2355건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올해엔 1월~6월까지 7만5870건이 기록돼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병원이 지정헌혈 권유하는 근본적 원인은 혈액난반대로 헌혈 건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헌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헌혈 실적은 260만건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했습니다. 2018년 288만 건에서 2019년 279만건, 2020년 261만건으로 감소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됐던 지난 2월에는 혈액보유량이 3~4일 대에 머물면서 적정보유량(5일)의 70~80% 정도에 불과한 날이 잦기도 했습니다. 혈액보유량이 ‘심각(1일분 미만)’ 단계에 이르면 환자 생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혈액 부족 상황에서는 병원도 환자에게 지정헌혈을 권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임영애 교수(국가 혈액관리위원장)는 “환자가 얼마나 발생할지 알 수 없으므로 혈액 사용량은 계획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혈액난 상황에서 중요한 건 대한적십자사 쪽에서 혈액이 부족하다고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보내야 하는 건데, 이런 신호를 잘 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는 “혈액이 없으면 수술할 수 없는 병원 입장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지정헌혈을 권유하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혈소판 한 팩에 200만원? “드물지만 사례는 할 수밖에…”지정헌혈건수가 증가하면서 사실상 매혈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통계는 없지만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종종 지정헌혈에 대해 금전적 이익을 요구하거나 제시하는 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기증자와 수혜자가 서로를 알게 되는 지정헌혈의 허점 때문입니다. 지정헌혈 플랫폼 ‘피플’의 김범준 대표는 “드물지만 오픈 채팅방을 통해 혈소판 하나에 200만원을 요구하는 사례 등이 신고된 적이 있다”며 “환자와 헌혈자가 서로 연락처를 알고 있어야 헌혈을 허락하는 현행 지정헌혈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혈액은 사고 팔 수 없습니다. 혈액관리법 제3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금전, 재산상의 이익을 받기로 하고 자신의 혈액을 제공해서는 안 됩니다.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환자들도 이를 모르는 건 아닙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는 “병원이 혈액을 구해오라고 하면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발로 뛸 수밖에 없다”며 “특히 백혈병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혈소판이 필요한데 헌혈 시간만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 헌혈자에게 최소한 식사라도 대접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또 “당장 금전적인 거래가 많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정헌혈 건수가 더 증가하면 혈액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헌혈 본질 살리려면 수혜자 기증자 서로 몰라야전문가들은 지정헌혈제가 본래의 취지대로 활용되려면 수혜자와 기증자가 서로 몰라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환자와 헌혈자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매혈은 물론 특정 사연에 혈액이 몰린다는 것입니다. 김범준 대표는 “예컨대 A병원의 환자 10명이 지정헌혈이 필요하다면 헌혈자가 A병원만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병원 자체적으로 혈액을 운용할 수 있고 환자와 헌혈자가 연결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임영애 교수는 “가족의 혈액만 원하는 환자들도 있고 헌혈의 동기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지정헌혈은 필요한 측면이 있다”며 “다만 조혈모세포 기증처럼 최소한 환자들은 헌혈자의 정보를 알 수 없어야 헌혈이 본래 순수한 취지대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08/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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