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08/29 09:22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건강에 해롭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편견이다.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가 콜레스테롤이라서다. 이처럼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필요 이상으로 양이 많을 때다.◇적정량 필수, 과도하면 독콜레스테롤은 세포가 생존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몸이 호르몬과 비타민D를 합성하는 데도 쓰인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중 80%는 간에서 생성되고, 나머지 20%는 음식으로 섭취된다. 성장기 땐 합성량보다 사용량이 많지만, 중년에 접어들면 사용량이 합성량에 미치지 못해 잉여 콜레스테롤이 생긴다. 콜레스테롤이 몸에 해로워지는 것도 이때부터다.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벽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의 흐름이 방해받게 된다.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저밀도지단백 많으면 콜레스테롤 쌓여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건 콜레스테롤 운반체인 '저밀도지단백(LDL)'이 산화된 탓이다. 콜레스테롤은 물에 녹지 않는다. 혈액 속을 이동하려면 운반체 역할을 할 '지단백질'이 필요하다. 지단백질은 기능에 따라 '고밀도지단백(HDL)'과 '저밀도지단백(LDL)'으로 나뉜다. LDL은 간에서 합성한 콜레스테롤을 체내 조직으로, HDL은 조직에서 사용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낸다. 혈액 속 콜레스테롤 중 약 70%가 LDL 콜레스테롤에 결합한 'LDL 콜레스테롤', 약 25%가 HDL 콜레스테롤에 결합한 'HDL 콜레스테롤'이다.LDL이 산화되면 결합해 있던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축적될 수 있다. 산화된 LDL은 혈관 내막으로 침투해, 백혈구의 일종인 '단핵구'가 혈관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한다. 단핵구는 혈관 내에서 대식세포로 분화해, 산화된 LDL을 잡아먹은 후 괴사한다. 산화 LDL이 사라진 자리엔 콜레스테롤이 남는다.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혈관 내막에 콜레스테롤이 무더기로 쌓여 혈관이 좁아진다. 고혈압과 심뇌혈관질환이 생기는 단초다.◇LDL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일본의과대학 연구팀이 밝혀낸 바로, 혈중 총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고혈압 발생 위험과 비례한다. 연구팀은 정상 혈압의 중년 남성 1만4215명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사하고, 이후 4년간 누구에게 고혈압이 생기는지 추적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222㎎/㎗ 이상, LDL 콜레스테롤이 140㎎/㎗ 이상인 사람들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기준으로 총콜레스테롤은 200㎎/㎗ 미만, LDL 콜레스테롤은 100㎎/㎗ 미만일 때 정상이다.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는 걸 막으려면 우선 LDL이 산화되지 않게 해야 한다. 혈관 내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다시 혈관 밖으로 내보낼 필요도 있다. 둘 다 HDL 콜레스테롤이 해법이다. HDL은 조직에 있는 잉여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혈관 내에 쌓인 콜레스테롤양을 줄여줄 수 있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 LDL이 산화되는 것도 막아준다.
고혈압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08/29 09:20
고혈압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29 09:18
전 세계 가장 큰 사망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일 때를 말한다. 혈관이 높은 혈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혈관이 손상되고,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진행한다. 심근경색·뇌졸중·신장질환 등으로 이어지게 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4개 국가를 대상으로 286가지의 사망원인과 87개의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세계 사망 기여도 1위 질환은 고혈압이었다. 2019년 한 해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자는 1080만명으로 세계 사망원인의 19.2%를 차지했다.고혈압은 '저승사자의 경고'지난해 기준 20세 이상 인구 중 고혈압 환자는 1374만명으로 유병률이 27.7%에 달한다. 성인 3~4명 중 1명은 고혈압 환자인 셈이다.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서 방치하기 쉽다. 그러나 조용히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켜 '저승사자의 경고' '침묵의 살인자' '시한폭탄' 등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혈압이 원인이 돼 사망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병은 심혈관질환이다. 영국 파르 보건 연구원은 전 세계 125만명을 대상으로 고혈압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 분석했다. 30세 이상 연령 중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고혈압 환자들은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5년 정도 더 일찍 심혈관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환자들이 평생 심혈관질환을 겪을 위험은 약 63%로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들의 46.1%와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특히, 이 연구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20㎜Hg 높아졌을 때 안정형 협심증 발병 위험이 44% 상승했으며, 심근경색 29%, 심부전 27%, 관상동맥질환 사망이 26%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내출혈과 허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도 각각 44%와 3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이 뇌혈관질환과도 강력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목표 혈압 더 낮춰라"고혈압의 위험성이 강조되면서 최근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더 낮추는 추세다. 국내 학계의 권고 지침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이 140/90(㎜Hg)였지만 개정된 지침에서는 '심뇌혈관질환 고위험 환자군'의 경우 목표 혈압(수축기)을 130/80까지 낮추도록 권고했다. 먼저 합병증이 없는 '단순 고혈압'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목표 혈압을 140/90 미만으로 유지하면 된다. 현재 합병증은 없지만, '무증상 장기 손상'이 있거나 '심뇌혈관 위험인자'가 여러 개(3개 이상 또는 당뇨병 환자는 1개 이상) 있는 경우에는 목표 혈압을 130/8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무증상 장기손상이란 증상은 없지만 검사상 뇌(미세출혈, 무증상 뇌경색 등), 심장(좌심실비대), 신장(알부민뇨 등), 혈관(죽상경화반), 망막 등에 손상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심뇌혈관 위험인자로는 ▲고연령(남성 45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젊은 나이(남성 55세 미만, 여성 65세 미만)에 심뇌혈관질환을 앓은 가족이 있는 경우 ▲흡연 ▲비만(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가 있다.
고혈압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29 09:15
내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8/29 07:00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낙상으로 골절이 되면 그때서야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절감한다. 낙상으로 인한 골다공증성 골절은 겨울만큼 여름에도 흔하다. 비가 와서 바닥이 젖으면 빙판길보다 미끄러워 젊은 사람들도 미끄러지기 쉽다. 나이가 들어 균형 감각이 떨어져 있는 노인들은 더 위험하다. ◇여름철에도 안심 못하는 낙상사고 여름철에 낙상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신발 때문이다. 샌들이나 슬리퍼가 미끄러워지기도 쉽고, 신발이 뼈를 지탱 못해 낙상 후 골절도 많이 일어난다. 나이가 들면 뼈를 만드는 세포보다 파괴하는 세포가 더 많아지면서 골다공증이 생기는데, 여름 밤 더위에 잠을 못 이루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 억제가 어렵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줄어드는데, 칼시토닌이 파골세포의 골흡수를 억제시키는 기능을 한다. 더운 여름에 많이 찾게 되는 술도 해롭다. 수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깊은 잠을 방해하고 알코올의 이뇨작용으로 수분 감소를 부른다. 뼈는 칼슘 및 무기질 45%, 단백질 34%, 수분 20%로 구성되므로 여름철 수분 보충 문제가 생기면 뼈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골다공증 위험, ‘이것’ 체크해야사실 골다공증은 뚜렷한 전조증상이 없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우선 악력을 체크하자. 악력이 세려면 뼈를 붙잡고 있는 근육의 힘이 좋아야 하는데, 근육 건강은 뼈 건강과도 밀접하다. 만약 과일잼 통을 열거나 문고리를 돌릴 때 힘들다면 악력이 약하다는 신호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김태현 원장은 “저체중인 사람들은 정상 체중보다 골다공증에 걸리는 확률이 높고,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들도 고 위험군이다”라며 “갑상선이나 당뇨 등 특정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골다공증 위험이 있는데, 충분한 무기질과 비타민D 공급으로 골절 위험을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몸에 칼슘이 부족하면 뼈를 분해해서라도 보충하기 때문에 칼슘과 비타민D 부족은 골다공증을 부른다. 칼슘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편이 좋다. 멸치나 우유와 같은 유제품, 미역 등을 비롯해 골 형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권한다. 칼슘제 복용은 골다공증만 있다면 괜찮지만 다른 질병이 있다면 주의를 해야 한다. 대한골대사학회에서는 칼슘제를 통해서 칼슘을 보충하면 골밀도 향상에는 도움을 주지만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밝혔다. 고용량 칼슘제가 문제가 되는데 혈관 내 칼슘이 쌓이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혈액 흐름을 방해해 심혈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다면 음식으로 칼슘을 섭취하거나 칼슘제를 복용하기 전 의사와 충분한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D 보충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와 이용, 뼈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다. 햇볕을 쬐면 자연스럽게 비타민D를 만들 수 있는데, 나이가 들수록 합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충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 무엇보다 뼈는 외부 자극을 받아야 튼튼해진다. 중력을 느끼는 운동, 쉽게 걷기나 아령 들기 등을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29 07:00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29 06:30
흡연 허용공간이 아닌 길거리, 상가 앞 등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발견하기 쉽다. 실외흡연은 담배연기가 공기 중에 빠르게 흩어지기에 실내흡연과 달리 간접흡연 피해도 없을 것이라고 흡연자들은 주장한다. 그러나 최근 질병관리청과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건축환경연구실은 실외 흡연 역시 간접흡연 피해를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담배, 종류 불문 초미세먼지·미세먼지 유발액상형 전자담배,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의 실외공기 중 미세먼지 확산 조사를 시행한 결과, 모든 담배 유형에서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확산이 확인됐다. 초미세먼지(PM1.0)는 액상형 전자담배(17만2845 ㎍/개비), 궐련(1만4415 ㎍/개비), 궐련형 전자담배(3100㎍/개비) 순으로 확산율이 높았다. 미세먼지 또한 같은 순서로 확산했다.공기 중 블랙카본(화석연료의 불완전연소로 발생하는 그을음) 농도는 궐련(523㎍/개비), 액상형 전자담배(99㎍/개비), 궐련형 전자담배(11㎍/개비) 순으로 높았다.상대적으로 악취가 덜한 전자담배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블랙카본과 같은 유해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건 마찬가지였다.◇흡연장소 10m까지 담배 유해물질 퍼져… 최소 2m 거리 필수실외 흡연은 간접흡연 피해가 없다는 일부의 주장과 달리, 실외에서도 담배 유해물질은 흡연 장소로부터 10m까지 확산했다. 연구팀은 실외흡연 장소에서 3m, 5m, 10m 떨어진 곳의 대기 중 미세먼지의 농도를 측정했는데, 10m 거리에서도 모든 담배 제품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흡연 전보다 상승했다.흡연 시 발생하는 공기 내 미세먼지와 초미세 먼지 농도는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 궐련형 전자담배 순이었으나, 유효 확산은 액상형 전자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궐련 순으로 멀리 퍼져 나갔다.바람의 방향에 따라 담배 연기 확산모형을 분석한 결과에선 그나마 2m 이상부터 유해물질 농도가 상당수준 낮아졌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유해물질 농도는 크게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 수를 3명으로 제한하고, 미풍(1.8 m/s)이 부는 환경에서 실험한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은 흡연장소에서 100m 떨어진 곳까지 WHO 초미세먼지 기준농도 15㎍/㎥를 초과하는 수준의 유해물질을 확산시켰다.연구팀은 "간접흡연은 비흡연자가 흡연자의 담배연기를 흡입함으로써 직접 흡연하는 것과 같은 건강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미국 등에선 간접흡연이 태아발육 억제, 영아 돌연사 증후군, 아동 기관지 천식, 중이염을 비롯한 뇌혈관 질환, 암 등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상대적으로 자극이 적다고 알려진 전자담배에서도 유해물질 배출이 확인되므로 간접흡연 영향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29 06:00
비만은 내장과 피하에 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를 말한다. 저지방·무지방 제품 등으로 지방 섭취를 제한하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오히려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내장, 평소 지방 얼마나 먹었는지 기억해최근에는 저지방·무지방 제품 중에서도 마치 지방이 든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음식들로 식단을 채우면 지방 섭취를 잘 제한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러나 혀를 속일 순 있어도, 내장은 속이기 힘들다. 놀랍게도 우리는 어떤 지방을 얼마나 먹었는지 온몸으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보다 섭취하는 지방의 양이 급격히 떨어지면 지방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느끼게 되고, 이는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내장에도 식품의 풍미를 느끼는 데 사용되는 미각·후각 수용체가 있다. 신장, 간, 근육, 지방, 면역세포 등 다양한 조직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데다가, 미각 수용체는 혀보다 내장에 더 많다. 우리는 이 수용체에서 획득한 정보로 어떤 지방을 얼마나 먹는지 기억하고, 뇌에 신호를 보낸다. 실제로 고려대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은 몸속 후각 수용체 활성을 조절해 다양한 신호 전달을 조절할 방법을 연구하기도 했다.◇저지방·무지방 제품, 단순당 많은 건 아닌지 확인해야지방 섭취를 피하고자 저지방·무지방 식품을 섭취했다가, 오히려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할 수도 있다. 일부 저지방, 무지방 제품은 지방을 덜면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첨가당을 많이 함유한다. 당을 과다하게 먹으면 오히려 지방이 축적되고, 혈관이 망가지며, 당에 중독될 수 있다. 오히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는 게 낫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지방보다 당이 몸에 해롭다고 판단해, 가공식품 영양 표시란에 '지방 섭취에 따른 칼로리'는 없애고, '첨가당에 따른 칼로리'는 명시하고 있다. 다만, 비만, 심혈관 질환이 있다면 단순당은 물론이고 지방 함량도 낮은 식단과 제품을 선택해 지방 섭취량을 천천히 줄여가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29 05:00
재활의학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28 23:00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8/28 22:00
여름철에는 유독 장 트러블이 잘 생긴다. 상한 음식을 잘못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 복통에 설사를 겪다보면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한다. 그러나 설사에 함부로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된다. 상한 음식을 먹은 뒤 설사를 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장 속에 있는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기 위한 방어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설사를 멎게 하려고 지사제를 먹으면 세균이 오래 남아 증세가 오히려 오래갈 수 있다. 지사제가 식중독 원인균이 체외로 배출되는 것을 방해하는 꼴이 되는 것.설사를 한 번 했다고 바로 지사제를 먹을 필요는 없다. 다만 설사가 1일 4회 이상 반복된다면 복용을 고려하는 게 좋다. 설사가 멈추면 지사제는 더는 먹지 않아야 한다.당장 지사제에 의존하기 보다,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설사를 하면 체내의 수분·당·전해질 등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 탈수를 유발하므로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한다. 물 속에도 세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물은 끓여서 마셔야 안전하다. 당과 전해질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다. 다만 한꺼번에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면 장을 자극해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금씩 나눠 마셔야 한다. 식사는 밥 대신 미음이 좋다. 장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해야 세균의 공격을 받은 장이 빨리 회복된다. 미음이나 죽을 먹은 뒤 설사 증세가 멎으면 밥을 먹어도 된다.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물 섭취는 피해야 한다.한편, 지사제는 약물의 작용에 따라 장운동 억제제 살균제 수렴제 흡착제 정장제 등이 있다. 장운동 억제제는 장관의 운동을 감소시키는 약물로 로페라미드, 리다미딘 성분이 대표적이다. 살균제는 균을 억제하거나 없애는 약물로 크레오소트, 아크리놀, 베르베린 등이 있다.수렴제 또는 흡착제는 각각 국소적인 수렴작용, 장내독소나 미생물을 흡착하거나 장점막을 덮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비스무트, 카올린,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등이 있다. 정장제는 장 내 병원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정상세균총의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유산균 등이 있다. 지사제는 설사의 원인 치료 보다는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복용할 필요가 없다. 이 때는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8/28 20:00
코로나19 감염 후 기침만큼 괴롭고 난감한 후유증이 목소리 변화이다. 일반 감기로 목소리가 변했을 때를 생각하며 회복을 기다렸지만, 격리해제가 한참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목소리에 '코로나는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롱코비드 인한 음성 변화는 감기와 무엇이 다른 것인지, 어떻게 해야 빨리 원래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후두 신경 마비까지… 감기와 차원 다른 코로나코로나19로 인한 목소리 변화는 감염 초기 원인과 롱코비드 진단 시점인 4주 이후의 원인이 다르다. 코로나 감염 초기 목소리 변화 원인은 감기(상기도 호흡기감염)와 비슷하다. 구체적으로는 ▲바이러스 침입으로 인한 성대의 염증과 부종 ▲다량의 점액(콧물, 가래 등) 분비로 인한 점막 진동의 방해 ▲바이러스의 후두 신경 직접 침범으로 인한 성대 마비가 주요 원인이다. 다행히 감염 초기 급성 목소리 변화는 일반적인 치료만 해도 시간이 지나며 개선된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정수연 교수는 "대다수는 급성 감염기인 1~2주가 지나면 원래 목소리가 돌아오고, 성대 마비가 생겨도 3달 이내에는 회복된다"고 말했다.문제는 그다음이다. 코로나 감염 4주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는 목소리의 원인은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음성기관의 구조적 변화이다. 보아스이비인후과 오재국 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성대, 후두 등 음성기관에 감기 등 다른 상기도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보다 강력한 상처를 입히고, 구조적 변화를 크게 일으킨다"고 밝혔다.롱코비드로 나타나는 음성변화의 원인은 ▲만성기침, 지속적 후비루(코의 분비물이 목으로 넘어가는 질환) 등 자극으로 인한 성대 부종 ▲코로나로 인한 음성사용법 변화로 생긴 근 긴장성 음성장애 ▲바이러스의 후두 신경 침범으로 인한 성대마비 ▲폐 기능 저하로 인한 호흡 기류 저하 등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져도 후유증으로 남은 기침이나 후비루 등으로 인해 성대 염증이 생겨 목소리가 변할 수도 있고, 감염 초기 억지로 목소리를 내다가 후두·성대 주변 근육에 과도한 힘을 주는 잘못된 습관이 굳어지거나 결절이 생겨 변한 목소리가 계속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정수연 교수는 "좋은 소리를 내려면 성대 표면 점막의 습도와 탄성이 좋아야 하고, 점막이 충분히 떨릴 수 있도록 여유로운 공간(레인케씨 공간)이 확보돼야 하며, 성대 자체의 움직임이 좋아야 하고, 폐활량도 적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그러나 코로나는 상기도 감염을 일으켜 발성을 구조적으로 방해해 목소리 변화를 유발한다"고 했다.◇만성음성장애 진행 전 정확한 진단·치료 받아야다행히 롱코비드 증상으로 나타난 목소리 변화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성대자극으로 인한 성대 부종이 음성변화의 원인이라면, 만성기침의 원인이나 부비동염이 있는 지 확인한 다음 원인치료를 하면 된다. 원인이 없는 단순 기침이라면 기침억제제를 사용하면 된다. 후두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먼지, 찬 공기,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이나 행위를 피하는 것도 목소리 회복에 도움이 된다.음성사용법이 변화해 생긴 근긴장성음성장애는 후두 마사지, 음성치료를 시행하면 개선할 수 있다. 잘못된 습관으로 관절이나 근육을 사용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이를 교정하는 재활치료를 받는 것과 같이 생각하면 된다. 근 긴장성 음성장애는 장애 기간이 짧을수록 치료에 시간이 덜 걸린다.후두 신경 침범으로 인한 성대마비는 감염 3개월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본격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목소리가 변화한 상태에서 성대마비가 계속 확인되면, 성대주입술, 갑상성형술 등의 시술이나 수술로 음성을 회복할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성대 마비는 회복률이 높아 시술·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오재국 원장은 "코로나로 인한 목소리 변화의 원인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후두 내시경을 통해 성대를 직접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허리 디스크 환자 중에서도 운동이 필요한 사람,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사람이 다르듯 목소리 치료도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법이 다르다"라며 "코로나를 앓고 난 후 목소리가 오랫동안 회복되지 않는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이비인후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08/28 18:00
여름에는 몸 안에 결석이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요관 결석'과 '신장 결석'이다. 결석은 소변 내 칼슘, 인산, 요산, 수산염 등이 엉겨붙어 만들어지는데, 여름에는 땀 배출이 많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이런 성분이 잘 농축된다. 여름엔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내 비타민D 합성량이 많아지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D가 늘어나면 체내 칼슘이 많아져 결석 생성이 촉진될 수 있다. 요관 결석이 생기면 요관이 이를 배출하려는 연동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가 끊어질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결석이 요관 위쪽에 위치할 때는 미주신경을 자극해 토하거나 배에 가스 찬 느낌이 드는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신장 결석이 있으면 허리가 뻐근하게 아프다. 두 질환 모두 혈뇨를 유발할 수 있다. 결석은 지름이 5㎜ 이하면 소변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어 지켜보기도 한다. 하지만 요관에서 4주 이상 빠져나오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고, 크기가 계속 커지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요로감염과 이로 인한 패혈증 위험까지 높아져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조각내 빠져나오게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쓰거나, 내시경을 넣어 직접 빼낼 수도 있다.여름 결석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신경 써 물을 하루 2.5L 이상 마시는 게 좋다. 결석 성분이 되는 수산염이 많은 시금치, 초콜릿, 맥주, 땅콩 섭취를 자제하고, 저염식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트륨은 체내 칼슘 생성을 촉진한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08/28 16:00
다른 곳에 비해 유독 턱에만 살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몸은 말랐지만 턱살이 많다보니 얼굴이 커 보이고 실제 몸무게보다 살이 쪄 보이기도 한다. 다이어트를 해도 턱살만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턱 근육 탄력 줄면 늘어져 보여… 스트레칭 도움턱 근육 탄력이 떨어지면 턱 살이 늘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 지방세포와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살이 찐 게 아닌 근육 탄력 문제다보니, 열심히 운동을 하고 식사량을 줄여도 개선되지 않는다. 이때는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턱 근육 탄력을 높여야 한다. 우선 허리와 목을 곧게 펴고 머리를 뒤로 젖힌 후, 10초간 입술을 내밀었다가 다시 고개를 천천히 내린다. 이 동작은 얼굴과 목 근육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공을 턱밑에 고정하는 동작도 있다. 테니스공이나 야구공을 턱밑에 고정시킨 뒤, 턱으로 30초간 눌러준다. 힘을 많이 줄수록 효과가 좋다. 이외에 아침저녁으로 눈썹 위, 눈 아래, 콧방울 옆, 입술 끝, 볼 중앙 광대뼈 아래, 귀 옆 등을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턱 근육이 아닌 턱 뼈가 문제인 경우 스트레칭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체중이 정상임에도 유독 턱살이 많았다면, 턱 근육이 아닌 턱 뼈 형태가 원인일 수 있다. 아래턱이 위턱보다 심하게 작은 ‘무턱’이 대표적이다. 옆에서 봤을 때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고 뒤로 들어가 있으며 턱살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무턱은 교정술로 치료할 수 있다.‘거북목’ 심해지면 턱에 지방 쌓일 수도거북목 또한 턱살이 많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뼈가 ‘C자’가 아닌 ‘1자’ 또는 ‘역 C자’로 변형되면, 목 중심이 몸 앞으로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지고 지방이 쌓인다. 거북목이 만성화될수록 목 길이가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 턱이 심해질 수 있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평소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 위치를 높여 화면이 시선보다 아래로 15~30 정도 낮은 곳에 머물도록 조정한다.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앉을 때는 등과 허리를 쭉 펴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앉거나 선 상태에서 손가락을 턱에 대고 위로 밀어 2초 정도 유지하면 된다. 등은 반듯하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다.턱밑·귀밑 불룩… ‘침샘비대증’ 의심해야턱밑과 귀밑이 갑자기 불룩 튀어나왔다면 ‘침샘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 침샘비대증은 침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침샘이 부어오르는 질환으로, 과식, 지나친 음주·흡연,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 등이 원인이 된다. 침샘은 크게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 등으로 나뉘는데, 귀밑샘이 비대해지면 귀의 앞쪽부터 아래까지 넓게 붓는다. 턱밑샘이 비대해진 경우에는 목의 양쪽이 턱살이 많아 보인다. 침샘비대증이 심하면 목을 지나가는 혈관을 눌러 두통,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병원을 찾아 검사·치료받는 것이 좋다.
외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08/28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