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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임감 있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강박… 힘들 땐 ‘이렇게’

    책임감 있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강박… 힘들 땐 ‘이렇게’

    누구나 마음의 병을 겪을 수 있지만 쉽게 털어놓기 힘들고 때론 스스로 인정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는다. 헬스조선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준 교수의 칼럼을 연재해 ‘읽으면서 치유되는 마음의 의학’을 독자와 나누려 한다. 정신건강 문제를 풀어내고 치유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편집자주)아침에 집을 나서려는 A씨. 문을 잠갔는지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결국 문손잡이를 열 번도 넘게 잡아당기고 나서야 집을 나선다.B씨는 시장에서 생선 파는 일을 하고 있다. 하루 종일 고등어, 갈치, 오징어를 만진다. 일을 마칠 때 즈음이면 손과 옷에 비린내가 배는 게 당연하다. 집에 오면서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샤워를 하고 나와서 수건으로 몸을 닦다가 갑자기 생각이 스친다.“아직도 생선 냄새가 나면 어쩌지? 나만 냄새를 못 맡을 수 있잖아. 다른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나를 역겨워할지도 몰라.”계속되는 불안감에 코에 자기 팔을 가져다대고 킁킁 냄새를 맡아보지만 확실하지 않다. 이 모호함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욕실로 들어가서 샤워를 한 시간도 넘게 다시 한다.위와 같은 강박증은 드물지 않다. 인구의 2~3%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이다. 문제는 이 증상이 사람을 극도로 지치게 만든다는 것이다. 확인하느라 준비시간이 몇 배로 늘어나고 반복 행동 때문에 에너지가 소모되고 이걸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아 불안에 시달린다. 학업과 직장, 대인관계에도 지장을 준다. 강박증은 본인만 괴로운 병이 아니다. 주변 사람도 서서히 지치게 만든다. 한 어머니는 성인 아들의 강박증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같은 질문에 대답해주어야 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짜증이 나서 대답을 피했더니 아들의 불안은 더 커졌고 확인은 오히려 잦아졌다. 아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한 시간 넘게 샤워를 하는 바람에 온 가족이 욕실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강박증은 이렇게 환자와 가족 모두를 소진시키는 악순환을 만든다. 그러나 장점도 있다. 강박증인 사람은 실수가 적고 세밀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꼼꼼하다. 외과의사, 회계사, 연구자, 개발자 중에는 강박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강박증은 왜 생길까? 생물학적으로는 세로토닌 신경전달 이상과 기저핵–전전두엽 과활성과  같은 뇌회로 이상을 들 수 있다. 심리학적 원인으로 과도한 책임감과 통제 욕구를 들 수 있다. 불확실성과 불안을 과도하게 위협으로 해석하는 인지적 편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게 쓸데없는 거라는 걸 잘 아는데도 안 하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강박증의 핵심은 원치 않는 생각이 자동으로 떠오르고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의식을 치르듯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주요 증상으로 씻기, 확인하기, 정렬하기, 저장하기 등이 있다. 강박 환자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비합리적이고 논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안다. 예를 들어 “내 손에 세균이 묻어서 가족을 병들게 할지도 몰라.”, “가스를 안 잠근 것 같아. 집이 폭발할지도 몰라”, “내가 이 뾰족한 걸로 갑자기 누군가를 해칠까 봐 두려워.”, “부적절하고 비도덕적인 생각이 떠올라서 죄를 지은 것 같아”라는 불안한 생각이 든다. 뇌는 즉시 이렇게 반응한다.“불안을 없애기 위한 어떤 행동을 해야 해!”그래서 나타나는 것이 강박행동이다. 세균이 무서워서 손 씻기를 반복하고 가스가 새지 않을까 불안해서 밸브를 열 번도 넘게 확인한다. 누군가를 해칠까봐 주변의 칼을 다 치우고 근처에는 가지도 못한다. 또 나쁜 생각이 떠오르면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반복한다. 강박행동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안 하면 불안하고 견딜 수 없어서’하게 되는 것이다. 강박증 환자들이 자신이 자기도 모르게 나쁜 짓을 저지를까봐 두렵다고 호소하지만 실제로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가족을 사랑하며 도덕적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단지 강박증 환자의 뇌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걸 이용해서 공포를 만드는 것뿐이다.왜 확인하고 씻기를 반복하면 잠시 편해질까? 강박 행동을 하면 불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잠시뿐이다. 그 다음엔 뇌가 더 강한 생각과 행동을 요구하면서 점점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강박증의 치료를 위해서 불안을 유발하는 상황에 노출하여 강박 행동을 하지 않도록 훈련하는 것이 도움 된다. 불안을 느껴도 의식하지 않고 10분이고 20분이고 참다 보면 뇌가 “강박 행동을 안 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구나”를 학습하게 된다. 약물 치료로는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약물이 뇌의 불안 신호를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강박증은 정신이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책임감 있고 신중하며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강박은 삶을 가두는 족쇄가 될 수도 있지만 치료와 훈련을 통해 조절하면 집중력과 완성도를 높이는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강박증으로 고통 받지만 그 에너지를 삶과 일에 몰입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그것은 또 하나의 강점이 될 수 있다.
    칼럼기고자=이강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한국정신신체의학회 이사장)2026/02/04 07:30
  •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비타민'… 인지 기능·눈 건강 개선 도와

    부모님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 '비타민'… 인지 기능·눈 건강 개선 도와

    나이가 들면 예전과 똑같이 식사를 해도 영양소를 흡수하는 효율은 떨어진다. 이로 인해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미량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고, 면역력 저하나 근력 감소 등 노년기 건강 문제도 잘 생긴다. 최근 이 같은 이유로 영양제 섭취를 통해 식사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소를 보충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종합·단일 비타민 시장은 2019년 약 6400억원대에서 2023년 약 9400억원대로 48%가량 성장했다. 멀티비타민처럼 여러 영양소를 한 번에 보충할 수 있는 영양제들의 경우, 치매와 백내장 등 노년기 건강 문제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멀티비타민, 인지 기능 개선 효과 확인치매와 인지 저하는 노년기에 가장 우려하는 건강 문제 가운데 하나다. 나이가 들어 기억력과 판단력이 떨어지면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을 겪을 수 있다.최근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멀티비타민이 인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과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60세 이상 성인 5200여명을 대상으로 장기간 멀티비타민 섭취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센트룸 멀티비타민을 섭취한 그룹은 2년간 사건·경험을 기억하는 능력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 전반적인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2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인지 관련 연구를 통합 분석한 결과에서도 멀티비타민 섭취는 전반적인 인지 기능 지표와 일부 기억력 영역에서 일관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를 진행한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 조앤 맨슨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영양 관리를 통해 인지 저하를 일정 부분 늦추거나 보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백내장·감기·독감 위험도 낮춰노화와 함께 흔히 나타나는 백내장 역시 영양 상태와 무관하지 않다. 이탈리아와 미국 연구진이 55~75세 성인 1020명을 평균 9년간 추적한 결과, 멀티비타민·미네랄 섭취군은 백내장과 관련된 수정체 변화 또는 백내장 수술을 받을 위험이 위약군 대비 약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흔한 형태인 '핵백내장'을 경험할 위험이 약 34% 감소했다.미국의 대규모 임상시험인 '의사 건강 연구'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확인됐다. 남성 의사 1만4641명을 대상으로 약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멀티비타민 섭취군에서 백내장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연구를 이끈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과 윌리엄 크리스텐 연구원은 "시력을 즉각적으로 개선하거나 수술을 줄이는 효과까지는 아니지만, 백내장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멀티비타민은 노년기 눈 건강 관리의 보조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고 했다.이외에 멀티비타민 섭취가 노년기 감기·독감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중국 18개 성에서 진행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멀티비타민을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감기·독감 등 급성 상기도 감염이 보고된 비율이 약 49% 낮았다. 코막힘·인후통·두통 같은 증상도 상대적으로 덜 심하게 나타났다.또한 인도 자슬록병원·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멀티비타민을 하루 한 알씩 3개월간 섭취한 참여자들은 ▲이동성 ▲자기관리 ▲일상 활동 ▲통증 ▲불안 등 삶의 질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 감기에 걸린 날도 약 50% 감소했다. 자슬록병원·연구센터 내과 전문의 비얀카테시 시바네는 "멀티비타민이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노년층의 일상 컨디션과 생활 만족도 전반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다"고 말했다.미량 영양소 고르게 보충해야여러 연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영양소를 균형 있게 보충하면 인지 기능과 눈 건강, 면역력 등 노년기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는 특정 장기가 아닌,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고려한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식사를 통해 모두 챙기기 어려운 미량 영양소부터 고르게 보충하도록 한다.영양소 보충을 위해 영양제 섭취를 고민하고 있다면 제품의 영양 성분이 연령대와 성별에 맞춰 구성됐는지, 한 번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지나치게 맞춤화된 제품보다는 건강 관련 요소를 적절히 반영해 균형 잡힌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비타민 영양제 제대로 섭취하는 방법]비타민 섭취의 중요성은 잘 알려졌지만,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같은 비타민 영양제를 먹어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체내에서 활용되는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섭취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비타민은 아연·구리·요오드·몰리브덴 등 미네랄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비타민이 체내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네랄은 비타민이 에너지 생성과 면역 기능, 신진 대사 과정에 관여할 때 보조 역할을 하며, 일부 비타민은 미네랄이 있어야 활성화되거나 흡수가 원활해진다. 미네랄은 우리 몸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야 한다.비타민을 섭취할 때는 가급적 식사 후 먹는 것이 좋다.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서다. 일반적으로는 식후 30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위에 음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섭취하면, 비타민 성분이 소화 과정에 함께 작용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 체내 비타민 농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비슷한 시간대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유예진 헬스조선 기자2026/02/04 07:01
  • '넘어져도 안 아픈' 놀이터의 배신… 바닥재 속 발암물질 경보

    '넘어져도 안 아픈' 놀이터의 배신… 바닥재 속 발암물질 경보

    놀이터와 인조 잔디 등에 널리 사용되는 재활용 고무 바닥재가 유독성 화학 물질을 방출해 인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미세한 고무 분말 소재는 딱딱한 아스팔트보다 낙상 시 충격을 잘 흡수하고, 쉽게 날아가는 모래에 비해 오래 유지되며 관리가 비교적 쉽다는 점에서 놀이터 바닥재, 인조 잔디 충전재, 육상 트랙 등에 널리 사용됐다.이러한 소재의 안전성을 살펴보기 위해 폴란드 마리아 퀴리-스클로도프스카대 연구팀은 폐타이어를 갈아서 만든 미세한 고무 분말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 고무 분말에서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s)가 다량 검출됐다. PAHs는 흡입하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경우 간 손상, 생식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일부는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연구팀은 재활용 고무에 포함된 총 PAHs 양뿐 아니라, 물에 녹아 생물체에 실제로 흡수될 수 있는 ‘생체 이용 가능한 PAHs’까지 함께 측정했다.연구팀은 고무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독성 화합물이 물과 토양으로 더 쉽게 녹아 나와 인체와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총 PAHs 수치는 입자 크기에 따라 킬로그램당 49~108mg 범위였으며, 가장 미세한 입자에서 가장 높은 농도가 검출됐다. 입자가 작아질수록 표면적이 넓어지면서 독성 물질이 더 녹아 나오고, 체내 흡수 위험도 함께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료에서는 아연, 구리 등 중금속도 검출됐다.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확인된 바 있다. 2024년 한국소비자원이 서울·경기 지역에서 사용 승인 25년 차 이상 노후 아파트 놀이터 32개소를 조사한 결과, 수거·정밀 분석이 가능했던 7개소의 고무 바닥재 중 6개소에서 PAHs가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특히 일부 놀이터에서는 발암가능물질인 납이 기준치를 넘기기도 했다.실제 생물 반응을 통한 위험성 확인을 위해 연구팀은 토양 서식 무척추동물인 톡토기와 정원 크레스 식물, 발광 해양 박테리아를 고무 알갱이와 고무 알갱이가 스며든 물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모든 생물체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 가장 작은 입자는 여러 실험에서 생물체의 생존율과 성장은 물론 번식 활동 등 생물학적 활동을 현저히 감소시켰다.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태양광과 열, 습기에 노출될수록 고무가 더 잘게 부서지면서 유해 물질 방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연구진이 인용한 선행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에 노출된 고무 분말은 PAHs와 중금속의 용출량이 새 제품 대비 최대 24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야외 활동 시 노출 위험이 급증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연구 책임 저자 패트릭 올레슈추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폐타이어 고무의 환경 안전성이 입자 크기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미세 입자는 놀이터나 스포츠 시설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특히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세심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무 분말의 장기적인 안전성 모니터링, 안전한 대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일상에서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놀이터 이용 후 반드시 비누로 손·발 씻기 ▲인조 잔디 위에서 음식 섭취 금지 ▲기온이 높고 햇빛이 강한 날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피부 접촉과 손-입 경로 노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환경 및 생지화학적 과정(Environmental and Biogeochemical Processes)’에 게재됐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 2026/02/04 07:00
  • 물도 과하면 독… 섭취량 조절해야 하는 사람은?

    물도 과하면 독… 섭취량 조절해야 하는 사람은?

    물은 우리 몸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 필수 구성 요소다. 하지만 질환으로 인해 대사기능이 떨어지면 물을 멀리해야 한다. 물의 효능과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병에 대해 알아본다.◇틈틈이 수분 보충을물을 충분히 마시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물을 마심으로써 생기는 포만감이 열량 섭취를 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 기준 하루 1.5~2L(약 여덟 잔)의 물을 마실 것을 권고한다.물을 섭취하는 시점도 중요하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기보다 필요한 때에 나누어 틈틈이 보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기상 직후 ▲식사 30분 전 ▲운동 전후 ▲야외활동 전에는 물을 꼭 챙겨 마시자. 기상 후에는 수면 중 호흡, 땀 등으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하루의 대사 리듬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물 많이 마시면 독 되는 질환다만, 물을 과도하게 마시면 오히려 독이 돼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다면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면 수분 배출이 잘 안 되는데, 여기에 물까지 많이 마시면 혈액 속 나트륨 수치가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두통, 구토, 피로, 의식 저하 등을 유발한다. 나트륨 수액 주사를 맞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수분 섭취를 하루 1L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신부전=콩팥 기능이 크게 저하된 신부전 환자도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므로 물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 체액량이 늘어 마찬가지로 폐부종 위험이 커진다. 지방조직에도 물이 고여 피부가 쉽게 부을 수 있다. 특히 다리에 증상이 잘 나타나 보행이 어려워지고, 피부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다. 중증의 심부전 환자라면 하루 2L 이상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혈액 투석을 받을 정도로 심하다면 3~5컵(한 컵=200mL) 정도가 적당하다.▶간경화=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이 잘 생성되지 못한다. 혈액 속 알부민 농도가 낮아지면, 수분이 각 장기에 배분되지 못하고 혈액에 남기 때문에 혈액 속 수분 함량이 높아진다. 늘어난 수분은 복강으로 흘러 들어가서 배에 복수가 찰 수 있다.▶부신기능저하증=부신기능이 저하되면 부신호르몬인 알도스테론, 코르티솔 등이 적게 분비된다. 이때 물을 많이 마시면 수분과 염분의 원활한 배출이 어려워, 저나트륨혈증, 고칼륨혈증 등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2/04 06:20
  • 코팅 벗겨졌다… 프라이팬 바로 교체해야 하는 걸까

    코팅 벗겨졌다… 프라이팬 바로 교체해야 하는 걸까

    코팅 프라이팬은 금속 재질인 본체의 부식을 방지하고 음식물이 팬에 붙지 않도록 불소수지나 세라믹 코팅이 돼 있다. 그런데 프라이팬을 오래, 자주 쓰다보면 코팅이 벗겨지기도 한다. 코팅이 마모된 프라이팬을 계속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져도 중금속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철 수세미로 프라이팬 코팅을 마모시키며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유해물질 용출량을 조사한 결과, 코팅이 처음 벗겨질 때 중금속이 미량 검출됐으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마모가 더 진행된 이후에도 코팅 손상 정도와 관계없이 중금속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하지만 과도한 코팅 손상으로 바닥이 드러날 경우 새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식약처 실험 결과 마찰 횟수가 늘어 코팅 손상이 심해질수록 알루미늄 용출량이 증가했다. 알루미늄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돼 체내 흡수가 적은 편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노출되면 신체에 축적돼 뇌와 신장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면역세포를 파괴해 대상포진 같은 면역성 질환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식약처 역시 프라이팬 코팅이 벗겨져 본체가 보이면 교체할 것을 권고했다.코팅 프라이팬을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처음 구입했을 때 얇은 기름 막을 입히는 게 좋다.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10분 정도 끓인 뒤 깨끗이 세척하고, 남은 물기를 증발시킨다. 표면이 충분히 말랐으면 식용유를 얇게 발라 가열하는 과정을 3~4번 반복한다. 이렇게 기름 막을 씌우면 코팅이 더 오래 가고, 음식도 덜 눌어붙는다.프라이팬을 세척할 때는 철 수세미보다는 부드러운 재질의 스펀지로 살살 문지르듯 닦는다. 음식물이 심하게 눌어붙었다면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리고 3분간 가열한 뒤 세척한다. 빈 프라이팬을 김이 날 정도로 오래 가열하거나, 염분이 많은 음식을 조리한 후 그대로 방치하면 코팅이 약해지니 주의한다. 뒤집개나 젓가락 등 팬에 직접 닿는 조리도구는 금속 재질보다 나무 같은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한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2/04 05:40
  • 정신과 의사가 마트 가면 꼭 사오는 음식은?

    정신과 의사가 마트 가면 꼭 사오는 음식은?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에너지원이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몸과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는데, 건강 전문가는 평소 어떤 음식을 먹을까? 지난 2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장지헌 원장이 유튜브 채널 '장지헌의 마음학개론'을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소개했다. 각 음식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녹색잎 채소 녹색잎 채소는 장과 뇌 건강에 좋다. 장 원장은 "정신 건강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장 건강"이라며 "장에 미생물이 많이 사는데, 그 미생물이 녹색잎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를 먹이 삼아서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는 물질들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 물질들은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식이섬유를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상추, 케일, 버터헤드 등 녹색잎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장 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가 여러 종류의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불안감 완화에 도움 되는 유익균인 비피더스균과 유산균이 증가한다. 이들은 불안감을 완화하는 뇌속 경로와 신경 신호를 활성화해 기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식이섬유는 뇌를 포함한 인체의 염증 반응도 줄인다. 불안 증세가 있는 환자는 뇌와 몸에서 염증 반응이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뇌의 염증 반응은 불안과 관련한 뇌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데 식이섬유가 뇌와 신체의 염증성 반응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브라질너트브라질너트는 면역력을 증진하고 인체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 원장은 "평소 브라질너트를 꼭 챙겨 먹으려 한다"며 "뇌가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발생시키는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셀레늄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했다. 셀레늄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암세포를 억제한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데, 브라질너트 2~3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한편, 셀레늄의 강력한 항산화 효과는 인지기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5년 유럽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브라질너트를 꾸준히 섭취하면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 환자 31명에게 6개월 동안 매일 브라질너트 1알을 섭취하게 한 결과, 환자들의 혈중 셀레늄 수준이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향상됐다. ◇호두 호두는 뇌 건강에 좋다. 장 원장은 "호두는 생긴 게 뇌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뇌 건강에 좋다"며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가 많이 들어 있어서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실제로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멜라토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우울감을 완화하고 뇌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 원장의 말처럼 우울증 환자에게 호두가 권장되는 이유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이 18~35세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호두 섭취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16주 동안 매일 호두  반 컵(56g)을 주고 정신 건강 지표를 살펴본 결과, 호두를 섭취한 그룹의 정신 건강 지표가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호두에 풍부한 영양 성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크초콜릿다크초콜릿 역시 심혈관과 뇌 건강에 좋다. 장 원장은 "오후에 간식이 당기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먹는 편"이라며 "흔히 70% 이상 되는 다크초콜릿을 먹는데, 폴리페놀의 일종인 폴리바놀 성분이 들어 있어 정신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 자체가 뇌 혈류량을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오후에 약간 나른해지고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을 때 먹으면 피가 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다크초콜릿은 뇌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인지 능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카카오에는 플라바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플라바놀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로 가는 산소·영양소의 양을 늘린다. 그 결과 산화 스트레스가 줄어 기억력, 학습력, 주의력 등이 향상된다. 다만, 다크초콜릿은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으로 과다 섭취하면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제품을 선택해 하루에 1~3조각만 섭취하는 게 좋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2/04 05:00
  •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 암’ 증상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 암’ 증상

    원인 불명의 피부 발진과 멍 증상을 겪다가 혈액암 진단을 받은 20대 영국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내버러에 거주 중인 이지 다르네스(21)는 지난해 6월부터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렸다. 몸 곳곳에는 검은색 멍과 붉은색·보라색·갈색 반점이 생겼고, 피부 발진 증상도 나타났다. 그는 “평소와 달리 전혀 기력이 없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발진은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멍은 물건을 옮기다가 실수로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시간이 갈수록 다르네스의 건강 상태는 악화됐다. 고열 증상이 동반됐고, 결국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여러 검사 끝에 다르네스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 세포로 변해 몸 곳곳에 퍼지는 질환이다. 실제 다르네스가 겪은 발진, 멍, 심한 피로감 등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주요 증상이다. 그는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암에 걸렸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다르네스는 치료를 시작한 후에도 심각한 위장염을 비롯해 여러 합병증과 약물 부작용에 시달렸다. 약 한 달 동안은 걷지 못할 정도로 운동 장애를 겪기도 했다. 그는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아서 휠체어를 타고, 계단을 오를 때마다 누군가에게 업혀야 했다”며 “병원에 누워서 모든 걸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떠올렸다.현재 다르네스는 수개월 간 항암치료를 받으며 건강 상태가 호전 됐다. 약 두 달 뒤에는 항암치료 또한 마무리할 예정이다.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경각심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몸에 이상 신호가 나타나고 건강이 우려된다면, 나이와 관계없이 즉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르네스는 “내 이야기가 알려져 한 사람이라도 더 병원에 가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진단받을 수 있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암이 더 공격적으로 변하고 치료가 어려워질 때까지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2026/02/04 04:30
  • “마시면 살 빠진다”… 28kg 감량 진서연이 추천한 ‘이 음료’, 뭐지?

    “마시면 살 빠진다”… 28kg 감량 진서연이 추천한 ‘이 음료’, 뭐지?

    과거 40일 만에 28kg 감량에 성공했다는 배우 진서연(43)이 새해 목표로 매일 레몬수 마시기를 꼽았다.최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월의 다짐”이라며 2026년 목표를 공개했다. 그중 하나는 “나는 매일 레몬수를 마신다”였다. 이에 한 누리꾼은 “레몬수는 어떻게 드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진서연은 “무조건 생레몬즙을 드셔야 효과가 있어요”라고 답했다. 진서연이 마시는 레몬수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미국 오클랜드 어린이병원 연구팀이 173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량을 측정한 결과, 레몬수를 마신 사람의 체중과 지방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피부 건강에도 좋다. 레몬에서 우러난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이 풍부하고,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레몬 같은 감귤류 과일이 피부 상태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미국임상영양학저널 연구 결과도 있다.레몬의 건강 효능을 톡톡히 보고 싶다면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게 가장 좋다. ‘식품 연구와 기술’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레몬을 95도의 뜨거운 물에서 우릴 때 비타민C를 제외한 항산화 물질이 가장 많았다.다만 위장이 예민한 사람은 아침에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레몬은 산성도가 높다. 이에 빈속에 레몬수를 마시면 위 점막이 자극될 수 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역류성 식도염 ▲위궤양 ▲속 쓰림 등을 경험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레몬 물을 마신 직후엔 맹물로 입안을 헹구는 게 좋다. 산성을 띠는 레몬 물에 치아가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2/04 04:00
  • '25kg 감량' 풍자, 요요 무서워 ‘이 음식’ 꾹 참았다… 살찌는 지름길?

    '25kg 감량' 풍자, 요요 무서워 ‘이 음식’ 꾹 참았다… 살찌는 지름길?

    25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풍자(37)가 다이어트를 위해 라면을 꾹 참았다.지난 2일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혼자 캠핑을 간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풍자는 “지금 눈앞에 라면이 하나 있는데 참는 걸로 하겠다”며 “요즘에 댓글로 ‘다이어트 해서 많이 안 먹는 것 같다, 더 먹어줬으면 좋겠는데’라는 글이 많은데, 먹을 때는 확실히 먹는다”고 말했다.최근 요요도 겪었다는 풍자는 “살을 진짜 잘 빼다가 열흘 정도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더니 바로 살이 찌더라”라며 “안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과일을 선택한 풍자는 “최근에 다시 식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것도 많이 먹으면 안 되는데 라면보단 낫겠지”라고 했다.이날 풍자가 참은 라면은 실제로 살찌는 지름길이다. 기본적으로 라면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평균적으로 1500~2000mg 들어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점을 고려하면 라면 한 개로 하루 권장량을 채우거나 초과하게 된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을 가지기 때문에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게 만든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 1g이 늘면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한다.고혈압도 유발할 수 있다.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라면이나 우동 등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크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 결과,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2.3배나 컸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2/04 02:00
  • 이재용부터 젠슨 황까지… 재벌들은 왜 안경을 쓸까?

    이재용부터 젠슨 황까지… 재벌들은 왜 안경을 쓸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부터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까지. 세계적인 재벌 중에는 시력 교정술을 받지 않고 안경을 고수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두고 온라인 공간에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도 수술을 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안전성과 효과가 의심 스럽다" 등의 해석이 나온다. 안과 전문의 생각은 어떨까? 전문가는 이러한 논의가 시력 교정술의 성격을 오해한 데서 비롯됐다고 봤다. 시력 교정술은 '질환 치료' 목적보다 '미용적 성격'이 강한 수술이다.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하나의 선택지일 뿐 필수적인 치료가 아닌데, 두 개념을 혼동해 오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은 "우리가 일론 머스크에게 왜 보톡스를 맞지 않냐고 묻지 않고 도널드 트럼프에게 왜 모발 이식을 하지 않냐고 따지지 않듯, 시력 교정술도 마찬가지"라며 "본인이 안경 착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거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면 굳이 수술대에 오를 이유가 없다"고 했다.특히 중장년층이라면 선택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중장년층은 노안, 백내장 등 시력 구조 때문에 단순히 근시 교정만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노화할수록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이를 조절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져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단백질이 응고돼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이 발생해 시력 교정술을 받아도 시야가 선명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부기 원장은 "젊은 눈은 수정체가 유연해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40대 이후에는 기능이 자연스럽게 저하한다"며 "시력 교정술은 저하한 기능을 보정해 일상의 편의를 돕는 것이지, 노화 자체를 멈추진 못한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로 시력 교정술을 희망하는 젊은 층에 비해 중장년층 환자의 불안감이 높은 편이다. 김 원장은 "젊은 층에 비해 중장년층 환자의 불안감이 높은 건 사실"이라며 "우리병원의 40세 이상 환자 비율은 약 5~10% 정도"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시력 교정술의 골든타임은 만 18세부터 40대 초반까지다. 안구 성장이 멈추고, 노안이 본격화하기 전이라 비교적 시력이 안정적이고 회복이 빠르다. 각막 두께와 눈물의 양에 따른 부작용 위험도 적다. 다만 중장년층이라고 해서 선택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 맞춤형 설계를 통해 시력 구조의 한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중장년층의 경우 환자의 직업, 주로 하는 작업, 취미 생활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순히 '안경을 벗는 것'을 넘어, 개인이 일상에서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진다"고 했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는 '레이저 교정', '노안 렌즈삽입술',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레이저 교정은 한쪽 눈은 멀리 보이고 다른 쪽 눈은 가까이 보이도록 조정한 '모노 비전' 원리와 레이저가 각 눈의 초점 거리를 입체적으로 넓히는 '블렌디드 비전' 방식을 활용한다. 두 눈의 시력 차이로 인한 이질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막 두께가 충분하고 도수가 너무 높지 않으면서, 일상에서 근거리 시력이 많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노안 렌즈삽입술은 눈에 노안 전용 특수 렌즈를 삽입해 근시를 교정하고 초점 거리를 늘려주는 방식이다. 노안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근거리 시력을 유의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도수가 높아 레이저 수술이 어려운 사람도 받을 수 있다. 수술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렌즈를 제거해 수술 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어 심적 부담이 적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노화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삼중 초점 렌즈를 넣는 수술이다. 백내장 치료와 시력 교정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백내장이 있는 경우에만 시행 가능하다. 
    눈질환최소라 기자2026/02/04 01:20
  • 과식 막고, 입 냄새 줄이려면… 음식 최소 '이만큼' 씹어야

    과식 막고, 입 냄새 줄이려면… 음식 최소 '이만큼' 씹어야

    식사를 할 때, 먹는 음식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식사 습관이다. 음식을 잘 소화하려면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꼭꼭 씹어 먹으면 생기는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입은 음식이 가장 먼저 소화되는 곳이다. 음식은 입에서 잘게 부서진 뒤, 아밀라아제가 들어 있는 침과 섞여 전분이 당분으로 분해된다. 침은 보통 1분당 0.25~0.35mL가 분비되는데, 음식을 오래 씹으면 최대 4mL까지 나온다. 소화가 잘 되게 하려면 음식의 질감이 사라져 삼키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20~30회는 씹어야 한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으면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침 속의 아밀레이스 효소에 의해 혈중 당분 농도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에 있는 만복 중추로 배가 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된다. 꼭꼭 씹는 동안 침이 다량 분비되면 이 중추가 자극되는 시간이 앞당겨져 포만감을 일찍 느끼게 된다. 반면 음식을 덜 씹으면 효소 분비량이 적어지면서 뇌에 신호가 늦게 전달돼 배고픈 상태가 오래 간다. 소화불량이나 식도염, 궤양, 위염도 억제된다. 입에서 충분히 분해되지 않은 음식물이 위로 넘어가면 위에 부담을 준다. 속쓰림이나 복부 팽만감, 가스, 소화불량, 변비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침에 있는 아밀레이스는 약알칼리 성분으로 위, 십이지장의 산성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위산이 식도나 십이지장에 영향을 미쳐 식도염, 궤양, 위염을 일으키는 것을 막는다.꼭꼭 씹어먹는 습관은 입냄새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침은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을 씻어내 구강을 청결하게 한다. 저작 운동을 적게 하면 뇌에서 침을 분비하라는 명령을 내리지 않는다. 침이 필요량보다 적게 분비되면 입이 마르고, 구강 내에 혐기성 세균이 번식해 입 냄새의 원인인 황화수소, 메칠메캅탄, 디메칠설파이드 기체가 만들어진다. 충치나 잇몸질환의 위험도 증가한다.턱을 움직이는 저작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켜 뇌에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껌을 씹은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에게 각각 30분간 1~9 중의 숫자를 불러주고 이를 기억하게 한 결과, 껌을 씹은 그룹이 숫자를 더 빨리 기억해냈을 뿐 아니라 정확도도 높았다. 음식을 잘 씹지 않는 습관이 뇌의 혈액순환을 더디게 만들어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을 키운다는 일본 규슈대 연구 결과도 있다.음식을 충분히 씹기 위해선 한 입에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아야 한다. 숟가락이나 포크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도 조금씩 나눠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식사를 할 때는 휴대전화를 보는 등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동을 삼간다. 급한 상황에서 식사를 하면 무의식적으로 음식을 허겁지겁 먹게 되기 때문에, 극심한 허기를 느끼기 전에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2/04 00:40
  • 抗 영양소 든 채소가 있다… 어떻게 피하지?

    抗 영양소 든 채소가 있다… 어떻게 피하지?

    채소, 과일은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그런데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일부 ‘항영양소’가 유익한 영양소가 체내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채소의 건강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항영양소란 식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화합물로 해충 등으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건강의료전문지 ‘헬스’의 공인 영양사 로렌 매너커 박사는 “일부 채소에는 항영양소가 함유돼 생것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면 신체가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물성 식품에서 흔히 발견되는 항영양소는 다음과 같다. 피틴산은 아몬드, 호두 등 견과류와 쌀, 밀 등 곡물, 콩류에 풍부하다. 철, 마그네슘, 아연, 칼슘 등 미네랄과 결합해 생체 이용률을 떨어트릴 수 있다. 차, 견과류, 베리류, 녹색잎채소 등에 함유된 옥살산염은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옥수수, 감자, 통 곡물 등에 함유된 렉틴은 소화 효소 저항성을 높여 일부 사람들에게서 위장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와인, 감, 커피 등에 함유된 탄닌은 철분 흡수를 저해하며 견과류, 씨앗류 등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철분, 아연, 비타민E 흡수를 방해한다. 호박, 콩류 등에 함유된 프로테아제 억제제는 단백질에 결합해 단백질이 분해되거나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게 한다. 항영양소가 포함된 식품 섭취를 피해야 할까? 매너커 박사는 “채소와 과일에는 항영양소를 능가하는 이로운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며 “항영양소 섭취 후 위장 증상 등 신체적인 이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식단을 다양한 채소, 과일로 구성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철분이나 칼슘 등 특정 영양소 수치를 높이기 위한 식사를 계획 중이라면 음식 섭취 간격을 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로 탄닌 성분이 함유된 포도와 커피를 섭취한다면 최소 두 시간이 지난 뒤 철분이 풍부한 시금치를 섭취해야 영양 흡수율이 저해되지 않는다.조리 방법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항영양소는 식재료를 물에 불리거나 삶거나 발효시키면 함량이 줄어든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2/03 23:20
  • “시금치보다 좋아” 눈 건강에 최고라는 ‘이 채소’, 뭘까?

    “시금치보다 좋아” 눈 건강에 최고라는 ‘이 채소’, 뭘까?

    스마트폰과 모니터 사용이 늘면서 눈이 건조해지고, 눈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이 많아졌다.이때 도움이 되는 성분이 루테인이다. 루테인은 망막 세포 손상을 줄이고,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루테인은 건강기능식품보다 식품으로 섭취할 때 흡수율과 효과가 더 좋아 채소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특히 케일은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다.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시금치의 루테인 함량은 100g당 약1만2198㎍인 반면, 케일은 100g당 약 3만9550㎍으로 시금치보다 약 3배 이상 높다.또한 케일은 시력 유지에 중요한 비타민A도 풍부하다. 케일 생것 100g에는 비타민A 전구체인 베타카로틴이 약 3145㎍ 들어있다. 이는 비타민A 일일 권장량의 약 2~2.5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도 풍부해 눈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케일은 식이섬유가 많아 장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칼슘과 철분 등 미네랄도 포함하고 있어 영양 밸런스가 좋은 채소이다.루테인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0~20mg이다. 케일은 쌈 채소 크기 기준으로 약 12장 정도면 하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이는 생케일 기준 약 25~50g 정도로, 샐러드 한두 컵 분량에 해당한다. 루테인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따라서 올리브유를 약간 더한 샐러드드레싱이나 아보카도, 견과류를 함께 먹으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2/03 23:00
  • 김준호, 설렁탕에 ‘이것’ 넣어먹는다는데… “선수 시절 관리 비결”

    김준호, 설렁탕에 ‘이것’ 넣어먹는다는데… “선수 시절 관리 비결”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31)가 선수 시절 몸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지난 2일 김준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제작진과 함께 회식을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준호는 원래 관리를 열심히 하느냐는 질문에 “선수 때는 빨간 음식 자체를 안 먹었다”며 “그게 그냥 몸 관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렁탕처럼 흰 국물을 먹어도 물 타서 먹었다”며 “예전에 어떤 선배님이 ‘물도 짜다고 할 애’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탄산은 지금도 안 먹는다”며 “군것질을 아예 안 한다”고 했다.김준호처럼 짠 음식을 피하는 식습관은 혈관 건강과 부종 관리에 도움이 된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류량이 늘어나 혈압이 상승하고, 이는 고혈압·심혈관 질환·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저염식은 신장 부담을 줄여 체내 수분 정체로 인한 부종을 완화하고, 위 점막 자극을 줄여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도 긍정적이다. 다이어트 시에는 불필요한 식욕 자극을 줄여 식단 관리에 도움이 된다.다만 나트륨 섭취를 무염식에 가깝게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나트륨은 체내 수분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에 필수적인 전해질이다. 섭취가 부족하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구토, 설사, 근육 경련,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운동량이 많은 경우 땀으로 인한 전해질 손실이 커 적절한 염분 보충이 필수적이다.한편, 김준호처럼 탄산음료 섭취를 피하는 것도 건강에 좋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당분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키운다. 또 탄산음료의 강한 산성 성분은 치아 법랑질을 손상해 충치 발생률을 높인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 2026/02/03 22:40
  • 설현, '이것' 들어간 차 마시던데… “숙취 해소 효과도”

    설현, '이것' 들어간 차 마시던데… “숙취 해소 효과도”

    가수 겸 배우 설현(31)이 민들레차를 마시는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1월 24일 설현은 자신의 SNS에 “많이 먹고 포동해진 요즘”이라며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설현은 사진 속에서 민들레가 들어간 차를 마시고 있다. 민들레는 건강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먼저 민들레는 국화과의 다년생 풀이다. 민들레에는 비타민A와 비타민C 등이 풍부해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민들레에 풍부한 실리마린 성분은 간세포 보호, 재생에 도움을 줘 간 질환 예방과 숙취 해소에 좋다. 또 민들레 속 칼륨은 이뇨 효과가 뛰어나 체내 나트륨, 노폐물, 과도하게 분비된 담즙 등을 배출하고 부기를 완화한다. 게다가 민들레의 모세 혈관을 확장하는 작용이 혈액 순환,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민들레차는 카페인이 없어 임산부나 아이들도 섭취하기 좋다.다만, 민들레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만성적으로 찬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민들레의 이눌린 성분은 장기간 섭취하면 위장 점막을 상하게 해 주의해야 한다. 민들레차를 많이 마시면 혈압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저혈압인 사람들은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민들레는 보통 차로 우려먹는다. 꽃, 잎, 뿌리를 채취해 깨끗하게 씻어 건조기나 햇빛에서 바짝 말린 뒤 약한 불에서 약 7분 정도 볶아 구수한 맛을 더해주면 민들레차가 완성된다. 이 외에도 술, 나물 등으로도 만들 수 있다. 민들레 담금주는 민들레의 꽃과 뿌리를 30도 이상의 담금주 소주와 함께 1~2개월 숙성하면 완성된다. 숙성할 때 설탕, 꿀 등을 넣어주면 풍미와 맛을 더할 수 있다. 민들레잎을 양념장에 무치거나 장아찌로 담가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03 22:20
  • 혈당 관리 필요한 사람, 엉덩이 ‘이 모양’ 되지 않게 조심

    혈당 관리 필요한 사람, 엉덩이 ‘이 모양’ 되지 않게 조심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엉덩이 근육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상하체 관절에 무리가 가며 각종 질환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과 단련법에 대해 알아본다. ◇몸의 균형 무너지며 요통 발생해엉덩이는 우리 몸을 바로 세우는 '축'이다.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면서 골반, 허벅지, 허리를 동시에 잡아줘 척추를 바로 서게 한다.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쉽게 넘어진다. 이때 엉덩이 부위 충격에 의한 고관절 골절이 일어날 수 있어 노년층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실제 근육이 없는 노인은 근육이 많은 노인보다 사망률이 세 배 높다는 연구가 있는데, 엉덩이 근육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가장 큰 근육 중 하나이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 허벅지 근육이 대신 일을 하면서 요통도 쉽게 발생한다. 엉덩이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허리가 대신 일을 하며 허리 근육이 감당할 수 없는 부하를 떠안게 되고, 이는 곧 허리 통증으로도 이어진다. 또한 둔근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무릎이 안정화되지 못해 허벅지 뼈가 안쪽으로 말리면서 무릎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통증과 부상이 이어질 수 있다. 심한 경우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 운동량 부족 그리고 스쿼트와 같은 하체 운동 중 엉덩이 대신 다른 근육을 쓰는 잘못된 움직임 패턴 등이 둔근 비활성화를 유발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혈당 조절 안될수록 엉덩이 모양 달라져당뇨가 있다면, 엉덩이 모양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클수록 대둔근 사이 지방이 축적돼 탄력 없이 엉덩이가 커진다. 영국 웨스트민스터대 연구팀이 영국 데이터베이스에서 총 6만 1290건의 의료 데이터, 생활 방식,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등을 통해 근육 모양과 당뇨병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그 결과 당뇨병 위험이 클수록 남성은 엉덩이가 작아졌고 여성은 커졌다. 남성은 근육이 수축하고, 여성은 근육 내 지방이 축적하는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근력 운동 꾸준히 해야엉덩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브릿지 동작'이 효과적이다.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엉덩이를 들어 올릴 때는 무릎이 아닌 엉덩이 근육의 힘을 쓰도록 해야 한다. 누운 상태에서도 허리의 C자 곡선을 유지해야 한다. 무릎에 힘을 주지 말고 항문을 조이듯 엉덩이 근육에 힘을 준다. 힘을 준 상태에서 그대로 엉덩이를 들어 올린 후, 5초간 유지한 다음 엉덩이를 내리면서 천천히 항문의 힘을 뺀다. 10~15회 반복하면 된다.이외에도 계단을 오르거나 평소 걸을 때 엉덩이에 힘을 주고 걷는 것이 엉덩이 근육 강화에 도움 된다. 평소 승강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고, 걷기 운동을 할 때 평지보다는 경사로를 택하는 게 좋다.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피하는 게 좋다. 오랜 시간 한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면 수시로 엉덩이를 두드려 뭉친 근육을 풀어야 한다. 40~50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까치발로 서는 것도 효과가 있다.
    당뇨김서희 기자 2026/02/03 22:00
  • 매일 쓰는 '이것', 피부 노화 앞당기는 원인일 수도

    매일 쓰는 '이것', 피부 노화 앞당기는 원인일 수도

    셀카를 지나치게 자주 찍는 등 휴대전화를 가까이하는 습관이 피부 노화를 가속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자제품에서 나오는 빛과 전자파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설명이다.런던 리니아스킨클리닉의 최고 의료 책임자 사이먼 조케이는 최근 데일리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셀카를 자주 찍는 사람은 피부를 걱정해야 한다”며 “나에게 오는 사람들 중 SNS를 운영하며 셀카를 많이 찍는 사람도 있는데, 피부 손상과 노화가 시작된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자파는 자외선과 파장이 달라 선크림이 막아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오바지스킨헬스인스티튜트의 피부과 전문의 제인 오바지 역시 데일리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이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며 “아직 이에 관한 연구 문헌은 없지만, 그간의 임상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나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왼손과 오른손 중 어느 쪽으로 주로 사용하는지 쉽게 알아맞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주로 쓰는 쪽의 얼굴이 별 이유 없이 칙칙하고 지저분해 보인다”고 했다.전자파가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가능성은 제기된 상태다. 국내 연구팀이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간의 각질형성세포를 4일간 매일 2시간씩 전자파의 일종인 고주파 전자기장(RF-EMF)에 특정흡수율(SAR) 7~10W/kg 수준으로 노출시켰을 때 세포의 수와 생존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시간 동안 4W/kg 수준으로 노출되었을 때는 각질형성세포에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지만, 세포 내부의 활성산소 생성이 증가해 피부 노화에 관여하는 신호 전달 경로가 활성화됐다. 이외에도 실제 스마트폰과 태블릿, 컴퓨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피부 손상을 촉진하고 노화 속도를 앞당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용 피부 과학 학회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피부과 전문의 제인 오바지는 “전자파가 피부의 미네랄을 바꾸는데, 선크림으로 이를 막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피부에 항산화 물질이 든 기초 제품을 바르면 전자 제품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뷰티이해림 기자2026/02/03 21:42
  • 요즘 급브레이크 많이 밟나요? 노년층 운전 습관으로 보는 ‘치매 경고’

    요즘 급브레이크 많이 밟나요? 노년층 운전 습관으로 보는 ‘치매 경고’

    노년층의 운전 습관 변화가 치매의 조기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배로우 신경학 연구소 연구팀은 연구 시작 당시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미국 미주리주 거주 운전자 220명(평균 연령 73세)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차량 내 센서를 통해 운행 빈도, 거리, 목적지 등 주행 지표와 과속, 충돌, 급제동 등 안전 관련 사건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받았다. 또 연구 시작 시점과 최소 12개월 이후 뇌 MRI 검사를 시행해 뇌 조직으로의 혈류 감소로 인해 발생하는 백질 변성을 측정했으며, 매년 임상·인지 기능 평가도 함께 이뤄졌다. 뇌의 백질은 뇌 각 영역을 연결해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섬유 다발로, 노화나 혈류 감소 등으로 손상되면 MRI에서 하얗게 보이는 백질 변성 현상이 나타나며, 이 경우 인지 기능과 운동 조절 능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백질 손상과 운전 패턴·안전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뇌 MRI에서 백질 변성이 많이 발견된 노인일수록 운전 빈도와 주행 거리가 줄었고, 평소 익숙한 경로를 벗어나 새로운 길로 운전하는 것을 꺼리거나 어려워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5년 이상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의 17%에서 인지 장애가 발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 특히 인지 장애가 발생한 참가자들 가운데 백질 변성이 심할수록 급제동 등 위험한 운전 행동과 교통사고 발생률이 더 높았다.뇌 손상 위치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뇌 뒷부분의 백질이 손상된 경우 시각 정보 처리와 운동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급정거, 과속, 코너링 실수 등 위험한 주행이 더 자주 관찰됐고 사고 발생률이 더 높았다.흥미로운 점은 고혈압 치료제, 특히 ACE 억제제를 복용한 참가자들의 경우 뇌 손상이 있더라도 복용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운전 습관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배로우 신경학 연구소 치아링 푸아 박사는 "ACE 억제제를 복용하는 참가자들은 뇌 스캔에서 더 많은 손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안전한 운전 습관을 유지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러한 효과는 혈압이 목표 수치에 도달했는지와 무관하게 관찰됐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ACE 억제제가 인지 기능과 운전 안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푸아 박사는 “노년층의 운전 빈도, 이동 경로, 경로 변경 패턴 등 일상적인 운전 습관은 뇌 건강의 초기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며 “일상 속 작은 변화라도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고, 때로는 기억력이나 사고력 저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를 포착할 수 있다”고 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로 표본 수가 적고 참가자 대부분이 백인 대졸 성인으로 구성돼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 약물 복용 여부가 자가 보고에 의존했다는 점을 꼽았다. 향후 더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를 포함한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미국 뇌졸중 협회가 주최하는 ‘2026 국제 뇌졸중 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노인질환최수연 기자2026/02/03 21:20
  • 겨울만 되면 소화불량… '이런 이유' 있었다

    겨울만 되면 소화불량… '이런 이유' 있었다

    50대 가정주부 A씨는 최근 소화가 잘되지 않고 속 쓰림이 잦아 가까운 종합병원 소화기내과를 찾았다. 과거 아버지가 위암을 앓았던 터라 혹시 모를 질환을 걱정했지만, 진단 결과는 단순 소화불량이었다. 의료진은 최근 이어진 한파로 인해 위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저하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A씨처럼 겨울철만 되면 유독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소화불량은 위장 점막 손상이나 위산·소화효소 분비 이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위장 운동 기능이 떨어질 때도 발생한다.◇추위가 위장 기능 떨어뜨려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신진대사와 함께 인체 전반의 기능도 둔화된다.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줄고 위의 운동성이 저하돼 소화불량, 식욕 저하, 복부 불편감,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철에는 자율신경계가 균형을 잃으면서 소화 기능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추위 자체가 교감신경을 자극해 위장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다, 외출을 꺼리면서 활동량이 줄어드는 것도 원인이다. 위장 운동은 음식의 종류나 식사 시간뿐 아니라 신체 활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식사 후 바로 앉아 있거나 눕는 습관이 반복되면 소화 기능이 더욱 떨어질 수 있다. 다만 소화를 돕겠다고 식사 직후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정도의 활동이 도움이 된다.울산엘리야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경훈 센터장(내과 전문의)은 “겨울철 소화불량을 예방하려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전 충분히 몸을 풀고, 보온에 신경 써 위장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겨울에도 안심 못 하는 식중독·장염겨울이라고 해서 식중독이나 장염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겨울철에는 로타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로타바이러스는 주로 10월부터 겨울철까지 유행하며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어린이 장염 입원 환자의 5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오염된 음식이나 식재료를 통해 감염되며, 특히 겨울철 즐겨 먹는 굴 등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 위험이 크다.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이 주요 증상이다. 영하 20도에서도 생존할 만큼 생명력이 강해 겨울철에도 방심은 금물이다.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날것보다는 조리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중독이나 장염이 의심될 경우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손을 통한 전파가 많은 만큼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김경훈 센터장은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추위에 오래 노출된 뒤 식사하면 위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다”며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한 뒤 천천히 식사하고, 되도록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겨울철에도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 활동량을 유지하며 개인위생에도 신경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6/02/03 21:00
  • 고구마에는 단백질이 얼만큼 들었을까?

    고구마에는 단백질이 얼만큼 들었을까?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식재료인 고구마는 간식으로도, 식사대용으로도 제격이다. 꾸준히 섭취하면 다양한 건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고구마 한 개에는 ▲탄수화물 26.1g ▲단백질 2g ▲섬유질 3.9g이 들어있다. 필수 영양소 외에 베타카로틴, 망간, 칼륨 등도 풍부하다.고구마의 주황빛을 내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에 이롭다. 자색 고구마의 보랏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역시 눈 피로를 줄이는 등 눈 건강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해 여러 연구를 통해 방광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 이외에 고구마 속 비타민C, 비타민E 성분도 강력한 항산화제 효과를 내 체내 염증을 줄여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 진행을 막는다.열량 대비 포만감이 높은 식품이라 체중 관리에도 좋다. 위에서 소화되지 않고 장에 도달하는 저항성 전분이 함유돼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며 혈당을 더디게 올린다. 섬유질도 체내 당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며 장에서 담즙산과 결합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도 낸다.다만, 건강 효과가 우수해도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편이라 과다 섭취 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고구마는 중간 크기 기준 하루 한두 개(100~150g)만 섭취하는 게 좋다.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조리 방법도 중요하다. 고구마를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쪄서 먹자. 고구마는 쪄 먹으면 구워 먹을 때보다 탄수화물이 당으로 덜 분해돼 혈당이 비교적 천천히 오른다. 실제로 농촌진흥청·경희대학교에서 발간한 ‘한국인 다소비 탄수화물 식품의 혈당지수와 혈당부하지수’에 따르면, 삶은 고구마 하나의 혈당부하지수는 70.8, 구운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90.9다. 혈당부하지수는 특정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정도를 수치화한 ‘혈당지수’를 식품 섭취량을 고려해 보정한 값이다. 낮을수록 혈당을 덜 올린다는 의미다. 고구마를 껍질째 섭취하면 섬유질, 마그네슘, 인 등 기타 영양소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6/02/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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