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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 고인이 된 이용자를 추모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 지난 17일 카카오는 직계 가족이 요청하면 고인의 카카오톡 프로필을 ‘추모 프로필’로 전환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전화번호를 해지하거나 휴면 상태여도 카카오톡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바뀌지 않고 최대 10년간 프로필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게 된다. 그리운 마음을 카톡으로도 남길 수 있다. 가까운 존재의 죽음은 심적 고통을 주고, 심부전 위험을 높인다. 하지만 상실한 대상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과정은 이별로 인한 아픔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별 스트레스, 우울과 심부전 사망위험 높여 가까운 존재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은 심적 고통을 겪는다. 2020년 한림대 연구팀은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 사별 경험자 387명을 대상으로 사별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연구 결과, 청소년기, 성인기에서의 사별 스트레스는 우울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청소년기의 66.7%, 성인기 50.3%는 사별자의 죽음을 예상하지 못해 더욱 큰 우울과 불안을 느꼈다. 이는 신체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2022년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2000~2018년 스웨덴에서 심부전으로 등록된 환자와 1987~2018년 사이 심부전 1차 진단을 받은 환자의 가족 구성원 사망 여부, 날짜, 원인 등을 추적 조사했다. 이 중 5만8949명이 사별을 경험했다. 연구팀은 사망 이후 경과된 시간 등이 심부전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심부전 환자는 배우자가 사망했을 때 사망 위험이 20% 증가했고, 형제자매나 자식이 사망했을 때는 각각 13%, 10%씩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 특히 사별 후 첫 주에는 심부전으로 사망할 위험이 78%까지 상승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스트레스와 감정적 반응을 조절하는 신경내분비계 등에 이상을 초래한 것이다. ◇기억하는 과정 필요해 상실한 대상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과정은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준다. 죽음을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실제 2009년 세계 정신과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애도는 고인과의 이별뿐 아니라 고인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새롭고 의미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유족들은 기억하는 과정을 통해 죽음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고인의 글, 물건이나 고인의 무덤에 방문하거나, 촛불을 켜는 것도 고인과의 연결감 유지에 좋다. 죽음으로 인해 기억을 완전히 단절해선 안 된다. 기억하는 과정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유족에게 위안을 제공한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1/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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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오상훈 기자 2023/01/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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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이해나 기자 2023/01/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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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3/01/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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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능력이 저하된 뇌졸중 환자에게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한 결과, 보행능력과 운동능력이 뚜렷하게 향상됐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로봇재활치료실) 유지현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보행로봇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운동실조증 뇌졸중 환자 12명과 편마비 뇌졸중 환자 1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보행로봇치료 전과 후를 비교 분석했다. 운동실조증은 근육에 이상이 생겨 걷거나 물건을 집는 행동, 말하거나 삼키는 운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편마비는 뇌손상으로 인해 근육과 평형감각 떨어져 전반적인 운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다. 운동실조증 뇌졸중 그룹에서 보행로봇치료를 시행한 결과, 12명 환자 모두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이 향상됐다. 균형 능력은 1.45배, 일상생활동작평가 중 이동 능력은 1.47배 증가했다. 편마비 뇌졸중 그룹에서도 80%인 8명의 환자가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 균형 능력,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 모두 호전됐다. 통계적으로도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연구에 사용된 로봇은 '엑소워크(Exo-WALK Pro, (주)HMH)'로, 환자가 로봇에 탑승해 실제 지면을 보행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보행 속도에 맞춰 로봇을 평지에서 이동하며 걸을 수 있다"며 "환자는 실제로 걸어가고 있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된 뇌졸중 환자에게는 치료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도 보행로봇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현 교수팀이 13명의 불완전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보조 보행치료를 시행 결과 보행기능은 2.2배, 균형감각은 1.2배 향상됐다. 유지현 교수는 "뇌졸중이 뇌간이나 소뇌에 발생하면 근력마비 외에 체간 균형능력의 저하, 운동능력이 저하되는 실조증을 겪게 된다"며 "지금까지는 로봇보행치료 대부분을 경직성 편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이번 연구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운동실조성 뇌졸중 환자에게도 확대 시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SCIE급 저널인 '뇌과학저널(Brain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재활의학과이해나 기자 2023/01/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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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신은진 기자 2023/01/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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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한 유방촬영술이 유방암 진단의 정확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의가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거나, 침윤암 또는 높은 병기의 유방암일수록 인공지능이 판단한 위험도 또한 높아졌다.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시은·김은경 교수팀이 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을 활용한 유방암 위험도 분석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7년 한해 세브란스병원에서 양측 유방암을 포함해 총 930개 암이 진단된 환자 896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를 분석했다. 유방 치밀도, 영상 소견, 분자 아형, 병기 등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있는지도 확인했다.연구 결과, 종괴와 미세석회가 혼재된 소견과 같이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악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병변에서 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 또한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다. 병리적으로는 침윤암, 높은 병기의 암에서도 높은 위험도를 보였다. 반면, 크기가 1cm 미만으로 작거나 치밀유방으로 인해 유방촬영술 상 위치가 구별되지 않는 19%의 암은 프로그램을 통해 검출되지 않았다.이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에서 제시하는 위험도는 실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판독하는 유방암 위험도와 유사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침윤도 및 병기 측면에서 위험도 점수가 높을수록 예후가 나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연구팀은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 모두 치밀유방에서 가려질 수 있는 작은 유방암에 대해서는 진단율이 떨어지므로, 보조적인 초음파 검진이 도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이 교수는 “앞으로 인공지능 판독 보조프로그램을 판독 및 진료에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유럽영상의학회지(European Ra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1/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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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신은진 기자 2023/0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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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이해나 기자 2023/0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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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희망은 꼭 필요합니다. 고통 속에서 삶의 의지를 불러일으키며, 어려움을 수용하는 능력과, 절망감 속에서도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갖게 하는 힘이 됩니다. 희망은 암을 직접적으로 치료하지는 못하지만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과 정신적인 힘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한 암 환자들은 희망을 놓지 않기 위한 치료를 꼭 받아야 합니다.암병동에서 환자들을 만나 미술치료에 대해 말씀드리면, 대부분 “몸이 이렇게 아픈데 무슨 그림을 그리나요?” “미술치료를 받을 상황이 아닙니다”라며 단호히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종일 손등에 꽂힌 주사, 링거, 병실의 천장만 바라보고 계신 분들에게 미술치료가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을 알기에, 포기하지 않고 그 분들에게 치료를 권하곤 합니다.그렇게 미술치료를 시작한 60대의 환자분이 계셨습니다. 그는 처음에 “내 마음에 이제 희망은 없다”며 도화지를 검게 칠하셨는데요. 형편 때문에 공부하지 못했던 10대 시절, 고생만 하고 영양실조까지 경험했던 20대를 지나 그 이후로도 캄캄한 어둠 같던 날들이 지속되다가 이제야 비로소 살만해졌다 생각하니 암이 찾아왔다고 하셨습니다.살만해졌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묻자 곧바로 “아내”라고 답하셨습니다. 착한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손주를 안자, 세상이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다고요. 이분을 붙잡아줄 ‘희망’은 바로 아내를 비롯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얘기를 나눈 뒤, 검게 칠한 도화지에 반짝이는 별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잠시 고민하더니 여섯 개의 별을 그려 넣으셨습니다. 자신과 아내, 자식 내외, 손주 둘의 수만큼 그린 겁니다. 그러고는 “사실 제 희망은 우리 손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좋은 할아버지, 아버지로 기억해주기를 바라요. 오랫동안 이 아이들의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치료를 잘 받아야겠네요”라며 웃으셨습니다.이 분처럼 어려움 속에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이야기하기 전에는 먼저 현재의 어려움을 바라보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세상을 가치 있게 바라보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게 됩니다.암흑 같은 캄캄한 밤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끝이 안 보이는 터널에 갇힌 것 같으신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너머에 빛 하나가 반짝인다면, 그것은 과연 어떤 빛일지 한 번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도화지 한 장을 꺼내 그 빛을 표현해 보세요. 희망은 분명히 있습니다.
암일반기고자=김태은 일산차병원 암 통합 힐링센터 교수(차의과학대 미술치료대학원)2023/01/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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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헬스조선 편집팀2023/01/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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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3/01/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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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헬스조선 편집팀2023/01/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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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헬스조선 편집팀2023/01/18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