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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영구치가 흔들린다면? 추정 원인 4

    갑자기 영구치가 흔들린다면? 추정 원인 4

    아이들의 유치가 흔들리는 건 정상이다. 이갈이를 위해 영구치가 올라오면서 유치의 뿌리를 녹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구치가 흔들리는 건 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치주질환, 충치, 외상, 잘못된 구강 습관 등을 가지고 있다면 영구치가 흔들릴 수 있는데 방치했다간 젊은 나이에도 발치를 해야 할 수 있다.  ◇치주질환치주질환은 가장 흔하게 영구치를 흔드는 원인이다.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았거나 구강 관리에 소홀하면 치아에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기 쉽다. 이러면 치아가 잇몸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데 이렇게 발생한 틈을 치주낭이라 부른다. 이물질도 끼기 쉽고 염증도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깊은 치주낭에 갇혀버린 염증 물질이 치조골과 치주인대까지 파괴해 결국 영구치가 흔들리게 된다. 빠르게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지만 잇몸뼈가 녹았다면 발치를 해야 한다. ◇충치충치도 영구치를 흔드는 원인이다. 충치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를 분해하면서 발생하는 산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단단한 법랑질에 집중되기 때문에 통증이나 치아 손상의 정도가 크지 않다. 그러나 충치가 치아 뿌리까지 침범하게 되면 주변 농양이 형성되고 염증으로 인해 잇몸뼈가 녹으면서 영구치가 흔들릴 수 있다. ◇외상물리적인 외부 충격으로 치아의 위치가 변하면 영구치가 흔들릴 수 있다. 이를 치아 탈구라고 하는데 음식을 깨물거나 씹을 때 이물감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겉으로 봤을 때 치아가 멀쩡할 수도 있고 시간이 지나 회복될 수도 있다. 그러나 치아가 계속 흔들린다면 흔들림은 치아를 감싸고 있는 조직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하는 게 좋다. 최근엔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넘어져서 치아 탈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잘못된 구강 습관이 영구치를 흔들기도 한다. 예컨대 이를 갈 때 치아에는 음식물을 씹을 때보다 2~10배 이상의 강한 힘이 가해진다. 치아가 마모돼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치아 주위 조직이 손상돼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영구치가 흔들릴 수 있다. 이를 꽉 무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구강 습관으로 영구치가 흔들리는 경우 한 두 개의 치아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치과오상훈 기자 2023/01/28 22:00
  • 우리 엄마·할머니가 앓는 '이 병'… 약 부작용 알아두기

    우리 엄마·할머니가 앓는 '이 병'… 약 부작용 알아두기

    관절 사이 연골이 손상되는 '골관절염'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고령화로 환자가 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는 2019년 기준 400만 명(404만 2159명)을 처음 넘었다. 2020년 382만여 명으로 줄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다. 호르몬 때문이다. 50대가 넘어 폐경기가 오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그렇게 되면 몸 안의 뼈 양도 줄고 연골이 약해져 손상되기 쉽다.골관절염은 노화와 관련이 있어 완전한 치료는 어렵다. 결국 염증과 통증을 잡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진통소염제(NSAIDs)는 대표적으로 부루펜(이부프로펜), 맥시부펜(맥시부프로펜), 낙센(나프록센), 케토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각각의 성분과 용량도 매우 다양하다. 진통소염제는 대부분 작용하는 기전이 같아 효과와 부작용 또한 비슷하므로 한 가지를 복용했다면 다른 진통소염제를 추가 복용하면 안 되고, 장기간 복용할수록 부작용이 커지므로 되도록 단기간만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한 가지 성분에라도 부작용을 보였다면 다른 성분의 진통소염제에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경주 약제팀장은 "가장 주의할 점은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 위장관 점막보호 역할을 하는 성분이 줄어 위장관에 염증이나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소화기 궤양이나 염증을 앓았던 사람은 질병이 재발하거나 속쓰림을 심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의사에게 알려야 하며, 되도록 식사 후에 물 한 컵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간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혈액응고에 이상이 있는 환자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아스피린 등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약을 먹고 과민증상을 겪었던 경우도 반드시 진료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진통소염제에 부작용이 있는 일부 환자는 파스나 바르는 약 등을 써볼 수 있다.일반적인 진통소염제로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 ‘트라마돌 성분’ 또는 트라마돌과 아세트아미노펜 복합제를 쓴다. 진통 효과는 높지만, 복용 때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어지러움, 졸음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약을 복용 중에는 운전 등 위험한 기계 조작은 피해야 한다. 또 장기간 복용 시 드물게 의존성이 발생할 수 있다.관절에 염증과 부종이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부신피질 호르몬제)도 흔히 쓴다. 스테로이드는 짧은 시간 내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약품이다. 장기간 사용 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정경주 약제팀장은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새로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고 위궤양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위궤양이 있을 때 스테로이드를 소염진통제와 같이 복용하면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 외에도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 비만, 감염에 취약해지거나 골다공증의 진행이 빨라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단기간에 스테로이드를 소량을 사용하고 부작용을 잘 살펴야 한다.
    제약이금숙 기자 2023/01/28 20:00
  • '이곳'만 잘 씻어도, 퀴퀴한 체취 안 나

    '이곳'만 잘 씻어도, 퀴퀴한 체취 안 나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땐 나지 않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흔히 ‘노인 냄새’라고 부르는데,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면 자신감이 위축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등 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노인 냄새는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지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40대 이후부터 지방산 산화돼나이 들면서 몸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 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 속의 지방산이 산화되면서 생긴다. 젊을 땐 거의 생기지 않다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만들어지고, 노년기가 되면 생성량이 더 많아진다. 만들어진 노넨알데하이드는 주로 털이 자라는 부위인 모공에 쌓여 부패하면서 퀴퀴한 냄새를 낸다. 더욱이 노인들은 몸의 대사가 활발하지 않고, 운동량도 적어 노넨알데하이드가 땀으로 배출되기도 어렵다. 이로 인해 모공에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이게 되고 냄새는 심해진다.◇규칙적으로 샤워하고 귀 뒤 꼼꼼히 씻어야 ▷비누·세정제 사용해 꼼꼼히=노넨알데하이드는 피지샘을 통해 피부로 배출되므로 비누를 사용해 규칙적인 샤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와 세정제는 피지를 없애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사워나 목욕 시 반드시 사용한다.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닦아낸다. 세정제로 회음부, 겨드랑이, 발가락은 꼼꼼히 닦고 매일 샤워를 한다. 귀 뒤는 악취가 가장 심해 잘 닦아야 한다. 샤워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입욕을 하자. 피부를 불려 산화 성분을 제거할 수 있다.▷물 많이 마시기=물은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냄새가 심해진다.▷의류·침구 자주 세탁하기=매일 피부를 맞대는 의류나 침구에도 노넨알데하이드가 묻을 수 있으므로, 체취 관리를 위해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산책하기=자외선에는 살균 효과가 있어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 적당한 운동은 땀 배출량을 늘려 노폐물 이 나오게 해 냄새를 줄인다.▷속옷 자주 갈아입기=분비물을 흡수하는 속옷을 자주 갈아입자. 체취가 남을 수 있는 겉옷, 양말, 침구류는 자주 세탁하고 냄새가 사라지지 않으면 삶는다. 운동화도 최소 2켤레 이상 준비해 갈아 신으면 좋다.▷틀니 관리하기=틀니 사용자라면 틀니 냄새가 노인 냄새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잘 관리한다. 간혹 틀니를 치약으로 세척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잔여물을 남길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틀니 전용 칫솔을 이용해 닦아내야 한다. 깨끗이 닦는 것뿐 아니라 하루에 한 번은 틀니 세정제에 담가 놓아야 남아 있는 세균을 없애고 구취를 예방할 수 있다. 자는 시간에 틀니를 착용하지 말고 세정제에 담아 놓을 것을 권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1/28 18:30
  • 6년 만에 결실 맺나 …C형 간염 국가검진 도입 임박

    6년 만에 결실 맺나 …C형 간염 국가검진 도입 임박

    간경화·간암의 주요 원인임에도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을 빚어온 C형 간염을 이제는 국가건강검진에 포함하는 게 타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됐다. 국가 재정을 생각하더라도 국가검진을 통해 C형 간염 환자를 조기 발굴·치료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C형간염 국가건강검진 도입의 필요성은 대한간학회 등 전문가단체에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질병관리청이 최근 공개한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 연구에 따르면, C형 간염은 국가건강검진 항목 도입 조건 5개를 모두 충족했다.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려면 △중요한 건강문제일 것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가 가능한 질병일 것 △ 검진 방법에 수용성이 있을 것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클 것 △비용 대비 효과가 있을 것 등 총 5개 원칙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먼저, C형 간염은 전 국민 유병률이 낮은 질환에 속하지만,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간경변증과 간세포암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2020년 한 해 동안 간염과 관련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가 연간 소요된 전체 진료비의 약 11.5%를 차지한다. C형 간염은 질환이 진행될수록 국가 재정적 부담이 늘어남을 감안할 때 중요한 건강문제라는 평가를 받았다.C형 간염은 심각한 질환임에도 조기 발견해 치료만 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개발된 C형 간염 경구치료제(DAA)는 높은 치료율을 보이는 동시에 내약성이 우수하다. C형 간염을 조기에 진단해 8~12주간 약만 잘 복용하면 완치율은 98% 이상이다.검진방법도 환자 수용성이 높고, 이로 인한 이득은 매우 크다. C형 간염 양성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는 체외진단키트라 환자 부담이 적고, 검사 결과는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데다 비용도 40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C형 간염 검진은 환자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고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되기 전 조기 진단과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질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검진으로 인한 이득이 손해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는 게 연구의 결론이다.특히 56~65세를 대상으로 C형 간염 국민건강검진을 실시할 경우, 선별검사 비용은 361억원이지만, 20년이 지나면 의료비 558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계했다.C형 간염 검진 국가건강검진 항목 타당성 연구를 진행한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C형 간염을 국가건강검진에 포함하는 일은 국민의 건강과 국가 보험재정을 위해서라도 중요하다"라며, "여러 연구를 통해 C형 간염 국가건강검진 포함 필요성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C형 간염은 여러차례 연구 용역을 통해 국가건강검진 도입 타당성을 입증했으나, 수년째 도입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행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왔다.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제공한 바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2015~2016년도 다나의원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 이후 '국가건강검진 내 C형 간염 검진항목 도입에 대한 타당성 분석 연구(2016~2017)',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2020~2021)' '국가건강검진 항목 중 C형 간염 검진의 타당성 분석 연구 및 선별검진의 사후관리방안(2021~2022)' 등 수차례 C형 간염 국가검진 항목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모든 연구용역에서 C형 간염은 국가건강검진 도입 타당성을 인정받았으나, 국가건강검진엔 포함되지 못했다. 전 의원은 "이미 1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해 충분한 근거를 확보한 상황에서 또다시 예산을 중복 투입해 유사연구가 진행됐다"라며, "C형 간염 국가검진 채택을 위한 정부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질환신은진 기자2023/01/28 18:00
  • 디카페인 커피라도… '이런 사람'은 주의해야

    디카페인 커피라도… '이런 사람'은 주의해야

    디카페인 커피(Decaffeinated Coffee)를 찾는 사람이 많다.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면서도 카페인 섭취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스꺼움, 두통 등 카페인 부작용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지방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특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로부스타 원두, 지방함량 높아디카페인 커피는 취향, 공정 과정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사용하지만 주로 로부스타 종을 사용한다. 디카페인 분리 과정에서 커피 고유의 향을 지키기 위함이다. 로부스타 원두는 원두 커피용으로 소비되는 아라비카 종에 비해 향 보존에 있어 더 강점을 보인다. 하지만 로부스타 종은 다른 원두와 달리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지방산 생성에 관여하는 화합물 함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지난 2005년 미국심장협회 연구에 따르면 187명의 참가자를 모집한 뒤, 이들을 블랙커피를 마시는 그룹, 디카페인 블랙커피를 마시는 그룹,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나눴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을 제외하고 3개월 동안 매일 3~6잔의 커피를 마시도록 했다. 그 결과, 디카페인 블랙커피를 마신 그룹만 LDL 콜레스테롤(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과 혈중 지방 수치가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에 지방이 많은 원두가 사용돼 혈중 지방산 수치를 높인 것이다. 연구 저자 로버트 수페르코 박사는 “디카페인 커피를 매일 한 잔 정도 마시면 괜찮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과도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카페인 아예 없지는 않아 주의디카페인 커피가 카페인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커피의 카페인 함량이 3% 이하면 ‘디카페인 커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카페인 섭취를 매우 자제해야 하는 경우라면, 디카페인 커피도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커피 브랜드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할리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354mL)의 카페인 함량은 3mg이고 스타벅스 디카페인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355mL)의 카페인 함량은 10mg이다. 카페인 일일 최대 섭취 권고량을 알아두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나라 국민의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 2.5mg/kg 이하다.
    푸드이해나 기자 2023/01/28 16:00
  • 엉덩이 사이에 고름… 혹시 ‘이 질환’​?

    엉덩이 사이에 고름… 혹시 ‘이 질환’​?

    엉덩이 사이나 위 꼬리뼈 부분에 고름이 생기고 아프다면 ‘모소낭’을 의심해야 한다. 모소낭은 털이 피부와 피하 조직을 침범하면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모소동 또는 모소질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털이 많거나 피지가 잘 분비되고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왕성한 사람일수록 생기기 쉽다.털이 살 안쪽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염증이 발생·반복되면 피부 아래에 1~3㎜ 길이의 모소낭이 생긴다. 대부분 엉덩이 꼬리뼈 부분에 나타나며, 겨드랑이·사타구니 등 움직일 때마다 마찰을 많이 받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초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꼬리뼈 근처 피부가 손상된 것처럼 보인다. 모소낭에 급성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농양(고름집)이 발생해 의자에 앉거나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며,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염증이 만성화돼 계속해서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출혈이 발생할 수도 있다.모소낭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모소낭이 생긴 부위를 절제해 드러내는 것으로, 모발이 있을 경우 모발 역시 제거한다. 치료 후 회복 기간에도 주변 모발이 모소낭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제 30~40%는 수술 후 관리 소홀로 인해 모소낭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모소낭이 발생·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위생 관리는 물론, 해당 부위가 장시간 마찰되거나 열에 노출되는 것 또한 피해야 한다. 살이 찔수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체중을 감량하고, 꽉 끼는 옷 역시 입지 않는 게 좋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1/28 14:00
  •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다면, ‘이것’ 들어야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다면, ‘이것’ 들어야

    스트레스 받을 때 음악을 들으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오스트리아 빈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27세 성인 711명을 대상으로 음악이 스트레스 해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하루에 다섯 번씩 기분과 음악 감상 습관을 스마트폰 앱에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질문마다 앱의 메뉴에서 현재의 스트레스 수준을 선택하고 그 순간의 기분을 평가했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성한 설문지를 통해 기분과 음악 감상 습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음악이 참가자들의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스트레스 수준과 음악 듣는 습관 간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분이 좋다고 응답한 사람일수록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듣는 경향이 있었다. 행복한 느낌의 음악을 계속 들었던 참가자들은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불안함을 덜 느꼈다. 빠른 템포의 음악은 긍정적인 정서를 불러일으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억을 주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연구팀은 “음악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며 “특히, 코로나 블루나 우울할 때 음악을 듣는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전두엽 피질 회로 기능이 억제되고, 불안, 공포 등의 감정에 개입하는 편도체 기능이 활성화된다. 이때 음악을 들으면 전전두엽 피질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편도체와 전전두엽 회로의 균형이 맞춰지며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음악을 들으면 자율신경계 중 몸을 이완하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압이 낮아지고 마음이 안정된다.이 연구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1/28 12:30
  • "속이 든든하면 덜 추워"… 정말일까?

    "속이 든든하면 덜 추워"… 정말일까?

    추위를 이겨내려면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고들 한다. 사실일까?과학적 근거가 아예 없는 얘기는 아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는 "겨울에는 추위를 이기려고 우리 몸의 대사가 활발해져 기초대사량이 여름보다 10%가량 늘어난다"고 했다. 기초대사량은 우리 몸이 생명 유지를 위해 필요한 최소에너지를 말한다. 심장, 호흡, 체온유지, 두뇌 활동 등에 사용된다.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3%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는 머리 35도, 신체 표면 36도 피하지방 안쪽이 37도 정도로 유지되지만, 겨울철에는 머리 20도, 손 표면 28도, 다리 표면이 31∼34도, 피하지방 안쪽이 36도로 체온이 훨씬 떨어진다.다만 단순히 많이 먹었다간 오히려 살이 찌기 십상이다. 추운 날씨엔 바깥 활동을 덜 해 에너지 소모량이 여름보다 주는 데다가, 늘어나는 기초대사량 10%가 실은 많은 열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성인 평균 기초대사량은 여성은 1200~1600kcal, 남성은 1500~1800kcal다. 10%라고 해 봤자 120~150kcal로, 쌀밥 반 공기 정도밖에 안 된다. 게다가 겨울엔 햇볕을 쬐기 힘들어 체내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하지 못하면서 식욕이 촉진돼 폭식하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겨울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챙겨 먹어주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으면 일정 비율이 열을 내는 데 쓰이는데, 단백질이 다른 성분보다 그 비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지방은 섭취량의 3%, 탄수화물은 8%만 열을 내는 데 쓰이지만, 단백질은 25%다. 단백질은 다량의 체열을 만드는 근육을 구성해 체온 유지에도 기여한다. 게다가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을 오래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소고기·돼지고기 같은 적색 고기는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겨울철 심근경색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단백질은 닭고기·우유·치즈·생선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28 12:00
  • 日 자판기서 고래고기 판매, 한번쯤이라도 안 먹는 게 좋은 까닭

    日 자판기서 고래고기 판매, 한번쯤이라도 안 먹는 게 좋은 까닭

    일본은 자판기로 유명한 나라다. 떡볶이나 육회, 캐비어까지 자판기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엔 고래고기까지 취급한다고 한다. 관광 도중 경험을 위해 한번 정도는 시도해볼 수 있겠다. 그러나 고래고기는 높은 확률로 수은과 같은 중금속에 오염됐다는 사실도 알고 있는 게 좋다.수은은 자연계에서 금속수은, 무기수은, 유기수은(메틸수은)의 형태로 존재한다. 이중 지용성 물질인 메틸수은은 90% 이상이 소화관으로 흡수된다. 체내로 유입된 수은은 뇌로 들어가는 이물질을 막는 혈액뇌장벽도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준다. 정도에 따라 손이나 눈꺼풀이 미세하게 떨리거나 보행 실조, 발음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심해지면 신경독성으로 행동·불안 장애, 시야 협착 등을 겪을 수 있다.메틸수은은 처음엔 플랑크톤 같은 작은 생물이나 식물을 통해 먹이사슬로 유입된다. 한번 유입되면 해양생물의 생체 내 단백질과 강하게 결합하기 때문에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 먹이사슬 위치가 높아질수록 함량도 높아지는 생물농축 과정이 발생한다. 크고 오래 살며 먹이사슬 높은 곳에 위치한 고래는 수은 함량이 높을 수밖에 없다.지난 2018년 시민단체 ‘시셰퍼드코리아’가 울산, 포항, 부산 등 식당 13곳에서 수집한 밍크고래고기를 대학 연구실에 분석 의뢰한 적이 있다. 분석 결과, 21개 샘플 중 8개에서 중금속 함유량이 식약처의 어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래고기 지방층에서 식약처 기준치 (0.5mg/kg)의 10배가 넘는 수은 5.8mg/kg 검출됐다. 체중 60kg 성인이 100g만 먹어도 일주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할 수 있는 농도였다. 고래 살코기에선 기준치 10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다.고래고기 섭취가 수은 축적으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 국립미나마타병종합연구센터가 예로부터 포경산업이 성행한 와카야마현 다이지촌의 주민 1137명의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남성의 수은 농도는 11.0ppm, 여성은 6.63ppm로 나타났다. 이는 센터가 2000~2004년 조사했던 전국 14개 지역의 평균치(남성 2.47ppm, 여성 1.64ppm)에 4배에 이르는 수치였다.임신부나 아이는 한 번이라도 조심하는 게 좋다. 메틸수은은 태반도 통과할 수 있는데 몸이 작은 태아에겐 작은 양의 혈중 수은 농도도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임신기간 동안 계속 발달하는 태아의 뇌가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1/28 10:00
  • 스타벅스 신메뉴로 아침 해결하는 사람들… 영양학적으로 문제 없나?

    스타벅스 신메뉴로 아침 해결하는 사람들… 영양학적으로 문제 없나?

    스타벅스가 흑토끼의 해를 맞아 지난 1월 1일부터 선보인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화제다. 지난 20일 스타벅스코리아는 “블랙 햅쌀 고봉 라떼가 출시 이후 약 2주 만에 50만 잔 이상 팔렸다”며 “음료 상단에 흑미 팝콘 토핑이 고봉밥처럼 수북이 쌓여, 식사를 대신할 만큼 든든”한 것이 인기 요인이라 분석했다. 실제로도 ‘허기진 출근길에 먹기 좋았다’는 후기가 많다. 정말 아침 대용으로 적합할까?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엔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간다.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톨사이즈(355ml) 기준 카페인 75mg이 들었다. 에너지음료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인 80.2mg에 준하는 양이다. 카페인이 든 음료를 아침 공복에 마시는 건 좋지 않다. 위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카페인 탓에 위산이 많이 분비되면 위 점막이 손상되기 쉽다. 각성 효과가 과도해지는 것도 문제다. 기상 직후 1~2시간은 신체 활력을 높이는 코르티솔이 가장 많이 분비될 때다. 카페인 역시 코르티솔과 비슷한 역할을 하므로 코르티솔이 분비량이 많은 아침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몸이 과도하게 각성한다.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 카페인 부작용을 경험할 위험이 커지게 된다.아침은 탄수화물과 지방을 덜어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먹는 게 좋다. 그러나 블랙 햅쌀 고봉 라떼엔 단백질(5g, 톨사이즈 기준)보다 포화지방(8g)이 더 많이 들었다. 당류 함량도 20g으로 높다. 성인 하루 첨가당 섭취 권장량이 남성 62.5g, 여성 50g인 점을 감안한다면, 블랙 햅쌀 고봉 라떼 하나만 마셔도 하루 첨가당 상한 섭취량의 약 3분의 1을 충족하게 된다.열량은 적당하다. 삼성서울병원에 의하면 아침 식사로는 일일 에너지 권장섭취량의 약 4분의 1인 400~500kcal를 섭취하는 게 좋다. 블랙 햅쌀 고봉 라떼 톨사이즈의 열량은 365kal로, 권장 열량에 약간 모자라는 정도다.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일일 나트륨섭취량 2000mg의 약 11.5%(230mg)로 낮은 편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게 음료의 장점이지만, 아침 식사로는 씹어먹을 수 있는 고체 형태 음식이 더 좋다. 먹거나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야 혈당이 느리게 오르기 때문이다. 채소 위주의 샐러드, 삶은 달걀, 묽지 않은 요거트, 견과류 등을 먹는 게 권장된다. 다만, 우유에 시리얼을 말아먹기보단 견과류를 되직한 그릭요거트에 섞어 먹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1/28 08:00
  • 회춘하려 매년 25억 쓰는 男… 크림 7개 바른다는데 효과는?

    회춘하려 매년 25억 쓰는 男… 크림 7개 바른다는데 효과는?

    18세 시절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200만 달러(약 25억원)를 지출하는 미국 억만장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미국 뉴욕포스트, 블룸버그 통신 등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브라이언 존슨(45)이 본인 회사 ‘브레인트리’를 매각한 이후, 10대 시절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매년 막대한 금액을 투자 중이라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존슨은 30명에 달하는 의료진의 감독 아래 ▲매일 7개 크림 바르기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 등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 그는 37세 수준의 심장 나이, 28세 수준의 피부 나이, 18세 수준의 폐활량과 체력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가 전한 회춘 비법들은 모두 효과가 있는 걸까?◇매일 크림 7개 바르기… 피부에 독 될 수도브라이언 존슨처럼 매일 7개에 달하는 과도한 양의 크림을 바르면 오히려 모공이 막히면서 피부 노화가 일어날 수 있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지 못하면서 표면에 남기 때문이다. 이때 화장품의 오일 성분이 공기와 만나면 과산화지질을 생성하는데,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피부 세포에 손상을 준다. 피부에 잔류한 화장품이 모공을 막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실제 지난 2011년 대한피부미용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많은 수의 화장품을 사용하기보다는 피부에 필요한 만큼 적당히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4주간 피부질환이 없는 건강한 여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매일 아침, 저녁 스킨케어 단계에서 얼굴의 왼쪽에 기초화장품 2종만 사용하게 하고, 오른쪽에 4종을 사용하게 했다. 연구 결과 2종을 사용한 피부와 4종을 사용한 피부를 비교했을 때 피부의 수분량, 유분량, 탄력도, 각질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화장품을 2종만 사용했을 때의 만족도 또한 긍정적이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 기초화장품은 최대 2~3개만 바르는 게 좋다.◇채식·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수면은 도움다만 브라이언 존슨이 실시하는 채식주의 식단,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수면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채소 섭취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이다. 실제 토마토의 라이코펜, 양파의 퀘르세틴, 브로콜리의 설포라판 성분은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다. 한국영양학회에서 권장하는 채소 섭취량은 성인 남자 기준으로 7접시(1접시당 30~70g), 과일은 3접시(1접시당 100~200g)다. 꾸준한 운동이 신체 나이를 젊게 만들어 준다는 연구도 많다. 지난 2022년 독일 라이프치히대 연구팀은 지구력 강화 운동이 회춘에 영향을 주는 텔로미어라는 염색체 말단 부분을 길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의 DNA를 지칭하는데, 세포가 노화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 규칙적인 수면 또한 노화와 질병을 막아준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면 낮 동안 사용한 에너지가 보충되고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피부 속 콜라겐이 파괴돼 노화가 촉진된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01/28 07:00
  • 설탕, 담배와 '동급'으로 위험… '설탕세' 부과하라

    설탕, 담배와 '동급'으로 위험… '설탕세' 부과하라

    소금에 이어 설탕이다. 짜게 먹던 사람들이 점점 달게 먹고 있다. 최근 인기있는 레시피 정보를 보면 전통적으로는 설탕을 넣지 않는 음식에 설탕을 넣는다. 김치가 대표적이다. 레시피에 따르면 배추 한 포기 당 설탕을 3분의 1컵이나 넣으라고 한다. 떡볶이의 경우도 동일 양 기준으로 전통 레시피에는 설탕 1큰술만 넣으면 되지만, 최근 공유 레시피나 유튜브에는 설탕 3~5큰술을 넣으라고 한다.설탕도 소금처럼 많이 먹어서 좋을 것이 없는 조미료다. 설탕이 유발하는 대표 질환은 비만인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지방간 같은 대사질환은 물론 심장병, 뇌졸중, 암과도 관련이 있다. 첨가당인 설탕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26일 국민생활과학자문단 주최로 '첨가당 제대로 알기' 토크 라운지가 열렸다. 상명대 식품영양학과 황지윤 교수가 첨가당(설탕)의 위험성, 섭취 실태, 설탕세 도입 해외 사례 등에 대해 강의를 했다. ◇첨가당은 설탕·꿀·시럽당(糖)은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천연당과 첨가당. 천연당은 과일 등 원료 자체에 들어 있는 당이다. 첨가당은 조리 때 첨가하는 당으로 설탕, 꿀, 시럽 등이 있다. 첨가당의 건강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첨가당 섭취 줄이기에 나섰다. 일례로 첨가당이 많이 든 가공식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를 도입한 국가가 85개국에 달한다. 설탕을 알코올, 담배와 ‘동급’으로 여기면서 부과하는 세금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첨가당을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가능하다면 5% 이내로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영국보건성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5% 이내를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농무성은 2세 미만은 첨가당이 들어간 식품과 음료는 아예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2세부터는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를 먹으라고 한다. 한국은 하루 총 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권고하고 있다.얼마나 먹으라는 건지 따져보면, 생각보다 적다. 하루 2000kcal 섭취한다고 가정할 때 권고되는 첨가당은 50g(다섯 큰술) 미만으로, 더 좋은 건 25g 미만으로 섭취해야 한다. 25~50g은 쉽게 넘길 수 있는 양이다. 일례로 커피믹스 한 잔(첨가당 11g), 콜라 한 병(첨가당 23g), 아이스크림(첨가당 17g)만 먹어도 하루 첨가당 허용 수준인 50g을 초과한다.(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서울 시민 기준으로 첨가당 초과 섭취자 비율은 22.8%에 달한다. 특히 12~18세, 19~29세에서 초과 섭취자 비율이 높았다.(2020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푸드이금숙 기자 ㅌ2023/01/28 06:00
  • 술 마신 다음날, ‘이것’ 섞은 물 마시기…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

    술 마신 다음날, ‘이것’ 섞은 물 마시기… 숙취 해소에 효과 만점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를 위해 꿀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예로부터 꿀물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일까?꿀물 섭취는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꿀물 속에 들어 있는 과당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과음하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알코올 분해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NADH 조효소가 포도당의 합성 작용을 방해해서다. 그로 인해 피로감,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꿀물은 혈당을 빨리 올려줘 혈당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음 후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것도 떨어진 혈당을 보충해서 숙취를 해소하는 원리다. 만일 집에 꿀이 없어서 꿀물을 먹지 못한다면 과당이 들어 있는 설탕물이나 과일 주스 등 단맛이 나는 음료를 마셔도 좋다. 이온음료도 숙취 해소에 좋다. 술을 마시면 미네랄 등의 전해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온음료 섭취를 통해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한편, 라면이나 짬뽕같이 매운 음식으로 해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가야 한다. 매운 음식은 알코올로 손상된 위 점막에 자극을 더한다. 매운 음식 속 식품 첨가물이 간에 부담을 줘 알코올 해독작용을 방해하기도 한다. 매운 음식 대부분은 기름지다는 특징이 있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작용을 더디게 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소화가 잘 안 되면 간에 영양소를 빨리 공급할 수 없어 알코올 분해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1/28 05:00
  • 잠 없는 남성이 배고픈 이유… 식욕호르몬 증가로 '이 병' 위험

    잠 없는 남성이 배고픈 이유… 식욕호르몬 증가로 '이 병' 위험

    성인 남성이 너무 짧게 자면 당뇨병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는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이 1.3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여성에선 과다하게 긴 수면이 문제였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최창진 교수팀이 2019∼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만 19∼64세 성인 남녀 7646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최 교수팀은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를 3개 그룹(6시간 이하ㆍ6∼8시간ㆍ8시간 이상)으로 분류했다.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HOMA-IR를 이용했다.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로 짧은 남성은 적정 수면(6∼8시간)을 취하는 남성보다 높은 인슐린 저항성(HOMA-IR 2.5 이상)을 보일 위험이 1.3배 높았다. 여성에선 하루 8시간 이상의 긴 수면시간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경향을 보였다.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란 정상적인 인슐린의 작용(혈당 강하)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췌장에서 분비한 인슐린에 대해 우리 몸이 저항성을 갖게 되면 체내에서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돼 당뇨병 환자가 되기 쉬워진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남성이 잠을 너무 짧게 자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며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식욕 증가 호르몬인 그렐린 등 식욕 조절 호르몬에 교란이 생기게 되며, 이로 인해 배고픔이 증가하고 포만감이 감소해 식사량이 늘어나고 이는 비만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 4시간 미만 잔 사람은 하루 10시간 이상 잔 사람보다 렙틴 농도가 18% 감소, 그렐린 농도가 28% 증가했다는 연구논문도 나와 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나왔으며 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1/27 23:00
  • 강추위 습격… 변화무쌍한 날씨가 불안·무기력 불러온다 [건강해지구]

    강추위 습격… 변화무쌍한 날씨가 불안·무기력 불러온다 [건강해지구]

    # 영하 4.2도. 1973년 기상관측 이래 평균기온이 가장 낮았던 지난달 14~26일, 아파트·주상복합 관리자들이 모인 카페는 시설물 동파 걱정으로 불안에 떨었다. 입주민에게 방송으로 공지할 주의사항을 공유하는 글엔 ‘세탁기가 얼어 작동하지 않는다는 전화가 벌써 오는 데 큰일이다’ ‘근무지 동파 걱정에 편히 쉬질 못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내려갔던 25일엔 ‘설 연휴면 뭐하나, 근무지에 수시로 가서 동파한 곳이 있나 없나 체크하고 있다’는 하소연도 있었다.# 업무 외 일상생활도 얼어붙었다. 강추위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이 잦아 외출이 쉽지 않은 탓이다. ‘보험사를 불러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한 지 두 시간밖에 안 됐는데, 차 시동을 끄자마자 도로 방전됐다’ ‘보험사 긴급출동을 호출해도 한파로 출동량이 많아 언제 올 수 있을지 모른다더라’는 후기가 속출했다. 바깥 활동을 하기 어려운 날씨에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간만에 시간이 나도 날씨 때문에 바깥을 돌아다니질 못하니 무기력하다’ ‘추위로 산책을 못 한지 오래 돼 강아지가 우울해하는 걸 보니 속상하다’는 것이었다. 최근 잦은 강추위는 북극의 온난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직업 활동과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기상 이변에 불안해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많다. 지난 6월 세계보건기구(WHO) 기후변화에 대응할 정신건강 지원 체계 구축을 촉구하는 정책브리핑을 발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기후변화 스트레스가 한국에선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기후변화 탓에 일상에 찾아온 변화… 불안·무력감↑기후변화는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는 “한파나 폭우 등 기상 이변이 예전보다 자주 반복되는 상황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사회·경제적 요인에 타격을 입힘으로써 간접적인 악영향도 미친다. 재단법인 숲과 나눔 보고서에 따르면 집중호우 일수가 늘수록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의 근무 일수가 줄어든다. 2020년 ‘기후위기로 인한 인권침해 증언대회’에서, 인천의 건설노동자 이상범씨가 “올여름 50일 넘게 이어진 긴 장마로 일을 3주밖에 하지 못했다”며 “비가 와서 돈을 못 받고 퇴근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경제적 불안이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건 널리 알려진 바다.기후변화에 느끼는 감정은 사람마다 편차가 크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자식이 있거나 출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 전쟁이나 자연재해 등 비극을 경험한 빈도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기후변화에 위기감을 잘 느낀다”며 “이런 사람들은 불안을 덜기 위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행동에 나서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맘카페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환경에 관심이 생겨 기후행동을 시작했으나, 이내 한계를 실감했단 회원들이 많다. ‘나 혼자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대서 이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다’는 게시글엔 ‘분리수거 열심히 해도 한계가 느껴진다’ ‘사회가 동참하지 않아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된다’는 걱정이 잇따른다. 곽금주 교수는 “개인이 발버둥치는데도 주변인과 사회가 변화하지 않으면, 기후변화가 ‘내 일’이라 생각해 행동하던 사람들이 자포자기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기후변화 대응은 개인 정신건강에도 중요… 관련 연구 확대돼야 기후변화는 사회적 문제고, 정신건강은 개인 문제이기만 할까. 이 둘이 사실 떼 놓을 수 없는 관계라는 게 최근 조명되고 있다. 우울증을 전공한 동국대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사공정규 교수는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면, 그의 정신과 심리가 사회의 영향을 받는 게 당연하다”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진료실 너머의 사회 현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환자의 불안과 우울을 치유할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 비극의 선례는 호주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중반 들어 호주에선 가뭄과 정신건강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가 여럿 발표됐다. 기후변화로 오래 지속된 가뭄이 호주시골 지역 거주자들에게 큰 심리적 고통을 유발했고, 시골 지역의 사회·경제적 불리함이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증폭시켰으며, 시골에 거주하는 남성 집단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율이 증가했단 내용이다.해외에선 기후변화와 정신심리 건강 간 고리를 잇는 일이 한창이다. 기후 슬픔(climate grief), 생태 불안(ecological anxiety)이란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다. 한국은 작년에도 OECD 국가들 중 자살률 1위를 할 정도로 사회 불안도가 높지만, 기후변화가 국민의 정신건강에 미칠 타격엔 대비돼있지 않다. 곽금주 교수는 “미국 코넬대학교엔 ‘환경심리학’이란 전공이 있을 정도로 관련 분야 연구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선 이 분야가 여전히 생소하고 전공자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방문교수를 지낸 사공 교수 역시 “국내 정신건강의학계엔 기후변화가 정신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연구자가 아직 없다”며 “미국은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와 연구에 전념하는 교수가 나누어져 있지만, 한국은 교수들의 환자 진료부담이 커 새로운 분야에 파고들 여력이 부족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다루는 현재의 방식이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극복에 도움되지 않는단 의견도 있었다. 사공정규 교수는 “현재 기후변화와 정신건강 관련 보도는 기후변화가 정신건강에 가져올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다루는 데만 집중한다”며 “그러나 기후변화를 극복했을 때 우리가 더 단단해질 것이란 ‘외상 후 성장’에 대한 논의가 위기 극복엔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곽금주 교수는 “대중에 ’분리수거를 해라’ ‘난방온도를 낮추라’고 무작정 권하기보단, ‘특정 행동을 실천하면 기후재앙까지 남은 시간을 얼마간 늘릴 수 있다’는 식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개인의 행동이 환경 회복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관한 연구와 보도가 이뤄져야, 기후행동에 나선 사람들의 의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레온가스(염화불화탄소) 규제를 위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발효된 지 33년 만에 지구 대기권의 오존층이 뚜렷하게 회복되기 시작했단 세계기상기구(WMO) 보고서가 한 예다. 
    기타이해림 기자2023/01/27 22:00
  • '1일 1팩' 피부에 도움 된다 vs 안 된다

    '1일 1팩' 피부에 도움 된다 vs 안 된다

    오는 30일부터 실내 대부분의 장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다. 이를 앞두고 벼락치기로 미뤄왔던 피부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매일 마스크팩을 붙이는 ‘1일 1팩’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피부 관리를 위해 시작한 ‘1일 1팩’이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1일 1팩’에 주의가 필요한 피부타입을 알아본다. 마스크팩은 밀착력과 흡수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피부에 도움을 주는 유효성분이 피부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제조됐지만 한편으론 마스크팩의 유해 성분이 피부에 흡수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유해 성분에는 파라벤, 설페이트, 트리에탄올아민, 이소프로필 메틸페놀, 티몰 등이 있다. 민감성 피부타입의 경우 이러한 유해 성분들이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마스크팩 자체가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줘 얼굴을 붉게 하고 발진을 유발할 위험도 있다. 만성 충혈성 질환인 ‘주사(rosacea)’를 가진 사람들도 피부염과 민감성 피부를 동반하므로 잦은 팩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 지루성 피부염, 여드름 난 피부 등의 피부타입 역시 잦은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피부가 흡수시킬 수 있는 성분과 양은 한정적이다. 때문에 꼭 민감한 피부가 아닌 정상 피부라 하더라도 팩 사용을 통한 과도한 수분공급은 오히려 피부의 정상적 기능을 막을 수 있다. 따라서 1일 1팩보단 1주일에 1~2회 정도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팩을 사용하기 전엔 자극이 될 만한 성분이 없는지 먼저 전성분표를 살피는 것이 좋다. 간혹 쿨링감을 느끼기 위해 마스크팩을 냉장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마스크팩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좋지 않다. 마스크팩 적정 보관 온도인 12~15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적당하다. 마스크팩을 사용할 때는 제품 권장 사용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피부과강수연 기자2023/01/27 21:00
  • 청소년기에 잠 부족하면 ‘이 병’ 위험 높아져

    청소년기에 잠 부족하면 ‘이 병’ 위험 높아져

    10대 시절에 수면량이 부족하거나 수면장애를 겪으면 ‘다발성경화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신경면역계질환으로,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주로 20~40대에게 나타나며 감각이상, 운동장애, 언어장애, 피로감 등을 동반한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임상신경과학과 연구팀은 16~70세 스웨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발성경화증 역학 조사(EIMS)’를 활용해 청소년기 수면패턴이 다발성경화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했다. 연구는 15~19세 청소년의 수면패턴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으며, 조사 대상에는 다발성경화증을 앓는 청소년 2075명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 3164명이 포함됐다. 수면시간은 ▲짧은 수면(7시간 미만) ▲충분한 수면(7~9시간) ▲긴 수면(10시간) 등 3가지로 분류했고, 출근·수업일과 주말·휴일 사이의 수면 시간 차이는 ▲1시간 미만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 ▲3시간 이상으로 구분했다. 수면의 질은 참가자들이 직접 평가해 1점부터 5점까지 점수를 매겼다.연구결과, 10대 시절 야간 수면량이 부족했던 사람은 BMI, 흡연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수면량이 충분했던 사람보다 향후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할 위험이 40% 높았다. 수면의 질이 나빴다고 평가한 사람 역시 발병 위험이 50% 증가했다. 반면 긴 수면은 다발성경화증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평일과 주말·휴일 간 수면 시간 변화 또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발성경화증이 확인된 사람은 평균 34세에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연구팀은 수면 부족과 수면의 질 저하가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청소년기에 잠을 충분히 잘 경우 다발성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연구를 진행한 안나 카린 헤드스트롬 박사는 “수면 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수면은 면역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다발성경화증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1/27 20:00
  •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가 ‘폐 손상’ 유발할 수 있다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가 ‘폐 손상’ 유발할 수 있다

    일회용 마스크 주원료인 폴리프로필렌(PP)이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기도에 들어가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과 전북대 생체안전성연구소 김범석 교수는 PP미세플라스틱을 실험동물의 기도에 떨어뜨린 후, 이 물질이 호흡 과정에서 폐로 전달돼 폐가 손상되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PP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실험동물의 폐에서 염증성 손상이 발생하는 게 확인됐다. 폴리프로필렌 미세플라스틱의 폐 손상 가능성은 인간 폐암 상피세포주(A549)에서도 관찰됐다. A549 세포를 PP미세플라스틱에 노출했더니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 것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세포를 훼손하고 염증을 유발한다는 게 연구팀 결론이다. 폴리프로필렌(PP)은 수분 흡수율이 낮아 일회용 마스크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이다. 일회용 마스크를 일상적으로 착용하다 보니 인체가 폴리프로필렌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간접 노출의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폐기된 일회용 마스크 속 폴리프로필렌이 자외선·바람에 풍화돼 미세플라스틱이 되면, 공기 중에 부유하다 호흡 과정에서 사람의 폐에 축적될 수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인체유해인자 흡입독성연구단 이규홍 단장은 “호흡을 통한 PP미세플라스틱 노출의 인체 유해성이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며, 흡입한 미세플라스틱의 독성에 관한 근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미세플라스틱의 흡입 독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1/27 19:00
  •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질병청 평가 ‘최우수’

    [의료계 소식] 인하대병원 희귀질환센터, 질병청 평가 ‘최우수’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가 최근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 자체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질병청은 전국 12곳의 희귀질환 권역별 거점센터의 성과지표 달성도, 수행 실적 등을 평가해 5개(최우수-우수-보통-하위-불량) 등급 중 하나를 부여했다. 인하대병원은 양질의 포괄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의료거점센터의 역할에 충실한 공을 인정받아 총점 96.3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희귀질환은 진단, 치료, 관리의 전 과정이 까다로운데다 드문 발병률 탓에 사회적 인지도가 낮다. 국내 희귀질환 전문가의 수도 많지 않아 환자와 보호자가 질환을 적극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인하대병원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는 희귀질환자들이 적합한 병원을 찾지 못해 방랑하는 것을 막고,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희귀질환센터 이지은 센터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로 센터를 꾸려 희귀질환자에게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거점센터로서 권역 내 환자들을 충실히 돌보고, 권역 간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해 취약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타이해림 기자 2023/01/27 17:56
  • 혈행·안구건조·기억력… 오메가3 '1타 4피' 효과? [이게뭐약]

    혈행·안구건조·기억력… 오메가3 '1타 4피' 효과? [이게뭐약]

    오메가3는 비타민C만큼이나 인기가 높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혈중 중성지방 개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안구 건조 증상 개선 등 총 4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보니 오메가3는 온갖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만능 건강기능식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특히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과 안구건조증이 있는 환자에겐 필수품처럼 취급된다. 정말로 오메가3는 현대인의 주요 불편을 해결해줄 만능 건강기능식품일까?◇용량별 효과 달라 '1타 4피' 불가능오메가3가 4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인 건 사실이나 일단 먹는다고 해서 모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함량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오메가3 함량은 EPA와 DHA 합을 말하는데, ▲혈중 중성지방 개선과 혈행 개선 기능을 얻으려면 EPA와 DHA 총 합이 0.5~2g ▲기억력 개선에는 0.9~2g ▲안구 건조 증상 개선에는 0.6~2.24g이 돼야 한다. 그 이하 혹은 이상을 복용해선 원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또한 오메가3는 캡슐의 크기가 큰 편이라 하루 1~2알만 복용하면 된다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시중에 판매 중인 오메가3 제품은 1 캡슐 당 오메가3 함량이 0.5g인 제품부터 2g인 제품까지 매우 다양해 제품마다 권장 복용개수가 다르다. 고함량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가 포함돼 정작 오메가3 함량은 제품도 있고, 캡슐의 크기만 크고 함량은 낮은 제품도 많다.대한약사회 백영숙 학술이사(약사)는 "오메가3는 함량에 따라 효과가 달라,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그에 따른 적정 용량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백 이사는 "제품의 원료에 따라 캡슐의 크기 등은 같지만 오메가3 함량은 낮을 수도 있다"라며, "특히 해조류 등 식물성 추출 오메가3 제품은 특성상 생선 추출 오메가3보다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용량을 잘 살펴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미 환자라면 처방약부터… 오메가3는 보조제로하지만 오메가3는 목적에 따라 용량을 잘 지켜서 복용한다 해도 만능아이템은 아니다. 이상지질혈증이나 안구건조증 등 질병은 치료할 수 없는 건강기능식품에 불과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치료제를 대체할 수 없으며, 보조제로 쓰일 때만 가치가 있다.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오메가3가 보험급여로 처방되고 있어, 오메가3를 먹으면 이상지질혈증이 낫는다는 얘기도 있으나 이는 헛소문이다. 고대안암병원 순환기 내과 홍순준 교수는 "중성지방 개선에는 스타틴이라는 강력한 효과를 가진 약이 존재하기에 스타틴을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스타틴만으로 효과를 충분히 얻기 어려울 때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게 오메가3"라고 말했다. 그는 "그나마도 오메가3 복용으로 중성지방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건 이상지질혈증 환자 중에서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 중인 오메가3로는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 어렵다고도 전했다. 홍순준 교수는 "의사가 처방하는 오메가3는 전문의약품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오메가3와는 함량부터 다르다"라며, "건강기능식품으로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걸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오메가3 단독 사용만으로는 기대하는 만큼의 중성지방 개선 효과를 얻기 어려운데다가, 건기식은 오메가3 함량이 낮은 보조제이기에 생선 등 식품을 통한 오메가3 섭취를 더욱 권한다"고 밝혔다.한양대병원 안과 김유정 교수는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에 대한 오메가3의 효능·효과는 지금도 논란이 있는 부분"이라며, "오메가3가 인공눈물 등 안구건조증 개선 효과가 확실한 치료제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간혹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겠다며 고용량 오메가3 제품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고용량 제품을 먹는다고 해서 안구건조증이 특별히 개선되길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건강기능식품인 오메가3에 치료제만큼의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예방 목적 복용, 먹으나 마나 vs 40세 이상 강력 추천그렇다면 혈중 중성지방, 안구건조증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건 효과가 있을까? 이는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르다.홍순준 교수는 "오메가3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기능성을 인정받았음에도 단독 복용으로는 기대하는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라며, "예방차원의 복용은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유전적으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가능성이 커 불안하다면, 병원에 방문해 스타틴 또는 오메가3를 처방받는 게 비용·효과 측면에서 훨씬 좋다"라며, "건강한 사람은 오메가3를 살 돈을 저축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김유정 교수는 "안구건조증의 경우 원인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오메가3를 복용한다 해서 안구건조증이 예방되진 않는다"라며,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오메가3를 복용하는 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반면, 백영숙 이사는 "오메가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도 않고, 생선 등 식품을 통해 충분한 양의 오메가3를 섭취하기는 어렵다"라며,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거나 위장장애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목적에 따라 적정 용량을 복용하는 건 도움이 되므로 복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백 이사는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먹는 사람이라면 오메가3를 복용할 필요가 없으나 그렇지 않다면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도 1일 1g 정도를 복용을 추천한다"며, "특히 40세 이상은 중성지방 수치 상승, 혈행 문제, 안구건조증 등의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아 관련 치료를 하면서 보조요법으로 오메가3를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1/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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