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전종보 기자2023/05/09 13:16
-
대전에서 펫샵을 운영하는 김 씨(42세, 여성)는 올해 어버이날을 맞아 친정부모님과 시부모님을 모시고 안종합검진을 받기로 했다. 양가 부모님뿐 아니라, 남편과 아이들 모두 안과 검진을 하기로 했는데 각자 받는 검사 종류와 검사시간이 달랐다.김 씨처럼 어버이날이나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종합검진을 받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건강이 최고라는 말처럼 가족 구성원이 건강해야 함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검사의 종류는 연령별로 달라진다. 먼저, 신생아의 경우 보호자는 아이가 눈 맞춤을 잘하는지, 눈동자가 특정 방향으로 쏠려 있지 않은지 등을 관찰해야 한다. 또한, 약시나 사시 등 출생 후 시기별로 권고하는 검사 내용을 확인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초등학교 때부터는 근시나 난시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력 검사를 비롯해, 색맹이나 색약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책과 칠판의 글씨를 보거나, 온라인 수업을 위해 전자기기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근시와 난시는 고도근시로 이어지기 쉽고, 성인이 돼 녹내장이나 망막질환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안과 방문을 습관화해야 한다.20~30대에는 안질환의 빈도가 낮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성인들은 렌즈를 착용하거나 시력교정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산소투과율이 낮은 렌즈를 사용하거나 관리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각막 손상이나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시력교정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에도 병원을 찾아 예후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노안으로 인해 다른 안질환의 발병을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질환은 초기증상이나 발병시기가 노안과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40대에 접어들면 반드시 1년에 1회 이상 안과를 방문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노안이 왔다고 해서 시력이 저하되더라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른 안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안과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편하고 활력 있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 노년층의 경우에는 대부분 백내장을 겪게 된다. 증상이 심하고 질환이 상당히 진행됐다면 백내장 수술을 통해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60대부터는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 혈관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은 만큼, 해당 질환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구광학 단층촬영(OCT)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만약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질환 여부를 더욱 철저히 체크해야 하며, 당뇨환자들은 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안저 검사를 해야 한다.의료기술의 발전과 치료법의 다양화로 안질환에 대처하는 것이 수월해졌지만, 가장 좋은 눈 건강 관리방법은 어렸을 때부터 안과 방문에 익숙해지도록 습관화 하는 것이다. 어떤 질환이라도 조기에 발견해 적기에 치료한다면, 더 큰 불편과 통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에 따라 정밀하고 세분화된 검사장비를 사용해 정확한 진단과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최신 장비와 검사·상담 체계가 잡혀 있는 병원과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만나야 한다. 또한, 병원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지, 적절한 시기에 수술까지도 진행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면을 살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송윤중 원장의 기고입니다.)
안과BGN밝은눈안과 잠실점 송윤중 원장2023/05/09 13:12
-
-
1주일에 30분 이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사람은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광정우 남부의대 연구팀은 37~73세 성인 21만204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사용 시간과 혈압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주당 휴대전화 통화 시간을 비롯한 성별, 체질량지수, 혈압 수치 등에 대한 정보를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 동안 1만3984명(7%) 참가자가 고혈압을 진단받았다.연구 결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7% 높았다. 특히 1주일에 30분 이상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사람은 30분 미만으로 통화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12% 높았다. 이 결과는 성별에 관계없이 동일했다. 또한 통화를 주당 30~59분, 1~3시간, 4~6시간, 6시간 이상 하는 사람은 주당 5분 미만으로 사용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각각 8%, 13%, 16%, 2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를 사용할 때 노출되는 고주파가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신하우 진 교수는 “휴대전화의 전자파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1주일당 휴대전화 사용량을 30분 이내로 유지하는 게 좋다”며 “다만, 휴대전화의 정확한 위험성을 밝히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고혈압이 지속되면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
-
뇌질환이해림 기자2023/05/09 11:20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오는 22일 서울시 강서구 소재 이대서울병원 3층에 이대뇌혈관병원의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뇌혈관 치료가 가능한 ‘Any Care’ 병원이다.초대 병원장에는 뇌혈관질환, 두통 명의로 널리 알려진 신경과 송태진 교수가 임명됐다. 송 병원장은 2019년 이대서울병원 개원 이후 3년 만에 이대서울병원 뇌졸중센터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켰으며 이대서울병원을 현재 서울시에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 진료 건수가 많은 병원 중 하나로 발전시켰다. 또한 최근 이화여자대학 연구업적 최우수 교원, 이화펠로우 등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 분야에서도 학계에서 인정받는 연구자이기도 하다.진료 개시를 앞두고 전문센터들도 구축됐다. 이대뇌혈관병원 뇌경색센터장에는 신경과 박무석 교수, 뇌출혈센터장에는 신경외과 조동영 교수, 뇌혈관정위치료센터장에는 방사선종양학과 박영희 교수, 뇌재활센터장에는 재활의학과 양서연 교수 등이 임명됐다.이대뇌혈관병원은 전문의들이 24시간, 365일 상주하며 뇌혈관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신경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간 유기적 협진으로 운영된다.초응급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핫라인도 구축됐다. 이대뇌혈관병원은 전문의와 직접 연결돼 토탈 케어를 제공하기에 갑작스러운 뇌경색, 뇌출혈 등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급성 뇌경색 재관류 치료, 경동맥 내막 절제술, 스텐트 삽입술, 뇌동맥류 응급 시술/수술, 뇌출혈 응급수술 등 상황에 맞는 수술 및 시술이 언제나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뇌혈관 관련 진단, 치료, 재활, 예방까지 그야말로 One-Stop 진료 체계를 갖춰 전인적인 뇌혈관 관련 진료가 진행된다.아울러 뇌동정맥기형, 뇌동정맥루 등 복잡한 뇌혈관기형 질환에 대해서도 최신 방사선수술 기기인 트루빔 장비를 이용한 비침습적 뇌방사선정위수술이 가능하며 최첨단 기기가 도입된 하이브리드 수술방을 개소함에 따라 수술과 중재적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도 제공될 예정이다.송태진 이대뇌혈관병원장은 "이대뇌혈관병원은 24시간 365일 전문의 진료가 가능하며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인증을 받은 뇌졸중 집중치료실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병상 1인실로 구성된 신경계집중치료실, 뇌혈관중재시술 팀 및 뇌혈관전문 수술 팀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다"며 "뇌혈관 관련 응급부터 예방까지 전인적 치료를 통해 서울서남부 지역의 뇌혈관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 뿐 만 아니라 국내외를 대표하는 뇌혈관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화의료원은 지난 12월부터 국내 최초 혈관병원 개원을 추진하기 위해 TFT를 구성했다. 이대혈관Institute 산하 이대뇌혈관병원이 5월 22일이 진료를 개시하는데 이어 오는 6월에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
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첫 공식 진료를 시작한 2003년 5월 10일을 기념해 5월 11~12일 이틀간 진행된다.분당서울대병원은 2003년 개원 당시 일평균 외래환자 1300여명, 입원환자 450여명 수준으로 시작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10년차인 2013년 암·뇌신경병원을 개원, 진료의 폭을 넓히며 외래환자 4,700여명, 입원환자 982명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현재는 하루 외래환자 7000여명이 방문하고 1200여명의 환자가 입원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뿐만 아니라, 2016년에는 산·학·연·병을 연계한 바이오 헬스케어 융·복합 단지 ‘헬스케어혁신파크’, 2019년에는 세계적 수준의 동물실험 시설을 갖춘 지석영 의생명연구소가 각각 문을 열면서 아이디어 개발부터 전임상(동물실험), 임상,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의학 연구 분야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그리고 개원 20주년이 되는 2023년, 분당서울대병원은 수도권 지역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과 ‘첨단외래센터’ 건립을 계획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이번 개원 20주년 기념행사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됐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 ‘개원 20주년 기념 음악회’가, 12일에는 ‘개원 20주년 학술 심포지엄’과 ‘개원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 – 5.11(목) 13:00~16:50,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개원 20주년을 맞이해 감염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과 성공적인 감염병전문병원의 건립과 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부는 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 Leo Yee Sin 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같은 기관 Shawn Vasoo 박사,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David C. Hooper 교수,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 Arjun Srinivasan 박사 등 감염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의 감염병 대응 경험을 담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2부는 정은경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신종감염병 대응체계(임숙영 질병관리청 감영병위기대응국장),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현황과 난제(김의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장)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김연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운영센터장,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지자체·의료기관·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감염병전문병원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심도 깊은 토론회를 진행한다.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지정 기념 심포지엄은 5월 9일(수) 18:00까지 사전등록을 받는다. ◇ 개원 20주년 기념 음악회 – 5.11(목) 17:00~19:00,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과 후원인,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음악회 ‘가곡, 희망과 미래를 노래하다’가 개최된다. 대한민국 가곡의 탄생부터 오늘날까지 가곡 100년의 역사를 한 편의 이야기로 풀어내며, ‘봉선화’, ‘고향’ 등 명가곡들을 자세한 해설과 풍부한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약 500명 규모로 진행된다.◇개원 2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 – 5.12(금) 10:00~16:30,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코로나19 팬데믹, 4차 산업혁명을 지나며 급변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미래 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헬스케어 혁신과 미래의료’를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 당시부터 다양한 연구와 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성장한 분당서울대병원의 발전사 소개를 시작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의료혁신 20년 ▲바이오클러스터 ▲디지털헬스케어 ▲정밀의료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첫 세션은 미래병원과 감염병(싱가포르 국립감염병센터 Leo Yee Sin 센터장), Outcomes Book의 개발과 적용(분당서울대병원 남상건 QA담당교수), 변화와 혁신이 만나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혁신담당보교수) 발표가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바이오 클러스터 현황(과학기술 정책연구원 조용래 위원), 성남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조성(성남시 4차 산업추진단 이정문 단장)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헬스케어 AI의 현재와 미래(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김정희 소장), 최신 AI 기술 동향(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김태섭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현황(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은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와 정밀의료(국립보건연구원 미래의료연구부 박현영 부장), 암 정밀의료 현황과 미래 전략(대한암학회 김태유 이사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이번 개원 20주년 학술 심포지엄 사전 등록은 5월 10일(화) 18:00까지 진행된다. ◇개원 20주년 기념식 – 5.12(금) 16:30,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분당서울대병원의 지난 20년의 변화와 성과를 돌아보고, 함께 나아갈 미래를 그리는 개원 2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개원 20주년 기념 영상 상영과 개원부터 현재까지 20년의 역사를 담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년사’ 편찬 보고와 함께 우수 교직원에 대한 표창 수여, 기념 퍼포먼스와 세리머니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송정한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나온 2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여러 행사들을 마련했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을 제시하는 의료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책임과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제약신은진 기자 2023/05/09 10:24
-
-
암일반최지우 기자2023/05/09 08:50
-
척추와 연결된 허리 통증은 질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허리를 펴보고, 굽혀보면 어떤 질환인지 유추할 수 있다.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급성요추염좌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이다.자세를 바꿀 때마다 통증의 위치가 바뀌고, 아픈 부위에 손만 살짝 얹어도 아프다면 급성요추염좌일 가능성이 크다.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급성요추염좌는 척추를 둘러싼 관절, 인대, 근육에 손상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과도한 무게로 웨이트 운동을 하거나, 과하게 기침하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유발된다. 간혹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사람은 누웠다 일어나는 사소한 움직임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먼저 냉찜질로 손상된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힌 뒤, 2~3일 후 온찜질을 하면 통증을 빠르게 없앨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지속된다면 급성요추염좌가 아닐 수도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일 때는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진다. 추간판탈출증은 허리뼈 사이 물렁뼈 조직인 디스크(추간판)이 척추 사이를 탈출해 주변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급성요추염좌와 비슷하다.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자세가 안 좋거나, 위·아래로 섬유물을 찢을 정도로 강한 외상에 노출됐을 때 유발된다. 다만 급성요추염좌와 다르게 한쪽 다리가 뻗치는 듯한 통증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추간판은 한쪽 방향으로만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또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보통 뒤로 탈출하는 추간판이 눌려 통증이 더 강해지고, 허리를 젖히면 공간이 생겨 통증이 완화된다. 또 추간판탈출증일 때는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채로 다리를 천천히 들어 올렸을 때, 40도 이상 들어올리기 힘들고, 전기가 오듯 찌릿한 느낌이 나곤 한다. 튀어나온 추간판 수액은 대부분 물 성분이기 때문에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수액이 녹아 없어지고, 크기도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통증이 사라진다.추간판탈출증과 반대로 허리를 펼 때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굽혔을 때 증상이 완화된다면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이 지나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생기는 퇴행성 질환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난다. 척추관절이 노화해 기능을 잃으면서 주변 인대조직이 붓고 두꺼워지며 유발된다. 앞선 두 질환과 달리 갑자기 허리 통증이 생기기보단 서서히 증상이 나타난다. 악화할수록 양쪽 다리 저림 증상이 심해진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무겁고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며, 잠시 쉬면 쉽게 괜찮아지곤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감각장애, 배뇨장애 등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걷기 힘들 정도로 허리와 다리가 아프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증상 초기에 치료받으면 굳이 수술하지 않아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다리 감각이 저하될 만큼 악화됐다면 변형된 뼈와 디스크, 인대 등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한편, 허리 통증은 이 외에도 다양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정형외과이슬비 기자 2023/05/09 08:30
-
옷차림이 가벼워지면 오돌토돌하거나 쩍쩍 갈라지는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걱정이 는다. 각각 털을 뽑은 닭, 허물을 가진 뱀의 피부와 닮았다고 해서 닭살, 뱀살이라고 불린다. 없앨 수 있을까?◇각질 제거로 개선, 전신 퍼졌다면 레이저 치료 고려닭살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닭살이 돋았다’는 표현에 등장하는 그 닭살이다. 우리 몸은 추위나 위험 등을 감지하면 본능적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체열 손실을 막으려고 입모근이 피부의 털을 세우고 세포들이 표면적을 줄이면서 피부가 순간적으로 닭살처럼 두드러지게 된다. 원인 자극이 사라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피부로 돌아간다.문제는 사라지지 않는 닭살이다. 이러한 닭살은 ‘모공각화증’ 혹은 ‘털구멍각화증’의 일종이다. 모공 내에 과도하게 쌓인 각질이 덩어리를 형성해 발생한다. 흔히 팔, 허벅지, 어깨, 엉덩이에서 많이 보이고 드물게 가슴, 등에도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피부 질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나치게 샤워를 자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미는 등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생활습관도 원인으로 거론된다.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샤워 습관 개선과 각질 제거로도 닭살은 좋아진다. 그러나 온몸에 나타나거나 여드름처럼 붉게 변한 닭살은 방치하면 ▲피부 염증 ▲부종 ▲색소 침착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 역시 심해질 수 있으므로 이럴 땐 치료를받는 게 좋다. 완치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박피·레이저 치료 등으로 50~70%까지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다.◇뱀살은 샤워 습관 개선, 유·수분 공급으로 증상 완화뱀살은 유전성각화증의 일종인 ‘어린선(비늘증)’이다. 팔과 다리 등의 피부가 뱀 허물처럼 갈라진다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닭살과 마찬가지로 건조하면 악화한다. 뱀살 역시 유전적 영향이 크다. 피부 각질층 밑에 있는 과립층에서 ‘필라그린’이라는 단백질이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생긴다. 임파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르코이드증(원인을 알 수 없는 전신적 염증 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뱀살은 특히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각질을 떼어낸다고 긁거나 손으로 털어내면 더 심해진다. 각질연화제를 이용해 주 1~2회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고 비타민A 연고를 용법에 맞게 발라주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 샤워 습관도 중요하다.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세정력이 강한 비누 역시 멀리해야 한다. 샤워 후 유·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수건으로 물기를 살짝 제거한 후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 건조를 막는다. 로션으로 보습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바세린을 바르는 것도 좋다.
피부과오상훈 기자 2023/05/09 08:00
-
푸드강수연 기자 2023/05/09 07:00
-
지난 6일(현지 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가운데, 찰스 3세 국왕의 부어오른 손가락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6일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BBC 사이언스 포커스, 데일리메일, 더 미러 등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손가락이 부어오른 이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뤘다. 앞서 찰스 3세 국왕은 즉위 전부터 여러 공식석상에서 손가락이 부어오른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곤 했다.전문가들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가락이 부어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체내 수분이 저류하면 손이나 다리, 얼굴 등이 부어오르며, 관절염이나 세균 감염, 알레르기 반응, 약물 부작용, 자가면역질환 등도 원인이 된다는 의견이다.실제 손가락이나 발가락은 다른 부위와 달리 염증이 생겼을 때 손가락·발가락 전체가 부어오르는 양상을 보인다. 환자에 따라서는 통증, 열감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손가락·발가락을 구부리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맨체스터 폴몰메디컬 천 탱 박사는 “관절염, 다발성 세균 감염 또는 결핵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전문가들은 공개된 사진만으로 찰스 3세 국왕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손이 부었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다른 사람보다 손가락이 크고 모양이 다른 것일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체스터의과대학 가레스 나이 박사는 “손이 부었다고 해서 반드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아니다”며 “부은 손가락으로 인해 즉각적인 건강 문제가 발생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문제가 생겼는지 진단하려면 부어오른 부위를 약 15초 동안 누르고 해당 부위가 오랫동안 함몰되는지 확인하는 등 추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피부가 눌린 상태로 오래 지속되면 부종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5/09 06:30
-
피부에 생긴 여드름은 적잖이 스트레스다. 그런데 여드름이 거슬린다고 잘못된 방법으로 짜내면 세균 감염을 일으켜 붉은 자국, 색소 침착 등의 흉터를 남긴다. 피부과에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비용과 시간문제가 만만찮다. 여드름 유형별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좁쌀 여드름가운데 흰색 알갱이가 튀어나온 형태인 좁쌀 여드름은 내버려두면 붉게 곪거나 검은색으로 변한다. 이는 비염증성 여드름으로 과다 분비된 피지가 각질층에 의해 막혀 생긴다. 좁쌀 여드름은 스팀타월로 막힌 모공을 연 다음 깨끗한 면봉으로 살짝 눌러서 짜면 된다. 짜낸 후에는 소독을 해 흉터가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 좁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피지 분비를 늘리는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게 좋다. 주 1~2회 정도 각질 제거를 해 피부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에 효과적이다.◇구진성 여드름피부에 붉게 올라온 구진성 여드름은 함부로 짜면 안 된다. 여드름 균이 모낭벽, 진피를 자극해 염증이 생겨 붉어진 상태로 통증을 동반한다. 구진성 여드름을 잘못 짜낼 경우, 여드름균이 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여드름 전용 저자극 세안제, 비누, 화장품 등을 사용해 피부를 진정시키는 게 우선이다. 구진성 여드름이 생겼을 때는 피부 각질제거, 마사지 등도 자제하는 게 좋다.◇결절성 여드름흔히 ‘왕여드름’이라 일컫는 결절성 여드름은 발생부위가 넓고 아프며, 딱딱한 혹 형태로 피부 깊숙이 위치한다. 결절성 여드름은 피부 진피층, 피하지방층 등 피부 깊은 곳에 염증이 생겨 나타난다. 피부 깊숙이 생성돼 억지로 짜내면 깊은 흉터가 생기고 모낭벽이 파열돼 염증이 더 커질 수 있다. 결절성 여드름은 피부과에 내원해 항생제 처방, 피부 스케일링, 주사 치료 등을 받는 게 좋다.◇농포성 여드름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중심부에 노란 고름이 생겼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짜내는 것이 좋다. 이는 염증이 악화된 상태로 고름이 많이 찰수록 피부 안쪽 조직을 파괴한다. 농포성 여드름은 흉터가 남기 쉬워 피부과에 내원해 치료받는 게 좋다. 피부과에서는 먼저 여드름 전용 압출기로 고름을 짜낸 후 레이저로 치료한다. 집에서 압출해야 할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침 등 위생적인 도구로 솟아오른 여드름을 찌른 뒤, 깨끗한 면봉으로 주변을 눌러 짜내면 된다. 여드름을 짜낸 직후에는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게 흉터 생성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두꺼운 화장, 컨실러 사용은 오히려 독한편, 여드름을 가리기 위해 화장을 겹겹이 두껍게 하거나 피부와 비슷한 색상의 컨실러를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한 국내 피부과 연구에 의하면, 여드름 치료 경과가 좋지 않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공을 막는 리퀴드 타입의 파운데이션과 컨실러, 쿠션 등 사용 비율이 더 높았다. 여드름 부위에 컨실러 등을 바르면 모공이 막히고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피부과최지우 기자 2023/05/09 06:00
-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경우 장기간 같은 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적절한 약을 찾았다고 판단되면, 건강에 갑작스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약이 변경되는 일은 드물다.그러나 종종 40~50대부터 먹던 약인데도 60대에 접어든 이후부턴 소위 '약발이 안 듣는' 경우가 있다. 이상하게 약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변비가 생기는 등 각종 이상반응이 생겨 걱정하는 이들이 생긴다. 늘 복용하던 약인데도 복용 후 문제가 생겼다면, 이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나이가 들어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60세 이후 우리의 몸은 노화가 서서히 진행되는데, 노화는 많은 것을 변화시킨다. 노화가 시작되면 생리적인 변화가 시작돼 약물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은 크게 달라진다.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은 물론이고, 민감성도 변화해 부작용이 더 쉽게 나타난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쉽다. 같은 음식을 먹고도 노인은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흔하단 걸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노쇠한 몸은 음식도, 약도 제대로 소화하기가 어렵다.또한 노인은 다양한 질환을 보유한 경우가 많아, 여러 종류의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 때문에 약물 이상반응이나 약물 상호작용의 가능성도 커진다.나이가 들어 생기는 대표적인 약물 부작용으로는 변비가 있다. 노인이 복용했을 경우 특히 변비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약물로는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에 사용하는 클로르페니라민이나 프로메타진 등 '항히스타민제' ▲우울증 등에 처방되는 아미트리프탈린, 이미프라민 등 '삼환계 항우울제'와 플루복사민, 플루옥세틴, 에스시탈로프람, 파록세틴 등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베라파밀, 딜티아젬 등 '칼슘채널 차단제', 프로프라놀롤 등 '베타차단제', 클로니딘, 메틸도파 등이 있다. 다빈도 노인성 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제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도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이 큰 약물 중 하나이다.만일 약을 복용하던 중 변비가 생겼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바로 약을 중단하면 더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전문가와 상담 후 변비 유발이 의심되는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으로 변경하면 된다.변비가 너무 심해 당장 해결하고 싶다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변비약을 복용해도 된다. 약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변비약을 복용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노인질환신은진 기자 2023/05/09 05:30
-
알약은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게 정석이다. 그러나 가끔 귀찮은 마음에 물 없이 알약만 삼키곤 한다. 당장은 편할지 몰라도 물 없이 약을 복용하면, 약 흡수 속도가 더뎌지는 것 외에도 식도 천공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정제, 캡슐 유형의 약은 물과 함께 식도를 타고 위장까지 내려간 후 녹아 약효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위장이 아닌 부위에서 약이 녹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단 얘기다. 물 없이 알약만 삼켰다가 알약이 식도에서 멈추기라도 하면 매우 위험하다. 약제가 녹아 식도로 침투하면 식도 점막이 손상돼 ‘식도 점막 천공’에 이를 수 있다. 철분제, 비타민C, 골다공증치료제, 소염진통제 등 식도에 붙으면 위험한 약은 100여 개가 넘는다. 특히 항생제는 대부분이 식도 점막을 손상하는 부식성을 띠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약과 함께 삼킬 물은 한 컵 정도면 충분하다. 알약이 식도에서 멈추지 않고 위까지 제대로 전달되게 하려면 물 한 컵을 쭉 들이켜야 한다. 뜨거운 물은 좋은 선택지가 아니다. 뜨거운 물은 한 번에 들이키기 어려운데, 물을 여러 번 나눠 마시다 보면 약이 도중에 멈춰 설 수 있어서다. 물의 온도 탓에 약이 빨리 녹는 것도 문제다. 너무 차가운 물도 좋지 않다. 지나치게 차가운 물로 약을 삼키면 위 점막의 흡수력이 떨어질 수 있다. 약과 함께 마실 물은 한 번에 마실 수 있을 정도로만 따뜻한 게 좋다. 물이 적당히 따뜻하면 위가 데워져 혈액 순환도 원활해지므로 약이 더 빨리 흡수될 수 있다. 약을 더 쉽게 삼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약을 먹기 전에 물 한두 모금을 먼저 마셔 입안과 목을 적신다.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인 채 턱을 가슴께로 당기면 알약을 삼키는 데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노인은 삼킴 근육의 힘이 약해져 알약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으니, 한 번에 여러 알을 먹지 말고 1~2알씩 나눠 삼키는 게 좋다. 골다공증약처럼 식도를 자극할 수 있는 약을 먹었다면, 복용 직후에 바로 눕지 말고 적어도 30분은 앉거나 서 있어야 한다. 약을 삼켜도 입안에 약의 쓴맛이 남을 때가 있다. 이것이 싫어 물 대신 차, 커피, 음료수 등과 함께 약을 복용하는 건 좋지 않다. 약효가 떨어지거나 위장장애가 생길 수 있어서다. 차나 음료수에는 탄닌이란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는데, 탄닌은 약물을 흡착해 효과를 떨어뜨린다. 사이다나 콜라 같은 발포성 음료와 약을 함께 먹으면 탄산가스가 위장을 자극해 위장장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커피, 유제품, 술 역시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위장·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약은 반드시 물과 함께 복용한다.
-
소변이 유독 자주 마려운 사람이 있다. 수분을 많이 섭취했거나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식품을 섭취한 경우가 아니라면 특정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무엇일까?◇방광염하루에 8회 이상 소변을 보고 배뇨 시 통증, 잔뇨감, 절박뇨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방광염일 수 있다. 방광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 내에 침입하는 질환이다.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등으로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돼 발생한다. 항생제 등 약물 치료로 증상이 쉽게 개선되지만 재발이 잦아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소변을 참는 습관은 요도에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하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 체내 세균을 배출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변을 본 뒤에는 앞에서 뒤로, 요도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아내는 게 좋다.◇과민성 방광잠을 자다가 두 번 이상 소변이 마려워 깬다면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해 시도 때도 없이 소변이 마렵고 참기 어려운 질환이다. 대부분 경을 억제하는 솔리페나신, 옥시부티닌 등의 약물로 치료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방광 주위의 신경을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조절한다.◇요실금요실금으로 소변을 참지 못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경우가 있다. 출산 등으로 인한 골반 근육의 약화, 노화, 신경인성 방광, 요로감염 등이 원인이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재채기하거나 웃을 때 등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샌다. 절박성 요실금은 유발 요인 없이 때때로 소변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류성 요실금은 소변 줄기가 약해져 소변을 볼 때 힘을 줘야 나오고, 잔뇨가 많아 소변이 넘치는 증상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보통 케겔운동 등 골반저근운동으로 증상이 개선된다. 절박성 요실금은 항콜린제 등 약물 치료, 보톡스 주사, 행동 치료 등으로 치료된다. 일류성 요실금은 알파 차단제를 사용해 요도 괄약근을 이완해 소변 배출을 돕는다. 위 치료들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전립선비대증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거나, 소변을 보고 난 후 개운하지 않다면 전립선비대증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수분 섭취량 조절, 식이요법, 배뇨습관 개선 등으로 치료된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알파차단제, 안드로겐억제제 등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자궁근종잦은 소변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고 생리양이 갑자기 많아지고, 아랫배가 유독 볼록하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두꺼운 근육인 자궁평활근에 생긴 양성종양을 말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종양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자궁근종이 커지면서 방광을 눌러 복부 불편함을 느끼고 평소보다 배뇨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는 치료가 기본적이다.◇당뇨병당뇨병 환자의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렵고 목이 자주 마르고 체중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혈당이 높으면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배출되는데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 갈증을 유발한다.이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당뇨병을 진단해보는 게 좋다. 여덟 시간 이상 금식 후에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경구 당부하 검사 2시간 후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당뇨병이 진단되면 약물 치료, 생활 습관 교정 등을 병행해 혈당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기타최지우 기자 2023/05/09 00:01
-
라이프강수연 기자 2023/05/08 23:00